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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도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 팀 쿡 애플 CEO도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100만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P/연합뉴스)3일(현지 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쿡 CEO가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개인적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드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이달 20일(현지 시각) 열린다.이 소식통은 “앨라배마 출신인 쿡은 대통령 취임식이 위대한 미국의 전통이라고 믿고 있으며, 통합의 정신으로 취임식에 기부를 할 것”이라며 “애플 회사 차원에서의 기부금은 따로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쿡 CEO는 지난 트럼프 1기 정부 시절부터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관계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후인 12월 13일에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을 면담하고 저녁을 함께 하기도 했다.이 밖에 미국 빅테크 업계 다른 거물들도 잇따라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거액을 내놓고 있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트럼프 취임식에 각각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도 100만달러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오늘 첫방…우주 생활기
  •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오늘 첫방…우주 생활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사진=tvN)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tvN의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공룡 역), 공효진(이브 킴 역), 오정세(강강수 역), 한지은(최고은 역)이라는 탈 지구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서숙향 작가와 센스 있는 연출을 보여준 박신우 감독이 재회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뿐만 아니라 김주헌(박동아 역), 이엘(강태희 역), 이초희(미나 리, 도나 리 역), 허남준(이승준 역), 이현균(한시원 역), 박예영(마은수 역)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 조합을 완성한 ‘별들에게 물어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출퇴근 거리만 자그마치 20만 km인 우주정거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주인들의 일상을 담아낼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우주인들은 마우스, 초파리, 식물 등 다양한 생물체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특히 우주 공간은 서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외과적 수술이나 생물체의 번식 등 모든 것이 지구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그럼에도 우주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 안 우주인들이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그리며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공감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극 중 공룡은 산부인과 의사이자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그룹의 예비 사위로 결혼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며 우주정거장으로 관광을 가게 된다. 우주정거장 안 대원들을 통솔하는 커맨더 이브 킴은 자신들의 일터로 놀러 오는 관광객 공룡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만큼 불청객과 커맨더의 불편한 동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우주정거장에 살고 있는 우주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과 지구에 있는 MZ그룹 후계자 최고은(한지은 분), 우주비행사 박동아(김주헌 분), 치프 강태희(이엘 분), 닥터 도나 리(이초희 분), 비행 디렉터 한시원(이현균 분), 실험 파트너 마은수(박예영 분)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각양각색 관계성을 형성한다. 때문에 대기권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랑데부를 그려낼 ‘별들에게 물어봐’가 궁금해진다.‘별들에게 물어봐’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美 붕괴로 향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폭파범의 메모
  • "美 붕괴로 향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폭파범의 메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폭발시키고 사망한 미군이 미국의 사회·정치적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남겼다고 수사 당국이 밝혔다.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 타워 라스베이거스 입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해 첫날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매튜 앨런 리벨스버거의 이미지가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다.(사진=AFP)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기자회견에서 사건 용의자인 현역 군인(육군) 매슈 리벨스버거(37)는 범행 전 휴대전화 메모에서 미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개인적 불만을 표출하는 메모에서 미국이 “불치병에 걸려 붕괴로 향하고 있다”며 “이것은 테러 공격이 아니라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인들은 볼거리와 폭력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며 “화약과 폭발물을 이용한 스턴트(위험한 장면)보다 내 주장을 관철시키는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라고도 썼다. 그는 또 “왜 하필 지금 그랬을까”라고 자문하며 “내가 잃은 형제들에 대한 마음을 깨끗이 하고 내가 앗아간 목숨에 대한 짐을 덜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의 메모에는 미국 사회·정치에 대한 불만과 함께 가정 문제 등 개인적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미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 스펜스 에번스는 이 사건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다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참전용사가 저지른 비극적 자살 사건으로 보인다”고 규정했다.리벨스버거는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됐으며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한 이력있는 19년차 군인이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고, 범행 당시에는 휴가 중이었다.이번 범행이 트럼프호텔 앞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리벨스버거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적대감을 품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BI도 “이 사건이 특정 이념 때문이라고 볼 만한 정보는 없다”고 부연했다.지난 1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입구 앞에서는 주차돼 있던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인근에 있던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버트럭 운전석에 타고 있던 리벨스버거는 차량 폭발 전 자기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는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 사건이 발생해 두 사건의 연관성이 의심했으나 수사당국은 조사 결과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으로 결론 내렸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추위에 괴로운 혈관, 뇌 건강 안 챙기면 '어지럼증' 악화
