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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점포서 카드 쓰세요”…소득공제율 2배 인상
  • “소상공인 점포서 카드 쓰세요”…소득공제율 2배 인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세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2배 인상된다.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에서 상인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입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의 소득공제율이 기존 15%에서 30%로 인상된다. 대상 점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억 400만원 이하(간이과세 기준금액)인 사업장으로 부동산매매업, 전문직종 등은 제외된다.◇수수료 등 소상공인 핵심 비용 경감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된다.사업·근로소득 4000만원 이하의 경우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4000만~1억원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총급여 8000만원 이하인 법인대표자에 대해 소득공제도 허용한다. 10년 이상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사업자가 경영위기로 인해 해약할 경우 해약환급금 세부담을 완화키로 했다.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세트(정책자금 상환연장, 전환보증, 저리 대환대출)의 공급규모와 대상도 확대한다. 전환보증의 경우 자금공급 규모를 기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한다. 상환연장은 경영애로 인정요건을 완화하고 1개월 이내 단기연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대환대출은 거치형 대환대출을 신설하고 햇살론도 대환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상환보증과 대환대출은 3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7000만원을 추가 대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환보증은 3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추가 보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아울러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2월부터 최대 0.1%포인트 인하한다.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는 최대 14%에서 최대 8%로 인하하고 정산주기를 약 6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상생방안을 시행한다.◇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 매출기반 확대온누리상품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원을 발행하고 할인율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설 성수기를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단 지류 대신 카드형, 모바일 등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만 적용한다.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온라인 전통시장관’ 이용시 상품 가격의 5%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설 맞이 행사 기간에는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인당 최대 2만원 한도)으로 환급한다. 예컨대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면 2만원 할인에 추가로 2만원을 환급받아 총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골목형 상점가 90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2024년 말 182곳에서 지난해 말 353곳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450곳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골목형 상점가 밀집요건은 2000㎡(605평)당 30개사에서 15개사로 완화한다.이외에도 디지털 기반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성장지원자금’(K커머스론)을 신설한다. 온라인플랫폼과 입점 소상공인의 상생성장을 촉진하는 자금으로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해 책정한다. 한도는 운전자금 1억원, 시설자금 5억원이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與, '싸우겠다'는 尹 편지에…"물리 충돌 우려"
  • 與, '싸우겠다'는 尹 편지에…"물리 충돌 우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앞 시위자들을 독려한 것을 두고 “사회가 극단적으로 진영이 갈려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 영장을 발부했지만, 많은 분이 영장 발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법 집행 기관과 시민 사이 충돌이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자제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같은 발언은 전날 윤 대통령이 관저 앞 보수 지지자들에 ‘최대한 맞서 싸우겠다’,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공개한 것에 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신 수석대변인은 이에 윤 대통령이 입장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인지를 묻자 “그런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가 극단적으로 양 진영으로 갈려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자제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법 집행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어느 국민 누구도 예외는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체포에 응해야 하는지를 묻자 “저희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과정상에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것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갈등이 야기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02 I 김한영 기자
미래에셋證 김미섭 허선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도전 지속”
  • [신년사]미래에셋證 김미섭 허선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도전 지속”[전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이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WM과 연금 중심으로한 수익 창출 역량 제고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적극 추진 △고객을 위한 ‘Fiduciary Duty’(수탁자의 신의성실의무) 중요성 명심 등을 강조했다.두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인도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WM을 중심으로 향후 2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속성장 가능한 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에 이어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이들은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되어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탁자의 신의성실의무를 위한 적극적인 내부 통제 강화도 천명했다. 이들은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하여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아래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2025년 미래에셋증권 신년사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과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화평을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는 WM·연금·Trading 사업을 강화하여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IB와 PI 의사결정 과정에서 프라이싱 역량을 제고하며,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재정비했습니다. 장기조달 비중을 늘려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AI 서비스 및 연금 차세대 추진 등 비즈니스 혁신도 추진하였습니다.특히 고객자산의 글로벌 투자를 강화한 결과, 전년 대비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6조 원 증가하고 연 수익률이 68%에 달하여, 연금자산에 이어 해외주식도 40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세전이익 사업목표 1조 원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글로벌 비즈니스는 핵심 성장국가인 인도의 자본을 확충하고 m.Stock 플랫폼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결과, 인도법인 계좌수가 2년 반 만에 210만개를 돌파하였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 진출 6년 만에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WM 확장 준비를 마쳤습니다.2025년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내용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첫째, 글로벌 WM과 연금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 해야 합니다.우리는 지난해 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회사의 전략이 고객과 투자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본업에서 뚜렷한 수익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회사는 글로벌 WM과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IB·PI·Trading 수익을 강화하여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WM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강화하여, 자산 증대 및 수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한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m.Stock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여, 자산 및 거래를 확대하겠습니다.