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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적법한 영장이면 응하겠다…도피는 거짓 선동"
  • 尹측 "적법한 영장이면 응하겠다…도피는 거짓 선동"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대통령 도피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법 절차에 따른 수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사인 윤갑근(가운데) 변호사가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7일) 저녁 분명히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나왔다”며 도피 의혹을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했다.윤 대통령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변호인단은 “관할이 없는 서부지법에 영장이 청구되면 그 부분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이에 응하겠다”고 말했다.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과 관련해서는 “헌재 재판에 출석한다는 의사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가서 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을 때 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호·신변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구체적인 출석 계획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변호인단은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고,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공무원들의 희생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5.01.08 I 성주원 기자
홈플러스 “사모펀드 인수 후 인력난? 사실과 달라”
  • 홈플러스 “사모펀드 인수 후 인력난? 사실과 달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홈플러스 측은 조혜진 법무법인 여는 변호사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직접 고용인원이 2만 5000명 이었으나 2024년 1만 9500명으로 감소했고, 협력업체 직원도 4000명 가량이 줄어들어 직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홈플러스는 “당사 임직원 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마트의 인력감소는 업계의 공통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 및 유통산업발전법 등 대형마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력 수요도 줄어들어 대형마트 3사 모두 임직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마트, 롯데마트에 비해 오히려 홈플러스 임직원 수가 가장 적게 감소했다는 주장이다.더불어 “부동산자산을 매각하면서 점포를 폐점해 많은 직원들이 퇴직했고, 향후로도 퇴직하게 될 것”이라는 조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홈플러스 측은 “2015년 MBK가 운영하는 펀드에 인수된 이후 한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이 없고, 오히려 자산유동화 매장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장려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또 2019년에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1만 4200명의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가 주최한 공공 토론회 발제자가 사실 여부 조차 확인하지 않고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8 I 김정유 기자
'오징어 게임2' 박성훈 "트랜스젠더에 자문…희화화 절대 지양"②
  • '오징어 게임2' 박성훈 "트랜스젠더에 자문…희화화 절대 지양"[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한테 현주라는 역할을 주신 거에 대해서 신기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어요.”박성훈(사진=넷플릭스)배우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연기한 소감과 해석에 대해 전했다. 박성훈은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캐릭터에 대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배우로서 가장 새롭고 큰 도전이 되겠구나 했다. 이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멋있는, 매력있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박성훈은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오징어 게임2’ 스틸(사진=넷플릭스)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 캐릭터 설정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박성훈은 “해외 반응 중에 ‘실제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이 트랜스젠더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고 현주의 인품보다 트랜스젠더인 게 강조되지 않도록 노력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해석과 감독님의 의도가 동시에 들어간 것 같다. 감독님과 제가 확실히 같은 생각을 했던 건 절대 현주가 희화화돼선 안 된다는 거였다”며 “이들 중에서 가장 이타적이고 정의롭고 배려심 강하다는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래도 현주의 여성성은 조금 묻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목소리는 성전환 과정에서 호르몬을 맞더라도 많이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더라. 제가 워낙 저음이니까 감독님 앞에서 여러 톤으로 읽어봤는데 이 정도 톤이 적합하다고 해서 그 톤으로 설정했다”며 “(후반부에서) 긴박할 때는 꾸며지는 소리가 아니라 현주가 원래 갖고 있는 목소리가 본능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황동혁 감독은 고 변희수 하사를 현주 캐릭터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전한 바 있다. 고 변희수 하사는 지난 2017년 단기 복무 부사관으로 임관해 성전환을 이유로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박성훈은 “참고해서 연기하진 않았다.제가 대학로에 있을 때도 LGBTQ 역할을 했었고, 그분들에 대한 이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이 있었을 때 누구보다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박성훈(사진=넷플릭스)박성훈은 트랜스젠더 역할을 위해 추가적인 조사는 물론 실제로 트랜스젠더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소수자의 모습을 연기한 만큼 이런 경솔한 행동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박성훈은 “그래서 저도 더 문제성을 느꼈던 것 같다. ‘이런 영상물들이 제작되는 게 맞는 것인가. 저희 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아닌가’ 해서 공유를 하려고 했던 거였다”고 말했다.이어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다”며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박성훈은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겪는 게 제 커다란 실수로 인해서 겪는 거지만 초심을 다잡고 뒤를 돌아보고 배우로서 살아가면서 얼마나 내 영향력이 큰가에 대해서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좀 더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다. 제 마음도 재정비할 수 있는, 지나고보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톱10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
2025.01.08 I 최희재 기자
"매우 희귀한 자료"…'조선 길몽 매매문서' 뭐길래?
