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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그린 “소규모 개방경제 韓, 중앙銀 CBDC가 더 안전해"
  • 아이켄그린 “소규모 개방경제 韓, 중앙銀 CBDC가 더 안전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화폐의 단일성을 유지하고 민간 스테이블 코인처럼 뱅크런 위험을 유발하지 않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제도화를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세계적 통화·금융 시스템 전문가인 배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 미국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더 안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배리 아이켄그린 교수(사진=UC버클리대)◇한국의 ‘이중트랙’ 전략에 “우선순위 분명히 해야”23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아이켄그린 교수는 “한국처럼 소규모 개방경제는 민간 스테이블 코인보다 CBDC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공공 통화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세계적인 통화·금융 시스템 전문가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자문위원, 전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그의 연구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우리나라에선 정치권과 통화 당국 간에 디지털 화폐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는 민간 주체가 발행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등 관련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일관성과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CBDC 중심의 공공주도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이런 한국의 상황에 대해 아이켄그린 교수는 우선순위의 명확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병행 추진하는 정책도 펼 수 있지만 우선 순위는 명확히 CBDC에 있어야 한다”며 “한국처럼 외환시장과 국제자본 흐름에 민감한 개방경제는 공공주도 디지털 화폐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원화로 표시된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과의 충돌 가능성은 작지만 여전히 공공 주도의 CBDC보다 제도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우려는 남는다”며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은행의 통화 통제력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이켄그린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즈 기고문에서도 미국이 추진 중인 ‘Genius Act(지니어스 액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니어스 액트는 민간 기업들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으로 월마트나 아마존 같은 기업이 ‘기업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그는 이 법안에 대해 “21세기판 와일드웨스트다”며 “이는 19세기 미국 자유은행 시대의 혼란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규제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에도 선을 그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해 패닉을 불러온 2008년 금융위기,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채권 손실로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한 2023년 등은 규제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만으로 민간 디지털 화폐의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역사적으로 반복돼온 착각이다”고 지적했다.아이켄그린 교수는 민간 스테이블 코인이 지급결제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담보 자산의 불안정성, 유동성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의 기본 구조는 안정성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자산운용 방식이나 유동성 구조가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위기 시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면 금융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금융시스템 전반의 구조와 연결돼 있어 도입에 앞서 구조적 안정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스테이블코인, 구조적으로 불안…CBDC가 더 안전”반면 CBDC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함으로써 통화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민간 주체에 의한 화폐 남발이나 시장 불안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CBDC는 통화정책과 호환하고 뱅크런 리스크를 줄이면서 화폐의 단일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한 결제 기반과 국가가 보장하는 화폐라는 점에서 CBDC는 신뢰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의 유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통화질서 재편과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현재 통화 시스템의 분절화를 야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 달러에 대한 국제적 신뢰 약화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이 흐름에 본질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불신이 생기면 탈(脫) 달러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스테이블 코인 자체가 시스템적 불안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면 이는 단지 기술의 실패가 아닌 달러 체계에 대한 국제적 불신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아이켄그린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은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진보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신뢰 기반 금융시스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수단이다”며 “자산 기반, 유동성 대응력, 시장 내 신뢰구조 등에서 매우 까다로운 설계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민간 화폐 실험은 존재했지만 결국 대중의 신뢰와 정책적 지속 가능성 부족으로 실패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일각에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에 100% 준비금 보유 또는 은행 면허 취득 의무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이켄그린 교수는 이에 대해서도 “그건 큰 전제(if)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역사는 그런 규제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례가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과도한 낙관론에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규제 프레임이 아무리 정교해도,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 심리를 통제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2025.06.23 I 최정훈 기자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진출 예상-KB
