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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차이나 테크 공습…로봇·AI홈 이어 플라잉카 등장
  • 거세진 차이나 테크 공습…로봇·AI홈 이어 플라잉카 등장[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김은경 기자] “이거 한국 제품 아닌가요?”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만난 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중국 TCL 부스 가전제품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TCL 부스의 가전제품 체험존.(사진=김은경 기자)중국 가전업체 TCL의 체험존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판매점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다. 제품 외관도 흡사했다. 타워형으로 나란히 놓인 냉장고와 건조기, 초대형 QD 발광다이오드(LED) TV는 외관에 더해 견고한 품질을 갖춰 한국 제품으로 착각하기 충분했다. 넥스트 페이퍼존에는 종이를 대체할 태블릿 등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놓였는데, 언뜻 보면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다를 바 없었다. TCL은 전시장 한쪽에 스마트홈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어록 등 홈 시큐리티 서비스까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TCL 부스에 TV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그야말로 공습이라 부를 만하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기업은 1339개로, 미국(150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TCL은 대형 로봇인 ‘헤이에이미(HEYAIME)’를 전시했는데, TCL이 로봇 제품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센스는 ‘AI 유어 라이프’를 내세우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강조하는 AI홈을 겨냥하고 나섰다.중국 업체들의 부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로봇청소기다. 로보락은 세계 최초로 5축 접이식 로봇팔을 탑재한 사로스Z70를 공개한다. 로봇청소기가 흡입하기 어려운 크기의 쓰레기를 인식하고 로봇팔이 청소하는 형태다. 또 다른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에코백스(ECOVACS)도 CES에서 디봇(DEEBOT) 시리즈 제품을 전시한다. 에코백스는 아시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미국 시장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기업이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앤커와 나르왈은 CES 2025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나르왈은 CES 2025 베네시안 엑스포 입구 정면에 개막 전부터 광고 화면을 설치하고 관심을 집중시켰다.로보락이 6일(현지시간) CES 2025를 앞두고 팔이 달린 로봇 청소기 사로스Z70 전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김소연 기자)모빌리티 영역 역시 중국 약진이 두드러졌다. LVCC 노스홀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멈춰 세운 것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생긴 비행체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의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C)’다. 마치 초대형 드론처럼 생겼다. 샤오펑 관계자는 “이 기기는 미니밴과 전기 드론으로 구성된다”고 소개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노스홀에 전시된 샤오펑에어로HT의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C).(사진=김은경 기자)중국 테크 기업들의 약진에 국내 가전 기업들도 위협을 받는 모양새다. 삼성전자(005930)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비전 아래 가전에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는데, 중국 가전 역시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외관만 보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에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여러 기업이)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제어 환경을 구축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CES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입구에 광고판을 띄운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인 나르왈. (사진=김소연 기자)
2025.01.07 I 김소연 기자
‘최장 9일’ 황금연휴 돼도 3만원 숙박쿠폰 못 쓰는 이유
  • ‘최장 9일’ 황금연휴 돼도 3만원 숙박쿠폰 못 쓰는 이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설 명절 기간 최대 9일을 쉴 수 있게 된다. 잔뜩 얼어붙은 국내 관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다만 정부가 올해 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배포하기로 했던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을 설 연휴에 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눈을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2025년 설 명절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만약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게 되면, 직장인들은 설 연휴 기간 6일을 쉴 수 있게 된다. 31일 하루 휴가를 쓴다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6일 이상 장기 연휴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간 비상계엄 사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잔뜩 위축된 관광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온다. 특히 최근 환율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어서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하지만 이번 설 연휴에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경방)에서 발표한 최대 3만원짜리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은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쿠폰을 배포할 여행 플랫폼 모집부터 계약 등 사전에 필요한 절차까지 필요한 시간 때문에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방에서도 숙박쿠폰 추진 일정을 3월로 적은 바 있다. 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발행 시기를 앞당겨 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측은 “요즘 관광 시장이 크게 위축된 만큼 최대한 발행 시기를 앞당겨 보려고 한다”며 “작년에는 숙박쿠폰을 3월에 배포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단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김은비 기자
김홍신 작가 “‘김홍신의 외침’ 내가 쓴 것 아냐”…작성자 고소
