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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재운항 앞두고 2차 인재 채용…8월 국내선 띄운다
  • 파라타항공, 재운항 앞두고 2차 인재 채용…8월 국내선 띄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 하반기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둔 파라타항공이 인재 확보와 항공기 도입 속도를 낸다.파라타항공 항공기. (사진=파라타항공)파라타항공은 2025년 상반기 2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라타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 분야 및 채용 절차 등도 확인 가능하다.지난 2월 파라타항공은 1차 공개채용을 통해 전 직군에서 100여명의 신입 및 경력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이를 통해 파라타항공은 상반기 내로 300여명의 숙련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6월 말부터는 기재 도입에 착수할 예정이다.파라타항공은 6월 말 총 4대의 에어버스 신규 항공기를 순차로 도입한다. 장거리용 A330 항공기 2대, A320 항공기 2대 등이다.현재 파라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 효력 재부여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진행 중이다.파라타항공은 AOC를 회복하는 대로 오는 8월 김포·제주·양양 등 국내선에 취항하고, 10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발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노선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또 내년에는 북미 노선 등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에도 취항하기 위해 A330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변경과 기재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항 재개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뛰어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만들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라타항공 모기업 위닉스는 파라타항공 운항 재개를 위해 인력, 시설, 장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5.04.23 I 이다원 기자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에…“샤오미, 신형 SUV 출시 연기”
  •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에…“샤오미, 신형 SUV 출시 연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자제품 회사 샤오미가 최근 교통사고 여파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출시를 연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미의 새로운 전기차 ‘SU7 울트라’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2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당초 오는 6~7월로 예정됐던 첫 전기 SUV 모델인 YU7 출시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주 상하이 모터쇼에서 예정됐던 YU7 공개 행사도 취소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연례 투자자 설명회 일정도 4월 말에서 6월 말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레이쥔 샤오미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지난 2021년 “내 생애 마지막 기업가적 도전”이라면서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전기차 모델 SU7를 선보였다.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한 외형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샤오미는 올해 후속작 YU7 출시로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YU7 출시가 미뤄지면서 “레이쥔 회장의 10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이는 지난달 안후이성에서 발생한 SU7 스탠다드 차량 교통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사고 전 차량은 도시·고속도로자율주행(NOA·Navigate on Autopilot) 상태로, 차량은 중앙 분리대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해 당시 차량에 탑승한 승객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후 “자동차 잠금장치가 해제되지 않아 탑승자들이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다”는 유족의 주장이 온라인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샤오미는 비상해제 장치를 통해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후 중국 규제당국은 최소 12개 자동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최근 한달 동안 홍콩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주가는 15% 넘게 하락했다.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7월 단통법 폐지...주소·나이별 지원금 차별은 못해(종합)
  • 7월 단통법 폐지...주소·나이별 지원금 차별은 못해(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오는 7월 폐지되는 ‘단말기유통법’ 후속 절차 마련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후속조치를 진행한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공시지원금의 최대 15%로 제한한 유통점 추가지원금이 상한이 풀리는 만큼 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동일 요금제를 쓰는 고객별로 주소·나이 등을 이유로 지원금 차별이 안되는 만큼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서울의 한 핸드폰 매장의 모습(사진=뉴스1)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 22일 시행되는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후속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따라 동법 시행령을 폐지하고 부당한 지원금 차별의 유형 및 기준 등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사업법 시행령에 규정하는 등 하위법령을 정비한다. 단말기유통법 폐지로 가장 큰 변화는 유통점 지원금 상한(15%) 해제다. 그동안은 ‘성지’로 불리던 일부 매장에서 사는 사용자들만 암묵적으로 보조금을 받고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라 공식적인 혜택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은 성별, 연령별로 요금제 니즈가 다른만큼 이런 부분을 잘반영하면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1년 또는 2년 약정을 맺고 월 요금에서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 할인과 비슷한 수준의 혜택만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 차별이 안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주력하는 고가요금제 등에 보조금이 몰리고, 그외 요금제는 비슷할 수 있다”며 “알뜰폰의 약진과 고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외부환경도 달라진 만큼 단통법 폐지가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방통위는 부당한 지원금 차별 방지를 위해 가입유형·요금제·단말기 조건이 같으면 가입자 주소, 나이, 장애 등을 이유로 서로 다른 지원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다만,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우대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부당한 차별로 보지 않는다. 