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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해 '친환경·미래기술·품질안전'에 집중 투자한다(종합)
  • 현대차그룹, 새해 '친환경·미래기술·품질안전'에 집중 투자한다(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해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박차를 가하는 한해로 만들기로 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미래기술과 품질·안전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전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전기차 25년까지 23종으로 확대정의선 회장은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 지는 한해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정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 선두(Tier 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소분야와 관련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 거듭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국내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전기차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까지 국내에 초고속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설치하고,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망을 더욱 확대한다. 해외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전략투자한 유럽의 초고속 충전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아이오니티 (IONITY)’를 비롯,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별 상황 및 특성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수소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 발전기, 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동시에 전세계 수소, 에너지, 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연관 수소사업에서 주도권도 선점한다.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2023년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 추진또한 미래기술 역량 확보와 관련, 정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3년에는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행한다.차세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에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네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로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승객 및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제품군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Unmanned Aircraft System : 무인 항공 시스템)를 시작으로,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로보틱스 분야는 최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고령화, 언택트로 상징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과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정 회장은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로 전동화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전문화를 통해 미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물론 스마트시티 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탐색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최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로봇 ‘아틀라스&스팟’◇정의선,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 사망에 애도..“사고예방에 총력”정 회장은 고객존중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하여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각별히 당부했다.또 정 회장은 지난해 열린 ‘그룹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객과 인류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표출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아울러 정 회장은 “일상의 업무에서도 언제나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하여 우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그룹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았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를 표하고, 품질과 안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정 회장은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1.04 I 이승현 기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혁신"
  • [신년사]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혁신"
  • 아주 캄보디아 현지 직원이 모바일을 통해 CEO 신년메시지를 시청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지속성장을 위한 해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강조했다.아주그룹은 4일 디지털 방식을 통해 CEO 신년 메시지를 국내와 해외사업장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신년 메시지는 IT전문 계열사 엠티콤의 AI(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과 문 회장이 인터뷰하는 형식의 디지털 영상으로 구성됐다. 사회자와 대화하는 형식을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가치를 담았다.문 회장은 신년 메시지로 “올 한 해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혁신적으로 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해 경영화두로 불확실성이 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명확한 방향 수립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출 것을 제시했다.아주그룹은 2017년 엠티콤을 인수하며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IT기술 활용도가 낮은 건자재 부분에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골재입고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스마트 워크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올해에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RPA)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문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IT기업·부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통적인 사업군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끈 디지털로의 빠른 변화를 기회로 올 한 해 동안 스마트하게 일하고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주그룹은 1960년 건설자재 중심의 아주산업으로 시작해 현재 호텔, 벤처캐피탈, 자동차 유통, IT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엠티콤은 딥러닝, 머신러닝 기반의 비전 기술과 음성분석, 자연어 처리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보호,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2021.01.04 I 박민 기자
