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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오늘 첫방…우주 생활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사진=tvN)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tvN의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공룡 역), 공효진(이브 킴 역), 오정세(강강수 역), 한지은(최고은 역)이라는 탈 지구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서숙향 작가와 센스 있는 연출을 보여준 박신우 감독이 재회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뿐만 아니라 김주헌(박동아 역), 이엘(강태희 역), 이초희(미나 리, 도나 리 역), 허남준(이승준 역), 이현균(한시원 역), 박예영(마은수 역)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 조합을 완성한 ‘별들에게 물어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출퇴근 거리만 자그마치 20만 km인 우주정거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주인들의 일상을 담아낼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우주인들은 마우스, 초파리, 식물 등 다양한 생물체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특히 우주 공간은 서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외과적 수술이나 생물체의 번식 등 모든 것이 지구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그럼에도 우주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 안 우주인들이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그리며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공감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극 중 공룡은 산부인과 의사이자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그룹의 예비 사위로 결혼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며 우주정거장으로 관광을 가게 된다. 우주정거장 안 대원들을 통솔하는 커맨더 이브 킴은 자신들의 일터로 놀러 오는 관광객 공룡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만큼 불청객과 커맨더의 불편한 동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우주정거장에 살고 있는 우주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분),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과 지구에 있는 MZ그룹 후계자 최고은(한지은 분), 우주비행사 박동아(김주헌 분), 치프 강태희(이엘 분), 닥터 도나 리(이초희 분), 비행 디렉터 한시원(이현균 분), 실험 파트너 마은수(박예영 분)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각양각색 관계성을 형성한다. 때문에 대기권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랑데부를 그려낼 ‘별들에게 물어봐’가 궁금해진다.‘별들에게 물어봐’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추위에 괴로운 혈관, 뇌 건강 안 챙기면 '어지럼증' 악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중에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 있다. 겨울철 움츠러든 신체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뇌졸중은 어지럼증을 전조증상으로 동반하곤 한다. 연말연시 잦은 회식과 음주 또한 어지럼증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20 ~ 30%가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어지럼증 환자는 101만명을 기록했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현훈 △균형 장애 △눈앞이 캄캄해지며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실신 전 단계 증상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있다.여기서 뇌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4명 중 1명은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임상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일부 질환은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며 회복이 어렵다.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다. 급성으로 발현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주로 뇌졸중(뇌경색, 일과성 허혈발작, 뇌출혈) 등과 같이 치명적일 수 있다. 뇌졸중은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뇌 및 뇌간을 침범하며 이 경우 동반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 어지럼증이다. 실제 뇌졸중이 발생하기 이전에 약 10%의 환자들이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겪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말초전정신경염 등이 유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필요시 MRI와 같은 뇌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어지럼증이 심한 자세불안, 발음장애, 복시와 동반된다면 초기 MRI 등 영상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경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 때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은 기온의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령의 환자에게 갑자기 발생하거나 반복되는 어지럼증, 48시간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어지럼증,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자세 불안이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이외에도 겨울철에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에 의한 말초전정성 어지럼증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자율신경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신체 균형이 깨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반복성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어지럼증은 전문가 진찰이 필수다.권경현 과장은 “중추성 어지럼증도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인구의 절반 정도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0~30%의 노인인구가 만성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며 “겨울은 길이 미끄럽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균형장애가 악화되고 낙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 떠났다…8.3% 시청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연석이 채수빈의 곁을 떠났다.(사진=MBC)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에서는 타인의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가혹한 운명의 백사언(유연석 분)이 끝내 종적을 감췄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회 시청률은 전국 8.3%, 수도권 8.8%로 상승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홍희주(채수빈 분)가 사언을 그리워하며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5%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방송에서 사언은 납치범(박재윤 분)을 태우고 강으로 추락한 희주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희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희주의 가족들 홍인아(한재이 분), 홍일경(최광일 분), 김연희(오현경 분)는 희주가 탔던 자동차가 강가에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사언 역시 희주를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했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상황 판단에 나섰다. 그는 유일하게 사고 현장에 오지 않은 심규진(추상미 분)을 향해 의심의 날을 세웠다. 규진의 차량 블랙박스가 삭제된 것을 확인한 사언은 담당 형사인 강형철(이두석 분)에게 압수 수색을 요청했고, 그녀를 향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변해갔다.지상우(허남준 분), 나유리(장규리 분) 또한 행방불명된 희주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희주의 물건들이 발견됐고, 형철은 희주의 생존 확률이 낮다고 말했지만 사언은 “시체가 나오거든 그때 이야기하세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희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사언은 규진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자 규진을 옭아맬 수 있는 최후의 카드인 살인의 증거를 형사 형철에게 제보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인한 형철은 백의용(유성주 분)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규진을 긴급 체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규진이 살인을 저지른 대상이 그의 시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이었던 것.