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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최고야·MAIDOG·더 빅 밀·아파트모먼트
  • [웰컴 소극장]넌 최고야·MAIDOG·더 빅 밀·아파트모먼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넌 최고야’ 포스터. (사진=극단 문지방)◇연극 ‘넌 최고야’ (12월 14~17일 나온시어터 / 극단 문지방)공모전에서 계속 낙방하던 30대 초반의 여자가 1차 합격 전화를 받고 2차 면접에 갈 준비를 한다. 유명 문예잡지 편집장인 이모가 여자의 집을 방문한다. 여자의 시나리오를 읽은 이모는 좋은 평가를 한다. 자신감을 가진 여자는 2차 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극단 문지방의 신작으로 김서휘 연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작품이다. 배우 정소영, 최하나, 권창민이 출연한다.연극 ‘MAIDOG’ 포스터. (사진=극작가 장정아 제공)◇연극 ‘MAIDOG’ (12월 14~17일 선돌극장)MAIDOG는 국내 한 전자회사에서 15년 전 출시한 강아지 모양의 서비스 로봇이다. 직장인 원영은 자신의 MAIDOG ‘미미’와 10년째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미가 갑자기 멈춰 버렸다. 수익성 악화로 회사의 공식 AS도 중단된 상황. 더 이상 부품을 구할 수 없지만, 원영은 어떻게든 미미를 붙잡고 싶다. 더 이상 수리할 수 없게 된 반려견 로봇의 장례식을 다룬 연극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분야 선정작이다. 극작가 장정아의 희곡을 연출가 김승주가 무대화한다. 배우 이명희, 김선아, 윤일식, 조성현, 유민경, 백혜리, 이보미가 출연한다.연극 ‘더 빅 밀’ 포스터. (사진=극단 다이알로거)◇연극 ‘더 빅 밀’ (12월 2~17일 여행자극장 / 극단 다이알로거)미국 어느 교외의 레스토랑. 저녁 시간 이곳에서 샘과 니콜이 처음 만나고 불꽃이 튄다. 이들의 첫 키스로 다섯 세대를 관통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아들 로비와 딸 매디를 낳아 가족을 이룬다. 가족 간의 사소한 갈등은 점점 커지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부부는 이혼을 결심한다. 준비했든 준비하지 못했든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또 가족을 떠나보내는 폭풍 같은 삶 속에서 어느 순간 커다란 식탁 앞에 홀로 앉은 자신을 만난다. 극작가 댄 르프랑의 희곡으로 국내에 ‘식구’라는 번역본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연출가 김석이, 김진곤이 무대화한다. 배우 안꽃님, 김기준, 김미승, 김진곤, 김민경, 김영웅, 이효정, 박혜림, 정빈 등이 출연한다.연극 ‘아파트모먼트’ 포스터. (사진=극단 이방인)◇연극 ‘아파트모먼트’ (12월 15~17일 연희예술극장 / 극단 이방인)서울 도심의 어느 사거리. 각자의 사연으로 가족이 된 청년들은 무엇인지도 모르는 익명의 물건을 배달하는 일명 ‘던지기’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들의 엄마이자 가장이 돼버린 서울,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중현과 승민, 이 일에 불안함을 느끼며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인석, 이제 막 성인이 된 막내 지우까지. 이들에게 던지는 행위는 자신들의 위태로운 삶을 거울에 비추는 일종의 공연이기도 하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 위탁 등에서 자라나 사회로 내던져졌거나 보호종료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신재철, 정승환이 극작을 맡고 신재철이 연출한다. 배우 김세영, 김도이, 조준희, 최경식, 최문혁 등이 출연한다.
