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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선방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20%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 추이.(자료=SNE리서치)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85.6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지만 지난해 증가율(약 68%)보다는 크게 둔화했다.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91.4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1.8%(35.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0.1%(28.9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다.중국의 CATL은 1년 전과 비교해 28.6%(289.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등 주요 제조사(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중국 비야디(BYD)는 35.9%(134.4GWh) 성장하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67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59만대로 테슬라보다 8000대 많이 판매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무력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하이브리드와 같은 사업의 전략 다각화와 기술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해 지난 3일 발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응급의료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가천대 길병원은 매해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2024년 2월 6일부터 6월 30일은 평가기간 제외)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인력 및 시설 등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모니터링 등 7개 영역에 대한 세부 지표별 평가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A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중증상병해당환자의 분담률, 지역 내 119-병원 간 전원환자 수용 분담률 등의 지표에서 종별(전국 권역)평균 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지역 내 중증환자 수용률 및 분담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거점병원, 응급의료종사자 교육훈련, 중증응급환자 최종 진료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중증외상환자 전담 센터인 권역외상센터, 취약 지역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긴급재난지원팀, 닥터카 등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난거점 병원으로서 인천시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재난대비 훈련 등 공공분야 책무를 다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응급 의료에 대한 중요성, 특히 중증 환자 등 지역의 최종 진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모든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상의 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베스핀글로벌-디케이테크인, AICC 공동사업 추진
  • 베스핀글로벌-디케이테크인, AICC 공동사업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MSP)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카카오(035720)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컨택센터(AICC) 기술 강화 및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베스핀글로벌 허양호 한국 대표(왼쪽)와 디케이테크인 김계영 부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베스핀글로벌)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AI ’와 디케이테크인의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연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음성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신뢰성 높은 고객 서비스 구현과 기업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 AI 컨택센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디케이테크인은 다년간 축적한 음성 인식(STT), 음성 합성(TT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음성 데이터 처리 기술과 높은 정확도의 자연어 분석(NLU)으로 복잡한 고객의 요청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19개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디케이테크인의 AI 컨택센터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Kakao i 플랫폼을 통한 옴니 채널 기반의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 고객 서비스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AI 에이전트의 기능과 적용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AI’는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콜봇, 보이스봇,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멀티 LLM 연동은 물론, RAG 기반 답변과 멀티 에이전트 생성 관리 기능 등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고 간단하게 구축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콜센터 시스템에 음성 인식 및 합성, 상담사 지원 등의 AI 기술을 연계하여 AI 컨택센터로의 전환을 올인원으로 지원한다.김계영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AI 전문성을 모두 갖춘 ‘베스핀글로벌’과 AI 컨택센터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 컨택센터와 생성형 AI 기반 음성봇의 결합은 고객 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AI 역량을 바탕으로 AI 컨택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고객의 경험 혁신과 기업 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허양호 베스핀글로벌의 한국 대표는 “음성 인식과 합성, 자연어 처리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디케이테크인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AI 컨택센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기업과 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변협, 지자체 소속 변호사 처우 실태조사…개선방안 심포지엄
  • 변협, 지자체 소속 변호사 처우 실태조사…개선방안 심포지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국공선변호사회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변호사의 보수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6일 대한변협에 따르면 국공선변호사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 변호사 보수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대한변협 국공선변호사회는 지난해 7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의 법률고문의 보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열악한 처우와 보수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심포지엄은 위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지방자치단체 자문변호사의 근무환경에 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수의 현실화와 업무의 표준화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은 김용섭 전북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제1주제는 ‘지자체 자문변호사 보수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현황보고’를 주제로 양윤섭 변협 국공선변호사회 부회장이 발표를 한다. 제2주제는 ‘지자체 자문변호사 보수 실태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 마련’을 주제로 김도윤 인천지법 국선전담변호사가 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임종훈 대구광역시청 법제자문관, 김정환 변호사, 염용주 서울시교육청 변호사가 참석한다.변협은 “이번 심포지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 변호사들의 처우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관별 자문 범위 기준 및 절차적인 과정 등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의 표준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6 I 최오현 기자
한진관광, 신화와 문화의 땅 ‘코카서스 전세기’ 상품 재론칭
