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中에어프라이기 썼는데…“대화 엿듣고 틱톡에 공유해”
  • 中에어프라이기 썼는데…“대화 엿듣고 틱톡에 공유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샤오미 등 중국산 에어프라이기와 연동된 앱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듣고 틱톡에 공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썬은 “중국산 에어프라이기 연동 앱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가 틱톡 등 중국 기업들의 서버로 전송됐다”고 보도했다.샤오미 에어프라이기.(사진=아마존)영국 소비자 보호 단체 ‘위치’(Which?)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아이고스타’와 ‘샤오미’ 에어프라이기를 제어할 수 있는 앱이 사용자에게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더불어 위치 추적 권한과 전화 시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됐다.해당 앱들은 “사용자 가입 시 수집된 데이터가 마케팅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데이터 이용 목적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영국 정보위원회(ICO)는 내년 봄에 소비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규정에는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의 목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위치는 “현재 스마트 제품 제조업체들과 협력 기업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데다 대부분 투명성이 없다”며 “봄에 적용될 새로운 규정은 해외 기업들에게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샤오미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로 전송했다는 위치의 조사가 부정확하다고 해명했다. 또 연동 앱인 샤오미 홈에서 사용자 오디오를 녹음하는 권한은 에어프라이기 사용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아이고스타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한편 지난달에도 중국에서 제조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미국 내 한 가정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용자가 지난 5월 TV를 시청하던 중 로봇청소기에서 끊어진 라디오 신호 같은 소리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고, 청소기 앱에서 낯선 사람이 자동 먼지 청소기의 라이브 카메라 피드와 원격 제어 기능을 해킹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이용자는 기기를 재부팅했지만,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족 앞에서 음란한 욕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비슷한 시기 텍사스주에서도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주인을 향해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사례가 보고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가족들의 반려견을 계속 쫓아다니면서 위협하기도 했다.이에 에코백스 측은 결함이 수정됐으며, 11월에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7 I 권혜미 기자
‘우범여행자’·‘마약소지’ X선으로 쏘고 AI로 범인 잡는다
  • ‘우범여행자’·‘마약소지’ X선으로 쏘고 AI로 범인 잡는다
  • 기자(왼쪽)의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막혀 블라인드로 처리되지만 김건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오른쪽)는 사전에 등록돼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향후 얼굴인식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인천공항.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마약을 몰래 들여오는 사람이 있다면 추적이 가능할까. 그것도 수 백대의 CCTV로 말이다. 기자가 5일 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에 설치된 CCTV화면 속 영상에는 공항 출입국장 심사장을 빠져나온 다양한 사람들이 초록색 박스로 표시된다. 그런데 특정 인물들은 빨간색 박스와 함께 ‘우범여행자’라고 적혀 있다. 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박스가 움직이면서 추적이 이뤄진다. 김건우 ETRI 인공지능융합보안연구실 박사는 “주의가 필요한 인물은 즉시 옷차림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정해 추적과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화장실에서 나온 뒤 특정인 보유한 가방이 사라질 경우 조사관이 즉시 이동해 마약이나 불법 무기류를 소유했는지를 확인하거나 지난 영상을 돌려보며 특정인의 행동을 다시 살펴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공항, 기차역, 항만 등에서 마약을 비롯한 불법반입물품을 원천봉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했고, 정부에서도 국제우편 마약단속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나설 정도로 마약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산학연관이 밀착해 인공지능 기술과 방사선 기술을 현장에서 마약사범 등 밀입국자를 찾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붙잡는 범인그동안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관세청의 요구에 따라 불법무기류 등 통관 문제를 돕기 위한 물품을 조달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산학연관이 뭉쳐서 전면적으로 특정 기술을 활용하거나 마약 유통 차단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와 관세청이 협력하면서 지난 2021년부터 사업단이 발족돼 올해까지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과학기술로 마약을 원천 봉쇄하는 기술들은 주로 통관 시 사람을 추적하거나 우편·화물에서 불법 물품을 찾는데 집중돼 있다. 우선 통관 시 마약소지자나 운반자를 식별해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화물이나 보안검색대에서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나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더 정밀하게 판독이 가능하다.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은 마약 운반자나 구매자를 붙잡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 ETRI 연구진의 AI 기반 분산카메라는 우범여행자를 식별하는데 향후 규제 샌드박스나 실증 지원 사업이 더해져 공항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게 되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옷차림처럼 외부 모습을 가지고 사람을 식별하는데 유사한 외관의 사람들이 모이거나 동선이 겹치면 추적에 한계가 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막혀 있지만 ETRI나 민간기업에서 얼굴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공항에서 예외 적용을 하는 등 지원이 더해지면 범인도 쉽게 붙잡을 수 있다. 특히 한 번 걸렸던 마약사범이라면 사전에 얼굴이 등록돼 있어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CCTV에서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X선 장비 활용 사례.(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X선 한계 극복한 산란 기술‘소형화물 검색용 X선 장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신체검사 때 활용하는 X선 장비처럼 우리 몸에 쏴서 검출기를 기반으로 영상을 재구성했다. 그동안 X선 장비는 투과만 한다는 점에서 작은 물품들은 적발하기 어려웠다. 정보들이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소형 우편물도 마찬가지다. 우편물이 얇은 반면 방사선은 강하기 때문에 하얀 영상에 가깝게 나와 은닉해서 숨겨 들어오는 마약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한국원자력연구원 중심의 연구팀은 후방산란 X선을 이용했다. 직진해서 쏘는 X선과 함께 후방산란X선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이용한다. 마약류와 같은 물질들은 낮은 유기물들로 이뤄져 있는데 후방산란되는 X선과는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모습이 쉽게 나타나는 반면 철이나 납은 흡수하기 때문에 마약류를 숨기더라도 보이는 원리를 이용했다.