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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계 말고 적극 활용하라"…법조계 수장들 한목소리
  • "AI 경계 말고 적극 활용하라"…법조계 수장들 한목소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조계 수장들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법률가의 적극적 대응과 변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 참석한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봉경 한국법학교수회 수석부회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석우 법무부 차관, 이숙연 대법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권한대행, 조희대 대법원장,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안나 베네치아노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 사무부총장,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재후 전 한국법학원장(13대), 김용담 전 한국법학원장(14대), 권오곤 전 한국법학원장(15대),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사진= 성주원 기자)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송상현(83·고시 16회)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법률가들은 AI를 단순히 기존 업무를 위협하는 존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협동해 우리나라 고유의 윤리와 가치를 AI에 접목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국제형사재판소장을 지낸 송 교수는 “세계는 바야흐로 치열한 AI 전쟁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AI 솔루션을 넘어 반도체,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거대한 미래문명의 헤게모니 싸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조희대(67·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도 이날 축사에서 “AI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인한 국제적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사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법조인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우수한 법률 전문가를 배출하고, 그들이 다양한 법적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재(61·17기) 법무부 장관 역시 김석우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법률 분야에서도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영향으로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갈등과 다양한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의 실현과 미래의 사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아 다양한 법무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송상현 교수는 한국법학원의 역할과 관련해 “범법조계가 공통적으로 대응할 문제에 대해 상설위원회를 설치하고 평소에 계속적으로 논의하는 기본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면서 수평적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문명을 위한 협력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험적 업무공간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이어 “자율주행차, 로봇 활용, 3D 모델링을 통한 부동산 거래 등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군사 분야의 AI 활용은 법률가가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미래를 위한 사법(司法)의 발전 방향’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법률가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법학원이 주관하고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와 독일법률가대회도 참여해 더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됐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후덥지근한데 색조 화장하겠어요?”…中 현지화 도 튼 기업
  • [르포]“후덥지근한데 색조 화장하겠어요?”…中 현지화 도 튼 기업
  • [광저우=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광군제(11월 11일)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엄청 높습니다. 여기 공장 지역 일대에만 10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있는데 모두 일할 사람을 구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에요.”(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관계자)중국 광저우에는 코스맥스(192820)가 가동하는 공장만 두 개가 있다. 2013년 세운 후 각 화장품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태평공장이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의 유명 브랜드인 이센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명주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22일 찾은 두 개의 공장 모두는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코스맥스 태평 공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경기 타격 있지만, 생산능력 키울 준비 언제든명주공장은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이 각각 지분 51%, 49%를 투자해 만든 곳이다.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를 맡고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한다.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목적이 분명하다.이센그룹은 이센홀딩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도 한 중국의 대형 화장품 기업이다. 코스맥스는 이센그룹과 JV를 설립함으로써 이 회사의 색조 브랜드인 퍼펙트다이어리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명주공장은 코스맥스에서 가장 큰 최신 공장이다. 첨단기술이 들어간 원료나 자동화 설비 등은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다. 생산 물량이 많은 제품은 대부분 자동화 공정을 거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은 ODM 특성상 사람이 직접 투입해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중국 광저우의 코스맥스 명주공장에서 로봇들이 제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자동화 설비를 갖춘 첨단 공장답게 안에서는 제품을 실어 나르는 로봇이 눈에 띄기도 했다. AGV(공장내 이동기기)와 AGF(창고간 이동기기)로 불리는 이 기기는 대형 로봇청소기처럼 생겼는데 명령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제품을 옮긴다. 각 작업공간 이동은 물론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한다.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월 1300만개 수준이지만 지금은 400만~500만개 정도를 만들고 있다. 판매는 꾸준한데 계절성을 타는 화장품 특성상 시기별로 부침이 있다. 덥고 습한 광저우 지역 특성상 여름철에는 색조 화장품 판매가 여의찮은데 가을철 이후 수요가 늘어난다는 게 박대근 공장장의 설명이다. 