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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징계, 秋 사의…정국 혼란 분수령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징계, 秋 사의…정국 혼란 분수령-안정 속 쇄신 인사 마치고…위기대응 `비상계획` 짠다 -코로나 하루 확진 사상 최다…거리두기 3단계 격상 초읽기-정부 돈 쏟아붓고 민간 빚 내 생존…부채 빨간불-[사설]정권 차원의 검찰총장 몰아내기, 민심 이반 각오해야-[사설]임대료 부담 경감, 편가르기의 수단 돼서는 안된다△줌인&-“천재보다 범재” 51년을 이어온 남다른 철학…AI 인재 키운다-“기업인 죄인 취급하는 중대재해법 멈춰달라” 경제계 호소△징계받은 尹…사의 밝힌 秋-총장 임기 보장해 `정치적 부담` 피하고…향후 법정다툼까지 고려한 듯-현직 검사부터 전직 검찰총장까지 `尹 징계` 비판-與 “檢 개혁 초석, 깊이 존경”…野 “역사상 최악의 장관”△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초읽기-격상 요건 이미 충족, 중환자 병상은 바닥나…한계 다다른 방역 전선-확진자 선별 시급…신속항원진단 도입 서둘러야-믿을 건 백신 뿐인데…아스트라 내년 1분기 접종 가능할까△연말 인사로 본 4대그룹 `빅픽처`-삼성 `반도체` 현대차 `전기차` 고삐…SK `ESG경영` LG `AI·로봇` 강화-사장단 인사 최소화, 차세대 리더 발탁…젊어진 총수들 `안정 속 세대교체` 가속-거세지는 `우먼파워`…LG 역대 최다 15명, 삼성 13명 승진△정치-민주당, 공수처장 후보 선정 `속도전`…윤석열 1호 수사 대상 될까-秋 사의표명 받은 文 대통령, 추가 개각 때 교체 가능성-중대재해법 법리 검토 나선 與…50인 미만 사업장 유예 등 쟁점-文 방문한 임대주택, 4.5억짜리 `보여주기식 이벤트`-“국토부 조정지역 지정 무책임 탁상행정 전형”…與 중진 정성호 작심비판-軍 “올해 경계작전·부대관리 미흡”△경제-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부채비율…“저금리라 버틸만” vs “구조조정 부를 것”-스마트팜 구축…한우 고급화로 시장개방 극복-취업자 수 9개월 연속 내리막…외환위기 이후 최장△금융-누구나 보험사서 `건강관리` 받는 시대 열린다-카카오, 금융그룹감독법 대상서 제외-우리은행·롯데멤버스 협약…디지털 금융, 혁신 속도낸다-이낙연 “은행들 임대·임차인 이자 부담 낮춰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극복이 최우선, 확장 재정 불가피…3차 재난지원금 늘릴 수도-“삼성전자·현대차 같은 `바이오헬스 대표 기업` 키워야”△산업&기업-`갤S21` 펜 달고 한 달 빨리 출격…노태문 승부수-삼성 44개·LG 24개 석권…`CES 혁신상` 쓸어담은 韓-대우조선, 연말 대외 기술포상 싹쓸이-“절대 강자없는 AI반도체…생태계 육성해 주도권 잡아야”-코로나 확산에…무착륙 해외관광 날개 접히나 △산업·소비자생활-사기거래 원천차단…`100% 비대면` 성공 자신-보디프로필 열풍에…몸매관리·촬영용품 인기-네이버·카카오·토스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 장기화-중기부, 국정사양복점 등 133곳 `백년소공인` 선정△증권&마켓-외국인 이달 1.5조 팔았지만…`전기차 배터리株`는 사들여-亞펀드 `교차 판매제` 만들었지만…7개월 동안 등록 펀드 `0개`-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해외주식자산 15조 돌파△증권-LG에너지, 3년간 상장 불가?…“예외규정 적용시 가능”-`해외 부동산펀드` 55조 투자…미국오피스빌딩 가장 많아-해 넘기는 국민연금 투자기업 가이드라인-`해외통` 임원 발탁…한국금융지주, 해외사업 힘준다△부동산-5배 차이나는 국가-민간 집값 통계…정책 불신 키웠다-부동산 매매 심리지수 5년 7개월 만에 `최고`-아빠 돈 빌려 30억 아파트 사면, 탈세?-“누가 뭐래도 아파트”…서울 아파트값, 단독주택보다 1.3억 비싸△2021 대입 정시 가이드-전국 4년제 대학 198곳 정시 8만73명 선발한다-가톨릭대 인공지능·의생명과학과 신설…합격자에 장학금-건국대 이과대·공과대 수학가형 35% 과탐 25% 반영-고려대 수능만으로 786명 선발…의대는 적성·인성 면접-공주대 사범대는 `비대면` 영상 촬영 면접 20% 반영-광운대 자연계열 국어·수학가형·영어·과탐 성적으로 선발-국민대 인문·자연 교차 지원…자연계열 수학가형 가산점-성신여대 신설 첨단학과, 모집단위별 지정영역 유의해야-순천대 사범대 수능 75%+면접 25%…일반전형 수능으로만-순천향대 정시 706명 선발…공대 수학 가형 가산점 10%-아주대 정시 573명 선발…의학과 수능 95% + 면접 5%-한성대 `자율전공` 상상력인재학부 문·이과 통합 선발△문화-아이 업고 Q사인…꿈 향한 열정에 반했죠-대담·강렬·솔직·열정·섬세…조성진 위의 조성진을 만나다-내년 클래식 공연 키워드 `젊은피 국내파 피아니스트`△엔터테인먼트-공룡 `디즈니` 가세…킬러 콘텐츠 확보전 격화-재개봉 늘리고 공연·드라마 상영…코로나 속 변신 모색하는 극장가 -트와이스 빌보드 200차트 72위…자체 기록 경신△피플-“음악으로 성공하려면…본인만의 뚜렷한 색깔 필요” 여자친구, K팝 걸그룹 최초 美 `그래미 뮤지엄` 초대-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현대차그룹 등 中서 `CSR 모범기업` 선정-삼성물산, 패션부문장에 이준서 부사장 내정-AI로 우주기상 예보 모델 개발한 공군 병사△오피니언-관객은 결과만큼 과정도 주시한다-전쟁통에도 그렸고 감염병에도 팔렸다-e갤러리 차영석 `어떤 것 s-64`△전국-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미래산업 육성` 일번지 야심-5년간 손실 1614억…서울 수도요금, 9년 만에 오른다-남양주 화도읍 `이석영도서관` 내일 개관-의정부시, 선별진료소 3곳 추가-김포 학운2산단에 미세먼지 저감 숲-IP대출 확산 위해 지방은행 협력△사회-열명 중 세명은 무증상 확진자…전문가 “시간 더 끌면 경제·방역 다 놓쳐”-`이재용 재판` 심리위원 강일원 “삼성 준법감시위 실효성 긍정”-“정부, 거리두기 고통 국민 전가…사회안전망 제시하라”-집합금지 노래방서 성매매 영업하다 덜미-“경찰개혁, 시대적 소명 완수할 것…견제·균형의 원리 기대”-EBS 교재 무상지원 대상자 4만명 더 늘린다
