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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셀프 열애설 이어 결혼설… "사실 아냐" 뒤늦게 해명
  • 김새론, 셀프 열애설 이어 결혼설… "사실 아냐" 뒤늦게 해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만취 음주운전으로 변압기 등을 박살낸 배우 김새론이 결혼을 암시하는 사진과 문구를 올렸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한 뒤 결혼설을 부인했다.(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김새론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을 의미하는 단어인 ‘Marry’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한 남성을 끌어안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연인 같은 분위기를 냈다. 해당 사진이 관심을 받자 김새론은 수분 만에 사진을 비공개로 처리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웨딩 사진이냐”, “결혼하냐” 등 반응이 쏟아지면서 곧장 결혼설에 휩싸였다.김새론은 8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면서 사진 게재 및 삭제 이유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앞서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급하게 삭제했다. 이에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가드레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졌고 인근 건물 4개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며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다.채혈 검사 결과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겼다. 김새론은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김새론은 지난 5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새론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2025.01.08 I 윤기백 기자
'오겜2' 박성훈, AV논란에 '눈물의 사죄'①
  • '오겜2' 박성훈, AV논란에 '눈물의 사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크나큰 실수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박성훈(사진=넷플릭스)배우 박성훈이 AV(성인 영상물) 사진을 게재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박성훈은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제작진들과 스태프, 배우분들 정말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피해를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이에 대해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이 AV 표지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은 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의 담당자에게 전달하려다 저장이 됐고 실수로 업로드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사진=넷플릭스)박성훈은 해당 사진을 올렸던 때를 설명하며 “점심 쯤에 일정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던 도중에 문제가 된 사진을 DM으로 발견했다. 그 당시가 작품 공개 첫 주였고 며칠 안 된 상황이어서 많은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담당자랑 계속 주고 받고 있을 때였다”면서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어떻게 된 건지, 저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스토리에 올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업로드 후에)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통화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사진은 바로 삭제를 했고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면서 “한편에서는 부계정에 올리려다가 그런 실수가 있었다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부계정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고 지금 쓰는 계정 하나 뿐이다”라고 해명했다.울먹이며 눈물을 보인 박성훈은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거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고 그걸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 동안 정말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또 박성훈은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평소 언행도 조심히 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소속사의 입장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성훈은 “회사에서는 저한테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을 거다. 저조차도 어떻게 올라간 건지 파악하기 힘들고 충격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올라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입장을 그렇게 냈던 것 같다”며 “소통의 오류로 잘못 전달된 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박성훈(사진=넷플릭스)황동혁 감독과는 이 사태에 대한 생각을 나눴는지 묻자 박성훈은 “그 일이 있고 난 직후에 전화를 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 감독님이 미국에 다녀오시고 일정도 있으시고 신경 쓸 게 많으시지 않나.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전화기를 다시 드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큰 일정들이 지나고 저의 이슈들도 일단락된 다음에 다시 전화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의 입장 자체는 회사를 통해서 전달된 상태다”고 말했다.또 박성훈은 해당 DM을 보냈던 아이디를 함께 캡처해 올리지 않은 게 후회된다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로만 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상당히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박성훈은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톱10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
2025.01.08 I 최희재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2%) 오른 2519.9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81.25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보합세에 힘입어 2500선을 다시 탈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44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금융과 화학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 비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과 제조, 섬유·의류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3.07%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약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05% 소폭 오른 19만 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은 2%대 강세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4.33%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0.48% 소폭 약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2포인트(0.42%) 내린 4만2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6.35포인트(1.11%) 하락한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3포인트(1.89%) 내린 1만9489.68에 장을 마쳤다.