박 공장장은 “전체 생산능력은 월 5000만개 수준인데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일단 현재 수준으로 설비를 갖췄다. 언제든 (주문이) 밀려오면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명주공장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태평공장은 중국 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싼즈탄, 싼즈양 같은 중국 내 유명 브랜드가 고객이며 미니소 같은 곳에도 납품한다.태평공장의 김도형 품질본부장은 “스킨·에센스, 폼클렌징 등을 생산하며 생산능력은 한달에 1900만개, 연간 2억3000만개 정도”라며 “현재 월 1000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는데 계졀적으로 추워지면 수요가 늘어 다음달엔 풀 생산능력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광저우의 코스맥스 태평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K뷰티? 없어요”…현지 고객사와 끝없는 소통코스맥스는 한국콜마(161890) 등과 함께 한국에서 화장품 제조업체 선두권을 다투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ODM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코스맥스는 광저우 외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에만 7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들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14억9000만개로 14억명 정도인 중국 인구 수준을 웃돈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코스맥스는 현지 연구혁신(R&I) 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소비자 취향을 연구,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찾은 광저우 공장에서도 이센그룹을 비롯해 각 고객사의 구매자들이 찾아와 시제품을 찾아보고 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현지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도 중요하다. 각 공장에는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연구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연구원들이 색조부터 스킨케어까지 제품 연구개발(R&D)를 지속하고 있다. 박 공장장은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기후가 다양해 지역마다 색조 화장품이나 폼클렌징 같은 제품의 수요가 다 달라 현지 요구 파악이 필수”라고 전했다.중국에서는 한때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이점은 없어진 지가 오래다. 박 본부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어떤 업체가 한순간에 확 커버리거나 소리 없이 사라지는 등 경쟁과 변화가 치열한 시장”이라고 지목했다.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향을 잘 파악해 고객사 관리·영업에 중점을 기울이는 한편 제품 자체의 고객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원료·제품 등을 한국서 들여오니 현지 화장품들보다 가격이 10% 정도 비싼 편”이라면서도 “제품 경쟁력을 췄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대근 코스맥스 광저우 태평공장장이 이센그룹에 납품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0.29 I 이명철 기자
송상현 "AI시대, 법률가도 변해야…법조계 협력·공동대응 절실"
  • 송상현 "AI시대, 법률가도 변해야…법조계 협력·공동대응 절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제형사재판소장 출신 송상현(83·고시 16회) 서울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법조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법조계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국제형사재판소장을 역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성주원 기자)송상현 명예교수는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한국법학원의 정체성과 할 일’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맡아 “한국법학원은 범법조계가 공통적으로 대응할 문제에 대해 상설위원회를 설치하고 평소에 계속적으로 논의하는 기본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우리나라 형사사법을 위한 재판이나 수사제도, 기업파산과 정리, 초국경적 법률문제, 법과 과학기술, 공정거래의 문제점들의 개선논의를 선도해야 한다”며 “각 법조 직능 간의 매개체이자 중심체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쓸데없는 반복이나 낭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AI 시대 대응과 관련해서는 “AI의 발전으로 법률, 금융, 교육 분야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한국법학원은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면서 수평적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문명을 위한 협력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험적 업무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세계는 바야흐로 치열한 AI 전쟁 중인데 우리 법조인은 가만히 있어서 되겠느냐”며 “한국법학원이 우선 전문가들을 초청해 법조인들을 평소에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라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송 교수는 “AI는 단순한 과학기술적 용어를 넘어 지금까지 과학기술문명의 총칭”이라며 “이는 단순한 AI 솔루션 차원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거대한 미래문명의 치열한 헤게모니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법률가들은 AI 때문에 기존 업무가 잠식될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앞장서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동해 우리나라 고유의 윤리와 가치를 AI에 접목하고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어 “자율주행차, 로봇 활용, 3D 모델링을 통한 부동산 거래 등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군사 분야의 AI 활용과 관련해 최근 한국 정부가 REAIM(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사실은 법률가가 가장 먼저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분야”라고 덧붙였다.이날 한국법률가대회에서는 송 교수의 기조강연에 앞서 “AI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인한 국제적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조희대 대법원장), “법률 분야에서도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영향에 따라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갈등과 다양한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의 지적이 잇따르는 등 법조계의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힘찬병원, 우즈벡 환자 초청 나눔의료 시행