'페이스아이디' 구혜선 "전설의 '꽃남 스키짤', 메소드 연기 결과물"
  • '페이스아이디' 구혜선 "전설의 '꽃남 스키짤', 메소드 연기 결과물"
  • (사진=카카오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페이스아이디(FACE ID)’를 통해 수 년째 화제를 모은 전설의 ‘꽃보다 남자 스키짤’과 눈물 셀카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는다.카카오M ‘페이스아이디’는 스타의 스마트폰을 통해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하는 신선한 포맷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신개념 모바일 라이프 리얼리티다. 그동안 이효리, 몬스타엑스, 신예은 등 인기 스타들이 스마트폰 화면 녹화를 통해 꾸밈없는 리얼 일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페이스아이디’의 네번째 주자로 나선 구혜선은 지난 28일 공개된 1회에서는 얼짱 시절 과거와 가족 사진, 성격 유형, 연애관에 이르기까지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오늘(4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페이스아이디’에서 구혜선은 절친한 지인과의 만남 중,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이른바 ‘구혜선 흑역사 짤’들에 얽힌 스토리를 털어 놓을 계획이다.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을 촬영했던 구혜선은 얼굴은 활짝 웃는 가운데 몸은 로봇처럼 어색하고 뻣뻣한 ‘얼굴 따로, 몸 따로’ 연기로 ‘전설의 스키짤’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아직까지 회자되는 ‘스키로봇설’에 대해 구혜선은 “그 당시에는 흥하지 않았는데, 겨울마다 점점 흥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구혜선 스키 강습’들이 생겨난다”며 웃음을 터뜨린다고. 다시 봐도 어색한 당시 모습에 구혜선은 “메소드 연기를 했다”고 의외의 호평을 내놓으며, 로봇같은 스키 연기가 탄생한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구혜선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선은 또렷이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모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눈물 셀카의 비하인드도 밝힌다. ‘오글’ 감성이 폭발하던 싸이월드 시절 ‘연예인 눈물 셀카’ 대열에 합류했던 구혜선은 왜 자신이 눈물 셀카를 찍게 됐는지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어 “여러 번 변명했는데 안 통했고, 우스꽝스러운 아이콘이 됐다”며 자포자기한 듯 말해, 꾸준히 회자되는 자신의 ‘짤’에 대한 그녀의 쿨한 반응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이 날 ‘페이스아이디’에서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곡가로서 다재다능한 예술가 구혜선의 면모도 보여줄 계획이다. 지인의 단편 영화를 감상한 뒤 영상과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즉석에서 배경음악을 제안하며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진지함을 드러낸다고. 그녀의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은 4일(월) 낮 12시 ‘페이스아이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M이 매주 월요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선보이고 있는 ‘페이스아이디’는 스타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공개,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며, 마치 스타의 스마트폰을 직접 보는 듯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는 스타들의 모습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알람 설정, 인터넷 검색 키워드, 자주 사용하는 앱 등 소소한 일상은 물론, 사진첩, 메신저 등 스타의 숨겨진 모든 것들을 생생하게 공개한다고. 일반적인 가로 화면이 아닌,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세로형’ 콘텐츠로 제작해 색다른 구성과 포맷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2021.01.04 I 김보영 기자
큐렉소, 12월 의료 로봇 7대 공급
  • 큐렉소, 12월 의료 로봇 7대 공급
  • 큐렉소 의료로봇 공급 현황[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지난달 한달 총 7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한해로는 총 18대를 납품해 관련 매출로만 60억원 이상을 기대했다. 큐렉소는 지난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2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1대 등 총 7대의 의료로봇을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12월 국내 매출처는 세브란스병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와 양산 부산대병원, 임플란트캐스트코리아 등이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처는 인도 메릴헬스케어를 비롯해 호주 LMT, 인도네시아 3K 등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한해 ‘큐비스-조인트’ 8대, ‘큐비스-스파인’ 3대, ‘모닝워크’ 5대, ‘인모션’ 2대 등 총 18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가 13대, 해외가 5대이다. 회사측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수와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인구 고령화 심화, 소득 수준 및 삶의 질 향상 등으로 관절수술 수요가 늘고 있다는 관측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2015년 약 350만 명에서 2019년 404만 명으로 연평균 3.5% 성장하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수는 2015년 5만6390명에서 2019년 7만7579명으로 연평균 8.3%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 의료로봇 시장 역시 블루오션이다. 수술로봇 시장은 2016년 42억 달러에서 2022년 130억 달러로 연평균 20.7%의 성장이 예상된다. 척추수술로봇 시장은 같은 기간 3000만 달러에서 27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117.7% 성장이 관측된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21년은 미국 FDA와 유럽 CE 인허가에 대한 결과가 하나 둘씩 나올 예정”이라며 “세계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서두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유럽 CE 및 국내 MFDS에서 인허가를 심사 중이다.
