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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죽는 '이 질환' 젊어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건강
  • 뼈 죽는 '이 질환' 젊어도 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건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대에서 50대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뼈 질환이 있다. 허벅지 뼈, 즉 대퇴뼈의 상단 부분의 변형과 심한 퇴행성 고관절염을 유발하는 진행성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고관절 환자 중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의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넓적다리 뼈의 윗부분은 골반뼈와 함께 엉덩이 관절(고관절)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 뼈의 위쪽 끝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괴사라고 해서 뼈가 썩는 것 아니냐는 불안함도 가질 수 있지만 뼈가 국소적으로 죽어있을 뿐 주위로 퍼져가지 않는다.이 질환은 대퇴골두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괴사된 대퇴골두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생기고 고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비교적 젊은 30~50대에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퇴골두에 괴사가 발생해도 처음 느끼는 증상은 대부분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다. 이는 괴사가 시작될 때 발생하지 않고 괴사가 수개월 진행돼 대퇴골두에 골절이 발생하면 증상이 나타난다. 사타구니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 절뚝거리게 된다. 시간이 경과해 찌그러지는 변형이 발생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지고 양반다리가 어려워진다.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허리보다 허벅지 안쪽 통증 유무와 양반다리시 불편함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확진을 위해선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하고, 필요한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한다. MRI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이다. MRI 검사를 하면 괴사 부위를 둘러싼 경계선을 발견할 수 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고관절 내의 관절액 증가, 대퇴골두 함몰 등의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아무 증상이 없는 반대쪽 대퇴골두의 괴사까지 발견할 수 있다.원인이나 발생 과정도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과다한 음주,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의 사용, 신장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그러나 원인적 위험인자가 없음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퇴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와 같은 외상에 의해서도 생긴다.55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 중 MRI 검사 상 후방의 관절연골이 3분의 1이상 남아있고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면 관절보존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괴사가 진행돼 고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원래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괴사 부위가 큰 경우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인공관절 수술의 대상이 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 유인선 과장은 “고관절 질환은 흔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며 “고관절은 골반뼈와 대퇴골을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퇴행성 변화나 외상이 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음주나 혈관 손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인선 과장은 “대퇴골두로 향하는 혈관들이 막혀 영양분,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으면 괴사돼 통증을 유발한다.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복용이 괴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약간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2 I 이순용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CS 달인' 18명 선정
  •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CS 달인' 18명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2024년 고객만족(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4 CS 달인으로 선정된 엔지니어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CS 달인은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점검 받은 후 실시되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다.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부터 6년간 서비스 엔지니어 중 84명만 달인에 선정됐으며, 2회 이상 중복 선정된 엔지니어가 18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CS 달인은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CS 달인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된 걸로 나타났다.지난해 CS 달인에는 최고의 기술 역량을 겸비한 우수 엔지니어 18명이 선정됐다. 제품별로는 휴대폰 7명, 가전 10명, 기업 대상 서비스(B2B) 1명이다.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첫줄 가운데)이 2024 CS 달인으로 선정된 엔지니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서비스)이번에 CS 달인에 선정된 엔지니어들은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전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CS 전문가들이다.특히, 경상남도 사천센터 박선영 프로는 휴대폰 서비스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5년 연속 달인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서울에서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동주 프로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초로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 안산센터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담당하는 송영훈, 안진범 프로는 입사 1년만에 달인에 동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CS 달인에 선정된 엔지니어에게는 인사 가점, 상패, 해외 CS 우수 기업 벤치마킹 등 혜택이 제공된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2 I 공지유 기자
"이왕이면 서울로 가야죠"…'멸종 위기' 지방대
  • "이왕이면 서울로 가야죠"…'멸종 위기' 지방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3일 마감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한 지원자는 5164명 늘었지만, 지방은 이와 반대로 3593명 줄었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 현황을 12일 공개했다.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부모 및 수험생들이 대학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종로학원은 전국 4년제 대학 202곳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서울 소재 41개 대학에는 총 19만4169명이 지원, 전년(18만9005명)보다 5164명(2.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서울 소재 대학에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린 것이다. 인천·경기(경인권) 지역 42개 대학의 지원자도 10만7709명으로 전년(10만6651명)에 비해 1058명(1.0%) 늘었다. 반면 지방 소재 119곳의 지원자 수는 20만3188명으로 전년(20만6781명) 대비 3593명(1.7%) 감소했다. 수험생 1명이 최대 3곳까지 중복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3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에서 56개 대학의 경쟁률이 3대 1 미만이었다. 이 가운데 87.5%(49곳)는 지방 소재 대학이다. 전국 202개 대학의 평균 정시 경쟁률은 5.17대 1로 전년(4.7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방 소재 대학 경쟁률은 지원자 감소에도 불구, 4.19대 1로 전년(3.68대 1)보다 올랐다. 모집인원 감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대학 119곳에서 정시 모집인원이 7783명(3.8%) 감소한 게 경쟁률 상승의 원인”이라고 했다. 권역별로 3대 1 미만 대학 수는 부산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7곳 △경남 6곳 △광주 6곳 △충남 6곳 등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더해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동점자가 늘어난 상황이라 서울권 대학으로 정시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정시 지원이 서울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소재 대학에선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현상이 작년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어 “지난해 정시모집 후 추가모집에 나선 대학 169곳(1만3148명) 중 88.2%가 지방 소재 대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5.01.12 I 신하영 기자
