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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부흥 나선 경기도, 업계 종사자 한자리에
  • 관광업 부흥 나선 경기도, 업계 종사자 한자리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 해 동안 경기도 관광업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을 치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처음 열렸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3일 노보텔 앰배서더 지난 23일 수원에서 열린 ‘2024 경기관광 한마당’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수원에서 ‘2024 경기관광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업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업 종사자 34명에 대한 유공자 시상에 이어 가평 베고니아 새 정원과 김포 벼꽃농부 등 독특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관광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경제,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향후에도 관광업계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현재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황영민 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 셋째 시험관 실패에 눈물…"죽어도 이혼 안 해"
  • '동상이몽2' 이지혜, 셋째 시험관 실패에 눈물…"죽어도 이혼 안 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사진=SBS 방송화면)지난 23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심리 상담을 받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지혜는 전문의에게 “우리 남편이 나보다도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육아도 그렇고 집안의 모든 대소사부터 시작해서 일까지 너무 많다. 남편이 성에 안 찬다. 예를 들어 아이들 약을 먹이면 약 봉투를 그대로 식탁 위에 다 놓는다. 마무리는 제가 해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이어 남편에 대해 “잘 해내는 게 없다고 표현하면 미안한데, 애들도 챙겨야 하고 할 게 많은데 왜 저렇게밖에 못 하지 싶은 게 있다. 항상 남편의 뒷 수습을 해야 한다”며 “결혼 전엔 제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였는데 지금은 내가 챙겨야 하는데 벅찬 게 있다”고 전했다.(사진=SBS 방송화면)한참을 듣던 전문의는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벅찬 상황에서 셋째를 가지려고 하셨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제가 아기 욕심이 있다. 저는 죽어도 이혼은 안 할 건데 (그 이유는) 그건 진짜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의 전부다”라고 답했다.아이들이 주는 행복함이 너무 크지만 모두가 말릴 것을 예상해 가족들도 모르게 시험관을 시도했다는 이지혜. 그는 “그래도 시험관 실패하신 거에 대한 상처가 크지 않나”라는 질문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이지혜는 “상처라기보다는 노력해도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처음 맞닥뜨려진 것 같다. 방송이나 가족은 노력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이를 지켜보던 전문의는 “삶을 마냥 열심히 사는 분 같진 않다. 눈 앞에 고지가 보이면 무조건 깃발을 꽂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죄송하지만 지금 말씀에서도 (이지혜에겐) 자식이 고지인 것 같다. 결과 지향적으로 살아가게 되면 젊을 때는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주변에 챙겨야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어느 순간 번아웃이 크게 온다”고 우려했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이재명 "지금 여야정 협의체가 있나"…한덕수에 불만 우회 표출
  • 이재명 "지금 여야정 협의체가 있나"…한덕수에 불만 우회 표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 상정을 미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즉각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초 예고됐던 ‘여야정 협의체’는 첫발을 떼기도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논의한 내용이 여야정 협의체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지금 여야정 협의체라는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현 시점에선 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중을 담은 것을 풀이된다.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한 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첫 협의체 회의를 오는 26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한 대행 탄핵 개시로 정국이 거듭 악화하면서 원활한 협의를 기대하기 어렵게됐다.특히 처음 협의체를 제안했던 민주당 측의 반발이 거세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야정 협의체가 예정돼 있으나 이날 한 권한대행의 발언으로 인해 과연 잘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당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의식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특검)지연 전략을 써왔기 떄문에 ‘협의체가 잘 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한 권한대행이 여야정 협의체를 국민이 요구하는 결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이날 입장을 통해 분명하게 밝혀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장단을 맞출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배운 기자
과천시, 전국 최초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도입