2021.01.04 I 노희준 기자
 윤석남·정상화·삼성미술관…대가는 위기에 나선다
  • [2021 미술계] 윤석남·정상화·삼성미술관…대가는 위기에 나선다
  • 윤석남 ‘강주룡 초상’(2020)와 정상화 ‘무제’(1986).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인 윤석남은 2월 학고재갤러리 개인전, 한국 모더니즘 회화를 대표하는 정상화는 5월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에 각각 나선다. 윤석남은 10월 일민미술관에서 홍승혜·이은새와 함께 여는 기획전에도 참여한다(사진=학고재갤러리·국립현대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예상은 했다. 하지만 충격은 크다. 성적표라는 게 그렇다. 손에 쥐기 전까지는 쥐꼬리만 한 기대라도 얹어두는 법이니까. 세밑을 얼린 ‘2020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결산’ 얘기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아트프라이스와 함께 지난해 온·오프라인 미술품 경매 낙찰액을 합산한 결과로 1153억원을 발표했다. 서울옥션·케이옥션·마이아트옥션·아트데이옥션 등 국내 경매사 8곳의 매출을 탈탈 털어 보탰지만,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낙찰총액이란 타이틀은 피해가지 못했다. 국내 경매시장 낙찰액은 2014년 971억원을 찍은 뒤, 2015년 1880억원, 2016년 1720억원, 2017년 1900억원, 2018년 2194억원으로 더디지만 꾸준한 증가세였다. 그래프가 꺾인 건 2019년부터. 1565억원으로 예고편을 날렸다. 수치야 높다지만, 어찌 보면 지난해보단 2019년 통계가 더 결정적 한방이긴 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도 전 큰 추락이었으니까. 바꿔 말하면 되레 지난해 미술계는 ‘코로나를 무릅쓴 선방’이란 뜻도 된다. 그 가파른 희망을 2021년 새해에 이어간다. 국내 미술관과 화랑들이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전시에서 엿봤다. 키워드라면 회복·치유·동반·융합 등이 될까. 어두운 그림자를 완전히 거둬내진 못하지만, 홀로 싸우는 외로움은 떨쳐내자고, 몸은 떨어져도 붓은 모아보자고 하는 마음들이 읽힌다. 이강소 ‘청명-19019’(2019). 한국 실험미술을 주도해온 이강소는 4월 갤러리현대 개인전을 예고했다. 신체·정신·환경을 더듬는 회화·조각 작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사진=갤러리현대).△‘팬데믹 뚫어보기’ 본격화…치유 혹은 성찰 무엇보다 굵직한 기획전이 그렇다. 코로나 블루에 대한 위로, 팬데믹이 바꿔버린 일상 혹은 그 이후를 가늠하는 시선들이 눈에 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에두르지 않고 정면으로 코로나를 직시한다. 5∼8월 서울관에서 예정한 ‘코로나19, 재난과 치유’ 전이다. 팬데믹이 뒤바꾼 삶의 내용과 방향을 예술이란 스펙트럼으로 들여다보는 대규모 전시로 기획했다. 미술관은 “팬데믹이 개인과 사회 전체에 미친 영향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조망하는 주제전”이라고 소개했다. 인류가 같은 시기에 같은 처지에 놓인 만큼, 국제전으로 방대하게 내보일 예정이다. 당장 작가그룹 무진형제, 작가 에이샤-리사 아틸라 등이 관심을 끈다. 무진형제는 2019년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스페인 한네프켄재단이 공동주최한 비디오아트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핀란드 출신 영상작가인 아틸라는 베니스비엔날레(1999·2005), 상파울루비엔날레(2008), 시드니비엔날레(2002·2018) 등을 거친 작가이자 영화감독. 국내에선 지난해 ‘수평의 축’이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을 통해 6분 분량의 채널영상 ‘수평-바카수오라’(2011)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랑가에선 학고재갤러리가 기획한 ‘38℃’ 전이 가장 먼저다. 갤러리 소장품을 중심으로 팬데믹 시대가 던진 세상과 인류의 고민거리를 풀어낸다. 갤러리는 “2020년 디스토피아는 외계 생명체나 로봇, 신화적 존재가 아닌 현실세계의 작은 균에서 시작됐다”며 “사람의 몸에 감염의 지표가 되는 38℃를 주제로 소장품과 국내외 동시대 작품을 몸·정신·물질·자연이란 범주로 살핀다”고 밝혔다. 1월 6일부터 31일까지 오프라인, 2월 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전시에는 이우성의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2017), 박광수의 ‘단단한 나무’(2019), 안드레아스 에릭슨의 ‘세마포어 지리산’(2019) 등 30여점을 내건다. 안드레아스 에릭슨 ‘세마포어 지리산’(2019). 1월 학고재갤러리가 기획한 ‘38℃’ 전에 걸린다. 전시는 갤러리 소장품을 중심으로 팬데믹 시대가 던진 세상과 인류의 고민거리를 몸·정신·물질·자연이란 범주에서 풀어낸다(사진=학고재갤러리).△개인전 혹은 개인기…대가들 신작, 삼성미술관 재개관 그래도 위기에는 거장의 큰 획이 위로가 된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시대를 함께 견뎌온 성찰과 혜안이 보이는 덕이다. 갤러리현대가 앞장서 이들 대가의 개인전을 차례로 띄운다. 작가 김민정(59)이 스타트를 끊는다. 김민정은 유럽·미국을 무대로 한국화·서예의 전통을 서구 추상미술과 결합해 먹·불 등으로 완성해왔다(2. 19∼3. 28). 한국 실험미술을 주도해온 작가 이강소(78)가 그 뒤를 잇는다. 이강소는 ‘생성과 소멸’이란 주제로 특정 행위와 과정, 발생의 흔적을 좇는 회화·조각·설치·퍼포먼스 등을 다채롭게 발표해왔다. 1970년대 실험작품을 선보인 2018년 ‘소멸’ 전을 잇는 이번 전시에선 최근까지 주력해온 신체·정신·환경을 더듬는 회화·조각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4. 9∼5. 23). 1세대 전위예술가로 꼽히는 이건용(79)도 놓칠 수 없다. 지난해 미국 미술매체 아트시가 선정한 ‘지금 주목해야 할 예술인 35인’에 이름을 올린 이건용은 ‘미술의 본질’을 끊임없이 물으며 한국 입체·설치미술 확장에 절대적 영향력을 끼친 인물. 이번 전시를 위해 신체를 둘러싼 성찰을 담은 신작을 준비 중이란 갤러리의 귀띔이 있다(9. 3∼10. 24). 이건용 ‘보디스케이프 76-1-2020’(2020). 한국 1세대 전위예술가로 꼽히는 이건용은 9월 갤러리현대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신체를 둘러싼 성찰을 담은 신작을, 장르에 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사진=갤러리현대).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인 윤석남(82)도 새해에 자주 오르내릴 이름이다. 2월에는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10월에는 일민미술관에서 홍승혜·이은새와 함께 기획전을 예고했다. 학고재에선 역사 속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초상 연작과 설치작품을 걸고, 일민에선 각기 다른 세대를 대표한 여성작가들과 개인·사회를 대면해온 방식을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새해에 주목한 거장은 정상화(89)와 박수근(1914∼1965). 이우환·박서보와 함께 ‘단색화 3인방’에 드는 정상화는 지난 10년간 세계미술시장에서 작품값이 많이 오른 미술가 100인에 꼽혔다. 하지만 정작 60여년 화업을 통해 추구한 건 ‘보이지 않는 그림’. 색이 아닌 시간을 쌓고 비워낸 대규모 회고전을 기대해봄 직하다(5∼8월 서울관). ‘국민화가’ 박수근은 설명이 더 필요치 않은 작가. 거친 화강암 표면 같은 우툴두툴한 질감에 우리네 삶의 질박한 정경과 절박한 정서를 무던히도 아프게 새겨놨더랬다(11월∼내년 2월 덕수궁관). 박수근 ‘할아버지와 손자’(1960). 국립현대미술관이 11월에 예고한 회고전에 나선다. 