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대모비스 부사장 "10년간 해외수주 10배↑…올해 더 성장"
  • 현대모비스 부사장 "10년간 해외수주 10배↑…올해 더 성장"[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와 관련해 해외 수주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해외 수주 역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부사장).(사진=현대모비스)마슈카 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해외 수주 실적을 자신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 대상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 실적은 92억 2000만 달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배가 늘어났다고 마슈카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것처럼 오는 2033년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이벤트에서는 ‘모비스’라는 이름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수주 확대에는 커넥티비티, 전동화, 섀시, IVI 등이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CES 전시에서 현대모비스는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되도록 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사례가 없는 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독일 자이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마슈카 부사장은 “홀로그래픽 윈드 쉴드 투명 디스플레이가 향후 매출 상승에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인 자이스, 엔비직스 등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섀시 미래 기술인 바이 와이어 기술도 중요하다”고 했다.홀로그래픽 윈드 쉴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사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마슈카 부사장은 평가했다. 그는 “방문 고객사들이 패키징을 간소화할 수 있고 색 선명도, 픽처 크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지역 특성에 맞춰 다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마슈카 부사장은 “지역별로 요구사항이 다르다”며 “중국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독일 등 유럽은 스피드 등 주행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주행 거리가 길기 때문에 천천히 달리더라도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것을 중요시한다”며 “개발도상국은 저가 솔루션을 개발해 현지에 특화된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외 영업 확장에 대한 각오에 대해 “모비스는 10년간 CES에 참여해왔는데, 모비스라는 기업을 글로벌 완성차 대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단순한 부품회사가 아닌 리딩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현대모비스를 방문했고, 직급도 높은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비스를 찾았다”며 “CES에 와서 많은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CES 소감을 밝혔다.현대모비스 CES 2025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2025.01.12 I 김소연 기자
각국 기술 무역장벽 높아졌다…지난해 4337건 ‘사상최대’
  • 각국 기술 무역장벽 높아졌다…지난해 4337건 ‘사상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한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관련한 무역장벽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무역국인 중국은 강제 인증 제도를 대폭 확충하며 무역기술장벽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지난 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 to Trade) 건수는 4337건이었다. 역대 최대였던 전년 4068건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WTO 회원국은 TBT 협정에 따라 무역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기술 규정이나 표준, 적합성평가 절차를 바꾸면 이를 WTO에 통보해야 한다.각국의 TBT 통보 건수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3352건이었으나 2021년 3966건으로 크게 늘었고 2023년엔 4000건을 돌파했다. 대개는 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개도국)이 자국 인증 제도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통보였다. 개도국 통보 건수 비중이 전체의 83%였다. 우간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26건을 통보했다. 미국(419건)과 탄자니아(326건), 케냐(314건), 르완다(278건), 이집트(264건), 브룬디(246건), 브라질(199건), 중국(191건), 이스라엘(94건) 등이 뒤를 이었다.미국·중국 등 우리와의 교역이 활발한 국가의 기술 장벽도 한층 높아졌다. 교역량이 많은 15개국의 TBT 통보 건수는 1149건으로 전년대비 5% 늘었다.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대응해야 할 현지 시험·인증 부담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21.8%), 농·수산품(21.2%), 화학·세라믹(15.9%) 분야의 기술규제가 많이 늘었다. 전체 2위를 기록한 미국은 에너지 효율과 교통안전 규제를 신설·강화했다. 중국도 국가표준 및 강제인증(CCC) 제정·개정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대 수출국인 베트남도 자동차 관련 규제 증가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6건을 기록했다.국표원과 국내 주요 시험·인증 기관은 이 같은 기술장벽 확대에 대응해 현지 시험·인증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수출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우리 1~2위 수출 상대국인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기술규제가 늘어나는 중”이라며 “우리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2 I 김형욱 기자
국토부, 설명절 앞두고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
  • 국토부, 설명절 앞두고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4주간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설 연휴 전후 원활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하여,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국토부는 이번 설 기간 일 평균 물량이 평시 대비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주요 택배사들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분류 인력 등 임시인력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여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또한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국토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국토교통부 조태영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5.01.12 I 박지애 기자