이병노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그동안 투과형 외국 장비를 썼었는데 마약 등 밀도가 낮은 물질을 정확히 선별하기 어려워 빛이 산란되는 방식을 더했다”며 “부산국제우편센터에서 시제품을 설치해 이달부터 한 달 간 우편물 대상 판독성능을 준비하고, 실증 효과가 입증되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정밀 탐지 기술을 통해 가방 속 마약류를 쉽게 적발하고, 컨테이너 화물에 조사관 대신 로봇이 투입돼 세관 검사용 탐사를 해낼 수 있다.직원들의 판독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능형 X선 판독도 훈련할 수 있다. 지능화되는 마약 등의 은닉 영상을 토대로 다양한 조건에서의 3차원 영상을 생성하고, 훈련해 마약 등 불법물품의 적발 성과를 높일 수도 있다.다만 이번 사업은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다. 아직 상용화를 하려면 실증 작업을 거쳐야 하고, 현지 사정에 맞춰 최적화 작업도 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양 부처가 내년부터 공동을 추진하는 후속사업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달 31일 관세청과의 업무협약식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마약의 반입차단 등 공공서비스를 첨단화하고, 국민 건강과 사회안전을 지키는 좋은 연구결과들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출연연구기관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기관과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관세행정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11.07 I 강민구 기자
비수도권 14개 시·도 모두 기회발전특구 지정…“가업상속공제 확대 추진”(종합)
  • 비수도권 14개 시·도 모두 기회발전특구 지정…“가업상속공제 확대 추진”(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박종화 기자] 정부가 수도권 3개 시·도(서울·경기·인천)를 뺀 14개 시·도 전 지역에 기업 투자에 대한 혜택을 집중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절차를 마쳤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총 74조3000억원 규모의 지방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곳에 투자하는 모든 중견기업에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6개 지역에 대한 기획발전특구 지정을 발표했다.울산은 전기차·이차전지·석유화학 생산 거점인 남구·북구·울주군을, 세종은 ICT·SW와 로봇, 의약품 기업이 몰린 집현동·연서면·전동면 일대를 특구로 신청해 이번에 승인받았다. 그밖에 △광주 광산구·북구(車부품·AI 데이터센터) △충남 예산·보령·서산·논산·부여(바이오의약품·수소 등) △충북 제천·보은·음성·진천(반도체·이차전지 소재 등) △강원홍천·원주·강릉·동해·삼척·영월(의약품·배터리모듈 등)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기회발전특구는 시·도 등 비수도권 지방정부가 투자기업과 함께 자체 투자·개발 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이곳 입주 기업에 대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는 재작년 출범과 함께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추진한다는 방향 아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했고 올 6월 8개 시·도(대전·전북·전남·제주·경북·대구·부산·경남)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했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 투자기업은 소득·법인세와 취득·재산세, 상속세 감면 등 크고 작은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해당 시·도 역시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특례를 직접 설계해 투자기업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비수도권 14개 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정부는 각 시·도가 제출한 계획을 토대로 기회발전특구 내 43조4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총 74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1차로 지정된 8개 특구에 신규 투자 26조원을 포함한 200여 기업의 40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겼는데, 이번 2차 지정 6개 특구의 계획에도 150여 기업의 33조8000억원(신규 17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SK가스(018670)는 울산 특구에 1조3800억원을 투입해 LNG저장탱크와 수소생산시설을 짓는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충남 특구에 3000억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및 원부자재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6개 시·도와 이곳 투자기업은 이날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기업은 약속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하고 각 시·도는 이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앞으로 각 시·도와 기업이 계획한 투자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지원한다. 정부는 2024년 세법개정안에 기회발전특구 입주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확대 내용을 담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현재는 중소기업과 연 매출액 5000억 미만 중견기업만 600억원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데, 개정안 국회 통과 땐 전 중견기업이 한도 없이 가업상속에 필요한 상속세를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윤 대통령은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발전 성공 사례가 늘어나야 국가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조주완의 체질전환…LG전자, 코레일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 [단독]조주완의 체질전환…LG전자, 코레일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로봇·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운영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기업간거래(B2B)·플랫폼 등 사업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는데, 코레일과 손을 잡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코레일은 LG전자의 시설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운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코레일은 IT·디지털 기반 시설관리 운영 솔루션 공급 협력에 관한 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코레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는 모니터링·운영 솔루션, 빅데이터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같은 솔루션을 공급 받아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코레일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철도 안전을 지키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디지털 신(新)경영’을 선포했다.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한 해 평균 400여 개 ICT 활용 디지털 혁신과제 역시 추진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직접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철도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안전과 서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코레일은 향후 다른 기업과도 비슷한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현 단계에서 LG전자가 코레일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된 것은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면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첨단 시설 관리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덕이다. LG전자는 5G 특화망 기술까지 확보해 뒀다. 5G 특화망은 특정 공간의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빠르고 안정성도 높다. 