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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어려워" 김동연, 경기도의회에 새해 예산안 처리 촉구
  • "민생 어려워" 김동연, 경기도의회에 새해 예산안 처리 촉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을 만나 경기도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2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안 처리에 대한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의장실을 찾은 김 지사는 “민생이 어렵고 내수가 문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민생 연말 특수도 다 없어진 상황이라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고 추경도 빨리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기도의회는 당초 지난 19일 폐회한 제379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로 했으나, 기한 내 처리에 실패했다. 도의회 여야는 이번 주 중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막판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지연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김 지사는 “내일 중으로 예산 통과시켜주시면 저희가 1월 초에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예산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해놨다”면서 “여러 가지 걸린 현안들이 많아서 의장님께 조속한 시간 내에, 가능한 주내에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김 의장에게 부탁했다.그러면서 “이제까지 의장님께서 큰 역할 해 주시고 또 중요할 때마다 고비고비마다 문제를 잘 풀어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다”며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어디 있겠나. 당 따질 게 아니라 빨리 하도록 하면 통과해 주신 예산을 가지고 빠른 시간 내에 민생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지금 민생도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면서 “풀 거 풀고 먼저 했었어야 했다. 되도록 내일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협상 잘할 수 있도록 제가 중간 역할도 하고 또 양당 대표들한테 소통도 하면서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2.26 I 황영민 기자
“평양까지 이어진 만리장성…생성형AI가 잘못된 역사 학습”
  • “평양까지 이어진 만리장성…생성형AI가 잘못된 역사 학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픈AI의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등 생성형AI에서 한국의 역사 왜곡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관 전문가들은 해외의 생성형 AI가 잘못된 학습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권소영 반크 연구원이 코파일럿에서 만리장성 길이를 물어봤을때 왜곡된 답변이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사진=윤정훈 기자)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주재로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가 개최됐다.김 의원은 “과거 중국과 일본 등에 의해 왜곡된 한국의 역사·문화 정보가 해외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에 반영됨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여과 과정 없이 왜곡된 정보가 소개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학습데이터인 교과서와 출판물, 웹사이트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다가오는 디지털 제국주의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반크에 따르면 주요 생성형AI는 만리장성에 고구려의 박작성을 포함시키고, 동해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과거부터 중국과 일본이 해외에 홍보한 영문 자료를 바탕으로 AI가 학습하고 있기 때문이다.발제자로 나선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중국의 만리장성을 소개한 세계 역사책 40권을 분석한 결과 만리장성의 동쪽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산해관으로 정확히 소개한 사례는 4권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교과서는 중국이 동북공정이후 발표한 만리장성을 소개하고, 월드히스토리와 위키피디아는 만리장성을 북한 평양지역으로 까지 뻗어있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MS 코파일럿에 물어보면 만리장성의 길이를 2만1196km로 답하는데,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를 중국 역사로 편입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챗GPT도 동해를 분쟁지역으로 답하는데 이또한 일본측 편향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역사왜곡 문제가 과거에는 교과서 등 책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AI 시대에는 문화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외교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범부처가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주재로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가 개최됐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박기태 반크 단장은 “과거 교과서와 해외뉴스 부문에서 역사왜곡 문제를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AI에서 다시 문제를 맞게된 것”이라며 “외교부만큼 해외와 많이 교섭하는 문체부가 정부부처의 눈치를 안보고 적극적으로 문화를 중심으로 홍보를 했으면 한다. 교육부도 독도·동해 문제만큼 중국 역사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진희 문체부 해외홍보기획과장은 “문체부도 K-인포허브를 구축해서 생성형AI에 이미지와 영상을 고품질로 제공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문화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다만 독도·동해, 만리장성 문제는 외국인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해외홍보국은 (역사)시정작업을 하지만 소통방식이 다르다”라고 했다.이어 “생성형AI 문제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인지,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정책인지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율리 교육부 동북아역사대응팀장은 “1979년부터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학술전쟁으로 간주하고 대응해왔다”며 “생성형AI 시대는 교과서보다는 문화적 다양한 콘텐츠 대응이 돼야 하는 시점이 된만큼 외교부·교육부 중심에서 문체부를 포함한 범정부부처가 협업해야한다”고 말했다.