  • 힘찬병원, 우즈벡 환자 초청 나눔의료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진행하는 ‘힘찬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초청된 우즈베키스탄 환자 2명이 29일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받는다.‘힘찬 나눔의료’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 현지에서 정밀검사 및 수술을 지원해 관절·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개원을 계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13명의 환자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한국 또는 부하라힘찬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이번에 부하라주가 추천해 지난 28일 입국한 2명의 환자는 인천힘찬종합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 심초음파, CT, MRI 등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정형외과 전문의인 최문기 부원장이 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집도한다.양쪽 무릎을 수술할 예정인 파툴라에바 모히라 마흐무도바(여, 68)씨는 “20여 년 전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 지금은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매일 밤 극심한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 셋을 키우며 힘들게 살았다. 현재 장애 2등급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즈베키스탄 여성부로부터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들었다. 정말 꿈만 같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오칠로바 자밀라 라흐마토브나(여, 55)씨는 “장애 2등급인 남편과 아이 둘을 돌보느라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다리가 불편한 탓인지 무릎관절염이 일찍 찾아왔다. 저소득층으로 등록되어 있는 저를 부하라주가 추천해 이번에 한국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게 되었다. 두 다리를 딛고 편하게 걷는 게 평생 꿈이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행복하다. 건강해지면 성지순례여행을 가보고 싶고, 저를 수술해준 의사 선생님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후 11월 중순경 퇴원해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힘찬병원은 환자들이 귀국 후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의료취약국의 소외계층에게 의술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재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최문기 부원장이 수술 전 오칠로바 자밀라 라흐마토브나 씨를 진료하고 있다.
2024.10.29 I 이순용 기자
  • 테슬라, 랠리 지속될 것…10% 추가 상승 기대-캐너코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캐너코드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28일(현재시간) 해당 투자은행의 조지 지아나리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수 개월래 테슬라는 몇 가지 모멘텀에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8달러에서 298달러로 올려 잡았다.이는 지난 거래일 종가 269.19달러 대비 10%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지아나리카 연구원은 “2022년 이후 테슬라 실적은 저조했으나 올 1분기 손익(Profit & Loss)이 바닥을 치며 주가도 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주가는 손익 개선을 시점으로 시장 수익률울 상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그는 “장기적으로도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 AI와 에너지 저장. 로봇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 23일 실적 발표 후 월가 우려가 다소 진정된데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내년 전기차 성장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다음날 주간느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디.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53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0.78% 오른 271.3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4.10.28 I 이주영 기자
산업부, 26개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 4년 1900억 지원
  • 산업부, 26개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 4년 19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현대차(005380), GS칼텍스 등이 추진하는 26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선정해 4년간 1900억원을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28일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산인구 감소와 탄소감축 같은 과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산업부는 원래 올해 1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 후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기업들이 213개 과제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선정 프로젝트 수를 26개로 확대했다.대기업 9곳과 중소·중견기업 17개를 포함해 총 26개 기업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공장에 다품종 유연생산 시스템 구축기로 했다. GS칼텍스는 AI를 통해 원유 정제 공정을 실시간 분석·제어함으로써 수익성 극대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꾀한다.코오롱(002020)은 섬유업계 숙련 기술자 구인난 속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를, 삼성중공업(010140)도 조선업 인력난 속 AI 기반의 가변 용접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086520)와 대한항공(003490)은 AI를 활용해 품질 관리의 정밀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산업부는 이 같은 26개 선도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이를 위해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고 해당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4년간 190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의 지방비 매칭은 의무가 아니었으나,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든 프로젝트에 지방비가 투입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정부는 올해 26개 프로젝트 지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동시에 참여 기업의 생산성을 30%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 이상의 제조비용 절감과 50% 이상의 제품결함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AI 자율제조를 산업 현장 구석구석에 확산하고 우리 제조업을 더 젊고 활기차게 만들겠다”며 “프로젝트 미참여 기업도 자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급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I 김형욱 기자
포스뱅크, 유럽 최대 화물·우편 전시회 'Parcel+PostExpo 2024' 참가
  • 포스뱅크, 유럽 최대 화물·우편 전시회 'Parcel+PostExpo 2024' 참가
