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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디지털 전환’ 추진.."조직명 바꾸고. 신시장 공략"
  • 롯데손보, ‘디지털 전환’ 추진.."조직명 바꾸고. 신시장 공략"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서비스 설계, 영업·마케팅, 청약, 인수, 보상 및 관리하는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먼저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DT그룹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DT인프라 지원과 함께 디지털 제휴를 통한 신 채널 발굴 등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또한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파일럿 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를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신(新)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 구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지속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쿠팡에서 자급제 휴대폰 구매시 옵션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휴대폰 파손보험 ‘쿠팡안심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인슈로보, 티맥스데이터, 현대BS&C,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의 업체와 인슈어테크 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 롯데손해보험의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체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며 “전 과정에서 보험업의 본질과 보험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한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세일즈 채널 구현을 완성해,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전통 사업모델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1.01.11 I 전선형 기자
협동로봇 시장 공략 나선 한화, 신제품·솔루션 출시
  • 협동로봇 시장 공략 나선 한화, 신제품·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000880)는 기계부문이 협동로봇 신제품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와 HCR-5A, HCR-12A 등 3종으로 구성되며 기존 HCR 시리즈의 뛰어난 디자인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호환성을 대폭 강화했다. 물체 간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포스 토크 센서, 사람 손처럼 집거나 쥐는 도구인 그리퍼 등 로봇 기능을 위한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화 기계부문이 내놓은 협동로봇 신제품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 3종. (사진=㈜한화)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고객이 작업형태와 생산 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솔루션은 △인공지능(AI) 시각 솔루션인 RAIV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RVS △자율주행 작업차 LGV에 자율이동로봇 AMR을 결합해 작업 중량 한계를 극복해주는 모빌리티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RMS △로봇 사용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한 RPC 등 5개로 구성된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1조7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8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그룹 AI와 모빌리티 역량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류자동화시스템·배터리(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와의 시너지도 창출한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려 협동로봇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 협동로봇은 국내외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 유럽법인, 기술센터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급과 적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다.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해 HCR 어드밴스드 모델과 한화 LGV(Laser Guided Vehicle)가 협업하는 스마트팩토리 모습. (사진=㈜한화)
2021.01.11 I 경계영 기자
"애플카 협업은 현대차그룹 매출 성장에 강력한 기회"
  • "애플카 협업은 현대차그룹 매출 성장에 강력한 기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 최대 IT(정보통신) 업체인 애플과 현대자동차(005380)의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시장 진출 협력 가능성이 현실화한다면 현대차그룹 매출 성장의 강력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는 물론 현대모비스(012330)와 같은 부품업체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카 컨셉 디자인(사진=애플인사이더)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애플과 현대, 모비스 간 협업 논의 자체는 사실인 만큼 협력 시 서로간의 경쟁우위 영역, 시너지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시장에 빠르면 2024년 또는 최소 5년 후 진출할 계획이며 현대차 그룹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논의 초기 단계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OS(운영체계)가 필수적이다. 애플은 컴퓨터 시장에서 맥(Mac), 스마트폰 시장에서 iOS로 스마트 디바이스 OS 시장을 양분 중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기존 완성차 업체 대비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진 부분으로 애플만이 제공해 줄 수 있는 강점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한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수소 사업,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및 로봇틱스로 사업을 다각화 중이다. 자동차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진출을 희망할 애플에게 현대차의 사업 범위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혜는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업체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생산과 전동화 부품을 활용해 Apple의 로고가 박힌 차량을 생산하고 애플은 소프트웨어 분야를 담당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애플이 사용하고 현대차가 위탁생산을 해주는 방안이라면 애플의 수익성이 더 큰 이익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현대차 그룹에서 구동모터를 필두로 한 전동화 부품과 주요 센서를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등의 부품이 애플카에 활용된다면 물량이 크지 않더라도 이러한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비현대차그룹 고객으로 매출 성장을 확대하는 강력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11 I 김성훈 기자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온 미래 기술 경쟁
  • [CES 2021]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온 미래 기술 경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첨단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21’이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시간) 개최된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던 CES는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해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를 옮겼다. CES가 온라인 행사로 열리는 것은 1967년 첫 CES가 개최된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무대는 바뀌었지만 미래 기술을 뽐내는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오히려 더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번 CES에서는 TV와 모바일, 태블릿, 웨어러블 같은 기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드론, 자동차,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지털 의료, 건강,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된다.그 중심에는 한국 기업들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행사를 열고 전략 신제품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AI와 IoT, 5G를 결합해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미래 가정의 모습을 제시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과 인공지능이 더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의 예고 영상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CES에 처음 참가해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며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21곳도 온라인 전시를 한다.한편 올해 CES 참가 업체는 1964곳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미국 기업이 570곳으로 가장 많고, 한국 기업은 341곳으로 두번째다. 한때 중국 기업들이 CES를 점령하다시피 하며 CES가 ‘중국가전쇼(China Electronics Show)’의 약자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지만, 올해는 중국 참가 기업은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인 203개에 그친다.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도 불참한다. 최근 몇년간 완성차·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대거 합류하며 CES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까지 얻었지만, 올해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혼다 등이 불참한다.