  • 과천시, 전국 최초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도입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운영한다.과천고삼거리에 설치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운전자에게 비춰보이고 있다.(사진=과천시)2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고교삼거리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기존 문자형 전광판에서 진화해 보행자나 자전거가 횡단하는 상황을 운전자에게 영상으로 직접 보여준다.키가 작아 운전자 시야각에서 벗어나기 쉬운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고등학교 인근 지역 등에서 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과천시는 1개월간 진행된 시범 설치 기간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률과 영상 전달의 직관성을 강화했다.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과천시는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를 제공해 보행자 확인 미흡 및 무리한 우회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만든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황영민 기자
AI교과서 '교육자료 격하' 위기에 이주호 "1년만 유예" 제안
  • AI교과서 '교육자료 격하' 위기에 이주호 "1년만 유예" 제안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의무 도입 시기를 1년 늦추자는 안을 야당에 제시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낮추는 법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전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AIDT 관련 초중등교육법 수정방향안을 설명했다. 이는 AIDT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절충안이다.교육부가 제시한 안의 핵심은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로 유지하되, 2025년에는 희망 학교에 한해 자율적으로 도입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교원 연수·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고, 도입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 입장이다.현재 교육부는 AIDT를 내년 새 학기부터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하기 위해 검정 심사를 마치고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동시에 고민정 의원 등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이 법안이 오는 26일이나 30일 열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AIDT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위가 격하되면서 전국 단위 도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교육부는 교과서 지위를 염두에 둔 AIDT가 갑자기 교육자료가 될 경우,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전날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 자료는 개별 학교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으로 학교 부담이 원칙”이라며 “교과서라면 일괄 무상이지만 교육 자료가 될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어느 학교만 많은 예산을 지원하기가 교육청에선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자료는 사용자 부담 원칙이지 않겠느냐”고 밝혔다.법안의 본회의 통과 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재의요구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수정안 제안을 당장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는 계속해서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본회의 통과 전까지 최대한 국회에 교육부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보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김윤정 기자
"트럼프 라인 잘 탔네"…머스크의 xAI, 60억달러 또 '대박'
  • "트럼프 라인 잘 탔네"…머스크의 xAI, 60억달러 또 '대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60억 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xAI는 지난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60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블랙록, 피델리티, 엔비디아, AMD, 모건스탠리가 주요 투자자차로 참여했다.이번 투자로 xAI가 지금까지 조달한 금액은 총 120억달러(17조4000억원)이다. xAI의 기업가치도 500억달러로 6개월만에 2배가 됐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투자는 이전 펀딩 라운드에서 xAI를 지지했던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었다”며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에 자금을 지원한 투자자들은 xAI 주식의 최대 25%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 유치는 머스크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향력이 결합된 결과로, 특히 그와 가까운 ‘트럼프 라인’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의 지원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자금 조달을 넘어, AI 기술과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머스크의 장기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xAI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AI 기술 개발과 연구, 데이터센터 확충, 그리고 글로벌 인재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xAI는 현재 생성형 AI 모델인 ‘그록’을 개발해 X(옛 트위터)의 다양한 기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유료구독자에게만 제공하던 그록2를 자사의 엑스 계저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오픈AI의 챗GPT와 마찬가지로 무료 이용자는 2시간에 최대 10개 질문을 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도 제한을 두고 있다. 그록은 조만간 챗GPT처럼 음성 대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한편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2018년 이사직 사임과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오픈AI의 대항마로 AI 개발 스타트업 xAI를 지난해 7월 설립했다.