  • (사진=포스뱅크)[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포스(POS)·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105760)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Parcel+PostExpo 2024’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Parcel+PostExpo 2024는 네덜란드 RAI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화물 및 우편 전시회다. 우정산업 IT 제품, 소포 보관함, 로봇공학, 물류 기술 등 250개 업체와 4000여명이 참관하는 국제 전시회다.포스뱅크는 이번 Parcel+PostExpo 2024에서 급변하는 물류 시장에 발맞춰 강화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신제품 FORGED를 비롯해, 리테일 및 서비스업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MAZIC PRIME, 프린터와 사인 패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MINT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프린터와 바코드 스캐너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올인원 모바일 결제 단말기는 기존의 리테일 주문뿐만 아니라 POS 라인업을 확장해 교통, 항공, 공공, 은행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선보여 큰 기대감을 모았다.포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Parcel+PostExpo 2024 참가를 통해 포스뱅크의 차세대 우정, 물류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전시회 참여와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8 I 이지은 기자
국가AI 연구거점, '초거대 AI모델 대안 개발'…2027년 법인 설립
  • 국가AI 연구거점, '초거대 AI모델 대안 개발'…2027년 법인 설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큰 리스크를 담보로 하는 주제로 연구해달라.”서울시 양재 ‘인공지능(AI) 허브’에 자리를 잡고 28일 출범한 ‘국가AI 연구거점’은 이러한 미션을 안고 출발했다. 국가AI 연구거점의 책임자인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는 이날 출범식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 이같은 의견을 듣게 됐다며 AI 연구거점에선 산, 학, 연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광형 KAIST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AI 연구거점은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 AI 위원회’, 한미 글로벌 AI 연구개발(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AI 연구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날 “차세대 AI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분야, 국가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AI 연구거점은 김기응 교수가 주관연구개발기관 연구책임자로 참석하고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에서도 참여한다. 또 35명의 국내 우수AI연구자로서 국내 교수진과 함께 해외 연구진 15명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인이지, 42마루, 베슬AI, 플레이오니, 코르카, 소프틀리AI, 에버엑스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AI 연구거점은 우선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를 수행한다. 김 교수는 “AI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모델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운영 비용 뿐 아니라 전력소모와 같은 환경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뉴럴 스케일링 법칙은 AI모델 훈련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이냐, 훈련 데이터냐, 그 다음에 모델 사이즈에 따라 훈련된 AI모델이 얼마나 성능을 정확하게 낼지 그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곡선에 관한 방침인데 AI서비스의 효율화, 현실화를 위해 이 법칙을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내 교수진 19명, 해외 교수 5명이 참여한다. 두 번째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다. 김 교수는 “언어 등의 분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로봇에서 훈련을 시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일이 코딩하는 대신에 인간의 언어로 로봇에게 지시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수는 없을까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로봇을 위한 가공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 물리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원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에는 국내 교수진 16명, 해외 교수 10명이 참여하게 된다. 국가AI 연구 거점은 2026년까지 AI 석학 연구자 공개세미나 월 1회 개최 등 학술 연구 교류 및 확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데모 데이 등 산업 연계 및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법인설립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2027년부턴 독립 법인을 설립해 국제적 리더십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협력기업 참여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민간자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고 AI전환을 선도하고, AI를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설계할 시점”이라며 “AI 연구거점이 대한민국 AI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I 최정희 기자
외인 매수에 740선 안착…클로봇 22%↓
  • [코스닥 마감]외인 매수에 740선 안착…클로봇 2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중심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13.07포인트) 오른 740.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797억원 규모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543억원, 기관은 5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약화했다”며 “일본의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일본증시 강세를 보이는 것 또한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약보합 마감한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이 3.59%, 전기·전자가 3.56% 올랐으며 출판매체, 화학, 기계 장비, 제조, 비금속, 벤처기업, 운송, 음식료담배, 금속, 섬유·의류, 유통, 기타서비스, 종이·목재가 1%대상승했다. 건설, 기타제조, 제약, 운송·부품, 오락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1.34%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14%, 에코프로(086520)는 5.37%, HLB(028300)는 4.4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엔켐(348370)은 1.77% 상승했으며 클래시스(214150)는 3.02% 하락했다.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와 디모아(01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투파워(388050)가 26.64%, 디어유(376300)가 25.21%, 피엠티(147760)가 23.53% 하락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공모가 대비 22.54% 하락했으며 에이치브이엠(295310)은 11.06%, 중앙에너비스(000440)는 9.09%, 딥마인드(223310)는 9.01%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억 2929만주, 거래대금은 4조 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1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이 보합 마감했다.
