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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강화된 주주환원으로 안정적 주가 상승 기대-NH
  • SK텔레콤, 강화된 주주환원으로 안정적 주가 상승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과 더불어 2025년에도 안정적인 주가 상승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60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고,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45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진행한 200명 후반의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9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안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이는 오히려 2025년 이후 300억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가 기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연구원은 “5G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됐고, 휴대폰 교체 주기 장기화로 마케팅 비용의 구조적인 감소가 나타났다”며 “캐시플로우가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고, 이미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맞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고 주주 환원에 신경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에 따라 애초 예상보다 빨라진 요금 인하 규제 가능성과 단통법 폐지에 따른 불법 보조금 활성화 우려 등이 부각되며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그러나 안 연구원은 “기본적인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부분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과 더불어 2025년에도 안정적인 주가 상승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5.01.13 I 이용성 기자
LG화학, 4분기 적자전환 전망…목표가↓-IBK
  • LG화학, 4분기 적자전환 전망…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IBK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고객사와 동사의 배터리·소재 재고 소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이 -23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하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605억원) 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부문은 -138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물류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와 누적된 중국향 공급 과잉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지소재의 판가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탈가 동반 하락으로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추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배터리부문은 -22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주요 고객사 GM의 재고조정으로 세액공제(AMPC)가 감소했고, 배터리 판가 하락, 일부 에너지저장치(ESS) 프로젝트 이연 효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래깅 효과 및 재고자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했다.생명과학부문과 팜한농 영업이익은 임상 과제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지출 지속 및 농업 비수기 효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IBK투자증권은 고객사 및 동사의 배터리·소재 재고 소진 시차를 고려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6% 하향 조정한 37만원으로 수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수익성이 떨어진 범용 석유화학부문의 효율화 작업 진행,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지소재·신약 등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자, 그리고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로 창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25.01.13 I 김경은 기자
한미약품, 4Q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올해 정상화 기대 -SK
  • 한미약품, 4Q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올해 정상화 기대 -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5% 가까이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5년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7만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7만 10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36.5%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13일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5% 감소한 3529억원,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317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18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대비 각각 15.7%, 44.8% 하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별도기준 실적 역시 컨센서스 매출액 3519억원, 영업이익 401억원 대비 각각 20.6%, 33.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전망했다.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 대표 효자 품목인 아모잘탄과 로수젯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평년 대비 뒤늦게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의 영향에 따른 API 실적의 부진 및 전년 동기 유입된 Dual agonist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2795억원,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266억원을 예상한다”고 짚었다.또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 역시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북경한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6.6% 감소한 758억원, 69.4% 감소한 5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정밀화학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감소한 211억원, 영업손익은 전자전환한 -15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정상화될 실적과 연구·개발(R&D)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그는 “3분기에 이은 연이은 실적 부진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일단락되고 있는 경쟁권 분쟁, 뒤늦게 유행중인 호흡기 질환 및 당뇨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 등으로 2025년 한미약품의 실적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6월 ADA 학회에서 LAGLP-1/GIP/GCG Triple Agonist 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근손실 감소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Urocortin 2 Analog 의 하반기 임상 진입, MSD로 기술이전한 MASH 치료제인 Dual Agonist 의 연말 임상 종료 등 동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R&D 파이프라인 중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비만·대사 파이프라인들의 R&D 모멘텀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2025년은 실적 개선뿐 아니라 R&D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SK증권 제공]