  • 한진관광, 신화와 문화의 땅 ‘코카서스 전세기’ 상품 재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진관광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아우르는 코카서스 전세기 상품을 재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코카서스는 신화 속 미지의 땅으로 불리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덜 알려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지역이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를 포함한 코카서스는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해 있어 그 자체로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번 상품은 광활한 산맥과 장엄한 경치, 그리고 성스러운 유적지를 통해 코카서스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한진관광은 2018년과 2019년 코카서스 전세기를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약 9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특히 작년 11월 주한 조지아 대사가 직접 방문해 인사를 전한 점도 주목받았다.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 조지아 대사는 완판된 한진관광의 코카서스-조지아 여행 상품을 강조하며 트빌리시 공항 건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관광, 겨울 스포츠에 적합한 스키 리조트 등 조지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조지아 편을 언급하며 한국의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의 협업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발일은 △5월 25일 △6월 1일 △6월 8일 △6월 15일 △6월 22일 △6월 29일 일요일 6회 출발이다. 5월 25일, 6월 8일, 22일은 인천에서 조지아 트빌리시로 출발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6월 1일과 15일, 29알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출발해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인천으로 돌아온다. 또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관광지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변경하였다.한진관광은 고객에게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도 신경을 쏟았다.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랜드마크인 플레임 타워에 위치한 페어몬트 바쿠 호텔과 카즈벡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룸스 호텔 카즈베기 등을 엄선해 특별한 숙박 경험을 가능케 하였다.이번 여행에서는 조지아의 문화 중심지이자 수도인 트빌리시,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카즈베기, 중세 유적이 남아 있는 시그나기, 천연 광천수로 유명한 휴양도시 보르조미, 즈바리 수도원이 있는 므츠헤타를 포함한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아르메니아에서는 수도인 예레반, ‘아르메니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세반 호수, 아라라트산을 바라보는 코비랍 수도원, 장엄한 풍광을 자랑하는 가르니 신전을 탐방한다. 아제르바이젠에서는 마천루와 고대 유적이 공존하는 이국적인 도시 바쿠, 신비로운 벽화로 유명한 고부스탄을 관광하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한진관광 관계자는 “코카서스는 숨겨진 유럽의 보석으로, 신비롭고 이국적인 관광지들이 가득하다”며 “고객이 코카서스의 웅장한 자연 풍광과 역사의 흔적을 감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방문 예정인 관광지 및 호텔은 상품별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06 I 이윤정 기자
與 안철수 “尹, 재판·수사 당당히 임해달라”
  • 與 안철수 “尹, 재판·수사 당당히 임해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에 당당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업무 경찰 일임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안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임하겠다’는 본인의 말씀이 정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비상계엄 선포였다면, 의연하고 당당하게 법정에서 법리로서 싸우시기 바란다”며 “체포영장, 수색영장에 대한 이의는 법원에 제기해 판단을 따르고, 공권력끼리의 충돌과 국론분열 그리고 국민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결단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억울하더라도 법원의 영장에 따르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친윤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입법폭주, 탄핵폭주를 일삼는 거대야당에 대한 경고성 비상조치였다는 윤 대통령의 설명은 힘을 잃고 있다”며 “백 보 양보해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은 제한할 수 있어도 입법부 활동을 동의없이 정지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또 “우리 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 윤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며 “계엄옹호당, 친윤당으로 각인될수록 이재명의 집권을 막아낼 수 없으며 우리 당의 집권은 불가능해지고 당의 존립조차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만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모인 자당 의원들의 행동에 관해서는 “민심 파악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성민·김장겸·박충권·최수진·임이자·김기현 등 국민의힘 의원 약 40여명은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인근에 집결해 있다.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중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을 두고는 “바꾼다면 재의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헌재에서 (내란죄를) 형법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심리에서 배제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와 별도로 민생과 경제, 국정 수습을 위한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계엄에 이은 권한대행의 연쇄 탄핵으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긴급 추경을 편성해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응열 기자
주진우 "공수처 영장 원천 무효…경찰 지휘권 없어"
  • 주진우 "공수처 영장 원천 무효…경찰 지휘권 없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이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수색영장은 원천 무효로 이를 집행하는 것 자체로 위헌, 위법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주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법 상 ‘고위공직자범죄’에 내란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공수처는 경찰에 대한 지휘권한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수처법 제17조에서 ‘고위공직자범죄등과 관련된 사건의 수사기록 및 증거 등 자료의 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 등 수사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할 뿐 공수처법 그 어디에도 공수처 검사가 경찰을 지휘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란죄는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공수처가 수사권한이 없는 범죄에 관헤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더구나 ‘수사협조 요청’과 ‘수사지휘’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수사협조 요청’은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공유 등 업무상 편의 요청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에도 검사의 사경 수사지휘가 폐지됐고 수사 등 관련 자료 요청, 소재수사 요청 등 업무상 편의를 위한 정도에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규정한다”면서도 “공수처가 경찰이 진행한 수사 상황을 공유받거나 자신들이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소재 확인을 요청하는 등의 제한적인 수사협조 요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별론으로 해도 ‘자신들이 발부받은 영장을 경찰로 하여금 집행하도록 지휘’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백주아 기자
문체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비영리법인 관리·누누티비 검거