내수 부진에 트럼프 불확실성…제조업 체감경기 ‘뚝’
  • 내수 부진에 트럼프 불확실성…제조업 체감경기 ‘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조기업의 연초 체감경기가 크게 꺾였다. 내수 부진 속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란 대외 불확실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시황 현황과 올 1분기 시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수치화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87로 전분기 93에서 6포인트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지표 역시 91로 2023년 말에 진행한 2024년 전망치 99 대비 8포인트 내렸다.1분기, 그리고 올해 연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제조기업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BSI는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누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오른다.제조기업 체감 경기는 올 들어 줄곧 하락 추세였다. 올 2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3분기 97, 4분기 93으로 3개 분기 연속 내렸다. 다른 세부 전망 지표 역시 동반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 전망 지표는 95에서 88, 국내시장출하 지표는 94에서 88로 각각 내렸다. 수출지표 역시 96에서 91로 하락했다. 조사 시점의 체감 경기를 묻는 시황 현황 지표 역시 지난해 3분기 86에서 4분기 84로 소폭 내렸다. 매출액(87)과 국내시장출하(86), 수출(91)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재고(98)와 설비투자(95), 자금사정 지표(83)가 3포인트씩 내렸다.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부정 응답이 늘었다. 전망지표는 반도체(92→88), 자동차(94→92), 철강(92→74) 등 조사 대상 13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현황지표 역시 무선통신기기(93→98), 조선(91→101), 화학(96→93) 3개 업종을 뺀 10개 업종이 전분기 대비 내렸다.가장 많은 기업이 현 부정 응답의 이유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인 49%(복수응답)가 이를 지목했다. 조사를 진행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정국 혼란이 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대외 불확실성 지속(47%)과 고환율 및 생산비 부담 가중(42%)을 꼽은 기업도 절반에 육박했다. 이달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응답 기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고금리가 이어지거나(41%),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악영향(24%)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해외 현지 보조금 철폐(5%)에 따른 악영향 우려 응답도 있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압력 강화로 우리 제품이 중국산을 대체하리란 반사이익 기대감(13%)은 크지 않았다.
2025.01.12 I 김형욱 기자
VR로 우울증 치료…韓 스타트업들도 AI·헬스케어 진출
  • VR로 우울증 치료…韓 스타트업들도 AI·헬스케어 진출[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숨을 깊게 들이쉬고, 다시 내쉬세요. 당신은 지금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고 있어요.”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메디트릭스는 의자형 VR 기반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다. 기자가 직접 이 의자에 앉아 체험해보니 음악과 더불어 이 같은 안내 음성이 흘러나왔다. 메디트릭스는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을 통해 우울증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설립했다.삼성전자(005930)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스타트업 중 하나인 메디트릭스는 비약물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전 교수는 “스스로 어떻게 긴장을 해소하면 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마와 손가락의 센서를 통해 심박수나 심박변이도, 뇌파, 근 긴장도 등을 확인하며 정량적 평가를 하며 수치를 보며 객관적으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치료하는 솔루션이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C-Lab Inside)로 출발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 인사이드 운영 노하우를 외부로 확대해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C랩 인사이드 ‘모듈로(ModuleRo)’ 부스 (사진=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2개, 로봇·IoT 혁신 기술 공개이번 CES에서도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소개해 왔다.올해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마련됐다. 올해는 총 15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1개가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C랩 전시관에는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C랩 인사이드 ‘모듈로(ModuleRo)’는 로봇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필수 부품인 모터와 링크를 모듈화한 로봇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제시했다. 또 다른 C랩 인사이드 ‘그린팔로우(GreenFollow)’는 갤럭시 스마트폰·워치와 IoT로 연동하는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를 전시했다. 에딘트는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AI 공간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딘트는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22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고가의 장비 없이 일반 카메라로도 가능한 온라인 시험 감독 등의 서비스를 제시했다.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인 라이덕 부스(사진=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12곳…AI·로봇·디지털헬스 ‘관심’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역시 AI, 로봇, 디지털헬스 등 최근 주목받는 분야의 서비스를 제시했다. 라이덕은 AI와 디지털헬스가 접목된 사례다. 사이클 운동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트레이닝 코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앱으로 구현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사이클 데이터 분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랩에스디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구 질환 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핀포인트(Pinpoint)’는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선보인 빌딩 IoT 통합 관리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b.IoT’,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동되며, 상업용 빌딩 대상의 실증과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안진혁 핀포인트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 덕분에 삼성전자와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의 도움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해 해외 시장에서 솔루션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사외 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2025.01.12 I 김소연 기자