  •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진출 예상-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234340)에 대해 국내 유일의 모든 결제수단을 직접 보유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할 시 해외 B2B 결제 사업 성장이 가속하리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750원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자기주식 70만주 처분 완료를 공시했고, 이번에 확보된 182억원의 자금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수단을 직접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까지 확보하게 되면 해외 Cross-border 송금 및 B2B 결제 사업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KB증권)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17일 (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GENIUS)’법을 통과시켰고, 국내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포함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하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전력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최대 실증 이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기술제휴를 위한 MOU를 맺었다. 기존 강점이던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 화폐 사업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추가해 지급결제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선제 조치로 판단했다. 현재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제휴를 논의 중이며, 스테이블코인에 특화된 개정 자금결제법이 시행 중인 일본 등과 해외 법인 설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아마존,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중화권 T사, 메타, 스팀 등 글로벌 E커머스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예정하며 해외 B2B 결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해외 서비스 개시 가맹점 추이는 2023년 6개, 2024년 11개, 2025년 25개(예정)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3 I 박순엽 기자
1인 25만원 민생지원금에 신한銀 ‘땡겨요’ 확대 시동
  • 1인 25만원 민생지원금에 신한銀 ‘땡겨요’ 확대 시동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민 1인당 평균 2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신한은행의 공공 배달앱 ‘땡겨요’가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0조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이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이를 쓸 수 있는 땡겨요로 배달 수요가 몰릴 수 있어서다. 현재 배달앱 점유율 4% 안팎인 땡겨요에게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을 은행 사업에 연결할지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디지털, 소상공인 관련 부서에서는 새 정부에서 대거 통용할 지역화폐를 어떻게 은행권 사업과 연결할지 고심 중이다.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만큼 전 국민 지원금이 풀리면 땡겨요에서 지역화폐를 통한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방안을 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학생을 위한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를 통한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헤이영 캠퍼스에 간편결제(페이) 기능을 탑재해 대학 상권에서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캠퍼스 반경 1㎞, 3㎞ 등 스쿨존 안에 있는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고 결제까지 하도록 연결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최근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한 사례가 많다”며 “지역화폐 발행 규모·용처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콘텐츠와도 결합하려고 시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땡겨요의 회원수는 517만명, 가맹점은 23만 7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 411만명, 가맹점 19만 3000개에 비해 각각 25.8%, 22.8% 증가한 수치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음식주문중개 플랫폼으로 금융권 최초 배달앱 서비스다. 2022년 1월 1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서울,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충남, 전남, 세종 등 9개 광역자치단체와 26개 기초자치단체(이달 중 성남시, 서울 송파구 추가 협약 예정)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실제 이달 말 종료 예정인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결제 실험 ‘프로젝트 한강’에서도 신한은행에서 실험에 참여한 고객 중 47%가 예금토큰을 땡겨요에서 사용했다. 여기에 땡겨요는 배달원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땡배달’도 다음 달 중 시범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자료=신한은행)
2025.06.22 I 양희동 기자
JP모건·씨티·HSBC… 전통 금융, 예금까지 토큰화 가속
  • JP모건·씨티·HSBC… 전통 금융, 예금까지 토큰화 가속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전통 금융사들이 예금, 채권, 사모펀드 등 자산 전반에 토큰화를 확대하고 있다. 은행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본격화되며, 24시간 결제·거래 시스템 경쟁도 가속화되는 양상이다.특히 예금 토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은행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동일 가치의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지만 은행이 직접 발행하며 예금자 보호 및 내부 통제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공개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해당 금융사의 고객만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범위는 제한적이다.(자료=JP모건 키넥시스 부문)예금 토큰의 대표 주자는 JP모건이다. JP모건 블록체인 부문인 키넥시스(Kinexy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예금 토큰 JPMD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키넥시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를 활용해 달러 예금을 1대1로 디지털화한 기관 전용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퍼블릭 체인을 기반으로 설계해 다른 디지털 자산과 연동하고, 주말이나 심야에도 수분 내 자금 이체를 하도록 설계했다. JP모건은 자사 토큰이 스테이블코인과 일부 유사하나 궁극적으로는 다른 종류의 상품이라는 입장이다.씨티그룹도 예금과 사모펀드 자산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토큰화하고 있다. ‘시티 토큰 서비스 포 캐시(Citi Token Services for Cash)’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내부 결제망을 이용해 참여 지점 간 예금 토큰으로 24시간 유동성 이전을 지원한다. 씨티그룹은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아발란체(Avalanche)의 기관용 서브넷 스푸르스(Spruce)에서 사모펀드 지분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구현하고, 기관 투자자 간 권리 이전과 정산을 자동화하는 개념도 검증했다.HSBC는 디지털 채권과 예금 토큰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오리온(Orion)으로 지난 2023년부터 유로화와 홍콩달러 표지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고 있고, 지난 달 홍콩에서 기업 대상 토큰화 예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그 결과, 홍콩달러와 미국달러 예금을 실시간으로 토큰화해 24시간 결제와 자금 운용 효율성이 커졌다. 