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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사자'에 사흘만에 반등…통신장비株↑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사자'에 사흘만에 반등…통신장비株↑
  • 10일 코스닥 지수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하면서 66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 불어닥친 일본 경제 보복 조치가 해빙 조짐을 보인데다 바닥을 다지던 바이오주(株)에 모처럼 온기가 돌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개인 매도세를 집어삼킨 점도 상승을 견인한 이유로 꼽힌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일 대비 1.38%(9.10포인트) 오른 666.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후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며 2%대 상승을 목전에 두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분 반납하면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8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 263억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 투신이 65억원, 금융투자가 75억원, 연기금 등이 6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타법인은 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8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3%대,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1%대 오르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반면 종이·목재는 0.33%, 방송서비스는 0.20% 내리며 상승 우위 흐름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 통신장비주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신라젠(215600)과 코미팜(041960)이 각각 6.67%, 6.24% 올랐고 케이엠더블유(032500)가 6.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3.74% 상승했다. 이밖에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휴젤(145020)이 1.36%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동국알앤에스(075970)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방열소재 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카펫 업체인 두올산업(078590)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6178만주, 거래대금은 3조791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9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58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7.10 I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단속' 나선 정부
  •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단속' 나선 정부
  • 암호화폐 이미지. 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강화와 점검에 나선다. 암호화폐의 성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그간 관련 흐름에 눈치 보기 바빴던 우리 당국도 현황 정비에 나서는 모양새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가상통화 취급업소(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보안수준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설명회를 서울 송파구 KISA 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조직 축소된 거래소 운영업체에 ‘보안 공백 최소화’ 주문이날 설명회에는 40개 관련 업체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실무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최근 거래소 운영업체를 겨냥한 보안 위협과 자주 악용되는 취약점 등을 공유했다.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은 물론 전자지갑(월렛)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과기정통부는 특히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진 업체들의 조직 축소 흐름 속에서 △담당자 부재 △인수인계 미흡 △회사 이전 △네트워크 구성 변경 등 관리상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경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여기에 백신과 같은 보안 시스템 운영, 인터넷 차단 등 망분리, 접근권한 관리, 지갑관리 등 주요 보안항목에 대한 우수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가상통화 취급업소가 공격자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보안강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깨달아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보안에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국제사회 ‘암호화폐 인정’ 흐름 속 해킹 시도에 관리 시작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보안수준 점검을 희망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KISA 보안 전문가가 업체를 방문해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 항목을 확인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상대적으로 보안에 대한 투자와 운영이 부실한 중소형 업체에 대한 지원과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런 활발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국제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이동 수단’으로 인정받는 기반이 점차 닦이는 데서 기인한다. 국제적인 기조와 흐름의 변화 속에, 내부 단속을 통해 국제 규제를 준수하면서 활용 기반을 닦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그간 우리 정부는 “국제 사회의 논의를 지켜보고 기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왔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G20 정상 만찬에서 일본 아베 총리 내외,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특히 최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가 송금·수신자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는 등 금융기관에 맞먹는 수준의 보안·관리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권고안이라고 하지만 구속력 있는 성격을 갖고 있어 사실상 국제적인 규제 기준이 마련된 셈이다. 이어진 G20 정상회담에서도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안정에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라며 다만 위험 사항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나왔다.여기에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회복세에 이를 노린 해킹 공격 역시 늘고 있는 점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정보보안 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거래자를 노린 라자루스(Lazarus)그룹의 공격과 킴수키(Kimsuky) 그룹의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비트코인 시세가 급증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비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정부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위협배후들이 (암호화폐를 매개로)한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APT 공격을 수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08 I 이재운 기자
현요셉 스마디움 대표 "블록체인 통해 안전한 플랫폼 구축할 것"