차익실현 끝났나…엔터株 반등 기대감 솔솔
  • 차익실현 끝났나…엔터株 반등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터주들이 반등세를 보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추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1월 2~10일) 하이브(352820)는 19만 3400원에서 21만 5500원으로 11.43%(2만 2100원) 상승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이브는 뉴진스 탈퇴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0.92% 빠지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JYP엔터(JYP Ent.(035900))는 작년 11월 56% 넘는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소속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며 팀 탈퇴를 선언한 영향 등으로 지난달 주가가 8% 넘게 빠졌다. 올해 들어서는 2%대 오르면서 반등세를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지난해 11월 25%대 올랐다가 12월 4% 이상 내려 조정 후 올 들어서는 약 1% 수준 소폭 반등 추세다. 에스엠(041510)만 작년 11월 19%대 상승 후 2개월 연속 조정세를 보인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 엔터주 주가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비자 면제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모멘텀이 반영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엔터주는 본질적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상승 여력 높다. 엔터주를 살지에 대한 고민이 아닌 어떤 종목이 가파르게 오를까를 고민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꼽는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상여금 여파로 컨센서스 하회(10% 수준)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통상적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면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6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가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제이홉 월드 투어 본격화와 BTS 페스타, 그리고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거 컴백 주기 도래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며 “리스크 팩터들(뉴진스)이 잠잠해진 지금이 하이브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와이지엔터의 경우 2분기 베이비몬스터, 4분기 블랙핑크가 실적을 견인하며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JYP엔터는 오는 20일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데뷔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어 저연차 라인업 강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엔터주 종목간 주가 흐름이 유사해 바스켓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엔터 4사 합산 10팀의 신인 그룹이 데뷔하며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시기였으나, 올해와 내년부터는 저연차 그룹들의 수익화 구간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BTS와 블랙핑크 활동도 대형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엔터주 바스켓 전략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5.01.12 I 박정수 기자
`푸드테크·복합매장` 날개 단 롯데리아 매장 가보니
  • [르포]`푸드테크·복합매장` 날개 단 롯데리아 매장 가보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부지점장은 패티 4장을 그릴에 올려놓고 ‘불고기 버거’ 버튼만 눌렀다. 그러자 패티를 올려놓은 아래 열판이 위로 올라가 위 열판과 압착됐다. 1분 30초 후 맞닿았던 아래 열판이 밑으로 떨어져 내려왔고 냉동패티 4장은 어느새 먹음직한 햄버거 패티로 변해있었다. 다 구워진 패티를 주워담는 것도 자동 햄버거 스파츌라(뒤집게 주걱). 빗자루와 쓰레받기처럼 벌어진 스파츌라는 한 장씩 패티를 양쪽에서 감싸 패티통으로 옮겨 담았다. 4장째 패티를 다 떨군 스파츌라는 그릴에 들러붙은 잔여물을 긁어 청소까지 해냈다.임유정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부지점장이 알파그릴 위에 패티를 얹고 있다. (사진=노희준 기자)지난 9일 오전 방문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주방에서는 수십개의 햄버거 패티를 일일이 손으로 뒤집는 직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이 하루에 100개~200개 패티를 구워 통에 담았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2월 구로디지털역점을 그해 첫 리뉴얼(개보수) 점포로 오픈하면서 알파그릴을 도입했다. 음식에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미래상을 앞당겨 보여준 셈이다. 저출산 고령화 및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아 매장당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임유정 부지점장(28·女)은 “일반 그릴 사용시 사람이 옆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자동이라 햄버거 패티를 올려놓기만 하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이 좋다”며 “직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패티 굽기도 균일해졌다”고 말했다. 알파그릴 도입으로 롯데리아는 패티 1장의 굽기 시간을 기존 7~8분에서 5분 내로 줄였다. 당연히 이 시간 동안 다른 버거 작업이나 고객응대가 가능해져 점포 효율성이 올라갔다. 알파그릴 작동 모습 (사진=노희준 기자)실제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구로디지털역점은 지난해 2월 2일 재오픈 한 이후 같은해 1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방문 객수는 13%, 매출액은 10% 증가했다. 이는 매장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휴먼 에러’에서 파생되는 패티 굽기의 들쭉날쭉함을 없앤 알파그릴의 맛 개선 덕분으로도 풀이된다.이날 오전 구로구에서 매장을 찾아 리아버거 세트를 주문한 주부 정은영씨(66·女)는 “(패티) 굽는 게 딴 데와 달라, 타지 않고 일정해”라며 버거 속살을 기자에게 선뜻 보여줬다. 정 씨는 “감자튀김도 기름 냄새 하나도 안 나고 너무 맛있다”면서 “일주일에 다섯번을 방문한다”고 웃었다. 롯데리아는 알파그릴을 더 개선해 다음달에 재도입한다.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복합매장 내부 전경 (사진=롯데GRS)구로디지털역점은 푸드테크 도입 외에도 ‘복합매장’이라는 특색도 있다. 미국 도넛 체인점 크리스피크림도넛의 국내 사업도 하는 롯데GRS는 구로디지털역점을 리뉴얼 하면서 89석 규모의 롯데리아 단독 매장(311m2, 94평)을 ‘롯데리아(204m2, 62평)+크리스피크림도넛(106m2, 32평)’ 복합 매장으로 변경했다. 