초거액자산가(UHNW)를 위해서는 신설된 PWM부문을 중심으로 IB·Trading과 협업하여 Private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등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연금 비즈니스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기회로 당사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하고, 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 개인연금랩 등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겠습니다.IB·PI·Trading은 투자·운용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성과와 리스크 요인을 잘 분석하여, 수익 변동성을 줄이고 회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글로벌 IB를 재정비하고, 투자 관점에서 미국·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 및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겠습니다.글로벌 비즈니스는 인도 전역에 133개의 지점과 31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WM을 중심으로 향후 2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당사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위탁 및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둘째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불확실성이 커서 대내외 우려가 많았지만, 경영진이 장기 전략을 가지고 2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하여 지금의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단기적 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우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에 이어 A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있어 human bias(편견)를 최소화 하여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앞으로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자체 AI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AI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룹의 미국 AI 법인인 웰스 스팟(Wealth Spot)과 연계하여 비용과 변동성을 크게 낮춘 다양한 AI운용상품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모든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되어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셋째 미래에셋증권의 근간이 되는 고객을 위한 ‘Fiduciary Duty’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합니다.우리는 언제나 고객에게 정직하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다.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여러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하여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금리, 환율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도 중요합니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과의 소통 빈도를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관리하여 신뢰받는 자본시장 파트너로 거듭나겠습니다.우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퍼머넌트 이노베이터(Permanent Innovator 영구적인 혁신가) 미래에셋의 DNA를 가지고, 고객과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의 열정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습니다.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 허선호
2025.01.02 I 이정현 기자
의정갈등 해결할 리더는…의협회장 선거 투표돌입
  • 의정갈등 해결할 리더는…의협회장 선거 투표돌입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의 대화 재개를 이끌 대표자가 당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사진=안치영 기자)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전 8시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43대 회장 투표를 진행한다. 14만여 명의 신고 회원 가운데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총 선거인 5만 8027명 중 전자투표를 등록한 5만 189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지난 41대 회장 선거(총 선거인 4만 8969명), 42대 회장 선거(총 선거인 5만 681명)보다 많다. 의협 회원은 회비를 내지 않아도 회원 자격은 유지되지만 의협 회장 투표권은 2년간 회비를 완납해야 한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그간 내지 않았던 회비를 낸 회원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4일 마감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2명을 두고 7일과 8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6개월 만에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보궐 선거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5명이 후보로 나섰다. 대체로 대정부 투쟁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차기 회장은 당선 즉시 회장 회무를 시작한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정부 투쟁 방안을 이어받아 의정 갈등 해결 대표자로 나선다.차기 회장이 의정 갈등을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1509명이 늘어난 정원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진행 중이다. 의료계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모집 정지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의대 정원을 제외한 의료개혁방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참여할지도 숙제로 남아 있다.이와 관련, 의정 대화 재개의 첫 분수령은 의료계 신년교례회로 전망된다. 의협과 대한병원협회 등은 매년 보건복지부 장관 참석 하에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의협 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갈등 이후 정부와 의료계 대표자가 만나는 자리여서 이날 차기 회장의 메시지에 따라 의정갈등 국면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2025.01.02 I 안치영 기자
정상혁 “신한銀, AI·내외부 플랫폼 혁신하고 내부통제 강화”
  • 정상혁 “신한銀, AI·내외부 플랫폼 혁신하고 내부통제 강화”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행장은 AI 브랜치,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을 모두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약속했다. 책무구조도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비효율적 사업을 정리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경영 키워드로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을 제시했다. 우선 정 행장은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신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면 분명 더 많은 사람이 신한을 선택할 것”이라며 “업의 경계를 넘어 모든 곳에서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아 신한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자”고 했다. 정 행장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플랫폼 활용에도 공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브랜치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AI은행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켜서 신한을 선택해주신 분들께 전문적인 서비스로 보답하자”며 “앞으로 금융 플랫폼의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배달중개플랫폼 땡겨요, 대학커뮤니티플랫폼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의 솔루션을 차별화해 고객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BaaS(외부 플랫폼에 뱅킹 서비스 탑재) 형태로 신한의 금융서비스를 탑재해 신규고객 유입 채널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견고한 체질 구축, 특히 내부통제 내재화를 당부했다. 정 행장은 “2025년을 내부통제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며 “책무구조도를 바탕으로 전행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점검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임직원에게도 ‘기본’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행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지키며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 행장은 “비효율적 사업과 자산은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영엽에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은행산업 성장세가 정체하는 와중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나경 기자
정은보 "올해 가상화폐 ETF 등 신규사업 모색…밸류업도 지속 추진"
  • 정은보 "올해 가상화폐 ETF 등 신규사업 모색…밸류업도 지속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사업을 모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 이사장은 이날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까지 102개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1%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밸류업 공시 컨설팅 확대, 세제지원 건의 등 올해에는 더 많은 대표기업이 참여해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시스템 등 시장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부실 상장기업을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시켜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분쟁과 국내 정치상황 등으로 우리 시장은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이용성 기자
“60돌 맞은 발명의 날, 올해의 발명왕·유공자 주인공은?”