예금과 채권을 분리 운영하면서도 같은 인프라에서 다양한 자산 토큰을 통합 관리할 확장성도 확보했다.이 밖에 스탠다드차타드의 홍콩 법인(SCBHK)은 2024년 마스터카드, 목스뱅크 등과 협력해 토큰화된 예금과 탄소배출권을 자동 교환하는 개념을 검증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프로젝트 엠브릿지(mBridge)에도 참여해 다국적 CBDC 기반 국경 간 결제 실험도 하고 있다.이 같은 자산 토큰화 움직임은 국제 송금과 증권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에서 수 일이 소요되던 정산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면 수 초에서 수 분 단위로 줄일 수 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담보 관리, 증권 결제 등 복합 금융 거래도 자동화할 수 있다. 자산이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위에서 운용되면 은행 간 결제와 기업 간 자산 교환도 단일 네트워크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다.시스템적으로는 기존 스테이블코인보다 법적 지위와 규제 대응력이 높지만 분산성·탈중앙성 측면에서 한계도 존재한다. 여전히 은행이나 금융당국이 이용자들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예금 토큰이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전통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간 연결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예금 토큰, 증권형 토큰, CBDC가 결합된 다층적 자산 구조가 자리 잡으면 제도권 금융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동혁 디스프레드 연구원은 “예금 토큰은 기존 스테이블코인보다 규제 대응력이 높고, 발행 주체의 법적인 지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다”며 “향후 CBDC와 증권형 토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의 연계가 확대되면 금융 인프라 전반의 구조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2 I 강민구 기자
다중 협력사 정산 하루만에···수호아이오 '퍼플레이스' 상용화
  • 다중 협력사 정산 하루만에···수호아이오 '퍼플레이스' 상용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수호아이오가 목적 기반 화폐(Purpose Bound Money, PBM) 기술을 상용화한 플랫폼 ‘퍼플레이스(Purplace)’를 공식 출시한다.퍼플레이스는 기존 기업의 복잡한 정산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화해 평균 5일 소요되던 다중 협력사 정산을 당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돈에 목적과 조건을 미리 부여하는 PBM 기술을 활용해 ‘전송이 곧 결제’가 되는 즉시 확정형 결제 시스템을 구현했다.(자료=퍼플레이스)PBM은 싱가포르 통화청이 제안하고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에서 채택된 차세대 디지털 화폐 기술이다. 거래와 동시에 결제가 확정돼 기존 정산 과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복잡한 수작업 정산 프로세스를 완전 자동화한다.퍼플레이스는 기업별 맞춤형 정산 조건과 환불 정책을 플러그인 형태로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모듈형 정책 엔진을 제공한다. 모든 정산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플랫폼 이용 기업에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투명성을 제공한다.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거버넌스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확장이 쉬운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개방적이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수호아이오는 한국은행 CBDC 디지털 바우처 프로젝트에 참여해 PBM 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영역에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켰다.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체인링크의 CCIP와 결합해 전 세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도전할 방침이다.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퍼플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쉽게 결제와 정산을 도입하도록 만든 기업형 개발 플랫폼”이라며 “PBM은 정산 시스템의 한계를 해결하는 기술로 돈에 목적과 조건을 부여해 자동 정산이 이뤄지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5.06.22 I 강민구 기자
 블록체인, 신뢰를 다시 쓰다
  • [기고] 블록체인, 신뢰를 다시 쓰다
  • [박성준 |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신뢰’ 위에서 행동합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도, 부동산을 사는 것도, 심지어 계약서를 쓰는 일까지도 결국은 어떤 제도와 기관이 ‘그 내용을 믿을 수 있다’고 보증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이런 신뢰의 가장 핵심에는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집은 내 것이다’, ‘이 계좌의 돈은 내 것이다’, ‘이 작품은 내가 만들었다’라는 말은 모두 누군가가 그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줄 때에만 힘을 가집니다. 이처럼 소유권을 인정하고, 증명하고, 보증하는 것이 오늘날 법, 제도, 경제 시스템의 가장 근본적인 뼈대인 셈입니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앤드어스 대표그런데 이 구조는 언제나 누군가를 믿는 방식으로 작동해왔습니다. 등기소, 법원, 은행, 정부 같은 기관이 그 역할을 맡았고, 우리는 그 기관을 신뢰해야만 소유권을 인정받고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복잡해지고, 디지털 자산처럼 보이지 않는 자산이 많아지면서 ‘누가 어떤 자산을 가지고 있는가’를 정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여기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암호화폐 기술’이나 ‘해킹이 어려운 데이터베이스’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실 블록체인이 가진 진짜 힘은 바로 ‘소유권을 새로운 방식으로 증명하는 기술’이라는 점에 있습니다.블록체인은 누구의 허락 없이도, 누구의 중재 없이도 특정한 정보가 변경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디지털 자산이 내 지갑에 있다는 사실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면, 전 세계 누구든 그 내용을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기록은 누구도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이렇게 되면 더 이상 ‘기관’을 믿을 필요 없이 기록된 구조 자체를 믿을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누가 공증해주지 않아도, 블록체인이 스스로 증명해줍니다. 누가 보관해주지 않아도, 블록체인 위에 자산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신뢰는 ‘사람이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직접 보증하는 것’으로 바뀌는 셈입니다.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닙니다. 소유권을 증명하는 방식이 바뀌는 순간, 그 위에 얹혀 있는 법과 제도, 경제 시스템까지도 함께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지금까지는 소유권을 등기소가 보증해주고, 은행이 거래 내역을 관리해주고, 정부가 돈의 가치를 지켜주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블록체인이 그 역할을 나눠 맡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기존 사회 시스템 전체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혁명적 전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디지털 자산 시대, 우리는 더 이상 종이 문서나 기관의 도장을 통해 소유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누가 무엇을 가졌는지는 블록체인 위에 기록되는 순간 증명됩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소유권 보증 방식은 앞으로 부동산, 금융, 콘텐츠, 인증, 교육 등 우리 생활의 수많은 영역에 조용하지만 강력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신뢰할 것인가, 그리고 그 신뢰 위에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전혀 다른 답을 제시하는 도구입니다. 소유권을 다시 쓰는 이 기술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블록체인이 가져온 ‘신뢰의 혁명’입니다.“우리는 지금, 그 새로운 문명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2025.06.19 I 김현아 기자
