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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메타넷디엘과 고대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 토마토시스템, 메타넷디엘과 고대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은 버티컬 솔루션 전문 기업 메타넷디엘(Metanet D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00억원 규모의 ‘고려대학교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종 수주하고 본격 착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존 고려대 학사정보시스템을 최신 IT 기반 기술로 전면 재구축해,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에 신속 대응하고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정보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사업 범위는 포털·학사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모바일서비스, 전자계약시스템, 그룹웨어 및 전자결재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규정관리시스템, 경영통계시스템, 챗봇 고도화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토마토시스템은 약 47%(48억 원)의 지분을 맡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원입시시스템, 부속행정시스템, 포털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 및 납품하며,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시스템 구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과거 고려대 학사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쉽고 편리한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사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토마토시스템 이상돈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고려대학교의 비전인 ‘국가와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려대학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한 메타넷디엘과 협력하여 최상의 시너지로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려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국내외 대학을 선도하는 차세대 지능형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60여 개의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사업으로, 스마트 학사 운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서울시립대, 단국대, 사이버한국외대, 건국대 등 다수 대학의 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정보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사업 역시 IT 혁신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지오영, 국내 판매 1위 경구피임약 ‘머시론정’ 독점 판매
  • 지오영, 국내 판매 1위 경구피임약 ‘머시론정’ 독점 판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오영이 국내 판매 1위 경구피임약 머시론정(성분명 데소게스트렐, 에티닐에스트라디올)에 대한 독점 영업 마케팅을 시작한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오영 본사에서 지오영과 알보젠코리아가 경구피임약 머시론® 정에 대한 국내 영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우측)과 알보젠코리아 이준수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지오영)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 사장)와 일반의약품(OTC) 머시론정에 대한 국내 영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지오영은 이번 계약으로 머시론정에 대한 독점적인 국내 영업-유통권을 확보하게 된다. 계약 시작일인 올해 1월부터 전국 약국 및 의약품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간다.머시론정은 전 세계 4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 피임약이다. 이 약은 에스트로겐인 에니틸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테론인 데소게스트렐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피임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으로,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국내 시장에서 14년 연속 판매량 1위v)를 차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일반의약품이다.전국 약국의 80%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지오영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일반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오영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 최초로 다국적제약사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의 국내 토털마케팅을 진행하여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의약품 유통을 넘어 새로운 약국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국내 판매량 1위 피임약 머시론정의 유통을 맡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오영 특유의 의약품 유통역량과 강력한 약국 영업 침투율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약국 네트워크와 강력한 세일즈 인프라를 갖춘 지오영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양사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 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공급은 물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으로서 더 많은 여성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머시론정.지오영은 이번 머시론정 영업-유통 계약 외에도 국내외 다른 제약회사들과의 추가적인 일반의약품 유통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지오영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 판매 1위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에 대한 독점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06 I 김지완 기자
삼성증권, 토스뱅크 제휴 ‘연금굴링’ 서비스 개시
