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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박학용 회장 재선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총회를 열고 박학용 회장(디지털타임스 대표·발행인)을 재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박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거친 뒤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온신협은 또 부회장에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를, 감사에 홍승완 헤럴드경제 디지털콘텐츠국장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집행이사에는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명수 매경닷컴 대표, 김민성 한국일보 혁신총괄 미디어전략부문장,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총괄(상무), 김정근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 신한수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 정성진 조선일보 디지털뉴스에디터,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를 선임했다.온신협은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닷컴 △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매경닷컴 △문화일보 △브릿지경제 △서울경제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이데일리 △전자신문인터넷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경닷컴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등 21개 중앙 언론사로 구성돼 있다.
- '익숙한 책 더미의 풍경'…서유라 개인전, 23일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유라 작가의 개인전 ‘더 센트 오브 메모리’(The Scent of Memory)가 오는 5월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 작가는 책이라는 익숙한 오브제를 회화로 재해석하며 아날로그 감각과 서사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환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작가는 책장을 넘기던 손끝의 기억, 종이의 질감, 쌓인 책들의 풍경에서 메말라 가던 감각에서 따뜻한 설렘으로 회화적 재현을 불러온다. 전시 제목 ‘더 센트 오브 메모리’는 작가의 이런 작업 태도를 상징한다. 오래된 기억을 불현듯 불러오는 여러가지 요소, 책을 그리는 작업은 망각의 시간과 감정의 잔향을 다시 환기하는 통로가 된다.이번 전시는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첫번째 ‘필링 북스’(Piling Books)는 다양한 책들을 블록처럼 쌓으며, 책 제목 간의 관계와 충돌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두번째 ‘쉐이프 북스’(Shape Books)는 책을 유닛처럼 조합해 하나의 형상으로 구성하고, 반복 구조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집단적 기억을 시각화 한다. 마지막 ‘빈티지 북스’(Vintage Books)는 동화책 속 캐릭터와 시대의 상징을 불러내 과거의 감정과 향수를 환기시켰다.디지털 미디어가 시각과 청각 중심으로 재편된 시대에서도 책은 여전히 촉각과 정서, 시간성을 포괄하는 감각적 가치를 지닌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정지된 이미지인 회화를 통해 매체 환경의 변화를 사유하고, 책이라는 익숙한 사물을 동시대적 언어로 다시 질문한다.서 작가는 “책 쌓기 작업은 느리게 여행하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 권씩 한 권씩 책을 쌓아 올리는 과정은 참 더디지만, 느리게 호흡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책더미 속에 숨어있는 각각의 개성 있는 이미지와 텍스트들이 어울려 하나의 그림이 되듯, 복잡하고 각박하지만 감성이 숨어 있는 우리들의 삶의 지층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 '순돌이' 이건주, 44년만 母와 상봉…"동생 프랑스 입양"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44년 만에 어머니와 만나 오랜 오해를 풀었다.(사진=TV조선)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어머니와 2살 때 헤어진 후 4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어머니의 집 앞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던 이건주는 한 카페에서 어머니를 기다렸다. 이건주의 방문 소식을 들은 어머니도 울면서 자신을 찾아와준 아들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고, 아들 이건주를 보자마자 “건주야, 엄마야. 보고 싶었어”라며 끌어안았다.따스한 엄마 품에서 이건주도 눈시울이 붉어졌고, 두 사람은 44년 만에 감격의 포옹을 나누었다. 극적인 상봉에 스튜디오에 있던 전현무, 이승연, 수빈, 여경래, 그리고 장서희 모두 오열하며 함께했다. 어렵게 입을 뗀 이건주는 “어머니가 어떤 분이신지, 나랑 닮았는지 궁금했었다. 왜냐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라며 첫 질문을 건넸다. 그 한 마디에 이건주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워해서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을지, 얼마나 엄마를 원망했을지.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다시금 눈시울을 붉혔다.이건주의 어머니는 이혼할 때 아들을 데리고 나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지켜보기라도 했다고 사실을 밝혔다. 또 “너무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내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건주는 “어떻게 인사하며 풀어갈지, 뭘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라며 44년간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자연스러운 모자의 정을 전했다. 이승연은 “저러다가 어느 한 포인트에서 탁 건드려지면 감정이 훅 나오기도 한다”며 그 동안 오래 묵힌 감정들이 터져 나올 것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건주는 15년 동안 품었던 속앓이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15년 전 한 방송을 통해서 만날 뻔했지만, 이는 불발된 바 있다. 이건주는 “엄마가 제작진을 처음 만나자마자 ‘건주 돈 잘 벌어요?’라는 말을 했다고 들어 반발심이 들었다”며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이건주 어머니는 “그런 소리 한 적이 없다. 당황스러웠다”며 아들의 오해를 풀었다.오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한층 편안한 표정으로 끊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갔다. “오해는 풀렸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이건주는 “오해라기보다 저 혼자만의 생각들이었던 것 같다”며 “오해는 한 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다.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엄마와의 관계에서) 걸어나가 보려고 한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어머니와 만나며 ‘내 가족’에 대해 더 큰 바람을 갖게 된 이건주에게 ‘친동생’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엄마의 재혼 전, 이건주와 2살 터울로 태어난 남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서 입양됐다. 이건주는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생을 항상 꼭 만나고 싶었고,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싶다”고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근로복지공단,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 개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원하고 외래재활센터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구미의원은 산재근로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및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 광주,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되는 재활전문의원이다. 이번 개원은 구미지역 내 재활의료 인프라 확충 및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구미의원은 총 1,081㎡(327평) 규모로 진료실, 집중재활 치료실, 작업치료실, 작업능력평가실 등을 갖추고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한 1대 1 전문재활치료, 맞춤형 전문재활프로그램, 심리재활치료, 직업복귀프로그램,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직업 복귀를 준비하는 산재근로자들에게 신체기능 향상 및 작업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속병원(대구병원)과의 치료 연계를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박종길 이사장은 “구미의원은 산재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구미시 최초 공공재활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 성실히 수행... 공공부문 연차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2024년도 공공부문의 주요 사업과 활동 내역을 집약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2018년 이래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의료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공공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내용이 기록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역기반의 응급·중증 의료 인프라 강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등 의료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더욱이 2024년에는 경기동남부권역을 중심으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병원의 역량을 집중했다.이번 연차보고서는 공공부문 주요 통계와 조직 소개, 그리고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들을 ▲건강&교육 ▲동행&연계 ▲나눔&봉사 총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펼친 활동,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연계한 활동,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활동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례와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그 밖에 중증소아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비전, 통합돌봄과 지역완결형 의료를 실현하는 ‘재택의료지원센터’의 목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상담 알림톡’ 개발에 대한 일화도 상세히 소개됐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공공의료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건의료의 미래를 진단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재택의료 정착을 위한 표준모델 제시, 지역거점공공병원 중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원격중환자실 시범사업 운영 등 다방면에서 도전과 성취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Book Cover Blank Mockup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