팬시, 이니텍과 원화 스테이블 코인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발표
  • 팬시, 이니텍과 원화 스테이블 코인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과 Web3 콘텐츠 플랫폼 팬시(FANC)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c’ 프로젝트를 K콘텐츠에 적용, 글로벌 원화 통합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실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를 설계하고, 관광 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공연, 드라마, 뮤지컬, 영화와 연결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니텍은 25년 이상 국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인증, KYC, AML 등 규제 대응을 포함한 기술 인프라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민감한 영역인 만큼, 신뢰성과 보안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니텍의 역할이 주목된다.팬시(FANC)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셀러비(CELEBe)’를 운영하며, 한국은 물론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사용자 기반을 폭넓게 확보해온 팀이다. 크립토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온보딩 구조, 보상 연계 등 실질적인 서비스 설계를 주도한다.‘KRWc’는 원화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일차적으로는 한국 내 실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며, 관광·숙박·쇼핑·교통·공연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한국의 드라마 제작자, 공연, 연기자, 가수 등이 소속된 회사와 결재 시스템에 대하여 폭넓게 보폭을 늘리고 있다.현재 양사는 결제 흐름과 사용자 경험 전반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실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6.19 I 이윤정 기자
이니텍, 원화기반 스테이블 사업 추진…"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 이니텍, 원화기반 스테이블 사업 추진…"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니텍(053350)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니텍은 보안 솔루션 분야 25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 기반 단순한 결제를 넘어 관광 NFT패스, 항공 및 숙박 바우처, 지역경제 디지털 토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스테이블 코인 사업은 ‘KRWC(가칭)’으로 명명됐으며, 원화와 1:1로 연동될 예정이다. 연내 시범 발행을 목표로 대형로펌을 통해 금융당국과 협의 중이다. 또, 주요 관광 기업 및 기관들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KRWC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존 외화 환전의 번거로움, 높은 수수료, 제한적인 사용처 등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반 간편 결제 기능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서 원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특히 이니텍은 K-팝, K-푸드, 의료 관광 등으로 급증하는 방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셀러비를 운영하는 팬시(FAN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팬시는 한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셀러비를 운영중이다. MOU를 기반으로 관광 수익의 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니텍은 보안성, 규제 대응력, 기술 융합력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PKI(공개키 기반 인프라) 기반 보안 기술과 금융권에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이니텍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국 투자 자문사 도미나리 홀딩스(Dominari Holdings)와 협력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도미나리 증권(Dominari Securities)의 제이 J. 유(Jay J. Yu) 부사장을 글로벌 전략 자문역으로 영입했다.특히 도미나리 홀딩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미국 내 정치·금융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이상준 이니텍 대표는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의존하고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미비 및 사용자 자산 보호 이슈가 있는 만큼 KR-Won Coin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원화 기반 디지털화폐가 될 것” 이라며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한국의 디지털 경제 주권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관광산업을 넘어 무역, 콘텐츠,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자산 기반 경제 질서를 새롭게 설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형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 및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9 I 신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가 못 흔들 국가인구전략 세워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6월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 전략포럼]정치가 못 흔들 국가인구전략 세워야-트럼프 “이란은 항복하라” 하메네이 “이제 전투 시작”-취임 13일 만에 한일회담 “미래 지향 협력해야”-전 국민에 15만~50만원…李정부 첫 추경 20조 편성-[사설]AI인재 유출 OECD 최하위 ‘3강 도약’ 어떻게 이룰 건가-[사설]北 6000명 러 추가 파병, 새 정부 예사로 볼 일 아니다△2면 G7 정상회담-李대통령, 9개국 정상과 연쇄회담…‘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발-교민·장애인과 소통…金여사 ‘내조 외교’△3면 이스라엘-이란 전쟁 확전일로-중동에 美항모·전투기 추가 배치…트럼프 군사 개입 임박했나-“하네메이 숨은 곳 안다”…이란 신정체제 존립 기로-트럼프 개입 시사에 국제유가 4% 급등△4면 이데일리 전략포럼-연금개혁 통해 ‘늦은 은퇴’ 장려…이민자 받아 경제 인구 늘려야-“4세 고시? 韓경쟁사회가 저출생 원인, 공교육 강화·주거 안정 위한 정책 펼쳐야”-“반도체 AI 투자하듯 인구정책 투자해야”-“인구 해법, 경제·정치 아닌 인문학에 있다”△5면 이데일리 전략포럼-연금개혁, 청년 목소리 반영해야…정년 연장은 모든 세대 위한 것-“일과 연금 병행하는 연금겸업 도입하자”-“초고령사회 한국, 실버타운 대신 현 주거공간 개조비용 지원을”△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AI 접목해 생산성 확보…실버 특화 ‘에이징 테크’ 시장 개척해야-‘웰에이징→웰그레잉→웰다잉’ 나이듦은 즐거운 ㅤㅇㅕㅈ어-美 3대 싱크탱크·국내 석학 한 자리에…청년세대 아이디어 공유-대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북적, 무용神 최호종 오프닝에 와우△8면 종합-전 국민에 민생지원금, 취약계층엔 ‘더’…빚더미 소상공인 채무조정도-中추격·美관세 고민 커진 삼성…하반기 폴더블폰·HBM 사활건다-부동산 대신 AI투자 유도…李정부 100조 ‘국민 펀드’ 띄운다-이창용 “비싼 집값, 기대심리 탓. 서울 구체적인 공급대책 서둘러야”△9면 정치-정청래 VS 박찬대…與 당권 쟁탈전 활활-혁신위 구성이냐, 당원투표냐…국힘 투톱, 당 개혁안 엇박자-여야,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신경전-해병대 독립?