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각국 기술 무역장벽 높아졌다…지난해 4337건 ‘사상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한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관련한 무역장벽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무역국인 중국은 강제 인증 제도를 대폭 확충하며 무역기술장벽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지난 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 to Trade) 건수는 4337건이었다. 역대 최대였던 전년 4068건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WTO 회원국은 TBT 협정에 따라 무역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기술 규정이나 표준, 적합성평가 절차를 바꾸면 이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각국의 TBT 통보 건수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3352건이었으나 2021년 3966건으로 크게 늘었고 2023년엔 4000건을 돌파했다. 대개는 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개도국)이 자국 인증 제도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통보였다. 개도국 통보 건수 비중이 전체의 83%였다. 우간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26건을 통보했다. 미국(419건)과 탄자니아(326건), 케냐(314건), 르완다(278건), 이집트(264건), 브룬디(246건), 브라질(199건), 중국(191건), 이스라엘(94건) 등이 뒤를 이었다.미국·중국 등 우리와의 교역이 활발한 국가의 기술 장벽도 한층 높아졌다. 교역량이 많은 15개국의 TBT 통보 건수는 1149건으로 전년대비 5% 늘었다.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대응해야 할 현지 시험·인증 부담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21.8%), 농·수산품(21.2%), 화학·세라믹(15.9%) 분야의 기술규제가 많이 늘었다. 전체 2위를 기록한 미국은 에너지 효율과 교통안전 규제를 신설·강화했다. 중국도 국가표준 및 강제인증(CCC) 제정·개정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대 수출국인 베트남도 자동차 관련 규제 증가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6건을 기록했다.국표원과 국내 주요 시험·인증 기관은 이 같은 기술장벽 확대에 대응해 현지 시험·인증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수출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우리 1~2위 수출 상대국인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기술규제가 늘어나는 중”이라며 “우리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수 부진에 트럼프 불확실성…제조업 체감경기 ‘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조기업의 연초 체감경기가 크게 꺾였다. 내수 부진 속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란 대외 불확실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시황 현황과 올 1분기 시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수치화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87로 전분기 93에서 6포인트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지표 역시 91로 2023년 말에 진행한 2024년 전망치 99 대비 8포인트 내렸다.1분기, 그리고 올해 연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제조기업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BSI는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누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오른다.제조기업 체감 경기는 올 들어 줄곧 하락 추세였다. 올 2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3분기 97, 4분기 93으로 3개 분기 연속 내렸다. 다른 세부 전망 지표 역시 동반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 전망 지표는 95에서 88, 국내시장출하 지표는 94에서 88로 각각 내렸다. 수출지표 역시 96에서 91로 하락했다. 조사 시점의 체감 경기를 묻는 시황 현황 지표 역시 지난해 3분기 86에서 4분기 84로 소폭 내렸다. 매출액(87)과 국내시장출하(86), 수출(91)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재고(98)와 설비투자(95), 자금사정 지표(83)가 3포인트씩 내렸다.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부정 응답이 늘었다. 전망지표는 반도체(92→88), 자동차(94→92), 철강(92→74) 등 조사 대상 13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현황지표 역시 무선통신기기(93→98), 조선(91→101), 화학(96→93) 3개 업종을 뺀 10개 업종이 전분기 대비 내렸다.가장 많은 기업이 현 부정 응답의 이유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인 49%(복수응답)가 이를 지목했다. 조사를 진행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정국 혼란이 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대외 불확실성 지속(47%)과 고환율 및 생산비 부담 가중(42%)을 꼽은 기업도 절반에 육박했다. 이달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응답 기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고금리가 이어지거나(41%),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악영향(24%)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해외 현지 보조금 철폐(5%)에 따른 악영향 우려 응답도 있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압력 강화로 우리 제품이 중국산을 대체하리란 반사이익 기대감(13%)은 크지 않았다.