2021.01.10 I 피용익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CES 2021]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066570)가 11일(현지시간)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온라인 전시관은 PC,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고객은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 가상전시관 관람과 더불어 생생한 현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사상 첫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을 맞아 오프라인 전시관 이상의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소중한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관LG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인터넷 방송관 Life is ON TV를 운영한다. 인터넷 방송관은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포함해 신제품 뉴스, 전문가 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현지시간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술 대담(LG Future Talk)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방송관은 24시간 운영되며 골라보기(On-Demand)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장소, 시간 등에 상관 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차별화된 몰입감으로 압도하는 TV/AV 전시관가상전시관의 첫 번째는 TV/AV 전시관이다. 고객이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Wonder Tree)’와 만나게 된다.LG전자는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법을 도입해 무한히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올레드 조형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올레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철학을 소개한다.올레드 전시존은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됐다. △83형 초대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구성한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시청 경험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등을 집중 소개한다.스포츠 컨셉 전시관에서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LG전자는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도 선보인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관람객들은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직접 부착해 만든 자발광(自發光)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163형 초대형 홈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LG전자는 사운드바, 엑스붐 고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도 꾸몄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프로젝터 전시존에서는 대화면에 4K(3840×2160)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4K 레이저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Iris) 모드, 재생중인 영상에 맞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Adaptive Contrast) 등 다양한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홈 시네마를 구현한다.◇글로벌 트렌드 선도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LG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관에 구현했다.이를 위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 비움, 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탑재된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은 청소기 충전은 물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신개념 거치대를 적용했다. 또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라 공간활용도가 높고 디자인도 깔끔하다.◇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IT 신제품LG전자는 뉴노멀 시대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상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LG전자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전시 컨셉을 늘어나고 있는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홈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共存)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LG전자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인간이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윙(LG WING)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세대를 위한 특별관 등도 눈길LG전자는 CES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LG 시그니처 브랜드관을 ‘라스베가스의 특별한 순간들(The Great Moments in Vegas)’이라는 주제로 꾸몄다.해당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화려한 배경 속에 LG 시그니처 OLED R을 포함, 초프리미엄 전 제품들을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MZ 특별관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MZ세대가 주도해 만든 ’Life‘s Good’ 브랜드 필름, 유명 뮤지션 H.E.R.이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함께 Life‘s Good 음악을 만든 뮤직 캠페인 비디오, MZ세대가 관심 높은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룩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021.01.10 I 피용익 기자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개막…온라인 K-스타트업관·한국관 오픈
  •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개막…온라인 K-스타트업관·한국관 오픈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신(新)조류와 동향을 점쳐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이 오는 11∼14일 개최된다. 올해 CES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전시회를 전면 디지털 공간으로 무대를 옮겼다. 정부는 이번 CES에서 중소기업, 창업기업의 경우 온라인 홍보, 마케팅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2위 규모인 340여개 기업·기관이 참석한다. 전자업종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 GS칼텍스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AI)활용 뷰티서비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등 전통제조업과 IT기술 간 결합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산업부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관’을,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관’을 각각 개설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혁신성을 선보이고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한국관에는 에이치에이치에스, 마이크로시스템, 너울정보 등 CES혁신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89개사가 참여한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근로자 신체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관리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마이크로시스템은 노트북 등 카메라에 가림막 개폐기술을 적용해 영상보안을 강화한 카메라를 개발했다. 너울정보는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데이터를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웨어러블을 개발했다.K-스타트업관에는 건강&웰니스, 5G&사물인터넷, 로봇&인공지능 등 분야에 9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온라인 ‘한국관’과 ‘케이-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기업의 디지털 부스가 폐막 후에도 약 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으로, 하반기는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1.10 I 김상윤 기자