  • 삼성증권, 토스뱅크 제휴 ‘연금굴링’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1월 2일부터 토스뱅크 제휴 연금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삼성증권 연금굴링’ 서비스는 토스뱅크 앱에서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투자서비스이다. ‘삼성증권 연금굴링’은 연금 투자자들의 투자전략 고민을 덜어드리는 서비스다. 투자자의 목표 수익률, 투자 기간, 매월 적립일과 금액에 맞춰 ETF 포트폴리오를 자문해드리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의 연금굴링’ 서비스는 매월 운용보고서는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및 정기로 상품교체, 자산배분 비중 교체 등의 리밸런싱 알림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굴링’ 서비스는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강점으로 삼성증권의 굴링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수는 12월말 기준 5만명에 육박한다.이번 토스뱅크 앱을 통한 연금굴링 서비스 오픈으로, 삼성증권의 편리한 연금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 채널이 확대됐다. 삼성증권은 토스뱅크와의 연금저축계좌 개설 제휴를 기념해 최대 1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 주민번호 기준으로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최대1만원 리워드를 랜덤 형식으로 지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토스뱅크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삼성증권 연금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며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연금굴링 이용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단독 3위…통산 3000만달러 돌파
  •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단독 3위…통산 3000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를 단독 3위로 마무리하면서 통산 상금 3000만달러(약 441억원)를 돌파했다.임성재(사진=AP/뉴시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3위로 2025시즌 개막전을 마무리했다.우승은 놓쳤지만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 상금으로 136만달러(약 20억원)를 받아 통산 상금 3125만 9508달러(약 461억원)를 기록하며, PGA 투어 통산 상금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투어 상금이 급증하긴 했지만 그래도 PGA 투어에서 통산 30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60명밖에 없다.올해로 투어 7년 차를 맞은 임성재는 이 대회 전까지 182개 대회에 출전하며 우승 2차례, 준우승 5차례를 기록하며 2989만 9508달러(약 441억원)를 번 상태였다.이제 임성재는 PGA 투어 한국인 최다 상금을 번 최경주의 기록(3280만 3596달러·약 483억원)을 넘본다. 약 155만달러(약 23억원)만 더 획득하면 되는 만큼 임성재가 이 기록을 경신하는 건 시간 문제다.개막전 더 센트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임성재는 2021년과 지난해 공동 5위에 이어, 올해도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2025시즌을 출발했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멈춰있는 그의 우승 시계가 올 시즌에는 빠르게 돌아갈지 관심이다.임성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퍼트가 발군이었다. 그린 적중시 퍼트 1.58개로 출전 선수 59명 중 3위였다.임성재는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은 뒤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12m 거리에서 어프로치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파를 기록했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 9m 이글 퍼트를 살짝 놓치긴 했지만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2025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다만 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한 마쓰야마를 넘진 못했다. 마쓰야마는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 대회에서 세운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53억원)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준우승(32언더파 260타)을 기록했다.임성재가 톱3를 달성한 가운데 안병훈과 김시우가 나란히 6타씩 줄여 공동 32위(16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마쓰야마 히데키(사진=AP/뉴시스)
2025.01.06 I 주미희 기자
“브랜드아파트인데 누수·균열 수두룩”..날림 공사 논란
  • “브랜드아파트인데 누수·균열 수두룩”..날림 공사 논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27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3월 입주가 계획돼 있는 아파트 내 날림·부실 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해에 이어 건설업 전반에 부실시공 우려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지하 주차장 내 환기그릴 상부 미장 시공이 완성되지 못한 모습. (사진=독자 제공)6일 부동산업계 및 온라인상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롯데캐슬 이스트폴 예비입주자들은 최근 사전 입주 점검을 통해 다수 불량 시공을 접수하며 하자 공사를 주장하고 있다.입주예정자협의회가 A법무법인에 의뢰한 공용부분 하자 검수 의견서에 따르면 “누수가 우려돼 입주 후 최상층 세대는 누수 여부에 대한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며 “각 층 계단 및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바닥과 벽체에서 타일 마감 불량 및 오염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지하주차장에서도 천장 누수 흔적 및 기둥 마감 불량 등이 지적됐으며 조속한 하자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고 했다.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입주예정자들은 공용부분뿐 아니라 세대 내에서도 다수 부실·날림 공사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 측에 따르면 한 가구당 150~200건 상당 불량 시공이 접수됐으며, 설비와 마감 공사가 미비했으며 빌트인 가구도 설치되지 않았다. 한 입주예정자는 “기존 설계와 달리 벽 콘센트가 아예 없는 방도 있었다”며 “십수억원 상당의 고가 아파트지만 첫 내 집 마련인 데다 브랜드 아파트라 기대가 컸는데 아무리 준공 전이라 해도 너무 엉터리”라고 꼬집었다. 입주예정자 측은 앞서 철저한 점검 및 보수가 이뤄진 후 준공 승인이 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정해진 준공 및 입주 일정에 맞게 마무리 공사와 하자 처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달 입주자 사전점검시 지적된 사항들은 대부분 처리됐고 혹시 추가적인 사항이 있더라도 오는 3월 입주 전까지 100%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해당 단지의 3.3㎡(평)당 분양가는 평균 4050만원이었으며, 전용면적 84㎡ 기준 12억 6000만원~14억 9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세대 내부 보일러 컨트롤러가 뒤집어진채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독자 제공)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3년 한 해에만 연간 3313건이 접수됐는데 지난해 8월까지 3119건이 들어온 것이다. 실제 하자 여부를 판단하는 하자 심사는 올해 1339건 있었고, 이 중 80%(1071건)가 하자 판정을 받았다. 하자 유형은 조명·후드·인터폰 등이 작동되지 않는 기능 불량(14%), 도배·바닥재 들뜸(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등이 많았다.또 국토부는 공동주택의 하자 분쟁 사례를 담는 하자심사·분쟁조정 사례집도 발간하고 있다. 사례집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자 간 하자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024년판에도 타일 들뜸, 저수압, 문손잡이 미설치 등 최근 2년간 하심위에 접수된 다양한 하자 사례가 담겼다.