  • 현요셉 스마디움 대표 "블록체인 통해 안전한 플랫폼 구축할 것"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현요셉 스마디움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마디움(SMT)을 출시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현요셉 대표는 오랜기간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로열티 프로그램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하고 현재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기존 로열티 프로그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상호 연결된 로열티 네트워크로 통합해야 하지만, 일관성 없는 디지털 인프라와 고객 정보 독점으로 인해 실제로 해결하기가 쉽지가 않다” 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안전하고 투명성 있게 여러 네트워크를 상호 통합 가능하며 많은 비효율을 없앨 것이라고 믿는다. 고객이 통합된 디지털 지갑에서 로열티 프로그램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 시키면서 다양한 유형의 로열티 프로그램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라고 밝혔다.스마디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이 가진 장점인 분산 원장기술은 로열티 프로그램 제공자, 관리자, 시스템 매니저, 고객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투명성있게 프로그램 실행 및 관리를 하며, 이는 시스템 비용 및 고객 확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현요셉 대표는 “스마디움은 신뢰성 있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쿠폰 혹은 포인트를 생성, 보급 및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기술 구현 및 시스템 비용없이 상호 연결된 거대한 로열티 네트워크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디움 프로그램내에서 로열티 발급, 사용 또는 교환이 시작되면 모든 종류의 보상에 대한 기초가 되는 알고리즘이 생성되며 이는 로열 팩토리(Loyal Factory)라고 명칭 된 시스템에서 이루어진다. 로열 팩토리에 각 사용자의 원장이 기록되어 통합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보상 받은 포인트는 스마디움 토큰 교환이 가능하다. 현요셉 대표는 “다양한 적립처와 사용처에서 보상받은 포인트는 스마디움으로 언제든 교환이 가능하다” 며 “흩어져 적립된 포인트를 스마디움으로 교환하여 포인트 가치 하락 방지가 가능하다. 즉 여러 로열티 프로그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것이 암호화폐 스마디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디움은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에 상장했으며 로열티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제휴처 확보를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이와 별도로 고객들에게 적립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참여형 뉴스앱(APP)과 통합 지갑앱 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9.07.08 I 정시내 기자
후오비코리아, 현대차증권 임직원 상대 '암호화폐' 세미나
  • 후오비코리아, 현대차증권 임직원 상대 '암호화폐' 세미나
  • 후오비 코리아와 현대차증권 임직원들이 암호화폐 세미나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후오비 코리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현대차증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엘레나 강 후오비 코리아 전략기획실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암호화폐 생태계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강 실장은 최근 블록체인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현재 기관 투자자들과 글로벌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활발하게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대형 IT 기업들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내놓은 규제 권고안 등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암호화폐가 조금씩 법 테두리 안에 들어올 것이란 전망에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추후 기관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이해를 돕는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05 I 한광범 기자
라인, '비트박스' 거래소 활동 자체코인 '링크'로 보상
  • 라인, '비트박스' 거래소 활동 자체코인 '링크'로 보상
  • 라인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는 4일 리워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인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일본 계열사 라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 내 사용자 참여 활동을 자체 개발 암호화폐 ‘링크(LN)’로 보상하는 비트박스 리워드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페스티벌에 따라 비트박스 사용자는 친구 초대 프로그램(Referral Program)에 참여하거나 링크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경우 링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비트박스 사용자는 친구 초대 코드(Referral code)를 부여받으며코드를 활용해 친구를 비트박스로 초대할 수 있다. 초대된 사용자가 해당 초대 코드를 통해 비트박스에 가입한 후 30일 이내로 첫 거래를 체결하면 추천인 및 친구 모두 링크 보상을 받게 된다. 링크·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리플·라이트코인 거래 시 링크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한 사용자는 비트박스 점수에 따른 순위를 기반으로 링크를 보상받을 수 있다.비트박스는 본인 거래 점수와 친구 초대 점수를 합산한 총점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점수가 높은 사용자 순위를 매기고 상위 순위자에게 링크를 보상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본인의 초대 코드로 가입한 친구가 거래한 거래 대금의 최대 50%를 가산 점수로 얻을 수 있으며 링크로 지불한 거래 수수료에 따라서도 거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본인 초대 코드를 통해 비트박스에 신규 가입하는 친구가 많아질수록 가산율은 높게 적용되며 이들 거래가 활발할수록 점수를 많이 얻어 높은 순위에 이를 수 있다. 총 보상량과 보상 대상자 수는 프로모션 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인 토큰 이코노미 내 핵심 디지털 거래소인 비트박스는 본 이벤트를 통해 거래에 참여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또 하나의 링크 보상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트박스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링크 인포 섹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링크 거래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링크 인포 섹션에서는 링크 시세, 링크 관련 최신 뉴스를 비롯해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9.07.04 I 한광범 기자
  • 팍스넷 "英 크립테리움 통한 블록체인 결제플랫폼 亞판권 확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팍스넷(038160)이 글로벌 핀테크 선두기업 크립테리움(Crypterium)과 블록체인 결제플랫폼 사업 추진 목적의 합작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 법인으로 설립된 양사간 합작회사는 팍스넷의 100% 자회사 비트팍스가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팍스넷은 합작회사를 통해 최근 개발 마무리 단계로 돌입한 블록체인 결제플랫폼의 아시아 지역 판권도 확보했다.팍스넷과 합작회사 설립 및 블록체인 결제플랫폼 개발에 나선 크립테리움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은행을 선보이며 7만명을 투자 유치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업이다.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 170여개국에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를 송금,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회사 측은 글로벌 서비스로 통용되는 유니온페이 등을 발행할 정도로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을 준수해 왔던 크립테리움의 노하우들 역시 국내 합작회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팍스넷 관계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유니온페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을 대상으로 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크립테리움의 시스템 체계에 팍스넷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가 연결되는 블록체인 핀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절차를 마무리하며 아시아 지역 판권까지 확보한 만큼, 해당 프로젝트는 팍스넷이 목표로 하고 있는 안정적인 블록체인 핀테크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9.07.03 I 김대웅 기자