부가세 신고대상 927만명…‘요주의 납세자’는 숙박업자
  • 부가세 신고대상 927만명…‘요주의 납세자’는 숙박업자[세금GO]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및 국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 예약을 받고 수입을 올려온 A씨. 부가가치세 신고 때엔 국세청 홈택스의 ‘신용카드 등 매출자료 조회’에서 확인한, 국내 플랫폼사로부터 지급받은 금액만 매출로 신고했다.하지만 국세청은 매출액 신고누락이 있다면서 수정신고를 안내했다.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를 통해 A가 국외 공유숙박 플랫폼 이용 매출액을 신고에서 빠뜨렸단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A는 과소신고한 매출액에 대한 세액을 추가 납부했다.부가가치세 신고의 달이 왔다. 2024년 2기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인 927만명은 이달 말까지 신고 대상 과세기간의 사업실적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이번부터 신고대상 금액을 조회해 채우는 방식에서 신고서에 미리 작성해주는 미리채움 방식으로 홈택스를 개선해 납세자의 편의를 높였다. 그럼에도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최근엔 특히 국외 공유숙박 플랫폼으로부터 지급받은 외환수입금액 누락, 신용카드 부당·과다공제 등과 관련해 잘못된 신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소매업자 B씨는 상품을 도매업자로부터 매월 공급받으면서 매입 세금계산서를 받고 구매대금은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부가세 신고 시엔 매입 세금계산서 금액과 사업용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모두 매입세액에 반영해 이중으로 공제 받았다. 하지만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자료와 신용카드 자료를 살펴 중복공제를 적발, B씨는 중복공제 받은 금액을 빼고 세액을 다시 계산해 추가 납부했다.사업자 C씨는 본인 취미활동 또는 친인척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물품을 사면서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그리곤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한 전액을 부가세 신고 때에 매입세액으로 공제 받았다. 뒤늦게 사적사용 금액이 국세청에 덜미 잡힌 C씨는 사적 사용금액을 뺀 나머지 세액을 다시 계산해야 했다.이처럼 국세청은 신고 후에는 부당환급 신청 등 불성실신고 혐의에 관해 정밀검증을 벌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전안내와 주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으로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12 I 김미영 기자
젊은 성인 2형 당뇨 증가세...고칼로리 식습관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가 원인
  • 젊은 성인 2형 당뇨 증가세...고칼로리 식습관에 의한 비만 인구 증가가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변화로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당뇨병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중년 이상의 나이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을 때부터 당뇨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당뇨병 환자 수는 383만771명으로 2019년 321만3412명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살펴보면 20~30대 청년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이 중 당뇨병을 인지한 사람은 43%에 불과해 젊은 층일수록 질병에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최근 젊은 성인에게 2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만 인구 증가와 관련이 깊다”라며 “인슐린이 우리 몸의 필요한 곳에 잘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적인 원인이 비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기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하기 쉬워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으로 무작위 혈당이 200㎎/㎗ 이상, 공복 혈당이 126㎎/㎗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성인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 비율이 높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한다. 젊은 층의 당뇨병 발병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고칼로리와 고지방 음식 등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에 있다. 또한 운동 부족, 학업 및 직장 내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 환경적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의 ‘삼다(三多)’인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는다. 이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며, 여성의 경우 질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혈당이 높지 않은 초기의 경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합병증이 동반될 확률이 커지는데,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혈관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2~3배 높으며, 국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의 50%는 당뇨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족부괴사, 막망병증, 당뇨병성신증 등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힘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 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심 기울여야‘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청년 당뇨병 환자의 43% 중 35%가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당뇨병 조절률은 당화혈색소 6.5% 기준으로 10명 중 3명만이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했으며, 20대에서 특히 인지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았다.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진행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앓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 또 젊은 층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병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는 시기도 늦어져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평소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후 30분~1시간 뒤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수면 부족도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해리 전문의는 “젊은 나이에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강관리를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2025.01.12 I 이순용 기자
美인플레 우려와 韓금리인하 기대…상승 고도 높일 환율