2023.12.09 I 장병호 기자
"옛날이랑 다르네"…中로봇청소기, 韓시장 공략 강화
  • "옛날이랑 다르네"…中로봇청소기, 韓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국발 로봇청소기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다.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와 달리 고가 시장에서도 한국 제품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다.로보락(사진=CJ온스타일)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로보락의 로봇청소기 매출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팅크웨어모바일의 매출액을 1분기 225억원, 2분기 467억원, 3분기 585억원으로 집계했다. 팅크웨어모바일은 로보락의 고성능 제품 한국 내 유통을 맡고 있다.로봇청소기의 경우 4분기에 가장 판매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팅크웨어모바일 관계자는 “로보락 주요 판매처인 온라인 쇼핑몰은 4분기에 프로모션을 집중하는 편”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3분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로보락은 국내 시장의 약 3분의1을 점유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중국은 AI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로봇 산업은 ‘중국제조 2025년 계획’에 10대 핵심 산업 중 하나다. 로보락은 샤오미로부터도 협력을 받아 로봇청소기 개발에 나섰다.외부 주행을 하는 이동 로봇과는 다르게 로봇청소기는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의 집을 반복 이동하면서 청소한다. 보다 정교하게 공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카펫 감지 센서가 포함돼 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청소하는 기술력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로봇이 청소를 하다보니 개선할 점도 조금씩 늘어난다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청소된 먼지를 자동으로 비우는 기능이 주목받았지만 근래에는 물걸레를 스스로 빨고 이를 말려주는 기능까지도 더해졌다.로보락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에서 제품 경쟁력을 찾았다. 실제로 로보락 제품은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신형 로봇청소기 ‘S8 프로 울트라’의 판매 가격은 약 139만원에 달한다.로보락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에코백스’도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는 풍경도 연출됐다. 에코백스 한국지사에 따르면 설립 약 1년 만에 한국 시장 매출액이 5배 정도 성장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만이 빅3에 포함된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보급률은 전체 청소기 시장 대비 10~20% 수준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며 “‘가성비’를 넘어선 프리미엄 중국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2.09 I 김영환 기자
LIG넥스원, '로봇개'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 LIG넥스원, '로봇개'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다. 해당 업체는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를 제작했다.지난 6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가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특수목적법인 LNGR(가칭)를 설립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제조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약 3143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LIG넥스원은 LNGR에 1877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인수자금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하는 사모펀드(PEF) 등을 통해 조달한다. 고스트로보틱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LIG넥스원 측은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향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로봇개 생산 전문업체로 ‘로봇 군견’을 미국 군에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해당 로봇개는 서울 용산공원이 공개될 때 대통령실 경비용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철강산업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화 지원”
  • 방문규 산업장관 “철강산업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화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3차 불금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철강업계 주요 관계자가 8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산업부 제3차 불금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방 장관은 긴담회에서 “우리 철강산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수요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철강산업이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 산업으로 더 도약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방 장관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주요 업종별로 불금 간담회를 열고 있다. 경제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간담회‘라는 의미다. 지난 10월 기계·로봇업계와 이차전지업계를 만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를 비롯한 12명이 자리해 약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관 민동준 연세대 교수,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등도 함께 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수소환원제철 같은 탄소중립 기술의 도입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세제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08 I 김형욱 기자