  • 김홍신 작가 “‘김홍신의 외침’ 내가 쓴 것 아냐”…작성자 고소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책 100만 부를 판매한 김홍신 작가가 자신을 사칭해 온라인상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허위 글을 퍼트린 작성자를 경찰에 고소했다.김홍신 작가. (사진=뉴시스)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김 작가 측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김 작가는 이날 이데일리에 “‘김홍신의 외침’은 내가 쓴 게 아니다”며 “지금도 매일 ‘이런 글을 쓴 게 맞느냐’는 연락을 받고 있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에는 ‘부정선거로 국회를 장악한 주사파 민주당이 예산안을 독점해 나라를 파탄지경에 이르게 한다’ ‘대통령 고유권한인 비상계엄을 빌미로 대통령을 몰아내려고 하는 모든 것들이 이재명 징역형과 구속에 맞춰져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참을 수 있는 한계를 지난 것 같다”며 “이름이 알려져 주목받게 하기 위해 그런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을 사칭한 글이 온라인상에 퍼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2022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성모 마리아에 비유한 글이, 지난해에는 서정주 선생의 시를 응용해 민주당 의원을 비판한 글이 퍼졌다. 김 작가는 “이들 글 모두 내가 쓴 게 아니다”며 “매년 이런 일에 시달리니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작가는 1981년 소설 ‘인간시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그는 또 비례대표로 15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작가는 지난달 14일 김규리·이승환·하림 등 예술인 6000명과 20여 개 문화단체가 발표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탄핵’ 2차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5.01.07 I 정윤지 기자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의 종속회사 위메이드(112040)넥스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할 AI 보스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사진=위메이드넥스트)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 기반 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소형언어모델(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ACE)’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RTX 5090’ 등도 활용됐다.아스테리온은 ML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 6일(현지 시간 기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케이타 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박지현, 데뷔 첫 전국투어… 2월 서울서 스타트
  • 박지현, 데뷔 첫 전국투어… 2월 서울서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지현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지현(사진=쇼7)7일 박지현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5 박지현 전국투어 ‘쇼맨십’(SHOWMANSHIP)의 전체 공연 일정이 담긴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박지현의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전국투어다. 단독 공연을 기다려왔던 전국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현은 내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를 시작으로 3월 8~9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3월 15일과 16일 목포실내체육관, 3월 29~3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4월 19~20일 광주예술의 전당, 5월 3~4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5월 17~18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5월 31일과 6월 1일 KBS 부산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투어에서 박지현은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첫 미니앨범 ‘오션’(OCEAN)의 수록곡들을 비롯한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그동안 ‘미스터트롯2’ 등 방송에서 선보였던 커버곡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곡들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노래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박지현이 공연과 방송, 음원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탄히 다져온 음악적 역량과 쇼맨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지현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2023년 ‘미스터 트롯2’에서 선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나 혼자 산다’, ‘트랄랄라 유랑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 첫 싱글 ‘그대가 웃으면 좋아’로 유의미한 성적을 얻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지현은 오는 13일 미니 1집 ‘오션’을 발매하여 파워풀한 ‘활어 보이스’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전파할 예정이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선거 잠정 연기’, 허정무 연령 제한 새 화두... “바로 잡는 게 우선”
  • ‘선거 잠정 연기’, 허정무 연령 제한 새 화두... “바로 잡는 게 우선”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법원이 허정무 후보가 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진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가운데 허 후보의 연령 제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7일 허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하루 앞두고 멈춰 서게 됐다. 축구협회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됐다”라고 전했다.선거일이 미뤄지게 되면서 허 후보의 연령 제한에도 관심이 쏠린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선거 후보자는 선거일 당일 만 70세 미만이어야 한다. 공식 프로필상 1955년 1월 13일생인 허 후보는 예정됐던 선거일이 70번째 생일을 닷새 전이었다.이번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선거일이 5일 이상 미뤄지면 허 후보의 출마 자격을 두고도 팽팽한 입장 대립이 예상된다.허 후보 측은 이데일리에 “(출마 자격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결정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일단 선거가 너무 불공정하게 진행되다 보니 누가 되든 후폭풍이 클 거 같아서 우선 바로 잡자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했다”라며 “이후 문제는 천천히 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법원이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낸 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허 후보는 지난달 30일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거 관리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법원에 선거 진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법원은 “선거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인단 대다수가 추첨 절차로 구성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도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법원은 이 외에도 선거가 실시되면 그 효력에 관해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2025.01.07 I 허윤수 기자
“공부할 맛 나네”…새해 ‘결심족’ 노리는 교육업계