- VR로 우울증 치료…韓 스타트업들도 AI·헬스케어 진출[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숨을 깊게 들이쉬고, 다시 내쉬세요. 당신은 지금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고 있어요.”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메디트릭스는 의자형 VR 기반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 기자가 직접 이 의자에 앉아 체험해보니 음악과 더불어 이 같은 안내 음성이 흘러나왔다. 메디트릭스는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을 통해 우울증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설립했다.삼성전자(005930)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스타트업 중 하나인 메디트릭스는 비약물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전 교수는 “스스로 어떻게 긴장을 해소하면 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마와 손가락의 센서를 통해 심박수나 심박변이도, 뇌파, 근 긴장도 등을 확인하며 정량적 평가를 하며 수치를 보며 객관적으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치료하는 솔루션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C-Lab Inside)로 출발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 인사이드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C랩 인사이드 ‘모듈로(ModuleRo)’ 부스 (사진=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2개, 로봇·IoT 혁신 기술 공개이번 CES에서도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소개해 왔다.올해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마련됐다. 올해는 총 15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1개가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C랩 전시관에는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C랩 인사이드 ‘모듈로(ModuleRo)’는 로봇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필수 부품인 모터와 링크를 모듈화한 로봇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제시했다. 또 다른 C랩 인사이드 ‘그린팔로우(GreenFollow)’는 갤럭시 스마트폰·워치와 IoT로 연동하는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를 전시했다. 에딘트는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AI 공간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딘트는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22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고가의 장비 없이 일반 카메라로도 가능한 온라인 시험 감독 등의 서비스를 제시했다.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인 라이덕 부스(사진=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12곳…AI·로봇·디지털헬스 ‘관심’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역시 AI, 로봇, 디지털헬스 등 최근 주목받는 분야의 서비스를 제시했다. 라이덕은 AI와 디지털헬스가 접목된 사례다. 사이클 운동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트레이닝 코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앱으로 구현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사이클 데이터 분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랩에스디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구 질환 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핀포인트(Pinpoint)’는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선보인 빌딩 IoT 통합 관리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b.IoT’,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되며, 상업용 빌딩 대상의 실증과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안진혁 핀포인트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덕분에 삼성전자와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의 도움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해 해외 시장에서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 이훈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발의…방사선 피폭 사고 대응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이 방사선 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사선 피폭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의료 대응 의무화 내용을 담은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개정안은 방사선 피폭 사고 발생 시 사업자가 피해 근로자를 즉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이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사고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사업장에 배포해야 하며, 이를 통해 현장의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기흥사업장에서 두 명의 직원이 방사선에 노출됐으나, 회사 측의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자들이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데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일었다.이훈기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방사선 피폭 은폐와 거짓 해명을 강력히 지적하며 후속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입법 조치로, 방사선 사고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이 의원은 “방사선은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근로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통해 사업장에서의 안전조치를 체계화하고, 국가 차원의 방사선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파네시아, CXL 제품군으로 2연속 혁신상 수상[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파네시아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회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파네시아가 출품한 제품은 “CXL 탑재 GPU 메모리 확장키트”로, 특히 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한다.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로, 다양한 시스템 컴포넌트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며, 특히 메모리 확장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CXL은 CPU와 GPU,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시스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고비용의 GPU를 여러 대 구매하는 대신 필요한 메모리 자원만을 선택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AI 인프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활용해 GPU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메모리 요구량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대규모 AI 모델의 메모리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이 제품은,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하이퍼스케일러, 서버 제공업체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파네시아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ES 2025에서 선보인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은, 미래 AI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파네시아는 앞으로도 AI 시대의 요구에 맞춰 더욱 진보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野의원 “무슨 오지랖인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나훈아가 고별 무대에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앞서 나훈아는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에서 “지금 하는 꼬라지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며 “니는 잘했나”라고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사진=예소리 제공지난 11일 김원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일세.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했다.이어 “나훈아씨,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고 덧붙였다.또 김영록 전남지사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김 지사는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 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지적했다.이어 “하마터면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처럼 모든 걸 통제받는 시절로 되돌아갈 뻔했다. 그래서 윤석열이 탄핵 심판대에 서게 된 것인데,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로 작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본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중대한 시대적 과업”이라며 “‘우’도 문제지만 ‘좌’보고 ‘니는 잘했나’ 이런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하나”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아무리 야당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대화와 설득, 타협으로 하는 게 정치이지, 대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군대를 동원해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러한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하루빨리 윤석열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시시비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 정의를 바로 세울 일이지,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은 결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김 지사는 “나훈아 선생은 대중문화 대통령이나 다름없지만 문화가 아닌 비상시국 언급에서는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좀 더 신중한 발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