현대무벡스, 한국타이어 美공장 1000억원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 현대무벡스, 한국타이어 美공장 1000억원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무벡스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1000억원대 스마트 물류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7일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법인(Hankook Tire Manufacturing Tenness ee LP)과 약 1077억원(8204만5455달러)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미국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타이어 원재료-제조-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핵심 물류 과정을 통합 운용·제어하는 첨단 장비와 설비가 일괄 공급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갠트리로봇(피킹·이송), AGV(무인이송), 신형 EMS(천정궤도이송) 등 로봇 시스템이 도입돼 공정·이송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급증하는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원을 투자,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와 함께 미국 내 첫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기지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미국 테네시 공장은 2017년 준공 당시에도 현대무벡스 전신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가 물류 자동화 구축을 담당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10년 넘게 한국타이어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 신축·증설 사업에 참여, 타이어 산업의 독보적인 스마트 물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중국 상위 타이어 기업 링롱·사이룬의 중국, 세르비아, 동남아 현장에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무벡스는 이번 역대 최대 단일 수주로 올해 연간 누적 수주액이 4000억원에 육박,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2차전지 신사업 진출을 포함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석유화학,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타이어 스마트 물류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위상에 걸맞게 최대 효율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최대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 서비스, PSD(승강장 안전문)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엔 대규모 청라R&D센터를 구축해 미래 물류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토탈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증설이 추진되고 있는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3.12.08 I 박순엽 기자
㈜폴라리스쓰리디, 샵체인·샵프렌즈와 3자 협약 체결
  • ㈜폴라리스쓰리디, 샵체인·샵프렌즈와 3자 협약 체결
  • (사진=폴라리스쓰리디)[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폴라리스쓰리디는 통합연동플랫폼 ‘샵체인’, 통합플랫폼 공급기업 ‘샵프렌즈’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자율로봇 기술력을 통해 자체 생산한 서빙로봇 ‘이리온’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통합연동플랫폼 샵체인은 테이블오더인 ‘드림오더’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통합플랫폼 공급기업 샵프렌즈는 ‘오더프렌즈’라는 전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3자 협약의 핵심은 이리온 서빙로봇과 샵체인의 테이블오더 결합 상품 출시를 통해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손쉬운 도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매장 운영에 있어 많은 인력을 차지하는 주문과 결제를 테이블오더로 자동화하고 서빙로봇 이리온을 통해 서빙과 퇴식 과정을 모두 무인화하는 통합 매장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이에 이리온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를 포함한 KDS(주방관리시스템), HDS(홀관리시스템), 키오스크 등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제휴, 영업, 마케팅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한 사업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인력난에 취약한 지역에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폴라리스쓰리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기업 협력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이 로봇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적은 인원으로도 매장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여 국내 외식산업의 인건비와 구인난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융기원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지원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열렸다.8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전시, 아이알(IR) 피칭 및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시상하는 행사다.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행사는 차석원 융기원장과 김태희 경기도의원, 경희대학교 장영표 창업보육센터장·이용석 미래인재센터장, 단국대학교 염기훈 창업지원 단장, 에스큐빅엔젤스 송인섭 회장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경기도 내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다수의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올해는 신규 17팀과 후속 지원 3팀 등 총 20팀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 공간 등 청년 맞춤형 지원 제공했다. 특히 IR 피칭 대회에는 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들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데뷔 무대를 치렀다.치열한 경쟁 끝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VR 노래방 서비스를 발표한 스테이시스필드팀이 전문가들에게서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물 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 보관 이사 서비스를 발표한 노블스토리지팀 우수상을 받았으며,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랜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발표한 지오그리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를 발표한 보윙팀, 무인 출력 솔루션을 발표한 보바팀이 피칭에 참여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테이시스필드팀 하민준 대표는 “서울대와 연계한 특화된 멘토링, 창업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창기 막연한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벗어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참여 창업팀들 및 경기도기술창업협의체에 속한 경희대·아주대의 시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 기업인 휴닛의 로봇 암(Arm) △참여팀인 스테이시스필드의 VR 노래방 서비스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서비스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래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소화제 ‘E-Digestion’ △종이 인센스 등이 현장 전시돼 큰 관심을 받았다.