이에 교통·물류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LG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MOU로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사업체질 전환에 힘을 받게 됐다. LG전자는 조주완 CEO 주도로 가전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가전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B2B·플랫폼·가전구독·신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고, 이러한 전략을 압축한 게 지난해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이다.LG전자는 구체적인 숫자 목표치를 제시한 상태다. 2030년까지 B2B와 신사업, 플랫폼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 중 52%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 비중은 76%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평균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달성,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등 ‘7·7·7’ 목표를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을 1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LG전자와 코레일 측은 이번 MOU 추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응열 기자
부민병원, 코넥티브와 AI영상판독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부민병원, 코넥티브와 AI영상판독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이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로봇 제조기업인 코넥티브(대표 노두현)와 지난 5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번 협약을 기점으로 정형외과 분야를 비롯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공동연구진행, 연구 결과물을 활용한 논문 발간,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력한다. 정훈재 부민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코넥티브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근골격계 정밀 연구 진행, 임상 적용 후 축적된 경험 공유 등 양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부민병원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노두현 코넥티브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X-ray(방사선 촬영) 판독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10초 정도 걸리는 판독 처리가 0.3초 내외로 아주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며 “진료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치료의 전문성과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11.06 I 이순용 기자
행성 탐사하는 '로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 행성 탐사하는 '로버', 핵심 부품 국산화 시동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Rover)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버 구동 장면.(사진=무인탐사연구소)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전윤종 KEIT 원장, 최동수 져스텍 대표,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심충우 한일하이테크 부사장, 이준영 현대차(005380) 상무 등이 참석했다. 로버는 유·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 부품 개발 사업’을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현대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국비 181억 원 등 총 230억 원을 투자해 극한환경(극저온, 고진공, 고방사선 등)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용 △모터·드라이버·감속기 △현가장치, 로봇팔, 에어리스 휠 및 통합모듈 △우주 극한 환경용 특수 윤활 기술 및 회전체 부품 개발 등 10여 종의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은 미래자동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높은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우주·항공·방산 등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윤종성 기자
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포스코, 2024 테크포럼 개최
  • 장인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포스코, 2024 테크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 2백여 명이 참석했다.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사진=연합뉴스.)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원료 업체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 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일과 7일에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11.06 I 김성진 기자
로엔서지컬, 삼성서울병원에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공급
  • 로엔서지컬, 삼성서울병원에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공급
  •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도입한 삼성울병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엔서지컬)[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세계 최초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을 삼성서울병원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자메닉스 공식 도입은 국내 빅5 병원 최초다. 경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은 이번 도입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자메닉스를 통한 신장결석 수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AI기반 세계 최초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유연내시경 로봇과 원격으로 이를 작동시키는 마스터 콘솔 장비가 한 쌍으로 구성돼 있다. 자메닉스 2.8mm 유연내시경은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시 환자에게 유연내시경 로봇 셋팅이 완료되면 의사 1인이 마스터 콘솔에서 조종하면 유연내시경 로봇이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수술이 진행된다.자메닉스는 로봇의 정밀하고 안정적인 조종 기술과 다양한 AI 기능이 기존 수술법 대비 결석의 분쇄와 제거율을 높인다. 자메닉스의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의 호흡으로 인한 결석의 움직임을 레이저에 보상해 정밀한 레이저 조사 및 정확한 결석 파쇄로 더 안전한 수술을 구현하고 레이저 시간을 줄여준다.자메닉스에는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큰 결석은 레이저로 쪼개 요관 손상 없이 제거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돕는다. 이 수술로봇은 2022년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를 필요로 하는 0.5-3cm 크기의 신장결석을 가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에서 결석 제거율 93.5%와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2023년 3월 유럽비뇨의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표돼 최우수 비디오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빅5 최초 자메닉스 도입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자메닉스가 신장결석 환자들의 고통 해결뿐 아니라 의료진들의 수술 난이도와 안전을 개선하는데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한미 합작 '태양망원경'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 한미 합작 '태양망원경'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만든 태양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된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연결됐다.