‘K-STARTUP’에 국내 스타트업 97개사 참여
  • [CES 2021]‘K-STARTUP’에 국내 스타트업 97개사 참여
  • 엠투에스(M2S)社의 ‘VR 헤드셋을 활용한 눈 관리 솔루션 제품’[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1일~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 ‘케이-스타트업(K-STARTUP) 관’이 개설된다고 10일 밝혔다.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CES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다. 지난해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CES 2021의 주요 전시 분야는 11개다. △5G&사물인터넷 △광고&엔터테인먼트&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웰니스 △가정&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품디자인&제조 △로봇&인공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이다.중기부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슬러시(SLUSH) 2020에 이어 이번 CES 2021에서도 국내 창업기업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K-STARTUP’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97개사 스타트업이 모여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선보인다.중기부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CES 2021의 주요 분야 11개개 중 하나로 구성돼 있어 국내 창업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전 세계 참관객에게 알리고 보다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STARTUP’이라는 국가 브랜드 아래 모인 창업기업 97개사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등 10개 지원기관을 통해 각각 선발됐다.선발된 창업기업의 참가 분야는 건강·웰니스(24개사), 5세대(5G)·사물인터넷(24개사), 로봇·인공지능(15개사) 등이다. 참여 기업은 CES 2021 온라인 전시 사이트 내에 개별 온라인 부스를 개설해 기업 소개와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게재한다.참여 창업기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3개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중기부는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과 연동되는 별도 홍보 홈페이지를 구축해 참여 창업기업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김민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CES는 전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창업기업의 혁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0 I 박민 기자
11번가, 새해 첫 ‘월간 십일절’…권혁수·김재우와 라이브방송
  • 11번가, 새해 첫 ‘월간 십일절’…권혁수·김재우와 라이브방송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오는 11일 새해 첫 ‘1월 월간십일절’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이번 십일절은 ‘새롭게 보여준다’는 의미의 ‘매직아이’(Magic Eye)를 주제로 실시한다. 쇼핑이 보이는 라이브방송, 매직아이 이벤트부터 새해맞이 가전 교체 수요를 겨냥한 삼성, 다이슨, 발뮤다 등 가전 브랜드 타임딜을 하루 종일 진행한다.먼저 고객들의 실시간채팅과 함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LIVE11’(라이브11)은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함께 이 날 총 8차례 열린다. △오전 11시 ‘현대리바트’ △오후 1시 ‘헤라’ △오후 2시 ‘질레트’ △오후 4시 ‘삼성 가전’ △오후 5시 ‘홍쓴 쭈꾸미’ △오후 7시 ‘삼성 PC’ △오후 8시 ‘브라운’ △오후 9시 ‘휠라’ 순으로 진행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한 고객을 추첨해 ‘아이폰12 프로’(총 8명)를 제공한다. 오전 11시 ‘현대리바트’ 방송에는 개그맨 권혁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출연해 집콕에 가구 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고객들을 위해 현대리바트의 베스트셀러 소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중에는 현대리바트 대표 상품 5종 판매부터 구매 고객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후 5시 ‘홍쓴 쭈꾸미’ 방송에는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쭈꾸미 먹방과 함께 고객과의 실시간 전화통화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십일절의 대표 브랜드는 ‘삼성전자’로 최대 20만원 할인되는 쿠폰을 발급한다. 계속되는 집콕에 가전 교체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노트북 등 대표제품 600여종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6개씩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이는 타임딜에서는 최근 가장 이슈인 신상 가전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오전 11시 음악에 맞춰 빛이 변하는 공감각 스피커 ‘발뮤다 더 스피커 M01B’ △오후 2시 다이슨 인기 신제품 ‘옴니 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 △오후 4시 라이프로 신형 ‘RX10 로봇청소기’ △오후 5시 삼성전자 12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오후 7시 ‘애플워치 SE’ 등이다. 여기에 8개 카드사 전용 7000원 할인(SK페이 전용, 5만원 이상 구매 시)쿠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용 3000원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쿠폰 선착순 발급, SK페이 포인트 최대 17% 적립 등의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두시간 마다 ‘매직아이 속 새해 덕담 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초점을 흐릿하게 하면 3D 글자가 보이는 매직아이 속의 ‘덕담’을 맞힌 고객 총 14만명에게 최대 2021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새해 맞이 ‘무소유·미니멀 인증 챌린지’를 통해 지루한 집콕 속 뻔하지 않은 일상을 ‘무소유’, ‘미니멀’ 주제에 맞게 재미있게 작성해 올린 고객 중 다른 이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고객에게 SK페이 포인트 110만 포인트(2명), 30만 포인트(10명) 등 총 152명에게 1020만 포인트를 나눠준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 담당은 “새해 첫 월간 십일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을 겨냥한 콘텐츠와 혜택 마련에 집중했다”며 “삼성·다이슨 등 지난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온 브랜드와의 새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월간십일절도 매달 독보적인 브랜드와 콘텐츠로 그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2021.01.10 I 함지현 기자
첫 온라인 'CES 2021' 하루 앞으로…가전부터 미래기술까지 총출동
  • 첫 온라인 'CES 2021' 하루 앞으로…가전부터 미래기술까지 총출동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여파에 참가 업체가 예년보다 줄었지만 전세계 1900여개 업체가 다양한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뽐낼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LG가 대표로 출격, ‘일상 속의 혁신’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사진=CES)◇사상 최초 온라인 개막…11일부터 나흘간 진행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CES 2021’을 개최한다.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자·IT 박람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 가전박람회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회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CES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올해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1967년 CES가 시작된 이래 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참가 규모도 작아졌다. 지난해 1월 ‘CES 2020’에는 161개국 44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18만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참가 기업수는 약 1950곳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참가 업체는 줄었어도 신제품과 미래 기술 경쟁 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주최 측이 제시한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 △인공지능(AI) △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이다. ‘비대면’이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각 기업들이 어떤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크다. 