2025.01.08 I 이용성 기자
北 올해도 조용한 김정은 생일…"독자적 위상 강화는 속도"
  • 北 올해도 조용한 김정은 생일…"독자적 위상 강화는 속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8일이지만 김일성 전 주석이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과 달리 달리 북한 매체들은 잠잠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우상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1월 8일을 기념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신문 제공]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소식 등을 보도하면서도 그의 생일과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도 김 위원장의 생일 관련 보도는 없었다.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각각 태양절(4월15일)과 광명성절(2월16)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태양절은 북한 최대의 명절로 규정된다. 반면 김 위원장의 생일은 공식적으로 발표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만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14년 1월8일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원수님(김 위원장)의 탄생일을 맞으며 북한에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초 김 위원장이 독자 우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추세에 비춰 올해에는 김 위원장 생일을 공식화하고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이 지난해 주민의 ‘충성선서’를 기존과 달리 김 위원장 생일에 진행한 점이나 ‘선대 흔적 지우기’에 나선 점 때문이었다. 최근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 연호’ 표기를 삭제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김정은 시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0월부터 노동신문에서 주체연호를 지웠고 최근 새로 발행하는 우표와 엽서에서도 표기를 삭제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쌍상 휘장(배지) 대신 김정은 위원장의 초상이 단독으로 새겨진 휘장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생일도 조용히 지나가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데 여전히 부담을 느낀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김 위원장의 집권 초기에는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북한 주민의 거부감을 의식한 가운데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뚜렷한 경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김 위원장이 내년 9차 당대회에서 국방과 경제 등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자신감이 생기면 자신의 생일을 기념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집권 이후 생일 공식화 관련 동향은 포착되지 않는다”면서도 “집권 초기에는 선대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독자적 위상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2025.01.08 I 김인경 기자
KAIST, ‘콜로이드 양자점 아발란체’ 기술 개발…적외선 센서 민감도 수만 배 향상
  • KAIST, ‘콜로이드 양자점 아발란체’ 기술 개발…적외선 센서 민감도 수만 배 향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AIST 연구진이 양자점 소재를 차세대 양자 기술로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양자 큐비트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 상태를 확보하기 위해 결정질 반도체를 활용한 아발란체 광다이오드 소자가 활용되고 있지만 높은 열잡음으로 인해 극저온 구동이 필수적이며, 적외선 대역에서 높은 탐지 효율을 갖는 소재의 부재로 기술적 한계에 직면한 바 있다.(왼쪽부터)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정용 교수, 김윤후 박사과정, 정보전자연구소 김병수 박사(사진=KAIST)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정용 교수 연구팀이 콜로이드 양자점을 활용해 하나의 적외선 광자 흡수를 통하여 85배의 전자를 생성할 수 있는 아발란체 전자 증폭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감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아발란체 전자 증폭은 기술 강한 전기장이 인가된 반도체에서 전자가 가속되어 인접 원자와 충돌을 통해 다수의 전자를 생성하는 신호 증폭 기술이다.화학적으로 합성된 반도체 나노입자인 콜로이드 양자점은 용액 기반 반도체로서 적외선 센서의 실용적인 후보로 주목 받고 있으며, 결정질 반도체와 다른 에너지 구조를 가져 열잡음 생성을 억제하는 장점이 있지만, 전하 이동도가 낮고, 양자점 표면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완전 결합 때문에 전하의 재결합이 촉진되어 전하 추출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강한 전기장을 인가해 전자를 가속하여 운동에너지를 얻고, 인접 양자점에서 다수의 추가 전자들을 생성함으로써 상온에서 적외선을 조사 시 신호가 85배 증폭되고 1.4×1014 Jones 이상의 탐지 감도를 가지는 소자를 구현하였는데 이는 일반 야간 투시경보다 수만 배 정도 높은 감도를 보여준다.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도 미세한 적외선 빛을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적외선 광검출기는 자율주행차부터 양자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기존 양자점 기반 기술은 민감도와 잡음 문제로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자 기술이 관련된 핵심 원천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을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제1 저자인 김병수 박사는 “양자점 아발란체 소자는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신개념 연구 분야로서, 본 원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차와 양자 컴퓨팅, 의료 영상 시장 등을 선도할 벤처 기업 육성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AIST 정보전자연구소 김병수 박사와 IMEC의 이상연 박사 및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고현석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최상위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작년 12월 18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5.01.08 I 윤정훈 기자
의사탑승 소방헬기, 작년 31번 출동해 27명 생명 살려
  • 의사탑승 소방헬기, 작년 31번 출동해 27명 생명 살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지난해 30번 넘게 출동해 27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는 작년 12월 15일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과 함께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70대 남성 A씨에게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파주의료원으로 인계했다.(사진=소방청)소방청은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시작한 의사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의 2024년 운영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소방청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송 단계에서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전문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 운항 건수는 모두 31건으로, 32명을 이송해 27명이 생존했다. 생존율은 84.3%다.운항 건수는 시범운영 첫해인 2023년(20건)보다 11건 증가했고, 이송 환자 수(15명)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생존율 역시 2023년 75%에서 9.3%포인트 증가했다.소방청은 2023년 수도권(경기 북부지역)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 8월부터 경남지역까지 확대했다.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지리적 특성과 응급의료 환경을 고려할 때,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119구급 이송 체계와 지역 거점 병원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I 박태진 기자