- 4대 그룹 인사로 본 내년 사업 키워드…초격차·전기차·ESG·AI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4대 그룹이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는 최근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전략의 밑그림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가전 분야 글로벌 1등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등 미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SK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LG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김준태 기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삼성전자 ‘초격차 유지’… 현대차 ‘전기차 도약 원년’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양대 축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 메모리사업부 사장에 이정배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고, DS부문의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인 최시영 부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어진 조직개편에서는 반도체 전략마케팅 총괄과 북미·유럽·동남아 등의 해외 총괄을 대거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에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이 기대되는 D램 등 반도체 수급전략과 내년 하반기에 최초로 극자외선(EUV) 장비로 양산될 차세대 D램 ‘DDR5’, ‘더블스택’ 기술이 처음 적용될 차세대 V낸드 생산과 출시 전략 등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신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흥행을 이끈 이재승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QD) 개발을 주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띈다.삼성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한 것”이라며 “이들이 D램과 파운드리, 가전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 초격차 전략을 유지해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임원 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동화, 수소사업, 로보틱스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전면배치했다. 신재원 현대·기아차 UAM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이규오 제품통합개발담당과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현동진 로보틱스랩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로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005380)는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UAM, 수소연료, 로보틱스 사업의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SK ‘ESG 경영 가속화’…LG ‘AI 사업 강화’SK그룹이 지난 3일 단행한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성장 사업에 그룹 핵심 역량을 집중했다는 점이다. 이번 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박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게 된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ESG 경영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SK그룹은 내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LG그룹은 지난달 26일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AI와 로봇 등 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도 출범하고,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 출신의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를 영입했다. LG그룹은 신사업인 AI와 로봇을 전면에 앞세워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구본준 고문의 계열분리 후 구광모 회장의 ‘뉴 LG’ 체제 만들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재계 관계자는 “안정속 쇄신인사를 통해 미래성장을 책임질 인물들을 전면 배치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나름 선방한 4대 그룹이 내년에도 실적과 미래먹거리 발굴, 육성을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 인트론바이오, 이연제약과 독감 백신플랫폼 양해각서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이연제약(102460)과 ‘PHAGERUS’(파지러스) 기술 및 유전차치료 특화기술을 융합·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독감 백신 플랫폼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좌측부터)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유용환 이연제약대표.(사진=인트론바이오)이번 계약을 통해 인트론바이오가 보유 중인 박테리오파지 기반 파지러스 기술과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특화기술 및 고도화된 생산설비를 이용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러스 대상의 백신제제 및 항바이러스 신약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전망이다.