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뿌리산업 디지털화" 중기중앙회, 산업부와 '맞손'
  • "뿌리산업 디지털화" 중기중앙회, 산업부와 '맞손'
  • 22일 경기도 시흥 프론텍에서 열린 ‘뿌리산업 디지털화 업무협약’에 참여한 (왼쪽부터)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프론텍에서 ‘뿌리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민수홍 프론텍 대표, 4개 뿌리산업 관련 협동조합(금형·단조·용접·열처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및 고부가가치화 확산에 대한 협력과 정책적 지원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정책을, 중기중앙회는 뿌리산업 디지털화 수요발굴 및 홍보를 맡는다. 또한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산업의 기술지원과 설비를 구축하고, 로봇산업진흥원은 뿌리산업에 로봇 보급을 맡기로 했다. MOU 체결 이후 산업부 장관과 간담에서 서 부회장과 금형·단조·용접·열처리 4개 뿌리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교육센터의 조속한 설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시 중소기업 확대 △자금애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뿌리공정 디지털화 관련 예산 지원 확대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서 부회장은 “뿌리산업의 디지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뿌리기업이 많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호준 기자
2029년, '로봇배우'는 위기의 연극을 구원할 수 있을까
  • 2029년, '로봇배우'는 위기의 연극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9년, 정부의 지원이 끊긴 연극은 더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연극의 산실인 대학로도 수많은 소극장이 문을 닫아 관광지로 남은 지 오래다. 국립극단마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이때, 연극을 위기에서 구원할 존재가 나타난다. 로봇 ‘액트리스 원’이다.연극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지난 16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는 한국 연극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배우가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다는 엉뚱한 상상을 그럴싸하게 풀어내면서 연극의 본질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진다.작품은 국민배우 성수연의 간병로봇 ‘액트리스 원’이 국립극단 배우 오디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성수연으로부터 연기에 대한 정보를 고스란히 물려 받은 ‘액트리스 원’은 오디션장에서 철저한 감정 계산에 따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을 오열과 함께 연기한다.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단 한 사람,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액트리스 원’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를 무대에 세울 방법을 강구한다.초반부는 미래에 일어날 법한 가상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로봇배우를 정비하고 관리할 부서를 설치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화상 전화를 걸어 예산 마련을 부탁하는 장면처럼 나름대로 디테일(?)한 미래 묘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액트리스 원’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스태프를 시작으로 국립극단 대표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유쾌하게 펼쳐진다.그런 가운데 작품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연기하는 ‘액트리스 원’을 통해 연기와 연극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관객에게 넌지시 질문한다. 성수연의 손녀이자 ‘액트리스 원’의 현재 주인인 성수지는 자신에게 없는 연기의 재능을 가진 ‘액트리스 원’을 바라보며 “너는 인간을 흉내 내는 것인지, 너의 연기를 하는 것인지”를 묻는다. 사람들은 ‘액트리스 원’의 뛰어난 연기에 감동하지만, ‘액트리스 원’에게 일자리를 잃은 또 다른 배우들은 그를 원망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는 현재 연극이 처한 위치와 의미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연극 ‘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액트리스 원: 국민로봇배우 1호’는 극작가 겸 연출가 정진새가 2018년 쓴 짧은 소설을 무대화한 것으로 2019년 신촌극장에서 초연했다. 작품에는 정부 지원 없이는 유지되기 힘든 현 연극계 상황 속에서 국가의 예산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국립극단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함께 담겨 있는데, 이를 국립극단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번 공연만의 또 다른 재미라 할 만하다. 2019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배우 성수연이 ‘액트리스 원’과 국민배우 성수연, 성수연의 조카 성수지, 국립극단 예술감독, 나아가 작품의 화자까지 능청스러운 1인 다역으로 극을 이끈다.국립극단이 새로운 실험의 장으로 마련한 축제형 프로그램 ‘셋업 202’ 상연작으로 오는 25일까지 공연한다.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속편 격인 ‘액트리스 투: 악역전문로봇배우’를 공연한다.