보호출산제 시행 6개월…'가명'으로 출산한 임산부 52명
  • 보호출산제 시행 6개월…'가명'으로 출산한 임산부 52명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6개월 간 3176건의 상담을 진행해 163명의 아동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가명으로 출산하고 아동을 보호하는 보호출산을 택한 임산부는 52명으로 집계됐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24일 경기도 광명시 지역상담기관 ‘아우름’에서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사진=보건복지부 제공)지난해 7월 19일 도입된 위기임신 보호출산제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먼저 임신·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 안내 등 상담을 진행한 뒤 불가피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진료를 받고 출산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태어난 아동은 출생등록 및 보호조치 돼 국가의 책임 아래 보호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래 지난해 말까지 901명의 위기임산부에게 3176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중 178명을 심층상담한 결과 이중 92명의 임산부는 아이를 스스로 키우는 원가정양육을 선택했고, 출생신고 후 입양을 선택한 임산부는 19명이었다. 보호출산은 당초 63명이 신청했으나 상담 후 11명이 원가정 양육을 하는 방식 등으로 마음을 바꾸면서 5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과정에서 보호된 아동은 총 163명이다.익명의 아동 유기는 매년 약 100~200명씩 지속적으로 발생해왔고, 2010~2023년 전체 유기아동 2061명의 상당수는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시행된 후에는 베이비박스 같이 공적 테두리 밖의 기관은 방문한 위기임산부에게 지역상담기관을 안내하고 유기아동이 발생할 경우 지역자치단체에 즉시 보호조치를 의뢰해야 한다.복지부는 위기임산부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담번호 1308을 구축하고 제도를 홍보하는 한편, 지역상담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위기임산부들이 보호출산제를 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번호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올해부터는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을 위해 1인당 월 100만원을 최대 3개월 지원하는 긴급보호비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위기임신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함께 아동유기 및 출생미등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아동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제도”라며 “태어난 아동을 공적체계하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제도운영을 위해 지역상담기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이지은 기자
로레알 모멘텀·전염병 확산에 나노엔텍,·비보존제약 급등
  • 로레알 모멘텀·전염병 확산에 나노엔텍,·비보존제약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그룹이 맞춤형 피부 분석기기를 공개하면서 나노엔텍이 급등했다. 해당 기기는 국내 바이오 기업 나노엔텍의 제품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호흡기 감염병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와 독감이 확산하면서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비보존제약도 급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장 마감 전 급등하면서 이목을 끌었다.7일 나노엔텍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로레알이 선택한 나노엔텍, 랩온어칩 플랫폼 주목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나노엔텍(039860) 주가는 전일 대비 15.69%(565원) 오른 4156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5거래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날 주가는 바이오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레알 그룹의 혁신 피부 분석기기 공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로레알 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5’에서 5분 만에 분석이 가능한 맞춤형 피부 분석기기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를 공개했다.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피부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대한 개인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레티놀 같은 특정 활성 성분이 내 피부에 효과적인지에 대한 반응성 예측, 뷰티 관련 잠재적 고민을 예측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해당 분석기기에 나노엔텍의 핵심 기술이 랩온어칩이 적용된 진단제품이 활용됐다. 면역진단으로 사용되던 기기 ‘프렌드’에 병원진단 마커가 아닌 로레알의 피부진단 마커를 적용한 것이다. 이번에 로레알이 공개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시제품으로, 추가 개발을 통해 상용화 될 예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해 로레알 측과 제품개발 계약을 맺어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추가 개발 후 상용화가 되면 제품 공급에 따른 매출이 확보될 수 있다. 매출 규모는 현재로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손톱만한 크기의 칩 하나로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생명과학 실험기기 관련 솔루션과 소모품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로레알이 이번에 공개한 ‘로레알 셀 바이오프린트’는 랩온어칩 기술로 단백질 바이오마커 존재 여부를 5분 만에 파악할 수 있어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는다.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셀 바이오프린트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통해 피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피부의 아름다움과 장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랩온어칩 기술이 활용된 해당 기기 출시로 나노엔텍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치료제 없는 전염병 확산에 비보존제약 우상향최근 국내에서 독감 대유행으로 일부에선 치료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등 세계적으로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같은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호흡기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심이 들썩이고 있다.