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5일 오전 11시 29분에 발사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드래곤(Dragon) 화물선이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고 밝혔다.태양코로나래프의 ISS 설치 위치.(자료=우주항공청)CODEX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ISS의 외부 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ISS의 90분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앞으로 태양 코로나(바깥 대기)의 형상을 촬영하고,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 예정이다.NASA 측 연구책임자인 제프리 뉴마크 박사는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NASA의 광학계, 태양 추적장치 기술이 잘 접목된 상생 기술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 남은 ISS로의 설치와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CODEX의 성공적인 발사는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 환경 예보와 관련 연구의 진전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우주 과학 분야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11.06 I 강민구 기자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삼양의 원동력은 기술력"..13년째 우수 R&D 선정해 포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를 개최했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하지나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최우형 행장이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사진=케이뱅크)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학대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예방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SNS 등에 게시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참여 시 다음 참여자로 2명을 지목하도록 해 아동학대예방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했다.최우형 행장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최 행장의 캠페인 참여를 케이뱅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케이뱅크는 ‘아동 지원’을 사회공헌의 주요 키워드로 삼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올해 5월 임직원 걷기 기부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부금 3천만원을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동양육 지원을 위해 전달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아동 IT교육 지원을 위해 PC 190대와 AI코딩로봇 등 디지털 장비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하기도 했다.아울러 최 행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와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를 추천했다.최우형 행장은 “긍정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미래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최정훈 기자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4’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5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2023’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전시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양그룹)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양그룹은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가전·로봇 모터코어, 이종 소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4.11.06 I 오희나 기자
 회복 빠른 무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
  • [굿클리닉] 회복 빠른 무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70년이면 한국 인구의 절반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평균 수명과 노인 체력 증가, 고령자 수술의 기술적 문제가 사라지면서 최근 고령자 인공관절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2023년),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환자는 11만 8,695명이며 전체 수술 환자 중 60대~80대 환자 비율이 96.4%에 달한다. 그 중 80세 이상 환자 비율이 12.5%(9,679명)를 차지한다. 2019년 11.8%(9,0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새 약 7%가 증가한 수치다. 고령층의 수술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여명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고령층 환자의 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고령의 만성 질환자도 인공관절 수술 거뜬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서동원 병원장)으로, 무릎과 어깨 등 관절 치료에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비수술 치료 원칙을 바탕으로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단계에 따라 보존적 치료에서부터 줄기세포치료,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 고령의 환자라면 병원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병원 선택 시, 혹시 모를 위험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과 전문의가 상주해 수술 전후 조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 대부분이 60~80대 고령층이다 보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인공관절수술과 같은 관절질환 치료의 경우, 관절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병원제도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평가하고 선정하는 제도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따라서 ‘전문병원’이라 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진료량, 전문적인 의료진의 구성과 시술 장비, 병상 보유 등 보건복지부가 정한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라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바른세상병원은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무릎 관절 치료에 대한 연구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개인병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13억 2500만원 규모의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함으로써 병원의 적극적인 연구투자와 연구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 받았으며 관절염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함께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 무수혈-최소절개 수술로 환자 회복력 높여바른세상병원은 최소수혈 및 무수혈 수술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바른세상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혈률은 4.9%에 불과하다. 