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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기업' JYP, 사회공헌사업 결산 '2024 EDM 데이'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실천한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하는 행사 ‘EDM 데이’(EDM DAY)를 열고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전했다.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24일 오후 2시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2024 JYP EDM DAY] Every Dream Matters! (Stray Kids Cookie Clip)’ 영상을 게재하고 EDM 사회공헌사업 활동과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해 전통 정취가 가득한 한옥에서 열린 ‘2024 JYP EDM DAY’는 JYP 수장 박진영(J.Y. Park)과 소속 아티스트 트와이스 다현, 있지 예지가 진행을 맡았고 EDM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이 함께 했다.◇2024년 누적 기준 총 3194명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박진영과 다현, 예지는 먼저 EDM 핵심 사업인 ‘EDM 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JYP는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환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희망을 나누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더욱 많은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 기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이어 연세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JYP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기준 국내 및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등 해외 7개 지역 아동 총 3194명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섰다.특히 올해는 연세의료원과 협업해 현지 의료수준의 한계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회복을 도왔다. 영상에는 필리핀에서 선천성 복합 심장 기형을 진단받고 지난 6월 입국해 수술을 받은 킴 군(만 6세), 뇌수막류 치료 후 밝은 미소를 되찾은 미얀마의 초 양(만 11세) 사례가 소개됐다. 킴 군의 어머니는 “아이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을 때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JYP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필리핀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아이를 잘 돌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초 양은 “이제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박진영, 다현, 예지는 “킴과 초가 꼭 꿈을 이뤄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EDM 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정원준 군(만 8세), 최유나 양(만 14세)과 이들의 부모님도 직접 출연해 소감을 밝혔다. 신경모세포종 치료를 종결하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정원준 군의 어머니는 “JYP의 후원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앞이 깜깜했던 순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유나 양은 복부 악성 신생물로 힘든 치료를 이어오면서도 현장에 참석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현, 예지와 함께 춤을 추며 가수라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베트남의 훙 군(만 1세)와 덩 군(만 11세)는 EDM 해외 치료비지원을 통해 선천성 심장 질환을 치료하고 새 삶을 얻었다며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박진영은 “두 아이가 잘 회복해서 밝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다. 우리의 지원보다도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이 아이들을 낫게 한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JYP 임직원이 인도네시아에 직접 방문해 진행한 해양 정화 및 벽화 봉사활동과 해외 환아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넥스지가 동참한 그림책 제작 봉사활동 에피소드도 눈에 띄었다.◇아마추어 자선 농구 대회 ‘JYPBT’ 개최JYP는 2024년 새로운 EDM 사회공헌사업 ‘JYP Basketball Tournament’(이하 ‘JYPBT’)를 펼쳤다. ‘JYPBT’는 취약계층 환아의 치료비 지원과 건강한 사회 문화 형성을 위한 아마추어 자선 농구 대회로, 11월 30일~12월 1일, 12월 7일~8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출전팀의 참가비와 후원금, JYP의 추가 기부금 등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 전액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JYP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 소식도 알렸다. JYP는 매년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이해 JYP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러브 어스 챌린지’(LOVE EARTH CHALLENG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액션 포 제로’(Action for Zero)라는 주제 아래 4주간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줄이는 3R(Reduce, Reuse, Recycle) 운동을 실천했다.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가 참여했고 팬들과 약 한 달간 총 2480회 참여를 기록하며 시너지를 이뤘다. JYP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총 4960만 원을 해양정화활동에 기부했다.이 밖에도 JYP 소속 아티스트가 선한 영향력과 사회에 긍정적 울림을 전한 다양한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해 박진영이 국내 5개 병원에 총 10억 원을 기부한 소식과 더불어 이준호, 트와이스 모모, 스트레이 키즈 방찬, 리노, 현진, 필릭스, 아이엔 등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깜짝 쿠키 영상도 공개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과 함께한 ‘EDM 펀딩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들은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담요와 가방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를 모티브로 바다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펀딩 수익금 전액은 국립암센터에 기부되어 소아 청소년 암 환자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EDM DAY’를 마치며 다현은 “박진영 PD님과 예지 그리고 오늘 현장에 참석해 준 원준, 유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DM DAY’에 처음 함께하며 이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지는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JYP 모든 아티스트들과 임직원 그리고 팬분들 덕분에 2024년을 뜻깊게 채울 수 있었다. 이 영상이 시청자 여러분께도 힘과 감동으로 가닿기를 소망한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2025 EDM DAY’를 약속했다.