거친 화강암 표면 같은 우툴두툴한 질감에 우리네 삶의 질박한 정경과 절박한 정서를 무던히도 아프게 새겨넣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대거 모인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개인전은 아니지만 ‘개인기’가 도드라진 기획전이 바투 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5월 덕수궁관에서 여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이다. 사실 이는 지난해 말 계획했던 전시. 코로나로 순번에서 밀렸다. 1930∼1940년대, 척박한 사회분위기에도 유독 풍요로웠던 미술과 문학의 상호관계를 조명한다. 김환기와 김광균, 구본웅과 이상, 이중섭과 구상 등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든 그들의 긴밀한 관계를 300여점 작품·자료로 끌어낸다. 전시 외에 새해 미술계를 가름할 굵직한 볼거리도 기다리고 있다. 3월 재개관을 목표로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이다. 2017년 홍라희 관장, 홍라영 총괄부관장이 차례로 물러난 이후 삼성미술관은 상설전만 열며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맞아서는 아예 휴관에 들어갔더랬다. 미술계는 이번 재개관을 신호로, 삼성미술관 운영위원장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직까지 드러난 라인업은 없으나 이미 가장 주목받는 ‘전시’로 떴다. 이중섭 ‘시인 구상의 가족’(1955). 2월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에 걸린다. 1930∼1940년대, 척박한 사회분위기에도 유독 풍요로웠던 미술과 문학의 상호관계를 조명한 전시에는 이중섭과 구상 외에도 김환기와 김광균, 구본웅과 이상 등 문학가·미술가 50여명의 작품·자료 300여점이 나온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1.04 I 오현주 기자
서학개미가 사랑한 해외 ETF는 단연 '성장株'
  • 서학개미가 사랑한 해외 ETF는 단연 '성장株'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는 ‘Invesco QQQ Trust’(QQQ)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채권·월배당 ETF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순매수 상위 종목 기준 ETF 순매수 규모와 종류는 줄었지만 기술주를 향한 러브콜은 여전했다. 최근에는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성장주 ETF 인기몰이…ARKK 연 147% 수익률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월1일~12월31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QQQ’였다.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한해 동안 3억9828만 달러(4333억원)를 사들였다. 다음은 2억4208만 달러(2633억원)를 순매수한 ‘ARK Innovation’(ARKK)였다. ‘창조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로, 온라인 쇼핑, 게놈 지도, 3D 프린터,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기술 종목을 담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DR S&P500 Trust’(SPY)도 1억4807만 달러(1611억원)를 순매수했다.이중 ARKK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한해 146.51% 치솟았다. 12월30일 기준 전기차 업체 테슬라(10.24%),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업체 로쿠(6.82%), 바이오업체 크리스퍼 테라퓨틱스(5.63%), 핀테크 기업 스퀘어(5.17%) 등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가 고평가됐다는 이유로 타 ETF나 투자자들이 비중을 조정할 때 ARKK의 테슬라 비중은 10%를 넘는 등 적극적으로 담아 고수익을 냈다. 연초 216.16달러로 출발한 QQQ는 지난달 31일 313.74달러로 마감해 한 해 동안 45.14% 상승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대표적인 성장주를 담고 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 41.77%를 넘어선다. ◇ 전년 대비 종류·금액 줄어…최근엔 반도체 전년과 비교하면 순매수 상위 ETF의 종류와 금액 모두 줄었다. 2019년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ETF였다. 이들 총 순매수 금액은 8억6072만 달러(9365억원)다. 컴퓨터 클라우딩(Global X Cloud Computing·CLOU)부터 신흥국 채권(VanEck Vectors JPM EM Local Currency Bond·EMLC)까지 투자처도 다양했다. 고배당 리츠(Global X SuperDividend REIT·SRET), 미국 20년 국채(iSHARES LEHMAN 20+ Y·TLT) 등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ETF도 있었다. 그에 비해 지난해 순매수 상위 20개 중 ETF는 3개로 대폭 줄었다. 총 순매수 금액은 7억8844만 달러(8578억원)였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종목 전체 순매수 금액은 197억3412만 달러로, 전년 25억1111만 달러의 8배에 달한다. ‘해외 직구’가 대폭 늘었음에도 직접 투자를 선호해 ETF를 덜 산 것이다. 하지만 개별 ETF 당 순매수 금액이 늘어 성장주 ETF로 ‘선택과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유전공학 기업에 투자하는 ‘ARK Genomic Revolution’(ARKG)와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iShares PHLX Semiconductor’(SOXX)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둘 다 지난달 순매수 순위가 상승해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ARKG는 지난해 179.64% 상승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오테크 산업의 수혜를 받았다. 퍼시픽 바이오 사이언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텔라닥 등에 투자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ARK사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테마 아래 3~5년을 목표로 장기투자 전략을 구사하는데 수익률 기준으로 전략은 성공적이며, 자동화·로봇, 차세대 인터넷, 유전공학, 핀테크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라면서도 “장기투자시 총보수가 0.7% 수준으로 여타 ETF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 인텔, 퀄컴 등을 담는 SOXX의 순매수 증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풀이된다. 디램 가격 상승 전망, 지난달부터 재개된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데이터센터 투자 등이 배경이다. 지난해 대폭 성장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코로나19 이후 실내용 전자기기 수요 증가, 미중 무역 분쟁 이후 중국 수요처의 긴급 주문,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촉발한 재고 축적 흐름 등이 이유다. 시장 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 따르면 올해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전년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성장률 23.7% 대비 보수적이나 2021년 하반기에 5G 전환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파운드리 가동률은 90%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1.04 I 김윤지 기자
“신산업 수출 이끄는 중견기업, 韓수출 회복 활로”