  • “60돌 맞은 발명의 날, 올해의 발명왕·유공자 주인공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제60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앞두고, 발명유공 포상과 올해의 발명왕 후보를 신청받는다고 2일 밝혔다. 발명유공 포상 신청 기간은 내달 6일까지이며, 올해의 발명왕 신청 기간은 내달 13일까지이다.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1957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발명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날이다.발명유공 포상 신청 대상은 발명가, 발명유공자, 발명장려유공자, 발명교육유공자, 발명장려유공단체로, 발명진흥과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특허청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심사위원회와 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심사 및 공개 검증을 거쳐 포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훈·포장 및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올해의 발명왕은 신기술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발명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올해의 발명왕의 신청 대상은 발명에 직접 참여한 개인발명가, 직무발명가 등이며, 정부부처·광역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대학·기업체·학회·협회 및 지역지식재산센터 등의 장이 후보를 추천할 수도 있다.
2025.01.02 I 박진환 기자
19살이 보증금 5.7억 떼먹어…'악성 임대인' 1년 새 1177명↑
  • 19살이 보증금 5.7억 떼먹어…'악성 임대인' 1년 새 1177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제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 1년 만에 총 1177명(법인 포함)으로 불어났다.2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이름과 신상이 공개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개인 1128명, 법인 49개사다. 이들이 불이행한 전세금은 모두 1조 9000억원에 이른다. 20∼30대가 32%를 차지했으며 19세 ‘악성 임대인’도 있었다.정부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2023년 12월 27일부터 상습적으로 보증금 채무를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의 이름과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을 공개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고서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간 2건 이상이고, 액수가 2억원 이상인 임대인이 명단 공개 대상이다.명단이 공개된 악성 임대인의 평균 연령은 47세다. 1인당 평균 16억 1000만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는 50대가 273명(23.2%)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256명(21.8%), 40대는 222명(18.9%), 60대는 201명(17.1%)이었다. 이어 20대(122명·10.4%), 70대(44명·3.7%) 순이었다.최연소 악성 임대인은 서울 강서구에 사는 19세 A씨로 보증금 5억 7000만원을 1년 가까이 반환하지 않다가 명단 공개가 결정됐다. 최고령자는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85세 B씨는 3억6000만원을 돌려주지 못했다.떼어먹은 보증금 규모가 가장 큰 악성 임대인은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C씨(51)였다. C씨는 임차보증금 반환채무가 862억원에 이르렀다.강원 원주시가 주소로 등록된 D씨(32)는 보증금 707억원을, 서울 양천구 E씨(43)는 611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임차보증금을 300억원 넘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만 10명으로 집계됐다.악성 임대인 거주지를 분석해보면 전세사기가 다수 터진 지역에 몰려 있었다. 경기 부천시를 주소지로 둔 악성 임대인이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강서구 53명, 인천 미추홀구 48명, 인천 부평구는 34명이었다.악성 임대인은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늘었다.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때만 해도 올라온 이름은 126명 수준이었다.명단 공개의 근거를 담은 개정 주택도시기금법 시행일인 2023년 9월 29일 이후 전세금 미반환 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해야 공개 대상이 되는데 미반환 문제가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다는 뜻이다.지난해 1~11월 HUG의 전세보증 사고액은 4조 2587억원, 사고 건수는 1만 9803건이다. 보증사고 규모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1월(3조 9656억원)보다 7.4% 증가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6.25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한 이재성 학예연구사, 대통령표창
  • 6.25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한 이재성 학예연구사,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이재성 학예연구사, 국립고궁박물관의 정소영 학예연구관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표창 수상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재성 학예연구사. (사진=국가유산청)이재성 연구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5년간 6.25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를 담당했다. 과학 기술을 활용해 1300여 점 이상의 유품을 보존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전사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 ‘고(故) 김현택 일병’ 등 전사자 8명의 신원 정보를 복원하는 데 기여했다.이재성 연구사가 보존처리한 유품들은 2023년 6.25전쟁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특별전시 ‘다시 부르는, 이름’에서 전시해 국민에 공개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사자 유품이 단순한 유류품이나 단서가 아닌 학술적·역사적·국가유산적 가치를 지닌 자료로 재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국립고궁박물관 정소영 학예연구관. (사진=국가유산청)정소영 연구관은 2002년 보존과학 전공 학예연구사로 입사해 22년간 공직에 몸담아왔다. 2023년 12월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 현장 보존처리 책임자로 기존 사례와 담장의 상태를 고려해 보존처리 계획을 수립했다. 보존처리 전문가들과 대응팀을 구성해 신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섰다.복구과정에서 보존처리 방법과 복구 현황에 대해 국민과 언론에 상세히 설명하며 소통했다. 복구가 마무리된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2025.01.02 I 장병호 기자
與 “여객기참사 유가족 성금 모금…필요시 특별법·국정조사도”