  • “공부할 맛 나네”…새해 ‘결심족’ 노리는 교육업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육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규 캠페인과 할인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새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학습 목표를 세운 ‘결심족’을 공략해서다.웅진씽크빅은 배우 정해인을 ‘웅진스마트올’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웅진씽크빅)7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성인남녀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2%는 외국어 학습이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 이에 맞춰 교육업계에는 신년 다짐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에 나섰다.웅진씽크빅(095720)은 최근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한 ‘웅진스마트올’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웅진스마트올은 웅진씽크빅의 전 과목 인공지능(AI) 학습 제품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부할 맛 난다! 1등 공부 맛집 웅진스마트올’을 주제로 웅진스마트올의 △스마트 학습 코칭 △AI 맞춤 학습 △교과 연계 독서 콘텐츠 등의 기능을 소개한다. 웅진씽크빅은 캠페인과 함께 웅진스마트올 무료체험 이벤트를 1월 한 달간 진행한다. 웅진씽크빅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체험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급 호텔 외식 상품권, 배달 플랫폼 이용권, 치킨 기프티콘, 디저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구몬학습도 신학기를 앞두고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입회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세 과목 이상 신규 학습을 시작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문구 세트를 제공한다. 다음달 28일까지는 구몬학습 무료체험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이북 리더기 등을 증정한다.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수학 또는 국어 과목을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자체 제작한 사은품 패키지를, 한글과 숫자 과목에 입회하는 유아 회원에게는 ‘두뇌훈련 씽킹북’을 제공한다.(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최근 ‘자신 있게 틀리자’, ‘틀려라 트일 것이다’ 등을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연달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겸 유튜버 문상훈, 패션 디자이너 밀라논나, 여행 유튜버 원지,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4명이 모델로 참여했다. 이들이 스픽을 통해 영어를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모습을 담았다.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도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영어, 짬날 때 해보카’를 주제로 배우 이정은이 소파에서 쉬거나 메이크업을 받을 때 산책할 때 등 짬이 날 때마다 말해보카로 영어를 학습하는 모습을 그렸다.뤼이드의 영어회화 교육 서비스 ‘리얼클래스’는 AI 튜터 기능을 추가한 ‘2025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이며 신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최대 71% 할인된 가격에 올인원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올인원 패키지는 새로 도입된 AI 튜터와의 대화를 통해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새해 맞이 ‘구독하길 잘했다’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한다. 클래스101 구독 고객인 ‘클래스메이트’들의 실제 고민 해결 사례를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클래스메이트들의 새해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1년 기준으로 1인 구독권은 38% 할인된 19만 9000원, 4인 그룹 구독권은 60% 할인된 51만 6000원에 선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연초는 교육업체들이 마케팅에 가장 공을 들이는 시기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어학, 자기계발 등을 새해 목표로 세운 성인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신규 교육과정 개설,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이들의 목표 달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경은 기자
티베트 지진으로 53명 사망, 재해 등급 격상·구조 총력(종합)
  • 티베트 지진으로 53명 사망, 재해 등급 격상·구조 총력(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티베트(시짱)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수천여채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중국 당국은 재해 대응 단계를 상향하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들은 인명 피해 최소화와 지원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7일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과 자동차가 파손돼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중국지진대망이 공식 확인한 결과 오전 9시 5분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위치는 북위 28.50도·동경 87.4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9시 5분께 네팔 산악지대인 로부체 북동쪽 93㎞ 거리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로부체의 인구는 약 8700명이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이번 지진으로 53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수천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일부 지역은 통신과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파악된다고 전했다.이번 지진 진앙지 20km 이내에는 인구가 약 6900명 정도 있으며 3개 향과 27개의 마을이 있다. 각 자치구에서는 팀을 이끌고 지진 지역으로 출동해 부상자 구조, 상황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중국 소셜미디어(SNS)인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는 티베트 지역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게시글들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어떤 주택들은 아예 건물 전체가 무너진 경우도 있고 길거리 주변엔 담장이 허물어진 주택들도 있다.티베트지역은 겨울철을 맞아 목축업자들이 마을에 집중돼 인명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의 고도가 높아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이후 “수색과 인명 구조,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며 2차 재해의 발생을 방지하고,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대처를 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시 주석은 또 “지진 감시와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비상·구조 물자를 신속하게 할당하며 손상된 기반 시설 수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대중의 기본 생활 안정을 잘 마련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7일 중국 티베트자치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딩르현 일대 주택이 파손돼있다. (사진=웨이보 화면 갈무리)리창 국무원 총리도 재난 상황과 사상자 파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긴급 구조에 총력을 다하며 지진 감시를 강화하고 각종 2차 재해를 예방하며 사상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국무원 부총리인 장궈칭은 관련 부서의 책임자들과 함께 현장으로 가서 구조·처리 작업을 지도했다.지진 발생에 따라 중국 천연자원부는 티베트 지질 재해 방어 대응 등급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했다. 중국의 재난 대응 등급은 낮아질수록 대응 조치가 강화된다. 1급의 경우 심각한 인명 피해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질학적 재해일 때 발령된다.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온라인 논평을 통해 “전기·통신·교통·난방 등 손상된 인프라 복구를 서두르고 대중의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며 “생명은 태산보다 더 중요하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01.07 I 이명철 기자