개인정보의 국제 유통, 자유로와지나..일본, '오사카 트랙' 제안
  • 개인정보의 국제 유통, 자유로와지나..일본, '오사카 트랙' 제안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제 사회가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교환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같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속에서 국가별로 천차만별인 규제 기준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논의가 오갈 전망인데, 이견을 보이는 국가도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개인정보, 암호화폐 등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이해 새롭게 등장한 여러 화두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특히 의장국인 일본이 제안한 ‘오사카 트랙’은 ICT 분야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사카 트랙은 △데이터의 자유로운 유통 △전자상거래 유통 등에 대한 규칙을 제정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 ‘틀’이다.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빅데이터 시대 흐름 주도하려는 日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데이터는 21세기 들어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전산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런 필요성이 모여 등장한 개념이 바로 ‘빅데이터’이다. 과거부터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혁신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였다.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정보를 기업이나 기관이 임의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불만이 제기됐고, 한편으로는 자국민의 정보를 해외로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가 유럽이나 중국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상태이다.이번에 오사카 트랙을 제안한 일본은 ‘정보은행’을 만들고 인터넷 구매 이력 같은 각종 데이터를 모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세계 각국도 자국 내에서 개인정보를 익명이나 가명으로 변형해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간 의견 차이와 경계심 속에 국제적인 교류는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일본의 셈법은 디지털 경제 시대 빅데이터의 흐름을 주도하는데 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아베 신조 총리가 오사카 트랙을 제안한 점에 대해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적인 조약에 도달해 WTO(세계무역기구)를 지키고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인 촉구를 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후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다.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가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디지털 과세도 본격 논의..스트리밍 서비스 ‘촉각’글로벌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세금 부과를 둔 논의도 이어진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대기업이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피해 조세 회피처를 통하는 핸태를 바로 잡고,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을 실제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절차에 나서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다만 이 요소 역시 주요 대형 기업이 소재한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가 구체적인 방안에 일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역시 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영상, 게임 등 각종 스트리밍·클라우드 방식 서비스에 대한 과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ICT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논의는 한참 더 진행돼야겠지만, 디지털 과세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에 대한 필요와 요구는 계속돼왔다”며 “관련 규제에 맞춰 사업자들도 대응 전략을 세워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함께 한 기념촬영. 사진=G20 공식 홈페이지
2019.07.01 I 이재운 기자
브릴라이트, 메인넷 구축 완료…게임 연동 착수
  • 브릴라이트, 메인넷 구축 완료…게임 연동 착수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빛소프트(047080)의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가 메인 네트워크(메인넷) 구축을 완료하고 게임 연동에 착수했다.1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브릴라이트는 이날 자정부터 메인넷을 가동하고 클로즈 베타(CBT)에 돌입했다.모바일 게임 2종(방치형 RPG ‘미녀삼국’, 퍼즐 ‘2048’)과 PC 온라인 게임 1종(MMORPG ‘위드’)에 대한 연동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브릴라이트는 게임 생태계에 기여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고 계획대로 메인넷 구축을 완료했다.앞으로 이용자들은 브릴라이트 플랫폼과 연계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브릴라이트코인(BRC)를 얻을 수 있다.BRC는 브릴라이트와 연동된 모든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게임을 통해 얻은 아이템 등 자산들을 BRC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뿐만 아니라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등 앞으로 확장될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내 비게임 분야에서도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브릴라이트는 메인넷 구축에 맞춰 전용 암호화폐 전자지갑인 ‘브링’도 선보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암호화폐 소유자의 ‘개인 주소’와 보안키를 손쉽게 관리해주는 매개체다.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복잡한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간단한 월렛주소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블록 생성 및 이용자에 대한 암호화폐 보상 등은 정식 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각 게임 개발사와 협업해 빠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게임의 명칭이 일부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종의 게임뿐만 아니라 전세계 7억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도 연동 준비 중인 가운데 현재 파트너십을 체결한 20여개 개발사들과 함께 동남아시아, 일본,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는 현지 PC방 런쳐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01 I 노재웅 기자
은행에 비금융 신기술기업 인수 허용…핀테크 투자 問 활짝