2024.12.24 I 윤정훈 기자
與김미애, 부선 덕성원 사건 진상규명·피해자 지원법 대표 발의
  • 與김미애, 부선 덕성원 사건 진상규명·피해자 지원법 대표 발의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24일 부산 덕성원 피해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부산 덕성원 피해자들과 만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사진 = 김미애 의원실 제공)해당 법안은 1953년 12월 5일부터 2001년 3월 5일까지 북상 덕성원에 격리 수용돼 폭행·협박·감금·성폭력·강제노역 등을 당한 피해사건의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그에 따른 보상 지급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와 유족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부산 덕성원 피해사건 진상규명 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피해자나 유족 또는 이들과 친족관계가 있는 사람 등 피해사건에 관해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원회가 구성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위원회에 진상 규명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 피해의 정도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상금, 의료지원금, 생활지원금, 주거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50여 년 동안 한 맺힌 삶 가운데 그래도 누군가는 억울함을 듣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는 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본 법안으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그에 따른 실질적 보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부산 지역구 의원 등 공동발의 서명을 받아 오는 24일 국회 의안과에 접수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2024.12.24 I 김한영 기자
`지난해 尹동행` 유인촌, 성탄절 여의도순복음·명동성당 찾는다
  • `지난해 尹동행` 유인촌, 성탄절 여의도순복음·명동성당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성탄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동성당을 연이어 찾는다.24일 문체부 장·차관의 이번주 공지 일정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이어 낮 1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을 방문해 성탄예배와 성탄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이날 각각 성탄 예배와 미사를 마친 뒤 신자들과 성탄의 기쁨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이번 방문은 문화예술·체육, 관광을 비롯해 종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주무 부처인 만큼, 종교계 현장을 찾아 민심을 둘러보고, 혼란스러운 정국에 국민 건강과 통합을 기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앞서 유 장관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성탄절에 윤석열 대통령과 혜화동성당 및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대축일 미사와 성탄 예배에 동행했다.유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취임 1년여 동안 부지런히 문화예술 및 종교 등 업계 현장을 뛰어다녔다. 16개 광역시 시도를 60회 이상 방문했고, 전국 300곳 이상의 현장 일정에 나섰다. 성탄절은 물론 석가탄신일 등의 종교 행사에도 특이 일정이 없는 한 꼭 참석해왔다.실제 그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문체부 장관 임명안 재가(10월7일) 뒤 5일여 만에 첫 업계 현장 행보로, 종교계를 찾았다. 종교계 예방 첫 일정으로 총무원 청사를 찾은 데 이어 개신교 인사들을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4 I 김미경 기자
국립국악원,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권 발간
  • 국립국악원,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권 발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한국 음악학에 관한 영문책자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Korean Musicology Series) 제11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집. (사진=국립국악원)‘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는 외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악 전문서적 연속 간행물이다. 2007년부터 판소리, 산조, 기보법, 민요, 무용, 연희, 제례악과 가곡·가사·시조, 북한음악 등 총 10개 주제로 출간돼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했다.이번에 발간한 제11집 주제는 창작음악이다. 국립국악원은 전신인 이왕직아악부 시절부터 전통음악을 오선보로 정리하는 등 타 문화권에서 우리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개원 이후 1960년대부터 신(新)국악 작품을 공모해 발굴하고 197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한국음악창작발표회를 이어오는 등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새로운’ 음악 만들기를 꾸준히 노력했다.특히 2024년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창단한 지 만 2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계기로 국립국악원과 국악계가 그동안 전개해 온 창작음악 관련 사업을 역사적으로 짚어보고 그 성과를 논하는 적기이기도 했다. 이에 제11집에서는 8명의 필자가 창작국악에 관한 담론·제도·쟁점, 역사, 작품·작곡가, 연행 양태 등을 원고에 담았다.김명석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집이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한국음악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와 학술 연구자들에게 창작국악과 관련된 연구 성과의 종합서적으로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책자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연구자료’를 통해 PDF 파일 형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12.24 I 장병호 기자
'조명가게' 강풀 "호러 드라마 기준 되고파…극본 작가? 받아들였다"④