아이유 100번째 콘서트, 극장에서 본다…1월 24일 개봉
  • 아이유 100번째 콘서트, 극장에서 본다…1월 24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이유의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이 1월 24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7일 전격 공개했다.2024년 아이유 첫 월드 투어의 마지막 챕터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이 1월 24일 개봉 소식을 알리며 콘서트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더 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24년 9월 21일, 22일 양일간 개최된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HEREH ENCORE : THE WINNING’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옮긴 두 번째 공연 실황 영화이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2D 상영을 비롯해 IMAX, SCREENX, 4DX, ULTRA 4DX까지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올포맷으로 개봉을 확정하며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SCREENX는 중앙 스크린과 더불어 좌, 우까지 확장된 3면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시야의 확장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4DX는 아이유의 역대급 무대 장치와 퍼포먼스에 걸맞은 모션 체어 효과와 진동, 바람 등까지 더해져 실제 콘서트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ULTRA 4DX는 두 포맷 의 장점을 모두 합친 포맷으로, 환상적인 몰입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애나들 위한 영화의 개봉 1주차의 현장 이벤트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보라빛 몽환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아이유의 독보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환상적인 보라빛 하늘 속 흩날리는 홀씨들은 미니 6집 의 타이틀 곡 ‘홀씨’를 연상케 한다. 관객석을 향한 시선이 유애나들의 따뜻한 응원의 빛들과 어우러지며 사랑과 승리로 가득했던 콘서트 현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유애나들과 함께 했던 100번째 콘서트를 담은 이번 콘서트 실황 영화는 아티스트 무비 최초 올포맷 개봉을 확정하며 더욱 생생한 현장감과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상암 하늘을 수놓은 드론 쇼를 시작으로 관중들이 가득 찬 공연장에서 아이유가 역대급 무대를 펼치며 팬들과 호흡하는 즐거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이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화려한 셋리스트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메인 예고편은, 영화가 전달할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미리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의 거대한 스케일과 열기를 스크린에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2024년의 마지막 챕터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5년의 특별한 선물이 될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오는 1월 24일 전국 CG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영원한 딴따라'… 'JYP' 박진영, 30주년 콘서트 성료
  • '영원한 딴따라'… 'JYP' 박진영, 30주년 콘서트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진영(J.Y. Park)이 사흘간 단독 콘서트를 펼치고 데뷔 30주년을 성대하게 자축했다.박진영은 지난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했다. 이는 그의 데뷔 30주년 기념이자 지난해 송년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 이후 1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나쁜 파티’, ‘넘버원 피프티’(NO.1 X 50), ‘그루브 백’(GROOVE BACK) 등 매해 독창적 타이틀의 연말 공연을 선보인 그가 2024 연말에도 압도적 퍼포먼스와 라이브 기량으로 명실상부 ‘연말 공연의 황제’ 위상을 공고히 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30년 음악史 총망라‘스틸 제이와이피’는 연극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 구조에 밴드와 백 보컬이 자리해 웅장함을 더했다. 커튼이 걷히고 밴드 사운드와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박진영의 모습은 그의 30년 음악사를 극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을 안겼다. 박진영은 “일어나세요!”라고 외치며 ‘영원한 퍼포먼스 킹’의 공연 시작을 알렸다.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는 히트곡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세트리스트를 차지한 각 명곡들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히며 몰입도를 높였다.박진영은 1994년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로 공연의 포문을 연 그는 “1994년 ‘날 떠나지마’, 1995년 ‘청혼가’, 1996년 ‘그녀는 예뻤다’까지 제가 처음으로 여러분께 가수로 인사드린 곡이다. 처음 가수를 시작할 때는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 했다. 처음 발표했던 곡이 1위를 하고, 많은 분께 인정을 받으면서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데뷔 30주년에 대해서는 “‘30년 뒤에도 가수를 할 수 있을까? 30년 동안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이제 30년이 됐다. 너무 막연했던 그날이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오늘은 지난 30년간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 회사를 하기로 결심한 뒤로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게 됐는데, 제가 프로듀싱을 한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며 ‘너의 뒤에서’, 2am ‘이노래’, 이기찬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등 명곡들을 차례로 선사했다.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온 마음으로 즐겨 주는 관객을 위해 “오늘 여러분의 노랫소리가 정말 감동적이다. 보통 인이어라고 모니터를 끼는데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끼지 않게 됐다”며 뜨거운 호응에 화답했다. “미국에 갔을 당시 호텔 방에 앉아서 대본을 썼고 제가 드라마 출연도 하게 됐다. 