인트론바이오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인 파지러스 기술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백신플랫폼으로서 박테리오파지의 적용가능성을 발견, 이를 백신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연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 (Gene Therapy) 기술 및 생산설비와 접목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백신플랫폼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파지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자연에서 발굴된 천연의 박테리오파지는 물론, 항원을 표면에 발현하게끔 개량된 (Engineered) 로봇 박테리오파지를 경구백신 또는 비강 백신으로 투여해 체액성면역(Humoral Immunity)은 물론 세포성면역(Cell-mediated Immunity)까지 유도할 수 있어 기존 주사제 백신의 여러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두 기술의 융합을 추진하면서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 1차 기술 적용 목표로 인체 독감백신을 설정하고 있다. 이어 조류독감 (AI·Avian Influenza) 백신, G4 바이러스 백신 순으로 그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체 독감백신 개발에서는 유니버설 (Universal) 항원 개념을 적용해 매년 다른 백신을 개발할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이연제약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인트론바이오의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 이연제약의 생산 역량 등이 결합된 이상적인 바이오와 제약의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최고의 목표는 혁신적인 백신플랫폼 기술의 개발이며, 이를 위한 협력 개발에 전력해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파워리퍼블릭, 캐나다 증시 IPO 추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시스템 선도기업 파워리퍼블릭은 캐나다 거래소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달 캐나다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가치평가를 완료하고 해당 기관에 제출했다. 현재 상장 공모가 책정을 위한 추가 서류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3월 초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파워리퍼블릭의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은 다가오는 미래사업의 필수 기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정부는 수작업 위주로 진행되는 국내 기업들의 공정과정 혁신을 위해 로봇 도입 등 생산과정의 자동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 먹거리인 무인이동체 사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캐나다 상장 가시권에 들면서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와 기업구조개편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무선전력전송시스템 제품의 초도 납품을 마쳤다. 하반기 와디즈를 통해 펀딩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제작이 완료돼 제품 발송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드론 무선충전기 시스템 상용화 계약도 성사단계에 이른 상태다.파워리퍼블릭이 국책과제로 진행했던 드론 무선충전 스테이션은 정찰, 방제, 비료살포 등을 위해 사용되는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에 우선 적용·상용화키로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빠르면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농가 지역에서도 드론 방제는 필요가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한 상태”라며 “지난해부터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으로 유인 항공방제가 중단되면서 드론 방제가 절실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목표는 제품의 글로벌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새로운 시장에 무선전력전송시스템을 보급해 매출을 신장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내외 영업 인력과 연구 인력을 늘려 가고 있고, 연구소 확장과 연구원들의 더 나은 기술 개발 환경을 만들고 발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내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거래소는 파워리퍼블릭과 같이 유니크한 기술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실제로 캐나다 주식거래소들에 자원개발(Mining) 및 가스석유 업종이 상장업체의 50%를 넘게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기술(R&D)과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5% 미만에서 10%까지 늘고 있는 중이다. 이에 파워리퍼블릭과 같은 최신기술 기반 업체가 상장하기에 적기라는 것.