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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美 증시 하락…테슬라 6%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해 자동차 인도량이 지난 2011년 이후 첫 감소하면서 6% 넘게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상승했다.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위축됐다. 강달러 여파에 유료화 가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중국을 겨냥해 드론 기술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 단독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하락 마감-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하락한 4만2392.2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5868.5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9280.79로 집계.-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 강세로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하락 반전. -주요 기술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세 두드러져.◇테슬라, 인도량 기대치 하회에 6% 급락…엔비디아 3%↑-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 넘게 급락. 지난해 자동차 인도량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데다, 작년 4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애플은 중국 내 판매 부진과 최근 소송 합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6% 내려.-휴메라 테라퓨틱스는 우울증 치료제의 임상 시험 실패로 주가가 81% 넘게 폭락.-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의 성과와 최근 발표된 블랙웰 아키텍처의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3% 상승.-아마존은 반독점 소송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0.4% 소폭 상승.-유니티 소프트웨어는 투자자이자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게시글 영양향으로 9.1% 급등.◇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1천건…8개월만에 최저-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1000거느올 한 주 전보다 9000건 감소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월 하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5000건도 밑돌아.-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15∼21일 184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5만2000건 줄어.-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美 12월 S&P 제조업 PMI 49.4 기록…전월 대비 위축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발표.-12월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48.3)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11월 49.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위축.-해당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강달러에 유로화 2년 만에 최저 기록-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한때 전장 대비 0.49% 하락한 1유로당 1.0301달러 거래.-블룸버그통신은 유럽 경기, 미국과 통화정책 격차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 가치가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지난 9월말 이후 3개월간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폭은 7.8%에 달한다.-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도 기준금리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보다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 유로화 추가 하락을 전망.◇美, 드론 기술 규제 검토…“中 지배적 위치 악용 우려”-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무인기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ICTS)의 거래에서 비롯되는 국가 안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규제 대상은 적대국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지시 대상인 개인과 기업이 디자인, 개발, 제조, 공급한 무인기 ICTS.-산업안보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무인기에 필수적인 ICTS의 디자인, 개발, 제조, 또는 공급에 관여해 미국의 ICTS 공급망과 핵심 기반 시설,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을 포함한 국가 안보에 과도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美 FBI,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테러 ‘단독 범행’ 무게-2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미국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에 대해 “예비 조사 결과 범인이 혼자 범행했을 가능서이 높다”고 밝혀.-앞서 텍사스 출신의 미 시민권자인 용의자 샴수드 딘 자바르(42)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에서 폭발물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를 뜻하는 ISIS(IS를 미국이 가리키는 명칭) 깃발이 발견되면서 조직적 범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또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사당국은 두 사건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했지만, 현재까지 두 사건을 연결한 증거를 차지 못했다고 밝혀.-뉴올리언스 트럭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0명에서 14명으로 늘어.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진 용의자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15명 이르러.
- “1월 효과, 로봇·바이오 중소형주서 기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증시의 ‘1월 효과’가 대형주 대비 소형주에서 두드러지는 만큼 이달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테마 내 중소형주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통상적으로 1월 효과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 대형주 대비 소형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관찰된다”며 “연말 대주주 양도세출회 자금 재유입, 기관 투자자의 신규 자금 집행 등의 수급적 요인 속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1월 효과를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여기에 CES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갤럭시 언팩 등 1월 초중순까지 다수의 이벤트가 대기하는 점이 연초 중소형주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지게 되는 배경”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1월에는 코스닥 내 IT,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이 가장 컸으며 지난해 코스닥이 역대급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시 올해 1월에도 AI, 로봇, 바이오 테마 내 중소형주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한편 대형주 내에서는 작년 말 낙폭이 과도했던 밸류업 배당주의 저가 매수 매력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그는 “주요 배당 기업들이 배당기준일을 변경함으로써 배당 수취 자금 유입이 1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연초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 추진도 밸류업 테마의 연속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1월에는 통상적으로 3월 주총 시즌을 겨냥해 선제적으로 행동주의펀드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시기이며, 연초 나타날 주주행동주의가 기업들의 자발적 밸류업 참여를 이끌 수 있는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보수적 분양시장…목표가 10%↓-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분양시장을 작년보다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5450원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을 전년 대비 8.9% 감소한 30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7027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99.1% 증가한 4054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13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에서 주택건축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2022년 분양했던 3만세대가 완공되어 종료되는 과정에서, 2024년 신규분양은 1만 9500세대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가율이 높았던 2021~2022년 현장의 종료에 따라 2024년보다 2025년 주택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리고 해외현장에서의 비용반영도 4분기 이후로 추가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캡티브의 매출기여 감소, 2024년 분양 세대수 6400세대 기록에 따라 마찬가지로 건축주택 부문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 2025년 현대건설 별도 분양 세대수는 약 1만 6000~1만 8000세대로, 2024년보다 분양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주택외 개발로 2026년 건축부문에서의 실적 증가를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글로비스, 매출 성장·환율 효과 기대…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이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 성장과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2025년 이후 실적추정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 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3만 3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2.57%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핵심 사업부인 완성차 해상운송(PCTC)에서 주력 고객사와 금액이 상향 조정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완성차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면서 비계열 매출액도 증가 중이며, 용선료가 비싼 용선을 반환하고 신조 사선의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완성차의 해외 공장에 대한 CKD 및 해외 물류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부의 성장성이 강화되는 한편, 주주환원 확대(배당성향최소 25% 이상+DPS 최소 5% 증가)와 높은 사업목표 제시(2030년 매출액 40조원 이상, ROE 15% 이상) 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31일부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3년 단위의 계약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5년에 대한 계약으로 2025년~2029년 총 금액은 6조 7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연간 평균으로는 약 1조 3400억원 규모인데, 완성차 물량이 향후 5년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 만큼 2025년에는 1조원 초반에서 2029년에는 1조원 중반으로 늘어나는 계약으로 파악된다”며 “연간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기존 2022년~2024년 계약의 연간 평균 6600억원 대비 105% 상승한 것이지만, 당시 기준환율이 1186원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기준환율은 1470원이라는 점에서 달러 기준으로는 65%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말 계약 당시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완성차의 수출물량 가정이 보수적이었고, 현대차·기아 수출물량의 60% 담당에서 이번에는 50% 담당으로 10%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며, 과거 수년간 대형 및 RV 차종의 비중이 상승하면서 대당 적재 용적도 늘었다는 점에서 단위당(CBM, Cubic Meter) 운임은 20%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9% 증가한 30조 3000억원, 1조 9200억원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완성차의 수출 물량 및 믹스가 호조를 보여 왔고 2025년 예상 환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으며, 비계열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에도 11% 증가한 4조 4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해외 물류(미주 비중 50%)와 CKD 부문)에서도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가 확대된다”고 짚었다.[하나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