이 노래 OST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주제가를 불러보자”며 KBS2 ‘드림 하이’ 주제곡 ‘드림 하이’ 일부를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또한 “이 곡을 쓸 때는 어떤 신인 여배우가 녹음실 앞에 있길래 불러서 녹음실에 들어가서 아주 싫다고 두 번만 소리를 질러달라고 했다. 그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가 됐다. 이 노래는 어디서 함께 하셔야 하는지 잘 아실 것 같다”라며 god ‘거짓말’을 시작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저작권협회에 제가 작사·작곡을 해서 발표한 곡이 몇 곡인지 문의드렸다. 675곡이라고 하시더라. 대충 계산해 봤더니 30년 동안 한 달에 약 두 곡정도 발표한 건데 작사, 작곡, 편곡, 예전에는 안무까지 했으니 작업을 쉬지 않고 했다. 지금 와서 가장 좋은 건 제가 30년이 지나서 여러분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다는 거다. 정말 행복하다”며 감격을 표현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 여전한 퍼포먼스 황제생생한 밴드 라이브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스테이지의 향연에 공연 만족도 역시 최고조로 올라갔다. 원더걸스 ‘텔 미’(Sampling From ‘Two Of Hearts’),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에 이어 ‘웬 위 디스코’(Duet with 선미)로 관객의 댄스 감각을 자극했고, 지난 11월 발표한 신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를 비롯해 ‘너뿐이야’(You’re The One), ‘피버’(Feat. 수퍼비, BIBI), ‘스윙 베이비’(Swing Baby) 등으로 탁월한 그루브를 선사하며 여전한 가요계 퍼포먼스 황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신곡 ‘이지 러버’는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 배우 차주영과 촬영했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마지막 날에는 듀엣송 ‘안부’(Feat. 나윤권)을 관객과 같이 부르며 추억의 한 장면을 만들었다.박진영은 이번 공연에서 가수로서의 삶을 되새겼다.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했을 때 레코드판으로 1집을 냈다. 레코드판이 사라지면서 카세트테이프가 나왔고 그 뒤에 CD가 나왔다. 그 뒤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하기 시작했고 다운로드 이후에는 스트리밍하는 시대가 왔다. 음악을 들으시는 방법은 변하는데, 저는 여러분 덕에 모든 고비를 넘기고 가수를 하고 있다. 이 30주년 공연은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다. 저는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춤추는 게 좋아서 계속 가수를 하고 있다. 관객분들 덕에 제가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다”며 30년간 직접 지켜본 변화를 밝히며 긴 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도 전했다. “1년 동안 회사 일을 하면서 노래 연습, 춤 연습, 식사 조절하는 이유는 여러분과 12월에 함께하는 순간 때문이다. 환갑 때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7번 더 하면 환갑 공연이다. 7번만 더 와주시면 좋겠다”하고 다짐을 건넸다. 앙코르에서는 ‘십년이 지나도’, ‘촛불하나’를 선보였고 추가 앙코르에서는 ‘윈터 원더랜드’, ‘산타 클로스 인 커밍 투 타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에 이어 ‘서머 징글벨’까지 캐럴 스테이지를 펼치며 객석을 직접 찾아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특히 이곳저곳을 누비며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객과 하나가 되는 장관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흥겹게 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공연의 시작을 알렸던 ‘날 떠나지마’를 부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 데뷔 30주년 빛낸 화려한 게스트첫 날인 27일 공연에는 신곡 ‘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이이경이 등장해 ‘그녀는 예뻤다’ 댄스를 펼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별은 ‘안부’(Feat. 나윤권)를 시작으로 ‘12월 32일’, ‘아이 씽크 아이’(I Think I)를 들려주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중을 매료했다. 2PM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네 멤버가 등장하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2PM 네 멤버는 ‘어게인&어게인’, ‘핸즈 업’, ‘허트비트’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기를 높였다.2일 차 공연에는 원더걸스 선예, 선미, 유빈이 공연장을 찾았다. 박진영은 선예, 선미, 유빈과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 미’, ‘쏘 핫’, ‘노바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또한 박진영은 선미와 함께 2020년 8월 가요계 흥바람을 불러일으킨 ‘웬 위 디스코’의 유려한 춤 동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쾌감을 안겼다. 2am 조권, 창민, 슬옹, 진운 역시 박진영의 30주년 콘서트를 찾아 ‘이노래’, ‘청혼’, ‘죽어도 못 보내’를 연달아 가창해 환호를 불러 모았다.마지막 날에는 비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잇츠 레이닝’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 열기를 높였다. 여기에 박진영과 함께 ‘나로 바꾸자’ 무대를 선사해 완벽한 안무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날 초대된 특별 게스트 김범수는 명품 보컬 스테이지로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김범수는 박진영이 곡 작업한 ‘지나간다’를 열창해 감수성을 자극했고 ‘여행’, ‘보고싶다’로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1994년 데뷔한 박진영은 2024년 대망의 30주년을 맞이했다. 가수라는 막연한 꿈을 키우던 순간부터 가요계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 그는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매 순간 도전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30년간 차곡히 쌓아온 관록을 무대 위에서 터트린 그가 2024년 연말 ‘환갑 공연’을 향한 큰 꿈을 확고히 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진영이 빛낼 눈부신 활약에 음악팬들의 응원과 박수가 더욱 커지고 있다.박진영은 일본 도쿄로 무대를 옮긴다. 내달 20~21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홀에서 단독 공연 ‘스틸 제이와이피’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그의 일본 공연은 2023년 1월 단독 콘서트 ‘그루브 백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최소 수년인데…與 "尹탄핵심판, 대법 판결 전까지 중단해야"
  • 최소 수년인데…與 "尹탄핵심판, 대법 판결 전까지 중단해야"