  • 문체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비영리법인 관리·누누티비 검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총 8건과 우수지권 1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보면 △원스톱 비영리법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놀봄학교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 확대 및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 등 총 8건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지난해 상·하반기 2차례 공모를 통해 총 37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접수하고 1, 2차 평가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해당 업무를 추진한 19명의 우수직원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 승진 가점 등 인사상 혜택을 제공한다.우수사례로 뽑힌 비영리법인 관리시스템은 문체부 누리집과 내부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누리집에서 민원 신청을 확인하고 내부망에서 민원 서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늘봄학교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특별 주간을 새롭게 추진한 사례다. 서울·충북 교육청 등과 협의해 지난해 8월부터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 활용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고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AI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강의하고 있다. 또 지난해 상, 하반기 문화산업 분야 사업장의 청소년 신분 확인 규제를 완화한 사례도 적극행정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한 성과도 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홀덤펍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법률 개정, 민간 문화예술인 국제교류 지원제도 재설계, 한류 관련 산업 체계적 육성을 위한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제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적극행정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미경 기자
코웨이,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등 CES2025 혁신상 수상
  • 코웨이,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등 CES2025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웨이(021240)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 3관왕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사진=코웨이)CES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 총 3개 제품이 지난 5일(현지시간) 혁신상을 수상했다.수상 제품은 사용자 편의와 최적화된 맞춤형 라이프 케어 솔루션 제공 등 코웨이 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홈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는 클리닝 기능을 넘어 비데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는 필터 청소와 교체가 필요 없는 셀프 클리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지속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간에 최적화된 에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코웨이는 지난 2016년 CES혁신상 첫 수상 이래 올해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스마트매트리스. 안마베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2025.01.06 I 김혜미 기자
  • '비만'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 사망률 성별에 따라 영향미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은 지난 12월 10일 ‘Critical Care Medicine (IF=7.7)’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지속적인 신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비만도와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성별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행하는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들은 사망위험이 매우 높지만 비만 정도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른 비만과 생존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어 앞으로 급성 신손상 환자 치료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연구팀은 국내 8개 주요 병원 데이터 내 3,805명의 환자를 비만도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분류하고, 90일 사망률을 주요 지표로 삼아 비만도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그 결과, 연구팀은 남성 환자에서 비만 환자의 생존율이 저체중 및 정상체중 환자보다 높은 ‘비만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여성 환자에서는 비만도와 생존율 간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고령이거나 패혈증에 의한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비만 남성 환자에서 생존율이 더욱 유리한 점도 확인하였다.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이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중환자에서의 비만과 생존율의 관계를 성별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첫 사례로, 향후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체성분 지표와 예후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국힘 “野, 내란죄 철회 부적절…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 국힘 “野, 내란죄 철회 부적절…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탄핵소추단이 소추문에 ‘내란죄’를 제거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고 6일 주장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탄핵 소추문에 형법상 내란 혐의를 뺀 것을 연관지어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계류 중인 10건의 탄핵소추 중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정 안정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속도를 단축하려 민주당과 탄핵 심판 심의에서 내란죄를 빼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지난 5일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이 대표가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했다”며 “이 세상에서 법 앞의 평등을 담을 수 없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다면 바로 이 대표”라고 강조했다.그는 “6개월 안에 끝나야 할 공직선거법 1심 재판은 무려 2년 2개월이 걸렸고, 항소심의 소송 기록 접수 통지서 수령도 거부했다”며 “공당의 대표가 사법부와 숨바꼭질을 하며 재판 지연을 위해 비루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관련해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이날 김용태 비대위원도 탄핵 대리인단이 내란죄 혐의를 뺀 것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라고 가세했다.김 비대위원은 “지난 2일 서울 고법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2심 첫 공판 기일이 23일로 정해지자 조급해진 나머지 탄핵 소추문에 내란죄 혐의를 뺐다”며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을 앞당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선 시기를 앞당기려는 이유는 대통령이 갖게 되는 형사소추 면책 특권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중대 실책을 저질렀다고 해서 이 대표의 범죄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형법상 내란죄 혐의 철회를 철회하라”며 “위중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충성경쟁에 눈이 멀어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서도 국론 분열이 끊이지 않을 원인을 제공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의 핵심인 내란죄 부분이 철회돼 탄핵 소추 의결 무효, 사실상 탄핵 사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면 국회의 재의결이 있을 때까지 헌법재판소는 심리를 중단하거나 각하를 고려해야 하는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더욱이 헌법 재판관이 (민주당에)내란죄 철회를 권유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공정해야 할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이 훼손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공식 입장을 내 달라고 요구했다.