  • 은행에 비금융 신기술기업 인수 허용…핀테크 투자 問 활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앞으로 은행 등 금융회사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업의 지분 100%를 취득해 자회사로 둘 수 있다. 금융당국이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의 비금융 회사 출자 제한 규제를 확 풀어 투자의 물꼬를 트기로 해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연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및 금융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은행 등 금융사는 금융·보험업 또는 금융업과 직접 관련 있는 회사에만 100% 출자할 수 있고, 비금융 회사의 경우 출자 한도를 15%로 규제하고 있다. 금융업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핀테크 업체는 그 경계가 모호해 금융당국이 지난 2015년 유권 해석을 통해 100% 출자가 가능한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했지만, 현재까지 출자 사례가 3건에 그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사가 100% 출자할 수 있는 대상을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현재 금융업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앞으로 금융 서비스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고 예상되는 범용 기술 취급 기업으로까지 대폭 넓히기로 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금융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혁신 금융 사업자와 지정 대리인(금융사 업무를 위탁받아 혁신 금융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는 업체) 등도 금융사의 100% 출자를 허용하는 핀테크 기업에 포함된다. 또 출자 절차도 지금의 감독당국 사전 승인에서 사전 신고로 간소화하고 투자액이 일정 수준 이하면 신고 절차를 아예 면제해 사후 보고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미성년자의 법정 대리인이나 법인 대표가 지정한 대리인 등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쳐 은행 계좌 등을 새로 만들 수 있도록 연내 비대면 계좌 개설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이 카드 가맹점의 매출 거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 거래 조회나 결제 때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증을 활성화하도록 연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최초 실명 확인 때 생체 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영업점에서 주민등록증 없이도 생체 정보만 활용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거래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민관 합동 규제 개혁 태스크포스(TF)에 접수된 핀테크 활성화 규제 혁신 건의 과제 188건 중 44건은 조치를 마치고 금융사의 출자 규제 완화 등 96건은 연내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간편 결제 서비스의 소득 공제율 상향, 신협의 해외 송금 업무 허용 등 15건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하고, 가상 화폐를 활용한 해외 송금 허용, ICO(가상 화폐 공개) 및 금융사의 가상 화폐 보유 허용 등 23건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2019.06.27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공공SW 입찰, 삼성·LG에도 문 연다-“재벌·대기업이 고도성장 주역 앞으로도 韓경제 중요한 역할”-꿈틀대는 집값에 화들짝..“분양가상한제 확대 검토”-바이오산업 격변기 성장전략 찾는다△줌인&-사드 보복도 비껴간 ‘꿀광 마스트’..국내 9번째 유니콘 신화 쓰다-美제약사 애브비, 보톡스업체 앨러간 73조원에 인수-文대통령, G20서 7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서비스산업 키우기 나선 정부-제조업 수준 세제혜택 준다지만..승차공유 등 신사업은 빠져-홍 부총리가 국장 시절 만든 관련법..8년째 국회 표류-“진입장벽 해소 아닌 세제·금융지원에 초점..효과 제한적일 것”△韓·사우디 경제 스킨십 확대-에쓰오일·현대重 등과 83억 달러 MOU..현대차와는 ‘수소’ 협력-文 “한·사우디 협력 더 도약”..무함마드 “양국은 형제”-사우디는 기회 그 자체..R&D기업 오면 통큰 세금혜택 줄 것△‘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로 확대 시사-“집값 잡으려다 공급 부족 부를수도..차익 노린 ‘로또청약’만 늘어날 것”-서울 아파트 3.3m2 당 2959만원..2년 만에 39% 뛰어-재건축 허용 연한 30→40년..다주택자 주택거래신고제 부활 유력△정치-“트럼프·김정은 변함없이 신뢰..3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무르익어”-이낙연 교체설에 조국 입각설 설설 끓는 ‘7말8초’ 개각설-국회 대치전선 속 정개·사개특위 연장 가능성 희박-“한국당 고소·고발 취하 절대 안돼”..與 의총서 강경기조만 재확인-23사단·8군단 해체..국방개혁 北목선에 발목△국제·경제-트럼프 압박 역효과 났나..파월 “과잉대응 안해” 0.5%p 인하설 일축-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한다-반도체값 급락에..5월 수출액 3년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삼성과 영입 경쟁..IT인재 신한 오게 만들 것-SC제일銀 앱서 타은행 계좌 조회 박종복 행장의 ‘디지털 강화 실험’-롯데카드 “베트남 인력·점포 연내 갑절 이상 늘린다”-금융위,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가채무 50%도 안 넘는데 제발 오버하지 마라..지금은 돈 풀 때다-“부양가족 많을수록 稅부담 줄여주고 1인가구는 공제범위 줄여야”△산업&기업-세계 최초 ‘128단 4D낸드’ 양산 낸드시장 판 뒤집는 SK하이닉스-최태원 “스타트업 투자, 규제로 쉽지 않아”-손경식 경총 회장 “한·일 경제인들, 양국 관계 회복에 기여할 때”-신작출격, 사업다각화..엔씨소프트, 실적 반등 노려△소비자생활-쥬라기공원이 쇼필몰에..유통업계, 즐길거리로 ‘고객 모시기’-닭껍질튀김 전국서 맛본다 KFC, 판매 매장 13곳 추가-컵째 얼리고, 과즙얼음 담고..‘아이스컵’의 변신-‘아직 건강해요’..온라인서 성인용품 찾는 5060 늘었다△중소기업·바이오-보툴리눔 균주 합법 도입, 전용공장 준공..해외진출 준비 끝-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중진공·국민연금 업무협약-김기문 회장 “서민경제 살리기 中企가 마중물 되겠다”-3D 퍼즐로 ‘키덜트’ 정조준..손오공, ‘큐빅펀’과 독점 공급 계약△2019 상반기 베스트 중기 상품-남과 다른 생각 담았다..소비자가 콕 집어 담았다△증권&마켓-‘소액으로 나도 건물주’..올들어 훌쩍 큰 부동산 공모펀드-가상화폐·췌장암 등 테마株 ‘거래대금 1위’ 삼성 제쳤다-혁신기업 상장 심사때 업종별로 차등 기준 적용△증권-혜택 적고 초대형 IB에 치여..중기특화 증권사 ‘유명무실’-사학연금공단·KB증권 삼성생명 빌딩 지분투자-10조 몸값 너무 높게 불렀나..넥슨 매각 결국 불발-“자체 개발한 교육SW로 글로벌 시장 개척할 것” △문화-소리늪 빠려 살았더니 어느새 60년..득음 모르겠더라-이번엔 무한생존게임 강렬해진 액션 끝판왕-로시니의 오페라, 3·1운동과 만나다△스포츠-마세라티 승용차부터 안마의자·목걸이까지 ‘상품 잭팟’-“모두를 위한 스포츠”-81세 골퍼 하루에 두 번 홀일원 성공-‘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프로암서 홀인원-U-20 포상금도 ‘원팀’ 선수 전원 균등지급키로-‘슛돌이’ 이강인 레반테로 임대가나-‘출루머신’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텍사스는 3연승 기록△피플-‘어떻게 균을 돈주고 사먹냐’ 비판에도..‘발효유 개척’ 앞장-호필수C&C신약硏 대표, 특허기술 최고영예 ‘세종대왕상’-BTS ‘韓최대 음반 판매량’ 새 역사 썼다“미스트롯 열풍..전국 톱10가요쇼가 잇는다”△오피니언-5G ‘킬러앱’을 위한 필요조건-민노총은 언제쯤 바뀔까△부동산-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대우건설vs현대ENG ‘빅매치’-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반기 1.09% 하락-“1·2등급이 절반 이상..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해야”-판교·분당 인프라와 명문학군 수혜..‘제2판교테크노밸리’ 호재도△사회-집필자 거부에 불법 강행..정권마다 다른 교육부 잣대가 무리수 불러-친일파 땅 환수, 국가가 또 졌다-‘붉은 수돗물’ 서울까지 확산..박원순, 노후 상수도관 연내 교체-‘인보사 사태’ 시민단체 손배 소송 본격화-5개사 무자본 M&A후 돌려막기..460억 꿀꺽한 기업사냥꾼 덜미
2019.06.26 I 김영환 기자
디지털포렌식 학술대회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방안 소개