  •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대법원의 내란죄 확정 판결이 끝날 때까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기소될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최소 2년에서 최장 4~5년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는 상황이다.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기소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탄핵 심판 절차가 정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곽 의원은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법 51조와 형사사법의 근간인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그는 “사안 자체가 내란죄로 기소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동일한 내용, 동일 사유로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내란죄에 대한 유무죄 확정은 대법원까지 가야 하기에 헌재가 결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 유죄 확정 전까지는 무죄 추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이 될 때까지 재판이 진행될 상황이 명약관화하다면 동일한 사유로 인해 탄핵 심판을 할 때는 헌법재판소법 51조를 적용해 탄핵심판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본다면 탄핵 인용을 먼저 했는데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혼란과 부조리를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01.07 I 한광범 기자
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
  • 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
  • [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일본·중국 제조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정부는 올해 다시 한번 역대 최대규모의 FDI를 유치할 수 있으리라 보고 총력전에 나선다.그러나 안으론 계엄·탄핵 정국이란 정치 불안, 밖으론 이달 말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의 불안감 속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미·중 분쟁 속 ‘무역 안전지대’ 강점 부각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FDI가 345억 7000만달러(약 50조 2000억원·신고기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전년 대비 5.7% 더 늘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의 FDI를 유치 중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본과 중국 제조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가 전체 FDI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발 투자신고는 61억 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배 이상(375.6% 증가) 늘었고, 중국발 투자신고(57억 9000만달러)로 3배 이상(266.1%) 늘었다.한국이 이들 국가 기업에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미·중 분쟁의 ‘무역 안전지대’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46.5%↑)와 바이오(254.2%↑) 등 첨단산업과 여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52.7%↑) 부문이 크게 늘었다는 게 그 방증이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일 양국 산업구조가 이전까진 수직 계열 형태였으나 최근 일부 수평 구조로 바뀌면서 대(對)한국 투자를 기회 요인으로 보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중국 기업의 투자 확대 역시 다분히 미국 견제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도 다시 한번 역대 최대 FDI 유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전 세계적 생산망이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안전지대’라는 한국의 강점을 더 부각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서도 역대 최대 FDI가 이뤄진 것은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도 양질의 FDI 유치를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에 대한 2024년 결과와 2025년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불확실성 속 투자 도착액은 4년 만에 감소그러나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업계 발로는 우려가 크다. 당장 국내에선 계엄·탄핵 정국이 큰 불안요인이다. 국내 주요기업이 불확실성 속 올해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만큼, 이와 연계해 국내 투자를 고려하는 외국 기업의 투자계획도 보수적이 될 수 있다.실제 지난해 FDI 신고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FDI 도착액은 147억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2% 줄었다. 4년 만의 감소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투자기업의 자금 집행 기간이 평소보다 길어진 것이다.대외적으론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최대 변수다. 트럼프가 한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본격화한다면, ‘안전지대’로서의 한국 투자 매력도 그만큼 약화할 수 있다.지난해 일본·중국의 국내 투자 확대와 대조적으로 미국·유럽연합(EU)의 국내 투자가 줄어든 것도 서방 국가의 정치적 변화, 지정학적 갈등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미국발 FDI 신고액은 52억 4000만달러로 14.6% 줄었고 EU(51억달러) 역시 18.1% 줄었다. 또 지난해 기준 2대 투자국인 중국의 한국 투자 확대는 미·중 갈등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경제안보 문제가 불거질 여지도 있다.정 본부장은 “미국의 보편관세가 어떤 형태인지 나오지 않은 만큼 예단은 이르지만, 정부는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국내 정세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 중이고 이른 시일 내 정세가 안정화하면 이를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김형욱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美 AI 기업 퍼플렉시티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
  • 아티스트유나이티드, 美 AI 기업 퍼플렉시티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기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 AI, Inc.)와 광고, 마케팅,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왼쪽부터)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최대주주 이정재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이번 협력은 지난 9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최대 주주이자 주요 이사인 이정재도 스리니바스 CEO를 만나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세 달여 간의 협의 끝에 파트너십이 최종 확정됐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퍼플렉시티의 대규모 언어 모델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 맞춤형 쇼핑 경험,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지난 1년간 사용자가 크게 증가해 현재 매주 1억건 이상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한 답변을 제공하고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Pro 버전의 경우 더욱 복잡하고 상세한 질문도 여러 자료를 조사해 하나의 답변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마케팅 및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배급 및 제작 등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5.01.07 I 신하연 기자
美기업 파산신청, 지난해 최소 686건…14년래 최고