2025.01.06 I 김한영 기자
與, 8일 고위당정 개최 “금융·통상·트럼프 대응 전략 점검”
  • 與, 8일 고위당정 개최 “금융·통상·트럼프 대응 전략 점검”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금융시장·산업통상·트럼프 행정부 등의 대응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설 성수품 수급 대책 점검과 물가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회도 개최한다.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안정을 위한 조치를 하겠다”며 “오는 8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협의회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산업통상 현안과 미국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일에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성수품 수급 대책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일시에 강세를 보일 수 있기에 당정은 선제적으로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대책을 만들어 민생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국민의힘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별도의 특별위원회도 가동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승객 안전과 직결된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강하고 제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항공 뿐 아니라 철도, 선박 등 승객 안전과 직결된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박민 기자
OK금융 ‘불법 의혹’ 대부업체 2곳 폐업, 상상인저축銀 인수 ‘속도’
  • OK금융 ‘불법 의혹’ 대부업체 2곳 폐업, 상상인저축銀 인수 ‘속도’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0.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OK금융그룹이 불법 영업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체 2곳을 폐업하면서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OK금융그룹은 수도권(경기·인천)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증권업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계열사인 H&H파이낸셜과 옐로우캐피탈을 최종 청산했다. 두 업체는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친동생 최호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채권추심업체 비콜렉트대부의 자회사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들 업체의 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OK금융이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전신 예주·예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에서 철수키로 했는데 회장의 동생 회사를 통해 대부업체를 우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정위가 2022년 OK금융을 대기업집단에 지정하면서 총수 가족이 대주주인 회사까지 포함해 계열사 현황을 공시하면서 ‘우회 영업’ 비판이 제기됐다.OK금융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국과 약속한 바와 같이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 2023년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대부업체들을 정리해왔다. OK금융이 자산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해 상충을 방지하려는 조처다. OK금융이 논란이 돼왔던 대부업을 모두 청산하면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OK금융은 수도권을 영업구역을 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2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가격 조율 중으로, 양측 가격 조율이 끝나고 주식인수 계약을 맺으면 금융감독원 대주주 적격성 승인 절차 등을 밟게 된다. 상상인그룹은 대주주 적격성 유지 문제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상상인그룹이 제기한 대주주 지분매각 명령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23년 8월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주주 적격성 유지 충족 명령을 내리고, 상상인그룹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6개월 내 두 저축은행 지분 90%를 매각하라’고 한 것과 관련 금융위의 매각 명령이 합당하다고 본 것이다. 상상인그룹은 1심 판단에 불복해 지난 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이 확정되면 상상인그룹은 기한 내 두 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한다. 매각하지 못하면 매달 수억원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 상상인그룹은 OK금융그룹 인수·합병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총자산이 16조원대에 이르는 ‘저축은행 자산규모 1위’ 은행이 된다. OK금융은 한양증권 인수에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OK금융은 앞으로 증권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미국,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6개주 비상사태 선포
  • 미국,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6개주 비상사태 선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10여년 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이했다. 6개주(州)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의 모습. (사진=AFP)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미국은 올 겨울 2011년 이후 최대 폭설량과 최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겨울폭풍으로 수천만명의 미국인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미국 중부와 중서부에서 시작된 겨울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해 앞으로 며칠 안에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눈, 얼음, 강풍, 영하 기온이 뒤섞인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5인치(약 38.1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NWS는 “시야가 상당히 가려져 이동시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며 “최대 40mph(시속 약 64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눈보라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겨울폭풍에 따른 피해는 5일 내내 지속되고 7일 오전에야 진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겨울폭풍으로 기온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캔자스주는 체감 온도가 마이너스(-) 2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켄터키주(-16℃), 미네소타주(-25℃), 버지니아주(-10℃), 아칸소주(-6℃), 미주리주(-16℃) 등에서도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이번주 평균 기온이 평년을 밑돌 것이라고 NWS는 내다봤다. 