…2.9만 병력으론 불가능△10면 경제-전국민 민생지원금, 이르면 7월 중순 풀릴 듯-이한주 위원장 “경제 심각…업종·지역별 성장격차 해소방안 마련해야”-“먹거리 물가 인상 최소화” 농식품 TF 가동-서울 한 달 살 돈으로 전남에선 넉달 산다△12면 금융-집값 띄울라…李정부, ‘지분형 모기지’ 폐기 수순-“비이자 이익 강화·해외 사업 적극 확대…韓,日 금융사의 저성장 탈출 비법 배워야”-친목 넘어 부부끼리 자산관리도…모임 통장의 무한 진화-신한카드, 하반기 조직개편…‘성과주의·슬림화’ 방점△13면 글로벌-中, 디지털위안화 개발…달러 패권 흔든다-트럼프 떠난 자리에 앉은 젤렌스키-“관세 전쟁엔 승자없다”…시진핑, 중앙 亞서 우군 ‘세 몰이’-누가 사겠냐 했는데...68억 美영주권 신청 폭주△14면 산업-관세 해법 급한데…한미 정상회담 무산에 속타는 車업계-효성, 미래 기술 확보 속도 양극재 신사업 인력 채용-기업 경제 기여액 1600조 돌파…삼성전자 158조 ‘으뜸’-대한전선, 슈퍼노드와 MOU…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2분기 실적도 ‘흐림’ 전망에…배터리 3사 “ESS 수주로 돌파”-LG전자 북미법인 사옥, 민간기술 외교의 장으로△16면 산업-“지분 내놔라”…콜마그룹, 남매 갈등서 父子싸움으로 확전-제습·환기·살균까지…공기청정기의 무한 혁신-5성급 호텔 매트리스는 시몬스…‘콘래드 서울’ 전객실에 납품△18면 과학카페-HBM이 AI칩 이끈다…새로운 반도체 전쟁, 지금부터 준비해야-폭염·폭우 오락가락…극한기후, ‘기후에너지부’로 맞선다△19면 ICT-美상원 스테이블 코인법 가결…韓도 제도화 탄력-“국산 AI칩 탑재한 AX기기 개발 지원”-대통령실 조직개편서 빠진 과학기술수석…“과학기술특보라도 신설해야”-LG CNS “AI기반 ERP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20면 증권-금 ETF, 다 같은 금이 아니다-“상법개정 자사주 소각 없인 코스피 5000시대 못 간다”-‘쪼개기 상장 논란’ 파마리서를 보는 두 시선-BTS 완전체 온다…볼륨 키우는 엔터주-미래에셋자산운용, AI 기반 ETF 출시△21면 부동선-강남 못잖게 집값 뛴 성동·과천…투기과열지구 사정권-성남 1기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주민 제안’ 가닥…부담 항목은 완화 검토-블라인드에 현장답사까지 서울, 공공건축 심사 손질△22면 엔터테인먼트-진화한 좀비의 귀환 vs 악몽이 된 층간소음-배우 출연료 묶겠다는 넷플릭스…실질 규제 어려워 실효설 ‘글세’△24면 피플-‘보는 재미’ 가득한 프로탁구…후배들 더 신나게 뛰길-원종규 사장 “인구 문제 함께해요”-“HBM 개발 주역”…손윤익 SK하익 팀장 ‘韓 엔지니어상’-최경진 교수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정립해야”-하나은행 “장롱 속 金, 은행에 맡기세요”-대전 찾아간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고객 소통 강화”△25면 오피니언-배제와 포용 사이 ‘우리’-비현실적 ‘서울대 10개 만들기’△26면 전국-‘첨단산업 강화’ 경기도, 7000억 투자 유치 잭팟-‘MICE 고양’ 완성, 시의회가 발목잡나…호텔 건립 4번째 ‘부결’-대전시-중구청, 지역화폐 ‘신경전’-강남구, 서울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품었다△27면 사회-헌법재판관 인선 ‘내로남불 딜레마’에 제동-출범 속도내는 3대 특검 내달 초 본격 수사 돌입-대학총장들 관심사 1위는 ‘재정지원’-“기름값 오르기 전에 채우자”…중동 불안에 주유러시 -‘폐점할인’ 유명 브랜드 가게…알고 보니 ‘가품’
2025.06.18 I 박민 기자
NHN KCP, 환경 문제 해결 위한 임직원 대상 ESG특강 진행
  • NHN KCP, 환경 문제 해결 위한 임직원 대상 ESG특강 진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060250)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NHN KCP, NHN페이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NHN KCP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HN KCP)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특강은 ‘환경 및 쓰레기 문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주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리배출 방법과 순환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다뤘다. 홍 소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확한 분리배출이 자원순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NHN KCP는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공정거래, 기업 윤리 등 ESG 관련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강연에 참가한 NHN KCP 임직원들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개인 차원을 넘어 회사 차원에서도 ESG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NHN KCP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속 ESG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환경 문제를 전략적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사내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방위적인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역화폐 사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무역대금 결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급결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종합가맹점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6.18 I 김아름 기자
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하지만 유의해야"
  • 이창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하지만 유의해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외환 관리와 은행 산업의 구조적 변화 측면에 유의하면서 필요한 규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 기자단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유의하고 규제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됨으로써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가)교환이 더 쉽게 돼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외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은행에 허용됐던 지급·결제 업무가 비은행권으로 가게 되는데 은행의 수익성이나 산업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담당 부처가 꾸려지는 대로 각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새 정부의 인선이 끝나고 조직이 정비되면 한은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란 점을 재확인 한 것이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통화량을 늘려 물가 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형태로 발행이 되느냐에 따라 통화량에 주는 효과는 다를 수 있다”며 “준비자산을 어떤 형태로 하느냐에 따라 통화량 변화를 안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통화량에 변화를 주지 않는 방식은 현재 한은이 시중 은행들과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시험하고 있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 형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25.06.18 I 장영은 기자
中, 디지털위안화 국제화 추진…속내는