한 지붕 밑에 버거와 도넛이라는 두 개 가족을 품은 셈이다. 롯데리아 하면 떠오르는 붉은색 바탕의 간판 색도 이곳에서는 좌우 보기에 따라 한편(정면 응시, 좌)에서는 롯데리아 붉은색으로 반대편(우)에서는 크리스피크림도넛 푸른색으로 바뀐다. 24시간 운영되는 롯데리아 매장 내에는 크리스피크림도넛 자판기가 배치돼 야간 수요에도 대응 가능하다. 도넛 매장에는 도넛 온도를 가장 맛있게 유지해주는 ‘푸드워머’가 전국 매장 중 유일하게 배치돼 있어 더 맛있게 도넛을 즐길 수 있다.한곳에 2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보였다. 동작구에서 학교를 다니는 여중생 3명은 이날 매장을 찾아 각자 먹고 싶은 버거와 도넛을 골라 먹었다. 중학교 2학년인 최하나양(16)은 “친구들하고 버거를 먹으러 왔는데 어제 햄버거를 먹어서 다른 것을 시켰다”면서 크리스피크림도넛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개와 롯데리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롯데GRS는 이런 점포 혁신과 푸드테크 접목 등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에 재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복합매장 복합매장 외부(좌측)(사진=롯데GRS)
2025.01.12 I 노희준 기자
호실적·업황개선株 주목…하이브·SK하이닉스 러브콜
  • [주간추천주]호실적·업황개선株 주목…하이브·SK하이닉스 러브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 주 실적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실적이나 업황이 개선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하이브(352820)를 꼽았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이라는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 미국 현지화 그룹인 ‘캣츠아이’의 고성장과 플랫폼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실적 악화를 야기했던 게임 부문도 보수적 사업 전략을 취하면서 올해는 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KT(030200)는 호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KT는 올해 일회성 이익 반영과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고,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밸류업 참여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SOOP(067160)도 이번 주 관심을 둬야 할 종목으로 제안됐다. SOOP은 지난해 4분기 신규 스트리머 유입, 결제 유저수 증가 등에 힘입어 플랫폼 매출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역시 국내 라이브 방송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2위 업체와 2배 가까운 트래픽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평가다. 하나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견조한 D램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두산밥캣(241560)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할 것이란 점에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두산밥캣의 주요 사업 거점이 북미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모기지 금리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두산밥캣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이치브이엠(295310)이 추천주로 제시됐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전문 업체로 비철 금속 및 신소재를 통해 우주, 항공, 방위 등에서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의 첨단금속 생산능력(CAPA)가 전방 시장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4만t(톤)까지 확대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2025.01.12 I 김응태 기자
한화오션, 해상풍력 하부 부유체 자체 모델 개발 성공
  • 한화오션, 해상풍력 하부 부유체 자체 모델 개발 성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의 자체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하부 부유체의 개념설계(Pre-FEED)에 대한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고정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얕은 바다의 해저 지반에 하부 구조물을 설치해 그 위에 발전기를 얹는다. 반면 부유식 해상풍력은 하부 구조물이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발전기의 하중을 지지한다. 안정적으로 발전기를 지탱할 수 있는 부유체 기술력 확보가 필수라는 얘기다. 특히 하부 부유체 기술은 유사한 원리의 부유식 해양 플랜트 건조 과정에서도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조선소의 유망 미래 사업으로 평가된다.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DNV 신성호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에 개념 승인을 획득한 하부 부유체 모델은 한화오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윈드하이브(WindHive) 15-H3’이다. 숫자 ‘15’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발전 업계에선 최소 10MW가 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장착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건조 능력에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까지 확보해 해상풍력 솔루션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한화오션은 고정식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 사용되는 WTIV를 4척 수주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탑재한 ‘윈드하이브(WindHive) 15-H3’(노란색 구조물)의 조감도풍력 발전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신재생 에너지다. 현재는 고정식 해상풍력발전기가 주류지만 수심이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부유식 풍력 발전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에너지경제원구원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이 전체 해상풍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 미만이지만, 2040년에는 약 11%에 이를 전망이다.한화오션은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해상풍력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한화로부터 풍력사업부를 양수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I 하지나 기자
참좋은여행 CF,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 수상
  • 참좋은여행 CF,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 수상