  • 디지털포렌식 학술대회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방안 소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2019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25일 열린다.이 학술대회는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경찰청,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저작권보호원이 공동 주최하며, 지난 5일 마감한 디지털포렌식기술 관련 다양한 논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깊이있는 토론과 함께 디지털포렌식기술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했다.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이날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더불어 이준행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활동’ 발표를 맡아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어떻게 불법자금세탁을 방지할 수 있는지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뤄보는 자리다.이밖에 보안 수준 측정을 위한 자동화 도구와 외부 저장장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불법저작물 최초 유포자 추적 방안, 관련 사법제도 정비, 상용화된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현황과 도전과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2019.06.25 I 이재운 기자
①페이스북發 '가상통화 빅뱅'..사이버 세계 독립 이룰까
  • ①페이스북發 '가상통화 빅뱅'..사이버 세계 독립 이룰까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페이스북이 소문만 무성하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으면서, 사이버 세계가 기존 국가체제의 제약을 넘어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운영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Libra Association)이 리브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내놓으면서, 주요 IT 기업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페이스북은 스위스 제네바에 근거를 둔 운영체(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통해 중립적인 운영 속에 결제와 송금 중심으로 리브라 암호화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페이스북 서비스를 비롯해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관련 계열 서비스 내부에서 자체 가상통화로 사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 ‘칼리브라’라는 자회사를 세워 전자지갑 등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특히 운영체에 참여한 페이팔 등 지급결제 사업자는 물론, 우버나 리프트처럼 온·오프라인(O2O) 통합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도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역시 자체 암호화폐의 파장이 남다르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 통화’가 생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리브라의 주요 공략 대상도 17억명에 달하는 ‘금융 소외 계층’이다.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조사분석업체 체인파트너스는 보고서에서 “리브라의 미션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간편한 세계 화폐와 금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 되어 다양한 금융사업을 전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자체 생태계’를 갖춘 곳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카카오(035720)가 자회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 중이고, 네이버도 역시 관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구글이나 애플, 소프트뱅크 등 자체 서비스 구조를 갖춘 업체들의 대응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1BTC) 가격이 해외에서 1만달러, 한국에서도 11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페이스북 리브라의 영향이 크다”며 “리브라가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 사회의 규제기준 마련을 통한 제도화와 맞물려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25 I 이재운 기자
②삼성·애플·페이스북..IT 공룡들도 속속 '암호화폐 빅뱅' 참전
  • ②삼성·애플·페이스북..IT 공룡들도 속속 '암호화폐 빅뱅' 참전
  • 리브라 블록체인 이미지. 출처: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선보이면서,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론자’들이 그간 주장해온 ‘실용성’ 문제에 대한 반박이 등장한 셈이기 때문이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암호화폐 시장은 페이스북과 국제 사회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겹치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최근 리브라 암호화폐·블록체인의 구체적인 사항과 계획을 공개하면서 최근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 10년 가량이 지나면서 점차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이 자리를 잡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우선 기술요소로서 블록체인을 활용하자는 움직임 속에 IBM(하이퍼레저)을 필두로 한 ‘기업용 블록체인’ 활용이 활성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실제 가치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 의구심을 페이스북이 깨뜨린 것이다. 단순히 가치 저장뿐 아니라, 가치를 직접 주고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페이스북을 비롯한 많은 사업자들이 주목하는 성질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다. 가치를 일정하게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암호화폐로, 그간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 실제 활용이 어렵다던 단점을 해소했다. 초창기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발행자의 신용을 담보할 수 없어 불안 요소가 높았다면, 최근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은 믿을 수 있는 발행자를 중심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취한다. 리브라의 경우 달러(USD), 파운드(GBP), 유로(EUR), 스위스프랑(CHF), 엔(JPY) 등 주요 통화와 연동해 가치를 유지한다. 테라(TERRA) 같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도 역시 달러화나 금 같은 실물 자산 가격과 연동하는 방식을 취한다.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링크’와 카카오의 ‘클레이튼’처럼 기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자체 생태계 안에서 활용하는 암호화폐를 이용할 경우 결제·정산에 드는 수수료를 절감하고, 기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도 쉽게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이버 상에서 기존 금융체계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되고, 간편결제를 통해 오히려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기존 금융의 진입장벽을 허무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게 된다.여기에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갤럭시와 아이폰 시리즈에 암호화폐를 저장·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블록체인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을 늘려가고 있어 확산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체인파트너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점점 더 많은 IT기업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융산업에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가 글로벌 금융 플랫폼 패권을 잡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여기에 최근 G20 관련 회의에서 암호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하는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가사회되고, 특히 불법자금 세탁 방지를 논의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2019.06.25 I 이재운 기자
저커버그의 암호화폐는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까?