  • “신산업 수출 이끄는 중견기업, 韓수출 회복 활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견기업들이 신산업 수출과 수출 다변화를 이끌며 우리나라 수출 회복의 활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중견기업, 코로나19 속 기술력으로 수출파고 넘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자하는 비중은 17.3%를 기록했다. 8대 신산업 수출에서도 중견기업 비중은 21.7%로 나타났다. 8대 신산업은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첨단 신소재, 에너지 신산업,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자율차 등이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수출 비중이 각각 41.2%, 23.5%에 달했다.중견기업들의 수출 구조도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견기업 수출에서 8대 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5.9%, 2019년 15.8%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18.4%로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16.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까지 중견기업들의 평균 수출국가 수는 10.5개국으로 국내 수출기업 전체 평균(3.8개)를 크게 상회했다. 수출 규모 1000만 달러 이상 중견기업의 경우 평균 수출국 수 18.2개로 대기업(15.2개)보다도 많았다. 정혜선 무협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및 판매 1위 제품을 내놓은 중견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해외 고객사와의 기술교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 중견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관련된 정책지원과 기업 스스로의 개방형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의 8대 신산업 수출 내 중견기업 비중(2020.1-10월) (자료=한국무역협회)
2021.01.03 I 김정유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 “영상문화산단 개발 본격 추진”
  • [신년사]장덕천 부천시장 “영상문화산단 개발 본격 추진”
  • 장덕천 부천시장.[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세계 영상·문화 콘텐츠 허브단지로 자리매김하게 올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장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역특화 일자리 마련,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웹툰융합센터, 문화예술회관, 폴리 스튜디오, 실감형 콘텐츠 시민체험관, 뮤직플랫폼 등을 조성해 부천을 콘텐츠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며 “부천페이를 1700억원 이상 발행하고 비대면 경영환경 구축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골목상권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부천이 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인 대장신도시 등 5대 개발사업의 경제 효과가 부천에서 선순환되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장 시장은 또 “모든 시민이 생애주기에 걸쳐 안심하고 살 수 있게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며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정책을 더 고도화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돌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학생 중심의 특성화 교육과 노후 학교시설 개선을 지원해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개발과 로봇산업을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와 함께 고도화하겠다”고 표명했다.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감염병 방역 대응을 최우선 안전정책으로 추진하겠다”며 “더 철저하게 막고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부천시, 시민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부천시가 되겠다”며 “시민 삶이 나아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2021.01.02 I 이종일 기자
'한다다' 천하였던 KBS 연기대상…대상은 천호진
  • '한다다' 천하였던 KBS 연기대상…대상은 천호진 [종합]
  • 대상을 수상한 ‘한다다’의 천호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야말로 ‘한번 다녀왔습니다’(‘한다다’) 천하였다. ‘한다다’는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한 주요상을 휩쓸며 시청률 37%를 찍은 2020년 KBS 최고 인기작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이날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받은 주인공은 ‘한다다’에서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가장 송영달 역을 맡아 열연한 천호진이었다.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천호진은 2017년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으로 첫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천호진은 3년 만에 다시 2TV 주말드라마로 대상 트로피를 품는 기쁨을 누렸다. 단독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에는 김영철과 함께 공동수상이었다.천호진은 “먼저 생각나는 고마운 분들인 의료진분들과 경찰관, 군인, 소방대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버텨주셔야 이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드라마가 시작될 때 후배 배우들에게 열심히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말을 했다”며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드려보자고 했는데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그 목표가 달성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상은 절대 제가 혼자 이룬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이 노력한 결과를 가장 역할을 맡아서 대신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호진은 “드라마 촬영 중간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밝히면서 “그때 제 파트너 역할인 차화연씨가 많은 힘을 주시고 끌어주셨다. 이 상은 차화연씨에게 드리고 싶은데 오늘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셨다. 나중에라도 전해드리겠다”고도 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다다’의 이민정대상뿐 아니라 최우수상, 우수상, 조연상, 신인상 등 시상식의 주요상 대부분을 ‘한다다’ 출연 배우들이 가져갔다. 송나희 역의 이민정은 최우수상을, 윤규진 역의 이상엽과 강초연 역의 이정은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 상을 받았다. 각각 송준선 역과 송가희 역으로 출연한 오대환과 오윤아는 조연상을 수상했고, 윤재석 역의 이상이와 송다희 역의 이초희는 신인상 트로피를 품었다. 청소년 연기상도 ‘한다다’에 출연한 문우진과 이가연이 받았다. 