  • 中, 디지털위안화 국제화 추진…속내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디지털위안화를 국제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국제 운영 센터’를 만드는 등 미국 달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스테이블 코인 등 다양한 가상자산이 나오면서 전통적인 결제 방식이 바뀌고 디지털화폐 활용도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 결제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앞에 선박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디지털 화폐 전쟁 시작한다, 중국도 대응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상하이에서 열린 ‘2025 루자쭈이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확대와 위안화 선물 거래 등 금융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루자쭈이 포럼은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경제 금융 포럼이다. 인민은행을 비롯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중국 금융 당국 수장들이 참석한다.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금융 개방을 위한 8가지의 정책 조치를 시행하겠다면서 △은행간 시장 거래 보고서 데이터베이스(DB) 설정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 설립 △개인 신용 보고 기관 설립 △상하이 역외 무역 개발 지원 △자유무역 역외 채권 개발 등을 소개했다.이중 관심 가는 대목은 디지털 위안화다.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운영과 금융시장의 비즈니스 개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 미국을 견제하고 있는 중국이 달러의 국제 결제 비중을 축소시키기 위해선 디지털위안화 사용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미국에선 1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ESIS)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는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사실상 인정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유통되는 코인에 비례해 달러나 미 국채 등 준비금을 보유하도록 한 것으로, 달러 사용이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 총재는 “미래에도 국제 통화 시스템은 소수의 주권 통화가 공존하고 경쟁하고 균형을 맞추는 패턴으로 계속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일 주권 통화든 지배적인 몇 개의 주권 통화든 주권 통화 국가는 국내 재정 규율과 금융 감독을 강화하며 경제 구조 개혁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의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경간 결제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 활용을 늘리는 개방 조치가 추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 (사진=AFP)◇금융시장 감독 및 서비스 강화도 추진인민은행은 거시 경제 규제와 금융시장 감독을 뒷받침하고 금융 기관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행간 거래에 대한 DB 확보도 추진한다. 채권·통화·파생상품·금·현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시장에서 거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저장소를 만드는 것이다.중국의 신용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인가된 개인 신용 기관을 도입해 금융 기관에 다양한 신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을 강화하기 위해선 상하이의 린강 신구에서 역외 무역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역외 무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규칙을 시행한다.또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과 중국의 외교 정책인 일대일로 파트너 기업이 자금 조달 창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 역외 채권 개발, 적격 기업의 국경 간 자본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자유무역 계좌 기능 업그레이드 등도 추진한다.인민은행은 또 상하이가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 탄소 감축 지원 수단 확대, 사모펀드 기관의 기술 혁신 채권 발행 촉진 등 혁신적인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를 시범 운영토록 지원한다.판 총재는 “인민은행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위안화 외환 선물 거래를 연구하고 촉진해 금융 기관과 대외 무역 기업이 환율 위험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2025.06.18 I 이명철 기자
위메이드, 이종섭 서울대 교수 초청 스테이블코인 특강 개최
  • 위메이드, 이종섭 서울대 교수 초청 스테이블코인 특강 개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국내 블록체인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빙해, 임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종섭 서울대 교수가 지난 17일 위메이드 임직원 대상 스테이블코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위메이드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화폐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분야로 빠르게 부상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관련 직무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이번 강연은 ‘원화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고찰: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강연에서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구조 및 기술적 특징, 확장 가능성과 규제 환경 그리고 원화 디지털자산의 미래 방향까지 폭넓은 내용이 다뤄졌다.특강에 참석한 직원은 “원화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이종섭 교수의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얻은 심층적 이해를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접목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과 자기 개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6.18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트럼프에 흔들린 G7, 한미회담까지 불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6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트럼프에 흔들린 G7, 한미회담까지 불똥-인구 오너스 시대 맞은 韓/기존 성장 공식 다 바꿔라-곽재선 “KGM 문제 진단 끝났다…성장 액셀 밟을 것”-OLED 초격차 지키자…LG 1.3조 투자-[사설]IMD 국가 경쟁력 순위 급락, 경고로 여기고 분발해야-[사설]한일 수교 60년, 과거 극복하고 미래 번영 함께 열길△종합-李대통령, 오늘 이시바 만난다…“한미정상회담 이른 시일내 재추진”-노동 규제·내란정국 직격탄…韓 기업 효율성 23위→44위 추락△격변기 맞은 D램시장-美마이크론·中창신도 DDR5 체제로…“K반도체, 차세대 제품 속도내야”-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社, 오산에 R&D센터/‘한시간 거리’ 삼성·SK와 시너지 기대△종합-“AI 인재 1명 떠나면 세수 손실만 3.4억…확실한 성과 보상으로 지켜야”-5년내 신모델 7종 출시…미래 전동화 준비로 ‘밸류업’-트럼프 관세 직격탄…지난달 車 대미 수출 27% 급감-“금융위 산하 디지털위 설치/자본금 10억 넘어야 인가”△글로벌 젠지 리포트② 리투아니아-국가가 학비부터 취업까지 전담…“내가 하고 싶은 것 선택만 하면 돼”-“부패 없어야 청년들도 안심하고 인생 투자”-“독립이 가져다준 자유, 더 진지하게 여겨주길”△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상향 아닌 실현 가능성 집중…노동 유연성 높이고 이민자 받아야”-美 3대 싱크탱크·국내 석학 총출동…한국 인구위기 해법 머리 맞댄다-잘 늙는 법부터 세대 공존법까지/청년과 노인이 함께 그리는 미래△정치-협치 약속한 여야 원내사령탑…법사위원장·추경 ‘기싸움’-국힘 당권경쟁 시동…‘한동훈 등판’에 쏠린 눈-트럼프 친서 무시한 北…이번엔 ‘주한미군 역할 확대론’ 비난-‘자동 진급제’ 없앤다는 軍/“장병 월급 줄여 세수 메꾸나”△경제-추경에 지역화폐 뜨니…온누리상품권 ‘찬밥’-고등어값 무관세로 눌렀지만…어획량 회복은 요원-정보공개 제공확인서 대필…공정위, ‘탐앤탐스’ 제재-“차등적용” vs “차별 제도화”/경영·노동계 최저임금 평행선△금융-은행들, ‘12억 넘는 집’ 주택연금 출시 만지작-카드로 월세납부·당근거래 가능해진다-‘3단계 DSR’ 앞두고 뜨는 온투업-금감원·예보, 카뱅 정기검사 착수△예종석의 파워인터뷰/이연복 셰프-후각 잃었지만/금식하며 미각 단련/고난까지 요리한/중식의 대가△글로벌-이란과 핵합의냐 전면전이냐…벙커버스터 고민하는 트럼프-“중동 불안은 이란 탓” 美도 동의한 G7 공동성명-밈코인 이어 황금폰…트럼프 일가 또 이해상충△산업-실적 받쳐줄 때 격차 벌리자…OLED 선제적 투자-김승연 한화 회장 올 첫 현장경영…불황 석화업종 임직원 격려-HD현대, 국내 첫 ‘윙세일’ 개발-치솟는 지주사 가치…승계 부담도 쑥△산업 -후퇴한 美 세액공제…태양광·전기車 타격 우려-산단공 “3개월 걸리는 공장등록 절차, 17일로 단축”-배달앱 