  • "매우 희귀한 자료"…'조선 길몽 매매문서' 뭐길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선시대 길몽을 매매하던 문서 2점이 최초로 공개됐다.(왼쪽부터) 박기상 꿈 매매문서, 신씨 꿈 매매문서(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은 순천박씨 충청공파 문중과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과거 기탁한 자료를 정리하던 과정에서 ‘꿈 매매문서’를 발굴했다.문서에는 1814년 2월 대구에 살았던 박기상이 사흘 뒤 과거 시험을 보는 친척 동생 박용혁과 거래한 꿈 내용이 담겨 있다. 1814년 2월 대구에 살았던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웅장한 자태로 승천하는 꿈을 꿨다. 박기상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친척 동생 박용혁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꿈을 팔았다.두 사람은 1000냥에 꿈을 팔기로 합의하고, 대금은 과거 급제 후 관직에 오르면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은 친척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몽주’(夢主) 박기상, ‘매몽주( 買夢主) 박용혁’이라는 날인도 찍었다.또 다른 길몽 매매문서는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기탁한 자료에서 나왔다.문서에는 1840년 2월 2일 경북 봉화에 살고 있는 진주강씨 집안 여자 하인 신씨가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엉켜 있는 꿈을 꿨다고 적혀 있다.신씨는 이 꿈을 집주인의 친척 동생인 강만에게 팔면서 그 대가로 청색·홍색·백색 삼색의 실을 받았다.해당 꿈 매매 문서에도 ‘몽주 반비(飯婢, 밥 짓는 하녀) 신(辛)’과 증인으로 참석한 그녀의 남편 박충금의 날인이 담겨 있다.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길몽을 사고파는 일은 오늘날에도 행해질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습속”이라며 “꿈의 매매는 통상 구두로 이뤄졌기에 이번에 발견된 꿈 매매 문서는 매우 희귀한 자료”라고 밝혔다.
2025.01.08 I 채나연 기자
민주당 "추경 20조원 정도…내란으로 더 커져"
  • 민주당 "추경 20조원 정도…내란으로 더 커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정부에 요구해야 할 추가경정예산안의 최소 시작점을 20조원으로 잡았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주최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간담회에서 허영 단장(왼쪽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경제회복단장인 허영 의원은 8일 추경편성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예산을 조기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경제와 민생 회복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역대급 슈퍼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고 추경으로 심리 진작 효과를 마련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살릴 추경 편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추경 용도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 영역과 건설화폐,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산업,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등을 들었다. 허 의원은 “‘내란 사태’로 인한 재정 소요가 더 필요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에 대응할 예산도 필요하다”면서 “추경 필요 규모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경 규모에 대해 약 20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4%까지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부족분이 GDP 수요의 20~25조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홍성국 전 의원도 명목GDP를 기준으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비슷한 규모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 명목GDP가 2500조원인데 잠재성장률과 실재성장률 간의 괴리가 0.5% 정도 발생한 것을 토대로 계산했다.
2025.01.08 I 김유성 기자
중앙대병원,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에 의료봉사
  • 중앙대병원,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에 의료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간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을 맞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한 중앙대병원은 네팔과 베트남,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베트남을 찾아 지구촌에 사랑의 온정을 더할 예정이다.중앙대병원은 1월 7일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중앙대병원 외과 최유신 교수를 의료봉사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에는 비뇨의학과 김태형 교수,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대용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우중 교수가 참여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중앙대병원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와 중앙대 의과대 , 간호대, 약학대학생을 포함해 총 18명의 봉사단원이 베트남 꽝응아이 종합병원과 빈 미(Binh My)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이 1월 13일 꽝응아이 종합병원을 방문해 한화 3천만 원 상당의 혈액투석기와 심전도기, 환자 모니터링 의료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다. 최유신 베트남 의료봉사단장은 “병원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돼 매우 든든하며, 봉사단원들과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베트남의 의료 수준은 과거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국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중앙대병원 베트남 의료봉사단이 건강하고 보람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2018년 베트남 중앙정부보건부로부터 ‘사회공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과 의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2025.01.08 I 이순용 기자
쌍특검법 이탈표 호소한 박찬대…"당론보다 양심 우선해달라"
  • 쌍특검법 이탈표 호소한 박찬대…"당론보다 양심 우선해달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내란특검·김건희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두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당론보다 국가의 이익과 양심에 우선해 특검에 찬성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을 당론으로 부결하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내란동조 위헌 정당의 모습이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를 정상화하려면 내란을 조기에 진압해야 하고 이를 위해 내란 수괴(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내란 특검은 필수”라며 “내란 수괴가 수사와 처벌을 회피할수록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경제위기도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특검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며 “내란 특검 찬반 여부는 누가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 하는지 명명백백히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작은 이익을 취하려다 모든 것을 잃기 마련이다, 오늘만큼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과 더불어 양곡 4법, 국회법, 국회증언감정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을 재표결할 예정이다.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으로 재표결에 부쳐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석(출석)의원 3 분의 2 이상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범야권 192석이 모두 찬성해도 국민의힘에서 8명이 이탈해 찬성표를 던져야 통과된다.국민의힘은 쟁점 8개 법안에 대해 모두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결정했다.