  • 추위에 괴로운 혈관, 뇌 건강 안 챙기면 '어지럼증' 악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중에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 있다. 겨울철 움츠러든 신체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뇌졸중은 어지럼증을 전조증상으로 동반하곤 한다. 연말연시 잦은 회식과 음주 또한 어지럼증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20 ~ 30%가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어지럼증 환자는 101만명을 기록했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현훈 △균형 장애 △눈앞이 캄캄해지며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실신 전 단계 증상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있다.여기서 뇌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4명 중 1명은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임상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일부 질환은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며 회복이 어렵다.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다. 급성으로 발현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주로 뇌졸중(뇌경색, 일과성 허혈발작, 뇌출혈) 등과 같이 치명적일 수 있다. 뇌졸중은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뇌 및 뇌간을 침범하며 이 경우 동반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 어지럼증이다. 실제 뇌졸중이 발생하기 이전에 약 10%의 환자들이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겪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말초전정신경염 등이 유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필요시 MRI와 같은 뇌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어지럼증이 심한 자세불안, 발음장애, 복시와 동반된다면 초기 MRI 등 영상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경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 때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은 기온의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령의 환자에게 갑자기 발생하거나 반복되는 어지럼증, 48시간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어지럼증,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자세 불안이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이외에도 겨울철에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에 의한 말초전정성 어지럼증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자율신경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신체 균형이 깨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반복성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어지럼증은 전문가 진찰이 필수다.권경현 과장은 “중추성 어지럼증도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인구의 절반 정도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0~30%의 노인인구가 만성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며 “겨울은 길이 미끄럽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균형장애가 악화되고 낙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4 I 이순용 기자
'나혼산' 박나래, 10년만 새 증명사진…"다시 태어난 느낌"
  • '나혼산' 박나래, 10년만 새 증명사진…"다시 태어난 느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마흔에 새로 찍은 증명사진을 공개했다.(사진=MBC)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게 섰거라 젊음아’라는 제목으로 박나래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박나래는 이른 아침부터 거울 앞에 앉았다. 그는 “미루고 미뤘던 증명사진을 찍으러 가는 날”이라면서 “이번에 찍으면 80세까지 쓸 거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부기 제거를 위해 얼굴이 벌게질만큼 괄사 강행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선한 인상’을 목표로 한 박나래의 ‘겟 잇 뷰티’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가장 중요한 건 베이스”라며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아 레이어 쌓듯 정성스러운 터치를 가했다. 급기야 요즘 스타일의 증명사진 메이크업을 위해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영상을 찾아 따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박나래의 갸름해진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사진=MBC)2시간 30여 분의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온 박나래는 서둘러 사진관으로 향했고, 배경을 고른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이제 고대하던 결과물을 확인할 시간. 그런데 원본을 본 박나래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너무 어머님처럼 나왔다. 눈이 왜 이러냐.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하지만 걱정도 잠시, 작가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졌다. 빠른 손놀림으로 보정 작업이 이뤄졌고, 박나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세 교정은 물론, 목주름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며, 눈썹과 머리숱은 풍성히 채워졌다. 완벽히 보정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박나래는 “대박 사건”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후 주민센터에서 신분증 재발급 신청까지 마친 박나래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사진 촬영을 위해 쫄쫄 굶었던 터라 부리나케 허기를 채웠다.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은 소감에 대해 박나래는 “뭔가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면서 “두 번째 스무 살이라니 느낌이 되게 이상하다. 근데 사진이 잘 나왔으니 만족한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86건 수사 중…압수수색 5건 집행
  • 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86건 수사 중…압수수색 5건 집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은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사이버상 악성글 총 86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은 악성글 게시자 특정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5건 집행했으며 43건에 대해 영장 발부를 대기 중이다.나머지 37건에 대해서도 수사 자료 확보를 위해 검찰, 커뮤니티 운영사업자 등과 협의하고 있다.경찰은 구조작업 중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허위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국가고시 준비생인 유가족에 대해 의료인 전용 커뮤니티에서 이뤄진 모욕 등 사건과 관련해 게시자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희생자 및 유가족 대상 악성 게시글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 대표단의 고소장을 접수했다.무안공항에 설치된 현장신고센터 및 온라인으로 접수된 모든 신고·제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게시자를 특정·검거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4 I 손의연 기자
'오징어 게임2', 93개국→80개국 1위…그럼에도 적수 없다