이날 비보존 제약(082800) 주가는 전일 대비 12.15%(860원) 오른 7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12월 13일 1만1310원으로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낸 후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6650원선까지 밀렸던 주가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전염병 확산에 따른 주가 반등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발열, 기침, 콧물 등에 사용되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며 “독감도 국내에서 확산해 일부 치료제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비보존제약이 갖고 있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 제이카민정과 항바이러스제 셀타플루캡슐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국내에서는 독감 환자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치료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독감 환자 급증에 비보존제약은 셀타플루 정부 비축분 18만명분을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장 마감 앞두고 급등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주가는 장 초반 잔잔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쯤 20%대 상승률을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1만8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12.90%(2100원) 오른 수치다.이날 상승세에 대해 회사 측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갑작스럽게 주가가 폭등했다.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최근 온코닉테라퓨틱스와 관련된 다양한 호재가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추정한다.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산 신약 37호로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23일에는 기술수출한 중국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리브존제약으로부터 300만 달러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특히 같은 달 30일에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신규 선정됐고, 올해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췌장암 신약 ‘네수파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현재 글로벌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5.01.08 I 송영두 기자
‘토트넘과 11년 동행’ 손흥민,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러워”
  • ‘토트넘과 11년 동행’ 손흥민,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1년 더 동행하게 된 손흥민이 소감을 밝혔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팀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은 정말 행복했다”라며 “1년 더 함께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전날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됐다.토트넘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주장직에는 더 큰 책임감이 따른다”라며 “나를 포함해 모두가 그렇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모두가 꿈꾸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렵고 자신에게 많은 걸 요구해야 할 때도 있다”라면서도 “주장은 본보기이자 리더가 돼야 하고 항상 바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현재까지 좋지 못한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7승 3무 10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 개인으로도 리그 17경기 5골 6도움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다.손흥민은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항상 하는 생각이 있다”라며 “바닥을 치면 다시 올라올 수 있는데 이제 다시 오를 때다. 나쁜 시간이 있으면 좋은 시간이 오기 마련이다”라고 반등을 자신했다.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사진=AFPBB NEWS지난 시즌부터는 토트넘 주장 완장까지 차며 구단 대표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 통산 기록은 431경기 169골 90도움. 구단 통산 역대 득점 4위이자 역대 리그 도움(68도움) 1위에 올라가 있다.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33세에 접어든 만큼 다년 계약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 속에서도 손흥민의 헌신을 생각하면 레전드 대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섰다.그럼에도 좀처럼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해를 넘겼다. 손흥민은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된 가운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손흥민과 세 번째 계약 연장을 했다.
2025.01.08 I 허윤수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나미비아 등 8개국에 태권도 봉사단 파견
  • 태권도진흥재단, 나미비아 등 8개국에 태권도 봉사단 파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 지도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태권도 위상을 높일 ‘태권도 봉사단’을 15일부터 해외로 파견한다. ‘태권도 봉사단’ 해외 파견 국가는 나미비아, 몽골, 브라질, 엘살바도르, 호주, 바누아투, 라트비아, 알바니아 등 8개국이다. 재단은 이들 국가에 20명의 봉사단원을 파견, 태권도 지도와 보급을 비롯해 봉사활동 등을 현지에서 진행한다.태권도 봉사단원들이 집합교육에 앞서 입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태권도 봉사단원 파견을 앞두고 1월 초부터 태권도원 등에서 태권도 지도법,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국제개발협력 심화교육·소양교육 등 태권도 봉사단 파견 예정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외국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합교육과 별도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온라인 외국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15일 엘살바도르로 출국하는 권용도 단원은 “전년도 태권도 봉사활동에 참가한 현지 수련생들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태권도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등 봉사단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해 준 것으로 안다”며 “태권도원 등에서의 집합교육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태권도 정신과 멋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봉사단 지원자와 함께 파견을 요청하는 국가도 증가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알리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등 태권도 봉사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공관 및 국가 태권도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단원들이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 남아공 등 4개국에 14명, 2022년에 르완다 등 6개국에 태권도 봉사단 22명을 파견해 태권도 수업 지원과 대사배태권도대회 시범공연, 호신술 특별 강좌 등 활동을 진행했다.