  • 광고 ‘가족에게 다녀왔습니다’ 영상 캡처 (사진=참좋은여행)[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참좋은여행이 지난해 초 선보인 ‘가족에게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30초짜리 TV 광고가 지난 9일 수상작이 공개된 2024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 부문의 상을 받았다.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부터 시작되어 22년의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영상광고제로 CF 전문포털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1차 심사 34만 투표수와 1만 8000개의 심사평(30%), 2차 심사에서 72명의 전문심사위원단(30%), 3차 21명의 본상심사위원단(40%)의 방식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방영되었던 영상광고에 대해 엄정히 평가했다.참좋은여행은 2013년 ‘대리점 수수료가 없는 직판여행사’라는 콘셉트로 첫 TV 광고를 집행한 이후, 2015년 ‘좋다 좋다 참좋다 유럽편’, 2017년 ‘참좋은송 세계편’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으며 이번이 4번째 작품이다. 참좋은여행이 그동안 만들어 온 TV 광고는 모두 스타 모델을 쓰지 않고 ‘일반인 느낌 모델의 자연스러운 여행’을 콘셉트로 했는데 이번에 파이널리스트 상을 받은 2024년 버전도 같은 느낌을 살렸다.참좋은여행사 자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해당 광고는 현재 578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2025.01.12 I 이민하 기자
이훈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발의…방사선 피폭 사고 대응 강화
  • 이훈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발의…방사선 피폭 사고 대응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이 방사선 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사선 피폭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의료 대응 의무화 내용을 담은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개정안은 방사선 피폭 사고 발생 시 사업자가 피해 근로자를 즉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이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사고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사업장에 배포해야 하며, 이를 통해 현장의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선 피폭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기흥사업장에서 두 명의 직원이 방사선에 노출됐으나, 회사 측의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자들이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데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일었다.이훈기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방사선 피폭 은폐와 거짓 해명을 강력히 지적하며 후속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입법 조치로, 방사선 사고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이 의원은 “방사선은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근로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통해 사업장에서의 안전조치를 체계화하고, 국가 차원의 방사선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12 I 김현아 기자
‘증권업계 대부’ 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협회장 별세
  • ‘증권업계 대부’ 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협회장 별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증권업계 대부로 불리는 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협회장이 향년 98세의 나이로 지난 11일 별세했다. 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현회장. (사진=연합뉴스)강 전 협회장은 지난 192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1957년 동명증권에 입사해 전무를 역임했으며, 영화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1964년에는 삼보증권을 인수해 국내 1위 증권회사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삼보증권 사장 시절 증권업계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전국적인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또 기업 리서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어 리포트를 발간하는 시도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삼보증권은 지난 1983년 대우증권과 합병하기 전 약정고 기준 시장점유율 20%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조사부와 국제부를 만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인물을 배출해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했다.강 전 회장은 지난 1990년 증권업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유상증자 등으로 주식이 남발해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던 당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4조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한 것은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1992년에는 증시 개방을 맞아 증권정책 연구기관인 증권경제연구원을 설립했다. 2013년 B&G증권 명예회장을 끝으로 은퇴했다.지난 2014년에는 증권시장에서 활동했던 경험과 소회를 풀어낸 ‘증권 반세기’를 출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2025.01.12 I 김응태 기자
파네시아, CXL 제품군으로 2연속 혁신상 수상
  • 파네시아, CXL 제품군으로 2연속 혁신상 수상[CES 20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파네시아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회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파네시아가 출품한 제품은 “CXL 탑재 GPU 메모리 확장키트”로, 특히 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한다.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로, 다양한 시스템 컴포넌트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며, 특히 메모리 확장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CXL은 CPU와 GPU,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시스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고비용의 GPU를 여러 대 구매하는 대신 필요한 메모리 자원만을 선택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AI 인프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활용해 GPU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메모리 요구량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대규모 AI 모델의 메모리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이 제품은,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하이퍼스케일러, 서버 제공업체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파네시아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ES 2025에서 선보인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은, 미래 AI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파네시아는 앞으로도 AI 시대의 요구에 맞춰 더욱 진보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1.12 I 김현아 기자