아울러 이상엽은 인기상을 추가로 받았고, 양희승 작가는 작가상을 수상했다. ‘한다다’에서 각각 부부, 남매,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상이·이초희, 천호진·이정은, 이민정·이상엽은 베스트커플상 트로피까지 받았다.한편 올해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도경완, 배우 조보아, 김강훈(1부), 이상엽(2부)이 맡았다.베스트커플상까지 휩쓴 ‘한다다’ 출연진다음은 ‘2020 KBS 연기대상’ 수상 명단.△대상=천호진(‘한번 다녀왔습니다’)△최우수상=이민정(‘한번 다녀왔습니다’), 박인환(‘기막힌 유산’), 정보석(‘오! 삼광빌라!’)△우수상(미니시리즈)=박성훈(‘출사표’), 이재욱(‘도도솔솔라라솔’), 나나(‘출사표’), 조여정(‘바람피면 죽는다’)△우수상(일일드라마)=강은탁(‘비밀의 남자’), 김유석(‘누가 뭐래도’), 박하나(‘위험한 약속’), 이채영(‘비밀의 남자’)△우수상(장편드라마)=이장우(‘오! 삼광빌라!’), 이상엽(‘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한번 다녀왔습니다’), 진기주(‘오! 삼광빌라!’)△작가상=양희승(‘한번 다녀왔습니다’)△특별공로상=고(故) 송재호△조연상=안길강(‘출사표’), 오대환(‘한번 다녀왔습니다’), 예지원(‘도도솔솔라라솔’), 김선영(오! 삼광빌라!), 오윤아(‘한번 다녀왔습니다’)△연작·단막극상=손숙(‘나들이’), 이유영(‘연애의 흔적’), 이신영(‘계약우정’), 이한위(‘그곳에서 두고 온 라일락’)△베스트커플상=이장우·진기주(‘오! 삼광빌라!’), 정보석·이장우(‘오! 삼광빌라!’), 나라·박성훈(‘출사표’), 조여정·고준(‘바람피면 죽는다’), 박해진·조보아(‘포레스트’), 이상이·이초희(‘한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정은(‘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한번 다녀왔습니다’)△인기상=김영대(‘바람피면 죽는다’), 이상엽(‘한번 다녀왔습니다’), 조보아(‘포레스트’)△신인상=서지훈 (‘그놈은 그놈이다’, ‘어서와’), 이상이(‘한번 다녀왔습니다’), 보나(오! 삼광빌라!), 신예은(‘어서와’), 이초희(‘한번 다녀왔습니다’)△청소년연기상=문우진(‘한번 다녀왔습니다’), 이가연(‘한번 다녀왔습니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정지택 KBO신임총재 신년사 "숙원사업인 리그 산업화 이루겠다"
  • 정지택 KBO신임총재 신년사 "숙원사업인 리그 산업화 이루겠다"
  • 정지택 제23대 KBO 총재.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된 정지택(70) 제23대 KBO 총재가 ‘리그 산업화’, ‘클린 베이스볼 실현’ 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두산 그룹의 요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낸 정 신임 총재는 지난 14일 KBO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정운찬 전 총재의 뒤를 이어 2021년 1월 1일부터 KBO 총재직에 부임한 정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KBO리그가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숙원 과제이기도 한 리그 산업화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재는 “지난해 설립된 KBO 리그 방송 중계 허브인 미디어센터와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된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인 ‘로봇 심판’ 등과 같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컨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며 “KBO와 10개 구단은 시대의 흐름과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리그 산업화가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경기력 향상에 대한 문제도 언급했다. 정 총재는 “경기력 향상은 KBO 리그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핵심 가치다”며 “우수 유망주를 발굴해 이른 시기부터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질적 성장 중심의 육성 정책과 함께 리그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각종 제도의 보완점과 개선 방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정 총재는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공정성 강화에 더욱 힘쓰고 KBO리그의 신뢰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며 “심판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교육과 엄정한 제재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리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그밖에도 정 총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즌을 치른 2020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철저한 방역 지침을 마련해 안전한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관중 제한, 수익 감소 등 악영향에 대비해 리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도 다짐했다.아울러 “대한민국 야구가 다시 세계 정상에 올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발과 전력분석에 이르기까지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도 덧붙였다.정 총재는 “코로나19로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무겁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그 속에서 2021년 KBO 리그가 늘 옆에서 힘이 되는 친구처럼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1.01.01 I 이석무 기자
 '한다다' 천호진, 3년 만에 다시 대상 영예
  • [2020 KBS 연기대상] '한다다' 천호진, 3년 만에 다시 대상 영예
  • 천호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천호진이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지난 9월 종영한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영달 역으로 열연을 펼친 천호진은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천호진은 2017년 ‘황금빛 내인생’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3년 만에 다시 KBS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천호진은 “먼저 생각나는 고마운 분들인 의료진 분들과 경찰관, 군인, 소방대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버텨주셔야 이 어려움이 극복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드라마가 시작될 때 후배 배우들에게 열심히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말을 했다”며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드려보자고 했는데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그 목표가 달성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상은 절대 제가 혼자 이룬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이 노력한 결과를 가장 역할을 맡아서 대신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호진은 “드라마 촬영 중간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 파트너 역할인 차화연씨가 많은 힘을 주시고 끌어주셨다”며 “이 상은 차화연씨에게 드리고 싶은데 오늘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셨다. 나중에라도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또 천호진은 “살다보면 행복한 시간은 찰나라고 했다. 그 찰나가 길어지려면 작은 것에 감사하면 된다고 하는데 새해에 작은 것에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 길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아버님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시다가 끝까지 못 보고 중간에 돌아가셨다”면서 “감사했고 수고하셨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도경완, 배우 조보아, 김강훈(1부), 이상엽(2부)이 맡았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이민정·박인환·정보석, 최우수상 영예