2025.01.13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젤렌스키에 징집 연령 18세로 하향 요구 계획
  • 트럼프, 젤렌스키에 징집 연령 18세로 하향 요구 계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압력을 가할 예정이다. 마이크 왈츠 차기 미국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사진=ABC뉴스 캡처.)마이크 왈츠 차기 미국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12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직접 협상에 앞서 우크라이나 최전선을 안정시키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징집 연령을 낮추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왈츠 내정자는 “적어도 수일 또는 수주 안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와의 협상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참할 것인지와 관련해선 “아직 정확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젤렌스키 대통령 측에서 협상 참여를 받아들일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이 안정화해야 우리가 어떤 종류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병력 부족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우크리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은 43세이며, 최소 징집 연령은 현재 25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4월 27세에서 25세로 낮췄다. 조 바이든 정부 역시 징집 연령을 추가 하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우려, 미래 세대 보호, 병력을 무장시킬 무기 부족 등의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왈츠 내정자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민주주의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면, 그들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새 정부에서 어떻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것인지와 관련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2025.01.13 I 방성훈 기자
KT&G, 본업 순항…목표가 7.1%↑-한화
  • KT&G, 본업 순항…목표가 7.1%↑-한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KT&G(033780)에 대해 주력 사업부 전반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 90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 5293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76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내수의 경우 궐련 시장은 시장 감소에도 점유율 확대로 방어하고 있고, 해외 궐련 매출액은 28.4%으로 신시장 중심의 수량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침투율 확대로 국내 NGP 매출액은 10.4% 증가하고, 3분기 디바이스 선적 지연 해소로 해외 NGP 매출액은 1.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소비 악화로 건기식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전 추정치와 동일한 수준이며 부동산은 2021년, 2023년 준공한 수원 개발 사업에서 사후적인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KT&G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해외 궐련 담배 법인인 인도네시아, 러시아에서의 경쟁력 강화, 신시장 수출 증가 견인하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잎담배는 수확 후 약 1년간 후숙 과정을 거친 후 판매되므로 팬데믹 피크 시기의 생산량 감소 영향이 최근까지 반영되었고 공급량 증가로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바이스 중심으로 해외 NGP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2분기 신규 플랫폼 출시로 성장 전환, 신규 디바이스 판매 확대로 2025년 말부터 해외 스틱 판매량 역시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궐련 점유율 확대, 해외 NGP 신규 플랫폼 출시 후 스틱 판매 증가, 해외 판매 확대로 건기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바 주력 사업부 전체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음식료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2025.01.13 I 원다연 기자
제일기획, 광고업황 악화로 성장 둔화…목표가↓-메리츠
  • 제일기획, 광고업황 악화로 성장 둔화…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 업황 악화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5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20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 4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고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11.3%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1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광고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비용 기조가 이어져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9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 총이익은 중국과 유럽 시장 부진에도 중남미, 북미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며 3543억원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전 분기들과 달리 4분기에는 인력 충원 속도가 둔화되면서 인건비 증가 폭은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3.7%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1조 797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고, 영업이익은 3397억원으로 5.2%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 광고 업황의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대형 광고주들의 예산 집행이 정상화되는 조짐을 보이다 12월 다시 둔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전반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2025년에는 전년 수준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하며, 선제적인 인력 효율화 등으로 이익 개선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유럽과 중국의 부진에도 북미와 신흥국 위주의 성장을 기록한 2024년과 유사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3 I 이용성 기자
교사노조 위원장에 이보미 당선…3대 교원단체 모두 ‘30대 회장’
  • 교사노조 위원장에 이보미 당선…3대 교원단체 모두 ‘30대 회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보미 대구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보미 위원장(오른쪽)·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가 11일 열린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사노동조합연맹 제공)13일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 당선자와 장세린 사무총장 당선자는 지난 11일 진행된 제3대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52.25%의 득표율로 박소영·정혜영 후보(47.75%)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올해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아동복지법 개정 △학폭법 개정을 통한 학교폭력 범위 현실화 △교원·행정직·공무직 간 업무 명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보미·장세린 당선인은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 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 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도 잇단 30대 회장이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강주호 40대 교총 회장은 1986년생, 박영환 전교조 22대 위원장은 1985년생이다.