  • '조명가게' 강풀 "호러 드라마 기준 되고파…극본 작가? 받아들였다"[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만화가 돌아가야 할 고향이라고 생각했는데...”강풀 작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강풀 작가가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조명가게’ 인터뷰에서 세계관에 대한 생각에 대해 전했다.‘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각본을 직접 맡아 원작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그는 “잠깐 다른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극본 작가를 직업으로 받아들인지 얼마 안 된다”며 “여기까지 온 이상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만화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도 한다”고 전했다.이어 “이어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극본 쓰는 게 더 재밌다. 최근에는 완전히 제 직업으로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막연하게 힘들 때마다 만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불쑥불쑥한다”면서 “어떤 것도 대안을 두고 있진 않다. 시작한 일이니까 이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강풀 작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글로벌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지난 4일 공개 이후 디즈니+ TV쇼 월드 와이드 부문에서 톱 2위까지 오르며 정상을 지켰다. 국내에선 공개 이후 2주 넘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강풀 작가는 이러한 인기에 대해 “많이 기쁘다. 사실 ‘조명가게’ 이야기 자체가 좀 낯선 방식이지 않나. 진짜 이야기는 5부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걱정이었던 게 시청자분들이 따라와주셔야 할 텐데 했다”며 “위험할 수 있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따라와주시고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부담감이 있었다. ‘무빙’ 같은 경우는 같은 장르물이지만 진입장벽이 낮지 않나. 초능력, 액션, 하이틴 멜로도 있고 보여지는 게 많지 않나. 근데 호러물은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러물을 쓰면서 알게 된 게 왜 호러물 드라마가 많이 없는지 알겠더라”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강풀 세계관이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풀 작가는 “재밌어서인 것 같다.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헀고 제 만화가 클래식이 되길 원한다”며 “유행으로 확 커졌다가 다신 안 보는 만화가 아니라 나중에 꺼내봐도 재밌는. 이야기의 힘이 있는 만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 간 때문인 줄 알았는데…초기 발견 어려운 담관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박 모씨(65)는 30여 년간 근무했던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등산과 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함께 등산하던 친구가 얼굴이 누렇게 보인다며 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평소 간 수치가 정상이었던 박 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한 달 후, 극심한 복통과 황갈색 소변을 경험하며 심각성을 깨달은 박 씨는 병원을 찾았고, 담관암을 진단받았다.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중 2.7%를 차지한다. 남성에서는 암 발생률 10위, 여성에서는 9위로 보고됐으며, 고령화로 인해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담관암은 담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담관은 담즙이 지나가는 통로로 간내 실질에서 간문부를 거쳐 담낭, 췌장, 십이지장 유두부까지 이어지는 길고 가는 관형의 장기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틀어 담관암 혹은 담도암이라 부른다.담관암은 주요 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암으로, 간암이나 폐암보다도 5년 생존율이 낮아 난치성 암으로 분류되며, 5년 생존율도 29%에 불과하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간 질환과 유사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발생 부위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나뉘며, 특히 간내 담관암은 병기가 꽤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담관암의 발생 요인 중 가장 주요한 것은 반복적인 담관 염증과 흡연이다. 담관 내에 반복되는 담석, 간디스토마와 같은 담관 기생충 감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바이러스성 간염, 궤양성 대장염, 담낭용종, 흡연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관암이 발생하면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상복부 통증, 황달, 복부 종괴 촉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담관 폐색으로 간 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담관암의 진단에는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PET-CT,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내시경 초음파 등이 활용된다. 병변의 위치와 침범 정도를 파악한 뒤, 내과와 외과를 포함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한다. 초기 담관암은 주요 혈관 침범과 원격 전이가 없을 경우 수술적 절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간절제술, 담도절제술,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등이 시행될 수 있다. 진행된 담관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 내과적 치료가 주로 이루지며, 내시경적 고주파 소작술 및 담관 스텐트 삽입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 도입된 내시경적 고주파 소작술은 담관암으로 인한 악성 담관 폐색을 개선하고 스텐트 유지 기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종양을 직접적으로 괴사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담관암의 치료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과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기존 항암치료와의 병합요법 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난치성 담관암의 치료에 선택적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는 “담관암은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불량해 종종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금연과 절주, 적절한 체중 유지,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관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담관암은 예후가 불량한 악성 종양이지만 수술적 치료와 적극적인 항암치료, 내시경 중재술 등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24 I 이순용 기자