2025.01.08 I 이배운 기자
의대 증원에 ‘도미노’ 심화…의·치·한·약대 지원자 늘었다
  • 의대 증원에 ‘도미노’ 심화…의·치·한·약대 지원자 늘었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3일 마감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의대·약대·한의대·치과대 지원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선발 규모 확대로 상위권 이공계열 지원자는 감소한 반면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는 줄줄이 늘어난 것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학원에 의대 입시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현황을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의대 의대·약대·한의대·치과대 지원자 수가 전년(1만9037명)보다 18.4%(3509명) 증가한 2만2546명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의대 지원자 수가 2421명(29.9%) 늘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치과대 16.4%(234명) △한의대 10.9%(266명) △약대 8.3%(588명) 순이다.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늘면서 전국의 약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 8.2대1에서 올해 9.0대 1로, 치과대는 5.3대 1에서 6.1대 1로, 한의대는 9.9대 1에서 10.5대 1로 상승했다. 의대만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393명 늘면서 경쟁률은 6.7대 1에서 6.6대 1로 소폭 하락했다. 권역별로도 지원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경인권 10개 대학의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17명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23.4%)을 보였다. 이어 지방권 65개 대학 20.3%(2743명), 서울권 23개 대학 10.7%(449명)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학별로는 제주대 약대(57대 1), 동국대(WISE) 한의대(25.13대 1), 강릉원주대 치과대(15.33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가천대 한의대(10.39대 1)와 연세대 약대(9.76대1), 경희대 의대(8.22대 1) 등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 증가는 의대 선발 확대에서 비롯됐다. 올해 의대 증원 여파로 이공계열 지원자 수는 감소하고 의약학계열 지원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에 지원한 수험생이 전년(3134명) 대비 18.7%(585명) 감소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연세대 자연계열 지원자 수도 같은 기간 9.3%(265명) 감소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이 이공계에서 의대로, 이공계에서 치대·약대·한의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의대·치대·한의대·약대 간 중복지원도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의약학계열 간 중복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 이에 따른 추가합격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의약학계열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자료: 종로학원)
2025.01.08 I 신하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 막자…농식품부 "가용한 소독 자원 총동원"
  •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 막자…농식품부 "가용한 소독 자원 총동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에 정부가 방역 강화에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과 취약지역 및 주요 철새도래지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가축방역 상황실과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충청북도와 음성군의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매년 12월과 1월은 겨울 철새의 최대 유입시기로, 고병원성 AI가 가장 발생한다. 이번 겨울도 지난해 12월부터 고병원성 AI가 가금 농장을 중심으로 매주 3~4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6일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까지 총 21건이 발생하며 꾸준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경우, 살처분 증가로 계란 및 가금육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수는 누적 135만마리로 전체 산란계(8120만마리) 사육 마리의 1.66%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여기에 미국에서는 최근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람이 처음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확산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총 67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기록됐다. 이 가운데 1건을 제외한 모든 사례가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사람이 감염 된 사례는 없다. 이에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별 차단방역 추진 상황,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충북지역 방역관리 추진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송 장관은 “충청북도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과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15개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서 대다수 농가에서 방역복·장화 미착용, 농장 출입자·차량 미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며 “충북도와 음성군에서는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방역 수칙을 반복해서 지도하고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농가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발생농가에서 방역미흡사항이 확인되면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해 지급한다.이밖에도 권역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산란계를 많이 사육하고 있으면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는 14개 시·군을 세 개 권역으로 구분해 정밀 검사도 한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은 오는 17일까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14개 시·군에서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2025.01.08 I 김은비 기자
외국인, 국채도 '셀코리아' 우려에…기재부 "안정적 운용 중" 일축