2025.01.13 I 신하영 기자
“코스피, 글로벌 증시 민감도 최저…단기 낙폭 제한적”
  • “코스피, 글로벌 증시 민감도 최저…단기 낙폭 제한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시의 미국과 증시에 대한 민감도가 역사적인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증시와 탈동조화 흐름이 나타날 때 하방 위험보다 기대 수익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지난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005930) 어닝쇼크에도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되며 상승한 반면, 미국 증시는 물가 우려로 인한 통화정책 완화 속도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증시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약세 출발하지만 단기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 글로벌 증시 대비 민감도 낮았던 시점 코스피가 1개월 수익률이 미국 증시를 아웃퍼폼하는 경우 긍정적 주가 흐름 이어졌다는 근거에서다. 실제 과거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와의 민감도가 평균 0.51을 하회하고, 해당 시장 1개월 수익률이 두 국가 간 증시가 1%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시기가 지난 2010년 이후 10건이었는데, 평균적으로 1개월간 한국 증시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증시 민감도가 낮은 상황에서 미국 물가 충격이나 중국 실물지표 충격이 나타나더라도 코스피 하방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주 주요기업 실적이 부진했고 이익 전망 하향 조정도 지속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잔존한 만큼 단기 추가 상승 여력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간 기간 조정 거친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우려 완화할 경우 국내 증시가 점진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또 “산업 이벤트로 오늘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2017년부터 과거의 건강관리 업종 지수의 수익률 추이를 보면 실제 개막 이후에는 차익실현 압력 나타나면서 약세 보인 경험이 있다. 지난주 CES에서 국내 기업들이 호재에 민감하게 반영한 만큼 업종 비중 확대보다 개별 기업 레벨에서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다음 타겟은 2600"
  • "코스피,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다음 타겟은 2600"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평가하며, 다음 상승 목표를 2600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2450~2480포인트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전개될 것”이라며 “이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시작과 함께 코스피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한국 수출 호조,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서프라이즈 동력에 원화가 달러 대비 상대적 강세로 반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이어졌고, 기존 연기금 순매수 또한 강화되면서 코스피가 단숨에 2500선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올해 상반기 코스피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운 오리에서 멋진 백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미국 경기 정상화 국면에서 물가 안정과 금리인하 사이클 지속 △중국을 필두로 한 미국 이외 지역(Non-US) 경기 회복에 근거한 달러 하향안정, 한국 수출과 기업이익 개선 가시화 △상반기 중 완화될 국내 정치적 리스크 △트럼프 정책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의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이러한 백조 변신 프로젝트에서 올해 1월 급반등은 변화·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코스피가 저점 대비 140포인트 이상 급반등함에 따라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 확인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화 변동성 확대가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 또한 12월 피크아웃하는 물가 부담 정점 통과 과정으로 결국에는 채권금리, 달러화 고점 통과, 하향 안정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450~2480포인트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 전개 시 비중 확대 기회”라며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과정으로, 2차 단기 반등 타겟은 2600포인트”라고 제시했다.
2025.01.13 I 김경은 기자
바이든, 퇴임 전 네타냐후와 통화 "즉각적 휴전 촉구"
  • 바이든, 퇴임 전 네타냐후와 통화 "즉각적 휴전 촉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는 20일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논의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두 정상이 전화로 통화한 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들의 귀환에 대한 즉각적인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 협정에 따른 전투 중단으로 인도적 지원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회담의 진전과 인질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대표단에 부여한 임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 설명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또한 “레바논 휴전 협정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몰락, 이란의 지역 내 권력 약화 이후 근본적으로 변화된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근접해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고문인 브렛 매커크가 현재 카타르에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그는 일주일 내내 그곳에서 (다른) 중재자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제시할 문건의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매일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4년 7월 25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고 있다. (사진=AFP)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여전히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재임 동안 매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어떤 상상력으로도 이 일을 제쳐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합의에 도달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특히 하마스는 여전히 비타협적”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백악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안보와 국방에 대한 미국의 특별한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동에서 미국 인질 석방 협상은 바이든 정부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아마도 하루나 이틀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하마스를 파괴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목표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는 취임 이후 중동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어떻게 이를 달성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한편,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를 습격해 1200명이 사망했으며 25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간 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 이후로 가자지구에서 4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 대부분이 폐허가 돼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고 주민 대부분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2025.01.13 I 이소현 기자