- 두나무, 임직원 ESG 캠페인으로 탄소 10톤 저감 기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4년 진행한 ‘나두-으쓱(ESG) 캠페인’ 성과를 26일 밝혔다.두나무 임직원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품 기부를 마친 이석우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나무)나두-으쓱 캠페인은 두나무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 중립·사회 공헌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올 한 해 진행된 나두-으쓱 캠페인을 통해 두나무는 약 10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또 약 2만 와트의 전력 및 70만6000리터의 물 절약 효과를 거뒀다.또 에너지 기후 위기 극복 및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약 2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340개의 물품도 사회에 기부했다. 캠페인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총 966명에 달했다.두나무의 나두-으쓱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ESG 가치를 체화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나무 심기 봉사 △물품 기부 △네프론(순환자원 회수로봇) 이용하기 △계단 오르기 챌린지 △저탄소 식단 실천하기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를 토대로 임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2024 나두-으쓱 캠페인에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 ‘저탄소 식단 실천하기’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됐다. 저탄소 식단은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운송 등 가공 단계는 물론 먹고 난 후의 쓰레기 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식단으로,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구성된다.두나무는 채소, 과일 위주의 저탄소 식단이 낯선 임직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식 유형을 제시하고, 각자의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했다.또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사무실 곳곳에 네프론을 설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힘썼으며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도 적극 진행했다. 계단과 벽면에 건강 증진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량을 명시한 안내판을 부착, 임직원들의 참여 의지를 북돋았다. 지난 5월에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두나무는 전 직원이 ESG 경영에 적극 참여,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금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친왕가 여성이 입던 예복,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소장한 ‘의친왕가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의친왕가 복식 당의‘의친왕가 복식’은 의친왕비 연안 김씨(1880~1964년)가 의친왕(1877~1955년)의 다섯째 딸 이해경(1930~) 여사에게 전해준 것으로, 왕실 여성의 예복 중 겉옷인 원삼·당의· 스란치마, 머리에 쓰는 화관·노리개, 궁녀용 대대(허리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이해경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의친왕비는 궁내부특진관 등을 지낸 김사준의 딸이다. 1893년 간택 과정을 거쳐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1877~1955년)과 혼례를 올렸으나 자녀는 없었다. 이해경 여사는 어린 시절 생모와 헤어져 의친왕비 슬하에서 성장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고 1956년 유학길에 오른 이후부터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의복과 장신구는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복식의 특징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앞자락은 짧고 뒷자락은 긴 형태로, 양옆 겨드랑이 아래가 트여 있는 겉옷인 원삼은 소매와 옷자락에 수복 글자와 화문이 조합된 문양을 부금해 장식한 녹원삼으로 왕실 여성들이 착용했던 원삼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물이다.원삼처럼 양옆이 트인 형태의 겉옷인 당의 역시 부금 장식과 용보를 갖춘 전형적인 왕실 당의다. 용보가 온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높다. 스란치마는 아홉 마리 봉황으로 구성된 구봉문이 부금된 것으로, 기존에 알려진 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구봉문 도안이 확인되어 조선 왕실 복식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의친왕가 복식 화관의친왕가 복식 대대왕실 여성들이 당의를 착용할 때 머리 위에 썼던 화관은 두꺼운 종이로 만든 틀에 비단, 금종이, 옥 장식 등을 붙이고 좌우에 비녀를 꽂아 장식한 것으로, 왕실 여성용 예모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노리개는 호리병 모양의 장식이 달린 노리개 3줄로 구성된 삼작 노리개로, 복식사뿐 아니라 공예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남색 비단에 화문을 부금해 장식한 궁녀 대대 2점은 표면에 적힌 묵서를 근거로 1893년 의친왕과 의친왕비 가례 시 궁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존 유물이 드문 궁녀 복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된다"...'4인연합+임종윤' 화합의 결단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최대주주 간 결단으로 경영권 분쟁 종식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미약품)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데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같은 상호 협력의 첫 시작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이번 합의와 함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바이며, 전문은 다음과 같다. <주주님께 드리는 글>“다시, 뛰겠습니다”지난 1년 간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하나 된 대주주들이 일치된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주님들과 마음을 모을 때, 한미는 다시 비상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 경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주주님들께 약속 드립니다. 이제, 화합하고 협력하겠습니다.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