또 경희대 보육팀인 리얼리머스의 외골격 로봇형 인터페이스 장치, 셀레시티의 무전원 세포배양 용기와 아주대 보육팀인 eLoam의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소품, 스튜어딩의 Food 산업용 온도 전송·추적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융기원이 경기도 지원으로 지난 8년간 축적한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3.12.08 I 황영민 기자
아워홈, 그립과 푸드테크 개발 나서…주방 통합관제 고도화
  • 아워홈, 그립과 푸드테크 개발 나서…주방 통합관제 고도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워홈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그립과 ‘푸드테크 공동 연구개발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 정연규 그립 대표 등이 지난 6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푸드테크 공동 연구개발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아워홈)양 사는 각자 보유한 푸드테크 분야 전문 인력과 인프라 등을 적극 공유해 푸드테크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 사는 급·외식업장 주방 화재 안전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실시간 환기시설 가동 시스템 적용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양 사는 지난 2020년부터 화재예방 시스템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적외선 온도센서를 통해 기름의 표면온도를 측정하며, 기준온도 도달 시 경고음과 함께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기존에 수기로 관리하던 냉장, 냉동고 실시간 온도 관리 자동화, 기타 설비의 전기 사용량 관리 등 기능을 갖춘 급·외식업장 주방 설비의 통합 관제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조리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식음사업장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관리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을 통해 개발된 제품 및 시스템에 관한 지식재산권 등 소유권을 양사가 공동 소유함으로써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은 “그립과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화재예방시스템 도입 등 사업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여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푸드테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지속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워홈은 지난 2019년 세정실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자동 식기세척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전국 구내식당에 ‘화재예방 시스템 및 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두산로보틱스와 푸드테크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로봇 자동화 기술 컨설팅 등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뉴로메카, 대기업향 자동화 공정 매출 기대감↑-대신
  • 뉴로메카, 대기업향 자동화 공정 매출 기대감↑-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뉴로메카에 대해 로봇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뉴로메카(348340)의 7일 종가는 3만900원이다.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로메카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적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손꼽았다. 교촌치킨향 F&B 로봇 매출 증가 등 따른 기존 인디 모비 등 로봇 사업 매출 성장 (100억원 내외), 큐렉소향 공급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90억원)에 더해 대기업향 자동화 공정용 로봇 매출 등이다.주요 부품의 내재화 작업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향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의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모터의 경우 내재화 제품 개발에 따른 실제 제품 사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감속기는 내재화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다.그는 “모터 및 감속기는 내재화 및 테스트에 따른 성공 이후 외부 매출까지 고려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미래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뉴로메카는 기존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 및 주요부품 내재화 등에 따라 인원 수채용 증가로 판관비가 증가한 상황이다. 2022년 91명에서 3분기 현재 124명으로 늘었다. 뉴로메카는 지난 7월 5년 만기 전환사채 4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발행목적은 생산능력 증설 및 인력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등의 목적이다.그는 “인원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발생한 상황이나 본격적인 매출 성장 궤도에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는 중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3.12.08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젊어진 SK그룹-킬러문항 뺨친 불수능…만점자 단 1명△종합-공연 떴다하면 지역경제 들썩, 하버드대 강의까지 만든 그녀-극악에 맞선 ‘숨은 영웅’ 전면에…다양한 인간군상 그려 몰입도↑△세대교체 나선 SK그룹-최태원의 ‘서든데스’ 경고…4050 젊은피, 위기 돌파 선봉 선다-HBM 1위 굳히기 본격화…AI인프라 조직 신설-ICT계열 투톱 유영상·박성하, 실행력·성과주의 강조△종합-상생금융 총 2조원…5대 시중은행이 1조원 넘게 부담해야-역대급 난이도 기록한 ‘국어’…대입 당락 가를 최대 변수로-고금리에 은행빚 줄었지만 저소득가구 빚은 되레 늘어-워크아웃 3년 연장, 재초환 부담금 완화…오늘 본회의 처리△인공다이아몬드 열풍-“품질 똑같은데 4분의 1 가격”…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한국, 다이아몬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만들 