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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남하…전국 강풍에 체감 온도 뚝
  • 찬 공기 남하…전국 강풍에 체감 온도 뚝[내일날씨]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새해 첫 금요일인 3일은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며 체감 온도가 더 낮아 춥겠다.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를 보이겠다. 특히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비나 눈도 예보됐다. 제주도와 전북 서해안, 충남 남부 서해안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전남 서해안과 그 밖의 충남권, 전북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1㎝(1㎜) △충남 남부 서해안·전북 서해안 1㎝(1㎜) 내외다. 기상청은 이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전국적으로 강풍도 불겠다.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해상 동해 먼 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불고,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라”고 밝혔다.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01.02 I 정윤지 기자
새해 첫날 예산 '역대 최대' 3306억원 푼다…1호로 온누리상품권 등
  • 새해 첫날 예산 '역대 최대' 3306억원 푼다…1호로 온누리상품권 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민생 경기 회복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3306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새해 첫날 집행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상점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기획재정부는 회계연도 개시 첫날 3306억원의 민생사업을 발굴해 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날 집행규모(1315억원)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경기 침체 위기 속 어려운 민생·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예산 집행을 최대한 앞당긴 것이다.새해 1호 집행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청년·노인들을 위한 사업 11개를 선정했다. 우선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된 ‘온누리상품권’ 사업 500억을 이날 즉시 집행한다. 올해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원 발행 할 예정이다.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300억원도 투입한다. 이는 예년과 비교하면 1개월 이상 집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K푸드 수출을 뒷받침 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발행도 시행 시기를 앞당겨 이날부터 247억원을 지급한다.취약계층 지원에는 가장 큰 규모인 1050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의료급여(500억원) △주거급여지원(500억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50억원) 등이다.소득 기반이 약한 청년과 노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기존 1월말부터 추진 할 예정이었던 노인 일자리 사업은 이날부터 155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운영(560억원) △노인단체지원(29억원)을 즉지 지급한다.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청년 월세 한시지원(200억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50억원)도 이날 집행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새해 첫날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과 더불어 올해 1분기부터 민생·경기진작 사업을 중심으로 전례없는 속도로 신속집행을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김은비 기자
'남주의 첫날밤' 측, 문화재 훼손 사과 "복구 절차 협의 중"
  • '남주의 첫날밤' 측, 문화재 훼손 사과 "복구 절차 협의 중"[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측이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을 훼손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남주의 첫날밤’ 주인공인 서현(왼쪽) 옥택연(사진=소속사 제공)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측은 2일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며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 ‘남주의 첫날밤’ 제작팀은 촬영 장소로 병산서원을 대여해 촬영을 하던 도중 소품인 모형 초롱을 나무 기둥에 매달기 위해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로부터 국가유산 훼손 신고를 접수받은 뒤 병산서원 현장 점검에 나섰고 훼손 사실을 확인했다.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촬영 허가 신청 때 촬영 장소에 대한 추가 설치 논의가 없었고 허가 조항에는 ‘훼손금지’가 명시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제작팀에서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마음대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민원인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 해당 소품을 철거 조치했다. 외관상 3㎜ 길이의 못 다섯 개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 조치를 할 예정이며 드라마 촬영팀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병산서원은 류성룡(1593~1598)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1978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됐다.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안동’,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25.01.02 I 김가영 기자
글로벌 겨냥한 위메이드…"게임·블록체인 융합으로 가능성 연다"
  • 글로벌 겨냥한 위메이드…"게임·블록체인 융합으로 가능성 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게임과 블록체인의 융합으로 더 큰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미르’ 시리즈와 ‘나이트 크로우’ 등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진만큼 올해 출시될 신작들을 필두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사진=위메이드)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였다”며 “또한 위믹스 생태계와 서비스의 재정비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이어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진 기반 위에 이제는 더 큰 발전과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는 도전인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회장은 올해 이룰 목표로 △협업 강화 △자율적 의사결정 △창의적 사고 △최신 기술 활용을 꼽았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결단력과 실행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을 업무에 적극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박 회장은 올해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게임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스민즈워’, ‘미드나잇워커스’ 등 새로운 장르와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에서 ‘위믹스플레이’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며, ‘위퍼블릭’과 함께 새롭게 출시할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실생활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끝으로 그는 “창의성과 열정은 위메이드의 가장 큰 자산이며, 우리의 도전과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회사도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 이룬 성과는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며, 노력의 결실로 보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가은 기자