  • 美인플레 우려와 韓금리인하 기대…상승 고도 높일 환율[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의 물가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견조한 성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2차 인플레이션 도래 우려가 크다. 여기에 한은이 금리 인하까지 단행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00원 후반대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주 환율은 1450~1460원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로 인한 달러 매도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 지난주 정규장 이후 야간장에서 미국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돌면서 달러인덱스는 109.981까지 치솟으며 110선을 넘봤다. 달러인덱스가 110을 웃돈 것은 2023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고용까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를 더욱 뒷받침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초관심’사진=AFP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고강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서 미국 물가에 대한 민감도는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2.7%)보다 높은 2.9%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3.3%로 추정되고 있다. 서비스 물가 추가 상승 제한에도 재화 물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는 2~4월이다. 만약 이 시기에 관세 인상이 없으면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겠으나, 관세 인상이 개시되면 기저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 16일 나오는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0.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비 활동이 견조한 가운데 지표는 긍정적이다. 특히 재화 수요 강한 만큼 12월 소매판매는 4개월째 증가가 예상되며, 17일 나오는 미국 산업생산 역시 견조한 수요 대응에 12월 중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 마지막 주라 관련 뉴스에 따른 변동성 확대 또한 경계되는 한 주다. 트럼프 보편 관세에 대한 실현 가능성 여부에 따라 달러화와 환율이 급등락 할 수 있다. ◇새해 첫 금통위 ‘추가 인하’할까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 예상된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도 경기 하방 위험 억제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상승 속도 조절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제어된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요인이다. 그간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환율의 흐름은 중립적으로 변화됐다. 주간 1% 가까이 절상됐으며, 연말 대비 약 2% 내외 레벨 하락을 시현했다.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대목이다. 연속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한 한국 경제의 급속 냉각을 제어하기 위한 한은 정책이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신얼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자산시장의 극적 반응 표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신호의 확실성 여부가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17일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매판매의 소폭 개선은 경기 비관론을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으나, 부동산 경기의 부진으로 부양 조치에 대한 필요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주 환율은 1450~1460원대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대내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원화 약세는 제한되는 가운데 1400원 중반 이상에서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가 시행돼 환율 상방 베팅 약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외적인 달러 강세 압력이 잔존하고 트럼프 정책 관련 뉴스와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경계되는 구간인 만큼, 연초 연속적으로 이어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할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덧붙였다.사진=NH투자증권
2025.01.12 I 이정윤 기자
미국 12월 CPI와 韓 금통위…안갯속 1월보단 2월일까
  • 미국 12월 CPI와 韓 금통위…안갯속 1월보단 2월일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중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시할 예정이다. 주말 미국채 금리가 들썩인 점은 국내 시장에 있어서도 부담 요인이다. 미국이 견조한 고용과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기도 점차 뒤로 밀리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입장에선 달러 인덱스가 109를 넘어섰고 원·달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앞서 시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결국 1월 아니면 2월일 것’이란 컨센서스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국내 상황을 놓고 보면 냉각된 내수 심리와 경기 둔화를 받쳐줄 재정·통화정책이 절실하다. 다만 여전히 진행 중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물가 우려 재점화,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의 초기 정책 집행 등 1월을 인하 시기로 잡기엔 불투명한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 금통위서도 한국은행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사진= 한국은행)◇지난주 동향한 주간(6~10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다소 차별적인 흐름이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2.7bp 하락한 2.65%, 3년물 금리는 7.9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 5년물은 4.1bp 오른 2.684%, 10년물은 8.3bp 상승한 2.837%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1bp 하락, 3bp 상승한 2.729%, 2.70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한주간 10년물 금리가 16bp 급등한 4.7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38%에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 급등은 견조한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말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집계되는 등 다소 서프라이즈가 나왔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5월로 나타났다.시장에선 비농업고용지표 내에서도 시간당임금은 줄었다는 점도 주목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왔지만 결국은 다시 물가가 화두가 됐다. 미국 12월 CPI는 한국 금통위 직전 발표된다.◇국내 입찰과 금통위 그리고 미국 물가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앞선 미국의 지표를 제외하면 국내 입찰과 금통위가 예정됐다.먼저 오는 13일에는 2조 5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조 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2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는 15일에는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과 미국 12월 CPI가 대기 중이다.국내 입찰과 미국 물가 지표 이후에는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예정됐다.금통위에 대해선 1월과 2월 뒤 열리는 금통위가 4월과 5월인 만큼 결국 1~2월 중 인하 한 번은 나올 것이란 컨센서스가 강하다. 한 시중은행 운용역은 “이번 달에 동결이 되도 도비시한 멘트나 소수의견 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1~2월 둘 다 동결한다는 참가자는 적어도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내 상황을 놓고 보면 냉각된 내수 심리와 경기 둔화를 받쳐줄 재정·통화정책이 절실하다. 다만 여전히 진행 중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물가 우려 재점화,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의 초기 정책 집행 등 1월을 인하 시기로 잡기엔 불투명한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에도 한국은행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2025.01.12 I 유준하 기자
4개 퍼터 들고 온 마쓰야마, 35언더파로 PGA 개막전 우승
  • 4개 퍼터 들고 온 마쓰야마, 35언더파로 PGA 개막전 우승[챔피언스클럽]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퍼터를 교체 효과를 제대로 봤다.퍼트 들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마쓰야마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에서 최종 합계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35언더파는 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PGA 투어에 따르면 마쓰야마는 4개의 퍼터를 들고 하와이로 날아왔고, 연습하면서 퍼터들을 테스트해보다가 대회에서 스카티 카메론의 009 CS 투어 프로토타입 블레이드형 퍼터를 사용하기로 했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도 퍼터 6개를 들고 대회장에 도착해 수도 없이 테스트를 해봤고, 그중 스카티 카메론 크래프트맨 스퀘어백 투어 프로토타입의 블레이드형 퍼터를 사용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마쓰야마는 원래 플럼버 넥 호젤 스타일 퍼터를 사용했다. 넥이 직각으로 한번 꺾여져 있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자인이다. 더 센트리에서는 샤프트가 클럽 헤드 중앙에서 힐 부분까지 위쪽으로 일자로 뻗어 있는 센터 샤프트 모델을 선택했다. 센터 샤프트 퍼터는 페이스 밸런스가 잡혀 있다. 따라서 퍼터 헤드가 목표 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움직이는 스트레이트 백 스트레이트 스루 스트로크에 적합하다. 2021년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퍼트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적은 없었다. 지난해 마쓰야마가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순위는 33위(0.306타), 아이언 샷 순위는 15위(0.499타), 그린 주위 쇼트게임은 1위(0.580타)로 샷과 쇼트게임은 발군이었지만, 퍼트 순위는 121위(-0.118타)로 극단적인 약점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내내 마쓰야마의 퍼트 순위는 거의 100위 밖이었다.그러나 더 센트리에서는 바꾼 퍼터 덕을 톡톡히 봤다. 33개 버디와 2개 이글을 잡는 동안 보기는 2개를 하는 데 그쳤다. 4라운드 동안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 3위, 그린 적중시 퍼트 2위를 기록했다. 9m 이상 퍼트 3개를 포함해 6m 이상 퍼트를 7개나 성공시켰다.이외에 마쓰야마는 스릭슨 ZX5 LS Mk II 드라이버로는 마지막 홀에서 무려 414야드의 티샷을 때려냈다.또 마쓰야마가 사용한 공은 최근 출시한 2025년형 스릭슨 Z-Star XV다. 신제품 Z-Star XV 골프공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바이오매스’와 매우 얇은 우레탄 커버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