2024.12.26 I 윤정훈 기자
대구, ‘잔류 영웅’ 이찬동과 동행 이어간다... 오승훈·박재현도 재계약
  • 대구, ‘잔류 영웅’ 이찬동과 동행 이어간다... 오승훈·박재현도 재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가 생존에 앞장선 이찬동을 비롯해 오승훈, 박재현과 2025년도 함께한다.(왼쪽부터)이찬동, 오승훈, 박재현. 사진=대구FC대구는 26일 이찬동, 오승훈, 박재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세 선수 모두 각자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 재계약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밝혔다.먼저 지난여름 합류한 이찬동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구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1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연장전에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잔류에 앞장섰다.이찬동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과 분위기, 최고의 환경을 가진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올해 매우 힘들었던 만큼 내년에는 또 좋은 날들이 많이 올 거라 생각한다. 동계부터 착실히 준비 잘해서 2025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베테랑 수문장 오승훈은 2021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대구 골문을 지키고 있다. 대구는 오승훈의 선방 능력, 경기 조율과 함께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큰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오승훈은 “이번 시즌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많은 도전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팀, 팬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확실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022년 입단한 박재현은 올해 K리그1에 데뷔했다. 만 21세의 나이에도 침착함과 활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박재현은 “올해는 개인적으로나 팀 자체로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는 내달 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024.12.26 I 허윤수 기자
野 "여야 합의? 웃기는 소리…한덕수 선 넘었다"
  • 野 "여야 합의? 웃기는 소리…한덕수 선 넘었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야가 합의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진보당 등 야권은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내며 한 대행 탄핵을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한 대행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직후 논평을 통해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없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며 기어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여야 합의라는 전제조건은 결국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이유는 현재 6명 중 한명만 탄핵을 거부하면 윤석열이 대통령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는 국정을 극심한 혼란에 빠트리는 행위”라며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내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과제가 한 대행 탄핵이 됐다”고 강조했다.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들었는데, 웃기는 소리다. 한 달 전 이미 여당 1인, 야당 2인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무얼 더 합의하라는 것이느냐”며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궤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정의당은 이어 “한덕수는 완전히 선을 넘었다. 진짜 대통령이라도 된 양 착각하고 있다”며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서슴없이 짓밟은 한덕수는 더 이상 총리 자격도 없고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은 더욱이 없다. 당장 내려오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뒤,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은 국가의 운명과 역사를 결정하는 공정한 재판이 헌법재판관에 달려 있는 시점”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구성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하여 합리적인 국민이 이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현명한 해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26 I 이배운 기자
박정원→정의제, '나쁜 남자의 사랑법' 출연…치정 로맨스
  • 박정원→정의제, '나쁜 남자의 사랑법' 출연…치정 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가 신작 ‘나쁜 남자의 사랑법’을 공개했다.(사진=탑릴스)지난 24일 공개된 ‘탑릴스’의 신작 ‘나쁜 남자의 사랑법’은 복수를 꿈꾸는 남자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여자의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박정원, 손정혁, 한석우, 정의제, 정지수 등 청춘 배우들이 ‘나쁜 남자의 사랑법’의 치명적이고 아찔한 관계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며 몰입도를 높인다. 박정원과 손정혁이 각각 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변호사 최윤하 역과 성천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성지훈 역을 맡아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고 여기에 한석우, 정의제, 정지수가 합류해 성천그룹을 둘러싼 탐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이에 이들이 만들어갈 색다른 서스펜스 로맨스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상황. 특히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재벌가의 치정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풀 충전시킨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탑릴스’는 숏폼과 K드라마의 성공적인 결합을 보여주며 론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시도와 신선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나쁜 남자의 사랑법’은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탑릴스’는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4.12.26 I 최희재 기자
국방부, 계엄 '수사2단' 연루 의혹 구삼회·방정환 준장 직무정지
