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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성인 2형 당뇨 증가세...고칼로리 식습관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가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변화로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중년 이상의 나이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을 때부터 당뇨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당뇨병 환자 수는 383만771명으로 2019년 321만3412명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이 중 당뇨병을 인지한 사람은 43%에 불과해 젊은 층일수록 질병에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최근 젊은 성인에게 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만 인구 증가와 관련이 깊다”라며 “인슐린이 우리 몸의 필요한 곳에 잘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적인 원인이 비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기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하기 쉬워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무작위 혈당이 200㎎/㎗ 이상, 공복 혈당이 126㎎/㎗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성인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 비율이 높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젊은 층의 당뇨병 발병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고칼로리와 고지방 음식 등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에 있다. 또한 운동 부족, 학업 및 직장 내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 환경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의 ‘삼다(三多)’인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는다. 이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며, 여성의 경우 질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혈당이 높지 않은 초기의 경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합병증이 동반될 확률이 커지는데,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혈관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2~3배 높으며, 국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의 50%는 당뇨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족부괴사, 막망병증, 당뇨병성신증 등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힘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 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심 기울여야‘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청년 당뇨병 환자의 43% 중 35%가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당뇨병 조절률은 당화혈색소 6.5% 기준으로 10명 중 3명만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으며, 20대에서 특히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았다.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진행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앓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 또 젊은 층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병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는 시기도 늦어져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평소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후 30분~1시간 뒤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수면 부족도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해리 전문의는 “젊은 나이에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강관리를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 [지방순삭] '앞자리 바뀌니 힘드네' 3040 남성, "비만 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제 다이어트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체중 관리에 대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문제는 체중 증가가 단순히 외적인 변화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각종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나이인 만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365mc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복부비만과 마른 비만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해결책이 각각 다르다보니 전략을 잘 짜고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하 대표원장은 “남성 비만은 주로 복부비만형과 마른 비만형으로 나뉜다”며 “복부비만형은 내장 지방과 피하지방이 주요 원인이고 회식과 야식으로 인해 배에 살이 집중되며, 이는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배가 불룩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부터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 열량을 조절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핵심이다. 또 평소 식단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식이섬유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또한 짠 음식은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 대사를 방해하므로 찌개나 국물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한다.