2025.01.12 I 주미희 기자
 '앞자리 바뀌니 힘드네' 3040 남성, "비만 관리는 필수"
  • [지방순삭] '앞자리 바뀌니 힘드네' 3040 남성, "비만 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제 다이어트는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체중 관리에 대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문제는 체중 증가가 단순히 외적인 변화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각종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나이인 만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365mc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복부비만과 마른 비만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해결책이 각각 다르다보니 전략을 잘 짜고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하 대표원장은 “남성 비만은 주로 복부비만형과 마른 비만형으로 나뉜다”며 “복부비만형은 내장 지방과 피하지방이 주요 원인이고 회식과 야식으로 인해 배에 살이 집중되며, 이는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배가 불룩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부터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 열량을 조절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핵심이다. 또 평소 식단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식이섬유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인다. 또한 짠 음식은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 대사를 방해하므로 찌개나 국물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한다.마른 비만형은 겉모습은 말라 보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하 대표원장은“마른 비만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근육이 소실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요요현상이 쉽게 발생한다”며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에 따르면 마른 비만 남성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 형성과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맨몸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 대표원장은 “매일 시간을 내는 게 부담스러운 직장인이라면 주당 3회, 부위별로 나눠서 진행할 수 있는 웨이팅 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동시에 조금 더 빠른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람스 등 같이 체형교정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된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지방흡입은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 원장은 “3040 남성들에게 비만 관리는 단순히 외모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며 “몸을 가꾸는 노력이 보다 건강하고 계획적인 삶과 자신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12 I 이순용 기자
남편이 빚만 있다고 재산분할 피하는데 어떡하죠?
  • 남편이 빚만 있다고 재산분할 피하는데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5년 전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남편은 사업을 했는데, 사무실 여직원과 바람이 났죠. 남편을 설득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제가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남편과 여직원은 더 가까워졌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저희는 별거에 들어갔고 벌써 5년째 별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별거 기간 동안 남편은 생활비도 주지 않았고, 저는 남편 명의로 된 집에서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아이들과 생활했습니다. 생활비는 적지만 제가 버는 돈으로 충당했고요. 언젠간 남편이 돌아오겠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얼마 전,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죠. 남편에게 이혼을 해 줄 테니 재산을 나누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가관입니다. 자신은 빚이 많아 나눌 재산이 없다는 겁니다. 남편은 개인 사업을 하는데 별거 기간 동안 소득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남편 빚이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재산분할 해주지 않을 속셈으로 없는 빚도 만들어 낼 인간인데요. 남편의 빚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재산분할 시 채무도 나눠야 하나요?△이혼할 때는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나눠야 합니다. 적극재산인 부동산, 예금, 자동차 뿐 아니라 담보대출금, 기타 신용대출 등 소극재산 즉 채무도 분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단, 남편의 모든 채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빌린 채무이거나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 자동차 등을 사기 위해 만들어진 채무라는 것이 증명 되어야만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로 사용한 신용카드대금, 주택 구입을 위함 담보대출금, 차량 할부금, 생활비와 교육비를 위해 빌린 돈 등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연자의 남편은 채무가 있어 재산분할은 못한다는 입장인데요? △남편 입장에서 ‘채무가 있으니 줄 게 없다’고 주장을 하려면 채무 사용처가 어디인지 명확히 입증해야 됩니다. 단지 혼인 기간중에 채무가 발생했고 그래서 분할 대상이 없다고만 주장한다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주기는 어렵습니다.- 사연처럼 채무를 이유로 재산분할을 못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실제로 소송 중에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채무 내역을 모르다 보니까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하게는 결혼할 때나 결혼생활 중에 부모님이 주택구입자금을 주시면 처음에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보태주는 거다’라고 했는데, 막상 자녀가 소송을 하게 되면 그 돈은 보태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거다, 즉 증여가 아니고 전부 차용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차용증이 있으면 전부 다 채무로 인정 되나요?△차용증이 있다고 전부 채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차용증이 있더라도 언제 빌렸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명확히 입증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차용증이 있다고 해서 채무 존재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고, 정기적으로 이자를 납입했느냐, 돈이 실제로 수수됐느냐, 이런 부분들이 서로 증명 되어야 합니다. 부모 자식간이라면 이자는 못 드렸어도 부모님이 “이 돈은 꼭 갚으라, 급하니까 빌려주지만 언제든 돈이 생기면 갚으라”는 문자라도 있어야지 인정 됩니다. 뒤늦게 차용증이 나온다고 해서 제반 여러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채무로 인정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위 채무를 만들어냈다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범죄행위입니다. 형법에 강제집행면탈죄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강제집행 또는 가압류ㆍ가처분의 집행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내 재산에 집행이 들어올 것 같으니 재산을 은닉, 손괴, 허위양도하거나 허위의 채무를 부담하여 상대방, 즉 채권자를 해할 위험이 있으면 강제집행면탈에 해당합니다. 실제 처벌된 사례도 있습니다. 아내가 이혼하자며 위자료로 2억 원을 달라고 하자, 남편이 소송이 시작되면 재산을 실제로 나눠야 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친누나와 허위 채무를 만들어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는데, 법원이 강제집행면탈 혐의를 인정해 남편과 누나 각각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사연자는 재산분할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재산분할을 하게 되면 채무도 분할대상이 되는 것이 맞지만, 모든 채무가 분할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아 소송으로 가게 된다면, 상대방이 주장하는 채무에 대해 실제로 발생한 게 맞는지, 사용처가 어딘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또 허위 채무임을 밝히거나 실제 채무가 맞더라도 부부공동생활이나 분할재산을 형성하는데 쓰인 게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주장해서 채무를 재산분할 대상에서 뺄 수 있게 노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5.01.12 I 백주아 기자