캐나다 거래소 관계자는 “마리화나가 합법인 캐나다에 마리화나 관련 기업들과 GM, 우버, 아마존 등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자금들이 몰리면서 거래소 증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 시기에 캐나다 상장 업체 중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가진 경쟁 기업이 없는 파워리퍼블릭이 상장한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파워리퍼블릭 관계자는 “캐나다 거래소 상장은 파워리퍼블릭이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선전력전송 관련 산업의 표준화를 이뤄내는 글로벌 무선전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캐나다 거래소는 주식 발행 기준으로 세계 3위,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세계 7위 규모다. 시가총액 11위인 한국 주식 시장의 1.5배가 넘는 거대 시장이지만, 우수 기술기업들에게는 상장의 문턱이 한국보다 낮고 자금을 조달, 영미권으로 시장을 확장 할 수 있는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 근로복지공단, '2020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재활센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수상으로 재활센터부문에서 11년 연속 영광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재활전문센터 운영 기관임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산재노동자의 재활과 사회·직업복귀 촉진 등을 위하여 전국 8개 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에 재활전문센터를 운영 중이다.소속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치료센터, 무중력보행치료기, 하지로봇보행운동기, 운전재활프로그램, 작업능력평가·강화훈련시스템 등 차별화된 재활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또한, 2019년 4월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외래재활센터를 개설하여 소속병원이 없는 도심권에 더 많은 산재노동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전문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며, 2020년 12월 중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추가 개소를 할 예정이다.공단 소속병원은 산재관리간호사 349명을 양성·배치하고 재활교육과 상담, 진료정보 제공, 퇴원환자 재활지도 등 토털케어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 초기부터 사회·직업복귀까지 맞춤형통합재활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산재의료재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강순희 이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직장·사회복귀의 원활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산재노동자에게 통합재활서비스(의료·직업·사회재활) 제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켓인]퓨처플레이, 누적 투자 스타트업 139곳…총 기업가치 ‘1.8조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가 올해만 36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해 누적으로 총 139개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현재 가치는 1조 8000억원수준이다. 16일 퓨처플레이는 투자 기업의 소식과 성과를 알리는 인포그래픽 ‘퓨처플레이 스토리’를 공개했다. 퓨처플레이는 올해 790여개 기업을 만나 36개 기업에 투자와 업무지원을 했다. 창립부터 현재까지 취합하면 총 139개 기업으로, 올해 합류한 기업의 비율은 전체의 26%에 달한다.퓨처플레이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약 1조 8000억원으로 작년 말(1조 11억원)보다 약 8000억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기업의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을 합산하면 3080억원이다.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업 중 뷰노(VUNO)는 올해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통과해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리모트몬스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인수됐다. SOS랩은 SK텔레콤과 손잡고 단일 광자 라이다를 개발했고, 서울로보틱스는 향후 3년간 BMW본사와 라이다 인지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운용하는 총 자산의 규모는 424억원이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8월 조성한 제2호 개인투자조합 펀드(이하 파운더스 펀드)를 포함해 총 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신규 투자 기업의 산업군별 비중은 △로보틱스 (14%) △커머스(14%) △멀티미디어(11%) △푸드테크(11%) △헬스케어(9%) 순이다. 시드(Seed)에서 시리즈A 단계의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투자 금액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2억원, 평균 3억원 안팎이다.올해 새롭게 합류한 신규 기업으로는 동영상 리뷰 챗봇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제작기업 ‘도구공간’, 창업 생태계를 취재하는 콘텐츠 제작 미디어 ‘스튜디오EO’, 정치SNS 스타트업 ‘옥소폴리틱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클라우드’ 등이 있다.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 퓨처플레이는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초기 기업 투자 외에도 일본의 퍼시픽 베이즈 캐피탈, 베트남의 넥스트랜스(Nextrans) 등에 각각 업무집행조합원(GP)와 펀드출자자(LP)로 참여해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퓨처플레이는 올해 3개의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마쳤다. 