2025.01.08 I 이석무 기자
작년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역대 최다…전년比 42%↑
  • 작년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역대 최다…전년比 42%↑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불공정조달 신고센터에는 모두 337건의 신고가 접수돼 전년도의 238건과 비교해 4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신고 건수이다.조달청은 지난해 3월부터 직접생산(제조)하지 않은 제품 납품, 원산지 허위 표시 납품, 계약규격과 다른 제품 납품 등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우선 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조정하고, 신고를 통해 환수한 부당이득 금액에 대한 구간별 포상률도 0.02~1.0%에서 0.2~2.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신고 포상 규모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신고 포상금 지급 횟수는 연 2회(반기별 지급)에서 연 4회(분기별 지급)로 확대해 신고에 대한 포상 주기도 단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신고포상금 지급액은 모두 4992만원으로 2020년 포상금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모두 52명의 신고자들은 신고 건수 및 신고 내용의 중대성 등에 따라 1인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73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조달청은 신고에 따른 조사 결과, 피신고 업체가 입찰참가자격제한, 과징금 부과, 거래정지 등의 처분 조치를 받는 경우 50만~100만원의 정액 포상금과 부당한 이득을 환수하기로 결정한 경우 부당이득 환수금액 구간별 포상금(0.2~2%)을 합산해 지급하고 있다. 불공정 조달행위를 발견한 국민은 누구나 조달청 누리집 또는 나라장터의 ‘불공정조달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의 근절은 국민들의 관심과 용기있는 제보에서 시작된다”면서 “올해에도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공공조달의 기본 토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8 I 박진환 기자
'살림남' 이희철 사망 충격… "사인은 심근경색"
  • '살림남' 이희철 사망 충격… "사인은 심근경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BS2 예능 ‘살림남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유튜버 겸 사업가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이희철 빈소(사진=SNS)이희철의 부고는 방송인 풍자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풍자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나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했다.이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며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애도했다.이희철의 동생은 8일 한 매체를 통해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그는 8일 이희철의 SNS에 올린 부고를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픔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렷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포토그래퍼 출신인 이희철은 풍자 절친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로 활동했다.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2025.01.08 I 윤기백 기자
  •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제12회 연수강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가 오는 2월 8일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제12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의 세션, 6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강좌는 진료 연계 강화, 비만치료 업데이트, 중년의 건강 등 개원가 의료진들이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이슈에 대해 명쾌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진료 연계 강화)은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부정맥 관리(가천의대 심장 내과 최성화 교수) ▲일차의료에서 바람직한 항생제 사용(가천의대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비만치료 업데이트)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어떻게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개선시키는가(순천향대 부천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보연 교수) ▲세마글루타이드 2.4mg으로 부작용 적게 체중 빼기(원광대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김승희 교수)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구성된다. 세 번째 세션(중년의 건강)은 ▲골다공증 치료와 비타민D 활용방안(가천의대 가정의학과 이재혁 교수) ▲호르몬 치료와 건강보조식품(가천의대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 강연이 예정돼 있다.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일차의료 개원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 그 내용을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음 좋겠다”며 “많은 의료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수강좌는 수강완료 시 연수평점 3점을 제공하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 내 강좌안내를 통해 하면 된다.