현대로템, 4Q 실적 기대치 부합…향후 폴란드 2차계약 관건 -상상인
  • 현대로템, 4Q 실적 기대치 부합…향후 폴란드 2차계약 관건 -상상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상인증권은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5년 실적 업사이드는 충분하지만 2026년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2차 계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로템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150.6% 증가한 17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6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3분기 폴란드의 높은 수익성으로 4분기 추정치가 크게 상향 조정된 상황이나, 당분기는 국내 사업에서 발생하는 정산 이익과 환효과로 인한 소폭 서프라이즈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디펜스 솔루션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0% 증가한 7674억원, 영업이익은 232.7% 증가한 162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2024년도 연간 인도대수 56대를 맞춘 것으로 파악돼 진행률 매출 인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레일솔루션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4347억원, 영업이익은 65.9% 감소한 45억원으로 예상하고 “외형은 이연됐던 수주 반영으로 회복이 예상되나, 연말 충당금반영으로 낮은 수익성이 추정된다”고 말했다.에코플랜트는 전년 대비 8.9% 감소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42.6% 감소한 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김 연구원은 “2024년말 K2 1차 계약 잔액 2조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해당 계약만으로 2025년 실적 업사이드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다만 동사의 우려는 결국 2025년 이후의 잔고 부족이며 폴란드 2-1차 계약(180대)이 해소할 수 있는 키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미 많은 부분의 협상이 이뤄졌으나, PGZ가 향후 자본적지출(CAPEX)을 위한 높은 가격을 폴란드 정부에 제시하며 협상 지연의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만, 내부 논의인만큼 길게 지연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하며, 2025년 상반기중 2차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2-1차 수주시 GF/PL 물량 혼합으로 GF 물량이 2026년 실적에 반영되며 시장 우려를 일부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대했던 루마니아 수주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반기 이후 추가 진행사항이 업데이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상상인증권 제공]
2025.01.13 I 신하연 기자
공직사회 직격한 전직 공무원의 제언
  • [생생확대경]공직사회 직격한 전직 공무원의 제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사이드웨이)이 올초부터 화제다. 지난달 말 출간한 이 책은 이미 2쇄를 찍었고, 예스24와 교보문고에서 ‘오늘의 책’에 선정됐다. 국회 의원실을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저자 초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출판사의 전언이다.2013년부터 문체부에서 출판·체육·저작권 등을 담당했던 저자는 2023년 4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자마자 사표를 던졌다. “공직사회는 온갖 종류의 헛짓거리와 승진, 유학, 주요 보직을 둔 아전투구가 벌어진다. 그저 거짓말을 그만두고 싶었다”는 게 이유다.지난해 11월 공무원 지방직 7급 및 연구·지도직 필기시험장으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책에는 ‘가짜 노동’이 판치는 공직 사회의 민낯이 펼쳐진다. 이를테면 풀 버전, 장관 버전, 차관 버전, 국장 버전으로 나눠 작성하는 ‘보고서 쓰기’나 장·차관의 ‘현장 행보’를 위해 1년 내내 잘 짜인 극본 같은 현장 간담회를 만들어내는 일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의 권한에 비해 과도하게 책임을 묻는 일들도 늘면서, 실무자는 국·과장이 보고서를 수정하면 ‘과수원’(과장이 수정을 한 번 지시), ‘국수원’(국장이 수정을 한 번 지시) 등을 파일명에 추가해 책임 소재를 남기고, 회의의 시작은 녹음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새해 업무 보고 시즌인 지금 ‘예산 편성의 비밀’을 언급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저자에 따르면 문체부에서 사업구조를 효율화해 예산을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칭찬 대신 직책이 돌아온다. 1% 초반인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문화 재정을 선진국 수준인 2%까지 늘리는 게 문체부의 숙원이기 때문이다.사업의 집행업무도 중앙부처에서 공공기관으로, 또 컨설팅 업체로 재하청을 주면서 예산을 낭비한다. 컨설팅업체에 의존하는 지금의 구조에선 같은 사업을 10년 동안 지속해도 전문성이 쌓일 수가 없다. 사골 우려먹듯 반복되는 정책의 재활용, 편리한 현상 유지, 뒷북 대응 등은 ‘토론이 박멸된 복종의 결과물’이자 ‘가짜 노동’이다. 문체부는 올해 업무 계획으로 문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과 AI 시대 대비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내부에서조차 비판받는다. 문체부는 최근 전통문화산업을 진흥한다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공무원 등의 한복 출근을 장려하기로 했다.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공공시설 대상으로 대민 접점이 많은 직무 분야부터 한복 근무복을 우선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당장 “현장의 불편함은 어떻게 할 거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저출생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결혼·출산·육아 등 가족 방송콘텐츠를 늘리겠다는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정부 차원의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콘텐츠를 통한 인식개선 효과가 얼마나 되겠냐는 것인데, 재탕, 삼탕 정책 지적은 당연하다. 정부의 유능함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결정적 변수다. 연간 6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굴리는 110만 명의 엘리트 공무원이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래서 행정의 힘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다.