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野의원 “무슨 오지랖인지”
  • 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野의원 “무슨 오지랖인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나훈아가 고별 무대에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앞서 나훈아는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에서 “지금 하는 꼬라지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며 “니는 잘했나”라고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사진=예소리 제공지난 11일 김원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일세.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했다.이어 “나훈아씨,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고 덧붙였다.또 김영록 전남지사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김 지사는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 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지적했다.이어 “하마터면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처럼 모든 걸 통제받는 시절로 되돌아갈 뻔했다. 그래서 윤석열이 탄핵 심판대에 서게 된 것인데,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로 작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본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중대한 시대적 과업”이라며 “‘우’도 문제지만 ‘좌’보고 ‘니는 잘했나’ 이런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하나”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아무리 야당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대화와 설득, 타협으로 하는 게 정치이지, 대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군대를 동원해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러한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하루빨리 윤석열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시시비비를 가리고 책임을 물어 정의를 바로 세울 일이지,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은 결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김 지사는 “나훈아 선생은 대중문화 대통령이나 다름없지만 문화가 아닌 비상시국 언급에서는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좀 더 신중한 발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5.01.12 I 권혜미 기자
‘설기현·조원희에 이찬원까지?’ 설 특집 대비해 전력 강화(뽈룬티어)
  • ‘설기현·조원희에 이찬원까지?’ 설 특집 대비해 전력 강화(뽈룬티어)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전설들의 풋살 도전기를 다룬 ‘뽈룬티어’가 설 특집 편성 소식과 함께 전력을 보강했다.사진=‘뽈룬티어’KBS의 ‘뽈룬티어’는 BALL(축구공)+VOLUNTEER(자원봉사자)의 합성어로 한국 축구 레전드 팀과 일반인 동호회 팀이 풋살 대결을 펼쳐 기부하는 공익적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의 콘텐츠로 모은 기부금 1100만 원을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그동안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났던 ‘뽈룬티어’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KBS TV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됐다.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기에 몸집도 키웠다. 먼저 2024 KBS 연예대상 주인공인 가수 이찬원이 축구 해설가로 데뷔한다.평소 여러 방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이찬원은 전문 야구 캐스터 못지않은 중계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축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선수단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멤버인 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이 굳건히 중심을 잡는다. 정대세, 이정진, 남우현이 빠진 자리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조원희가 합류했다.이찬원, 설기현, 조원희가 새롭게 합류한 ‘뽈룬티어’는 오는 27일 오후 6시 25분과 28일 오후 7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2025.01.12 I 허윤수 기자
전기차 시장 침체라지만…중고 시장은 '활발'
  • 전기차 시장 침체라지만…중고 시장은 '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고 전기차는 판매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정체)’으로 신차 출시가 적었고 인천 청라 화재 건으로 전기차가 중고 시장으로 많이 풀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5.(사진=현대차)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신차는 전년(175만2375대) 대비 6.5% 감소한 163만8506대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었다. 만면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34만6267대로 전년 대비 0.7% 감소하는데 그쳤다.전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중고차가 많이 거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고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는 전년(7만1112대) 대비 27.8% 늘어난 9만863대가 거래됐다. 전기차는 3만6050대가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전년(2만 4659대) 대비 무려 46.2% 증가했다.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2014년(65대) 이후 10년 연속 증가 중이다. 지난해 2021년 모델이 본격적으로 중고 시장에 유입된데다 전기차 대형 화재 사고 여파로 중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5 등 인기 중고차가 렌터가 업체를 통해 중고 물량이 많이 풀렸고 이에 따라 전기차 가격이 크게 하락,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2025.01.12 I 정병묵 기자
벨기에 헹크 오현규, 2경기 연속골...수적열세 딛고 승리 견인