2025.01.08 I 이순용 기자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웰스톤자산관리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서천역 The 테라스 프라이빗 43’을 공급 중이다.서천역 THE 데라스 프라이빗 43 투시도. (사진 = 웰스톤자산관리)8일 웰스톤자산관리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층, 39.06㎡(실사용면적) 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원대이며 타입별로 상이하다.특히 세제 감면 혜택 대상 주택에 포함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8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전용 85㎡ 이하, 공시가격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 비아파트 주택 보유자를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소형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 등록하는 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생애 최초로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이 사업장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으로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된다.전 가구에 각각 10.23~42.10㎡ 크기의 테라스(서비스 면적)가 설치되고, 2.5룸 설계가 적용됐다. 계약자는 인테리어와 가구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할 있다. 3층 가구에는 천정고 최대 2.4m, 약 29.61㎡의 복층이 마련된다.가구당 2대의 주차공간과 함께 주민전용 세차장(건식)과 전용창고도 제공한다. 아울러 유럽식 중정과 실외영화관,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장 등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빌트인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과 최첨단 보안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단지 인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복선전철 서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기존 서천택지개발지구와 수원 영통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천동 인근에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01.08 I 박경훈 기자
자민당 간사장 방중…코로나 이후 첫 日·中 여당 대화
  • 자민당 간사장 방중…코로나 이후 첫 日·中 여당 대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모리야마 히로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오는 13~15일 중국을 방문해 7년 만에 중국 공산당과 ‘일중 여당 교류 협의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니시다 마코토 간사장도 동행한다.(사진=모리야마 히로시 일본 자민당 간사장 홈페이지)일중 여당 협의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대와 일중 관계 악화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중국 공산당 간부가 지난해 5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방중단은 주요 인사들과의 회담도 조정한다.자민당은 정부 간 대화를 정당으로 확대, 안정된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민당 내부에선 중국과의 대화 노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정부보다 당이 정책 주도권을 쥐고 있다. 정당 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현안을 해결하고, 안보를 둘러싼 긴장 고조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일본은 과거에도 정부와 당의 외교가 동시에 진행된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06년 8월 종전 기념일에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중국과 관계가 악화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이은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해 10월 중국을 방문했고, 그 직후 여당 협의회도 열어 관계 회복을 꾀했다.모리야마 간사장은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으로 지난해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공산당 지도부와 파이프라인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이 정계에서 물러난 뒤 모리야마 간사장이 중국과의 당 외교를 주도하고 있다.모리야마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중일 양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중층적인 관계 속에서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핵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8 I 양지윤 기자
'치킨연금'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차기 불출마 선언
  • '치킨연금'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차기 불출마 선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치킨연금’으로 유명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사진=뉴시스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의 윤 회장은 8일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불출마 뜻을 전했다.윤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면서 “영원한 빙상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윤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2020년 제33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행정력 및 재정 안정화, 국가대표팀 국제 경기력 향상, 유소년 발전, 국제대회 국내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 등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윤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 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특히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에게 만 60세까지 매일 3만원 상당의 치킨을 무상으로 먹을 수 있는 ‘치킨연금’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치킨 멤버십을 선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01.08 I 이석무 기자
지니언스, 글로벌 철강·금융 기업에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공급
  • 지니언스, 글로벌 철강·금융 기업에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263860)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지니안 ZTNA(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를 글로벌 철강기업, 미국의 금융기관, 중미 정부기관, 남미 대형 건설기업 및 금융기관, 북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기업에 잇따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지니언스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글로벌 철강기업’은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아키텍처를 고려하던 중 클라우드 기반의 세분화된 정책과 인증으로 보안 수준 강화에 강점이 있는 ‘지니안 ZTNA’를 선택했다.‘미국의 크레딧 유니온(신용조합)’ 역시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지니언스의 ZTNA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원격 근무 환경에서 보안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솔루션 도입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중미 국가의 한 정부기관’은 기존에 사용하던 지니언스의 NAC(네트워크 액세스 콘트롤) 솔루션을 ZTNA로 전환했다. 이 기관은 NAC를 통해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한 후,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른 강력한 접근 제어를 실현하기 위해 ‘지니안 ZTNA’를 채택했다.