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 거절…입점업체 상생 빨간불△생활경제-부진한 실적, 시원한 반전 승부수…패션업계 냉감에 사활-20조 추경에 식품·외식업계 기대감 ‘쑥’-“K브랜드 수출 지원”…롯데홈쇼핑, ‘글로벌 유통’ 강화△ICT-SKT, 통화상세기록도 털렸나…국가안보 ‘비상’-스마트스토어 정보 유출 논란…“해킹 아닌 공개된 데이터”-LG CNS·美 스킬드 AI, 로봇 개발 맞손△증권-3000피 코앞인데…하락장 베팅하는 개미들-“중국산 우회수출 겨눈 트럼프…케·멕 다음 타깃은 한국”-“해외정보·편의성·수수료 개선/이제 현지인처럼 투자하세요”-안팎으로 각광받는 차세대 원전…태웅 주가 한달새 117% 쑥△부동산-서울 집값 ‘불장’, 경기로 확산…분당·수지 등 신고가 속출-이른 장마에 태풍까지…건설사, 현장 안전점검 분주-서울시 정비사업도 디지털 혁신/“비용 줄이고 사업속도 높인다”△Book-정국혼란에 정치서적 약진…‘한강 열풍’도 이어져-바다 위 무법자들, 계몽의 닻 올리다-100돌 앞두고 최대실적…레고 비결은△MICE-컨벤션 개최 동남아 1위 ‘태국’, 20조원 복합리조트 개발로 승부수-태양광·디지털 도입해 업그레이드…독일, 전시장 인프라에 1.2조 투자-‘정신문화 수도’ 안동, 역사·문화 담아 ‘로컬 마이스’ 키운다△오피니언-[목멱칼럼]뒤집힌 인구 피라미드 속 위기와 기회-[데스크의눈]대출정책 엇박자가 부른 혼란-[기자수첩]ROTC 지원자 늘리기에만 급급한 국방부△피플-“백신주권 꿈 토대…‘국민 행복’ 가치 실현 감격”-RM 목소리로 작품 해설 들어볼까/삼성, 아트TV 공식 홍보대사 임명-“NH농협손보 가족들 모여 헤아림 정원 청소했죠”△사회-“저렴한 약 골라 담고…건강상담 받으니 좋아요”-“사용 기준” vs “신청 기준”…AI교과서 정산 충돌-논술형·절대평가·자격고사/대입 개편 방향 ‘안갯속’-“계엄 수사 미흡 송구…인력 2배 늘려야”/오동운 공수처장 애로사항 토로
"축의금 카드로 낼게요" 월세·당근까지 카드로
  • "축의금 카드로 낼게요" 월세·당근까지 카드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드업계가 새 정부에서 지급결제 계좌 개설을 허용해줄지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급결제 계좌 허용에는 신중한 입장으로 우선 월세·중고거래 카드납을 허용하는 내용의 여신금융전문업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숙원사업인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 업무 허용’을 금융분야 규제완화 방안에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17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도입으로 한국은행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스템 적용을 앞당기면 지급결제 안정성이 높아져서 애초 한은이 우려한 안정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회원·가맹점을 이어주는 지급결제 큰 축을 담당하는 카드사에도 지급결제 계좌 업무를 허용해주길 국회·당국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재명 정부 정책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합류한 김병욱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CBDC,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이 들어오면서 전금법 개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카드업계의 지급결제 업무 범위 확대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카드업계에서는 지난 2023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급결제 계좌 허용을 건의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당시 “예금과 지급결제 부분에서 은행과 카드사 간 유효 경쟁을 촉진해 은행산업 과점 이슈를 완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며 “카드사는 회원·가맹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서 소비자 편익도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카드업 특성상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사 앱에서 계좌를 만들고 바로 카드로 연결하면 데이터가 쌓여 회원·가맹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원에게는 급여·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카드 한도를 부여하고 지출을 분석해 소비 컨설팅도 해줄 수 있다. 가맹점은 카드사와 협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리워드도 제공할 수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지급결제 계좌를 허용해주면 조달비용이 낮아진다”며 “고객 결제대금 정산 과정에서 은행에 내는 수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아낀 비용을 대고객 혜택을 늘리는 데 쓰면 고객 편익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른 금융 서비스로도 발을 넓힐 수 있다. 은행 계좌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면 고객의 환불·취소 정산도 더 빨라진다. 금융당국에서는 지급결제 계좌보다는 개인 간 거래에서의 카드납 허용을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 허용은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월세납, 중고거래 등 새로운 결제 수요에 대응해 여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월세 납부나 축의금·조의금 등 경조사비 송금, 당근마켓 중고거래 등 개인 간 거래에서도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앱에서 송금받을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계좌 이체를 하는 대신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며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카드납부에 대한 수요도 있고 카드사에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2025.06.17 I 김나경 기자
  • [美특징주]비자·마스터카드, 개장 전 ↑…"스테이블코인 결제영향 미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과 월마트(WMT)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결제 관련주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으나 월가에서는 이 같은 반응이 과도했다고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CNBC에 따르면 대형 유통사들이 기존 은행 결제망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또는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가치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송하는 디지털 화폐로 유통사들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결제망을 사용하면서 결제처리 비용을 최대 수십억 달러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카드 결제주들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지난 13일 비자(V)와 마스터카드(MA) 등 결제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그러나 이날 월가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웰스파고의 도널드 판데티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직불계좌나 계좌간 이체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아직 미국 내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형태”라며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신용카드를 대체하려면 두드러진 이점이 있어야 할 것이며 미국 내거래보다는 국가간 B2B 결제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번스타인의 하르시타 라와트 애널리스트도 “대형유통사들의 결제 방식 변경에 대한 시도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국경간 결제나 기업 자금관리 영역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NBC에 따르면 2023년 페이팔(PYPL)은 자체 스테이블코인(PYUSD)를 출시했지만 사용자 수요 부족과 기업측 소극적 홍보로 확산되지 못하였다.한편 지난 거래일 5% 가깝게 밀리며 마감됐던 비자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77% 반등하며 355.55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마스터카드도 0.49%, 페이팔은 1.1% 반등을 개장전 시도하고 있다.