고령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한 경우라면 수혈이 불가피한데, 고령환자 비율이 높은 인공관절수술에서 수혈률 5% 미만이라는 것은 수혈이 최소한으로 시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혈을 최소화하거나 수혈 없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수혈로 진행할 경우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최소 수혈 및 무수혈 수술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하는 등 무수혈 관절수술의 효과를 알려 왔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정구황 센터장)는 더욱 안전한 무수혈, 최소절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수술 시 지혈도구를 세밀하게 잡아주고 신경 손상 위험이 적은 바이폴라라는 지혈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혈제도 수술에 따라 최적의 지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후에는 고용량 철분제를 투여해서 몸의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전한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구황 센터장은 “바른세상병원은 내과와 마취과 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고령의 만성질환자라도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다. 또 수술 전, 도플러 검사와 동맥경화 검사를 통해 하지 혈류 장애에 따른 위험성을 미리 파악하는 등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로봇인공관절로 정확도 높여바른세상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피드인공관절시스템은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두 무릎을 동시에 수술함으로써 노년층 환자들의 신체 부담과 입원비용 등을 감소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바른세상병원에서 양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는 전체의 40.42%에 이른다. 하지만 양측 무릎 모두 수술이 필요한 환자라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동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빈혈이 심하거나 85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 당뇨로 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 간질환 등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일을 두고 한쪽씩 따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령의 환자에게 양쪽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고난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시스템과 수술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하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여 수술 후 안정성과 수명을 장 시 뼈를 정밀하게 깎아 조더구나 대학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관절전문병원에서는 진단과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 빠른 일상 복귀와 통증 없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정구황 센터장은 “고령층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심적, 신체적 부담감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수술과 입원 기간은 짧고, 지병이나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확도를 높인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면 인공관절의 기능성과 수명이 향상되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정구황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이 인공관절수술을 지행하고 있다.
2024.11.06 I 이순용 기자
  • ‘수수료 잡으랴, 스타트업 키우랴’…진퇴양난 중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이블오더(무인주문기기) 등 무인 플랫폼 수수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무인 플랫폼 지원에 앞장섰지만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져서다. 반면 무인주문기기 시장은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도 손을 뗄 수 없는 처지다.5일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이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술을 사업장에 도입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소상공인 사업장에 누적 3만 9000대를 보급했으며 2025년 예산안에도 325억원을 반영했다.하지만 테이블오더 수수료 문제가 소상공인의 또 다른 부담이 된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테이블오더 수수료 문제 질타가 이어졌다.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늘고 있지만 정부가 실태파악도 못해서다. 지난달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무소속 의원은 “테이블오더와 같은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소상공인들은 겁을 낸다”며 “처음엔 무료로 하다가 나중에는 수수료 폭탄을 맞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이블오더 수수료의 이중부담, 해지 시 위약금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 요소도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유사한 지적이 나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테이블오더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한 부분이 있으면 조사할 것”이라며 “당초 홍보·광고내용과 달리 소상공인 부담이 과중할 경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인지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중기부는 난처한 상황이다. 소상공인과 벤처·스타트업 분야 모두를 관할하다보니 한 쪽의 입장만을 대변할 수 없어서다. 소상공인업계의 부정적인 반응과 달리 벤처·스타트업계에서는 테이블오더를 포함한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외식테크 산업의 전망을 높게 보고 있다.테이블오더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아직 도입률이 10%에 미치지 않는 만큼 향후 1조원대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기부는 신산업 육성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지원 차원에서도 기술 보급 및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수수료 문제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중기부 관계자는 “테이블오더를 비롯해 푸드테크 기술 보급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경은 기자
산업부, ‘정부 지원’ AI 기술개발 아이디어 3주간 접수