참가 기업들이 현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새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소통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국내 대표로 삼성·LG 출격…‘일상 속 혁신’ 강조국내 기업으로는 CES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출사표를 던진다. 두 기업 모두 ‘일상 속 혁신’이란 주제를 들고 나왔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AI·IoT 등 신기술과 연계해 미래 일상 생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에서는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개막일인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대표 연사로 나선다. 승 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 구현에 기여할 삼성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12일부터는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CES 혁신상 수상 제품 등 삼성전자의 하이라이트 제품들을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별도로 열어 S펜이 탑재된 갤럭시 S21 신제품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TV판 언팩 행사인 ‘삼성 퍼스트룩’에서 공개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 등 신제품 TV들도 소개한다. 그간 CES에서 선보여 온 로봇 기술 일부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현황을 알리기 위해 가상인간 ‘김래아’가 등장, 3분 간 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이번 CES를 앞두고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의 영상을 공개하며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일상’이라는 키워드에 초점 맞춘 것.LG전자는 주력 제품인 올레드(OLED) TV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TV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니 LED TV 제품 ‘LG QNED TV’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초고급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컬렉션’과 함께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솔루션 등 혁신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CES2021에서 기존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인터넷 방송, 3D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LG에서는 디스플레이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도 이번 CES에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Display, now the real world comes to you)라는 테마로 비대면 환경에서의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재조명 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홈 존과 게임 존, 레스토랑 존 등 다양한 생활환경을 고려한 체험존 11곳을 마련해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1.01.10 I 신중섭 기자
  • 전립선절제술시 요도 길이 최대한 살려야 ‘요실금’ 합병증 줄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뇨기질환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는 수술후 합병증인 요실금이다. 성인이 사회생활 혹은 일상생활에서 배뇨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전립선암 환자들은 전립선과 주변 조직을 모두 절제해야 하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후 매우 흔한 합병증이 요실금이다. 최근 로봇수술이 보편화되면서 합병증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환자들이 요실금을 겪는다.이러한 가운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시 요도(방광에 모인 소변이 배출되는 관)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남기는 것이 수술후 합병증인 요실금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임상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수술후 환자가 정기 진료시마다 작성한 배뇨증상 설문조사(일일 요실금패드 사용량 포함)를 비롯해 요실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 나이 △ 체질량지수 △ 수술 전 배뇨증상 정도 △ 수술방법(개복수술 vs 로봇수술) △ 신경혈관다발보존 유무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 1년 후 요실금이 완전히 없어졌다고한(요실금 패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환자의 비율이 개복수술은 87%, 로봇수술은 95%로, 두 수술방법 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고령 △ 수술 전 높은 빈뇨·절박뇨·야간뇨 등 자극증상 점수 △ 개복수술 △ 미흡한 음경신경다발 보존 △ 짧은 막양부 요도의 길이 등이 수술 후 합병증인 요실금으로부터의 회복을 지연시키는 인자임을 확인했다.특히 다변량분석 결과, 이중 △ 고령 △ 높은 자극증상 점수 △ 짧은 막양부 요도의 길이 3가지 만이 요실금 회복을 지연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독립 인자임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임의로 바꿀 수 없는 나이와 수술전 배뇨증상(상태)을 제외하면, 요실금 합병증 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술시 요도의 길이를 최대한 길게 남기는 것이다.사람이 서있는 자세에서 전립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막양부 요도의 길이는 0.5-3.4cm로, 전체 요도의 평균 길이인 20cm와 비교하면 짧지만, 외요도괄약근(수축시 방광에서 요도로 소변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근육)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립선을 절단할 때, 막양부 요도가 가능하면 전립선과 함께 덜 잘려나가도록 해야 수술 후에 요실금이 덜 생기거나 요실금으로부터 회복이 빨라지게 된다.김선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히 근치적 전립선절제술후 환자의 삶의 질과 연관이 깊은 요실금 합병증 회복과 관련이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흔히 받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후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월 미국의 권위있는 비뇨기종양 전문학술지인 Urologic Oncology: Seminars and Original Investigations에 ‘수술 후 막양부 요도 길이는 요 자제의 회복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수술적 인자’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1.01.10 I 이순용 기자
대구은행 "AI가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비대면 맞춤형 투자"
  • 대구은행 "AI가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비대면 맞춤형 투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DGB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로디(Ro.D)’ 비대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다. ‘로디(Ro.D)’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투자 성향과 시장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펀드 서비스다. 대구은행 제공DGB대구은행은 서비스 실시에 앞서 사내공모를 통해 ‘로봇(Robot)’의 Ro와 과 ‘DGB대구은행’의 약자인 ‘D’를 합성한 로디(Ro.D)로 서비스명을 정하고,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과 포맷으로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인공지능 로디의 AI포트폴리오 설계 대상 고객은 개인 일반투자자로, 공모펀드가 대상 상품이다. 신규금액은 적립식 10만원 이상, 거치식 100만원 이상이며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과 IM뱅크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고객 투자성향 세분화, 글로벌·해외 중심·국내 중심의 투자지역 다변화, 펀드 개수 선택, 기존 보유 펀드를 포함한 설계 등을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디(Ro.D)’는 로보 어드바이저 전문업체 ‘㈜파운트’의 최신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경제지표와 시장 데이터, 자산가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을 학습, 각종 변수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수만개의 시나리오를 분석해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특히 은행권 최초로 동일 자산군 내에서 AI가 꼽은 1순위 펀드 외에 2, 3순위 펀드까지 추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고 펀드의 추천 사유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대구은행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고객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황 및 이슈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하고, 포트폴리오 내 펀드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통해 고객의 투자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임성훈 대구은행장은 “로디(Ro.D)를 통해 그동안 자산규모나 시간적 제약 때문에 펀드 관리가 어려웠던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AI를 통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1.08 I 이진철 기자
