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실로 출퇴근길 교통혁명이라고 말한 만 합니다.”지난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역에서 아침 6시 40분에 출발한 객차 안에서 만난 박창태(49)씨의 GTX에 대한 소감이다.GTX 개통 전 매일 아침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시 중구의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로 출근하기 위해 박 씨는 집에서 약 700m 떨어진 한울마을2단지 버스정거장에서 M7154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숭례문 정거장까지 이동해 다시 회사 건물까지 300m를 걸어서 들어가는데 약 1시간 20분정도를 썼다.지난 7일 아침 GTX-A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서둘러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런데 운정중앙역에서 출발하는 GTX로 집에서 회사까지 넉넉잡아 35분이면 가능해졌으니 충분히 이런 말이 나올만 하다.박 씨는 GTX가 개통하면서 매일 아침 최소한 30분 더 잠을 잘 수 있고 하루 출·퇴근에 필요했던 1시간 30분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늘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일정 부분 늘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GTX는 단순히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경기북부 서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운정중앙역에서 매 10분마다 출발하는 GTX 열차는 총 8량의 객차로 서울역까지 22분만에 주파한다. 기자가 탄 열차 역시 정확히 22분이 소요된 오전 7시 2분 서울역에 도착, 출입문을 열었다. 최고 180㎞/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열차인 만큼 일부 구간에서는 객차 내 표시계에서 150㎞/h를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열차는 역에서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해 총 33.7㎞의 거리를 평균 91.9㎞/h의 속도로 운행한다.GTX-A.(노선도=지티엑스에이운영㈜ 제공)앞서 지난해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초기 이용률이 낮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12월 2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해 이제 막 개통 열흘을 맞은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GTX-A의 운영사가 현재까지 이 구간 이용객 수를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현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파주시에서 서울 각 지역으로 출발하는 광역·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들이 GTX 개통 전에 비해 약 25% 가량 버스 이용객 감소가 있다고 파악하는 것으로 볼때 파주에서만 대략 5000명이 GTX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는 1기신도시 중 하나인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고양시에서도 킨텍스역과 대곡역에서 GTX가 각각 정차하는 만큼 파주·고양 등 경기북서부권 주민들의 이용률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를 두고 “GTX-A노선이 운행하는 고양·파주는 향후 타 지역의 B·C노선이 개통하기 전 5~6년간 경기북부 개발여건에서 독점적이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7일 아침 GTX-A의 파주 운정중앙역사 내부에 걸린 개통 축하 현수막 옆으로 이용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GTX-A는 이용객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이런 절대적인 호평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울과 거리가 먼 파주의 운정신도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또 하나의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GTX 개통에 따라 파주 운정신도시에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는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강화 전략이 서울에 소재한 기업을 이전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지자체는 GTX 개통에 따른 교통역량 강화가 기업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서울의 인구만 유입되고 직장은 그대로 서울로 다니는 인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강점을 내세워 기업과 인구가 동시에 파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정재훈 기자
中 소비 진작에 16조원 먼저 풀었다…가전 사면 20% 보조금
  • 中 소비 진작에 16조원 먼저 풀었다…가전 사면 20% 보조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소비재 보상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이 오래된 배터리를 바꿀 때 보조금을 상향 지급하고 스마트기기나 가전제품을 구입 시 최대 20%의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중국 베이징 왕푸징의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AFP)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는 ‘2025년 대규모 장비 갱신 및 소비재 보상 정책 확대에 관한 통지’를 내놓고 주요 설비, 소비재에 대한 보조금 방안을 발표했다.발개위는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통지와 관련해 보상 판매 보조금을 받는 가전제품 수를 지난해 냉장고·세탁기·텔레비전·에어컨·컴퓨터·온수기·가정용 스토브·환풍기 8개에서 전자레인지·정수기·식기세척기·전기밥솥을 추가해 총 12개로 확대했다.이들 제품은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인 판매가의 15%, 1등급은 2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한도는 최고 2000위안(약 39만6000원)이며 작년 보조금을 받았더라도 올해 또 받을 수 있다.휴대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링 등 스마트기기를 구입하면 6000위안(약 119만원) 이상일 경우 판매가 15%, 최고 500위안(약 9만9000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도 계속된다. 개인 소비자가 본인 명의 승용차를 양도하고 새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교체·갱신 보조금을 받게 된다. 신에너지(전기차 등) 승용차를 구매하면 최대 1만5000위안(약 297만원), 내연기관차 구매 시 최대 1만3000위안(약 257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시내버스 전기차 교체를 강하게 추진하며 연식이 8년 넘은 시내버스와 품질 보증기간이 지난 배터리는 한 대당 보조금을 기존 6만위안(약 1188만원)에서 8만위안(약 1584만원)으로 상향한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스마트기기까지 전방위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다.8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중앙정부는 최근 소비재 대체 자금 810억위안(약 16조원)을 미리 발행해 모든 지역이 정책을 잘 수행토록 지원했다”며 “적격 사업체의 장비 개선과 관련된 대출 원금에 대해선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보조금 방안을 발표한 것은 올해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강한 의지이 표현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1~11월 누적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0.3% 성장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실시한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정책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360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8개 항목에서 가전제품 5600만대를 구매했다. 판매액은 총 240억위안(약 4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지난해 전국에서 650만대 이상의 노후 차량이 폐기·교체됐다.