  • 외국인, 국채도 '셀코리아' 우려에…기재부 "안정적 운용 중" 일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국내 정치 혼란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이어 국채까지 매도하고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국고채 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일축했다.(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고채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지난 7일 기준 연물별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30일과 비교해 △2년물(-9.4bp) △4년물(-8.8bp) △5년물(-10.1bp) △10년물(-6.1bp) △20년물(-13.7bp) △30년물(-10.0bp) 등 일제히 떨어졌다.외국인의 국채 투자 추세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국채 투자는 2조 9000억원 순유출됐지만, 이는 12월 외국인 국고채 만기상환(3조 5000억원) 집중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7조원 수준의 외국인 만기상환이 집중되면서, 5조 1000억원이 순유출된 점은 근거로 들었다.실제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국채 투자는 19조 2000억원 순유입됐고, 지난 6일 기준 외국인 국채투자는 1조원 규모로 순유입세로 전환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외국인 국채선물 투자가 순매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고 선을 그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투자는 원래 향후 금리 전망, 금리 변동성을 일으키는 요인 등에 따라 현재(국채선물 매도) 또는 미래(국채선물 매수)의 차익 실현을 위한 거래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는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국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고채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다양한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시행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I 김은비 기자
  • 인천힘찬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평가 3년 연속 A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봉옥)은 최근 ‘2024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는 매년 응급의료기관 법정 기준 충족 여부 및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7개 영역, 총 27개의 지표 평가를 거쳐 종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2024년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를 포함한 총 408곳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228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최고의 점수를 받음으로써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공인받았다.인천힘찬종합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을 평가하는 세부 평가지표인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소아응급 환자 진료 체계 강화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등에 대한 평가 결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김봉옥 병원장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전국 1위와 3년 연속 A등급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의료의 질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앞으로도 지역의 응급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이순용 기자
이영애, 32년 만에 연극 출연? LG아트센터 "논의 중"
  • 이영애, 32년 만에 연극 출연? LG아트센터 "논의 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영애(54)가 LG아트센터 연극 ‘헤다 가블러’를 통해 무대 복귀를 논의 중이다.배우 이영애. (사진=이영훈 기자)8일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이영애의 연극 ‘헤다 가블러’ 출연 건을 현재 논의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헤다 가블러’는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예정이다.이영애는 1990년 광고로 데뷔한 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영화 ‘봄날은 간다’, ‘공동경비구역 JSA’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드라마 ‘대장금’으로 원조 한류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했고, 올해 드라마 ‘운수 좋은 날’, ‘의녀 대장금’(가제) 등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연극은 199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개관 기념작 ‘짜장면’(김상수 작·연출)에 출연한 적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영애의 ‘헤다 가블러’ 출연이 확정되면 32년 만의 무대 복귀다.연극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대표작 중 하나다. 연극 ‘지상의 여자들’, ‘키리에’, ‘나는 살인자입니다’ 등을 선보인 연출가 전인철이 연출한다. 아름다우면서도 파괴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 헤다를 통해 현대 사회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비슷한 시기 국립극단도 ‘헤다 가블러’를 공연한다. 국립극단은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 연출로 오는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헤다 가블러’를 선보인다. 2012년 국립극단 ‘헤다 가블러’ 초연 당시 주연을 맡았던 배우 이혜영(63)이 출연한다. 이영애의 연극 출연이 확정될 경우 두 배우가 같은 작품으로 연기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2025.01.08 I 장병호 기자
"돈 갚을게"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 시도한 女사장
  • [단독]"돈 갚을게"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 시도한 女사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이 같은 또래의 남성 사업가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성폭행을 시도하는 보기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여성이 억단위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남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여성이 이에 대해 상의하자며 자신의 주점으로 남성을 불러들인 뒤 벌어진 사건이다.남성은 이 여성을 강간치상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해 11월 말 고소했으나, 사건을 접수한 담당 경찰서는 한달이 지나서야 피고소인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서는 사건 내용뿐만 아니라 수사과정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사진=미드저니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유흥주점 운영자 A씨(54·여)가 남성 사업가 B씨에게 1억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대여금반환청구 소송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A씨는 2023년 8월 B씨를 만나 주점 인수자금이 필요하다며 접근했고, 같은 해 10월 보증금과 시설비 명목으로 거액을 빌렸다.이후 돈을 돌려받지 못한 B씨는 지난해 11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A씨가 협의를 제안하며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이 자리에서 B씨의 음료에 몰래 수면제를 타 먹였고, B씨는 정신을 잃은 후 다른 방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깨어났다. B씨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휴대전화 녹음 기능을 켜둔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앞에서 A씨는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고 실토했다. B씨 휴대전화에는 A씨가 함께 있던 업소 관계자와 함께 사전에 수면제 사용을 계획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이들은 “(해당 수면제는) 1알은 조금 약하고, 2알이면 30분, 3알은 먹어야 하는데 거의 인사불성된다”는 식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수면제를 사용한 성폭행 미수 사건은 강간치상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지적이다. 