  • 美기업 파산신청, 지난해 최소 686건…14년래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기업 파산 건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이자율, 소비자 수요 약화 등의 영향이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개의 미국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10년 828건 이후 최대 규모다. 아울러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파산을 피하기 위한 법정 외 조치도 지난해 파산 신청 건수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사적으로 부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소송 건수와 파산 건수는 대체로 같은 수준을 보이지만, 지난해에는 특정 발행자에게 최소 1억달러 이상 돈을 빌려준 우선 대출자들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경험했다고 FT는 설명했다. 2021~2022년에는 2년 동안의 파산 신청 건수가 777건에 불과했는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2023년에는 파산 신청 건수가 636건으로 급증했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확대한 탓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하반기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했음에도 파산 신청 건수가 계속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파산 신청자 가운데 최소 30명이 신청 당시 최소 1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용품 소매업체인 파티시티의 붕괴가 지난해 파산한 미 기업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2023년 ‘챕터11’ 파산보호신청 절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비용 압박,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지출 감소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했고, 결국 지난해 12월 말 2년 만에 두 번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 전역의 700개 매장도 폐쇄했다. 재량적 소비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타격이 특히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보관 제조업체 터퍼웨어,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 저가항공사 스피리트 에어라인,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 프로덕트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언스트앤영의 그레고리 데이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품 및 서비스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압박을 받고 다”며 “소득 스펙트럼 하위권에 있는 가정일수록 이러한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층과 상위층에서도 (소비가)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다소 완화했다. 그럼에도 올해 금리인하 기대치가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카데미증권의 거시경제 전략 책임자인 피터 치르는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전체 경제 또는 은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아직 그렇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위험 기업의 차입 금리와 정부 부채 금리 간 차이가 비교적 낮은 상황을 포함해 완화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2025.01.07 I 방성훈 기자
곽재선문화재단, 전현무 개인전 25일까지 연장
  • 곽재선문화재단, 전현무 개인전 25일까지 연장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은 전현무 개인전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전현무(사진=곽재선문화재단)지난해 12월 13일 개막한 전현무 개인전 ‘올 오브 무: 현무전’(ALL OF MOO: 현무전)은 당초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5일까지 연장해 열기를 이어간다. 전시 관계자는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서울 중구 갤러리선에서 열린 ‘올 오브 무: 현무전’은 국민 MC로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온 전현무 작가가 회화, 사진, 글을 통해 또 다른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곽재선문화재단)‘ALL OF MOO: 현무전’ 포스터(사진=곽재선문화재단)‘ALL OF MOO: 현무전’ 포스터(사진=곽재선문화재단)전시를 통해 전현무의 유쾌하고 센스 있는 화풍의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신작들을 통해 “내가 답이다”라는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을 강조하며 모순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또 2023년 첫 출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과 삶을 담아낸 사진 작품과 작가의 철학이 담긴 에세이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올 오브 무: 현무전’에서는 예술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현무 작가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되며,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콜라보해 탄생한 굿즈 존도 마련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하여 창작활동 지원 및 전시 기획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체험존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전시를 좀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올 오브 무: 현무전’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KG타워 B1)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01.07 I 최희재 기자
신한銀, 기업ERP 연계 자금관리 서비스 ‘뱅크인’ 플랫폼 출시
  • 신한銀, 기업ERP 연계 자금관리 서비스 ‘뱅크인’ 플랫폼 출시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기업 ERP시스템 연계 자금관리서비스 ‘뱅크인(Bank-In)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기업고객이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관리 등을 위해 사용하는 ERP 시스템에서 계좌조회, 이체, 집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업 고객은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급여이체, 해외송금 및 국내외화자금이체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 단체 및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다른 은행의 계좌잔액을 집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ERP 회계장부에 등록돼 있는 신한은행 계좌에서 이체·출금하는 경우 거래내역 및 이체 결과를 회계장부에 자동 반영한다. 별도로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고 이용 수수료도 없다.신한은행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핑거의 ERP 시스템 ‘파로스 ERP’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ERP 전문기업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업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업뱅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신한은행은 기업뱅킹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나경 기자
국민銀, 설 명절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자금공급
  • 국민銀, 설 명절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자금공급