2025.01.08 I 이명철 기자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Qi35에 마음 뺏겨…신인왕 도전”
  •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Qi35에 마음 뺏겨…신인왕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윤이나가 새로운 드라이버로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손인사하는 윤이나(사진=연합뉴스)윤이나는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Qi35 시리즈 공개 행사에 참석해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등 대부분의 용품을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윤이나는 “장비 교체는 선수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다. 전 클럽도 매우 좋았는데 Qi35를 본 순간 제 마음이 흔들릴 정도로 저에게 잘 맞다고 생각했다. LPGA 투어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모든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클럽이 필요했다.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하면 더 잘할 거라는 믿음이 생겨서 교체했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승을 거뒀고 꾸준한 성적을 거둬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다.그는 “아직 미국 코스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한국보다 드라이버를 더 자주 칠 것 같아 Qi35 드라이버가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해라서 2025년은 많은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목표는 신인왕이다. 그 과정을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해서 기쁘다”며 “계속 노력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LPGA 투어 도전을 위해 현지에서 호흡을 맞출 캐디에 대해 협의 중이며, 쇼트게임 코치와 현지에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윙은 한국에서 오세욱 코치가 계속 담당한다.윤이나는 스폰서 일정 등을 진행한 뒤 오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짧은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이후 2월 7일부터 시작하는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12일부터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한다.그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고, 퍼터와 공은 시간을 갖고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평균 254.98야를 날려 드라이브 비거리 2위에 오른 장타자 윤이나는 Qi35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거리가 더 늘었다고도 소개했다. 윤이나는 “티를 높게 꽂고 볼을 왼발로 더 옮기면 장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같은 스윙을 해도 클럽에 따라 10~15야드의 거리가 좌우된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윤이나,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대표이사가 조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
2025.01.08 I 주미희 기자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제31대 한국시멘트협회장 선임
  •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제31대 한국시멘트협회장 선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근식 한일시멘트 및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가 제 31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에 올랐다.전근식 31대 한국시멘트협회 협회장(사진=시멘트협회)한국시멘트협회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핵심 역량을 인정받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지난 2017년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시멘트업계에서는 “30여년 넘게 한일시멘트그룹에 헌신하면서 회사를 선도 기업으로 격상시킨 전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 감소 등 대내외 당면 현안 해결에 협회가 총력에 나서고 시멘트업체 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임시총회 직후 이어진 시멘트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전 회장은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취임 일성을 냈다.