2025.01.13 I 김미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4Q 실적 우려 속 증익 사이클 주목…목표가↓-한화
  • HDC현대산업개발, 4Q 실적 우려 속 증익 사이클 주목…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중장기 이익 증가 사이클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동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의개발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9% 적은 528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58억 원보다 20% 낮은 수치다. 송 연구원은 “인도기준 자체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일부 1분기로 이연된 가운데, 일반건축 준공 현장에서의 정산비용 반영을 가정한 탓”이라며 “2025년은 자체사업(수원11~12단지 입주, 서울원 아이파크 착공)이 이끄는 이익 증가 사이클의 첫 해로, 그 시작이 다가오는 1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4분기 실적 부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정당계약률은 70%로 1856세대 공급 중 558세대에 대해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오는 3월 말 1차 중도금 납부 시기까지 모두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 때까지 남은 미분양분은 인도 기준(입주 ‘28년 7월)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입주 때까지 분양 판매가 모두 이루어진다면 실적은 결국 조삼모사이나 당장 올해, 내년 실적만 놓고 보면 완판이 아닌 것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며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오른 점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80%만 돼도 기존 이익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게 보면 정당 계약률 70%는 전혀 아쉬운 숫자가 아니며 8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도 1만 명 이상이 몰려 기대치를 굳이 낮춰잡을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13 I 이정현 기자
이마트, 책임경영 의지 확인…실적 개선 관건-대신
  • 이마트, 책임경영 의지 확인…실적 개선 관건-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마켓퍼폼’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480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금요일 정용진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의 보유 총 지분 10%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매수할 계획임을 공시했다”며 “이번 지분 매입으로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지만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순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조 2315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별도 기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4%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더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마켓 글로벌의 희망퇴직 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건설 영업적자 감소가 지속하고, SCK의 음료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로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2025.01.13 I 원다연 기자
美상무장관 “TSMC, 美서 첨단 4나노 칩 양산…큰 성과”
  • 美상무장관 “TSMC, 美서 첨단 4나노 칩 양산…큰 성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4㎚(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4나노 칩을 양산하기 시작한 것이다.대만 TSMC 로고(사진=로이터)러몬도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수율과 품질 면에서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첨단 4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큰 성과이자, 이전에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었고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라고 평했다.그는 상무부가 미국 내 계획을 확장하도록 TSMC를 설득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일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면서 “TSMC가 확장을 원하도록 우리가 설득해야 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2030년까지 세계 최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하기를 희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근거해 TMSC에 66억달러(약 9조 7336억원) 규모 보조금을 확정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527억달러(약 77조 7219억원) 규모의 반도체법을 통과시켰다. TSMC는 지난해 4월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억달러(약 36조 8700억원)에서 650억달러(약 95조 8620억원)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2나노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 번째 팹은 2028년부터 최첨단 2나노 공정 기술을 채택한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다. 세 번째 팹은 2030년 말 이전에 2나노 또는 ‘A16’(1.6나노 공정)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5.01.13 I 김윤지 기자
부산도시철도 선로에 멧돼지 난입…3시간 만에 사라져
  • 부산도시철도 선로에 멧돼지 난입…3시간 만에 사라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산에 사는 멧돼지가 지하철 선로에 난입했다가 3시간여 만에 사라지는 소동이 벌어졌다.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선로에 나타난 멧돼지.(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선로에 멧돼지가 출현했다.해당 역 사이는 땅 위로 높이 설치한 고가 선로에서 지하 선로로 들어가는 구간으로 외부와 단절된 통제구역이다.이 멧돼지는 두실역 다음인 남산역까지 어슬렁거리며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부산교통공사 측은 멧돼지를 발견한 뒤 해당 구간에서 멧돼지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전동차를 서행했다. 상·하행 전동차 운행이 모두 종료되는 13일 오전 0시 30분 이후 선로 관리 모터카로 멧돼지를 몰아 포획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전동차 기지가 있는 노포기지창 쪽으로 멧돼지가 이동해 밖으로 빠져나갔다.부산교통공사 측은 통제구역인 선로로 멧돼지가 어떻게 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0월 29일에도 부산 호포 전철역에 멧돼지 한 마리가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막던 30대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승강장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실탄 3발을 쏘아서 멧돼지를 제압했다. 이어서 전문 엽사가 출동해서, 멧돼지를 확인사살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됐다.
