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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F2016] 박성준 센터장 "블록체인 대비 법·제도 정비해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1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제3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http://ecf.edaily.co.kr/ECF2016/Program/)’을 개최한다. 인간과 기계가 함께 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자리로 사물인터넷(IoT)의 신뢰 네트워크를 만들 블록체인, 융합의 혁신성을 저해하는 데이터 활용 제한성 문제, AI에 뛰어들어 IBM 및 아마존, 구글 등과 경쟁을 선포한 국내 기업들, 핀테크가 만드는 금융기적, 전기료 폭탄 우려를 줄이는 홈IoT기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커가는 콘텐츠 생태계,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조직문화 혁신의 모범사례 등을 다룬다. 참가비는 무료다.<편집자주>“블록체인 시대를 대비해 법과 제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이데일리 컨버전스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블록체인 전문가다.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 ‘넥스트 인터넷’으로 불린다. 지금의 인터넷이 정부가 통제하는 중앙 서버를 통해 연결된다면 블록체인은 각 개인의 PC·모바일 기기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된 구조로 정부나 기존 금융 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P2P(개인 대 개인)가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망으로 확장된 셈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 (사진=김유성 기자)박 센터장은 국내 1호 학내 블록체인연구센터 수장을 맡아 인터넷을 이을 새로운 연결망 블록체인 보급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이 앞으로 인터넷을 대체할 것이기에 서둘러 국내 법과 질서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인터넷이 도래하기 전에 전자정부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제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키워 우리나라가 세계 선도 인터넷 국가가 될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 전자정부법, 블록체인 금융 거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각 개인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다수가 공증하는 방식이다. 정부나 은행의 보증이 아니라 과반수 이상의 집단이 동의한 공인 ‘문서’와 이것에 남는 이력이 근거가 되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블록체인이 현재 많이 응용된 분야는 금융이다. 유통 화폐는 비트코인이다. 지금까지 체굴돼 유통되는 비트코인 액수만 10조원 가량이다.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은 덕에 국가 간 송금이 자유롭다. 국가 신용도가 낮은 저개발 국가 국민일수록 해외 송금할 때 환전 수수료 부담이 적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이 확산하면 금융 비용이 최소 15%에서 20%까지 줄어들 수 있다”며 “지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20년께 전 세계 자산중 15%가 디지털로 수렴된다는 예상도 나왔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암호학 박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정보보호센터를 거쳤다. 온라인 문서 보안 업체 비씨큐어를 창업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산하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은행들 ‘뭘 먹고 사나’-한전 자회사 전기료 원가 ‘뻥튀기’ 논란-“18년 만에 최악…국감,F학점”△줌인-올 때마다 용돈, 신탁 방식 증여…‘부자’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구조조정·수출부진 후폭풍…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악 △갤노트7 단종 후폭풍-“반도체 부문 탄탄, 갤S8 출격 준비…내년 실적엔 큰 영향 없을 것”-이통3사 교환·환불 방침 확정-갤럭시S7, 중저가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 △위기의 은행업上-“구조적 변화 新전략 짜야”- 경쟁하랴 눈치보랴…韓은행 “예대마진 낮아”-低성장·低금리…은행이자로 돈벌던 시대 끝-수익 신통찮은데 벌금 폭탄까지…BoA 4690개 점포 정리, ING 7000명 감원-日, 마이너스 금리 전환 6개월 만에…‘빅5은행’ 2Q 순익 27% 쪼그라들어△정치-靑에만 칼 겨눈 野…‘보이콧·정쟁국감’으로 얼룩-“오래된 주민증, 일제경신 필요”-“현정부 경범죄 단속 3배 급증”- “21세기 해적떼…해경 부활해야”-기재위 법인세 인상 공방…‘예산안 정국’ 전초전?-野 “누가 재단설립 제안, 추진했나” 이승철 ‘檢 수사중이라…“ 되풀이- 윤병세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안 검토”△경제-1도 3도 아닌 2% 물가목표, 한은 총재 직접 설명한다-8·25 대책도 안 먹히는 부동산시장 가계대출, 9월에도 6조1000억 늘어-“대우조선해양 지원 더 안한다” 못박은 유일호-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 혁신기관’ 톰슨로이터서 세계 6위에 꼽아△금융-“내가 대부업체서 돈 빌렸다고?” 