것”△정치-주류 장벽 못넘은 인요한 “50% 성공, 50%는 당에 맡겨”-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재용과 함께 ASML 찾는다-“이준석·이상민 등 여러 정치세력과 연대할 것”-“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 文정부, 사건 은폐·왜곡”△경제-고용보험 개편 흐지부지…내년 전망도 안갯속-‘차출설’ 방문규 “공직 있는 동안 최선”-소주·위스키 출고가 10% 이상 낮춘다-中企 수출금융·디지털 전환 지원 ‘한번에’△금융-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연말 대출 창구 좁히는 은행들-금감원, 불법사채 계약 은행 무효 소송 지원한다-메리츠, 4세대 실손보험료 인하…“금감원 지적에 몸낮추기”△글로벌-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中 수출 ‘깜짝’ 증가했지만…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빈살만 만난 푸틴…“양국 관계, 전례 없는 수준”-日 “아이 셋 낳으면 대학까지 학비 면제”△산업-‘합작사 中지분 낮춰라’ 셈법 복잡해진 K배터리-ARM·보쉬·아마존 등과 동맹 ‘전장 사업’ 가속하는 LG전자-로봇이 로봇 만든다…‘자동화셀’로 연간 4000대 척척-1회 충전에 900km 주행…LG엔솔, 리튬메탈전지 난제 풀었다△산업-입소문 난 K건기식…노바렉스 수출 2년새 9배↑-경쟁사 지재권 침해 소송 악재에 美메드트로닉, 이오플로우 안 산다-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우리 솔루션 도입한 ‘요기요’ 광고매출 90% 뛰었죠”△소비자생활-컬리는 뷰티, 쓱닷컴은 명품…“이 분야는 우리가 전문”-반값 치킨에 냉동과일 할인 먹거리 부담 낮춘 롯데마트-스타 셰프 손잡은 롯데…백화점이 고급 레스토랑으로-수천억 과징금 피한 CJ올리브영…“中企 브랜드와 성장 노력”△증권-유연하고 재빠른 공모펀드, AI덕 톡톡히 봤다-속도내는 메모리 업황 회복 외국인, 삼성전자 올라탔다-돌아온 외국인, SK하이닉스보다 하이브 더 많이 샀다△증권-국민연금, 올해 ‘中부양책 수혜 기대주’ 담았다-스팩상장 84% 미래 영업익 ‘뻥튀기’-실적 가뭄 게임株…코스닥 시총 톱10서 자취 감춰-케이엔에스, 이틀 만에 공모가 5배 ‘잭팟’…연말 IPO시장 후끈△부동산-특공 혜택 無…“비혼·난임이 죄인가요”-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신반포 27차’-서울만큼 비싸네…올해 제주 분양 8곳 모두 미달-4단계로 층간 소음 잡는다…현대건설, 통합 솔루션 구축△사회-극한호우 대비…댐 10개 건설하고, 전국 지하차도 책임자 지정-‘김용균씨 사망’ 원청 前사장 무죄…유가족 “끝까지 싸울 것”-“매달 나가는 구독료 아까워 넷플릭스 딱 하루만 볼게요”-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교사들 부담 더나
2023.12.07 I 이윤정 기자
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르포]협동로봇 세계 1위 도전…두산로보틱스, 생산력 2배 키운다
  • [수원=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로봇팔이 치킨이 담긴 바구니를 휙 낚아채 뜨거운 기름에 담근다. 사람 손목 스냅을 흉내 내며 기름을 탈탈 털어내자 바삭하게 잘 익은 치킨이 완성됐다. 이번에는 맥주다. 사람이 아닌 로봇팔이 일정한 양의 맥주를 한 잔 따라 건넨다. 이는 치킨집이 아닌 두산로보틱스(454910)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연출된 모습이다. 지난 5일 오전 찾은 공장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생산한 협동로봇이 다양한 분야에 도입돼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협동로봇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고안한 팔 형태의 로봇이다. 규모가 크고 위험성이 높아 울타리 안에서 사람의 접근을 막은 채 써야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고 안전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협동로봇이 최대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량(가반하중)은 25kg 정도다. 로봇 시장 후발주자인 두산은 경쟁 포화 상태인 산업용 로봇 대신 아직 개화하지 않은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수원공장 1층 내부 전경.(사진=두산로보틱스)로봇은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정밀 작업이 필수인 만큼 라인이 아닌 셀(작업장) 단위에서 생산이 이뤄진다. 생산시설이 들어선 1층 작업장 전체 면적은 약 410평(약 1350㎡)이며 전체 인원은 25명이다.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 제작이 이뤄지는 만큼 당장 물량을 늘리는 대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통 공장은 기계 소음으로 시끄러운 작업 환경이 떠오르지만 두산로보틱스 공장은 조용하다. ‘로봇 장인’들이 수십여개 부품을 조립하며 정교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협동로봇 조립 공정은 네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로봇 관절에 해당하는 모듈을 만든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6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축을 모듈이라고 부른다. 1개의 모듈을 만들 때 조립에 쓰이는 볼트만 70여개다. 모듈은 암(ARM·팔) 조립 공정을 거치며 로봇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어 캘리브레이션 공정에서 레이저 트래커로 정밀도를 조사한 뒤 7단계에 이르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최종 완성된다.이런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탓에 하루 생산량은 최대 8~10대 수준이다. 연간 생산 규모는 2200대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이를 약 2배 늘려 4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층에 이어 증설하는 2층은 로봇과 사람이 동시에 2대의 로봇을 함께 조립하는 자동화셀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협동로봇 모듈 1개당 제작 시간은 약 60분이지만 자동화셀이 도입되면 약 37분으로 감소해 생산 효율성이 약 38% 증가한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의 유니버셜로봇, 일본 파낙(FANUC), 대판 테크맨(TM)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건비가 비싼 북미, 유럽이 주요 수요처인 만큼 매출의 63%는 해외에서 나온다.궁극적인 목표는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대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에 달하는 로봇 가격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예상하는 미국과 유럽의 협동로봇 잠재 시장 규모는 9조달러에 이른다. 현재 로봇의 노동 시장 침투율은 2% 수준이지만 서빙, 용접, 과일 수확, 수술 보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노동력 부족은 인류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로봇이 생기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사람이 하기 어렵고 위험한 일들을 대체하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 해결 문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복강경 수술 보조 솔루션.(사진=두산로보틱스)이날 두산로보틱스는 △단체급식 △복강경 수술보조 △공항 수하물 처리 △레이저용접 △빈피킹(Bin-picking) 등 협동로봇 신규 솔루션을 공개했다. 