  • 저커버그의 암호화폐는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까?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안승찬 기자] “리브라는 전통적인 실물 화폐를 대체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자금세탁, 테러자금 지원에 악용될 수 있어요.”(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페이스북은 결국 그림자 은행이 될 것입니다.”(마르쿠스 퍼버 유럽의회 독일 의원)“미국은 리브라가 달러와 경쟁하도록 놔두지 않을 겁니다.”(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미국의 IT기업 페이스북이 2020년 암호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하자, 미국과 유럽이 “금융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경고하고 나섰다. 전세계의 반발은 리브라가 가진 폭발적인 가능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된 것처럼, 암호화폐 리브라를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새로운 금융시스템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혁명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지만, 달러를 기축통화로 한 기존의 금융 시스템이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나온다. 미국과 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 극도의 경계감을 보이는 이유다. ◇저커버크의 야심…달러 넘어선 화폐 꿈꾼다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는 철저히 기존 금융을 대체할 수 있는 ‘활용’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리브라는 암호화폐 가격의 변화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을 표방한다. 예를 들면 언제든지 1달러를 내면 1리브라로 바꿔주는 안정적인 교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비자·마스터카드, 우버, 이베이 등 27개 파트너사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에 별도의 비영리 협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서 리브라의 발행과 결제·송금 서비스를 모두 관리할 방침이다. 화폐의 안정성에 최우선을 두고 운용하겠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내 가상 지갑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어디나 돈을 보내고 결제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는 필요 없는 시대, 국경을 넘어 해외에 송금할 때도 환전·송금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야심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페이스북측은 “현재의 금융 서비스 시스템은 인터넷 시대 이전의 것으로 사람들에게 제약이 많다”면서 “20년 전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보낼 때 16센트(약 186원)를 지불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보내는 것처럼, 리브라는 스마트폰이 있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금을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리브라의 임무는 전 세계 수십억명을 위해 간편한(simple)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리브라 홈페이지◇중앙은행 주도권 뺏길까 노심초사각국 중앙은행들은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기존 암호화폐와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절감한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24억명에 달하는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리브라가 통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IT기업이 금융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면 “빠른 속도로 지배적 지위를 확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브라가 ‘통화’로 정착하게 되면 페이스북은 24억명의 개인정보뿐 아니라 금융정보까지도 손에 쥐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현송 BIS 조사국장은 “(리브라가) 금융안정성에 잠재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며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통제하기 위해 전 세계 금융규제 당국은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리브라와 같은 새로운 핀테크 기술에 개방적인 접근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도 “리브라는 영향력과 잠재력 면에서 최우선 규제 대상이며, 필요할 경우 주요 7개국(G7), BIS,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통화기금(IMF)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리브라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미국 달러화의 기축 통화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5%만 돼도 미국 경제 위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면 진정한 의미의 통화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리브라가 등장하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투자기업인 모건 크릭의 창업자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리브라는 탈(脫)중앙형 가치를 지닌 블록체인과는 다른 형태”라며 “리브라의 경쟁 상대는 비트코인이 아닌 법정화폐를 유통하고 발행하는 시중은행과 중앙은행들”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리브라 홈페이지