“인기 브랜드 모두 모았다" SSG닷컴, 뷰티 럭키박스 한정 판매
  • “인기 브랜드 모두 모았다" SSG닷컴, 뷰티 럭키박스 한정 판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SG닷컴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화장품 카테고리 특화 행사 ‘뷰티 쓱세일’을 열고 럭키박스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SSG닷컴 ‘뷰티 쓱세일’ 럭키박스 행사 배너 (사진=SSG닷컴)럭키 박스는 인기 브랜드사 대표 상품을 모아 구성한 특가 상품이다. 13일 키엘을 시작으로 맥, 메이크업포에버, 프리메라, 몰튼 브라운, 아이오페, 나스(NARS) 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타임딜’을 진행한다. 바비브라운, 겔랑, 바이오더마, 유세린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체험형 혜택도 제공한다. 뷰티 체험단을 모집해 랩시리즈, 헤라 등 14개 브랜드 인기 제품을 후기 작성 조건으로 한정수량 무료 제공한다. 브랜드사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스킨, 헤어케어 등을 제공하는 ‘뷰티 라운지’ 혜택도 준비했다.행사 기간 ‘쓱세일 쿠폰’ 엠블럼이 붙은 상품에 적용 가능한 15%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1시에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모바일 앱 전용 25% 할인 쿠폰을 한정수량 발급한다.최인정 SSG닷컴 뷰티MD팀장은 “다양한 상품, 풍성한 할인, 체험형 혜택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화장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쓱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특집 라이브 방송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2 I 한전진 기자
"한병 가격 5억원" 롯데백화점, 초고가·컬래버 설 선물 확대
  • "한병 가격 5억원" 롯데백화점, 초고가·컬래버 설 선물 확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희소가치를 높인 상품들로 설 선물 세트 차별화에 나선다. 극소량 판매하는 한정판부터 유명 맛집 셰프 등과 기획한 컬래버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가격대를 형성해 소비자 소유 심리를 자극한다는 복안이다.이색 컬래버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 모습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한 세트에 4억 5650만원인 프랑스 와인 ‘아르망 루소 샹베르탱 그랑 크뤼 빈티지 컬렉션‘을 설 선물 세트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산부터 2019년까지 총 24병의 빈티지 와인으로 구성했다. 연 생산량이 만병을 넘지 않아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또한 이탈리아 왕가 인증을 받은 럭셔리 발사믹 브랜드 ‘주세페주스티’와 기획한 ‘프라이빗 리저브 컬렉션(2300만원, 3세트 한정)’은 이탈리아 현지에 방문해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오크통에서 발사믹 식초가 직접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이 외에도 우리나라에 단 한병만 수입된 최상급 코냑 ‘루이 13세 레어캐스트(1억 6500만원, 1세트 한정)’, 전 세계 1015병만 생산된 최고 등급의 마누카꿀 ‘콤비타 UMF 29+(149만원, 30세트 한정), 1000년의 역사를 품은 파르가 나무의 올리브열매로 만든 ‘라딕스 노스트라 밀레나리아 올리브오일(65만원, 50세트 한정)’ 등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로 더욱 높아진 ‘프리미엄 미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컬래버 상품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셰프의 선택 기프트(8만원)’ 같은 경우 파인 다이닝인 ‘모수’에서 사용되는 전통장을 수소문해 단독 선물 세트로 기획했다. ‘셰프들의 캐비아’로 불리우는 ‘비밀이야 부티크’의 캐비아 세트(16만 8,000원~32만 4000원)’도 이번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했다. 앞서 데백화점이 ‘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타다시 등과 진행한 블라인드 심사에서 레드 및 스파클링 와인 부문 각 1등을 차지한 2종을 전용 패키지에 담아 선보인 ‘The V:lind 1st WINNER EDITION(10만원)’도 내놓는다. 제품은 사전 예약 기간에만 물량의 40%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 설에는 단순 기존 상품들의 결합에서 나아가, 상품의 기획부터 참여해 이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컬래버 선물 세트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불로동주유소X윤솜씨 정성 기프트(18만원)’,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17만원)’, ‘시시호시X무자기 미니벨잔(4만 2000원)’등이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초고가 상품을 비롯해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설에도 한정판부터 이색 컬래버까지 다양한 선물을 엄선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선물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2 I 한전진 기자
조국, 옥중에서 무슨 책 읽나 봤더니
  • [단독]조국, 옥중에서 무슨 책 읽나 봤더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조 전 대표는 여러 차례 ‘옥중 편지’를 통해 “감옥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수감자들은 무료한 옥중생활을 견디기 위해 독서에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 예전부터 ‘다독가’로 알려졌던 조 전 대표는 지금 구치소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책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여러 번 했고, 최근엔 ‘압축 소멸 사회’라는 책을 요청했다. 현 국회입법조사처장 이관후 건국대 교수가 쓴 이 책은 인구절벽, 초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 한국 사회가 처한 복합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으로 ‘정치 복원’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2022년 ‘가불 선진국’이라는 책을 써내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권 선진국’ 구상을 제시한 적 있다. 이 구상은 현재 혁신당의 핵심 비전·과제 목록에 올라있다. 조 전 대표는 구치소를 나오는대로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이 분명하다. 이런 점에 비춰 책 ‘압축 소멸 사회’를 청해서 읽는 것은 정계 복귀 후 내놓을 정치적 구상을 다듬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혁신당 의원들에게 최근에 보낸 손편지에서 조기 정권 교체와 혁신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의 새로운 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 책에서 조 전 대표는 정치적 포부를 재확인하고 새 정치적 구상에 대한 밑그림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조 전 대표는 ‘미술관 옆 인문학’이라는 책도 요청해서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문학 전도사’로 알려진 박홍순 작가가 쓴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20년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보낸 편지들을 엮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선물로 받아서 읽고 있다. 저자는 오랜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분노와 증오를 표출하지 않고 잔잔한 필체로 인간과 사회에 대해 성찰한다.수감 직전, 이 책을 선물하겠다는 당직자의 말에 조 전 대표는 ‘옛날에 이미 다 읽었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하루에 한 장씩, 천천히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기 좋을 것’이라는 권유를 받아들였다는 일화다.한편 조 전 대표는 혁신당 운영 상황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실제 당 운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혁신당 한 의원은 조 전 대표에 대해 “‘현직 당 대표도, 의원 신분도 아닌 내가 당 일에 어떻게 끼어드느냐’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런 태도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단순 무식하다’는 얘기도 자주 듣는다”고 귀띔했다.