2024.10.28 I 이정현 기자
서비스 로봇 SW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신규 상장
  • 서비스 로봇 SW 전문기업 '클로봇' 코스닥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클로봇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북을 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클로봇)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국내 최초로 실내 자율주행로봇(AMR)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클로봇은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57% 성장한 수준인 381억원을 매출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클로봇은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사다클로봇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원~1만900원)를 20% 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5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8 I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 서비스 '브링' 실외배송 나선다
  • 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 서비스 '브링' 실외배송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AMR) 기업 로보티즈(108490)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통한 실외배송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티즈의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 업무 협약식’에서 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활용한 배송로봇 연동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로보티즈는 실내 및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음으로써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실외 배송용 로봇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하는 첫 사례를 만든다. 서비스 제공 환경을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하는 만큼, 기존에 제공했던 음식 및 우편물 배달 외에도 근거리 상가 배달 등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로보티즈는 AMR ‘개미’의 개발·제조·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장소와 쓰임에 알맞은 형태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티즈는 실증을 통해 여러 수요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현실적인 서비스를 위한 배송 시나리오를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링온을 여러 기종의 배송 로봇과 결합해 제공하는 상품으로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 등 공간으로 브링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로봇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브링온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범용성을 갖춘 로봇 플랫폼 브링온에 실외 배송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의 로봇들을 추가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며 “적재적소에 맞는 로봇과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내외를 아울러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브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하루 빨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8 I 김범준 기자
'국가 AI 연구거점' 출범…'AI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역할
  • '국가 AI 연구거점' 출범…'AI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역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8일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이 출범했다. 우리나라의 대표 AI 연구 구심점으로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며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8일 서울 양재 서울 AI 허브 본관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 현금·현물 매칭 506억원 규모로 총 9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양재 서울 AI허브에 약 2132평 규모로 설치됐다. 내년 양재 강남데이터센터 1~2층을 추가 확보, 2300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며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AI 연구거점을 통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유수기관의 연구자들도 일정기간 국내에 상주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의 도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적인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는 AI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 한계 초월의 성능·효율성을 달성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모델 개발이다.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는 인지, 의사결정, 제어 등 차세대 AI 로봇의 자율성 관련 핵심 구성요소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정부는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 AI 위원회’와 한미 글로벌 AI 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에 출범한 바 있다. 뒤이어 이날 ‘국가 AI 연구거점’이 출범했고 다음 달에는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AI 안전연구소’가 출범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AI G3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AI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연구거점’의 성공적 출범과 혁신적 운영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산업 진흥, 신뢰 기반 조성과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총력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국회에서의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가 AI 연구거점이 위치할 서울시 오세훈 시장뿐 아니라 연구거점의 주관기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선 AI 연구거점 책임자인 김기응 카이스트 교수가 ‘국가 AI 연구거점 운영계획’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할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이자 벡터연구소 겸직교수인 파스칼 푸파 교수가 ‘인공지능: 기술개발의 특이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2024.10.28 I 최정희 기자
로보티즈·카카오모빌리티, 배송로봇 개발 ‘맞손’
  • 로보티즈·카카오모빌리티, 배송로봇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의 로보티즈 사옥에서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보티즈)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이 배송을 도맡아 해주는 새로운 배송 플랫폼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배송로봇을,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 플랫폼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개발·제조·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각 장소와 쓰임에 맞게 기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플랫폼 솔루션 ‘브링온’(BRING-ON)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의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브링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출시를 앞둔 로봇 플랫폼 ‘브링’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다. 택시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며 축적된 배차, 수요예측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분석된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서비스가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8 I 김세연 기자
코스닥, 외인 사자에 1%대 상승…클로봇 20%대↓
  • 코스닥, 외인 사자에 1%대 상승…클로봇 20%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1%대 강세 흐름이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7.25포인트) 오른 734.66에 거래중이다. 장중 737.55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다. 외국인이 669억원 규모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5억원, 기관은 29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M7 실적,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약보합권인 의료·정밀과 오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융과 전기·전자가 2%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출판매체, 제조, 기계 장비 등이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에코프로(086520)는 3%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2%대, 엔켐(348370)은 1%대 상승세다. 클래시스(214150)는 1%대 하락 중이며 휴젤(145020)은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와 디모아(01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티엘비(356860)가 18%대, 인스피언(465480)과 스튜디오미르(408900)가 17%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공모가 대비 20%대 하락 중이며 딥마인드(223310)가 9%대, 중앙에너비스(000440)가 8%대, 에이치브이엠(295310)이 7%대 약세다.
