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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보합…장중 25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252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05%) 오른 2521.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10선에서 하락 출발해 상하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오전 11시경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520선으로 올라섰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외국인 선물 수급이 확대되고, 전고체 사업 예타 통과로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 부재한 가운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중요 변수로 작용하며 관망세 속 종목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간이 163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159억원, 개인은 3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 화학, 건설업, 금융업, 증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고 있다. 금양(001570)은 6%대 강세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 하이브(352820) 등은 2%대 약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크래프톤(25996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 안와 및 코뼈 등 안면골절에서 내비게이션 수술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 널리 알려진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주로 격렬한 스포츠나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 내부에 있던 지방과 안와 주변 근육이 빠져나오며 안구의 위치가 변하고 시각장애가 생기거나,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무너진 뼈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이 안와골절을 포함한 안면골절의 성공적인 재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하내측 안와 지지대를 포함한 안와골절 재건에서 내비게이션 수술의 유용성(The Usefulness of the Navigation System to Reconstruct Orbital Wall Fractures Involving Inferomedial Orbital Strut)’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SCIE) 7월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재건술로 131명의 안와골절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 중 약 10.7%를 차지하는 14명의 환자는 안와의 내벽과 하벽 전체가 모두 무너진 광범위한 안와골절 환자였다. 그는 피부에 부착해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내비게이션 탐침자를 이용해 모니터로 골절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흡수성 물질인 티타늄 강화 다공성 폴리에틸렌을 이식해 안와 주변의 무너진 지지대를 복원했다. 수술 후 3개월 내에 안면 CT를 통해 안면 구조물의 위치 및 안구의 운동범위 등을 평가한 결과, 전원 합병증 없이 치료에 성공했다.박태환 교수는 “안와골절 수술은 집도의의 신체검진 소견과 수술 전 CT영상만을 갖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정밀하고 정확한 골절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한 골절 부위에는 인체조직에 적합성을 갖는 흡수성 플레이트를 이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수술, 부종 있는 소아 골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또 박태환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법을 코뼈가 골절된 소아환자 44명에게도 적용해 모든 환자를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외상 후 빠르게 뼈가 붙기 때문에 조기에 재건수술을 받지 않으면 뼈의 모양이 휘어지거나 기능 이상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외상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해 골절부위에 대한 정확한 영상이미지를 얻거나 기능분석에 제한점이 많았다. 박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 시 외상 후 부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전에 당한 골절과 결합된 고난도 골절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를 SCIE급 ‘국제 두개안면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한 소아 코뼈 골절의 성공적 치료(Perfecting the Outcome of Nasal Bone Fracture in the Pediatric Population With a Navigation System)’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9월 게재했다.한편 안와 주변의 뼈는 매우 약해 안와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변에 외상을 당했다면 멍이나 부기가 심하지 않아도 안와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와골절 의심증상으로는 외상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눌렀을 때 심한 동통이 있는 경우, 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한 경우, 아랫눈꺼풀, 뺨, 입술, 치아 등에 감각 저하가 있다. 만약 안와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이른 시일 안에 전문의에게 진료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내가 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 있다 .