  • 국방부, 계엄 '수사2단' 연루 의혹 구삼회·방정환 준장 직무정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2기갑여단장 구삼회 육군 준장과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방정환 육군 준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26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 당국의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구삼회·방정환 준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일정도 통보했다. 특수본은 ‘비선’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계엄 별동대 격인 이른바 ‘수사2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목적으로 신설하려 했던 수사2단에서 구삼회 준장과 방정환 준장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 직을 맡기로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입수한 수사2단 인사발령 문건에 이런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들은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경기도 안산 롯데리아 매장에서 노 전 사령관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구삼회 준장은 경기도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로 이동했다. 방정환 준장도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특수본은 탱크부대 지휘를 맡은 구삼회 준장과 국방부에서 군 구조개혁 업무를 해온 방정환 준장이 계엄 선포 직전 정보사에서 대기한 경위를 들여다 보고 있다.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 24일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6 I 김관용 기자
허레이,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 출시
  • 허레이,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월더가 전개하는 반려동물 안심케어 브랜드 허레이는 반려동물의 음수량 부족 문제 해결 및 활력 증진을 돕는 펫 헬스케어 제품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은 주요 성분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에스티뮨, 활력을 위한 비타민 10종, 소화 기능을 돕는 천연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음수량 증진을 위해 반려동물에게 맛있는 수분 섭취를 경험시켜줄 수 있는 바나나 요거트맛과 블루베리 요거트맛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평균적으로 필수 음수량의 절반에 그치는 반려동물 음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수분 섭취를 돕는다. 또한 음수량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장 질환, 탈수 증상, 장기 기능 부전 등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새로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제품은 허레이와 글로벌 헬스&뷰티 기업, 코스맥스 펫의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허레이는 전문 연구진과 함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원료를 선정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허레이는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반려동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황혜진 허레이 대표는 “이번 제품은 음수량 부족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겪는 많은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되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호자들이 더욱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허레이 프로 바이탈톡 얼라이브 & 멀티비타민’은 현재 전국 주요 반려동물용품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與 AI 특위 킥오프…"민관 원팀 국가역량 결집해야"
  • 與 AI 특위 킥오프…"민관 원팀 국가역량 결집해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 당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26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정부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으로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국회의 정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AI 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 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월26일 구성된 AI 특위는 바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다소 지연됐다. 다만 계엄사태 및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당내 다른 특위 활동이 모두 멈춘 상황이나 사실상 AI 특위만 움직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안철수 AI 3대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이날 회의는 당에서는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으며, AI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을 포함 특위 소속 의원 15명도 자리했다. 당 특위가 국회의원 15명으로 구성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AI 중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에서는 유상임 과기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사실상 당정협의회 형태로 진행됐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은 전진해야만 한다. 특히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의회는 AI 분야만큼은 정파의 이해와 관계없이 초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적 목표가 AI 산업의 세계 3대 강국 도약”이라며 “(AI 산업발전을 위해)제기되는 고견이나 또 입법적 목표는 여기 참석해 주신 모든 우리 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임 과기부장관은 AI 3대 강국도약을 위해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인재 및 기술역량 확보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힘 AI 특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AI 특위 위원장은 AI발전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인재육성 등 4개 분야를 강조했다. 다만 국가주도로 엔비디아의 고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량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GPU는 현재 (AI)용도에 맞아서 사용하고 있으나 곧 AI 전용 칩이 대체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발전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에 대해서도 “우리가 가진 콘텐츠 중 한자로 돼 아직 번역이 안된 것이 많다”며 “이를 빠른 시간 내 번역해 우리 것으로 만들면 훨씬 더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가 중점적으로 논의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음 달 2차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AI 특위는 △4조원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 △AI 산업 전용 대출 신설로 투자 촉진 △AI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세액 공제 추진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내년(2025년)을 AI 인프라 조성 핵심연도로 삼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2024.12.26 I 조용석 기자