  • 벨기에 헹크 오현규, 2경기 연속골...수적열세 딛고 승리 견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벨기에 1부리그 헹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3·헹크)가 페널티킥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페널티킥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오현규. 사진=헹크 구단 공식 SNS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OH 뢰번과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출전한 뒤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올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정규리그에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이날 경기 포함, 19경기에 교체 투입돼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대신 벨기에컵에서는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이날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 오현규는 올 시즌 헹크에서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8개(7골 1도움)으로 늘렸다.헹크는 경기 내내 1명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페널티킥 2개로 2-0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헹크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수비수 마테 스메츠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경기 대부분이 10명이 싸워야 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헹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헹크는 후반 3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앞서나갔다.오현규가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가운데 후반 39분 또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침착하게 골을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지난 8일 신트트라위던 VV와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던 오현규는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정규리그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 28일 메헬렌과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연속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을 이끈 이후 106일 만에 골맛을 봤다. 헹크는 14승 3무 4패로 승점 45를 기록, 16개 팀 가운데 선두를 지켰다. 뢰번은 5승 10무 5패 승점 25로 11위에 자리했다.
2025.01.12 I 이석무 기자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올리자마자 ‘선물하기’ 중단…“곧 설 대목인데”
  •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올리자마자 ‘선물하기’ 중단…“곧 설 대목인데”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올린 지 하루 만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다른 사람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 없게 되며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 유통에 차질이 예상된다.11일부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됐다.(사진=온누리Pay 앱 갈무리)12일 관련 업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에 따르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11일부터 중단됐다. 현재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모바일’과 ‘카드형’ 등 두 가지로 이중 모바일 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이 막힌 것이다.선물하기 기능 중단 사태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운영사업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통합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이관 작업이 늦어지면서 발생했다.온라인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종류인 △모바일 △카드형 2가지 상품권은 오는 3월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기존 KT와 비즈플레이가 수행하던 사업을 한국조폐공사가 담당하게 됐다. 사업을 담당하게 된 조폐공사의 준비가 늦어지며 기존 사업자인 비즈플레이가 2월까지로 계약을 연장하고 조폐공사는 통합 상품권 운영 시작일을 3월1일로 미루며 차질이 빚어졌다.운영사 변경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되며 기업 구매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현재 사업자인 비즈플레이 측은 설 대목 소상공인 매출이 약 526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2월8일부터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된다.(사진=온누리상품권 앱 갈무리)소진공 측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대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이란 입장이다.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설 명절 기간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내달 8일부터 28일까지는 이 또한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될 예정이다.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설 기간 특별 판매를 시작했다.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각 200만원 구매 한도 내에서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렸다. 결제액의 15% 이내에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설 명절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되며 이같은 정책 효과도 줄어들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12 I 김세연 기자
CJ온스타일, 모바일·TV IP 50개까지 확대…"IP 유니버스 목표"
  • CJ온스타일, 모바일·TV IP 50개까지 확대…"IP 유니버스 목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존 40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며 ‘IP 유니버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사진=CJ온스타일)CJ온스타일은 자사 TV 간판 프로그램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외부 채널의 스핀오프(파생)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거나 인기 프로그램이 역으로 TV로 진출할 수 있는 ‘IP 유니버스’가 목표다.먼저 지난해 8월 모바일에서 인기를 끈 ‘겟잇뷰티’를 TV 프로그램 ‘갯잇뷰티 프렌즈’로 각색해 다음달 초 선보인다. 채널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대형 셀럽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제작 경쟁력이 뒷받침돼 이런 IP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현재 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에서 130명이 넘는 콘텐츠 기획 PD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 직군까지 포함하면 콘텐츠 제작 인력만 300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영상 커머스 업계 최대 규모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30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 영상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2 I 한전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