2021.04.22 I 장병호 기자
‘월드IT쇼 2021’ 장관상에 인포웍스·브레싱스·이스온
  • ‘월드IT쇼 2021’ 장관상에 인포웍스·브레싱스·이스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좌로부터 브레싱스, 인포웍스, 이스온의 ‘월드IT쇼 2021 혁신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제품들. 사진=월드IT쇼 2021 사무국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월드IT쇼 2021’에서 디지털 뉴딜과 뉴노멀을 이끄는 국내 10개 ICT 기업들이 ‘월드IT쇼 2021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월드IT쇼 2021’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중소기업들을 시상함으로써 ICT 분야 신성장동력 창출 및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월드IT쇼 2021 혁신상’을 기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4편으로 총 10편이 선정됐다.장관상 3편에는 △인포웍스의 자율주행차 및 로봇용 4D 라이다 ‘퀀텀-FP1’ △브레싱스의 폐 건강상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 ‘불로’ △이스온의 자율비행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이 선정됐다.㈜인포웍스의 ‘퀀텀-FP1’은 짙은 안개, 연기, 먼지 및 노이즈(태양광) 등 열악한 외부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인식이 가능한 간섭계 방식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의 4D 라이다 기술이 국내 최초 적용된 제품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자동차 제조 로봇 등에 사용 가능한 라이다 핵심부품 및 객체검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통해 인지 센서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했다.브레싱스의 ‘불로’는 호흡측정 IoT 제품을 통해 폐 건강상태(폐활량, 폐근력, 폐지구력 등)를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측정 할 수 있는 IoT 기기다. 1/1,000L까지 측정이 가능한 초소형, 초정밀 센서가 탑재되어 매우 정밀한 호흡 분석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측정 결과에 맞춰 개인별 호흡 운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이스온의 자율주행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은 드론 격납고를 승하강 폴에 적용하여 드론의 장시간 비행과 빠른 기동성 자율 운행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한다. 접촉식 유선 충전방식 시스템을 격납고에 적용하여 드론에 플러그만 부착하면 플레이트가 자동으로 극을 선별하여 드론의 급속충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에는 △온라인 개인정보 자동화 관리 솔루션 ‘캐치시큐’ △시그봇의 소형 모바일 로봇용 2D/3D 듀얼 LiDAR △크래블의 농기계 원격진단 장비 및 플랫폼 ‘하이오비디’ 등 3편이 선정됐다.우수상 4편에는 △지디엘시스템의 AI, AR 및 AVM 기반의 지능형 상황인식 플랫폼 △아워박스의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구축 서비스 △쓰리엘랩스의 IoT 보행분석 시스템 ‘풋로거’ △페이먼트의 모바일 청구과금 및 수납관리 서비스 ‘결제선생’이 선정됐다.‘월드IT쇼 2021’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비대면이 대세가 된 뉴노멀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의료, 농업 등 다양한 영역의 지능형 융합서비스를 구현하며 디지털 뉴딜을 펼쳐가는 기업들”이라며 “혁신상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기회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월드IT쇼 2021’은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라는 슬로건으로 4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2021.04.22 I 김현아 기자
해성티피씨 강세에…TS인베 보유 지분 '부각'
  • [마켓인]해성티피씨 강세에…TS인베 보유 지분 '부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해성티피씨(059270)가 코스닥에 상장 후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TS인베스트먼트(246690)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는 해성티피씨의 지분 30%를 가지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 우리-충남11호턴어라운드 투자조합’를 통해 해성티피씨 지분 30.44%를 가지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감속기 제조 전문 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15년 12월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티피씨와 TS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280억원에 해성티피씨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컨소시엄은 채무를 변제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등 정상화에 나섰고 2018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상장까지 무난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해성티피씨의 이날 시가총액은 1600~1700억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 25%는 6개월, 75%는 1년 동안 의무 보유하기로 돼 있다. 지분 45.67%를 가지고 있는 티피씨의 보유 지분도 상장 후 1년 6개월 의무 보유하기로 돼 있다.