이외에도 워싱턴DC 도심 댈러스 공항 인근 사무실에서 이날 최저 기온이 -10℃를 기록했다. BBC는 “미국 일부 지역에선 10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역사적 평균보다 훨씬 낮은 기온이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미국은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1월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터키·버지니아·웨스트버지니아·캔자스·아칸소·미주리 등 6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트랙은 겨울폭풍에 대비하고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대다수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항공 서비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1500편이 취소됐고, 2000편 이상이 지연됐다.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86% 취소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착 항공편 기준으론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이 53% 지연, 7% 취소로 가장 타격이 컸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겨울폭풍이 미국 중부와 동부 해안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46개 공항에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캔자스주 등의 경찰은 빙판길 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가급적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BBC는 “일부 지역에선 학교가 폐쇄됐으며 출·퇴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5.01.06 I 방성훈 기자
2024년 수입차 1위는 '2년 연속' BMW…내수 車 시장은 침체
  • 2024년 수입차 1위는 '2년 연속' BMW…내수 車 시장은 침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여파를 수입차 시장도 피하지 못했다. 시장 규모가 축소한 가운데,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친환경차 성장세가 나타났다.2024년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베스트셀링 차종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각각 차지했다.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BMW 코리아)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6만 3288대로 집계됐다. 전년(27만 1034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가 거셌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런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가 약진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신규등록 물량은 13만 4426대로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6% 증가한 수치다.또 전기차 연간 신규등록 대수가 4만 9496대로 지난 2023년(2만 6572대) 대비 86.3%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를 제외할 경우 연간 신규등록 대수는 1만 9746대로 전년 대비 2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가솔린(휘발유)은 6만 2671대(23.8%)로 11만대를 웃돌았던 전년 대비 판매가 둔화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174대, 디젤(경유) 7521대 등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 66.4% 감소했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브랜드별로는 BMW가 연간 신규등록 1위를 차지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BMW 연간 판매량은 7만 3754대로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했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6만 6400대, 테슬라 2만 9750대, 볼보 1만 5051대, 렉서스 1만 3969대, 토요타 9714대, 아우디 9304대, 포르쉐 8284대, 폭스바겐 8273대, MINI 7648대 순이다.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지난해 총 1만 8717대가 팔리며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다만 그룹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전 트림 총합 2만 593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차량에 선정됐다.한편 1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2만 352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3.6% 줄었다. 12월 판매 1위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6839대의 차를 팔았다. 이어 BMW 6504대, 볼보자동차코리아 1448대, 테슬라 1252대, 토요타 1120대 순이다.
2025.01.06 I 이다원 기자
정글 숲의 신비한 색채, 삼성서울병원을 밝게 채우다
  • 정글 숲의 신비한 색채, 삼성서울병원을 밝게 채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정글 숲의 신비한 색채로 물들었다.2025년 새해 첫 전시로 김용원 작가의 ‘정글 숲을 지나서가면’ 기획전을 삼성서울병원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공모한 ‘케어갤러리 전시 작가 모집’에서 선정된 세 번째 화가다.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는 본인의 세계에서 살아 숨쉬는 동물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현했다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예술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꾸밈없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동물을 재해석한 작가의 고유한 시각이 담겨있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순수한 즐거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 김용원 작가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독특하고도 대담한 구도를 사용하여 동물들을 표현한다. 정제되지 않은 터치와 강렬한 색채를 통해서 작가의 개성과 자유로운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작품에 표현된 ‘정글’은 그의 인생과도 같다. ‘정글’은 험난하고 무섭고 두려운 일이 가득한 곳이지만, 동시에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재미있는 일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김용원 작가가 보여주는 순수하고 과감한 정글 숲을 탐험하면서 신비한 색채가 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새 해 첫 전시로 준비한 이번 작품들은 김용원 작가를 통해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탐험하는 인상을 받는다”면서 “무채색 가득한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자연의 강렬한 색감을 통해 온기를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024년 6월 29일부터 어느나래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총 5명의 작가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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