이에 어버이날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추가지원금을 제공하는 건 되지만, 이미 실버요금제가 잘갖춰져있어 이또한 큰 효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단통법 폐지 전후 변동 현황(사진=과기정통부)유통점 관계자는 “단통법이 폐지되면 대리점별로 제공하던 지원금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건데 사실상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정부는 지원금 경쟁 활성화를 위해 △요금제에 따른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 기준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 제공 기준 등 지원금 관련 고시를 폐지한다. 이에 맞춰 기존 단말기유통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하위고시도 정비한다.이진숙 방통위원장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10년 만에 단말기유통법이 폐지되고 그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국민 편익 제고와 시장 경쟁 활성화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3 I 윤정훈 기자
'익숙한 책 더미의 풍경'…서유라 개인전, 23일 개막
  • '익숙한 책 더미의 풍경'…서유라 개인전, 23일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유라 작가의 개인전 ‘더 센트 오브 메모리’(The Scent of Memory)가 오는 5월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 작가는 책이라는 익숙한 오브제를 회화로 재해석하며 아날로그 감각과 서사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환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작가는 책장을 넘기던 손끝의 기억, 종이의 질감, 쌓인 책들의 풍경에서 메말라 가던 감각에서 따뜻한 설렘으로 회화적 재현을 불러온다. 전시 제목 ‘더 센트 오브 메모리’는 작가의 이런 작업 태도를 상징한다. 오래된 기억을 불현듯 불러오는 여러가지 요소, 책을 그리는 작업은 망각의 시간과 감정의 잔향을 다시 환기하는 통로가 된다.이번 전시는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첫번째 ‘필링 북스’(Piling Books)는 다양한 책들을 블록처럼 쌓으며, 책 제목 간의 관계와 충돌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두번째 ‘쉐이프 북스’(Shape Books)는 책을 유닛처럼 조합해 하나의 형상으로 구성하고, 반복 구조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집단적 기억을 시각화 한다. 마지막 ‘빈티지 북스’(Vintage Books)는 동화책 속 캐릭터와 시대의 상징을 불러내 과거의 감정과 향수를 환기시켰다.디지털 미디어가 시각과 청각 중심으로 재편된 시대에서도 책은 여전히 촉각과 정서, 시간성을 포괄하는 감각적 가치를 지닌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정지된 이미지인 회화를 통해 매체 환경의 변화를 사유하고, 책이라는 익숙한 사물을 동시대적 언어로 다시 질문한다.서 작가는 “책 쌓기 작업은 느리게 여행하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 권씩 한 권씩 책을 쌓아 올리는 과정은 참 더디지만, 느리게 호흡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책더미 속에 숨어있는 각각의 개성 있는 이미지와 텍스트들이 어울려 하나의 그림이 되듯, 복잡하고 각박하지만 감성이 숨어 있는 우리들의 삶의 지층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3 I 윤종성 기자
'순돌이' 이건주, 44년만 母와 상봉…"동생 프랑스 입양"
  • '순돌이' 이건주, 44년만 母와 상봉…"동생 프랑스 입양"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44년 만에 어머니와 만나 오랜 오해를 풀었다.(사진=TV조선)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어머니와 2살 때 헤어진 후 4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어머니의 집 앞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던 이건주는 한 카페에서 어머니를 기다렸다. 이건주의 방문 소식을 들은 어머니도 울면서 자신을 찾아와준 아들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고, 아들 이건주를 보자마자 “건주야, 엄마야. 보고 싶었어”라며 끌어안았다.따스한 엄마 품에서 이건주도 눈시울이 붉어졌고, 두 사람은 44년 만에 감격의 포옹을 나누었다. 극적인 상봉에 스튜디오에 있던 전현무, 이승연, 수빈, 여경래, 그리고 장서희 모두 오열하며 함께했다. 어렵게 입을 뗀 이건주는 “어머니가 어떤 분이신지, 나랑 닮았는지 궁금했었다. 왜냐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라며 첫 질문을 건넸다. 그 한 마디에 이건주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워해서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을지, 얼마나 엄마를 원망했을지.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다시금 눈시울을 붉혔다.이건주의 어머니는 이혼할 때 아들을 데리고 나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지켜보기라도 했다고 사실을 밝혔다. 또 “너무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내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건주는 “어떻게 인사하며 풀어갈지, 뭘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라며 44년간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자연스러운 모자의 정을 전했다. 이승연은 “저러다가 어느 한 포인트에서 탁 건드려지면 감정이 훅 나오기도 한다”며 그 동안 오래 묵힌 감정들이 터져 나올 것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건주는 15년 동안 품었던 속앓이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15년 전 한 방송을 통해서 만날 뻔했지만, 이는 불발된 바 있다. 이건주는 “엄마가 제작진을 처음 만나자마자 ‘건주 돈 잘 벌어요?’라는 말을 했다고 들어 반발심이 들었다”며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이건주 어머니는 “그런 소리 한 적이 없다. 당황스러웠다”며 아들의 오해를 풀었다.오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한층 편안한 표정으로 끊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갔다. “오해는 풀렸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이건주는 “오해라기보다 저 혼자만의 생각들이었던 것 같다”며 “오해는 한 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다.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엄마와의 관계에서) 걸어나가 보려고 한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어머니와 만나며 ‘내 가족’에 대해 더 큰 바람을 갖게 된 이건주에게 ‘친동생’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엄마의 재혼 전, 이건주와 2살 터울로 태어난 남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서 입양됐다. 이건주는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생을 항상 꼭 만나고 싶었고,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싶다”고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5.04.23 I 최희재 기자
근로복지공단,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 개원