2021.04.22 I 이광수 기자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상점 도울 협·단체 모집
  •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상점 도울 협·단체 모집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할 협 ·단체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시범상가’를 지정해 상가 내 소상공인 점포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기술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업종별 협·단체를 선정해 스마트상점 모델을 개발하고, 회원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별도 트랙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미용실은 고객이 가상으로 스타일링·피팅 등을 체험하는 ‘스마트 미러’를, 1인 소상공인이 많은 분식점은 테이블로 음식을 운반하는 ‘서빙로봇’을 지원하는 방식이다.5개 내외 협·단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최종 참여대상으로 선정된 협·단체는 회원사인 소상공인 점포에 수요 조사와 기술 보급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 협·단체를 통해 약 3000개 점포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신재경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이번 업종별 스마트상점 지원 공고를 통해 각 업종별 활용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스마트기술 보급에 적극적인 협·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호준 기자
"장비 선정때 ESG 기업 가산"..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 "장비 선정때 ESG 기업 가산"..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시에 설립 예정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 투시도네이버(035420)가 세종시에 데이터센터 ‘각 세종’ 을 만들면서 주요 인프라 장비를 선택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참여 기업을 우대하기로 했다. ESG 참여 기업과 친환경 인증 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다.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22일 열린 ‘각 세종’ 기공식에서 2022년 12월 완공되는 ‘각 세종’을 그린 테크가 구현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데이터센터는 소위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데, 입지 선정부터 설계·건축·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연과 공존하면서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설계 단계부터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 사용 효율)를 철저히 분석해 우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시스템을 구축했고, 우수 및 폐열 등 재생에너지와 자연풍, 수자원 등 친환경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요소도 갖췄다. 서버나 스토리지 등을 선택할 때 ESG 참여 기업에 가산점을 준다.회사 측은 “네이버의 첫번째 데이터 센터인 각 춘천 역시 비슷한 노력을 해서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고 점수인 95점으로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며 “각 세종도 플래티넘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각 세종’은 자연친화적 설계와 재생 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갖추는 것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다.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총 면적 293,697m2로 들어선다. 규모를 ‘각 춘천’보다 6배 확장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컴퓨팅 환경을 대규모로 확장해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이춘희 세종시장은 “네이버와 협력해 행정수도 세종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적 규모로 건설되는 각 세종이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는 “각 세종은 단일 업체 기준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표본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김현아 기자
RPA 솔루션 유아이패스, 미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 RPA 솔루션 유아이패스, 미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솔루션 업체 유아이패스가 미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로 선정된 유아이패스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의 루마니아 태생 회사다.한국을 포함해 30여개 국에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종목 코드는 ‘PATH’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6년 전 루마니아의 작은 회사에서 출발한 유아이패스는 4 월 21일부터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유아이패스는 클래스A 보통주 23,890,777 주를 주당 56.00달러의 가격으로 공모했다.유아이패스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다니엘디네스 (Daniel Dines)는 “오늘날 성장은 임직원, 투자자, 고문, 파트너 및 7900개사 이상의 고객이 있기에 가능했다. 유아이패스의 비전은 완전히 자동화된 기업(fully automated enterprise)을 구현해 사람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두할 수 있고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사명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끈기 있게 달려온 유아이패스의 직원들에게도 특별한 경의를 표현하고 싶다. 그들의 결단력, 혁신, 겸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는 완전히 자동화된 기업의 시대로 가기 위해 진일보하며, 사람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해방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화 확대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자동화를 통해 모든 사람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완전히 자동화된 기업’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2021.04.22 I 김현아 기자
LG전자, '고효율 가전' 구입 시 할인·증정 혜택
  • LG전자, '고효율 가전' 구입 시 할인·증정 혜택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는 냉장고부터 에어컨·세탁기·TV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전력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이와 별도로 5월 31일까지 고효율 가전 인기모델 20개를 대상으로 모든 구입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20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한국전력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 중이다. 한국전력은 23일부터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TV 등 고효율 가전을 구입하면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지원해준다. 