2025.06.16 I 이주영 기자
부산銀, 대학교 장학금 ‘디지털바우처’ 실증사업 진행
  • 부산銀, 대학교 장학금 ‘디지털바우처’ 실증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K부산은행이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함께 신라대학교 장학금 디지털 바우처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16일 밝혔다.디지털화폐 시범사업은 한국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실제 가맹점에서 사용해보는 테스트로 진행된다. 부산은행은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앱을 통해 전자지갑 개설 및 디지털화폐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제로 디지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 디지털화폐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이 자동 적용돼 고객에게 편의성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오는 6월 30일까지는 결제왕 이벤트가 진행된다. 디지털 화폐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3명에게는 갤럭시 워치 7이 증정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2만원 상품권(100명),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200명)을 제공한다.부산은행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참여은행 중 유일하게 신라대학교와 협력해 장학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지급하는 실증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당 바우처는 대학교 인근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부산은행은 향후 금융과 공공서비스 분야 전반으로 디지털화폐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06.16 I 김나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타는 중동, 글로벌 경제 S공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6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불타는 중동, 글로벌 경제 S공포-SK그룹·아마존 AI인프라 동맹…동북아 최대 데이터센터 만든다-38억 성과급 받은 조합장, 자녀 작품 전시관까지 조합비로-G7서 한미 양자회담 조율…관세 출구 모색-[사설]불붙은 중동 화약고, 시나리오별 대응책 시급하다-[사설]또 들썩이는 부동산 값, 가용 수단 총동원해 잡아야△종합-한미·한일 정상회담 조율 구체화 단계…통상·안보 등 현안 진전 기대-‘신설’ AI수석에 네이버 출신 하정우…안보실 1차장은 김현종△이스라엘·이란 사흘째 충돌-가스전 타격한 이스라엘, 미사일 반격한 이란…“충돌 몇주 더 갈 듯”-이란, 호르무즈 봉쇄 검토…최악 땐 유가 130달러 간다-환율 하루새 20원 출렁…“당분간 원화약세 계속”△특별 인터뷰-“핵 역량 구축한 극단주의 이란…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 위협”-“韓 민주주의 회복력에 탄복…새 정부와 긴밀 협력할 준비돼 있어”△AI기업으로 거듭나는 SK-아마존 5.5조원 투자 이끌어낸 SK…‘AI 인프라 구축’ 민간이 이끈다-‘철저한 반성’ 외친 SK 수장들…“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 회복”△종합-조합장 검증은 깐깐히…대규모 사업비 사용 땐 조합원 다수동의 얻어야-규제 과감히 정리한다는 李…재계, 대규모 투자 보따리 풀까-지역의료 위기에 손실 비용만 연 4.6조…국립대병원, 교육부→복지부 이관해야-‘라면 2000원’ 먹거리 체감물가 비상인데…농산물도 오르려나△정치-김병기, 첫 과제는 추경…입법드라이브 속도조절 전망-3명 모두 “쇄신”…국힘 원내대표 승부 안갯속-오늘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정부조직 개편 논의 속도-대북전단 살포에 칼 뺀 李 “예방·처벌 대책 마련하라”△제16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햇빛 연금’으로 자생력 UP…전국 최고 출산율 비결이죠”-“획일적 인구정책으론 한계…지방에 권한·재정 더 이양해야”△경제-집값 올리는 건 ‘심리’…대출규제로 기대 꺾어야-美 관세 충격에 취약한 원화…“외환시장 중심 변동성 대응을”-“퇴직연금 기금화해 독립기구가 운용”…與, 입법 추진 본격화-공정위 새 수장 ‘학계 출신’ 물망△금융-25만원 지원금도?…은행권 지역화폐 활용법 고심-‘154조 치매머니’ 지킬 유언대용신탁 뜬다-소상공인 빚 1조 갚아준 신보…정부 ‘채무조정’ 포함될까-한화손보, 영유아 응급질환 배타적사용권 5종 획득-야구장 열리면 상권 ‘홈런’…패스트푸드점 매출 166%↑△Global-트럼프 생일날 615억 초호화 열병식…美전역 “노 킹스” 반발-美, 입국금지 국가 확대…이집트 등 36개국 검토-인도 정부 “모든 보잉787 항공기 검사”-구글, 메타 19조 투자받은 ‘스케일AI’와 결별△산업-개소세 인하 이달 종료…車 내수진작 정책 나오나-저가공세 제동 걸린 中 전기차…성능우위 현대차·기아에 기회-SK이노 ‘AI솔루션’ 정부 신기술인증 획득-마이크론, 이번엔 싱가포르스 대규모 채용…또 국내인재 노린다-제네시스 ‘럭셔리 전기차’ 유럽시장 영역 확장-LS전선·한전, 케이블 자산관리 시스템 사업화 ‘맞손’△산업-출산율 반등, 텐포켓 심화…키즈업계 ‘프리미엄화’ 가속-“구미대교 투신 시민 구조”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포상-“스테이블코인 뜬다”…국내 핀테크, 주도권 전쟁 시동-SKT 유심 교체율 81.4%…정부 “신규 영업은 아직”△성장기업-다가올 DPP시대, NFC칩으로 ‘글로벌 빅3’ 도약-글로벌세아, 소통경영 확대-“말해보카 성공 비결, 공부하는 ‘재미’ 알려주는 것”△부동산-한강벨트 집값 급등…마포 3억 뛰고 성동은 11억 껑충-SK에코, 5958억 규모 면목 7구역 재개발 수주-본궤도 오른 1기 신도시 재개발…공공기여는 숙제-복합개발로 주목받는 청라…‘피크원 푸르지오’ 7월 분양△증권-허니문 랠리, 중동 불안에 멈추나-코스피 한달 상승률 11% ‘G20 1위’-李 때다! 볕드는 신재생주-이재명 수혜주 잡아라…운용사는 ‘ETF 리밸런싱’ 중△스포츠-메이저퀸 오른 장타퀸 이동은 “부모님 꿈 대신 이뤘어요”-‘세계 112위’ 노리스, 韓서 첫 우승…최진호는 3위-韓 프로탁구 화려한 첫발…경기장·중계 확 달라졌다-클럽월드컵 최약체 평가 받은 울산 HD “꼴찌가 1위 잡는다”△문화-무용엔 정답 없어…내 몸 괴롭히며 치열하게 연구하죠-기발한 상상으로 재미·위로…자존감 잃은 SNS세대 꼬집어△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 이야기]기후위기 맞서려면…도시 ‘맷집’ 길러야-[리더의 소통법]관계가 소통의 내용을 규정한다-[생생확대경]“행복하지 않다”는 젠지의 고민△오피니언-[목멱칼럼]성공한 경제 대통령이 되려면-[데스크의 눈]규제의 명분과 현실의 간극-[기자수첩]李 대통령 ‘친기업 행보’, 흔들림 없기를-[e갤러리]허보리 ‘아카시아 추상2’△피플-10년간의 마라톤 일단락…다음은 韓 커플 다룬 단편영화-LGU+, 알파세대 부모 ‘디지털 양육법’ 가르친다-“제지업계 친환경·안전노동 노하우 공유 확산”-우리금융, NGO단체 감사문화 확산 앞장-“시민 편의 개선”…우오현 SM그룹 회장, 서대문구 감사패△사회-3대 특검, 특검보 인선·사무실 확보 ‘총력전’-“사업 환경 요인” vs “경영진 투자 기망”…유통공룡 홈플러스 추락 놓고 책임 논란-尹 나가고 BTS 온 용산…소비 활기에 상인들 ‘활짝’-‘뇌물 혐의’ 文 전 대통령, 내일 재판 시작-‘심야 자율주행택시’ 강남 전역으로 확대
2025.06.15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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