  • 근로복지공단,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 개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원하고 외래재활센터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구미의원은 산재근로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및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 광주,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되는 재활전문의원이다. 이번 개원은 구미지역 내 재활의료 인프라 확충 및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구미의원은 총 1,081㎡(327평) 규모로 진료실, 집중재활 치료실, 작업치료실, 작업능력평가실 등을 갖추고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한 1대 1 전문재활치료, 맞춤형 전문재활프로그램, 심리재활치료, 직업복귀프로그램,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직업 복귀를 준비하는 산재근로자들에게 신체기능 향상 및 작업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속병원(대구병원)과의 치료 연계를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박종길 이사장은 “구미의원은 산재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구미시 최초 공공재활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3 I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 성실히 수행... 공공부문 연차보고서 발간’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 성실히 수행... 공공부문 연차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2024년도 공공부문의 주요 사업과 활동 내역을 집약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2018년 이래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의료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공공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내용이 기록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역기반의 응급·중증 의료 인프라 강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등 의료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더욱이 2024년에는 경기동남부권역을 중심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병원의 역량을 집중했다.이번 연차보고서는 공공부문 주요 통계와 조직 소개, 그리고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들을 ▲건강&교육 ▲동행&연계 ▲나눔&봉사 총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펼친 활동,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연계한 활동,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활동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례와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그 밖에 중증소아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비전, 통합돌봄과 지역완결형 의료를 실현하는 ‘재택의료지원센터’의 목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상담 알림톡’ 개발에 대한 일화도 상세히 소개됐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공공의료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건의료의 미래를 진단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재택의료 정착을 위한 표준모델 제시, 지역거점공공병원 중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원격중환자실 시범사업 운영 등 다방면에서 도전과 성취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Book Cover Blank Mockup 007
2025.04.23 I 이순용 기자
배우 김소은 "축구선수 정동호와 결혼 전제 열애? NO…황당"(인터뷰)
  • [단독]배우 김소은 "축구선수 정동호와 결혼 전제 열애? NO…황당"(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소은이 프로축구 K리그1 소속 수원FC 정동호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23일 김소은은 이데일리의 전화를 통해 열애설 보도를 접하자 “열애설이 났다고요?”라고 당황했다. 기자의 전화를 통해 열애설을 접한 김소은은 “제가 정동호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난 것이냐”며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앞서 일간스포츠는 김소은과 정동호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며 1년 넘게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결혼이라니. 저도 모르는 내용인데 너무 당황스럽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해당 매체에서 정동호와 해외 여행을 함께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촬영 때문에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열애를 보도한 이 매체는 오작교가 전 축구선수 허범산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소은은 “범산이라는 친구는 15년 지기 친구다”라며 “저와 허범산, 정동호는 골프 패밀리”라고 해명했다.김소은은 2005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해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천 번의 입맞춤’, ‘해피엔딩’, ‘마의’, ‘라이어 게임’, ‘밤을 걷는 선비’, ‘우리 갑순이’,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월 아센디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 받기도 했다.정동호는 지난 2009년 J리그1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FIFA U-20 월드컵 출전에 이어 2015년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활동했다. 2021년부터 수원FC 소속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4.23 I 김가영 기자
'현역 의원 최다 지지' 홍준표…"빅텐트로 본선 승리 후 대연정"(종합)
  • '현역 의원 최다 지지' 홍준표…"빅텐트로 본선 승리 후 대연정"(종합)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당내 세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성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 데 이어, 현역 의원 48명이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홍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경선에서 승리한 뒤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할 생각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홍 후보 측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소에서 열린 매머드 선대위 발표식에서,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현역 의원 48명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전했다.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은 “이철규 의원은 홍 캠프가 시작하면서부터 참여해서 활동했다”며 “이번 1차 인선에서는 빠졌지만, 차후 합류하기로 이미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은 “(지지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들은)대부분 당직을 맡았기 때문에 여기서 명단을 발표할 순 없다”면서도 “확실하게 48명의 현역 의원들은 홍 캠프를 지지하고 또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현역 의원 48명 지지가 현실화된다면 당내 세 규합 경쟁에서는 홍 후보가 선두를 달리게 된다. 