이번 사업은 7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LG전자는 고효율 가전 70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구매 고객은 누구든지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전 국민 고효율 가전 경품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참여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물걸레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 LG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 등을 증정한다.LG전자는 한국전력 지원사업과 별도로 내달 31일까지 고효율 가전 인기모델 20개를 대상으로 모든 구입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비롯해 대상모델인 김치냉장고 5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최대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1등급 행사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행사모델은 최대 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고 구입할 수 있다. 1등급 트롬 세탁기, 건조기와 통돌이 세탁기 행사모델도 각각 5만원을 추가 혜택을 받는다. 대상모델인 75형 울트라 HD TV를 구입하는 고객은 10만원 추가 혜택을 받는다.또 LG전자는 LG 오브제컬렉션 제품 중 서로 다른 품목을 4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250만원 상당의 캐시백이나 모바일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LG 오브제컬렉션 고객 사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LG 오브제컬렉션 제품 중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올인원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등 ‘타워 삼총사’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겐 30만원의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LG 오브제컬렉션 제품 중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도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장 전무는 “에너지를 아껴주는 고효율 가전과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1.04.22 I 신중섭 기자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뇌전증 입체뇌파전극삽입 로봇 수술 성공
  •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뇌전증 입체뇌파전극삽입 로봇 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약물치료가 힘든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획기적인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김수민(여, 가명)양을 대상으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에 전극을 심는 수술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킨 김양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고 혈관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증상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수술을 통해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장원석 교수팀은 김양에게 최근 도입된 뇌수술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을 시행했다.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한 시간 반 만에 양측 뇌심부에 전극을 심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제거했다. 김양은 수술 후 뇌전증 발작증상 없이 회복 중이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소실과 경련, 인지기능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6만명 정도가 뇌전증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다.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는 약 25% 정도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뇌전증 수술의 경우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전극을 삽입하는데만 4~5시간 정도 걸린다. 또, 두개골을 열고 판 모양의 전극을 뇌에 붙이는 방식이라 수술에 의한 뇌출혈이나 마비, 언어 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았다.장원석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뇌수술 보조 로봇장비인 카이메로를 이용해 환자의 뇌심부에 전극을 삽입하고 있다. 카이메로를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약 2~3mm의 작은 구멍으로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수술시간도 짧고, 부작용이나 수술 후 통증도 줄일 수 있다.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두개골에 약 2~3mm 정도의 작은 구멍들을 뚫어 바늘 모양의 전극을 삽입하는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이 획기적 검사법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뇌전증 수술시 병소의 정확한 확인과 전극 삽입에 따른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이 기존의 두개강내 전극 삽입술보다 월등히 적고,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다. 수술시간도 한 시간 반 정도로 짧다.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로봇 회사인 고영테크놀러지에서 국내 최초로 뇌수술 보조 로봇수술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이 임상연구개발에 참여해 최근 임상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10월 국내 첫 뇌수술 보조 로봇장비 ‘카이메로’가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됐다.이번 김양의 수술에 사용된 카이메로는 사전에 촬영한 환자의 CT와 MRI 영상정보를 센서가 인식한 환자의 실제 수술부위를 결합해 환자의 자세와 수술 도구들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의료영상기반의 뇌수술 보조 자동가이드 로봇장비다. 카이메로를 통해 뇌신경이나 혈관과 같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장원석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발작의 두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에서 큰 제약을 받는다”면서 “이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로봇 기술이 접목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뇌전증 수술법이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2 I 이순용 기자
CJ대한통운, ‘AI 로봇팔’ 도입…시간당 700상자 처리
  • CJ대한통운, ‘AI 로봇팔’ 도입…시간당 700상자 처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CJ대한통운이 각기 다른 규격의 박스를 작업자가 손으로 정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들어올려(Picking) 옮기는 물류로봇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AI로봇 디팔레타이저가 동탄 풀필먼트센터에서 상자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팔레트에 적재되어 있는 박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이 사람의 손으로 들어올리듯 작업하기 때문에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린다. 이 AI로봇은 다른 규격의 박스들이 함께 쌓여 있거나 나란히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상품보관, 재고관리, 포장, 운송 등 모든 물류작업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경기도 동탄 풀필먼트센터에 투입해 이커머스 주문 상품의 피킹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기존의 디팔레타이저 로봇 기술은 최초 설계 구조에 맞는 박스들에만 적용할 수 있었다. 미리 설정해 놓은 규격의 박스만 들 수 있으며 지정된 위치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작업이 불가능했다. 