사언은 체포된 규진을 상대로 본격 취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규진이 사고 직후 희주와 납치범을 따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언은 백장호의 친아들인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의 생사를 모른 채 살아가는 고통을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규진의 계략을 확인했다. 그는 “어머니라면 더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고야 말았을 겁니다”라며 희주를 반드시 살려뒀을 것이라 확신, 두 모자의 심리전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사언은 규진의 휴대폰에 저장된 CCTV 영상을 토대로 희주의 위치를 파악했고 곧장 백장호의 생가로 향했다. 그 시각, 희주는 민비서(홍서준 분)의 도움으로 도망쳤지만, 흉기를 든 납치범에게 다시 쫓겨 불안감을 높였다. 희주는 납치범에게서 도망치던 중 마침내 사언과 재회를 이뤘고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그러나 납치범은 폭주하며 끈질기게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사언은 희주를 차에 둔 채 납치범과 마주해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사언은 납치범이 건넨 귓속말을 들은 후 믿기 힘든 표정으로 희주를 멍하니 바라봤다. 사언이 무너지길 바랐던 납치범은 그에게 다시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었고 이내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방송 말미, 사언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희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는 종적을 감춘 남편의 연락만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곧이어 해외 발신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황급히 받았다.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당신이에요?”라고 묻는 희주의 애절한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희주와 사언이 역경을 딛고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 송중기X이희준, '냉부해' 출격…눈물샘 자극한 요리는?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을 만난다.(사진=JTBC)오는 5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3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 박은영과 이연복의 양보 없는 맛 승부가 벌어진다.앞서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는 첫 대결 구도로 원조 셰프팀과 도전자 셰프팀의 맛 승부를 성사시켜 관심을 받았다. 이연복과 이미영,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정호영과 최강록, 김풍과 박은영이 대결했으며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이 승리를 거둬 3 대 1로 원조 셰프팀이 자존심을 지켰다.리벤지 매치가 펼쳐지는 3회에서는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원조 셰프팀 김풍, 도전자 셰프팀 박은영과 원조 셰프팀 이연복의 대진이 결정된다. 예술의 경지를 맛보고 싶은 이희준을 위해 셰프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최현석과 실제로 예술과 일가견이 있는 만화가 김풍이 맞붙는다.중식계를 대표하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중식 여신 박은영은 ‘줄 서는 식당’을 주제로 솜씨를 뽐낸다. 두 사람은 줄 서는 식당에 가본 적이 없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중식 초보 이희준의 입맛에 맞춰 맛집에서 먹을 법한 맛있는 중식 요리 대결에 돌입한다.특히 지난 방송에서 튀긴 아이스크림으로 빠스를 만들어 ‘해피 빠스데이’를 선보였던 박은영은 이번에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볼거리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과연 박은영이 선보일 요리는 무엇일지, 네 사람 중 이희준의 감성을 자극한 이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이희준의 냉장고를 털던 MC 안정환이 갑작스럽게 최현석과 땅콩버터 논쟁을 벌인다. 안정환과 최현석이 땅콩버터 때문에 옥신각신하게 된 이유와 논쟁의 결말은 무엇일지 눈길을 끈다.이런 가운데 송중기는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을 하는 이희준을 지켜주는 ‘이희준 지킴이’로 활약할 예정이다.‘냉부해’는 오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큐리언트, 40명 대상 텔라세벡 투약 종료…‘1억달러 바우처’ 수취 가능성 촉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넘긴 부룰리궤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추적관찰 및 확장임상 종료 시점이 2026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몸값이 크게 오른 우선심사권(PRV·Priority Review Voucher) 수령 및 상업화 시점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룰리궤양 치료제 ‘텔라세벡’(Q203)의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이 종료됐다. 지난 7월 말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지 5개월 만이다. 40명에게 텔라세벡 300㎎을 28일간 매일 투여한 TB얼라이언스는 1년간의 관찰기간을 거쳐 200명을 대상으로 한 확장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확장임상에서 약효가 확인되면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텔라세벡은 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사이토크롬bc1 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발하던 것을 큐리언트가 도입했다. 현재 텔라세벡은 부룰리궤양은 물론 결핵, 한센병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큐리언트의 기술수출 계약 총괄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난 2023년 2월 큐리언트는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한국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제외한 텔라세벡의 개발 및 상업화 글로벌 독점권리를 기술수출했다. TB얼라이언스는 임상기간이 결핵보다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허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룰리궤양의 임상 2상이 8부능선을 넘은 것이다.부룰리궤양은 마이코박테리움 울세란스균 감염이 피부 속 세포와 모세혈관, 피하지방을 파괴해 일어나는 피부괴사 질환으로, 아프리카, 호주, 남미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로 팔, 다리에 감염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진행될수록 통증은 심해지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로는 완치까지 약 6개월의 꾸준한 항생제 투약이 요구돼 미충족 수요가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텔라세벡은 치료기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항생제의 복합처방 외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텔라세벡을 투약할 경우 2주면 완치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는 4주 투약을 프로토콜로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치료제의 투약기간을 감안하면 굉장히 기간을 단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비영리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에 기술수출을 한 만큼 선급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회사는 기술수출 계약 당시 큐리언트의 권리로 남겨놓은 PRV 수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령시 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PRV의 가치는 현재 1억 달러(1500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부룰리궤양은 열대 소외질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PRV 발급대상으로 지정한 질환이다. PRV는 1년 이상 걸리는 신약승인 검토 기간을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권리로, 제약사들로 하여금 열대 소외질환 등 중저소득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FDA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PRV는 일종의 바우처로, 이를 수령한 회사는 제3자에 양도할 수 있다.PRV 공급과 가격 추이 (자료=큐리언트)큐리언트는 부룰리궤양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큼 PRV 수령 가능성을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2026년부터 점차 PRV 공급은 줄어드는데 비만치료제 개발 붐으로 PRV 수요는 늘어나 PRV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FDA가 열대 소외질환 분야를 제외한 PRV 발급 프로그램을 이미 종료했거나 점차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위협대응 질환 관련 PRV는 2023년 종료됐고, PRV 발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귀소아질환 PRV도 2026년 종료 가능성이 언급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2015년 3억5000만 달러(5000억원)에 육박하던 PRV 가격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한때 1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며 “최근 PRV 딜들은 1억5000만 달러(2200억원)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PRV는 가지고 있을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회사가 PRV를 수령하게 된다면 그때의 현금흐름을 감안해 매매 여부 및 매매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