2025.01.08 I 김영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에 김정희 전 국토부 상임위원 취임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에 김정희 전 국토부 상임위원 취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제10대 원장에 김정희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취임했다.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제10대 원장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8일 김정희 전 상임위원이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68년 전남 함평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뉴캐슬대학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국토부에서 녹색도시과장, 건설경제과장, 부동산산업과장을 거쳐 공공주택추진단장, 자동차정책관, 국토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김 원장은 국토교통 R&D 관련 ‘지역도심 융합기술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추진’, ‘자율주행차 실증 및 보급, 확산’,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 사업 추진‘, 최초 BRT도입 및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업적을 이뤘다. 김 원장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국토부 직원들이 선정하는 국토부 모범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국가산업단지 선정 및 투자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토교통 R&D 관리시스템을 혁신하고 소통, 화합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ESG경영을 강화하겠다”며 “R&D 재원 확충과 진흥원 인력의 질적 향상과 양적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I 최정희 기자
"'신동아건설 사태' 남일 아냐" 국토부·건설업계, 국회 모인다
  • "'신동아건설 사태' 남일 아냐" 국토부·건설업계, 국회 모인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건설업계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서 다음 달 토론회를 연다. 건설 업황이 새해에도 악화하는 데다 신동아건설을 신호탄으로 업계 전반의 경영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머리를 맞대고 위기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취지다.신동아건설 사옥 전경 (사진=신동아건설)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토교통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등은 다음 달 6일 국회 토론회를 연다. 국토부와 건설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제는 ‘건설 안전 및 건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토론’으로,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운 만큼 정부와 국회의 지원책 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공능력평가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건설업계 전반에 도미노 부실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 만큼 기업 부실화를 사전 예방하는 등 해당 내용에 대한 입법, 정책 차원의 지원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이날 발표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4.7포인트 오른 71.6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연말 수주 물량이 몰린 영향으로 이번 달에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게 건산연 및 건설업계 전망이다.건설업계가 꼽는 악재는 수주 가뭄을 비롯,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공사비 급등 등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25개 건설사는 민간아파트 14만 6130가구(임대 포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이후 평균 27만가구가 공급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분양이 가장 적었던 2010년(17만 2670가구)에도 못 미치는 물량이다. 공사비 급등에 대출 규제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30곳으로, 2022년과 비교해 9곳이 늘었다. 부도 건설업체는 2021년 12곳에서 2024년 30곳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이 늘고 분양가격이 올라야 건설사 매출도 늘 텐데 분양 감소세에 공사비 증가가 더해지며 올해 역시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신동아건설이 60억원에 불과한 어음을 막지 못해 회생 신청한 것을 보고 떨고 있을 회사가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또 건설 안전 대책도 논의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건설안전사고가 지속하고 있으며 건설 품질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앞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일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열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자며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2025.01.08 I 최영지 기자
4분기 '상고하저' 못 피한 LG전자…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 4분기 '상고하저' 못 피한 LG전자…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해상운임 급등 등 물류비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TV 사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상고하저’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구독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볼륨존’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에서도 미래 기술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물류비 증가·TV 경쟁 과열…4Q 영업익 기대치 밑돌아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3.3%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조5055억원·영업이익 397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63.2% 밑돌았다.LG전자 실적은 전통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주력 제품 출시가 상반기에 몰리는 가전사업 특성상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시장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해상운임 비용 부담을 비롯한 물류비 변동성 확대와 TV 시장 경쟁 과열 등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2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60.43로 약 1년 사이 두 배가량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TV 사업 수요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 특히 최근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은 저가용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까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하이센스(2위)와 TCL(3위)에 뒤처져 4위를 기록했다.◇가전 구독·전장 ‘好好’…“올해 질적 성장 가속화”다만 연간으로 보면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7조7422억원, 영업이익은 3조4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었다. 소비자직접판매(D2C)로 사업 방식 다변화,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 라인업 확대가 이같은 호실적에 기여했다. 구독 사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2023년에는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 사업 매출이 1조1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1조8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영역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태국, 인도 등으로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기업간거래(B2B)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가전 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TV 사업 역시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올해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 QNED의 ‘듀얼 트랙’ 전략에 더해 해외 시장의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볼륨존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고 있지만, 2년 연속 연 매출액 1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용 차량에도 적용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공개하는 등 SDV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1㎡당 '4029만원', 강남보다 분양가 더 비싼 이 동네