마른 비만형은 겉모습은 말라 보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하 대표원장은“마른 비만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근육이 소실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요요현상이 쉽게 발생한다”며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에 따르면 마른 비만 남성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 형성과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맨몸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 대표원장은 “매일 시간을 내는 게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라면 주당 3회, 부위별로 나눠서 진행할 수 있는 웨이팅 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동시에 조금 더 빠른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람스 등 같이 체형교정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된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지방흡입은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 원장은 “3040 남성들에게 비만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며 “몸을 가꾸는 노력이 보다 건강하고 계획적인 삶과 자신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남편이 빚만 있다고 재산분할 피하는데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5년 전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남편은 사업을 했는데, 사무실 여직원과 바람이 났죠. 남편을 설득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제가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남편과 여직원은 더 가까워졌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저희는 별거에 들어갔고 벌써 5년째 별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별거 기간 동안 남편은 생활비도 주지 않았고, 저는 남편 명의로 된 집에서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아이들과 생활했습니다. 생활비는 적지만 제가 버는 돈으로 충당했고요. 언젠간 남편이 돌아오겠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얼마 전,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죠. 남편에게 이혼을 해 줄 테니 재산을 나누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가관입니다. 자신은 빚이 많아 나눌 재산이 없다는 겁니다. 남편은 개인 사업을 하는데 별거 기간 동안 소득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남편 빚이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재산분할 해주지 않을 속셈으로 없는 빚도 만들어 낼 인간인데요. 남편의 빚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재산분할 시 채무도 나눠야 하나요?△이혼할 때는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나눠야 합니다. 적극재산인 부동산, 예금, 자동차 뿐 아니라 담보대출금, 기타 신용대출 등 소극재산 즉 채무도 분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단, 남편의 모든 채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빌린 채무이거나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 자동차 등을 사기 위해 만들어진 채무라는 것이 증명 되어야만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로 사용한 신용카드대금, 주택 구입을 위함 담보대출금, 차량 할부금, 생활비와 교육비를 위해 빌린 돈 등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연자의 남편은 채무가 있어 재산분할은 못한다는 입장인데요? △남편 입장에서 ‘채무가 있으니 줄 게 없다’고 주장을 하려면 채무 사용처가 어디인지 명확히 입증해야 됩니다. 단지 혼인 기간중에 채무가 발생했고 그래서 분할 대상이 없다고만 주장한다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주기는 어렵습니다.- 사연처럼 채무를 이유로 재산분할을 못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실제로 소송 중에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채무 내역을 모르다 보니까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하게는 결혼할 때나 결혼생활 중에 부모님이 주택구입자금을 주시면 처음에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보태주는 거다’라고 했는데, 막상 자녀가 소송을 하게 되면 그 돈은 보태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거다, 즉 증여가 아니고 전부 차용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차용증이 있으면 전부 다 채무로 인정 되나요?△차용증이 있다고 전부 채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차용증이 있더라도 언제 빌렸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명확히 입증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차용증이 있다고 해서 채무 존재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고, 정기적으로 이자를 납입했느냐, 돈이 실제로 수수됐느냐, 이런 부분들이 서로 증명 되어야 합니다. 부모 자식간이라면 이자는 못 드렸어도 부모님이 “이 돈은 꼭 갚으라, 급하니까 빌려주지만 언제든 돈이 생기면 갚으라”는 문자라도 있어야지 인정 됩니다. 뒤늦게 차용증이 나온다고 해서 제반 여러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채무로 인정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위 채무를 만들어냈다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범죄행위입니다. 형법에 강제집행면탈죄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강제집행 또는 가압류ㆍ가처분의 집행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내 재산에 집행이 들어올 것 같으니 재산을 은닉, 손괴, 허위양도하거나 허위의 채무를 부담하여 상대방, 즉 채권자를 해할 위험이 있으면 강제집행면탈에 해당합니다. 실제 처벌된 사례도 있습니다. 아내가 이혼하자며 위자료로 2억 원을 달라고 하자, 남편이 소송이 시작되면 재산을 실제로 나눠야 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친누나와 허위 채무를 만들어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는데, 법원이 강제집행면탈 혐의를 인정해 남편과 누나 각각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사연자는 재산분할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재산분할을 하게 되면 채무도 분할대상이 되는 것이 맞지만, 모든 채무가 분할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아 소송으로 가게 된다면, 상대방이 주장하는 채무에 대해 실제로 발생한 게 맞는지, 사용처가 어딘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또 허위 채무임을 밝히거나 실제 채무가 맞더라도 부부공동생활이나 분할재산을 형성하는데 쓰인 게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주장해서 채무를 재산분할 대상에서 뺄 수 있게 노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인기 브랜드 모두 모았다" SSG닷컴, 뷰티 럭키박스 한정 판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SG닷컴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화장품 카테고리 특화 행사 ‘뷰티 쓱세일’을 열고 럭키박스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SSG닷컴 ‘뷰티 쓱세일’ 럭키박스 행사 배너 (사진=SSG닷컴)럭키 박스는 인기 브랜드사 대표 상품을 모아 구성한 특가 상품이다. 13일 키엘을 시작으로 맥, 메이크업포에버, 프리메라, 몰튼 브라운, 아이오페, 나스(NARS) 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타임딜’을 진행한다. 바비브라운, 겔랑, 바이오더마, 유세린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체험형 혜택도 제공한다. 