소비자들의 주문 상품은 다양해지는데 피킹 로봇의 작업 유연성은 떨어지다 보니 주로 단일 상품만 취급하는 물류센터에서만 활용됐으며, 그 외 센터에서는 로봇 대신 인력을 투입해 무거운 짐을 수작업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CJ대한통운은 3D 이미지 센싱 및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모양이 아닌 박스들도 연속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팔레트 위에 쌓아놓은 상자들간 높이 차이가 있거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1회 작업에 2개까지 동시에 피킹함으로써 물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로봇팔 끝에 달린 특수패드 및 진공흡착 기술을 이용해 한 번에 최대 20㎏까지 들 수 있다. 흡착 후 지지대가 상자의 양 옆면을 안전하게 받쳐 이동 중 흔들림이나 낙하를 방지한다. 시간당 평균 700상자를 옮길 수 있다.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물류 현장 활용도가 높은 첨단기술을 적극 개발해 작업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첨단 물류기술 개발 및 현장 도입을 통해 물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윤정훈 기자
韓 AI 기술, 선진국에 1.8년 뒤져…"데이터 활용 관련법 개정해야"
  • 韓 AI 기술, 선진국에 1.8년 뒤져…"데이터 활용 관련법 개정해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와 특허, 핵심인재 수 등이 선진국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제약하는 개별법 정비와 핵심 인력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전경련)◇AI 분야 시장 급성장 예상…韓 경쟁력은 뒤처져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2일 이러한 내용의 ‘AI 분야 현황과 과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AI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기계로 구현하는 과학기술로 △모바일 등을 통한 데이터 획득 △데이터 저장 △데이터 가공 △학습을 통한 AI 모델(알고리즘)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하드웨어의 핵심인 반도체와 함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AI는 자율주행차, 로봇, 의료,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AI 세계시장 규모는 2018년 735억 달러에서 2025년 8985억 달러로 연평균 43.0%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로봇산업과 비교해도(동기간 연평균성장률 18.5%) 높은 수준이다. AI는 모든 산업에 혁신을 가져와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도 2018년 인공지능 R&D 전략, 2019년 인공지능 국가전략 등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국내 상황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논문 수는 세계 9위지만 1위인 미국(7만199건) 대비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질적 지표인 논문 편당 인용 수는 전체 91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특허 수를 기반으로 AI 기술 100대 기업(연구기관)을 분석한 결과를 봐도 한국 국적의 연구기관은 미국(44곳)의 11분의1 수준인 4곳(삼성, LG,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뿐이다. 또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석·박사 이상급 연구자 숫자도 부족해 미국의 3.9% 수준인 40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고등교육을 받는 대학생 인구수 대비로도 주요국 대비 열위에 있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의 AI 경쟁력은 미국의 80.9% 수준으로 수년째 1.8년의 기술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이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정책을 통해 2016년 71.8%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아 2020년 85.8%까지 기술수준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AI는 미래 먹거리로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유니콘 650개 기업 중에 AI 관련 기업은 50개며 1위 기업은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의 바이트댄스다. 또한 글로벌 100대 스타트업 현황을 보아도 미국이 65개, 영국 8개, 중국 6개에 비하여 우리는 0개로 경쟁국 대비 낙후돼 있다.◇韓, 주요국 대비 데이터 활용 제약과 불확실성 커주요국은 한발 앞서 데이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전략을 세워 재정 지원,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국방 등 공공분야에 정부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AI 응용산업은 민간투자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부터 오픈 데이터 정책 등 빅데이터 활용을 추진했으며, 연구·산업에의 데이터 활용이 용이해 구글·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공공주도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묵인 하에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을 허용, 2015년부터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했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영국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AI 관련 인재 유치를 위해 특별비자 발급을 늘리고 정착이 원활하도록 이민 규칙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NHS 디지털 설립 등을 통해 의료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적이다. 일본도 2017년 개인정보법을 개정해 개인 데이터의 사후 동의철회 방식을 도입하는 등 우호적인 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마련했다.반면, 한국은 2020년 데이터 3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의료법 등 개별법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별도 동의가 필요하거나 이용을 제한해 법 체계가 충돌할 수 있고 활용하는 주체의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게다가 AI 관련 우수 인재는 해외로 유출돼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인재 육성을 위한 비자나 학과 신설 등 제도개선에서 선진국 대비 미온적인 상황이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업종별로 차등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고 의료법 등 관계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집중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비자 요건 완화, 학과 정원규제 유연화 등 핵심 인재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1.04.22 I 신중섭 기자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와 같은 ‘세상 공부’를 부모가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저성장 저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경기침체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자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주식, 부동산, 심지어 가상화폐까지 모든 투자 상품의 가격이 치솟았다. 