  • 산업부, ‘정부 지원’ AI 기술개발 아이디어 3주간 접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기업, 대학, 연구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추진할 산업·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찾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월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제3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에서 AI+R&DI(기술혁신) 추진전략과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27일 3주간 이 같은 기술개발 통합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난달 2030년까지 총 600개의 AI 적용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AI+ 기술혁신(R&DI)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32년까지 연 5조6000억원 규모의 소관 산업·에너지 R&D 중 활용 가능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이번 수요조사는 산업부가 이를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실제 연구를 수행하게 될 기업, 대학, 연구소에 어떤 주제로 무엇을 연구할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AI 활용 기술개발을 이전처럼 별도 과제로 추진하는 대신, 기존에 추진 중인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과제에 AI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미 기술개발 수요를 냈던 곳도 AI 활용 방안을 보완해 추가 접수할 수 있다.이번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연구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설계 솔루션, 그리고 AI와 로봇공학을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자율실험실 구현이다.희망 연구자는 산업부 소관 R&D 기획·수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나 한국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접수된 수요를 토대로 내년 이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가 산업 기술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중”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AI 활용 기술개발 수요를 찾아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GH 전국 최초 스페인 SCEWC 참가 'S.M.A.R.T GH' 전시
  • GH 전국 최초 스페인 SCEWC 참가 'S.M.A.R.T GH' 전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스마트시티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C)에 참가한다.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SCEWC에 마련된 GH 단독 전시관.(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5일 GH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분야 전시박람회다. 지난해 104개국, 1100여 개사가 참가하고, 2만5000명이 참관했다.올해 박람회에 GH는 Safe(안전), Managing(관리), Adaptive(기후위기 대응), Resilient(포용정책), Technical(첨단기술)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S.M.A.R.T GH’를 캐치프레이즈로 60㎡ 규모의 단독관을 꾸려 주요 사업을 전시한다.Safe(안전)분야는 친환경 스마트 건축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듈러주택, Managing(관리)분야는 고독사 방지 생활관리플랫폼인 AI 케어 플랫폼, Adaptive(기후위기 대응) 분야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광명학온 NET-ZERO공원, Resilient(포용정책) 분야는 GH의 지분적립형 주택, 공간복지 등이 소개된다.또 Technical(첨단기술)분야에서는 판교 자율주행기술과 GH 광교 신사옥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방역 로봇을 선보인다.김세용 GH 사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해 GH의 스마트시티 기술력뿐 아니라, 도시건설 및 관리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려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4.11.05 I 황영민 기자
'젠슨 황 등장' '최초 스피어 연설'…CES 2025 판 더 커진다
  • '젠슨 황 등장' '최초 스피어 연설'…CES 2025 판 더 커진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년 만에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행사장에 등장한다. 그가 등장하는 자리는 국가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CES 행사에 이전보다 더 이목이 쏠린다. 세계 최초로 라스베이거스 명물인 세계 최대 돔 공연장 ‘스피어’에서 열리는 기조연설까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등장하면 ‘무대’로…블랙웰 로드맵 공개할 듯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내년 1월 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테이지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다. CES 2025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로 내년 1월 7~1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황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도입 사례와 진척 상황, PC용 그래픽저장장치(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랙웰은 올해 연말부터 출하 예정인 제품이다. 황 CEO는 지난달 블랙웰을 두고 “수요가 미쳤다(insane)”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황 CEO가 CES 무대에 직접 등장하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그가 등장하는 곳은 어디든 무대로 만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이번 CES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황 CEO는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기조연설을 진행했고, 이후 제프 피셔 엔비디아 GPU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이 이를 담당해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루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컴퓨텍스(COMPUTEX) 2024 역시 황 CEO가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황 CEO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6500명 넘는 인파가 궂은 날씨에도 모여들었고 인터넷까지 마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컴퓨텍스는 지난해 대비 두 배가 넘는 8만~9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깜짝 발표가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컴퓨텍스에서 블랙웰을 이을 차세대 GPU ‘루빈’(Rubin)을 공개한 뒤 GPU 개발을 1년 단위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황 CEO는 기술 산업의 진정한 비전가”라며 “그의 통찰력과 혁신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를 가까이서 본 모습.(영상=조민정 기자)◇ 세계 최초 ‘스피어 연설’도…델타항공 비전 제시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은 세계 최초로 스피어 무대에서 자사의 비전을 제시한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스피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으로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곳이다. 한 번에 1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공연장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우라’(Aura)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스티안 CEO는 “기술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진정한 혁신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으며 델타항공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다음 100년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보여줄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최고 해상도의 내부 디스플레이, 최상의 오디오 품질을 자랑하는 스피어 이머시브 사운드 등 스피어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다. 이밖에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CEO,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 홀딩스 CEO, 줄리 스위트 엑센추어 CEO가 CES 2025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내부에서 관람객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 아우라’와 대화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2024.11.05 I 조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