2025.01.06 I 최영지 기자
공수처, 경찰에 영장 집행 일임..尹측 "하청 주나"(종합)
  • 공수처, 경찰에 영장 집행 일임..尹측 "하청 주나"(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손의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불법이 불법을 낳고 있으며, 사법시스템의 근간이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발송한 6일 정부관청사 내 공수처 현판 앞으로 공무원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수처는 6일 “전날 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및 수색 영장 집행을 집행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발부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기한은 이날까지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한 차례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와 약 5시간 30분여간 대치 끝에 ‘안전 우려’를 이유로 철수한 바 있다.경찰은 공수처 요청에 대해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일임은 일종의 ‘불법하청’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법적 근거 없는 수사행태를 지켜보며 국가기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공사 중 일부를 하청주듯 다른 기관에 일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수처법 제24조는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거나 사건을 이첩하는 것에 대해 규정하고 있을 뿐 다른 수사기관에 수사 중 일부를 ‘일임’하는 규정은 찾아볼 수 없다”며 “공수처는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음에도 경찰을 하부기관으로 다루고 있으며, 수사권 독립을 염원하는 경찰 역시 공수처의 입맛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성할 것을 바란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윤 대통령 측은 “경찰이 공수처의 시녀로 위법한 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경찰공무원들에게 직권남용을 하는 것인바, 이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송승현 기자
신한證, 연 수익률 4.1% ‘중개형 ISA 전용 특판RP’ 출시
  • 신한證, 연 수익률 4.1% ‘중개형 ISA 전용 특판RP’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연 수익률 4.1%(세전 기준)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2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신한투자증권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 RP로 세전 연 4.1% 수익을 지급한다.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다. 1인당 RP 매수 한도는 중개형 ISA 계좌별 납입 한도에 따른다.해당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청약 가능하다. 판매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유선 등에서 할 수 있다.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 내 중개형 ISA 비대면 신규재가입, 만기 연장 고객에 대해 투자 지원금 1만원을 지급한다.월 지급식 상품 순매수 행사도 실시한다. 중개형 ISA로 지정된 월 지급식 상품을 비대면 채널로 순매수 시 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중개형 ISA는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할 수 있으며, 3년 이상 유지하면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선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세제 혜택 계좌이므로 고금리, 배당형 상품을 운용하기 좋다. 개인별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이며,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우리가 공수처 막았다, 이겼다”…尹 지지자들, 관저 앞 환호
  • “우리가 공수처 막았다, 이겼다”…尹 지지자들, 관저 앞 환호
  • [이데일리 박순엽 송주오 기자]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대통령 관저 앞은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에 모이기도 했다. 인근에선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역시 계속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이날 이른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이들 집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3일 이후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밤새 줄었던 집회 규모도 날이 밝자 참가자들이 속속 모이면서 재차 규모를 키웠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색 경광봉을 흔들면서 “윤석열 힘내라”, “대통령 지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연이어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윤 대통령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는 소식엔 환호성이 터졌다. 이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한발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풀이하면서다. 이들은 “공수처를 막아냈다”, “우리가 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에서 약 150미터(m) 떨어진 한남초등학교 앞에서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애국가와 군가를 부르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입장문 발표 영상을 다시 지켜봤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여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관저 앞에 모여 진입로 앞 검문소에서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탄핵 소추 심판 대상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겠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명백한 사기 탄핵이라는 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도를 남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하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공수처의 무리한 정치적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자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나경원, 유상범, 김석기, 김기현 등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측도 인근 일신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이후 4일째다. 이들은 전날 밤 집회를 마친 뒤 약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남아 밤을 새웠고, 이날 오전 10시엔 같은 장소에서 윤 대통령 체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오후 2시부터 집회에 나선다.