단체급식 솔루션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서울 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도입됐다. 이 밖에도 회사는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브란스병원과도 의료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총 17개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한 것처럼 활용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시장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자동화셀.(사진=두산로보틱스)제품 안전성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용으로 마련된 협동로봇과 직접 충돌해 봤다. 민감도를 90%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손만 살짝 닿아도 로봇이 자동으로 정지했다. 두산로보틱스 제품은 총 20개의 안전 기능을 비롯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Cat4) 인증을 획득했다. 이광규 두산로보틱스 로봇연구소 상무는 “사업 초반부터 안전과 혁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영업·마케팅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설립했으며 내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도 검토한다. 현재 100여개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협동로봇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3.12.07 I 김은경 기자
尹 “방산에 AI·우주 등 첨단기술로 세계시장 우위 선점해야”
  • 尹 “방산에 AI·우주 등 첨단기술로 세계시장 우위 선점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AI(인공지능),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에서 “첨단기술의 메카인 판교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갖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뗀 윤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과 성장세를 평가하는 한편, 국제협력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방산 수출을 통한 국방협력과 국제사회 외연 확대를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의 우수한 성능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수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윤 대통령은 내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예정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을 비롯한 방산업체, 혁신기업, 중소·벤처기업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와 군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배석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2022년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금의 방산수출 성장세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시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이라는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촘촘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정부 발표 이후에는 독자적인 기술개발투자를 통한 대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방산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업계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업과 범정부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 인사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40여 개의 방위산업체 대표뿐만 아니라 국방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가는 방산 혁신기업과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방산수출전략회의 종료 후 인근에 있는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으로 이동해 2030세대 청년 방위산업 종사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K-방산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격려했고, 참석자들은 K-방산의 미래와 비전, 방위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자부심,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달 6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2023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Korea-Thailand Smart City · ICT Day)’을 개최했다.태국은 로봇, 디지털(IoT, AI), 의료 등 신규 산업을 육성하면서 기존 산업과 경제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는 ‘태국 4.0’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제조 분야 산업용 로봇 활용도가 아세안 1위, 세계 12위를 기록하는 등 향후 ICT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민관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AR·VR·메타버스 △로봇 등 태국 유망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 우리 수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KOTRA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과 협업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35개 사(스마트시티 17개 사, AR·VR·메타버스 12개 사, 로봇 6개 사)와 태국 바이어 및 발주처 80여 개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스마트시티·ICT 포럼 △전시상담회 △스마트시티 산업시찰 △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이달 7일 열린 ‘스마트시티·ICT 포럼’에서는 양국 부처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관련 정책 동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태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 등의 현지 기관에서는 ‘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및 대표 사업’, ‘태국 4.0 정책’ 등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 기업은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태국 진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럼 직후 국토교통부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의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태국의 