미래에셋 Global X, 순자산 20조원 돌파
  • 미래에셋 Global X, 순자산 2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Global X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작년말 기준으로 20조원(22.7조원, 208억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이 2018년 인수한 때의 순자산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운용규모가 늘어났다.작년 한해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품은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였다. 1조2000억원 가량 순자산이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채굴 및 정제, 베터리 생산 등 리튬 싸이클에 투자해 2020년 수익률이 126%에 달한다. 이어 순자산이 2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BOTZ ETF(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도 작년 9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로봇 및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 2016년 9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8%로, 연평균 2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테마형, 인컴형, 국가별, 스마트베타 ETF 등 80여개의 차별화된 ETF를 운용한다. 기술발전, 인구구조, 자원 등의 주제로 구분된 Thematic Growth (성장테마) ETFs 및 다양한 인컴획득을 통해 월분배를 추구하는 인컴형 ETF가 강점이다.대표적으로 재작년 4월에는 나스닥(NASDAQ)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를 상장, 현재 순자산이 1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작년 수익률은 77%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First Trust SKYY ETF의 58% 보다 높다. 또한 작년 7월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가 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DOC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를 글로벌 지수업체 Solactive와 공동 개발한 기초지수를 통해 상장했다. 한국 포함 10개국에 진출한 미래에셋 글로벌 ETF(Exchange Traded Fund)의 순자산 총액은 작년에만 20조원 넘게 증가해 65조원이 넘는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며,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대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은 작년말 기준 약 52조원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순자산 규모가 크다.
2021.01.08 I 김윤지 기자
 늪지대에 사는 물고기의 호흡법
  • [이상훈의 신경영 비전] 늪지대에 사는 물고기의 호흡법
  • [이상훈 전 두산 사장·물리학 박사] 물고기는 아가미로 숨을 쉰다.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건기가 되면 물이 줄어들어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늪지대에 사는 물고기들은 어떻게 숨을 쉬며 살아갈까.물고기가 처음 지구상에 출현한 것은 고생대 중반인 4억 8천만 년 전이다. 단단한 척추와 지느러미를 가져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칠 수 있었던 물고기는 고생대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을 차지하며 전 세계 바닷속과 민물에서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얕은 물이나 늪 또는 웅덩이에 살게 된 물고기들은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부족할 때 생존하는 법을 찾아야만 했다. 몇 억년의 진화의 과정을 통해 이 물고기들이 터득한 것은 공기로 호흡하는 법이다.우리는 모든 물고기가 당연히 아가미로 숨을 쉬는 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다양한 물고기가 공기로 숨을 쉬고 있다. 뱀장어나 망둥어는 부족한 산소를 피부호흡을 통해 공기로부터 빨아들일 수 있고 미꾸라지와 일부 메기들은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에 들어 있는 산소를 소화관에서 흡수한다고 한다. 폐어는 머리 뒤에 있는 구멍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육상동물의 폐처럼 생긴 기관에서 산소를 얻는다. 물속의 산소가 줄어들어 다른 물고기들이 질식사할 때 이 물고기들은 새로운 생존 방법을 터득하고 생존하고 번성한다.작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작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처음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세계 경제가 일거에 멈추어버리는 것 같았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에 갇혀 지내게 되었고 주가 폭락으로 전 세계 시가 총액의 3분의 1이 증발했다. 공장과 사무실이 문을 닫았고 문을 닫지 않은 공장도 원자재를 구할 수 없어 개점휴업 상태가 되어버렸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이제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작년을 뒤돌아보면 우리가 생각보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록다운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미국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 45개 기업이 작년 3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상위 12개 기업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3개 기업을 제외한 9개 기업이 3분기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의 3대 지표인 다우, S&P,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피 역시 사상 최고치인 2,873으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여행이나 항공업계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마존이나 테슬라 등 많은 기술기업들은 사상 유례없는 실적을 내고 있다. 미래를 대비한 투자 지표도 나쁘지 않다. 작년 3분기까지 국내 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 대비 8000억 원 증가했다. 글로벌 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30% 이상 위축되었지만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의 인수합병은 3분기까지 전년대비 4000억 원 증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유전자 공학과 합성 생물학으로 코로나 발생 1년도 되지 않아 백신이 개발되었고 이미 전 세계 12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식상한 표현일지 모르나 위기는 기회를 낳는 법이다.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기업들은 화상회의 앱으로 일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마트와 식당의 운영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서비스로 대안을 찾았다. 챗봇과 인공지능이 콜센터를 대체하고 영화사들은 극장 대신 스트리밍으로 개봉영화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물류기업들은 창고 자동화와 로봇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원격 교육과 원격 진료가 일상이 되기 시작했다.늪지대에서 산소 부족으로 죽음의 위기에 몰린 물고기가 공기로 호흡하는 법을 배우면서 물을 떠나 육상생물로 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로운 생존 기술을 터득한 기업들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갈지 기대와 함께 지켜볼 일이다.