2025.01.13 I 채나연 기자
한일 외교장관회담 오늘 개최…7년만에 현충원 참배도
  • 한일 외교장관회담 오늘 개최…7년만에 현충원 참배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오늘(13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다. 두 장관은 회담 결과를 언론에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열기 위한 조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한 것이다. 당초 정상회의 시기는 올해 봄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지난해 비상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예측이 어려워진 상태다. 또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함께 최근 우크라이나전 참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북한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자는 데 뜻을 모을 전망이다.이와야 외무상은 지난달 비상계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것이다. 게다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내 정치 상황이 혼란하지만 외교 공백이 없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와야 외무상은 조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지난 2018년 4월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약 7년 만으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드러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내일(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야 외무상은 전날(12일) 현지 공영방송 NHK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정치가 혼란한 와중에 방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여러 전략환경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한일과 한미일 협력은 지역과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관계는 일시적으로 냉각된 시기도 있었지만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시기에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이 모멘텀을 앞으로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국내 동향에 대해서도 중대한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주시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안정돼 한일과 한미일 관계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작년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있다.[외교부 제공]
2025.01.13 I 김인경 기자
"입 닫고 그냥 가"vs"틀린 말 아닌데"...나훈아는 또 "잘 들어라"
  • "입 닫고 그냥 가"vs"틀린 말 아닌데"...나훈아는 또 "잘 들어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나훈아 씨의 ‘왼팔’ 발언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시민들이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나 씨는 지난 10일 고별 공연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며 혼란스러운 정치권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문제는 좌우가 싸우는 진영 논리가 아닌 시대적 과업”이라며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 가서 찾아야 하나”라고 반박했다.김원이 민주당 의원도 “한평생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 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인지, 무슨 오지랖인지 참 어이가 없다”면서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자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쓴소리를 내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 역시 “계엄 사태에도 왼쪽도 잘한 게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거냐”며 비판에 가세했다.최 의원은 “팬덤이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건 인지상정”이라며 “소크라테스가 위대한 건 자기 자신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같은 당의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놔두면 죽는다면? 애초에 오른팔이 아니라 암 덩어리였는데 착각했다면?”이라고 SNS에 운을 뗐다.그러면서 “윤석열 내란수괴를 두고도 좌우니 뭐니 하는 자들은 애초에 좌우의 근본이념이 뭔지 모른 채 자기편이 우파 혹은 자유민주주의라고 믿어왔던 불쌍한 중생일 뿐“이라고 적었다.반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나 씨의 발언을 SNS에 옮기며 “어록”이라고 치켜세웠다. 빨간 옷을 입은 나 씨의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긴 이상민 전 의원은 “나훈아 ‘왼팔 니는 잘했느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사람들 발끈했다는데, 속으로 찔끔했나? 강박증, 조급증 탓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이 전 의원은 “‘갈라치기는 더 이상 안 돼. 동서화합해야’ 이것까지 포함해 나훈아 씨 말씀 흠잡을 데 없이 참 옳기만 하다”며 “틀린 말도 아닌데 걸핏하면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발끈하고 시커먼 속마음과 달리 마치 착한 척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위선적 행태의 고질병이 도진 것 같다. 사회기여도는 나훈아 씨의 1/1000이나 될까? 혐오도는 1000배 넘을 것이다.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돌아보라”라고 했다.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매체를 통해 “은퇴 공연에서 한 이야기까지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하는 표현은 정치권에서 너무 나가도 너무 나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나 씨는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쏟아냈다.그는 “1년 만 내게 시간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라도에, 전라도 출신은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에 나가도록 법으로 정하게 하겠다. 동서화합이 돼야 한다. 우리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며 “갈라치긴 안 된다”고 강조했다.또 자신의 ‘왼팔’ 발언 관련 정치권 비판을 의식한 듯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다’라고 인정하겠다”라면서도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날을 세웠다.나 씨는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런다. 그래서 제가 ‘니는 잘했나!’라고 한 거다.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냐,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없어’ 이런 이야기다. 그렇지만 ‘니는 잘했나’ 이 얘기다. 그런데 이걸로 또 딴지를 걸고 앉아 있다.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속 이야기를 해야겠다.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라며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01.13 I 박지혜 기자
차기 美안보보좌관 “트럼프·푸틴 회동 준비, 수주일내 통화”
  • 차기 美안보보좌관 “트럼프·푸틴 회동 준비, 수주일내 통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이크 왈츠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마이크 왈츠 차기 미국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사진=ABC뉴스 캡처.)그는 이날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상대방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나 대화가 없으면 협상을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회동)을 확실히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왈츠 내정자는 “아직 정확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최소한 수일 내 혹은 수주일 내에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간) 전화 통화를 예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징집 연령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분명히 고귀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병력 부족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협상을 하기 위해선 최전선이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왈츠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군사력 동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진지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가 진지한 것은 우리가 북국 및 서반구에서 직면하고 있는 위협”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관심을 거듭 표명하면서 심지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적들이 서반구로 들어오면서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충분히 참았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잘 방어하기 위해 크고 대담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왈츠 내정자는 그린란드 통제력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인지 재차 질문을 받자 “트럼프 당선인은 전임자와 달리 항상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둘 것”이라면서 “국방 문제에 있어서 그것이 총사령관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왈츠 내정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해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인질이 풀려나거나 아니면 최소한 어떤 유형의 합의를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1.1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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