스마트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전시상담회’에서는 한-태 기업 간 2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 ICT기업의 제품과 기술 전시도 병행해 태국 바이어와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상담회에 이어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KOTRA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동부경제회랑사무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OTRA는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프로젝트 협력과 중소·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태국 정부는 2020년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개발 로드맵‘’을 통해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KOTRA는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 ‘스마트시티 로드쇼’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내년 반도체 수출 18%↑…시스템반도체 육성”
  • 방문규 산업장관 “내년 반도체 수출 18%↑…시스템반도체 육성”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반도체 수출이 18% 증가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7일 관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지난 6일 세종 모처 식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 수출에 대해 산업부 내부적으론 5~6%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한국무역협회와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전망보다 신중한 전망치”라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14%), 자동차의 최고 실적이 이어지며 선전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산업부는 내년 2월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파운드리 쪽에 강화 방안, 그리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분야에 중점을 둬서 내용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을 강화해 부주의 등으로 유출될 경우 손해액의 3~5배 정도를 징벌적으로 부과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원전 생태계 조기 회복을 위한 수출 특례 보증작업도 추진한다. 방 장관은 “총 계약금액의 30%를 선금으로 지급하는 선금 특례제도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도에 정부가 2%대 금리로 1000억원 정도의 특별 융자 사업을 소규모 중소기업 타깃으로 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요소수 대란 우려와 관련해선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주 긴급한 물량의 경우에는 최소한 확보될 수 있게 차액을 일부 지원해서 원활하게 공급망이 작동되는 체제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급망 전체와 관련한 종합적인 점검을 하고 조만간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방 장관은 또 “로봇, 원전, 방산, 미래차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금투협, 제16회 머스트 라운드 투자설명회 개최
  • 금투협, 제16회 머스트 라운드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제16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 (사진=금융투자협회)머스트 라운드는 혁신·창업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의 벤처투자자와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의 자본시장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이번 머스트 라운드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업, 합성수지 제조업, 광고대행업, 이송로봇 제어분야 혁신 기술기업 4개사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 기업들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업설명(IR)을 하고, 머스트 참여 투자사들은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해 투자 심사와 심층 면담을 이어간다.임규목 금투협 부산지회장은 “앞으로도 부산·울산·경북 내 더욱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투자회사와 벤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응태 기자
LG전자, 마케팅 비용 증가에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키움
  • LG전자, 마케팅 비용 증가에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수요 약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딛고 강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단독(LG이노텍 제외) 영업이익 추정치를 3276억원에서 마이너스(-) 103억원으로 하향했다. 매출액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믹스 악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TV와 PC 등 IT 제품의 수요 회복 속도가 미흡하고, 국내에서는 스포츠 이벤트 관련 비용이 예고됐다.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재무건전성 개선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가전은 볼륨존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비해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수기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TV는 경기 침체기 저가 제품 선호 경향에 따라 OLED 등 프리미엄 TV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북미 고객사의 전기차 신모델 양산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 연구원은 “4분기는 선진시장 성수기를 맞아 시장 지위 강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자산을 효율화하고, 다음 해 사업을 예비하는 투자의 기간이기도 하다”라며 “반복적으로 비용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반기 강한 실적 반등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LG전자의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단독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770억원, 8574억원으로 추정된다. 내수 성수기 및 효율적 비용 관리 효과가 집중되고, IT 세트 수요 회복 사이클이 더해지며,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는 영향이다. 