당내 친한(親한동훈)계 추가 합류를 노리는 한동훈 후보 측도 이날 지지 의사를 밝힌 김성원 의원을 포함하면 현역의원 20여 명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향후 선대위원장에 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을 검토 중이다.공식 캠프 인선에는 △총괄상황본부장 유상범 △정무총괄본부장 구자근 △여성총괄본부장 이인선 △국방안보총괄본부장 강대식 △보건복지총괄본부장 백종헌 △노동총괄본부장 김위상 △후보 비서실장 김대식 의원 등이 포함됐다.홍 후보는 이러한 당내 지지를 업고 경선을 승리한 후 반명 빅텐트를 통해 경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선대위 인선 발표가 끝난 뒤 비전발표회에서 “모든 후보가 함께하는 원팀을 주도해 대연정을 실현하고, 새로운 선진대국을 이끌 통합정치세력으로 만들겠다”며 “제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진영대결과 보복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홍 후보는 이날 해결해야 할 사회 갈등으로 △좌우 갈등 △남북 갈등 △세대 갈등 △노사 갈등 △젠더 갈등 △교육 갈등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청와대 직속 개헌 추진단·공정선거 개혁 추진단·국민연금 개혁 추진단·의료개혁 추진단·대미통상협상 추진단 등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대통령 당선 시 야당 인사를 내각에 적극 기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당적을 유지한 채 내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며,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고 야당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반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홍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선택이지만,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근본 원인”이라며 “그런 것들을 막아야 할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홍 후보는 한 후보의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프레임을 벗으려면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대선 후보에 나와야 한다”라고도 압박했다.
2025.04.23 I 김한영 기자
SK, 로보틱스 신사업 '나무엑스' 공개…"웰니스 로봇시장 선점"
  • SK, 로보틱스 신사업 '나무엑스' 공개…"웰니스 로봇시장 선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SK그룹이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공개했다. 나무엑스는 오는 7월 첫 번째 웰니스 로봇을 출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23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Executive Advisor)가 웰니스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사진=나무엑스).◇공기청정 필요한 곳으로 자율이동23일 SK네트웍스(001740)와 SK매직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번째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나무엑스는 ‘휴먼’(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문자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X를 더한 것으로 SK네트웍스와 SK매직의 비밀 프로젝트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동영상 축사를 통해 “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 중심에 로보틱스를 활용한 웰니스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가 인류를 위한 새로운 혁신 이정표를 쓰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웰니스 로봇의 주요 기능은 공기청정(에어 솔루션)과 활력징후(바이탈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 크게 3가지다.에어솔루션 기능은 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 청정에 나서다. 앞선 실험에서 웰니스 로봇 1대가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를 작동시킨 것보다 1.5배의 성능을 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날 쇼케이스에서도 동일한 조건의 거실과 주방으로 꾸며진 66㎡(20평) 넓이 공간에 웰니스 로봇과 고정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성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공기의 질이 ‘매우 나쁨’으로 바뀐 뒤 웰니스로봇은 1분20초가 지난 뒤 공기 질이 좋지 않은 곳으로 이동해 공기청정 기능을 가동했고 3분22초 이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이 모두 좋음으로 바뀌었다. 반면 고정형 공기청정기는 계속 매우 나쁨을 유지했다.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로봇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멀리서 10초간 바라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지수와 맥박, 산소포화도, 체온, 혈압 등 5가지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준다. 향후에는 혈당과 체질량지수(BMI)도 추가할 예정이다. 음성조절 기술은 퀄컴, 마음AI 등과 협업으로 구현했는데 음성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을 모티브로 했다. 웰니스 로봇은 오는 6월 사전예약을 시작해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미정이며 렌탈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미국·말레이 이어 동남아·일본 진출나무엑스는 향후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SK매직의 판매 인프라가 있어 지역의 핵심 파트너와 협업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연내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와 협업 구조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를 신속히 확보하고 현지생산거점 구축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사진=나무엑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는 “웰니스 로봇은 일반적인 유틸리티 로봇, 휴머노이드 로보틱스와 굉장히 다르다”며 “로봇이 구동하는 곳이 집, 사무실과 같은 실내공간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형진 나무엑스 실장은 “미국에서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역으로 미국으로 진출해 우리가 볼 수 있는 또 다른 차별적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으로 빠르게 혁신을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년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을 기반으로 AI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또 최근 로봇 가전과 관련한 보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나무엑스는 윤리적 해커가 참가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용 나무엑스 센터장은 “보안을 처음부터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에도 얼굴 이미지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 개인정보유출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2025.04.23 I 김혜미 기자
국힘 2차경선 토론서 찬탄-반탄 맞붙는다…韓-洪은 세번 토론