  • '오징어 게임2', 93개국→80개국 1위…그럼에도 적수 없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개별 국가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넷플릭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3일 집계 기준 8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1위를 유지했던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케냐, 네덜란드, 폴란드, 남아프리카 등에서 2위로 하락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정식 서비스 중인 93개국에서 5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2일 87개국, 3일 80개국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1일 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시즌1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시청 수 역시 6800만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7위에 등극했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부산국세청장에 이동운·인천국세청장에 김국현
  • 부산국세청장에 이동운·인천국세청장에 김국현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이동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엔 김국현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오른다.강민수 국세청장은 오는 7일자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국세청이 4일 밝혔다.이동운 신임 부산국세청장이동운 신임 부산청장은 1998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4국장·조사2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국세청 기획조정관 재직 시절엔 국세행정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국세행정 혁신과 변화를 위한 국세행정 운영전략 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청 조사4국장 재직 때에는 신종 탈루행위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사주 일가의 불법적 법인자금 편취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 성과를 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김국현 신임 인천국세청장김국현 신임 인천청장은 1998년 행시 4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정보화관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2국장 등을 거쳤다.국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국세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상담률을 제고하고, 홈택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역외탈세를 차단하고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에 엄정히 대응했다는 평가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해 국세청은 지방청장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올해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4 I 김미영 기자
美 국무부 "블링컨 방한, '철통 같은 한미동맹' 재확인할 것"
  • 美 국무부 "블링컨 방한, '철통 같은 한미동맹' 재확인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는 5~6일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3월 17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4일부터 9일까지 한국, 일본, 프랑스를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 의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6일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 간 첫 대면 회동이다.양국은 방한 기간 중 블링컨 장관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협의 계획에 대해 “양국이 전 세계적 도전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한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과 한·미·일 3국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적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첫 한국계 美 상원의원 앤디김 취임 선서…공식 활동 시작
  • 첫 한국계 美 상원의원 앤디김 취임 선서…공식 활동 시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이 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제119대 미 의회 개원일인 3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고, 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인 앤디김이 워싱턴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김 의원은 워싱턴 DC의 의회 의사당 내 옛 상원회의장(Old Senate Chamber)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상원 의장을 겸직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 선 그는 부인 및 두 아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왼손을 성경책에 대고, 오른손을 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미국 이민 1세대인 김정한 씨는 휠체어를 탄 채 아들의 선서를 지켜봤다. 김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부친을 소개했다.김정한 씨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소아마비와 거주할 집도 없을 정도의 가난을 겪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치며 유전공학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의원은 연방 하원의원(3선)을 거쳐 지난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밥 메넨데스 전 상원의원의 사퇴에 따라 애초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8일부터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다른 초선 상원의원과 달리 이미 지난달부터 상원의원 신분이었지만 이날 의회 개원일을 맞아 기념 성격의 선서식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상원에서 나를 키워준 주(뉴저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겸손히 선서한다”며 “한국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나는 자라면서 이 영광을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그는 “미국이 강하려면 강력한 파트너십과 동맹이 필요하다”며 “나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우리가 공유하는 번영과 안보를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슈퍼카 23대, 명품백 217개…'태국 최연소 총리' 재산은 5900억원
  • 슈퍼카 23대, 명품백 217개…'태국 최연소 총리' 재산은 5900억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 재산 규모가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사진=연합뉴스)3일 AFP통신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138억4천만밧(약 5천90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남편 피타카 숙사왓의 재산은 1억4천111만밧(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패통탄 총리 부부는 방콕에 콘도미니엄 5채와 주택, 펫차부리에 상업용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다. 또 영국 런던에 주택 2채, 일본 홋카이도에 토지 2필지 등 외국에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패통탄 총리는 차량, 시계, 가방 등 ‘명품’ 브랜드 제품도 다수 보유 중이다. 그는 4억 원대 벤틀리 등 차량만 23대를 신고했으며, 69억 원 상당의 고급 시계 75개와 고급 가방 217개 등을 소유했다.패통탄 총리 부부의 부채는 약 50억밧(2천132억원)로 순자산은 약 89억밧(3천795억원) 수준이다.패통탄 총리는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리를 지낸 탁신 친나왓의 막내딸이다. 1986년생인 패통탄 총리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세타 타위신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37세에 총리가 됐다.그는 지난 20년간 탁신 가족 중 총리에 오른 네 번째 인물이다. 앞서 2021년 10월 프아타이당 고문을 맡아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가족 소유 부동산·호텔 관련 사업을 관리했었다.