뷰티 체험단을 모집해 랩시리즈, 헤라 등 14개 브랜드 인기 제품을 후기 작성 조건으로 한정수량 무료 제공한다. 브랜드사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스킨, 헤어케어 등을 제공하는 ‘뷰티 라운지’ 혜택도 준비했다.행사 기간 ‘쓱세일 쿠폰’ 엠블럼이 붙은 상품에 적용 가능한 15%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1시에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모바일 앱 전용 25% 할인 쿠폰을 한정수량 발급한다.최인정 SSG닷컴 뷰티MD팀장은 “다양한 상품, 풍성한 할인, 체험형 혜택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화장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쓱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특집 라이브 방송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한병 가격 5억원" 롯데백화점, 초고가·컬래버 설 선물 확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희소가치를 높인 상품들로 설 선물 세트 차별화에 나선다. 극소량 판매하는 한정판부터 유명 맛집 셰프 등과 기획한 컬래버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가격대를 형성해 소비자 소유 심리를 자극한다는 복안이다.이색 컬래버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 모습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한 세트에 4억 5650만원인 프랑스 와인 ‘아르망 루소 샹베르탱 그랑 크뤼 빈티지 컬렉션‘을 설 선물 세트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산부터 2019년까지 총 24병의 빈티지 와인으로 구성했다. 연 생산량이 만병을 넘지 않아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또한 이탈리아 왕가 인증을 받은 럭셔리 발사믹 브랜드 ‘주세페주스티’와 기획한 ‘프라이빗 리저브 컬렉션(2300만원, 3세트 한정)’은 이탈리아 현지에 방문해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오크통에서 발사믹 식초가 직접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이 외에도 우리나라에 단 한병만 수입된 최상급 코냑 ‘루이 13세 레어캐스트(1억 6500만원, 1세트 한정)’, 전 세계 1015병만 생산된 최고 등급의 마누카꿀 ‘콤비타 UMF 29+(149만원, 30세트 한정), 1000년의 역사를 품은 파르가 나무의 올리브열매로 만든 ‘라딕스 노스트라 밀레나리아 올리브오일(65만원, 50세트 한정)’ 등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로 더욱 높아진 ‘프리미엄 미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컬래버 상품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셰프의 선택 기프트(8만원)’ 같은 경우 파인 다이닝인 ‘모수’에서 사용되는 전통장을 수소문해 단독 선물 세트로 기획했다. ‘셰프들의 캐비아’로 불리우는 ‘비밀이야 부티크’의 캐비아 세트(16만 8,000원~32만 4000원)’도 이번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했다. 앞서 데백화점이 ‘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타다시 등과 진행한 블라인드 심사에서 레드 및 스파클링 와인 부문 각 1등을 차지한 2종을 전용 패키지에 담아 선보인 ‘The V:lind 1st WINNER EDITION(10만원)’도 내놓는다. 제품은 사전 예약 기간에만 물량의 40%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 설에는 단순 기존 상품들의 결합에서 나아가, 상품의 기획부터 참여해 이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컬래버 선물 세트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불로동주유소X윤솜씨 정성 기프트(18만원)’,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17만원)’, ‘시시호시X무자기 미니벨잔(4만 2000원)’등이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초고가 상품을 비롯해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설에도 한정판부터 이색 컬래버까지 다양한 선물을 엄선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선물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순재, 54년만 영예의 '대상'…역대 최고령 수상자 [KBS 연기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집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사진=KBS 방송화면)배우 이순재가 후배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이순재는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1970년 T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이후 54년 만의 두 번째 대상이다.‘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지난 1956년 데뷔해 약 7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90세 이순재는 ‘개소리’ 방영 이후 건강 악화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하차하고 휴식을 가졌다.약 3개월 만에 모습을 비춘 이순재는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섰다.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원로 배우에겐 주로 공로상이 수여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순재는 ‘개소리’에서 함께 호흡한 개들 또한 각자의 몫을 다했다며 공을 돌렸다. 또한 촬영지인 거제에 오가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있는 이순재는 “학생들이 ‘염려 마십시오. 가르쳐주신대로 우리가 다 만들어내겠습니다’ 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겠다”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최우수상은 김정현, 지현우, 박지영,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생각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 찌푸리게 했다. 죄송하다”고 과거 태도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는 “저희 드라마 처음에 나오는데 ‘배우는 얼굴 팔아먹는 직업이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을 나눠주는 직업입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를 요즘도 가끔 음미하곤 한다”며 “얼마 전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어머님들이 ‘다리미 패밀리’를 보고 계시더라. 힘든 순간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많이 춥고 마음이 아픈데 이런 시기에 연기로서 시청자분들의 영혼에 따뜻한 차를 내어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다리미 패밀리’의 박지영은 “2024년 12월은 참 힘들게 지나가고 있다. 마음 졸이고 무겁고 아프다. 하루만 지나면 2025년이다. 우리 그날들은 더 새로운 이야기들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임수향은 “연기자를 꿈꿨고 늘 이 자리에 서 있기를 기도하고 갈망했었는데 제가 어느새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지 않았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여기 계신 대단하신 배우들과 한 자리에 서서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늘 꿈꿨었다. 