비디오스튜,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 혜택 강화
  • 비디오스튜,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기반 동영상 편집 솔루션 비디오스튜는 고객의 더 활발한 영상 제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요금제를 전격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요금제의 혜택을 대폭 강화했으며, 새로운 플랜을 출시하여 더욱 다양한 사용자층이 효율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개편을 통해 퍼스널 플랜과 프로 플랜의 렌더링 시간은 약 67% 증가했으며, 고객들이 더 많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퍼스널 플랜의 경우 월 렌더링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100분으로 확대되었으며, 프로 플랜은 120분에서 200분으로 증가했다. 특히, 패스트 렌더링 기능이 퍼스널 플랜부터 제공되면서 작업 속도가 더욱 향상되었다.또한 월 9900원의 라이트 플랜을 새롭게 선보이며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하루에 한 개의 숏폼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이 요금제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비디오스튜를 운영하는 이흥현 ㈜투블루 대표는 “이번 요금제 개편은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효율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영상 편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고객이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딥페이크 처벌 강화에 다크웹 이용 폭증..피의자 태반 10대
  • 딥페이크 처벌 강화에 다크웹 이용 폭증..피의자 태반 10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범죄에 악용되는 다크웹 이용자 수가 급증 추세를 보이는 등 불법자료 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코리아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6일 발간한 ‘치안전망 2025’ 보고서에서 다크웹 접속 프로그램인 토르의 하루 평균 국내 이용자 수를 4만6757명으로 추계했다. 이는 지난해 1만8801명 대비 148%나 증가한 수치다.토르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1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를 사용해 일반적인 웹 형식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특정한 소프트웨어나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하는 웹을 말한다. 사용자 신원 등 정보 보안에 유리해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 중개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소는 “최근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적 착취, 개인적 복수나 협박, 사기 및 신분 도용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다크웹을 이용한 범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딥페이크 관련 국내 처벌이 강화돼 다크웹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불법 영상 유통이 위축되면서 다크웹을 이용하는 추세라는 것이다.사이버 범죄 역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사이버범죄는 약 23만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났다. 이중 온라인 거래사기, 게임사기 등이 약 16만7천건으로 73%를 차지했다.딥페이크 성범죄는 같은 기간 432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63%나 늘었다. 피의자 397명 중 10대가 326명(82.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연구소는 최신 기술에 익숙한 10대 청소년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일이 늘어나 이를 이용한 범죄 역시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2.26 I 장영락 기자
민주 “韓대행 탄핵 정족수 논란? 의장의 합리적 판단 기대”
  • 민주 “韓대행 탄핵 정족수 논란? 의장의 합리적 판단 기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26일 밝힌 가운데 의결 정족수 논란과 관련해선 “의장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탄핵안 의결정족수 논란과 관련해서 의장이 어떻게 판단할 것이라고 보는가’란 질문에 대해 “의장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한 대행의 탄핵 후에 대해서 논의한 게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앞서서 전제하고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는 것 같다”면서 “이후의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는 정도의 인식을 의총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노 대변인은 한 대행의 대표적인 탄핵 이유로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사전에 보고받은 부분을 꼽았다. 그는 “김용현 측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사전에 보고됐다고 표현했다”면서 “계엄 건은 총리를 통해서 하는데 김용현 측에서는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고, 한덕수 권한 대행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란을 사전에 보고받았다는 이 부분이 근본적인 탄핵 사유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12.26 I 황병서 기자
국가암검진, 암 조기 발견으로 장기 생존율 끌어올려