예전처럼 월급만 차곡차곡 모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투자를 주제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강연자들은 그럴수록 일찌감치 투자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 경제 유튜버 ‘쭈니맨’ 권준군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경제 활동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표현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늘어난 평균 수명과 줄어드는 인구 등을 고려하면 ‘경제적 자립’은 되도록 빨리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매자 보다 생산자, 일상에서 대화로 시작”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자신만의 경제 교육법을 공개했다. 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지속적으로 ‘생산자가 되는 법’을 일러줬다.그렇게 ‘돈’의 개념을 깨달은 아들은 미니카 판매, 자판기 사업, 스마트 스토어까지 영역을 넓혀 갔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설득된 권군은 먼저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때마다 이씨는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지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축하금, 세뱃돈 등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요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메타버스에 대해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스스로 ‘꿈 매니저’라고 불렀다. 예능 MC를 꿈꾸는 아들의 조력자라는 의미였다. 이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면서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부동산 올인’은 위험, 금융 자산 비중 높여야”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국내 가계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트러스톤연금포럼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30%와 70% 수준이다.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이 79%, 금융자산이 21%에 이른다. 국내 가계 포트폴리오가 선진국 대비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려 있고, 그로 인해 과다한 빚을 안은 채 고령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었다. 집값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버블 경제 이후 지속적인 집값 하락을 겪은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실물투자에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노후 대비 차원에서 금융자산을 통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시장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써야 할 자금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장시간 시장에 묻을 수 있으며 시황 변동을 참고 견디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투자 상품으로 강 대표는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그는 “소액으로 꾸준히 자산을 맡길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보유 구좌 수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소액이라도 계속 투자하고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목돈을 모았다면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분산도 방법이었다. 그는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 운용 목표 및 운용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면서 “6개월마다 점검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아 재조정할 수 있다”고 권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권칠승 장관 “韓 글로벌 청년 리더 축하…‘기회의 열쇠’ 드릴 것”
  • 권칠승 장관 “韓 글로벌 청년 리더 축하…‘기회의 열쇠’ 드릴 것”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2벤처붐 챌린지를 상징하는 두 엄지를 맞댄 수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포함된 우리나라 청년 스타트업 대표 15인에게 축하를 보내며 “혁신으로 무장한 젊은 기업가들에게 ‘기회의 열쇠’를 드리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권 장관은 2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청년 스타트업의 정책 참여 기회를 더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 중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미국과 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기술, 기업기술 등 10개 분야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분야별 30명씩 총 300인을 30세 이하 리더로 뽑는다. 올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는 총 23명 한국인이 포함됐다. 이 중 스타트업 대표는 15명이다.권 장관은 “15명의 스타트업 대표 모두 정부의 팁스,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 사업 등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라며 “우리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집행자로서 뿌듯함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된 주요 인물로는 식물성 재료로 대체육을 만드는 ‘디보션푸드’의 이용민·박형수 대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라썸’을 창업한 이채린 대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 등이 있다.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디바이스용 핵심 탄소소재를 개발하는 ‘더카본스튜디오’와 대나무 소재를 활용한 칫솔을 제작하는 ‘주니 에센셜’(한국 스타트업 닥터노아의 미국 법인)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주목을 받았다.미국 포브스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한국인 명단. (자료=중기부)
2021.04.21 I 김호준 기자
BNK경남은행,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2단계 완료…디지털 혁신 가속
  • BNK경남은행,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2단계 완료…디지털 혁신 가속
  • BNK경남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BNK경남은행은 본부와 영업점 업무 효율화를 위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RPA시스템은 사람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BNK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RPA시스템을 처음 도입, 1단계 사업으로 여신심사·마케팅·계수속보 등 본부 13개 부서의 22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40개 업무를 추가적으로 구현해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로 △법원 진술 최고서 작성 및 등록 업무 △각종 마케팅 자료 영업점 분할 송부 △민원 접수 자동화 △자금정산 업무 자동화 등 업무에 적용돼 연간 약 2만 시간 이상의 업무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진한 BNK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RPA시스템은 업무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을 꾀해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며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덜고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NK경남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RPA시스템 3단계 사업에 곧바로 돌입해 본부 부서에 집중됐던 RPA 대상을 영업점 업무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RPA 기능을 접목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기로 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에 앞서 은행권 최초로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지난해 구축했다.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는 AI 딥러닝 방식과 문자인식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기술이다.BNK경남은행은 삼성SDS와 협력해 담보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1.04.21 I 이진철 기자