2025.01.12 I 이배운 기자
"7억 번다" 관심 폭발…올해도 역대급 '로또' 뜬다는데
  • "7억 번다" 관심 폭발…올해도 역대급 '로또' 뜬다는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역대급 공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강남권 ‘로또 분양’ 소식에 더욱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 전경.(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의 올해 첫 포문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원페를라’가 연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총 1097가구 가운데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이다.무엇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돼 많은 경쟁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25.57대 1에 달했다.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사진=삼성물산)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3.3㎡당 650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타입과 층수에 따라 구체적인 공급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평인 84㎡기준으로 공급면적을 포함해 약 22억원 수준으로 공급이 예상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면 지난 2021년 입주한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해 10월 29억3000만원, 2018년 입주한 ‘방배 아트자이’ 동일 면적이 지난해 말 12월 25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 중 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잠실르엘’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반포더샵OPUS21’를 분양하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반포1단지3주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신동아)’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권을 비롯한 입지가 좋은 곳들의 신규 분양 소식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29개 단지, 2만 2620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33.8% 줄어든 6523가구에 그친다.부동산R114는 올해 분양 시장과 관련해 “올해는 단순 경기 변동을 넘어 탄핵 정국 등으로 정책적·경제적·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물량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청약 경쟁을 부추기는 현상으로 나오겠지만 향후에는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이어져 주택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2 I 박지애 기자
이순재, 54년만 영예의 '대상'…역대 최고령 수상자 (종합)
  • 이순재, 54년만 영예의 '대상'…역대 최고령 수상자 [KBS 연기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집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사진=KBS 방송화면)배우 이순재가 후배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이순재는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1970년 T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이후 54년 만의 두 번째 대상이다.‘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지난 1956년 데뷔해 약 7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90세 이순재는 ‘개소리’ 방영 이후 건강 악화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하차하고 휴식을 가졌다.약 3개월 만에 모습을 비춘 이순재는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섰다.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원로 배우에겐 주로 공로상이 수여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순재는 ‘개소리’에서 함께 호흡한 개들 또한 각자의 몫을 다했다며 공을 돌렸다. 또한 촬영지인 거제에 오가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있는 이순재는 “학생들이 ‘염려 마십시오. 가르쳐주신대로 우리가 다 만들어내겠습니다’ 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겠다”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최우수상은 김정현, 지현우, 박지영,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연기를 생각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 찌푸리게 했다. 죄송하다”고 과거 태도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는 “저희 드라마 처음에 나오는데 ‘배우는 얼굴 팔아먹는 직업이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을 나눠주는 직업입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를 요즘도 가끔 음미하곤 한다”며 “얼마 전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어머님들이 ‘다리미 패밀리’를 보고 계시더라. 힘든 순간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많이 춥고 마음이 아픈데 이런 시기에 연기로서 시청자분들의 영혼에 따뜻한 차를 내어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다리미 패밀리’의 박지영은 “2024년 12월은 참 힘들게 지나가고 있다. 마음 졸이고 무겁고 아프다. 하루만 지나면 2025년이다. 우리 그날들은 더 새로운 이야기들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임수향은 “연기자를 꿈꿨고 늘 이 자리에 서 있기를 기도하고 갈망했었는데 제가 어느새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지 않았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여기 계신 대단하신 배우들과 한 자리에 서서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늘 꿈꿨었다. 모든 일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감사하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사진=KBS 방송화면)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환상연가’의 박지훈, ‘개소리’의 연우, ‘페이스미’의 한지현이 차지했다. 박지훈은 “앞으로도 더 진실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연우는 “현장에서 손녀딸처럼 다정하게 챙겨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개소리’가 주는 메시지를 너무 좋아한다. 저에게도 많은 위안을 받았다.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연우는 “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마음이 많은 것 같다.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지현 또한 “이 상을 받을지 정말 몰랐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이 상을 저 혼자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페이스미’를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사진=KBS 방송화면)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의 신현준과 금새록에게 돌아갔다. 막내딸과 함께 시상식을 찾은 신현준은 “제가 아기랑 온 이유는 정말 아무 상도 기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좋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분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새록은 “수상할 줄 몰랐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소중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하는 거구나’를 많이 느꼈다”며 “책임감 있게 아름다운 배우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KBS 방송화면)베스트커플상은 총 5팀이 수상했다.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임수향과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금새록, ‘수지맞은 우리’의 백성현·함은정, ‘다리미 패밀리’의 박지영·신현준·김혜은, ‘개소리’의 이순재·소피·연우가 받았다. 이순재는 “여기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이색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다”며 작품성을 칭찬했다.(사진=KBS 방송화면)‘함부로 대해줘’의 김명수와 ‘다리미 패밀리’의 금새록은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명수는 “뜻깊은 상을 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는 좀 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새록은 “제가 인기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리미 패밀리’ 통해서 많이 배우고 너무 훌륭한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사진=KBS 방송화면)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수지맞은 우리’의 백성현과 ‘피도 눈물도 없이’의 오창석, ‘수지맞은 우리’의 함은정,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하나가 받았다. 