2025.01.06 I 박순엽 기자
민주당, 허위정보 제보받는 `민주파출소` 시작
  • 민주당, 허위정보 제보받는 `민주파출소`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정보 대응을 위한 ‘민주파출소’를 시작했다. 민주파출소는 일종의 사이버 신고센터로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등의 제보·신고를 당 차원에서 받는다. 사안이 심각할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 민주파출소 공개 직후 1호 신고자로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찰 폭행 허위 정보’를 신고했다. 탄핵을 찬성하는 시민이 경찰을 폭행해 혼수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민주당 홈페이지에 마련된 허위조작 정보 신고센터 ‘민주파출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전 전용기 의원이 나와 민주파출소 소개와 간단한 시연을 했다. 전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민주파출소가 걸려 있다”면서 “민주파출소를 만든 계기는 계엄 이후 허위조작정보가 난무하고 기존 당에서 하던 가짜뉴스 제보센터로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수와 분석, 대응 결과까지 국민들에게 공개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서 “민주파출소에 들어와 게시물 신고페이지 클릭만 하면 바로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파출소 웹사이트 안에서는 SNS를 통해 유통되는 허위정보 외 뉴스 댓글에 달리는 조직적인 조작글에 대한 신고도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허위정보 유통자가 누구인지 특정되면 ‘유치장’이라는 탭에 게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장’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전 의원은 “가오픈 이후 1만3000명이 들어왔고 어제 2000건이 접수됐다”면서 “민주파출소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파출소 소개가 끝난 후 이재명 대표는 “대리 신고도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시위대에 경찰이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뉴스가 있고 국민의힘이 논평까지 내 국민을 폭도로 몰고 있는데 꼭 신고해주길 바란다”면서 “고발로 끝내면 안되고 금융치료 손해배상까지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5.01.06 I 김유성 기자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 위한 '2025 오펜' 공모전 개최
  •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 위한 '2025 오펜'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CJ ENM(035760)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2025 ‘오펜’(O‘PEN) 공개 모집에 나선다. ‘오펜’은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및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다.공모는 콘텐츠분야의 ’오펜 스토리텔러‘와 음악분야의 ’오펜 뮤직‘으로 나뉜다. 오펜 스토리텔러는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 작가 9기를, 오펜 뮤직은 음악 부문(대중음악) 작곡가 7기를 각각 선발한다. 지원 기간은 드라마 부문이 1월 2일부터 15일까지, 영화 부문이 2월 3일부터 17일까지, 음악 부문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는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 가능하며, 2025년 6월 1일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음악 부문 지원자는 본인이 참여한 미발매곡 2곡을 MP3 포맷으로 제출해야 한다.2025년 오펜 스토리텔러 부문은 한층 강화된 커리큘럼과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작가 양성을 돕는다. 신진작가 2-3명당 전문 멘토 1인을 지정하고, 멘토링 기간도 1달 늘려 약 9개월간 밀도있게 코칭해 창작 스토리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오펜 뮤직 부문도 2025년부터 자체 송캠프 진행 및 외부 파트너들과의 송캠프 협력을 확대해 작곡가들 간의 공동작업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오펜 뮤직을 수료하고 음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 작곡가들과의 정기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오펜 뮤직의 시너지를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1분기부터는 오펜 작가들이 다양한 제작사들과 더 많은 콘텐츠 협업 기회를 갖도록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은 작가와 제작사의 주요 작품 이력, 신규개발 아이템, 비즈니스 협업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종합해 작가와 제작사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작가와 제작사 간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특정 기간에만 가능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 오펜의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 도입으로 작가와 제작사 간 다면적 정보들을 축적해 상호 소통과 교류가 원활토록 한다는 취지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부터 멘토링 기능을 강화해 신인 작가분들이 창작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돕고, 파트너들과도 협업할 기회를 늘려 크리에이터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CJ ENM이 K콘텐츠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작가회의, 경호처에 해산 촉구 “치욕의 기록 사라지지 않아”