  • 1㎡당 '4029만원', 강남보다 분양가 더 비싼 이 동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서울은 전용면적 1㎡당 2000만원 시대를 눈앞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평당(3.3㎡)으로 환산하면 6600만원에 이른다 서울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비쌌던 지역은 광진구로 나타났다.(그래픽=이미나 기자)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년 동안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3.6% 뛴 1997만원이다.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상승률(12.6%) 보다도 2.6배 큰 수치다.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급격히 뛰었다. 2021년 초 1100만원대였던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겼다.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이다가 2024년 말 1㎡당 평균 1997원까지 급등하며 2000만원 돌파가 임박했다.이는 서울 아파트 분양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해 서초구의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5개 단지와 강남구의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송파구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총 9개의 고가 아파트가 강남 3구에서 분양됐다.각 시·구·군별로는 서울 광진구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광진구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의 ‘포제스한강’이 포함되면서 1㎡당 분양가는 평균 4029만원을(12월)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2948만원 △서초구 2712만원 △송파구 2359만원 순이다.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평균 1700만원을 넘어서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1㎡당 분양가를 형성했다.반면, 비수도권은 부산 수영구가 1447만원으로 가장 높은 1㎡당 분양가를 기록했고 대구 수성구와 부산 동구가 평균 1000만원을 넘겼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이밖에 전남 장흥은 평균 362만원으로 서울 광진구의 11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025.01.08 I 박경훈 기자
삼성 한종희 "홈AI 넘어 자동차·상업공간 확장…AI리더십 지속"
  • 삼성 한종희 "홈AI 넘어 자동차·상업공간 확장…AI리더십 지속"[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홈AI가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AI 경험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맞춰주는 ‘홈 AI’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가 10년 이상 축적해온 스마트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더욱 확장,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단순히 가전 사업에 머무는 것이 아닌 자동차, 선박, 상업 시설 공간까지 AI 기술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홈AI를 선보였다. 다양한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 맞춤형 AI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홈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하고,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넘어 다양한 산업 공간에 삼성의 차별화된 ‘홈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홈 AI 기술이 바탕이 되는 연결성을 상업시설이나 호텔, 사무실, 학교 등으로 확대한다.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이다.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업(業)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하면서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은 한 부회장이다.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최고기술관리자(CTO) 전경훈 사장 직속으로 AI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뒀고, 연구소와 각 사업부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한 부회장은 제품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홈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한다.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홈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해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2025.01.08 I 김소연 기자
삼성 한종희 "올 5~6월 볼리 출시…구독 가전에 포함"
  • 삼성 한종희 "올 5~6월 볼리 출시…구독 가전에 포함"[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가정용 집사 로봇인 ‘볼리(Ballie)’를 오는 5~6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 구독 사업을 시작했는데, 볼리 역시 구독 가전제품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리 역시 가전 구독사업에 포함돼 있고, 갤럭시 구독도 역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 구독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시기를 제시하진 않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전날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로봇인 볼리를 올해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볼리는 노란 공 모양처럼 생긴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로봇이다. 볼리가 집 안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집사 로봇 역할을 하게 된다.삼성전자는 로봇을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를 확대해 지분율을 35.0%까지 올리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 대해 빠르다고 볼 순 없지만, 투자를 하고 기술력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며 “로봇도 미래 성장 동력이 되리라 보고,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간다고 보고, 별도의 로봇추진사업단도 만들었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AI와 로봇, 메디텍(Meditech), 공조 분야에 대해 꾸준히 M&A를 하려고 시도 중이고, 많은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 “M&A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반을 위해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인 ‘옥스퍼드 시멘틱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바 있고, 프랑스 초음파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더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AI와 로봇, 메디텍을 미래 분야로 점찍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또 한 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없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과 같은 이 회장의 기존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선대회장처럼 조목조목 말하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기술 관련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것이 제품으로 반영돼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작한 구독 사업에 대해 한 부회장은 “구독사업은 삼성이 늦게 시작했다. 이에 소비자에게 차별점을 주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며 “이달부터 새롭게 구독을 시작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기대해달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전시 부스에서 가전 기기간 연결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CES에 와서 거래선을 만났을 때 AI로 스마트싱스를 통한 연결 경험을 확대한다고 하자 ‘좋은데,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면 올해는 ‘확실히 이해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AI가 계속 발전하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미래 얘기까지도 공유했다”고 전했다.그는 “‘세상에 없던 기술’이라는 화두를 던질 만한 제품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나올 것”이라며 “이 제품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5.01.08 I 김소연 기자