2019.06.25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구조조정 난맥상 다 보여준 성동조선…8년 허송세월 보내다 결국 청산-정부 “고령화대책 급해” 속도…與 “청년票 잃을라” 제동-“한·일 기업 돈 거둬 강제징용 위자료 주자”-[사설]60년 쌓아올린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사설]노후 지하시설물이 안전 위협하는 현실△줌인&-기업 크다고 규제? 반칙할 때만 제재…혁신 기업, 시장 독과점은 책임집시다-정부, 北에 국내산 쌀 5만톤 지원△청산 기로에 선 성동조선해양-자구노력 막은 노조, 표만 바라본 정치권, 회생비전 없었던 정부-텅 빈 야드…750명 직원 중 130명만 출근 썰렁-더 끌고 가기에는…법원 ‘직권파산’ 선고 후 자산 공매 유력△국제·경제-“미국을 계속 위대하게…”-트럼프·시진핑, 6개월 만에 마주 앉지만…3000억弗 추가 관세 남았다-브렉시트 문제 끝낼 사람 ‘보리스’뿐이라는 영국인들△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아버지가 아들 일자리 뺏는 꼴 vs 희망 업종 달라 청년취업 영향 적어-한해 80만명 은퇴…“나는 아직 일하고 싶다”-“정년연장은 노인·청년 상생 정책…도입 빠를수록 좋다”△나는 국회 보좌진이다-“국감서 한 건 했을 땐 뿌듯…세상 바꿀 수 있는 자리지만 파리목숨 신세”-의원들 상임위 활동 중요해져…전문성 갖춘 보좌진 몸값 쑥-정부 산하·유관기관으로 옮겨…전업 코스는 ‘대관’ 업계△정치-정부, 장고 끝에 강제징용 해법 내놨지만…日 “받아들일 수 없다”-北목선 ‘정박 귀순’…58시간 동안 우리 영해 휘젓고 다녔다-한국당, 기재위 회의 돌연 불참…‘국회 복귀 수순’ 시선 부담됐나-한발 물러난 이인영 “경제 실정 낙인 거두면 경제토론회 가능”△경제-“2030년 4대 제조 강국” 선언했지만…새로운 것 없는 ‘재탕 전략’-5만원권 발행 10주년…발행금액·장수 1위 -내년 최저임금 심의 ‘초반 기싸움 팽팽’…使 “동결” vs 勞 “1만원 공약 지켜라”△금융-삼성생명의 반격…“계약자, 약관 빌미로 보험금 더 받아내려는 것”-상호금융 순이익 줄고, 연체율 뛰고-100년 전, 백범이 먹었던 주먹밥 맛은…-삼성카드, 화물차주·운송사업자 전용복지몰 운영△산업&기업-11조 규모 ‘꿈의 항공기’ 30대 도입…조원태 회장 취임 첫 ‘통 큰 투자’-삼성전자, 부서장 평가 부서원이 한다-주요 산유국 ‘LNG선 발주’ 쏟아져…조선 빅3, 하반기 ‘잭팟’ 터트리나-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넘었다-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수주-삼성전자, 美 타임스스퀘어 최고 랜드마크에 ‘LED 전광판’ 달았다△산업-대기업 끌고 중기 밀고…세계 최고 ‘5G 생태계’ 만든다-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지금은 초연결 시대 보안·안전 책임질 것”-툴젠 품은 제넥신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할 것”-주차 앱으로…빈자리 알려주고 결제까지 한번에△소비자생활-‘소상공인 돕자’…온라인 플랫폼社, 오프라인 교육에 팔걷어-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 동거’ 후 매출 37%↑-속부터 예뻐지세요…‘이너뷰티’ 건기식 출시 봇물-국세청, 주류 리베이트 철퇴…주류중앙회 “환영”△중소기업·바이오-정부, 임상시험 없이 자동심장충격기 허가해 불량 난립-덕신하우징, 베트남 간다-“국내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 51%, 중견기업이 창출”-웅진코웨이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돕는다”…동반위와 협약 맺어△증권&마켓-금감원 ‘초단타 매매, 시장 교란’ 시타델·메릴린치 제재하나-‘선샤인’에 웃다가 ‘아스달’에 한숨 쉬는 CJ ENM-새내기株 마이크로디지탈 보름 만에 주가 반토막, 왜△증권-경쟁사 상품이면 어때…증권사, 투자매력 커진 ‘스팩’ 쇼핑 중-복지시설 관리 ‘골프앤리조트’…공무원연금 자회사 내달 설립-애플·아마존…해외주식 투자 셋 중 둘은 2030세대-“제약 접목한 제품 늘려…글로벌 화장품 용기업체로 설 것”△문화-퍼포먼스+라이브 모두 잡을래…‘제2 신화’ 꿈꿔요-‘건달, 시민영웅 되다’ 순정마초의 성장담-또 다른 언어, 國樂으로 느끼는 대만의 역사△스포츠-“강력한 한 방 날리고…PGA 신인상 탈래요”-女골프 넘버원 고진영 “켑카~ 만나는 게 소원”-박성현 ‘메이저 퀸’ 본능 깨우나-‘요즘 대세’ 서요셉 vs ‘베테랑’ 이태희 vs ‘매치킹’ 이형준-호날두 12년 만에 한국 온다△피플-장애인·新중년·경단녀 일자리 대기업과 함께 만들어요-“올해만 벌써 문화재 3점 환수 기여…해외 떠돌던 왕실 유물 찾아 뿌듯”-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정치하는 엄마들’ 수상-평창올림픽 길 안내 앱 개발…조은영씨 ‘국민훈장 동백장’-예보 ‘청년 예술가들 꿈 이루는 공간 드립니다’△오피니언-잘못된 전략이 침몰시킨 ‘유보트’-[생생확대경]과도한 위기론이 불러올 위험△부동산-‘규제 무풍지대’ 광주…인접한 두 아파트 분양가 차이 ‘1.5배’-“고액 전세 사는 무주택자 아파트 청약 혜택 줄여야”-아파트값 고점~저점 순환주기 5년…수도권은 내년 2분기 바닥 찍을 듯-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 사업 진출△사회-또 ‘급식대란’…우리 아이 밥은 누가 주나요-“하반기 건강보험 보장률 65% 넘어…재정적자 우려할 수준 아냐”-서울시 ‘디지털 문맹’ 해소에 86억원 투입-인사청문회 준비해야지만…“중요사건 수사 차질 없도록 해야”-“김성태 딸 KT 근무 몰라” 채용비리 부인한 이석채-소상공인 돕는 지역화폐 목표액 돌파…교육·문화·출산 정책도 연계해야죠
2019.06.19 I 박정수 기자
"LG 디지털 전환 가속" LG CNS, 클라우드 자체 플랫폼 공식 서비스 출시
  • "LG 디지털 전환 가속" LG CNS, 클라우드 자체 플랫폼 공식 서비스 출시
  • 김기영(왼쪽)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이 체험 전시관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브랜드 ‘모나체인’을 소개하는 모습.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속도를 낸다. 그룹 전체 작업을 주도하는 IT 계열사 LG CNS가 대규모 고객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업무 자동화(RPA),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관련 신사업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 CNS 본사에서 ‘테크데이’ 행사를 마련하고, 오전 미디어데이 세션에서 신규 사업과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클라우드 사업 발표자로 나선 정우진 클라우드사업 담당은 종합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소개했다. 