약물을 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상해죄가 적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천 원미경찰서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 한달이 되어서야 겨우 피의자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B씨를 대리하는 김형빈 변호사(법무법인 팔마)는 “최근 발생한 유사 사건들을 보면, 남성이 가해자일 경우 신속하게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즉각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면서 “가해자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음에도 수사가 지연되는 것은 성별에 따른 차별적 수사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부천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차등을 두어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약물 감정 결과와 압수한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증거와 함께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범행 이후 A씨는 문제의 유흥주점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측은 채권 확보를 위해 가압류 신청을 해둔 상태였으나, 그 직전에 건물주가 보증금을 B씨 측에 지급하면서 매각이 완료됐다.사진=미드저니
2025.01.08 I 성주원 기자
펀블, 새해 첫 부동산 조각투자 ‘더 코노셔 여의도1호’ 공개
  • 펀블, 새해 첫 부동산 조각투자 ‘더 코노셔 여의도1호’ 공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동산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이 새해 첫 조각투자 상품으로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를 선보였다. 더 코너셔 여의도1호. (사진=펀블)이번 공모 물건은 한국 금융ㆍ정치의 중심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인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다. 공모를 통해 매입한 자산은 호텔 전문 위탁운영사인 더위크앤홈즈와의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매월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만약 실제 객실 운영수익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건영아파트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인 건영이 위탁운영 수익금 지급 약정을 통해 5년간 차액을 보전하기로 돼 있어, 투자자들은 연 6.1%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펀블 측은 밝혔다.또한 건영과의 재매입확약 계약을 통해 상품 설정 후, 5년 뒤에 건영에 매입가(위탁수익금)로 재매입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 자산 가치 하락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이번 공모는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 5 영업일 동안 펀블 앱에서 선착순 마감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모집 금액은 3억8000만원이다. 투자자들은 최소 5000원부터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이번 공모 상품은 금융중심지이자 비즈니스와 관광수요가 풍부한 여의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고, 금융 구조화를 통해 운영 및 매각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우량 입지의 상품을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김연서 기자
코스닥, 외인 vs 개인 수급 줄다리기에 보합권서 등락
  • 코스닥, 외인 vs 개인 수급 줄다리기에 보합권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분위기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18.2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린 713.78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6억원, 1116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3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등이 2%대 하락 중이고 제약, 금속, 의료·정밀기기, IT 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융, 화학, 기계·장비, 비금속, 기타제조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4.91% 약세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이 4%대 하락하고 있다. 휴젤(145020)(-2.95%), 클래시스(214150)(-1.74%), 파마리서치(214450)(-3.50%) 등도 약세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3.71%), 에코프로(086520)(4.33%), HLB(028300)(0.38%), 엔켐(348370)(1.23%) 등은 강세다.
2025.01.08 I 신하연 기자
김새론, 셀프 열애설 이어 결혼설… "사실 아냐" 뒤늦게 해명
  • 김새론, 셀프 열애설 이어 결혼설… "사실 아냐" 뒤늦게 해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만취 음주운전으로 변압기 등을 박살낸 배우 김새론이 결혼을 암시하는 사진과 문구를 올렸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한 뒤 결혼설을 부인했다.(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김새론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을 의미하는 단어인 ‘Marry’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한 남성을 끌어안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연인 같은 분위기를 냈다. 해당 사진이 관심을 받자 김새론은 수분 만에 사진을 비공개로 처리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웨딩 사진이냐”, “결혼하냐” 등 반응이 쏟아지면서 곧장 결혼설에 휩싸였다.김새론은 8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면서 사진 게재 및 삭제 이유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앞서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급하게 삭제했다. 이에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가드레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졌고 인근 건물 4개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며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다.채혈 검사 결과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겼다. 김새론은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김새론은 지난 5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새론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2025.01.0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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