'70세 차이' 엘리아후 인발-한재민, KBS교향악단과 한 무대
  • '70세 차이' 엘리아후 인발-한재민, KBS교향악단과 한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89)과 떠오르는 신예 첼리스트 한재민(19)이 KBS교향악단과 70년의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지휘자 엘리아후 인발. (사진=KBS교향악단)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엘리아후 인발과 한재민이 함께하는 제8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엘리아후 인발은 2023년 제787회 정기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지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들의 상임 및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명 지휘자다.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은 첼리스트다.1부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을 연주한다. 가요와 다양한 미디어에서 자주 활용해 친숙한 곡이다. 모차르트가 17세에 작곡한 작품으로 단조의 극적인 색채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인다.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을 한재민과 협연한다. 올해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선곡했다.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을 작곡한 50대의 원숙함과 대비되게 젊은 음악가인 한재민은 자신의 순수함과 에너지를 통해 곡에 신선한 해석과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2부는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헝가리 민속 음악의 향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버르토크의 독창성이 빛나는 곡이다.티켓 가격 1만~11만원.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첼리스트 한재민. (사진=KBS교향악단)
2025.01.08 I 장병호 기자
“추경 최소 5.8조원…지방채인수·복지·신재생e 등에 써야”
  • “추경 최소 5.8조원…지방채인수·복지·신재생e 등에 써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정전문 민간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가 내수 진작뿐만 아니라 2025년도 예산을 조속히 확정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며, 최소 5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8일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추경 예산안 규모 및 내용 제안’이라는 제목의 나라살림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정부가 처음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했을 때보다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된 상황에서 최소한 국회가 감액한 금액과 국회가 확보한 국세수입만큼의 재정지출은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위원은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는 일단 상반기 조기집행을 한 이후에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하지만, 시장은 이미 추경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본예산을 통해 올해 정부의 실질 지출금액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추경을 통해 조속히 본예산을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추경 규모로 “가장 소극적인 안으로 국회 감액분(4조 1000억원)에 상속세 및 증여세 증액분(1조 7000억원)을 합해 5조 8000억원 수준이어야 한다”며 “국민적인 합의가 된다면 악화된 내수 경기를 조정하고 정치적 불안정이 불러일으킨 경제적, 재정적 불확정성을 안정화하고자 적극적인 추경 규모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 내용으로는 △지방정부재정 보전대책(지방채 인수 등)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계층 복지비(긴급복지, 임대주택 등) △기후위기 대응 예산(RE100, 신재생에너지 등)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대응 예산(GPU Farm 조성 및 AI 인력 양성) △내수경기 회복 및 소상공인 대책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나라살림연구소가 증액을 권고한 부분은 지난 윤석열 정부가 예산을 편성한 3년간 줄어든 사업 위주”라며 “즉 지방정부 재원, 임대주택 및 긴급복지 예산, 기후위기 대응 예산, AI 관련 예산은 올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아울러 세출 추경외에도 세입 추경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국회에 2025년도 국세수입안을 제출한 이후 2024년 국세수입 재추계를 통해 -29조 6000억원의 국세수입을 조정했다”며 “특히 국회심의 과정에서 상증세 증가액 만큼 소득세와 법인세 국세수입 금액을 임의로 삭감해 2025년 국세수입 액수를 확정했는데, 이에 작년과 재작년 발생한 세수결손이 올해에도 이어지지 않도록 세입 추경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5.01.08 I 강신우 기자
'오겜2' 박성훈 "AV 사진, DM으로 받았지만…확인 불가"③
  • '오겜2' 박성훈 "AV 사진, DM으로 받았지만…확인 불가"[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고 있고...”박성훈(사진=넷플릭스)배우 박성훈이 논란을 빚은 AV(성인물 영상) 표지 게재를 언급했다.박성훈은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수많은 DM 중에 하나”라며 “시간도 꽤 지난 상태에서 지금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앞선 소속사의 입장과 이날 박성훈의 해명은 같았다. 박성훈은 DM으로 해당 사진을 받았고, 관계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조작 실수로 잘못 게재했다는 것.박성훈(사진=넷플릭스)박성훈은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자책과 반성을 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결 방안에 대해선 “일단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수습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뒤에도 제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보완해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또 박성훈은 “배우로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금씩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각심도 많이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계속해서 사과의 목소리를 전했지만 주변에선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주변 분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고 ‘나쁜 반응만 있지는 않다.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최근까지도 어제까지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그 와중에 내가 인복이 좋구나 감사했고, 앞으로 갚으면서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성훈은 “핑계가 어찌 됐든 잘못은 제가 했으니 모든 질타는 저에게만 해주시길 바라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박성훈은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톱10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
2025.01.08 I 최희재 기자
"언제 올지 몰라".. 체포영장 재발부에 한남동 '전운'