'조명가게' 강풀 "김희원 감독, 새벽에도 찾아와…열정 대단"③
  • '조명가게' 강풀 "김희원 감독, 새벽에도 찾아와…열정 대단"[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김희원 감독에 대한 연출 호평이 너무 기뻐요.”강풀 작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강풀 작가가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조명가게’ 인터뷰에서 김희원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각본을 직접 맡아 원작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그려냈다.‘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전작 ‘무빙’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선생님 최일환을 연기했던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목을 모은 바 있다.강풀은 배우가 아닌 감독 김희원과의 호흡에 대해 ”열정이 너무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처음에 (연출) 제안을 했었다. 감독님이 연출에 관심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다”라고 전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어 “‘조명가게’는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지 않나.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장에서 제가 느낀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결정하는 거였다”라며 “현장 경험도 많고 배우를 가장 잘 이해하고 본인도 연기를 잘하시지 않나. 감독님한테 제안을 했고 그 이후로는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제가 새벽에 출근하는데 감독님이 뭐 하나 마음에 걸리거나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으면 스스럼없이 오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족 말고 제일 많이 만난 사람이다. 제가 다른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 ‘조명가게’로 다시 돌아올 정도였다. 굉장히 신뢰하게 됐고, 촬영 중에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남다른 믿음을 전했다.김희원 감독과의 재회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전 모른다.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배우로 만나서 우리 작품의 감독님이 된 게 정말 신기한 거다. 어떤 작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무빙’ 당시에는 캐스팅에 직접 나섰다고 밝힌 바 있는 강풀은 “‘무빙’ 때는 뭘 몰랐을 때다. 배우한테 전화해서 ‘해 줘’ 이랬는데 여기도 시스템이 있지 않나. 김희원 감독과 모든 배우를 같이 논의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박혁권 배우는 제가 추천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감독님과 굉장히 친하시더라. 그분의 주름살이 너무 좋았다. 이자람 배우도 추천했었다”고 덧붙였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장관 청탁” 의혹…민주, 녹취록 공개
  • “윤상현 명태균에 외교장관 청탁” 의혹…민주, 녹취록 공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과거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윤석열 정부 외교부 장관 인선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녹음파일을 배포하면서 “2022년 3월 중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파일에는 명씨 음성만 담겨있다”고 했다.해당 녹음을 들어보면 명씨는 김 전 의원에게 “윤상현과 아까 통화했는데 내가 ‘형님, 원내대표 나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외교통상부에서 어떻고, (관련 이력이) 13년 됐고 막 떠들더라”고 말했다.명씨는 “그러더니 나보고 ‘형수(김건희 여사)한테 얘기 좀 잘해달라’ 하더라. 안 그래도 4시에 (형수를) 만나러 간다고 했더니 ‘너만 믿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명씨는 “(윤 의원이) 급하다 급해. 나한테 외교통상부 이력을 얘기하는데 나한테 얘기해서 뭐 하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하고 싶어 죽으려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외교부 장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저는 여러 가지로 입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2024.12.24 I 황병서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재외동포청과 MOU 체결...협력체계 구축
  • 태권도진흥재단, 재외동포청과 MOU 체결...협력체계 구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23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재외동포청과 전 세계 동포사회 태권도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동포 사회 태권도 보급’과 ‘태권도를 통해 한인 정체성 함양, 한국 전통문화와 가치 확산‘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중헌(오른쪽)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양 측은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를 통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해외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동포 초청 연수 시 태권도원 시설 활용 및 콘텐츠 지원, △재외동포 대상 태권도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은 “태권도는 스포츠를 넘어 한국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다”며 “전 세계 동포사회에 태권도가 더욱 널리 확산돼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강화되고 모국과 유대감이 깊어지기를 바라면서 나아가 태권도가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태권도와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을 알리고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은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리는 국가적인 소중한 자산으로 태권도를 통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이석무 기자