  •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전경. 사진=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 특별출연 조기집행, 설 명절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및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약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10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조기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의 데스밸리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과 핵심전략산업 중소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별 소상공인 정책자금(이차보전대출 포함)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KB소호컨설팅 서비스 지원 기업, KB ESG컨설팅 지원 기업, KB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 기업, KB 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한 신규 인력채용 기업 등이 지원대상으로 포함된다.또한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으로, 최대 1.5%포인트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은행은 금융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1.07 I 김나경 기자
한지은, 새해 극장 웃음 더한다…'히트맨2' 출연
  • 한지은, 새해 극장 웃음 더한다…'히트맨2'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한지은이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를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한지은. (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7일(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은이 영화 ‘히트맨2’에서 해인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라고 밝혔다.오는 22일(수) 개봉 예정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한지은은 ‘히트맨2’에서 친절한 미소 뒤에 비밀을 품은 ‘해인’ 역을 맡았다. 해인은 덕규(정준호 분)와 철(이이경 분)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한지은이 ‘히트맨2’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히트맨2’ 개봉을 앞두고 한지은은 “좋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것 같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라면서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반전이 있으니 꼭 봐주시면 좋겠다. 가족들과 즐겁게 볼 수 있는 웃음 가득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더불어 드라마부터 영화, 연극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2025년 새해부터 팬분들께 다양한 작품으로 자주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모두 각기 다른 캐릭터이니 기대해 주시고 팬분들의 일상에 힘이 되길 바란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올 한 해 더욱 따스하길 응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지은은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2022 - 낯선 계절에 만나’,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배드 앤 크레이지’ ‘도시남녀의 사랑법’, ‘꼰대인턴’, ‘멜로가 체질’, ‘백일의 낭군님’ 등에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한지은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MZ전자 대표 최고은으로 분해 차별화된 재벌2세 캐릭터를 구축, 보는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3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한지은 드라마, 스크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행보를 예고하며 2025년 활약을 기대케 한다.한편 한지은이 출연하는 영화 ‘히트맨2’는 오는 22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前 친한계’ 장동혁 SNS 댓글 폭탄…“후원금 돌려달라 배신자”
  • ‘前 친한계’ 장동혁 SNS 댓글 폭탄…“후원금 돌려달라 배신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장 의원이 전날(6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 시위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친한계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유상범, 장동혁, 이만희, 김석기, 박대출, 김기현 등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이 전날 오후 6시에 게시한 페이스북 글(탄핵사유에서 내란죄 부분을 철회하려면 국회의 재의결이 필요하다)에는 현재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댓글 대부분은 비판이다. ‘한남동 관저에 쭈굴스럽게 서 있는 모습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제발 소신있는 정치 좀 하십쇼’, ‘배신자 후원금 먹튀 먼저 인간이되라’, ‘내 후원금 돌리도. 난 당원의 뜻을 배신한 배신자에게 후원할 생각 전혀 없다’, ‘연말 내내 세군데 사무실 전화했는데 한군데도 받질 않더군요. 페이스북 쓰실 시간 있으면 후원금 반환도 꼭 부탁드린다’ 등이다. 친한계 지지자들의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친윤계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배신자와 끝까지 가지 않고 돌아 오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 ‘힘 내시고 마음 변치 마시고 윤 대통령님을 꼭 지켜주세요’와 같은 지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한 팀을 이뤄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 나와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다. 다만 장 의원은 지난달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고, 이는 한동훈 지도부 체제 붕괴로 이어졌다. 이후 친한계에서 이탈한 장 의원은 지난 6일 이른바 ‘찐윤’만 참석했다는 한남동 관저 앞 시위에 참석하면서 사실상 친윤계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같은 후원금 반환 댓글은 지난달 장 의원이 최고위원을 사퇴 직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실제 한 전 대표의 팬카페인 ‘위드후니’에는 장 의원에게 낸 후원금을 돌려받는 법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자료 = 장동혁 의원 페이스북 캡쳐)다만 친한 지지자들이 요청하는 후원금 반환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치자금을 후원한 후 지지철회 및 단순 변심을 이유로 반납을 요청해도 이를 돌려줄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적법하게 모금된 정치자금은 정치활동 경비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후원금 반환에 사용할 경우 정치자금법에 위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한 지지자들이 전당대회 당시 장 의원에게 보낸 후원금은 전당대회를 위해 별도 결성된 후원회로 모금됐다. 해당 후원회는 자금 집행 및 회계처리를 모두 마치고 해산한 상태이기에 더욱 반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장 의원의 후원회는 전당대회 전 이미 한도(선거있는 해 기준 3억원)를 채워 추가 모금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2025.01.07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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