'프로젝트7' 우첸유·마나베진, 비주얼·실력 다 갖춘 될성부른 떡잎
  • '프로젝트7' 우첸유·마나베진, 비주얼·실력 다 갖춘 될성부른 떡잎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출연한 우첸유와 마나베진이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우첸유와 마나베진(사진=DNA엔터테인먼트)마나베진은 포지션 매치에서 댄스포지션에서 엔싱크의 ‘팝’(POP) 그룹에 속해 뛰어난 댄스실력과 본인만의 장기인 바턴트월링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우첸유는 1라운드 포지션 매치에서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팀에 속해 메인보컬로 활약하며 보컬팀 1등을 차지했다. 우첸유는 방송 중 “연애프로그램이 아니다. 아이돌 방송이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우첸유는 2라운드 라이벌 매치에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자부’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승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라운드 오리지널 매치 역시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팀에 속해 메인보컬과 리드보컬 파트를 소화하며 ‘프로젝트7’에 출연한 연습생 중 보컬실력이 가장 안정적인 연습생으로 평가받았다.마나베진과 우첸유는 최종 데뷔조에는 속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댄스실력과 보컬실력으로 국내 및 해외 많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들이 속한 보이그룹 스윗치(SWC)는 한국, 일본, 대만 국적의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팀이다. 첸유·진·위건·타이키·리쿠토 5인조로 구성됐다.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5.01.02 I 윤기백 기자
신년사·시무식 없는 국방부…장관대행, 내부망에 '신뢰회복' 강조
  • 신년사·시무식 없는 국방부…장관대행, 내부망에 '신뢰회복' 강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군 당국이 신년사 뿐만 아니라 시무식도 생략한채 ‘조용한’ 새해를 맞았다. 국방부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선호 차관이 군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신뢰 회복’을 강조했을 뿐이다.국방부는 2일 외교안보 부처들 중 유일하게 자체 시무식를 열지 않았다. 김 차관과 실·국장들이 이날 오전 정부 차원의 시무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경우 이날 시무식에서 “지금처럼 국내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외교정책의 진폭을 줄이고 일관된 비전과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국제사회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서도 우리의 위상과 국력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역시 이날 시무식에서 “새해에도 헌법에서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일관되게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되,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시찰에 김선호(오른쪽)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동행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국방부는 장관의 신년사 뿐만 아니라 시무식 조차 열지 않았다. 지난 해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북한 파멸을 언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신 장관은 2024년 새해 첫 날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적 망동은 곧 파멸의 전주곡이 될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냈다. 앞서 이종섭 전 장관도 2023년 신년사에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을 언급하며 “압도적이고 우월한 힘이 있어야만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올해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작전부대와의 지휘 통화로 “적의 위협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작전 태세로 억제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응징해 도발을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는 데 그쳤다. 국방부가 이처럼 비교적 조용하게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비상계엄 파동에 따른 군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차관은 전날 군 내부망에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아 모든 부대(서)와 장병들의 건승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만 냈다. 이를 통해 김 차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와 해외파병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올해 군의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대국민 신뢰 회복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계엄 사태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장성들이 연루돼 사법 처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직무정지된 장성은 진급 예정자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 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전사령관·이진우 수방사령관(중장), 문상호 정보사령관(소장),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구삼회 2기갑여단장·방정환 전작권 전환 TF장(준장), 정성우 방첩사 1처장(준장 진급 예정) 등이다. 계급장 별의 숫자로 따지면 19개에 달한다.이 가운데 지난달 31일 구속 기소된 여인형·이진우 사령관의 경우 보직해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직해임을 심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들이 있는데, 기소된 인원에 대해서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준비를 하게 된다”면서 “위원 구성과 위원회 운영 계획 수립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안수 총장 등도 이달 초 구속기간이 만료되는데, 기소되면 같은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직무정지와 보직해임 대상자가 추가될 수도 있다. 야권은 참고인 조사만 받은 일부 장성도 직무 배제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01.02 I 김관용 기자
“건설투자 5조 늘리면 제조업 포함 5.4만명 고용창출”