백성현은 “보석 같은 역할을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희 팀에 배우 선후배분들, 스태프분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창석은 “데뷔, 첫 주연을 KBS에서 했는데 KBS 연기대상은 처음 왔다. 겸손하게 왔어야 하는데 진짜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은 “보석 같은 역할을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희 팀에 배우 선후배분들, 스태프분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창석은 “데뷔, 첫 주연을 KBS에서 했는데 KBS 연기대상은 처음 왔다. 겸손하게 왔어야 하는데 진짜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함은정은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켜보시는 시청자분들께도 희노애락을 안겨드릴 수 있는, 진중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박하나는 “이번 드라마는 제가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캐릭터였고 하루하루가 아쉬운 촬영 현장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KBS 방송화면)조연상은 ‘개소리’의 김용건, ‘다리미 패밀리’의 최태준, ‘미녀와 순정남’의 윤유선에게 돌아갔다. 김용건은 작품에서 함께한 이순재에게, 최태준은 아내이자 배우인 박신혜에게 공을 돌렸다. 윤유선 역시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작가상은 ‘다리미 패밀리’를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받았다. 서 작가는 “이제야 비로소 엄마가 재밌게 볼 수 있는 시간대에, KBS 주말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KBS 방송화면)드라마스페셜상은 ‘사관은 논한다’의 남다름과 ‘발바닥은 뜨거워서’의 오예주가 받았다. 남다름은 “전역 후 작품 선택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이 캐릭터를 받았다. 멋진 글 써주신 작가님과 현장에서 확신을 가지고 이끌어 주셨던 감독님, 뜨거운 여름 함께 고생했던 준상이와 모든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오예주는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했는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사진=KBS 방송화면)신인상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서범준과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 ‘환상연가’의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가 수상했다.(사진=KBS 방송화면)청소년연기상은 ‘미녀와 순정남’의 문성현, ‘미녀와 순정남’의 이설아가 수상했다. 문성현은 “청소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청소년의 마지막을 이 상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설아는 “시상식이 처음이라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여자최우수상: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남자최우수상:김정현(다리미 패밀리), 지현우(미녀와 순정남)△여자우수상(미니시리즈):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남자우수상(미니시리즈):박지훈(환상연가)△여자우수상(장편드라마):금새록(다리미 패밀리)△남자우수상(장편드라마):신현준(다리미 패밀리)△베스트커플상:지현우·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신현준·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소피·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여자우수상(일일드라마):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남자우수상(일일드라마):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조연상:김용건(개소리), 최태준(다리미 패밀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 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
2025.01.12 I 최희재 기자
'90세' 이순재, 대상 받고 눈물…"오래 사니까 이런 날도"
  • '90세' 이순재, 대상 받고 눈물…"오래 사니까 이런 날도"[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순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이순재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말문을 열었다. 후배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선 이순재는 “제 기억으론 KBS가 대한민국 방송의 역사를 시작한 해가 1961년도 12월 31일이다”라며 “그 후에 KBS 작품에 많이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그동안 대상을 받게 되면 역사적 인물(들이 많이 받았다.) 우리 최수종 씨는 4번씩 받았다. 얼마든지 중복해서 줄 수 있다”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 때 한 번 타고 60 이후에 세 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었을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며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 알다시피 ‘개소리’에는 우리 소피를 비롯해서 수많은 개가 나온다. 그 개들도 한 몫을 다 했다. 거제를 가려면 4시간 반이 걸리는데 20회 이상 왔다 갔다 하면서 찍은 드라마”라고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또 이순재는 “감사할 학생들이 있다. 가천대 석좌교수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 한명 한명을 다 지도한다. 작품을 정해서 한 학기 동안 연습해서 기말에 발표하는 건데 도저히 시간이 안 맞더라”라며 “학생들한테 ‘정말 미안하다. 난 교수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근데 학생들이 ‘염려 마십시오. 가르쳐 주신대로 우리가 다 만들어내겠다’고 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겠다”고 눈물을 보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2 I 최희재 기자
김정현 최우수상서 90도 사과…"과거 못된 행동 사죄드린다"
  • 김정현 최우수상서 90도 사과…"과거 못된 행동 사죄드린다" [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정현이 수상 소감서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과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김정현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이어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를 생각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사진=KBS 방송화면)앞서 김정현은 2018년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행사 진행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당시 상대 역이었던 서현이 이러한 과정을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상황. 김정현의 이러한 소감이 ‘2024 KBS 연기대상’의 MC인 서현에게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는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2 I 최희재 기자
신현준, 故 김수미 추모 '울컥'…"하늘나라서 외롭지 않길"
  • 신현준, 故 김수미 추모 '울컥'…"하늘나라서 외롭지 않길"[KBS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사진=KBS 방송화면)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신현준이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수상 소감을 전하던 신현준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를 언급하며 “‘다리미 패밀리’ 찍을 때 사랑하는 저희 김수미 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시고 (배우들이) 함께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어머니가 가시고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수미 어머니를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 하고 많이 사랑한 걸 느끼고 있다. 어머니, 하늘나라에서 부디 외롭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계셨으면 좋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막내딸과 함께 시상식을 찾은 신현준은 “이 순간에는 딸 아이를 안고 있었어야 하는데”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게 항상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
2025.01.12 I 최희재 기자
"벨트 안 했네?"...오픈카서 튕겨나간 여친 사망, 살인은 '무죄'