테크업플러스란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2020년 함께 한 기업은 농심, 만도, 이지스자산운용이다. 지난 12월 4일 농심테크업플러스 시즌3의 푸드테크 초기 기업 모집도 성황리에 종료했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올해 큰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나 VC라는 재무적인 관점의 투자업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와 함께 만드는 ‘스타트업 전문 역량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퓨처플레이에서 올해 초 분사한 기업 ‘퓨처살롱’은 공유미용실 브랜드 쉐어스팟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4일에는 뷰티 브랜드 체험 편집샵 오뷔르를 사운즈 한남점에 선보였다. 또한 두 번째 분사 기업인 퓨처키친은 배달 전문 치킨 브랜드 ‘미래닭’을 런칭, 프랜차이즈 분야의 개선을 시도할 예정이다.
- '살 길은 디지털뿐'‥조직 바꾸는 보험사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면 영업에 의존하던 보험사들이 달라졌다. 디지털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디지털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영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게 기폭제가 됐다. ◇늦었지만 서두르는 보험사들 최근 교보생명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혁신지원실(DT)’을 확대·개편했다. 디지털혁신지원실 산하에는 ‘DT지원 담당’, ‘디지털테크놀로지 담당’, ‘IT지원 담당’ 등을 신설했다. 이전까지 정보보안담당만 두고 있었다. 디지털혁신지원실의 위상이 커진 것이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탈(脫)보험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의 사업허가가 받는대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사업화추진TF도 신설됐다.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해 들어 강조했던 디지털 플랫폼 역량 강화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간 신창재 회장은 “한 손으로는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이달 10일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 관련 전담 부서를 확대·신설했다. 삼성생명은 디지털사업부와 데이터전략팀을 확대·재편했다. 삼성화재는 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 역할을 부여했다. 이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험 심사나 ARS 서비스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상담원 없이 인공지능과 대화해 진행하는 디지털ARS나 AI 기반 보험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신설된 디지털부서가 디지털화를 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월 디지털혁신 추진협의회를 결성했다. 디지털 관련 아이디어를 받고 이를 개발한다는 취지다.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생명과 KB손해보험 등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은 일찌감치 디지털 중심의 조직을 꾸린 상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신한생명과 KB손해보험은 수 년전부터 디지털을 강조해왔다”면서 “올해 초에 대대적으로 디지털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디지털 저항’ 설계사조직..따로 또 같이 그동안 보험사들이 디지털 서비스 출시에 조심스러웠던 건 설계사 조직 때문이다. 대면 판매 중심인 설계사에 판매 의존도가 높았고, 그만큼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저항도 컸다. 전속 설계사에 대한 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은 보험사일 수록 디지털화가 뒤늦을 수 밖에 없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업계에서는 가장 늦게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선보였다”면서 “설계사들의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채널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커졌다.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보험상품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디지털화는 보험사들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한화생명은 아예 영업조직을 분리해 판매 자회사로 넘겼다. 미래에셋생명도 전속 설계사를 자회사 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판매 조직을 본사로 분리하는 작업이다. 현재 별도의 자회사 보험대리점을 두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DB손해보험,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라이나생명 등이다. 보험 업계에서는 판매 조직을 분리시키면 디지털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판분리(제품과 판매의 분리)가 되면 보험회사는 디지털에 맞는 상품 개발 등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