2021.01.08 I e뉴스팀 기자
온라인 개최 앞둔 ‘CES 2021’..관련주는?
  • 온라인 개최 앞둔 ‘CES 2021’..관련주는?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관람객들이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를 앞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1’을 미리 살펴봤다.올해 CES 2021의 주요 키워드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인공지능(AI)과 로봇, 5세대 이동통신(5G) 등에 더해 비대면 기술이 신규 키워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를 투자전략과 연결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한다고?-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 CES,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열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일상을 주제로 TV·로봇서 격돌- GS(078930)칼텍스 첫 참가…드론 배송·미래형 주유소 선봬◇실제 전시 현장에 가면 어떤 것들을 느낄 수 있나?- 압도적 스케일…축구장 30여개 규모·17만명 방문- 삼성·LG 등 국내 기업이 주인공…中, 거센 추격- `온라인 홍보` 한계에 기업들 고민 깊어져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선보이는 미래기술은 언제쯤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나?- CES서 쏟아지는 신제품…전략 따라 출시 시점 결정- 대중 반응부터 시장 분위기, 기술 완성도 등 고려◇ CES를 투자전략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나?- “IT 트렌드 주도의 장…수혜 기업 예상 도움”- 현대차(005380)그룹, 2018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강조- 2020년 `콘텐츠` 주목…`넷플릭스` 성장의 해삼성전자가 ‘CES 2021’ 개막을 앞두고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퍼스트룩 2021’ 행사에서 QLED TV 신작인 ‘네오 QLED TV’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CES 2021’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면?- AI·로봇·5G·자율주행 등 키워드에 `비대면 기술` 추가- 기존 기술 융합한 비대면 관련 다양한 신기술 쏟아져
2021.01.07 I 김종호 기자
국내 AI·모빌리티 스타트업 CES서 기술력 뽐낸다
  • 국내 AI·모빌리티 스타트업 CES서 기술력 뽐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주 개최될 세계 최대 규모 가전박람회 ‘CES 2021’에 국내 IT 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들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에 참가해 자체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주요 파트너사, 고객과 만나 네트워킹을 하거나 직접 기술을 시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비용면에서는 부담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어 스타트업들에는 좋은 기회라는 전언이다. 삼성전자와 서울시 등은 유망 기업들을 지원해 참가를 독려했다.특히 ‘뉴노멀’ 시대 기술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 관련 기술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와 AI 기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술 업체 ‘네오사피엔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CES에 참가한다. 노타는 약 100억원의 누적투자를 이끌어낸, AI 모델 자동 경량화 솔루션 ‘넷츠프레소’를 선보이고 얼굴 인식 기반 출입제어 솔루션 등을 시연한다. 네오사피엔스는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의 진화된 형태인 AI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다양한 분야의 AI 기업들은 생활 전반에 깊숙히 들어온 기술을 실감하게 해줄 전망이다. 영상제작 자동화 솔루션 업체 ‘웨인힐스벤처스’, AI 기반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 ‘딥핑소스’, AI로 안질환을 진단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상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메디웨일’ 등이 CES 무대에 선다. 뷰티·패션 분야에 AI를 접목한 업체도 눈에 띈다. ‘아트랩’은 피부 변화 진단을 위한 모바일앱 ‘스킨로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 정기구독 서비스 ‘매니폴드’를, ‘디자이노블’은 의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추천과 패션 디자인을 수행하는 AI 기술력을 자랑한다. 모빌리티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AI 기반 공간정보·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보유한 ‘모라이’와 라이다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 테크놀로지’도 자체 모빌리티 기술을 들고 CES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AI 데이터 전문 기업 ‘인피닉’은 자동차, 드론, 로봇, 항공 영역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기술을 소개하고,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마이크라우드’(MYCROWD)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 행사가 CES는 전면 온라인 개최로 참가 기업 수가 급감했다. CES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은 총 1940여개로, 지난해(4500여개)의 절반 이하다. 미·중 갈등 심화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오던 중국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점도 한몫했다.