'조명가게' 강풀 "박정민, 3년 전부터 낙점…배성우 이슈는 속상"②
  • '조명가게' 강풀 "박정민, 3년 전부터 낙점…배성우 이슈는 속상"[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정민 씨는 제 만화의 영탁이랑 닮았어요. 코도 좀 크고.(웃음)”강풀 작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강풀 작가가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조명가게’ 인터뷰에서 최종회에서 드러난 주요 인물에 대해 전했다.‘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각본을 직접 맡아 원작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그려냈다.특히 ‘조명가게’ 마지막회에서는 ‘무빙’에서 뒷모습으로 나왔던 초능력자 영탁의 모습이 드러났다. 배우 박정민이 영탁을 연기하면서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다.강풀 작가는 “저는 박정민 씨를 3년 전에 섭외했다”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박정민과의 인연에 대해 “그 전에 주변분들한테 소개해달라고 해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때 제가 ‘‘무빙’ 제작에 들어갔는데, 그 전에 ‘타이밍’이라는 만화가 있다. 그 역할을 정민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민 씨도 ‘저도 그 만화 알아요’ 하더라”라고 회상했다.이어 “저는 ‘무빙’에서부터 박정민 씨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싶었다. 당시 제작 여건이 이게 어떻게 갈지 모르기 때문에 뒷모습만 나오게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배성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왜 박정민이었을까. 강풀은 “저는 영탁이에 대한 애정이 큰 이유가 하기 싫은데 하는 애라는 점”이라며 “박정민 씨는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지 않나. 김영탁이라는 역할을 박정민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강풀은 “처음에는 저도 소극적이었다. 작품이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카메오로 나와달라는 게 실례가 될 수 있지 않나. 근데 강풀 유니버스를 쌓아나가는 출발점에 있다면 같이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나와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빙2’를 하니까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민 씨한테 전화를 했었다. (대본이) 진짜 딱 한 페이지였는데 하겠다고 해주셨다. 오래 전부터 결정돼있었다”고 덧붙였다.최종회에선 배성우의 중요 설정도 드러났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성우의 출연은 ‘조명가게’에서 부정적 이슈로 작용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강풀 작가는 “속상하다”며 “배성우가 맡은 역할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부정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한화 황영묵, 15kg 빠진 사연...“그냥 들이 박자 생각했죠"
  • 한화 황영묵, 15kg 빠진 사연...“그냥 들이 박자 생각했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강야구’ 출신으로 올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영묵(25)이 프로 1년 차를 마무리한 소회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황영묵은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한 해 동안 15kg가 빠졌다. 현재는 72~3kg 정도된다”며 “시합을 하다 보니 빠지는 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신인으로서 큰 활약을 펼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어떻게 한지도 모르게 지나갔다”며 “하루하루 이겨내자는 마음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또한 그는 “처음에는 2군으로 내려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눈이 돌아버리더라”며 “시합에 나가면 ‘그냥 들이 박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황영목은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105안타, 0.301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으로 2024 KBO 신인왕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다. ‘2024 시즌 한화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황영묵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는 “독립리그 때 늘 아버지가 경기장에 와서 내 플레이를 하는 걸 영상을 촬영해 주셨다”며 “내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준 것 뿐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까지 챙겨주셨다. 야구선수보다 사람 황영묵을 만들어 준 게 아버지다”고 말했다.정근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황영묵과 정근우는 ‘청춘야구단’에서 처음 만나 ‘최강야구’까지 인연이 이어졌다.황영묵은 “내야수다 보니 기본은 수비라고 생각하고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정근우 선배가 ‘방망이에 소질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그 때 자신감이 많이 생겨 연습을 더 많이 했다”고 밝혔다.정근우는 ‘최강야구’ 당시 NC다이노스 스카우터와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NC스카우터가 지금 당장 프로에 나가면 타율을 얼마나 예상 하냐는 질문에 내가 2할8푼이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3할 쳤다”며 자신의 예상치를 넘는 황영묵의 활약을 칭찬했다.그밖에도 황영묵은 최근 다녀온 마무리 캠프의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내년 시즌 2루수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또 ‘최강야구’ 당시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자신의 변화한 타격폼에 대해 정근우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2024.12.2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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