-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 '겨울에 꼭 가야 할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는 ‘겨울에 꼭 가야 할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메타라이브 겨울 여행지 추천 이벤트 (사진=오썸피아)메타라이브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겨울 여행지 정보를 공유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타라이브 앱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겨울 여행지 사진과 추천 이유를 피드에 업로드하고 ‘겨울여행은여기지’ 해시태그를 남기면 여행용 캐리어, 미니스토브, 텀블러 등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홍기획과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개발한 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는 실제 여행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하여 실시간으로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제주지역 관광지를 라이브 영상과 360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메타라이브 앱의 여행 탭에서는 여행테마, 이동수단, 인원구성에 따라 맞춤형 여행경로를 추천받아 지도 위에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고, 라이브 탭을 활용해 여행지 날씨와 실제 풍경 등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드 탭에서는 여행지를 다녀온 사용자들이 공유한 사진과 후기를 참고해 겨울 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년 유가 90달러 넘어가면 韓 성장률 1.9%…물가는 2.8%(종합)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유지하고 내년엔 2.1%로 석 달 전(2.2%)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3.6%, 2.6%로 종전보다 0.1~0.2%포인트 상향했다. 그러나 내년에 중동 등 지정학적 불안이 커져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게 될 경우 내년 성장률은 1.9%로 떨어지고 물가는 2.8%로 올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출처: 한국은행◇ 세계 교역 성장률 높아져 韓 내년 잠재 수준으로 성장 회복한은은 30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석 달 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엔 2.1%로 올해보다는 성장률이 높아져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지만 석 달 전 2.2% 성장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는 수출,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내수 회복 모멘텀이 약화돼 지난 전망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는 올해 2.9%에서 내년 2.8%로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세계 교역신장률은 0.8%에서 3.4%로 껑충 뛴다. 상품 교역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세계 교역은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IT경기 개선, 주요국의 신성장산업 및 공급망 재배치 관련 투자 증가 등으로 상품 교역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교역국들의 성장세가 상향 조정됐다.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5.2%, 4.6%로 석 달 전(5.0%, 4.5%)보다 높아졌고 미국 역시 2.4%, 1.3%로 종전 전망치(1.9%, 0.8%)보다 높아졌다. 이에 재화 수출 증가율은 올해 2.3%, 내년 3.3%로 종전 전망치(0.7%, 3.1%)를 상회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0.3% 감소하지만 내년엔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올해와 내년 모두 1.9%씩 성장해 석 달 전 전망(2.0%, 2.2%)을 하회한다. 재화수입은 올해 -0.2% 감소하다 내년 2.4% 증가한다. 이는 석 달 전 -0.8% 감소했다가 5.4% 반등한다는 전망에서 크게 조정된 것이다.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물 신규수주 및 착공 위축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올해 2.7% 증가한 뒤 내년 1.8%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일제히 종전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는 각각 3.6%, 2.6%로 종전 전망(3.5%, 2.4%)보다 0.1%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는 올해 3.5%, 내년 2.3%로 이 역시 0.1%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11월중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상반기중 3% 내외로 점차 둔화되겠으며 연간 2.6%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전제치를 83달러로 1달러 높였고 하반기는 86달러로 2달러 상향했다. 내년 전제치도 85달러로 2달러 높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는 하방 요인이나 산유국 감산,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방 요인이라 향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엔 2025년 성장률과 물가도 처음 제시됐는데 각각 2.3%, 2.1%로 예측됐다. 근원물가는 2.0%로 전망했다. 출처: 한국은행◇ 유가 급등시엔 내년 성장률 1.9%, 물가 2.8%한은은 향후 전망경로상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시나리오별 전망도 제시했다. 지정학적 불안에 두바이유가 내년 평균 92달러(기본 전망 84달러), 내후년 86달러(79달러)로 오를 경우 내년 성장률은 1.9%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2.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반등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 3.0%(기본 전망 2.8%), 내후년 3.2%(3.0%)로 오르고 국제유가가 각각 87달러, 82달러로 상향될 경우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2.3%, 물가는 2.8%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상후지 흑자규모가 각각 300억달러, 49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 달 전보다 30억달러씩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후년엔 590억달러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올 하반기 중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개선돼 상반기보다 흑자 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은 올해 1%대 후반에서 내년 2%대 후반으로 높아진다. 취업자 수는 올해 34만명에서 내년 24만명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여성, 고령층 중심으로 노동공급이 지속, 석 달 전 29만명, 19만명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후년엔 18만명으로 증가폭이 줄어든다. 실업률은 올해 2.7%에서 내년과 내후년 2.9%로 소폭 올라갈 전망이다.