  • [2020 KBS 연기대상] 이민정·박인환·정보석, 최우수상 영예
  • 이민정정보석박인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민정, 박인환, 정보석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했던 이민정은 여자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민정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다. 이런 시국에 상을 받고 시상식에 있는 것도 사실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작품은 한 사람의 독주가 아닌 다같이 하는 협주의 느낌이었다. 이 상은 저에게 주셨다기 보단 작품의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주신 것라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팀에게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자 최우수상은 ‘기막힌 유산’의 박인환과 ‘오! 삼광빌라!’의 정보석이 함께 받았다. 박인환은 “동료 연기자, 제작진 분들 수고 많으셨다. 누구보다도 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새해에는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보석은 “훌륭하신 배우분들이 많은데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하다. ‘오! 삼광빌라!’를 시청하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를 더 재미있고 잘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제작진, 배우분들과 같이 작품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갈수록 재미있을 테니 기대를 가지고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박성훈·이재욱·나나·조여정,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 [2020 KBS 연기대상] 박성훈·이재욱·나나·조여정,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 박성훈나나조여정이재욱[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박성훈, 이재욱, 나나, 조여정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출사표’에 출연했던 박성훈은 “감사하다. 재작년에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출사표’란 작품을 하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도도솔솔라라솔’에서 활약한 이재욱은 “큰 상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모든 스태프,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출사표’의 나나는 “저한테 있어 ‘출사표’는 너무나 특별한 작품이다. 제안을 받았을 때 ‘나나가 이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좋지 않은 반응이 있었는데 편견을 깨고 싶다는 오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 ‘출사표’란 작품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바람피면 죽는다’에 출연 중인 조여정은 “촬영이 어제 다 끝났는데 오늘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의미있다”며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바람피면 죽는다’ 팀 너무 감사하다. 더 좋은 연기로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한다다' 이상이·이초희 천호진·이정은 이민정·이상엽 베스트커플상
  • [2020 KBS 연기대상] '한다다' 이상이·이초희 천호진·이정은 이민정·이상엽 베스트커플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이초희, 천호진·이정은, 이민정·이상엽 커플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민정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남편 역을 해주신 (이)상엽씨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남편인 배우 이병헌에게도 한마디를 해달라는 진행자의 부탁에는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말했다. 이어 “애기가 이거 본다고 했는데 빨리잤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상엽은 “나규 커플을 사랑해주신 ‘나규러’들아 우리 ‘베커’상 받았다”고 외쳤다. 그런가 하면 천호진은 “(이)정은씨한테 미안한다. 젊은 배우와 커플상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남매로 커플상을 받게 돼 저도 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오빠처럼 대하며 저를 잘 받쳐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베스트 커플상 수상에 욕심을 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초희 누나가 상을 받자면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힘을 줬다”고도 했다.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C는 아나운서 도경완, 조보아, 김강훈(1부), 이상엽(2부)이 맡았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강은탁·김유석·박하나·이채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
  • [2020 KBS 연기대상] 강은탁·김유석·박하나·이채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
  • 이채영김유석박하나강은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강은탁, 김유석, 박하나, 이채영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가장 먼저 ‘비밀의 남자’에 출연 중인 강은탁은 “드라마에서 삶의 절망 끝 기적을 만나게 되는 인물을 맡았는데 저한테 이 작품이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힘들었던 시기 이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의욕도 찾고 도전도 할 수 있게 됐다”며 “2021년이 행복한 한 해가 되는 데 저희 드라마가 일조했으면 한다. 늘 한걸음 한걸음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누가 뭐래도’의 김유석은 “연기를 처음 배울 때 배우의 모든 에너지는 집중된 현장 분위기와 상대 배우에게서 나온다고 배웠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것이 실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거나 짜증내거나 지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은 행복”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위험한 약속’의 박하나는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은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이다. 믿고 캐스팅 해주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못 지켰다. 지금은 시간이 있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비밀의 남자’에 출연 중인 이채영은 “KBS에서는 2009년 ‘천추태후’란 작품으로 데뷔했다. 그때 연출해주신 감독님과 함께하며 11년 만에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이장우·이상엽·이정은·진기주 장편드라마 우수상