  • 與 “여객기참사 유가족 성금 모금…필요시 특별법·국정조사도”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유가족 지원을 위해 당 차원의 성금 모금을 추진한다. 필요시 국회 차원의 특별법과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당 차원의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께 위로를 드리고 있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생활, 의료, 심리상담 지원, 근로자 치유 휴직을 포함한 유가족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과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푠느 “직접 유가족을 만나보니 유가족을 음해·비방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에 또다시 대못을 박는 범죄행위다. 관계 당국의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정이 몹시 혼란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국가적 참사 앞에서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유가족 위로와 지원은 물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한 뒤, 참사 수습과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고 대책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2025.01.02 I 박민 기자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이재명 테마주 '들썩'
  • [특징주]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이재명 테마주 '들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2일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해 첫거래일부터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원금속(018500)은 상한가(29.92%)를 기록했다.이 외에도 이스타코(015020)(10.58%), 오리엔트바이오(002630)(8.73%), , 동부건설우(005965)(8.44%) 등 이재명 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여권 대선 후보로 부각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진양산업(003780)(14.22%), 진양화학(051630)(8.68%) 진양폴리(010640)(6.48%) 등이 상승세다.한편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이를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집행 시점·방식을 놓고 경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 주변에 결집한 것과 관련,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저 주변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밝히면서 물리적 충돌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2025.01.02 I 신하연 기자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취임…“탑티어 캐피탈사로 도약하자”
  •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취임…“탑티어 캐피탈사로 도약하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탑티어 캐피탈사로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사진=우리금융캐피탈)2일 기 대표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025년 경영목표와 전략을 내놨다. 아울러 “탑티어 캐피탈사로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자”며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성과창출 역량 극대화 △미래 지속 성장동력 확보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기 대표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 상황 변화에 대응한 핀셋전략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오토금융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기업금융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휴사와 협력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끝으로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제고 등 고도화된 내부통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겠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업계 1등 우리금융캐피탈’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기 대표의 IB와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1.02 I 김형일 기자
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상보)
  • 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압수수색(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은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다.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월29일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전남경찰청은 사고 발생일 나원오 전남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민주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尹체포영장 상황 주시"
  • 민주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尹체포영장 상황 주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자당 의원들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에 집결 중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무안공항에서 자원봉사하는 의원들을 제외한 모든 의원의 참석을 요망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비상의총 소집에 대해 의원들은 지도부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 나와 “체포영장 집행 관련한 극우세력에 대한 윤석열의 메시지 전달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 중 한 명인 정성호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놓고 “대통령이 다시 2차 내란을 선동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언제 움직일지 모른다”면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충돌이 일어난다면 누가 책임지겠나”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 전반, 다른 당과도 비상시국임을 공유하고, 국민들과도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일) 관저 주변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라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야권에서는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내란선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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