  • 국가암검진, 암 조기 발견으로 장기 생존율 끌어올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국가암검진이 암 발생률을 낮추고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했다. 요약병기란 암이 처음 생긴 부위(원발부위)로부터 얼마나 멀리 퍼져 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 분류 방법으로, 이중 국한은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암은 대부분 첫 발생한 장기에서 점차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한다. 이를 국소진행이라 하며 이후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까지 전이되는 원격전이까지 진행된다. 국한의 비율이 높을 수록 비교적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특히 일부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의 조기진단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 중 국한 비율은 10년간 위암 18.1%포인트, 유방암 9.9%포인트, 폐암 8.0%포인트 증가해 조기진단 사례가 늘어났다.(자료=국립암센터)국가암검진은 암 조기발견뿐만 아니라 암 발생을 막는데도 효과적이다.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 중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감소추세다. 이에 대해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위암과 대장암은 용종 제거 등 검진에서 발견되는 암 발생 요인을 미리 제거하기 때문에 암 발생률도 10년간 꾸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국소 부위서 발견된 암은 상대적으로 치료 예후가 좋아 생존율이 올라간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는 92.1%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원격전이에서 진단된 환자의 생존율은 27.1%로 나타났다. 다만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암종별로 생존율이 달랐다.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은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폐암(79.8%), 간암(62.3%), 췌장암(46.6%)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특히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폐암(남성 암발생 1위)과 전립선암(남성 암발생 2위)은 국소 단계에서의 빠른 발견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암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수를 추산한 결과 폐암과 전립선암 모두 해가 갈수록 유병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장기 생존율이 낮다는 의미다. 2022년 폐암은 3만 2313명, 전립선암은 2만 754명이 발생했는데 10년 경과 후 생존자가 폐암은 4162명, 전립선암은 6090명이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주로 고령에서 진단되는 폐암, 전립선암은 암 진단 이후 유병자 수가 빠르게 감소했고 생존율이 낮은 폐암은 감소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국가암검진 효과를 확인한 정부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대장암 분변잠혈검사 대신 내시경 검사와 폐암 고위험군 대상 저선량 CT검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의 경우 조기발견률이 40% 이하인 점을 고려, 조기발견 방안을 계속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라고 전하면서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발생자 수 및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인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2.26 I 안치영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복입는 날`…공무원 한복 출근 장려
  •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복입는 날`…공무원 한복 출근 장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공무원 등의 한복 출근을 장려하기로 했다.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같은 공공시설의 안내 직원 등에는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차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2025~29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시행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5조에 따라 마련한 첫 번째 기본계획이다. 문체부는 전통문화 관련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5년간의 전통문화산업 정책을 구체화했다.김태리(사진=문체부 제공).기본계획은 △현대화·융합으로 전통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통문화를 K컬처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을 2대 목표로, 공급과 수요, 매개, 기반 등 4개 분야를 나눠 총 8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수요 분야에선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수요 창출’을 전략 목표로 삼았다. 전통문화 소비 촉진에 정부가 앞장서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정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한복을 입는 계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과 57개 기념일의 ‘옷차림 약속’(dress code)을 한복으로 지정해 공직사회부터 한복 착용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공공시설 대상으로 안내 직원 등 대민 접점이 많은 직무 분야부터 한복 근무복을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매년 10월 세 번째 주를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해 한복 입기를 장려하고, 전통 한지를 활용한 상품 공모전을 통해 소비 기회도 확대한다.‘전통문화의 산업적 성장을 위한 기업 육성 및 연구개발(R&D) 등 지원 강화’라는 공급 분야 전략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전통 장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방·소기업을 전통문화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전통문화 선도기업을 키울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기업에 특화한 금융·투자 지원 제도를 신설한다. 전통문화산업 분야 연구개발(R&D)과 금융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전통문화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 실태조사와 인력양성에도 공을 들인다. 장인-청년 지도(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청년 직무실습(인턴십) 도입, 전통문화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품질인증제도를 운용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아울러 전통문화산업 정책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부처 간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중앙-지방-공공기관 실무협의체를 통해서는 전통문화 관련 협업과제를 도출한다.문체부는 2029년까지 기본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전통문화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유인촌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전통문화를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6 I 김미경 기자