“조기 경제교육, 일상서 시작…관점 바꾸면 시각 달라져”
  • “조기 경제교육, 일상서 시작…관점 바꾸면 시각 달라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관점 바꾸면 시각이 달라진다. 장난감을 사줄 때도 구매자 보다는 생산자 관점에서 설명해줬다.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중학생 유튜버 ‘쭈니맨’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쭈니맨’ 권준군은 지난해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으로 이름을 알린 경제 유튜버로, 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교육법을 공개했다. ‘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12세에 경제독립을 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그런 식으로 구매자가 아닌 생산자 마인드를 일러줬다. 제주도에서 레저 체험장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를 보고 자란 아들은 7세 때 사업장 구석에서 미니 자동차를 팔아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사업 계획서부터 써보라고 했다. 그림으로 그려낸 사업 계획서를 보고 아들의 의지를 확인한 이씨는 미니 자동차 도매상을 연락해 아이의 세뱃돈으로 상품을 마련해줬다. 이씨는 “그렇게 얻은 성취감들이 아이를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도 권군의 선택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권군은 귀를 기울였다. 주식 투자 경험이 없었던 이씨는 덜컥 겁이 났지만, 계속 조르는 아들의 성화에 계좌를 만들어줬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용돈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었다. 스마트 스토어부터 자판기 판매, 제주MBC MC, 주식투자까지, 12세에 경제적 독립을 이룬 권군에게는 이씨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이씨는 게임에 푹 빠진 아이를 위해 게임회사 임원, 예능 MC가 되고 싶은 아이를 위해 제주도로 촬영 온 개그맨 김병만씨를 찾아갔다. 이씨는 “제가 하면 잔소리이지만, 성공한 ‘선배님’을 만나면 조언이 되더라”고 웃었다.사교육 보다는 경제적 자립 등과 같은 ‘세상공부’를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이 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커피에반하다, 서울 삼성동에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
  • 커피에반하다, 서울 삼성동에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에 로봇 바리스타를 이용한 24시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3일 오후 1시에 스카트마페 쇼룸 매장 내에서 무인카페 창업 설명회도 진행한다.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 쇼룸(사진=커피에반하다)이번에 오픈하는 쇼룸은 실제 스마트 카페와 똑같이 로봇 바리스타와 사물인터넷(IoT) 매장관리 솔루션을 연동해 24시 무인 카페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로 간편 결제하면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 메뉴를 제공한다.새로 출시한 스마트 바리스타 머신 ‘에피소드 릴리’는 에스프레소 전자동 머신이 탑재돼 있다. 커피와 에이드, 프리미엄 라떼 등 약 70여 가지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최다 메뉴 제조 가능 로봇 바리스타이다. 또한 기존 타사 로봇머신 임대 비용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본사의 24시간 관제 시스템으로 오작동 확인이 가능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단 설명이다..무인 카페 솔루션은 가맹점주 희망시간대에 유인 매장으로 운영 가능한 ‘유무인 복합형’,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무인매장형’, 좌석 제공이 어려워 협소한 장소에 설치되는 ‘단독설치형’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컵 규격을 그란데 사이즈로 통일했다. 또 아메리카노의 경우 40초 이내로 제조 속도를 개선해 고객 대기시간을 줄였다. 특히 스마트 카페 전용 모바일 앱에서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강화해 ‘나만의 메뉴’부터 오더 기능, 선불카드 결제, 스탬프 적립, 다양한 이벤트, 쿠폰 사용까지 멤버십과 리워드 혜택을 차별화했다. 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스마트 카페의 무인 매장관리 시스템은 전담 슈퍼바이저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인공지능(AI)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 수·발주 시스템으로 재고·수요예측 관리가 가능한 점”이라면서 “결제 후 발급되는 바코드 만으로 출입을 통제해 안전한 매장 관리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커피에반하다는 초기에 입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기존 가맹비, 교육비 등은 물론 10평 규모의 24시 무인 카페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 인테리어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커피에반하다는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쇼룸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피에반하다스마트카페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브랜드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균일한 맛을 내는 좋은 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카페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가맹점주들에게는 스마트 바리스타 머신과 IoT 매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경제성을 갖춘 성공적인 무인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커피에반하다는 지난해 6월 기준 가맹점 수가 900개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맹비, 로열티, 보증금, 리뉴얼 비용 등 가맹점주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4무(無) 정책이 가맹점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따. 커피에반하다는 무인카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2021.04.21 I 김무연 기자
중앙대, 과기부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 지원