2025.01.04 I 채나연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 떠났다…8.3% 시청률 경신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 떠났다…8.3%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연석이 채수빈의 곁을 떠났다.(사진=MBC)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에서는 타인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가혹한 운명의 백사언(유연석 분)이 끝내 종적을 감췄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회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8.8%로 상승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홍희주(채수빈 분)가 사언을 그리워하며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5%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방송에서 사언은 납치범(박재윤 분)을 태우고 강으로 추락한 희주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희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희주의 가족들 홍인아(한재이 분), 홍일경(최광일 분), 김연희(오현경 분)는 희주가 탔던 자동차가 강가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사언 역시 희주를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했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상황 판단에 나섰다. 그는 유일하게 사고 현장에 오지 않은 심규진(추상미 분)을 향해 의심의 날을 세웠다. 규진의 차량 블랙박스가 삭제된 것을 확인한 사언은 담당 형사인 강형철(이두석 분)에게 압수 수색을 요청했고, 그녀를 향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변해갔다.지상우(허남준 분), 나유리(장규리 분) 또한 행방불명된 희주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희주의 물건들이 발견됐고, 형철은 희주의 생존 확률이 낮다고 말했지만 사언은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이야기하세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희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사언은 규진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자 규진을 옭아맬 수 있는 최후의 카드인 살인의 증거를 형사 형철에게 제보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인한 형철은 백의용(유성주 분)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규진을 긴급 체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규진이 살인을 저지른 대상이 그의 시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이었던 것.사언은 체포된 규진을 상대로 본격 취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규진이 사고 직후 희주와 납치범을 따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언은 백장호의 친아들인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의 생사를 모른 채 살아가는 고통을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규진의 계략을 확인했다. 그는 “어머니라면 더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고야 말았을 겁니다”라며 희주를 반드시 살려뒀을 것이라 확신, 두 모자의 심리전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사언은 규진의 휴대폰에 저장된 CCTV 영상을 토대로 희주의 위치를 파악했고 곧장 백장호의 생가로 향했다. 그 시각, 희주는 민비서(홍서준 분)의 도움으로 도망쳤지만, 흉기를 든 납치범에게 다시 쫓겨 불안감을 높였다. 희주는 납치범에게서 도망치던 중 마침내 사언과 재회를 이뤘고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그러나 납치범은 폭주하며 끈질기게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사언은 희주를 차에 둔 채 납치범과 마주해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사언은 납치범이 건넨 귓속말을 들은 후 믿기 힘든 표정으로 희주를 멍하니 바라봤다. 사언이 무너지길 바랐던 납치범은 그에게 다시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었고 이내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방송 말미, 사언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희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는 종적을 감춘 남편의 연락만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곧이어 해외 발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황급히 받았다.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당신이에요?”라고 묻는 희주의 애절한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희주와 사언이 역경을 딛고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 구할까…7년 만의 귀환
  •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 구할까…7년 만의 귀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김재원과 함께 돌아온다.(사진=JTBC)4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9회에서는 청나라로 떠났던 성윤겸(추영우 분)이 동생 성도겸(김재원 분)과 함께 집에 나타난다.성윤겸은 과거 애심단이 역당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다급히 집을 떠난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여각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내 옥태영을 외면하고 그의 간절한 부름마저 모른 체하며 배를 타고 떠나 충격을 자아냈다.이후 절망한 옥태영은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 확신했으나 남편의 부재로 인해 열녀문에 이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성윤겸의 귀환이 절실해진 상황. 특히 시동생 성도겸은 온갖 오해를 뒤집어쓰는 형수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직접 형을 찾으러 길을 떠났고 청나라에서 남루한 행색을 하고 있는 성윤겸을 발견했다.집으로 돌아가자는 동생의 간곡한 청에 성윤겸은 과연 뭐라고 답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집으로 돌아온 성윤겸의 자태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와 변함없이 늠름한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어 성씨 가문 맏아들의 귀환을 알리고 있는 것.또한 집을 떠나 있는 사이 훌쩍 자란 동생 성도겸과 함께 대련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무예 실력을 뽐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 한 켠을 든든하게 한다. 이제껏 옥태영이 홀로 지켜온 집안은 물론 억지 과부로 내몰리게 된 옥태영도 지켜낼 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옥씨부인전’은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본사 점거' 택배노조에 "CJ대한통운에 2.6억 배상해야"