“30일 격리했는데?” 상금도 삼킨 中 ‘오겜’ 모방 챌린지
  • “30일 격리했는데?” 상금도 삼킨 中 ‘오겜’ 모방 챌린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방한 신종 사기가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사진=넷플릭스)26일 로이터통신은 중국판 ‘오징어 게임’으로 볼 수 있는 중국의 ‘격리 챌린지’를 조명하면서 “사기꾼들이 상금, 채무 재조정 등을 미끼 삼아 침체된 경제 속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격리 챌린지는 주로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참가자를 모집한 후 일정 기간 이들을 방에 격리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화장실 사용 시간이 15분을 넘지 않을 것, 알람 시계를 하루 2번 이상 만지지 말 것 등을 포함한 긴 규칙 목록이 특징이었다. 일부 챌린지는 100만위안(약 2억원)을 상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는 더우인(중국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주최 측이 참가자의 규정 위반을 빌미로 상금을 주지 않아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지난 10월 중국 산둥성 지방법원은 격리 챌린지를 진행한 한 주최 측에 쑨이란 이름을 가진 참가자에게 참가비 5400위안(약 108만원)을 환불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해당 대회 규칙이 불공정하고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쑨씨는 25만위안(약 5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격리 챌린지에서 흡연과 음주, 전자 기기 사용, 외부인과의 접촉 없이 30일 버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쑨씨가 대회 3일 차에 베개로 얼굴을 가려 ‘참가자는 얼굴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상금 지급을 거부했다.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은 지난 24일 “최근 SNS를 중심으로 ‘부채 구조 조정’과 ‘부채 최적화’를 앞세운 불법 대출 중개업체가 등장했다”면서 “이는 고액 수수료, 개인정보 유출 뿐만 아니라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불법 대출 중개업체는 소비자에게 대환 대출을 소개하거나 임시 자금을 제공하지만 값비싼 이자나 수수료가 뒤따른다고 당국은 지적했다.
2024.12.26 I 김윤지 기자
서울교육감 "교육감협의회 AI교과서 유보 건의 유감"
  • 서울교육감 "교육감협의회 AI교과서 유보 건의 유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발표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관련 입장문에 대해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26일 유감을 표했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세터에서 열린 ‘2024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이날 정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충분한 토론과 합의가 이뤄진 뒤에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4일 밤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유보돼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AIDT의 교과서 지위를 유지를 전제로, 시도교육청별 또는 단위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자율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유보 건의문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입장문 채택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DT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교육정책은 결정 과정 역시 교육적 모범이 돼야 한다. 향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입장문은 폭넓은 토론과 숙의를 거쳐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6 I 김윤정 기자
日, 역대최대 내년도 예산 편성…적자국채만 203조원
  • 日, 역대최대 내년도 예산 편성…적자국채만 203조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수가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규모가 17년 만에 30조엔(279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적자국채 규모는 여전히 21조 9000억엔으로 일본경제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재정악화는 이어질 전망이다.2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될 2025회계연도를 위해 신규 국채를 28조 6000억엔 발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내년 예산안은 27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에서 승인돼 내년 초 심의를 위해 의회에 제출될 계획이다.일본 정부의 신규 국채 발행 규모가 30조엔 밑으로 내려온 것은 17년만에 처음이다. 세수가 78억 4000억엔으로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채 발행 규모 역시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세수가 늘어난 것은 2024년 일본정부가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한 정액 감세가 내년 회계연도에는 끝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목·실질 상으로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세수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일본정부는 내년도 물가상승 효과를 뺀 실질 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국채 발행규모가 줄어들고 세수가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일본경제가 여전히 적자부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2025회계연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총액으로 과거 최대 수준인 115조 5000억엔으로 설정됐다. 2025년도 세출총액의 4분의 1을 국채로 메우고 있는 셈이다.일본 정부는 부풀어오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약가(약의 공정가격) 인하, 요양비 개인 부담 상향 등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세수 절감 효과는 각각 638억엔, 1100억엔으로 추정됐다. 그럼에도 의료, 연금, 간호 등을 포함한 사회보장 관련 비용은 고령화와 저출산과 맞물려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25회계연도 사회보장 관련 비용은 약 38조 2800억엔으로 2024회계연도 본예산과 비교해 약 5600억엔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58.2%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2024.12.2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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