2021.01.07 I 장영은 기자
AI로 고장 로봇 진단..KT ‘AI원팀’ 기술 개발에 함께한 과학자들
  • AI로 고장 로봇 진단..KT ‘AI원팀’ 기술 개발에 함께한 과학자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이스트 김회린 교수 한양대 김태현 교수 한양대 장준혁 교수인공지능(AI)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산학연이 모인 ‘AI원팀’이 10개월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놨다. AI원팀은 KT 주도로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 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성과는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Moving Picture)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 등 4개다. 앞의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된다.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돼 각종 문제를 해결하면서 데이터를 모으고 AI의 재료로 쓰이는 선순환이 가능해진 것이다.AI원팀의 기술 개발에는 카이스트 김회린 교수, 한양대 김태현 교수, 한양대 장준혁 교수 등 과학자들이 깊숙히 참여하고 있다.KT의 컨택센터와 차세대 기가지니에 활용될 예정인 ‘딥러닝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만 해도 KT와 KAIST 김회린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속도는 10배 가량 높아졌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꾼 덕분이다.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E2E(End-to-End)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함께했다.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미지를 영상으로 바꿔주는 ‘무빙 픽처(Moving Picture)’ 솔루션은 KT와 한양대 김태현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영상 분할, 객체 검출, 모션 추정, 초해상도 이미지 복원(인페인팅)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는데, KT는 앞으로 이 기술을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제학술지 ‘IEEE Access’ 등재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7 I 김현아 기자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키워드 프리미엄·와인·홈코노미"
  •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키워드 프리미엄·와인·홈코노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프리미엄’, ‘와인’, 홈코노미’다.우선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기념해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상품으로는 ‘순우리 한우프리미엄 특선1호(52만원)’, ‘정성만찬 고창한우프리미엄 (3kg, 54만원)’ 등 총 7종이며 이달 말까지 비씨·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급 한정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한우불고기, 갈비 등 경복궁 시그니처 메뉴를 담은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경복궁 프리미엄 한우불고기세트(9만 9000원)’, ‘경복궁 칼집LA갈비세트(7만 9000원)’, ‘경복궁 한우불고기 혼합세트(7만 9000원)’ 등 3종이며, 각 300세트씩 한정으로 판매한다.세븐일레븐 ‘맛’ 홍보대사 김수미와 함께 김수미표 레시피를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김수미 모싯잎보리굴비(8만 9000원)’부터 ‘김수미 양념LA갈비(8만 9000원)’, ‘김수미 손맛 김치세트(4만 4000원)’, ‘김수미 특제양념 젓갈세트(4만 8000원)’ 등을 판매한다.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는 지난 추석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선물하기 좋은 5~10만대의 와인부터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까지 보다 다양하게 상품을 꾸렸다.먼저 프리미엄 와인으로 프랑스 최고급 와인인 ‘5대 샤또 와인’을 선보였다. 판매 상품은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0 △샤또마고 2016 △샤또 라뚜르 2012 △샤또 오브리옹 2016 △샤또 무통 로칠드 2016 등이다. 130~200만원 가격대의 고가 와인 상품이다. 또한 1865 까베르네 소비뇽, 몬테스 클래식세트 등 대중적인 맛의 중저가 와인 14종도 판매한다. ‘5대 샤또 와인’은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스마트오더 결제를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홈코노미(Home+Economy)’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홈코노미족을 겨냥한 관련 상품들을 선보였다.먼저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후라이팬, 와플메이커, 전기그릴 등 총 30여종의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상품들을 출시했다.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사노동을 도와줄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의 생활가전제품도 준비했다.홈트족을 위한 헬스케어 가전제품도 선보였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간편히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가정용 접이식 런닝머신’부터 복부관리기 ‘다이어트 벨트’, ‘마사지건’ 등 헬스케어 가전제품 15종을 판매한다.지난해 골프가 최고 인기 스포츠였던 만큼 관련 골프용품들도 선보였다. 테일러메이드, 브릿지스톤, 젝시오 등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의 드라이버(68~76만원), 아이언(88~109만원)세트 등 4종을 준비했다. 지난 명절 때 가장 인기를 모았던 위생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손소독제, 소독 티슈, 마스크, 핸드워시 등 개인 방역물품으로 구성된 위생 선물세트 4종과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신체 접촉 없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 체온계’를 판매한다. 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로 인해 이번 명절에도 고향 방문 대신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들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명절선물세트 구매하고 건강하고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07 I 함지현 기자
"전장 합작법인 설립에 데이터기업 인수까지"…구광모의 뉴LG '가속'
  • "전장 합작법인 설립에 데이터기업 인수까지"…구광모의 뉴LG '가속'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취임 4년차를 맞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뉴(New) LG’ 체제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뉴LG 체제의 세 축인 전자·화학·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구광모 L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LG전자, 알폰소 지분 50%이상 취득LG전자(066570)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텔레비전(TV) 광고ㆍ콘텐츠 데이터분석기업(스타트업) 알폰소(Alphonso Inc.)에 약 8000만달러(약 870억원)를 투자해 지분 50% 이상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북미 1500만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알폰소는 이를 기반으로 LG전자와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와 솔루션 기술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LG전자가 알폰소의 광고·콘텐츠 분석 역량을 활용하게 되면 LG TV를 구매하고 시청하는 고객에게 무료 방송서비스 LG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알폰소는 북미중심이던 사업 지역을 L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알폰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타트업 문화에서 비롯되는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제조와 판매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TV사업 구조에 콘텐츠 역량 더해 추가 성장동력 확보하게 됐다. LG전자의 연간 TV출하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3000만대에 육박한다. ◇AI·로봇 등 추가 M&A가능성도 전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알폰소 인수에도 구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에게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확보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왔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3일에는 글로벌 3위의 자동차부품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과 협력해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을 확대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JV를 통해 전자사업의 하드웨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알폰소 인수로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 LG그룹 계열사들은 국내외 M&A사례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 회장이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힘을 실어준 AI와 로봇사업에서 차기 M&A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구 회장은 취임 후 M&A를 통해 꾸준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의 취임 첫 해인 2018년 LG유플러스는 헬로비전을 80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전장기업 ZKW를 1조4440억원에 인수한 뒤 자동화 로봇기업 로보스타도 790억원에 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5월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3세대 계열 분리 마무리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이라며 “구 회장은 경영 철학인 선택과 집중에 따라 비주력사업은 미련없이 정리하고 미래 성장 사업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1.01.07 I 신민준 기자