  • '본사 점거' 택배노조에 "CJ대한통운에 2.6억 배상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대한통운(000120) 본사에서 지난 2022년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조합원이 2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사진=CJ대한통운)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와 진경호 전 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법원은 택배노조와 농성을 주도한 진 전 위원장 등 3명이 공동으로 2억6682만원을 지급하고, 단순 가담한 조합원 74명은 그중 1억87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나머지 조합원 3명에는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2021년 12월 총파업에 들어간 뒤 이듬해 2월 10일부터 3주간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이후 회사는 농성 기간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데 따른 차임과 방호인력 투입 비용, 파손된 유리문 교체비용, 본사 1층 카페 영업손실 등 약 1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라며 택배노조의 농성이 쟁의행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이 사건 점거시위가 오로지 이 사건 사회적 합의 불이행에 항의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반조합원들의 경우에도 불법쟁의행위로 인해 사용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폭행이나 위력에 의한 물리적 강제력을 동반해 건물을 전면적·배타적으로 점유한 것이라며 위법한 쟁의행위에 해당한다”며 노조법상 배상책임이 면제된다거나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방호인력 투입 비용은 노조 불법행위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배척하는 등 재산상 손해 약 4억원만 인정했다.그러면서 “원고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적극적 협상을 하지 않은 것이 점거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이며 방법이 정당하지 못했을 뿐 그 목적 등이 부당한 쟁의행위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택배노조 책임을 60%만 인정했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송중기X이희준, '냉부해' 출격…눈물샘 자극한 요리는?
  • 송중기X이희준, '냉부해' 출격…눈물샘 자극한 요리는?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을 만난다.(사진=JTBC)오는 5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3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 박은영과 이연복의 양보 없는 맛 승부가 벌어진다.앞서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는 첫 대결 구도로 원조 셰프팀과 도전자 셰프팀의 맛 승부를 성사시켜 관심을 받았다. 이연복과 이미영,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정호영과 최강록, 김풍과 박은영이 대결했으며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이 승리를 거둬 3 대 1로 원조 셰프팀이 자존심을 지켰다.리벤지 매치가 펼쳐지는 3회에서는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원조 셰프팀 김풍, 도전자 셰프팀 박은영과 원조 셰프팀 이연복의 대진이 결정된다. 예술의 경지를 맛보고 싶은 이희준을 위해 셰프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최현석과 실제로 예술과 일가견이 있는 만화가 김풍이 맞붙는다.중식계를 대표하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중식 여신 박은영은 ‘줄 서는 식당’을 주제로 솜씨를 뽐낸다. 두 사람은 줄 서는 식당에 가본 적이 없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중식 초보 이희준의 입맛에 맞춰 맛집에서 먹을 법한 맛있는 중식 요리 대결에 돌입한다.특히 지난 방송에서 튀긴 아이스크림으로 빠스를 만들어 ‘해피 빠스데이’를 선보였던 박은영은 이번에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볼거리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과연 박은영이 선보일 요리는 무엇일지, 네 사람 중 이희준의 감성을 자극한 이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이희준의 냉장고를 털던 MC 안정환이 갑작스럽게 최현석과 땅콩버터 논쟁을 벌인다. 안정환과 최현석이 땅콩버터 때문에 옥신각신하게 된 이유와 논쟁의 결말은 무엇일지 눈길을 끈다.이런 가운데 송중기는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을 하는 이희준을 지켜주는 ‘이희준 지킴이’로 활약할 예정이다.‘냉부해’는 오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다저스, 김혜성 계약 공식 발표...빅리그 생존경쟁 본격 시작
  • 다저스, 김혜성 계약 공식 발표...빅리그 생존경쟁 본격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김혜성(25)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LA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을 맺은 뒤 구단 SNS에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LA다저스 SNS 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약 183억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동시에 김헤성은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인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대기 명단에 올렸다.다저스 구단은 구단 SNS에 한국말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김혜성의 다저스행을 일제히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혜성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5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MLB닷컴은 “다저스가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김혜성이 (다저스 선발 요원) 바비 밀러를 상대로 외야 담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는 장면을 봤다”며 “김혜성은 KBO리그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받는 골든글러브를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바로 빅리그 활약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너행 거부권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다저스는 내야 자원이 풍부하다.