  • 작가회의, 경호처에 해산 촉구 “치욕의 기록 사라지지 않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대표 문인단체 한국작가회의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정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영장 집행을 막은 대통령 경호처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작가회의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고 “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고 경호처는 즉각 해산하라”고 6일 촉구했다. 작가회의의 이번 성명은 지난달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4번째다.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차벽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이 단체는 경호처장과 경호처 직원들을 향해 “경호처가 경호해야 할 것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이자 헌법의 수호자로서 ‘대통령’의 직위이지 국민 다수를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학살을 기도한 윤석열 개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호처가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체포영장이 실행될 수 있도록 경호를 중단하고 해산해야 한다”면서 “역사의 그물은 성글어 보이지만 치욕의 기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공수처를 겨냥해선 “탄핵과 체포의 매 단계마다 국민들의 불안과 국정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제 윤석열에게 기대하는 것은 없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적법절차에 따른 강제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공수처에게 명령한다. 지연된 정의가 언제나 이자를 붙여 돌아오는 것처럼 방기된 불법은 필연적으로 적법의 영역을 잠식한다”며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경호처장을 직권남용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들어 현행범으로 처벌하고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지금은 한시가 시급한 때”라며 “파괴된 우리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암울한 내란의 밤을 넘어 가장 빛나는 봄을 기다리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공수처는 명확히 수사권이 없는 주체”라며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원천무효 압수수색 영장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이철규·유상범·박성민·구자근·이인선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사진=공동취재).다음은 한국작가회의 4차 성명서 전문.역사의 그물은 성글지만 악은 놓치지 않는다-공수처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하고 경호처는 즉각 해산하라해를 넘겨도 여전히 윤석열의 내란이 진행 중이다. 1월 3일 오후 1시 30분, 공수처는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정지했다. 공수처는 이와 관련하여 경호처와의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유로 들었다. 하지만 이는 공수처가 자신의 임무를 방기하고 현재의 내란 상태를 수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윤석열은 체포가 지연되는 동안 경호처의 뒤에 숨어 관저에 암약하며 자신의 친위세력에게 사적 지령을 보냄으로써 내란의 영역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단계를 거칠수록 난이도가 증가하는 컴퓨터 게임처럼 계엄과 해제, 탄핵과 체포의 매 단계마다 새로운 동조자들과 함께 국민들의 불안과 국정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윤석열의 저열함은 대통령직의 수행여부를 떠나 우리가 상정할 수 있는 정상의 범주를 이미 벗어난 상태이다. 이제 우리가 윤석열에게 기대하는 것은 없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적법절차에 따른 강제력이다.그러므로 우리는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공수처에게 명령한다. 법은 불법에 양보하지 않는다는 법언처럼 법과 불법의 대립이 있을 때 필요한 것은 양보가 아니라 엄정한 법 집행이다. 지연된 정의가 언제나 이자를 붙여 돌아오는 것처럼 방기된 불법은 필연적으로 적법의 영역을 잠식한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경호처장을 직권남용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들어 현행범으로 처벌하고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속히 집행하여야 한다. 복잡한 매듭을 단칼에 풀어낸 알렉산더의 칼처럼 쾌도만이 난마를 풀어낼 수 있다.또한 우리는 경호처장과 그의 위법한 명령에 복종함으로써 윤석열의 내란을 완료형으로 돌리지 못한 경호처 직원들에게 경고한다. 경호처가 경호해야 할 것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이자 헌법의 수호자로서 ‘대통령’의 직위이지 국민 다수를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학살을 기도한 ‘윤석열’이라는 개인이 아니다. 경호처가 내란의 주요 업무종사자이자 윤석열의 사병이라는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체포영장이 실행될 수 있도록 경호를 중단하고 해산하여야 한다. 역사의 그물은 성글어 보이지만 치욕의 기록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지금은 한시가 시급한 때이다. 훼손은 순간이지만 회복은 언제나 그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공동체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회복은 더욱 길고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공수처는 즉각 체포영장 집행을 재개하여 위헌적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과 그 친위세력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하여 파괴된 우리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암울한 내란의 밤을 넘어 가장 빛나는 봄을 기다리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에 다수의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년 1월 3일 (사)한국작가회의
2025.01.06 I 김미경 기자
권영세, 공수처 尹영장집행 경찰 이관에 “임의방식 수사 진행해야”