  • “건설투자 5조 늘리면 제조업 포함 5.4만명 고용창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건설투자를 5조원 늘리면 제조업을 비롯한 연관산업을 포함해 5만 4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빠르게 벗어나려면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건설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다.산업연구원 ‘건설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중 건설투자 파급효과 요약 표. (표=산업연구원)산업연구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박훈 소재·산업환경실 연구위원) 보고서를 펴냈다.건설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 부양 효과가 큰 산업으로 꼽힌다. 건설 그 자체에서도 고용을 창출하지만, 시멘트와 목재, 철강, 유리제품, 건설장비 등 제조업 산출물을 활용함으로써 제조업 생산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활동 과정에서의 제조업 생산유발액이 2020년 기준 157조원으로 제조업 총 산출액의 8.9%이며 취업 유발 인원(34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0.4%에 이른다.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건설투자를 5조원 늘리면 제조업 분야 고용 6021명을 포함해 5만 4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뒤따른다고 분석했다. 건설 분야에서 3만 2000명 고용이 창출되는 것은 물론 제조업을 비롯한 연관산업 고용 창출 규모도 2만 200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연관산업 생산 확대도 제조업 2조 8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 10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산업연구원이 건설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경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정부는 이날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낮춰 잡았다. 주된 원인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발 보호무역주의 등 여파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준 수출이 둔화하리란 전망 때문이지만, 그 기저엔 계엄·탄핵 정국으로 내수 부진이 더 심화하리란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보고서는 국내 건설투자 부진이 최근 우리 경제 저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우리 건설투자는 2018년부터 부진한 양상을 보이다가 2022년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2023년 4분기부터 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는데, 이것이 2017~2023년 연평균 2.2%의 낮은 성장률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건설투자 감소 폭이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올해 건설투자 규모가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우리 경제가 이 같은 침체 국면에서 빠르게 벗어나려면 제조업을 포함한 연관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단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2027년 입주 예정인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의 조기 조성과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 등을 통해 건설투자를 늘림으로써 저성장 국면의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공 여건 등을 고려한 공사 단가 현실화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공사비 조정, 불공정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공공 공사 활성화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또 건설투자의 연관산업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예산이 투입된 공공 공사에 대해 시멘트나 콘크리트, 목재, 철근 등 건설 자재 국산 사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나 건설자재 관련 중소 협회·단체와 건설단체 간 협력으로 건설업체가 건설 자재를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받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2025.01.02 I 김형욱 기자
'음주' 배성우는 있는데…정우성, 소속사 새해인사서 빠졌다
  • '음주' 배성우는 있는데…정우성, 소속사 새해인사서 빠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티스트 컴퍼니가 소속 배우들의 새해 인사를 전한 가운데, 정우성의 새해 인사만 빠져 주목 받고 있다.1일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지나 청사의 해가 밝았다. 행복과 건강 안녕으로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란다”며 소속 배우들의 자필 새해 인사를 게재했다.이정재는 “항상 응원 해주신 팬 여러분, 관객, 시청자 여러분 2025년 모두 복 받으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외에도 고아성, 김종수, 김준한, 김혜윤, 박소담, 박해진, 박훈, 배성우, 신정근, 염정아, 원진아, 유정후, 임지연, 장동주, 조이현, 차래형, 최경훈, 표지훈 등이 자필로 새해 인사를 작성했지만 정우성의 메시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 때문에 정우성의 노출을 자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반면 음주 운전을 해 활동을 중단했던 배성우의 새해 인사는 포함돼 있다.최근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이의 야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후 ‘제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모든 질책은 내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2 I 김가영 기자
뮤지컬 '알라딘', 3개월 연속 예스24 공연 예매 순위 정상
  • 뮤지컬 '알라딘', 3개월 연속 예스24 공연 예매 순위 정상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알라딘’이 예스24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 정상 자리를 지켰다.뮤지컬 ‘알라딘’ 공연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2일 예스24에 따르면 최신 월간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2024년 12월 기준) 1위는 ‘알라딘’이 차지했다. 이로써 ‘알라딘’은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예매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알라딘’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펼친 공연으로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히트작이다. 한국 공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예스24의 최신 월간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에서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2위에 오르며 ‘알라딘’의 뒤를 이었다. 3위는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차지했다.이밖에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1, 뮤지컬 ‘더 픽션’, 연극 ‘스타크로스드’, 뮤지컬 ‘시라노’,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 ‘배니싱’, 뮤지컬 ‘블러디 러브’ 등이 차례로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5.01.02 I 김현식 기자
이정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아티스트컴퍼니 이달 내 합병 마무리
  • 이정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아티스트컴퍼니 이달 내 합병 마무리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와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합병 작업이 1월 내 완료될 전망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2일 양사 합병의 주요 조건이었던 반대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80억원 미만으로 집계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12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합병 안건을 가결하며 첫 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그리고 이번 결과를 통해 합병 무산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 간 합병 작업이 사실상 1월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컴퍼니의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통합되고, 자회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까지 역량을 결집해 하나의 아티스트그룹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합병이 가시화됨에 따라 황경주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통합된 하나의 회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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