  • "언제 올지 몰라".. 체포영장 재발부에 한남동 '전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대통령 관저 인근엔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영장을 재집행 과정에서 1차 때와 달리 대규모 경찰력과 장비를 동원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를 바라보는 집회 참가자들의 긴장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들 간 욕설과 고성을 주고 받았다.(사진=뉴스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선 이른 아침부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대국본은 이날 오후 2시에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서울서부지법이 저녁 7시께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함에 따라 오전 6시로 집회 일정을 앞당겼다.이들은 빨간 경광봉을 쥐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지키자’, ‘이재명 구속’,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불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오후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연단에 올라 삭발식을 진행하며 탄핵 반대를 외쳤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조직의 명운을 걸겠다며 비상한 각오를 밝힌 상태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체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경찰특공대 대동 가능성도 대두 되고 있다. 경호처가 1차 체포영장 집행 이후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방어선을 더 두텁게 만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측도 한남동 집회를 이어간다.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한남동에서 집회를 열고 체포를 촉구한 바 있다.앞서 비상행동 측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형 겸 경제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정부를 향한 압박에도 나섰다. 비상행동 측은 최 대행이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의 위헌·불법행위를 묵인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 당일 경호처의 경찰력 지원 요청에 ‘협의해보라’라는 식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해 경호처의 불법행위를 지원하려는 행태를 보였다고 꼬집었다.이날 탄핵찬반 집회 참가자들 간 크고 작은 갈등도 발생했다. 일신홀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연 참가자들과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한 안전 펜스를 두고 서로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2025.01.08 I 송주오 기자
예보, 제2대 홍보대사에 방송인 이혜성 위촉
  • 예보, 제2대 홍보대사에 방송인 이혜성 위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8일 방송인 이혜성을 제2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사진=예금보험공사)이혜성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지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고, 외교부 등 정부 기관과 공익성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가는 등 예보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예보는 설명했다.예보는 “예보의 비전, 핵심가치 및 예보3.0 등 새롭게 변화하는 예보를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적임자”라며 제2대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앞으로 이혜성 홍보대사는 예금보험제도와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지속가능경영(ESG) 활동 및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 중점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제 행사 등 주요 대내외 행사 진행 및 홍보 콘텐츠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이혜성은 위촉 소감에서 “평소 금융시스템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홍보대사로 선임되어 영광이며 책임감도 생긴다”라며 “홍보대사로서 예금보험제도 및 예보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예보의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에도 앞장서 온 이혜성은 이날 ‘금융교육 명예강사’로도 임명되어 예보의 경제·금융교육을 지원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예보는 지난해부터 「금융교육 강사 인증제」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고,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금융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5.01.08 I 최정훈 기자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해서 체포하는 게 내란"
  •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해서 체포하는 게 내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8일 대통령 도피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적법 절차에 따른 수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사인 윤갑근(가운데) 변호사가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7일) 저녁 분명히 관저에서 대통령을 뵙고 나왔다”며 도피 의혹을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젯밤부터 국회에서 대통령이 도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악의적이고 황당한 괴담이 퍼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윤 변호사는 “관할이 없는 서부지법에 영장이 청구되면 그 부분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들이 강추위에 고생하고 공무원들도 마음의 갈등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며 선의의 해석을 당부했다.체포 방식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특공대와 기동대를 동원해서 체포를 진행하는 게 내란”이라며 “그들에겐 경비와 대테러가 임무지 사법절차에 관여해 영장을 집행하는 임무는 법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서는 “국회에 보낸 병력은 280명밖에 안 되고, 무장하지 않은 부사관급 이상으로 보냈다”며 “국회에서 군인이 머문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비상계엄을 통해 조금이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유혈사태를 만드는 상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과 관련해서는 “횟수에는 제한을 두고 있진 않다”면서도 “대통령 출석 문제라 경호나 신변 문제가 해결돼야 간다는 건 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5.01.08 I 성주원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항체신약 공동연구 계약
  • 와이바이오로직스-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항체신약 공동연구 계약
  • (왼쪽부터)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이사, 박영우 각자대표이사,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자가면역질환 신규타깃 항체신약 후보 물질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과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간의 효율적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과거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두 기업은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IMB-101(OXTIMA; OX40L/TNF-α 타깃 이중항체)과 IMB-102(OX40L 타깃 단일항체)를 2024년 6월 총 1조원대 규모로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8월에는 총 4000억원대 규모로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양사의 기술력과 협력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연구의 핵심은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인자로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혁신적인 항체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이러한 접근법은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고, 조절 T세포(Treg)의 기능을 정상화해 자가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사의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 중이다”며 “이번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IMB-101보다 더욱 혁신적인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빠른 시간 안에 사업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공의 경험을 함께한 파트너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하게 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된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송영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