  • 권영세, 공수처 尹영장집행 경찰 이관에 “임의방식 수사 진행해야”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 기간을 연장해 경찰에 집행을 맡기는 것과 관련해 “법 테두리 안에서 임의 방식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의수사란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고 상대방의 동의나 승낙을 받아서 행하는 수사를 말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의원도 불구속 수사받은 바 있다”며 “단지 직무가 정지됐을 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에 따라서 임의수사 방식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할 법적 근거 없는데도 무리하게 영장 발부받아 집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현재 정국을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사법 체계 공정성 흔들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수처가)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무리하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행하는 등 오히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공수처가 진정 수사기관이라고 한다면 정치 선동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국격을 고려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임의 방식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2025.01.06 I 박민 기자
"올겨울 서울 여행은 여기서"…서울관광재단이 뽑은 이색 여행지 3곳
  • "올겨울 서울 여행은 여기서"…서울관광재단이 뽑은 이색 여행지 3곳
  • 서울식물원 온실 내부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추운 한 겨울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여행지 세 곳을 소개했다.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해 축구장 70개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식물원, 궁에서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창경궁 대온실, 실내 테마파크에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민속박물관이 주인공이다. 서울식물원 온실 외관 (사진=서울관광재단)마곡지구에 있는 서울의 대표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은 세계의 다양한 식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50만 4000㎡의 거대한 규모로, 축구장 70개 크기를 자랑한다. 서울식물원 돔 형태 온실과 새의 둥지 형태의 식물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지름 100m, 최고 높이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의 실내 온실이다.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 호수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 ‘호수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한강으로 이어져 조망하며 산책하기 좋은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창경궁 대온실과 정원(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1909년 11월에 개관한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온실이었다. 창경궁에 들어서 춘당지를 따라 걷다 보면 유리 온실이 눈에 들어온다. 관덕정의 서쪽에 자리해 산책하기 좋으며 실내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앞마당에는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식 정원까지 소박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경궁 입장권으로 추가 결제 없이 관람할 수 있다.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입구 (사진=서울관광재단)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1989년 1월 개관하여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겁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의 박물관과 달리 첨단 영상과 디오라마 연출, 축소 모형, 사물놀이와 탈춤, 마당놀이 외에도 우리의 전통 예법에 따라 혼례를 치르는 전통 초례청 관람이 가능하다.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 전시실 (사진=서울관광재단)박물관에서는 구석기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이후 고구려부터 가야까지의 문화를 모형으로 재현해 삼국시대관, 왕의 즉위식 장면을 비롯해 관혼상제, 세시풍속, 민간신앙과 일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방탈출 게임으로, 역사와 판타지를 아울러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스테이지별 문제를 풀어야 한다. 방탈출 게임 테마는 ‘바람, 우리는 그저 바람이었소’와 ‘아랑, 굶주린 이리’ 두 개로, 제로월드 롯데월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2025.01.06 I 이민하 기자
세븐틴·에스파, 제39회 골든디스크 대상 영예
  • 세븐틴·에스파, 제39회 골든디스크 대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그룹 에스파가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세븐틴은 6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그룹 베이비몬스터, NCT 위시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에 이어 투어스를 제작한 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은 제작자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븐틴(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팀) 명단<음반 부문>△음반 부문 대상=세븐틴△음반 본상=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에이티즈, 엔시티 드림,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신인상=베이비몬스터, NCT 위시△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우기((여자)아이들)△팬스 초이스 위드 농심 신라면=엔하이픈△제작자상=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 =아이브, 엔하이픈에스파(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디지털 음원 부문>△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에스파△디지털 음원 본상=뉴진스·데이식스·비비·아이브·아이유·아일릿·에스파·태연·투어스·(여자)아이들△신인상=아일릿·투어스△골든디스크 인기상=르세라핌·플레이브△넥스트 제너레이션=키스오브라이프△베스트 그룹=르세라핌△베스트 OST=크러쉬△베스트 밴드=데이식스△골든 오너러블 초이스=故 신해철△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뉴진스