지난 2월 처음 소개한 이 서비스는 이날 공식 출시됐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양하게 결합·응용해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우진 상무는 클라우드엑스퍼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소개하며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관리 플랫폼은 있지만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간 전환(Migration)이 어렵다”며 “클라우드엑스퍼는 글로벌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최상의 솔루션을 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 계약 후 그 안에서 시스템 자원을 가장 최적의 상태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LG전자가 AI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PC의 해외 적용 검토를, LG화학은 신규 시스템 개발 시험 적용과 데이터 보관을 각각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LG생활건강은 공개형(퍼블릭) 클라우드 도입과 복합형(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안정성 검토 등을 진행중이다.정우진 LG CNS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가 19일 열린 테크데이 미디어세션에서 클라우드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AI·빅데이터 분야에서는 2017년 첫 선을 보였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에이피(DAP) 1.0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을 선보였다. 1.0 버전이 빅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기계학습(머신러닝·딥러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챗봇, 음성인식, 시각정보 처리는 물론 이를 활용해 공장의 불량검사 등 응용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의 경우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가 최근 디지털 전환의 필수요소로 부각되면서, 각 계열사별로 각자 테스트하기 보다는 LG CNS가 IT에 전문성이 있고 각 계열사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적용 검토 작업을 총괄하면서 컨설팅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RPA를 도입하는 체계(거버넌스) 마련부터 구체적인 활용 방안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매일 1000건 이상 발생하는 송장 입력이나 매장 매출 데이터 관리, 급여 지급 후 검증 업무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텍스트 같은 정형 데이터가 아닌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분석하는 ‘RPA+ AI’ 등도 소개했다.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블록체인계의 여왕’을 의미하는 ‘모나체인’ 브랜드 소개와 함께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CHAK)에 적용한 자사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내에서 시범 운영중인 커뮤니티 화폐와 제주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등에 구축한 사례도 공유했다.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은 “우리 사업 경험을 담은 백서에 블록체인의 성능 이슈를 해결한 튜닝 가이드 등 다양한 노하우를 수록했다”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LG CNS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한 테크데이 부스에서 인공지능(AI)과 대결을 벌이는 체험공간 모습. LG CNS 제공
2019.06.19 I 이재운 기자
페이스북 '리브라' 공개…"핀테크 아닌 테크핀 시대 온다"
  • 페이스북 '리브라' 공개…"핀테크 아닌 테크핀 시대 온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디지털 암호화폐 사업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증권가에선 이젠 핀테크(fintech)가 아닌 테크기업이 금융회사로의 영역확대를 꾀하는 테크핀(techfin)의 시대라며 금융회사엔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경제와 금융시장, 외환시장이 불안한 국가의 국민 입장에서는 자국의 은행보다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신뢰도가 더 높고 이미 상당수 국가에서는 ICT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은행보다 높다”며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 시대가 오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글로벌 디지털 암호화폐 사업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28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제 비자나 마스터카드 로고가 붙어 있는 가게에선 리브라로 결제할 수있다. 리브라는 당분간 송금서비스에 집중하며 결제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인구 중 25억명은 은행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던 점에 착안, 금융에서 소외된 이들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페이스북이 금융으로 영역확대를 도모하는 이유에 대해 한 연구원은 “페이스북은 그동안 3년 연속 실사용자가 감소하며 사용자 수의 감소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며 “광고수익이 주 수입원인 페이스북에는 위험의 전조여서 금융으로의 영역확대를 도모했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의 금융회사 영역확대에 있어선 전망이 밝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플랫폼의 시대에서 웬만한 은행의 고객 수보다 훨씬 많은 23억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큰 힘이다. 게다가 대부분 국가에서 이용하다 보니 기존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는 해외진출도 쉽다”며 “페이스북이 당분간 결제사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고 다른 테크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2019.06.19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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