모든 일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감사하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사진=KBS 방송화면)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환상연가’의 박지훈, ‘개소리’의 연우, ‘페이스미’의 한지현이 차지했다. 박지훈은 “앞으로도 더 진실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연우는 “현장에서 손녀딸처럼 다정하게 챙겨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개소리’가 주는 메시지를 너무 좋아한다. 저에게도 많은 위안을 받았다.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연우는 “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마음이 많은 것 같다.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지현 또한 “이 상을 받을지 정말 몰랐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이 상을 저 혼자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페이스미’를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사진=KBS 방송화면)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의 신현준과 금새록에게 돌아갔다. 막내딸과 함께 시상식을 찾은 신현준은 “제가 아기랑 온 이유는 정말 아무 상도 기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좋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분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새록은 “수상할 줄 몰랐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소중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하는 거구나’를 많이 느꼈다”며 “책임감 있게 아름다운 배우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KBS 방송화면)베스트커플상은 총 5팀이 수상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임수향과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금새록, ‘수지맞은 우리’의 백성현·함은정, ‘다리미 패밀리’의 박지영·신현준·김혜은, ‘개소리’의 이순재·소피·연우가 받았다. 이순재는 “여기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이색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다”며 작품성을 칭찬했다.(사진=KBS 방송화면)‘함부로 대해줘’의 김명수와 ‘다리미 패밀리’의 금새록은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명수는 “뜻깊은 상을 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는 좀 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새록은 “제가 인기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리미 패밀리’ 통해서 많이 배우고 너무 훌륭한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사진=KBS 방송화면)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수지맞은 우리’의 백성현과 ‘피도 눈물도 없이’의 오창석, ‘수지맞은 우리’의 함은정,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하나가 받았다. 백성현은 “보석 같은 역할을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희 팀에 배우 선후배분들, 스태프분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창석은 “데뷔, 첫 주연을 KBS에서 했는데 KBS 연기대상은 처음 왔다. 겸손하게 왔어야 하는데 진짜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은 “보석 같은 역할을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희 팀에 배우 선후배분들, 스태프분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창석은 “데뷔, 첫 주연을 KBS에서 했는데 KBS 연기대상은 처음 왔다. 겸손하게 왔어야 하는데 진짜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함은정은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켜보시는 시청자분들께도 희노애락을 안겨드릴 수 있는, 진중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박하나는 “이번 드라마는 제가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캐릭터였고 하루하루가 아쉬운 촬영 현장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조연상은 ‘개소리’의 김용건, ‘다리미 패밀리’의 최태준, ‘미녀와 순정남’의 윤유선에게 돌아갔다. 김용건은 작품에서 함께한 이순재에게, 최태준은 아내이자 배우인 박신혜에게 공을 돌렸다. 윤유선 역시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작가상은 ‘다리미 패밀리’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받았다. 서 작가는 “이제야 비로소 엄마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시간대에, KBS 주말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KBS 방송화면)드라마스페셜상은 ‘사관은 논한다’의 남다름과 ‘발바닥은 뜨거워서’의 오예주가 받았다. 남다름은 “전역 후 작품 선택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이 캐릭터를 받았다. 멋진 글 써주신 작가님과 현장에서 확신을 가지고 이끌어 주셨던 감독님, 뜨거운 여름 함께 고생했던 준상이와 모든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오예주는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했는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사진=KBS 방송화면)신인상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서범준과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 ‘환상연가’의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가 수상했다.(사진=KBS 방송화면)청소년연기상은 ‘미녀와 순정남’의 문성현, ‘미녀와 순정남’의 이설아가 수상했다. 문성현은 “청소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청소년의 마지막을 이 상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설아는 “시상식이 처음이라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여자최우수상: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남자최우수상:김정현(다리미 패밀리), 지현우(미녀와 순정남)△여자우수상(미니시리즈):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남자우수상(미니시리즈):박지훈(환상연가)△여자우수상(장편드라마):금새록(다리미 패밀리)△남자우수상(장편드라마):신현준(다리미 패밀리)△베스트커플상:지현우·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신현준·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소피·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여자우수상(일일드라마):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남자우수상(일일드라마):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조연상:김용건(개소리), 최태준(다리미 패밀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 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