  • 국힘 2차경선 토론서 찬탄-반탄 맞붙는다…韓-洪은 세번 토론
  • [이데일리 박종화 김형일기자]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토론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자들이 맞붙는다. 특히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세 차례나 토론 실력을 겨루게 됐다.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차 대선 경선 진출자(가나다순으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토론 대진을 결정했다. 각자 지명을 통해 △김문수 후보-한동훈 후보 △안철수 후보-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한동훈 후보가 각각 양자 토론을 하게 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각자를 토론 상대로 지명했다.김문수-한동훈 조와 안철수-김문수 조는 24일, 한동훈-홍준표 조는 25일 토론한다. 26일엔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다. 4인 토론을 합치면 한·홍 후보는 2차 경선서만 세 차례 토론하게 됐다. 2차 경선 토론은 방송사를 통해 중계된다.공교롭게도 이번 양자 토론은 찬탄·반탄 후보가 각각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 가운데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찬탄,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반탄 후보로 분류된다.국민의힘은 토론 후 27~28일 여론조사로 2차 경선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과 당원 선거인단 응답이 50%씩 반영된다. 타당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된다.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다면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다음 달 3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2차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전 후보에 대한 영입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양 전 후보는 “양향자와 한동훈의 동행은 민심과의 동행이자 혁신과의 동행이자 미래와의 동행”이라며 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도 나 전 후보와 이 전 후보에 연대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이 전 후보는 김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선 기간 중립을 지키겠다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밝혔다.
2025.04.23 I 박종화 기자
빠른공 적응한 이정후, 느린 변화구에 당했다...4타수 무안타
  • 빠른공 적응한 이정후, 느린 변화구에 당했다...4타수 무안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강속구에도 밀리지 않았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투수의 느린 변화구에 고전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15로 떨어졌다.이정후는 상대 선발로 나선 베테랑 좌완 호세 킨타나(36)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 차례 맞붙었지만 모두 느린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24㎞짜리 슬러브에 배트를 냈지만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126㎞ 슬러브에 당했다.이정후는 1-11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킨타나와 세 번째 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3구째 바깥쪽 126㎞짜리 슬러브에 당해 1루 땅볼로 아웃됐다.킨타나의 느린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은 이정후는 킨타나가 내려간 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좌완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어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이정후는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돼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는 3-11로 대패했다. 이정후를 꽁꽁 묶은 킨타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6실점을 내주고 패전을 기록했다.
2025.04.23 I 이석무 기자
박상우 장관 "신안산선 터널 붕괴, 설계 기준 등 전면 점검"
  • 박상우 장관 "신안산선 터널 붕괴, 설계 기준 등 전면 점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지하공사 설계 기준 등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터미널 확장공사 대금 지급과 관련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 지하공사 설계기준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입찰 관리, 관리 감독 등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자사업이든 재정사업이든 실제 현장에선 똑같이 건설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모두 안전관리에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도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16년 10월 고시된 민자 사업으로 넥스트레인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 곳으로 44.9km길이를 공사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를 지나는 제5-2공구의 투아치 터널에서 4월 10일 기둥 파손이 발견된 후 11일 오후 3시 13분경 50미터 구간이 무너지면서 상부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사고 이전 신안산선에 대한 지반상태 불량 등이 지적됐음에도 제대로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 장관은 “설계가 잘못됐는지, 설계에 추가 정보가 반영 안 됐는지, 반영됐지만 시공에 적용이 안 됐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 지하화 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여러 지하 공사를 많이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계획인 만큼 좀 더 철저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신안산선 사고 이후 사업 시행자(넥스트레인)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계측기를 설치해 119개 계측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유사한 터널 8곳과 집중안전점검 161개소를 선정해 철도 건설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전체회의에선 지하공간통합지도 서비스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 장관은 “싱크홀이나 지반침하에 대해 통상적으로 해 오던 관행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며 “예측과 방재가 될 수 있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현장이 위험할 경우 현장 작업중지권한을 국토교통부가 갖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 장관은 “붕괴가 발생하기 전 고용노동부에서 작업중지 공문을 시행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경찰 수사로 드러날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위급현장에서 국토부든 고용부든 현장관리 권한을 다시 한 번 따져보겠다”고 전했다.
2025.04.23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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