지난해 11~12월 국내 M&A시장 15조원 규모 거래 성사
  • 지난해 11~12월 국내 M&A시장 15조원 규모 거래 성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11~12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약 15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두산그룹의 3조원 규모 자구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각 그룹사들의 사업 재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7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국내 M&A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020560) 1조 8000억원 △미국 로봇업체 보스톤다이내믹스 95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8000억원 △한진중공업(097230) 4000억원 △CJ올리브영 4000억원 등 100여건의 거래가 성사됐다.기업별로는 SK그룹은 바이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투자를 이어가면서 SK루브리컨츠, SK티엔에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AJ그룹은 캐피탈사업과 중고차 사업을 매각하면서 렌터카 및 차량 관련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 대선조선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 하에 있던 중소 조선사 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보스톤다이내믹스 인수, 한화그룹의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 미국 통신위성안테나 업체 카이메타 지분 투자 등도 이뤄졌다.주요 기업들의 매각 작업도 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민족’ 인수를 업계 2위 배달앱인 ‘요기요’ 매각조건 부로 승인해, 요기요의 매각절차도 곧 시작될 전망이다. 또 이랜드그룹은 여성복사업부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한편 사모펀드 부문에서 인수 거래의 경우는 바이아웃 보다는 프리 IPO 투자 등 소수지분 투자 건들이 주를 이루면서 3000억원 안팎의 중형 딜이 다수 성사됐다. 매각 거래는 광주두원강철, 두성특장차, 오리온테크놀리지 등 소형 딜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니슨캐피탈은 에프엔디넷 매각을 위해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오케스트라 PE는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여기에 잡코리아(H&Q)와 더블유컨셉코리아(IMM)가 본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숏리스트 원매자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자료=딜로이트 안진)
2021.01.07 I 양희동 기자
文대통령, ‘2021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 개최
  • 文대통령, ‘2021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7일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국민과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충무실에서 전국상인·소상공인 등 경제계와 종교계, 시민사회계 대표,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주요 정당 대표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건네고 덕담을 나눴다.청와대는 이번 신년인사회의 주제는‘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으로, 온 국민이 단합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더욱 든든한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년의 대규모 신년회 대신 각계를 대표하는 국민과 주요 인사만 참석하는 소규모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을 택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청와대에서 약 280여명이 참석한 채 진행됐고,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50여명, 26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신년인사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일반 국민까지 아우르는 대표자들이 모였다. 올해는‘위기에 강한 국민’을 상징하는 의미로 그간 사회에 대한 헌신과 용기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일반 국민 8명이 특별초청자로 참석했다.2020년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화재현장에서 주민 18명을 구한 의인으로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구창식 ㈜바로바로산업개발 대표와 자신의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통째로 내놓은 평택박애병원 김병근 원장, 폐방화복을 재활용하여 가방, 팔찌 등을 제작하고 수익금의 절반을 암투병 중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한 사회적기업 119레오의 이승우 대표가 자리했다.또 역대 최초로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15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에서 배달로봇의 안전기준과 시험방법을 제시하여 대상을 수상한 박용원 학생, 한복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하여 한복세계화에 기여한 김남경 단하주단 대표, 착한 유튜버 릴레이 기부 1호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배우 겸 유튜버 한소영 씨 등도 함께 했다.이와 함께 교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하여 광주 광산경찰서 ‘우리 동네 시민경찰’에 선정된 김래준 씨, 고속도로에서 사고 차량을 목격하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여 2020 한국고속도로 의인상을 수상한 김동환 경위가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1년을 여는 영상’시청으로 시작한 신년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신년 인사말씀과 함께 5부 요인 등의 신년 덕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2020 코로나19 분투기 영상’에서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던 작년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된 모습으로 일사분란하게 대응했던 주요 장면이 소개됐다. 초기의 마스크 확보, 승차검진형 선별진료소 운영에서부터 헌신적인 의료진의 활약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등 외국도 인정한 우리의 K-방역을 다시금 확인하고 지속적인 실천과 협력을 다짐했다.이어 영상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와 국민 참여자의 2021년 소망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우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염원했다. 김동환 경위와 한소영 배우는 우리 사회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통해 보다 통합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했고, 박용원 학생과 김남경 대표는 어려운 시대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인식의 전환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또한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볼레드(VOLED) 합창단’이 ‘바람의 노래’ 영상공연을 통해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듯 우리 국민도 역경을 헤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 각자가 올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 보드를 들고 모니터를 통해 서로의 희망과 다짐을 공유하고, 그 실현을 기원해 주는 시간을 가지며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2021.01.0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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