2025.01.06 I 윤기백 기자
룸카페서 女 동창생 추행 20대男 “고의 없었다”…2심 판단은
  • 룸카페서 女 동창생 추행 20대男 “고의 없었다”…2심 판단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룸카페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을 강제 추행한 20대 남성이 이를 부인했으나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1형사부(심현근 부장판사)는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20)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7월 1일 강원도 춘천의 한 룸카페에서 함께 넷플릭스를 보던 초등학교 동창인 20대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가 B씨를 만지려 하자 B씨는 “이렇게 하면 집에 간다”며 거부 의사를 보였다. 그럼에도 A씨는 룸카페 안이 너무 좁아 불편하다며 B씨를 바닥 매트에 눕게 한 후 신체 일부를 쓰다듬듯이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고, 이후 친오빠에게 성추행이 있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없고, 피해자를 추행하려는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될 부담감이나 무고죄 또는 위증죄로 처벌받을지도 모르는 위험 등을 감수하고, 피고인을 무고하거나 허위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벌금형을 선고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2심도 “피고인의 항소 이유가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원심의 손을 들었다.
2025.01.06 I 강소영 기자
고령 대가야축제, 2024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체부 장관상 수상
  • 고령 대가야축제, 2024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체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령군의 ‘고령 대가야축제’가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매년 전국 약 1200개의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화 가능성, 지역 특산물 활용, 전통문화 보전 등의 요소를 평가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한다. 이 중 광역 예선을 통과한 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 65개의 축제 중 최고점을 받은 3개 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데, 고령군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여기에 최종 선정되게 된 것.고령군의 ‘고령 대가야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데에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국내의 지역 행사 수준을 넘어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세계적 행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은 여기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남철 고령군 군수는 “이번 성과는 고령 대가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콘텐츠 개발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용현 (사)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도 “이번 성과는 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주년을 맞는 2025년에는 대가야의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프로그램과 관광객 편의를 강화한 킬러 콘텐츠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2025년 고령 대가야축제는 오는 3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3일간 ‘대왕의 나라’라는 주제로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왕(大王) 명문 토기 출토 등 지역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1.06 I 이윤정 기자
박찬대 "최상목 대행, 경호처장 즉각 직위해제해야"
  • 박찬대 "최상목 대행, 경호처장 즉각 직위해제해야"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대통령경호처 박종준 처장 등에 대한 직위해제를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큰 책임이 있다. 헌법과 법률 수호 의무가 있고 대통령경호처 지위 권한이 있는 만큼 경호처의 불법행위를 즉각 진압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법집행을 주도적으로 방해했고, 심지어 경호처 직원들에게 발표 명령을 내렸다는 구체적 의혹이 있는 만큼 이들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으면 윤석열 내란수괴에 부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박종준 경호처장을 향해 “내란 특수공무집행방해 피의자 박종준 경호처장에게도 경고한다. 발포명령을 부인하며 구질구질하게 변명을 늘어놓았던데, 대통령 명예와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달라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맹비난했다.그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바닥에 패대기친 것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그런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법집행을 가로막은 경호처장 당신”이라며 “할 말이 있으면 오늘 즉시 경찰에 출석해 수사관에게 소명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란수괴를 지키기 위해 법집행을 무너뜨린 그 죗값은 어떤 변명으로도 어떤 변명으로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2025.01.06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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