  • [2020 KBS 연기대상] 이장우·이상엽·이정은·진기주 장편드라마 우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장우, 이상엽, 이정은, 진기주가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남자 우수상은 이장우와 이상엽이 공동 수상했다.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이장우는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오늘은 보일러 기름 좀 많이 쓰시면서 따듯한 밤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내일 떡국먹는 날이다. 세상 모든 맛의 비결은 조미료라는 말이 있는데 조미료 많이 쓰셔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맛있게 떡국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 이상엽은 “촬영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며 “윤규진의 감정선을 따라 제 감정도 많이 변했고, 그만큼 약해지기도 했고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저를 붙들어주신 배우, 작가님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청자 분들에게 위안이 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자 우수상은 이정은과 진기주가 함께 받았다.‘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했던 이정은은 “이렇게라도 시청자 여러분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드린다. 결핍이 많으면 일상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되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드실 텐데 항상 정서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건강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삼광빌라!’에 출연하고 있는 진기주는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상을 받아 더 영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 삼광빌라!는 제 첫 KBS 작품이다. 처음에는 솔직한 마음으로 야망에 불타기도 했는데 촬영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온전히 이빛채운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며 “그럴 수 있었던 건 현장에 있는 배우, 제작진 분들이었다”고 했다.끝으로 진기주는 “아직 드라마가 많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감사하게 이빛채운을 연기하고 느끼겠다”고 다짐했다.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엽은 진행을 맡다가 상을 받게 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1.01.01 I 김현식 기자
 조보아·박해진 고준·조여정 나나·박성훈 '베스트커플상'
  • [2020 KBS 연기대상] 조보아·박해진 고준·조여정 나나·박성훈 '베스트커플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조보아·박해진, 고준·조여정, 나나·박성훈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조보아와 박해진은 ‘포레스트’에서 커플 연기를 펼쳤다. 홀로 시상식에 참석한 조보아는 “오늘 (박)해진 선배가 다른 일정이 불가피하게 잡혀 있다고 해서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준과 조여정은 현재 방영 중인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준은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는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조여정씨는 진리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바람피면 죽는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영대와 고준 중 커플상을 받을 한 명을 택하라는 물음에 “당연히 제 남편 역할인 고준씨를 꼽겠다”고 답하며 화답했다. 나나와 박성훈은 ‘출사표’에 함께 출연했다. 나나는 “너무 받고 싶은 상이었는데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성훈씨와 현장에서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봤다.박성훈은 “나나씨와 ‘출사표’ 전 ‘저스티스’에서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어서 한결 편하게 촬영했다. 그 덕분에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12.31 I 김현식 기자
 안길강·오대환·예지원·김선영·오윤아, 조연상 수상
  • [2020 KBS 연기대상] 안길강·오대환·예지원·김선영·오윤아, 조연상 수상
  • 오윤아오대환안길강예지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안길강, 오대환, 예지원, 김선영, 오윤아가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출사표’에 출연했던 안길강은 “올 한해 ‘출사표’를 촬영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 ‘대박 부동산’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겠다”고 말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시청자들과 만난 오대환은 “작년에 타 방송국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쁘기보단 부담감과 부끄러운 감정이 앞선다”고 했다. 아울러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유독 뭉클하고 애착이 간 작품”이라며 “9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고생한 스태프, 배우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했던 예지원도 조연상을 받았다. 예지원은 “값진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당연하게 누렸던 많은 것들에 대해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기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김선영은 “‘오! 삼광빌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과 작품에 캐스팅해주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안전하게 촬영 잘 끝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했던 오윤아는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댓글 덕분에 행복한 한해였다. 힘든 시기 위로가 된 작품이었는데 큰 상을 주셔서 더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0.12.3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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