이외에도 ‘지니안 ZTNA’는 남미의 대형 건설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채택되며 고객들의 보안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사가 민감한 국방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기반 ZTNA를 도입하기도 했다.‘지니안 ZTNA‘는 IT와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정보 통제 기능을 강화한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이다. △원격 사용자 보안 접속 △SaaS 및 클라우드 접근 통제 △세분화된 정책(Micro Segmentation) △FIDO, Passkeys 지원으로 강화된 인증 △트래픽 및 애플리케이션 가시성 및 제어 기능 △IP 모빌리티(이동이 자유로운 지정 IP 사용) 등을 지원한다.지니언스는 글로벌 고객 확보를 계기로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발표와 ‘실증 및 도입 시범사업’ 전개 등으로 제로트러스트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잇따른 수주로 제로트러스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과 지역에서 축적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의 확산과 정착에 기여하여 선도적인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임유경 기자
2028년 개항 목표 서산공항, 안전·경제성 논란 ‘도마위’
  • 2028년 개항 목표 서산공항, 안전·경제성 논란 ‘도마위’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지방 중소공항의 안전·경제성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충남 서산에서도 지방공항 설립 논의가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충남에만 공항이 없어 소외받고 있다”는 논리를 펼치는 반면 전문가들은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이데일리DB)8일 국토교통부, 충남도, 충남 서산시 등에 따르면 충남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기존 활주로를 활용해 지방공항을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500억여원을 투입해 계류장과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2023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지만 같은 해 5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탈락했다.이에 충남도는 궁여지책으로 사업비를 500억원 밑으로 줄여 자체 추진하는 방안을 선택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업 재기획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재기획 연구용역을 통해 총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조정하면 예타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또 부지 계획고(높이)를 낮추며 공사비 및 보상비를 절감하고 연약지반 구간 실측을 통해 사업량을 실제적으로 맞춰 사업비를 조정했다. 연간 항공 수요는 45만명으로 예측했다. 충남도는 코로나 이후 국내선 항공사 여객 수가 500% 증가하고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내선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국내 항공시장 여건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시장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서산공항의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산공항 인근에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서산공군기지에 인근에서 공군 전투기와 조류 충돌이 보고되는 등 이 일대는 항공기와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지방공항 개항 후 부족한 사업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인구 감소 상황을 고려하면 출국 수요나 항공 가용인력 면에서 추가 공항 설립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공항 신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위기충남행동은 “서산공항은 수요 부족으로 번번히 무산되어 왔던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예산을 줄이는 꼼수를 써가며 서산공항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 천수만에 도래하는 야생조류의 종과 개체수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천수만에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관찰된 야생조류는 총 303종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촬영된 흑두루미 군무. (사진=충남 서산시 제공)반면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6일 새해 언론인 간담회에서 “(서산공항과 관련) 이미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서산공항이 건설되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경우 평상시에도 조류 퇴치 인력이 20명씩 2교대로 활동하고 있어 타 지역 공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산공항 활주로의 길이는 2743m로, 끝나는 부분에서 300m가 더 있다. 이퀄라이저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다. 모든 시설과 기준에 다 맞춰 조성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안전성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2025.01.08 I 박진환 기자
S&P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非은행 리스크 부각”
  • [마켓인]S&P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非은행 리스크 부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법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신동아건설 사옥 전경. (사진=신동아건설)8일 S&P는 보고서를 통해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상호저축은행, 협동조합,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비은행 금융기관들은 은행 대비 자산성장률과 리스크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다는 이유에서다.S&P는 “여전히 높은 금리, 정부의 가계부채 레버리지 축소 노력, 그리고 대통령 탄핵심판 등 정치적 혼란에 따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 동안 부진한 부동산 시장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공사원가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일부 건설사들의 재무적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양극화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신규 공급이 충분치 않아 크게 하락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방을 중심으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다만 국내 은행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적어 재무 부담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김대현 S&P 상무는 “국내 은행의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대출기준이 엄격하다”며 “담보, 지급보증 등을 통해 적절히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기에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국내 은행권의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는 2024년말 기준 총대출 대비 약 4%로 추정된다. 이는 은행들이 건설 및 부동산 PF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 2008년의 약 10%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은행들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주로 순이자마진 축소로 인해 향후 2년 동안 약 0.5% 수준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8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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