게다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에서 예정된 만큼, 유럽 의존도가 높은 OLED TV의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기업 간 거래(B2B) 성과는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 IT 및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TV 플랫폼과 가전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확대 등 새로운 전략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07 I 이용성 기자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클래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도 클래식 소비층이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와 연주가 결합되면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공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남주한 KAIST 교수(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은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음악 공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AI와 음악을 융복합한 연구를 해온 인물이다. 지난 10월 야외 특별 무대에서 열린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니스트의 합주로 ‘시네마 천국’ 협연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사진=KAIST)플루티스트의 연주 동작에 AI 피아노가 신호등처럼 빛을 표시하며 소통하면서 반응해 연주하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야외 특별 무대였음에도 전문가가 보조적 수단으로 AI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남 교수는 무대 연주에서 피아노가 AI 연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몸은 피아노, 뇌는 AI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으로 데이터를 제어해 건반을 치도록 움직이게 하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내게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실제 로봇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시도도 있다”고 설명했다.AI피아노는 실시간으로 딥러닝 알고리즘과 연결돼 음표를 인식하고, 스스로 악보를 추적한다. 연주자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정확한 시간에 함께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0.3초 정도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질 뿐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예측해 미리 변주에 대응하거나 실시간 시각화를 할 수 있다.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노가 협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예술의전당)여전히 기술적인 어려움은 있다. AI 피아노를 별도로 써야 한다. 또 사람과 AI피아노가 ‘큐(Cue) 사인’처럼 서로 호흡하고 합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어렵다. 연주자마다 템포(흐름)를 자신의 특성에 맞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사전에 연주자와 리허설을 한다. 이른바 ‘튜닝(조정)’ 작업도 필요하다. AI피아노가 페르마타(늘임표)라는 부분을 인식해 특정 음정이 나와야 넘어간다는 걸 알아야 하고, 마이크를 이용해 소리를 받아들여 이를 구분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이 밖에 레이싱 자동차가 경주장을 돌면서 바퀴를 갈아 끼우는 것처럼, 곡에 맞춰 계획된 부분들을 맞춰 연주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곡들을 듣고 반응한다기 보다는 아직은 레퍼토리에 맞춰 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남 교수는 “곡에서도 빨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설정도 달라야 한다”며 “아직은 레이싱카에서 자동차가 멈췄을 때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처럼 공연에 맞춰 인식 속도를 맞춘 다음, 공연자와 리허설을 하면서 연주자에 맞게 튜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AI와의 협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 팀 같은 경우에는 AI모델에 연주데이터를 100시간 이상 학습시켰다. 인간과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사람 행동 정보 수집 등이 더해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누가 하더라도 맞춰 반응해주는 연주, 다양한 곡도 표현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는 AI 오케스트라단이 만드는 협주도 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남 교수는 “AI가 만드는 공연은 청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존 공연 유형을 다 바꾸기보다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이어 “결국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AI와 의사소통이 돼야 하고, 서로 조율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AI와 사람의 소통은) 공연뿐 아니라 교육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삶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기회를 더 많이 느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3.12.06 I 강민구 기자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기부
  •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병원의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 효과로 치료를 원하는 환아들의 수가 늘어 보행재활로봇 구입 등 치료실 보강이 필요했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으로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실시해 환아 상태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첨단의학 기술을 접목한 로봇보행치료는 스스로 걷기 어렵거나 이상 보행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바른 보행패턴을 익히고 걷기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넥슨의 지원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맞는 로봇 재활 프로그램 모델을 더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병원 내 로봇을 활용한 수준 높은 재활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28억원을 기부했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운영기금 전달식이 열렸다.(사진=넥슨)
2023.12.06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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