2024.10.28 I 이정현 기자
앤커코리아(Anker Korea), 올인원 로봇청소기 ‘Eufy X10 프로 옴니’ 국내 정식 출시
  • 앤커코리아(Anker Korea), 올인원 로봇청소기 ‘Eufy X10 프로 옴니’ 국내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앤커 그룹의 앤커이노베이션코리아(Anker Innovations Korea Co.,Ltd., 이하 앤커코리아)는 스마트 홈 브랜드 유피(Eufy)의 로봇 청소기 ‘유피 X10 프로 옴니(Eufy X10 Pro Omni)’를 28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본 제품은 유피의 로봇청소기 라인업 중 처음으로 올인원 옴니 스테이션을 탑재하고, 그동안 전개해온 유피의 기술을 모두 집결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한대에 담은 최상위 모델이다. ‘압도적인 청소력’, ‘스마트한 기능’, ‘셀프 클리닝’, ‘생활에 밀착된 편리한 사용감’을 통해 딥 클리닝(Deep Cleaning)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유피 X10 프로 옴니’는 로봇 청소기의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담았다. 8000Pa의 강력한 흡입력은 깊숙이 숨겨진 먼지도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한다. 분당 180회 회전하는 가압식 듀얼 회전 물걸레는 1kg의 하중으로 바닥의 오염물을 눌러 닦아내며, 12㎜ 오토 리프팅 기능을 탑재해 카펫을 치우지 않고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벽 모서리를 따라 청소하는 엣지 허깅 퍼포먼스(Edge Hugging Performance) 기술을 통해 청소 사각지대의 먼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독자기술인 iPath™(아이패스) 레이저 내비게이션은 360도로 실내 공간을 파악해 청소 루트를 정밀하게 설계한다. 또한 유피 X10 프로 옴니에 탑재된 AI.See™(에이아이씨) 기술은 AI 인공지능 센서가 100종 이상의 장애물을 인식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고, 어질러진 공간, 반려동물 관련 각종 용품들도 스마트하게 감지하고 회피한다. 여기에 LED 센서를 통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정확히 탐지하고 회피할 수 있어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깨끗한 청소를 보장한다.올인원 옴니 스테이션(All-in-One Omni Station)을 통해 청소 전후의 모든 관리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물 보충부터 물걸레 세척, 먼지 통을 비우는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제품 관리가 용이하다. 약 45℃ 열풍의 자동 걸레 건조 기능은 냄새와 박테리아를 차단하며,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털 엉킴 방지 브러시로 뒤엉킨 반려동물의 털이나 긴 머리카락 등도 쉽게 제거해 준다.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앱으로 활용도 역시 높였다. 앱을 통해 진입 금지구역 설정, 외출 시 청소 예약, 로봇청소기 위치 찾기, 어린이 보호 기능 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더불어 앱의 맞춤형 청소 기능을 통해 청소 모드와 순서를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는 저장하지 않으며,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인증을 받아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이번 신제품은 네이버 앤커코리아 브랜드 스토어, 쿠팡에서 구입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앤커이노베이션코리아 관계자는 “유피 X10 프로 옴니는 유피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라며 “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가압식 듀얼 물걸레, 올인원 옴니 스테이션을 통해 청소의 시작부터 끝까지 쾌적한 진정한 의미의 딥 클리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I 이윤정 기자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클로봇 약세로 증시데뷔
  •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클로봇 약세로 증시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를 타고 강세로 출발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4.91포인트) 오른 732.32에 거래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124억원, 외국인이 1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M7 실적,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중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나 미국에 사전 보고 후 공격을 시행했다는 점,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이번주 주가, 유가 등 금융 및 원자재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을 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이슈보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으로,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심화 및 인플레 재 가속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약보합권인 운송과 오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융이 1%대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2%대 강세다. 