  • "벨트 안 했네?"...오픈카서 튕겨나간 여친 사망, 살인은 '무죄'[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전벨트 안 했네?”제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픈카를 몰다 함께 탄 연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2023년 1월 12일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사고 당시 반파된 오픈카 모습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A(37)씨는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께 제주시 한립읍에서 음주 상태로 오픈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8%였다.A씨가 몰던 차량은 굽은 도로에서 시속 114km까지 급가속했다가 도로 연석과 돌담, 경운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다. B씨는 오픈카 밖으로 튕겨 나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불명이 됐고 9개월 뒤 끝내 숨졌다.유족은 B씨 휴대전화에 녹음된 사고 당시 상황을 발견하고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해당 녹취에서 B씨가 “왜? 또 지내보니 나는 안 되겠다는 게 나오니?”라고 말하자 A씨는 “응”이라고 답했고 B씨는 “그럼 집에 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A씨는 “안전벨트 안 했네?”라고 물었고 B씨는 “응”이라고 했다.두 사람의 말다툼 중 B씨가 안전벨트를 안 매 경고등이 울렸고, A씨의 질문 뒤 바로 차량 가속음이 들렸다. 19초 후 충돌음과 함께 B씨의 비명이 이어졌다.B씨 유족 측은 “(사고 직후 A씨가) 굉장히 차분하게 112에 신고했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B씨가 사는 집에 가서 비밀번호도 바꿔 버리고 노트북도 갖다 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반면 A씨 측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없고 ‘안전벨트 안 했네’라고 말한 건 벨트를 매라는 뜻이었다”고 반박했다.‘제주 오픈카 사망 사건’ 가해자 A(37)씨와 피해자인 여자친구 B씨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검찰은 “B씨가 숨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급가속 했다”며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재판 과정에서 B씨 어머니는 증인으로 나와 “딸이 병상에 누워 있었지만 살아날 것이라 믿고 피고인을 용서해 주려고 했었다”며 “하지만 피고인은 주말만이라도 딸을 돌봐달라는 부탁조차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면회 한 번 안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오열했다.이에 A씨 측 변호인은 라면을 먹고 싶다는 피해자 요구에 피고인이 운전하게 된 점, 피고인이 사고 전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좌측으로 강하게 돌린 점 등을 들어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맞섰다.1심에선 고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살인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건 원인이 된 전복 등 큰 사고가 발생하면 피고인 또한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그러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지를 만한 동기는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또 “사고 발생 도로에는 가로등이 없었고, 술에 취해 인지력이 저하된 것으로 보이는 피고인의 상태를 고려하면 검찰 측 주장대로 피고인이 현장에서 바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판단하기에도 무리가 있다”며 “피고인은 사고 직후 주변 사람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고 피해자 모친에게 연락했고 사고 후 열흘 정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피해자를 병문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A씨의 음주운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여기에 항소하면서 살인 혐의에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추가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위험운전치사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살인 무죄 판단에 대해 검사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5.01.12 I 박지혜 기자
 2025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 2025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5년 1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초지일관,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시기에요. 중간에 계획을 바꾸거나 변덕을 부리지 마세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좋아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세요. 한번 약속한 것은 끝까지 지키는 게 좋아요.△물고기자리: 흐르는 물처럼 부드러운 처신이 필요한 시기에요.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하도록 하세요. 막히면 돌아가고, 멈추면 잠시 쉬어가는 게 좋아요. 새로운 변화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도 하지 마세요. 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적당히 순응하는 게 좋아요.△양자리: 이번 주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야 하는 시기에요. 낯선 사람이나 꺼림칙한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 자칫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에 얽힐 수 있어요. 문제가 될 만한 것은 미리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황소자리: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시선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주관대로 지내는 게 좋아요. 남들이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잖아요. 주위의 눈치를 보느라 당신이 마음 쓸 필요가 없어요.△쌍둥이자리: 너무 안일한 태도나 지나친 낙관은 피하세요. 예상치 못한 암초나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 끝났다고 방심하거나 마음을 놓지도 마세요. 매사에 확인과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게 좋아요.△게자리: 이번 주는 적당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에요. 아무리 급해도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 성급한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여유가 있어야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일 수 있어요.△사자자리: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에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세요.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게 좋아요. 할 일 다 했다고 딴짓하거나 한 눈을 팔지도 마세요. 일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하는 게 좋아요.△처녀자리: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을 거에요. 적극적인 태도로 일과 학업에 매진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논다고 같이 놀러 다니지 마시고요. 남들이 놀고 있을 때에 한 발 앞서가는 게 좋아요.△천칭자리: 약간의 요령과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기에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순발력을 발휘하세요. 너무 원칙만 따지거나 고지식하게 굴지 마시고요. 눈치가 빨라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전갈자리: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이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에요. 너무 편안하다 보니 따분하거나 지루할 수도 있어요. 너무 늘어져 있지만 말고 뭔가 일거리를 찾아보세요. 작은 시도나 변화가 의외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사수자리: 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요.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좋아요.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에도 귀를 기울이세요. 잘하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어요.△염소자리: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시기에요. 골치 아픈 일들은 잠시 잊고 즐겨 보도록 하세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거에요. 살아가다 보면 잠시 쉼표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2025.01.12 I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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