  • 중앙대, 과기부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 지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중앙대중앙대는 과기부로부터 10년간 최대 19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며 21일 이 같이 밝혔다. AI대학원 지원사업은 과기부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출범했다. 지금까지 KAIST·고려대·성균관대·포항공대 등 8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이번에 중앙대와 서울대가 추가됐다. 중앙대는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AI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6대 AI 응용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현재 9명인 관련 전임교원은 2030년까지 28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조셉 우(Joseph Wu) 스탠퍼드대 교수, 시몬 울만(Shimon Ullman) 와이즈만연구소 인공지능센터장 등 세계적 AI전문가 초빙 계획도 세웠다. 학부와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AI인재 양성 체계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중앙대는 올해 학부과정에 정원 40명 규모의 소프트웨어대학 AI학과를 개설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개설한 AI대학원은 입학정원을 종전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AI학과와 AI대학원의 인재 양성 체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중앙대 AI대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21.04.21 I 신하영 기자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인공지능대학원, 스타랩에 신규 선정 된 대학을 발표했다.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1년부터 ‘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으로는 학사급 2만5000명, 인공지능대학원으로는 석·박사급 1820명을 양성하게 된다.먼저, SW중심대학은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하여 총 9개 대학(일반 7개, 특화 2개)을 신규 선정했다.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SW 입학정원 100명 이상)과 지원 사항(연 20억원)이 동일한 것으로, 총 28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4:1), 그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연 10억원 지원)은 중·소규모 대학에 SW혁신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하였고(경쟁률 5.2:1), 그 중 삼육대와 항공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은 SW학과 정원요건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으며, 지역 산업과 SW 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SW 테스팅, SW 안전 등) 등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도출·운영하는 트랙이다.경북대, 가천대, 항공대 등 SW중심대학 선정이번에 선정된 SW중심대학의 주요 추진 방향은 ▲ (경북대) 대구·경북 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 SW융합캠퍼스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 (가천대)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연간 1,200여명)의 SW 융합인력 양성 ▲ (항공대) 운송 분야에 특화된 SW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있다.2015년 처음 시작 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15~‘20년) 총 2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AI·SW 전문인재 양성의 핵심 사업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공지능대학원 서울대와 중앙대 신규로 추가인공지능대학원은 올해 2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하는 가운데 총 11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5 : 1)하였으며,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5+3+2)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2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차별화 된 운영계획을 제시하였다.서울대학교는 ‘25년까지 석·박사급 정원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는 한편,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300여명의 교수진이 소속 된 AI연구원과 낙성대 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클러스터인 AI밸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연구 확산을 추진한다.중앙대학교는 ‘25년까지 정원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3대 AI 핵심 분야(신뢰가능한AI, 자동화된AI, 범용적인 AI)와 6대 AI 응용 분야(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아울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빈치AI아카데미’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빈치AI공동연구소’도 함께 운영 할 계획이다.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19년부터 시작되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93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고,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 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19년 50명 → ’24년 총 222명)해 나가고 있다.AI대학원은 현재 고려대, GIST, 성균관대, 연세대, UNIST, 포항공대, 한양대, KAIST(AI융합연구센터) 인하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SW스타랩도 경쟁 치열…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서 성과 내SW스타랩은 6개의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SW스타랩은 SW핵심기술 5대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SW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SW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간 3억원씩 최대 8년 간(4년+2년+2년) 지원(1차년도 2.25억원/최대 23.2억원)된다.올해는 34개 연구실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5.7:1), 그 중 서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구조 연구실(책임교수 : 김진수 교수), 성균관대 자동화 연구실(책임교수 : 전재욱 교수), KAIST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실(책임교수 : 유창동 교수), KAIST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책임교수 : 차상길 교수), 단국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책임교수 : 최종무 교수), KAIST 인터랙션 연구실(책임교수 : 김주호 교수)이 선정됐다.‘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15년부터 6년간 석사 206명, 박사 99명 등 총 338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등 SW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KAIST 김민수 교수 연구실은 주요 상용 DBMS(Database Managment System) 대비 5~20배 빠른 세계 최고 속도의 DBMS 기술을 개발했고, 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CVPR) 등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글로벌 챌린지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국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이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최근 산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SW중심대, 인공지능대학원 등 신규 선정 된 대학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도 산업계 수요, 각 대학의 SW교육혁신 노력에 맞추어 인재양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1.04.21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