엔켐(348370)은 강보합권이며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디모아(016670)가 22%대, 비보존 제약(082800)과 핑거(163730)가 15%대 강세다. 와토스코리아(079000)는 12%대 오름세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13%대 하락 중이며 제이엘케이(322510)는 9%대, 중앙에너비스(000440)는 8%대, 피씨엘(241820)은 7%대 주가가 약세다.
2024.10.28 I 이정현 기자
‘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특징주]‘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상장 첫날 10%대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클로봇(466100)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1950원(15.00%) 내린 1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KAIST·엔젤로보틱스, '국제사이보그 올림픽' 2연패
  • KAIST·엔젤로보틱스, '국제사이보그 올림픽' 2연패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국제대회에서 2016년(동메달), 2020년(금메달)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엔젤로보틱스 공동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F1’로 지난 27일에 열린 ‘제3회 사이배슬론’에 출전해 우승했다.연구팀의 단체사진.(사진=KAIST)사이배슬론은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대회이다. 일명 ‘사이보그 올림픽’이라 불린다.대회는 웨어러블 로봇 종목부터 로봇 의수, 로봇 의족, 로봇 휠체어 등 8가지 종목에 대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 국가에서 71개 팀이 참가했다.연구팀이 참가한 웨어러블 로봇 종목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완전히 의존해 직접 걸으면서 다양한 임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렵고, 로봇 기술에 대한 의존도도 크다.이번 대회 임무를 보고 많은 팀이 출전을 포기했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도 반 이상의 연구팀들이 포기를 선언할 정도 어려운 임무들로 구성됐다. 실제 경기에는 한국,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총 6팀만이 참가했다.연구팀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워크온슈트F1을 개발해냈다. 모터가 장착된 관절이 6개에서 12개로 늘었고, 모터의 출력 자체도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출력이 강화됐다. 발에 있는 6채널 지면반력 센서는 로봇의 균형을 1초에 1000번 측정해 균형을 유지시키도록 했다. 장애물을 감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고, 인공지능 신경망을 구현하기 위한 AI 보드도 탑재했다.대회 임무와 관계 없이 착용자 스스로 로봇을 착용하도록 스스로 걸어와 휠체어에서 연결(도킹)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모든 부품들은 국산화했다.연구팀은 좁은 의자 사이로 옆걸음, 박스 옮기기, 지팡이 없는 자유 보행, 문 통과하기, 주방에서 음식 다루기 등의 임무들을 6분 41초 기록으로 달성했다.2위, 3위를 차지한 스위스와 태국 팀들은 10분을 모두 사용하면서도 2개 임무를 하는데 그쳤다.연구팀의 주장인 박정수 연구원은 “우리 스스로와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기술적 초격차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따라와 기쁘다”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워크온슈트F1의 다양한 기능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하반신마비 장애인인 김승환 선수는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내 몸으로 알릴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0.28 I 강민구 기자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오늘(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종목 중 수요예측에 최다 기관이 참여하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한 만큼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로봇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사진=클로봇)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역대 단일 종목 IPO 중 최다인 2414개 기관이 참여해 93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5.3%, 참여주식 수 기준으론 94.5%가 확정 공모가 1만 3000원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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