- "어패류 충분히 익혀 드세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은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42주(10월15~21일) 29명이던 것이 43주(22~28.) 31명, 44주(29~11월4일) 41명, 45주(5~11일) 49명, 46주(12~18일) 57명 등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2019~2023년) 현황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장관염은 제4급 감염병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는 질병이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칼리시바이러스과(Caliciviridae)에 속하는 리본형의 RNA바이러스로 27~32nm(나노미터)의 크기로 매우 작다. 소장 미세융모 손상으로 인한 흡수장애로 증상이 발현한다. 주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어패류 등과 같은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실제로 올해 감염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6세 38.6% △65세 이상 20.3% △7~18세 15.9% △19~49세 및 50~64세 12.6% 등으로 감염증 환자 2명 중 1명은 노약자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현황을 보면 △2018년 4725명 △2019년 5782명 △2020년 3219명 △2021년 4082명 △2022년 4672명으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해제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대 물 50)하여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 보육시설에선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이 중요하다”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 [단독]'용의 눈물' 배우 박경득, 숙환으로 별세…향년 86세
- (사진=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에 출연하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으로도 활동한 원로배우 박경득이 별세해 영면에 들었다. 향년 86세. 30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경득 초대 위원장은 지난 28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례식장 B102호에 마련돼 치러졌고 발인은 30일인 이날 오후 5시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추모공원에 마련된다. 1937년 출생한 박 전 위원장은 KBS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왕후’ 등 50여 년 간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1988년 당시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을 설립해 ‘연기자는 노동자’라는 인식을 세우고 연기자 권리 보호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업적을 세웠다.박 전 위원장은 연기자가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갖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연기자를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동료 연기자와 관계자를 설득해 현재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전신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1988년 1월 21일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해 1990년 7월 1일 임기를 마칠 때까지 약 1년 6개월 간 노동조합을 이끌었다.박 전 위원장 집행부에서 노동조합은 출연료, 야외촬영수당, 숙박비, 교통비 등을 대폭 인상했고,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 규정의 시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당시 방송사업자들과의 교섭을 통해 획득한 수많은 권리, 방송제작현장에 정착된 관행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와 현재 활동 중인 방송연기자의 권익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측은 “박경득 전 위원장의 방송제작 문화 발전과 방송연기자의 권리 향상을 위한 투쟁 덕분에 지금 한국의 연기자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며 “선후배, 동료 연기자를 위해 한평생 노력하신 박경득 전 위원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건립 위한 펀딩 시작... 기부 금액 따라 이름 새겨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펀딩 프로그램 ‘함께 그리는 내일’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펀딩 프로그램은 축구종합센터 건립 성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성금은 대한축구협회 지정 계좌를 통해 직접 기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경기 때는 운동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부할 수 있고 물품 경매와 바자회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협회는 성금 기부에 대한 답례로 개인 100만 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 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서는 종합센터 광장에 네이밍 갤러리를 조성해 벽면과 보도블록에 이름을 새기기로 했다.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국가대표팀 훈련장뿐 아니라 미래 한국 축구의 중심이자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협회에 따르면 펀딩 프로그램 시작 전 이미 많은 축구인과 축구계 종사자들이 센터 건설의 취지에 공감해 성금을 보냈다. 지난 4월 우수지도자 해외연수에 참가했던 고교 팀 지도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 회원들도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K리그1~K4리그 경기에서 활동하는 장내 아나운서들이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천안에 건립 중이다. 총 47만 8천㎡의 부지에 대한축구협회가 11만 5천㎡, 천안시가 36만 3천㎡를 각각 조성한다.대한축구협회 부지에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 등이 들어선다. 축구장은 천연 잔디 3면, 인조 잔디 2면, 하이브리드 잔디 2면으로 총 7면이다. 천안시 부지에는 천연 잔디 2면, 인조 잔디 2면의 축구장과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 체육시설이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