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토미 현수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풍부하다.MLB닷컴은 “김혜성 영입으로 다저스에 센터 내야수가 늘었다”며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겹친다”고 전망했다. 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이 어울린다”며 ‘백업 내야수’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김혜성 입장에선 꿈에 그리던 MLB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진정한 ‘풀타임 빅리거’가 되기 위한 본격적으로 펼쳐질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특히 다음 달부터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01.04 I 이석무 기자
큐리언트, 40명 대상 텔라세벡 투약 종료…‘1억달러 바우처’ 수취 가능성 촉각
  • 큐리언트, 40명 대상 텔라세벡 투약 종료…‘1억달러 바우처’ 수취 가능성 촉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넘긴 부룰리궤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추적관찰 및 확장임상 종료 시점이 2026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몸값이 크게 오른 우선심사권(PRV·Priority Review Voucher) 수령 및 상업화 시점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룰리궤양 치료제 ‘텔라세벡’(Q203)의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이 종료됐다. 지난 7월 말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지 5개월 만이다. 40명에게 텔라세벡 300㎎을 28일간 매일 투여한 TB얼라이언스는 1년간의 관찰기간을 거쳐 200명을 대상으로 한 확장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확장임상에서 약효가 확인되면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텔라세벡은 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사이토크롬bc1 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발하던 것을 큐리언트가 도입했다. 현재 텔라세벡은 부룰리궤양은 물론 결핵, 한센병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큐리언트의 기술수출 계약 총괄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난 2023년 2월 큐리언트는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한국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제외한 텔라세벡의 개발 및 상업화 글로벌 독점권리를 기술수출했다. TB얼라이언스는 임상기간이 결핵보다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허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룰리궤양의 임상 2상이 8부능선을 넘은 것이다.부룰리궤양은 마이코박테리움 울세란스균 감염이 피부 속 세포와 모세혈관, 피하지방을 파괴해 일어나는 피부괴사 질환으로, 아프리카, 호주, 남미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로 팔, 다리에 감염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진행될수록 통증은 심해지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로는 완치까지 약 6개월의 꾸준한 항생제 투약이 요구돼 미충족 수요가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텔라세벡은 치료기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항생제의 복합처방 외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텔라세벡을 투약할 경우 2주면 완치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는 4주 투약을 프로토콜로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치료제의 투약기간을 감안하면 굉장히 기간을 단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비영리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에 기술수출을 한 만큼 선급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회사는 기술수출 계약 당시 큐리언트의 권리로 남겨놓은 PRV 수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령시 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PRV의 가치는 현재 1억 달러(1500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부룰리궤양은 열대 소외질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PRV 발급대상으로 지정한 질환이다. PRV는 1년 이상 걸리는 신약승인 검토 기간을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권리로, 제약사들로 하여금 열대 소외질환 등 중저소득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FDA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PRV는 일종의 바우처로, 이를 수령한 회사는 제3자에 양도할 수 있다.PRV 공급과 가격 추이 (자료=큐리언트)큐리언트는 부룰리궤양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큼 PRV 수령 가능성을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2026년부터 점차 PRV 공급은 줄어드는데 비만치료제 개발 붐으로 PRV 수요는 늘어나 PRV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FDA가 열대 소외질환 분야를 제외한 PRV 발급 프로그램을 이미 종료했거나 점차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위협대응 질환 관련 PRV는 2023년 종료됐고, PRV 발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귀소아질환 PRV도 2026년 종료 가능성이 언급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2015년 3억5000만 달러(5000억원)에 육박하던 PRV 가격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한때 1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며 “최근 PRV 딜들은 1억5000만 달러(2200억원)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PRV는 가지고 있을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회사가 PRV를 수령하게 된다면 그때의 현금흐름을 감안해 매매 여부 및 매매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4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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