저축銀 대출고객 분통-하루만 맡겨도 연 1.3% 적용 KB저축銀 비대면 통장 출시-보험업계 3040 경단녀로 재무장-KEB하나은행, 글로벌채권 6억 5000만달러 발행△산업&기업 -손해보더라도 신뢰 우선 JY式 정면돌파 시도-3배 빠른 무선충전패드 LG이노텍 세계 첫 양산-구자열 “AI 투자 검토…디지털혁명에 대비하자”-현대·기아차, 국내 세타2엔진도 보증기간 확대-삼성重, 2주만에 또 선박 수주 성공△산업-무료배송 없앤 위메프·기준액 2배 올린 쿠팡 ‘배송 전댕’ 막 내리나-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으로 나온다-알코올 도수 17도~53도, 초록색병…증류식 소주의 역습-‘매우미흡’ 기관장 성과급 ‘0’ 출연연, 평가기준 확 바뀐다 -정부 ‘10대 혁신 기후기술’에 연 4833억 투자한다△중소기업·벤처-1분 만에 초상화 뚝딱, 용변 관리까지…‘미래의 로봇’ 한자리에-“조달시장 규제, 中企 성장 걸림돌”-전통시장 매출액 18% 증가…‘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Auto&Life-씽씽 내달리는 ‘자율주행車’ 국내 기술 환경은 ‘속도제한’-89km까지 전기로 주행…출퇴근용으로 딱이네 △증권&마켓-외국인 ‘셀 코리아’…국내증시 수급 공백 오나-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물산 3.86% 껑충-파리기후협약 임박, 승기 잡은 힐러리…볕 드는 신재생에너지株-“금리 높고 변동성 낮아…아시아 채권 주목할 때” △마켓in-현대시멘트 매각 임박…유암코, 삼표와 손잡나-노무라 ‘1500억원 아리랑본드’ 한신평 등급 AA+…26일 발행-‘랜드마크72빌딩 ABS’ 편법판매 의혹 법 전문가 “미래에셋證 처벌 받는다”-이지스 운용 ‘4000억 NPL펀드’ 실탄 채웠다△글로벌마켓-외톨이 된 트럼프…트위터서 ‘막말 폭탄’-日 “비트코인 진짜 화폐로 쓴다”-强달러에…명품브랜드 “美서 장사 안되네”-아마존 식료품점도 낸다-日 ‘메이드 카페’ 중국에도 떴다△문화&스포츠-무대 위로 끌어올린 ‘한국사회 민낯’-‘대체불가’ 윤석화-‘빅3’의 전쟁…누가 더 구름 갤러리 모을까-헨더슴 “언니와 함께라면 투어는 일 아닌 여행되죠”-‘발등에 불’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전이 운명 가른다-돌아온 오승환 “주전 경쟁 계속”-‘장타자’ 더스틴 존슨 PGA투어 올해의 선수△라이프&스타일-콧대 올리고 얼굴 갸름하게…‘어머, 화장이니? 성형이니?’-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은 코, 10분이면 OK △이코노 탐정-가족회사·공익재단 통해 조세 회피…법망 비웃는 ‘富 대물림’-다국적기업, 관세 탈세액 절반 차지 공공기관조차 5년간 1조 추징당해△피플-마지막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거짓말처럼 떠난 젊은 천재-삼성, 태풍 ‘차바’ 피해복구 성금 80억 내놔-롯데면세점, 시각장애아동에 점자책 1000권 선물-만해·미당·양주동 박사까지 동국대가 ‘한국 문단’이었네-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1997년 전엔 ‘충성’ 2008년 후엔 ‘융합’-강태수 전 한은 부총재보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에-2천명 추가고용 서울의료원 ‘일자리 창출’ 장관상 표창-방한 코스타리카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시인 활동한 40년 언론인 김상훈 전 부산일보 사장 별세 △부동산-표류하던 ‘광명·의왕·김포 공모형 PF사업’ 재가동-경로당 등 아파트 공동시설 이제 인근 주민도 이용하세요-강원·충북‘ 청약 0명’ 속출…지방 분양 냉랭-뒤는 왕배산, 앞은 호수공원 ‘배산임수 아파트’△사회-김영란법 탓?…골프회원권거래소 대표 ‘먹튀’-경주 여진 한달새 476차례 발생 전문가“대지진 올 가능성은 낮아”-전문인력 부족해 지진피해 복구 지지부진-서울 정동에 2.6km ‘대한제국의 길’ 생긴다-“서울대 총장실서 발견된 시흥캠퍼스 반대 명단은 뭐냐”-‘120억 주식대박’ 진경준 징계부과금은 1000만원-‘탈선’을 ‘훈련’으로 조작…인천교통公 경영진 일괄사표
- P2P금융 투자-비트코인, 급성장한 `핀테크` 산업의 전망은?
- (사진=이디움펀딩)[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금융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가 연일 화제다.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이 접목된 금융서비스 기술을 뜻한다.과거에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내부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통적인 핀테크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둔 새로운 핀테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가지 예로 P2P 금융, 모바일 송금&결제, 비트코인 등이 새로운 핀테크 방식으로 손꼽힌다.그 중 2006년 영국에서 시작된 방식인 ‘P2P 금융 투자’는 다수의 투자자가 모여 투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 기법으로, 국내의 경우 2015년에 부동산 P2P가 등장하며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IT 기반 핀테크라는 신금융 기법으로 활성화된 바 있다.형태는 크게 후원형, 기부형, 투자형, 대출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높은 수익률과 담보가 있는 부동산 상품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 됐다는 후문이다.이처럼 P2P 시장이 점차 커지자, 기존 개인 신용대출 P2P 업체들이 부동산 P2P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부동산 전문 P2P 회사들도 속속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P2P 금융 산업이 갑작스럽게 성장함에 따라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절반에 달하는 업체들이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 론칭한 부동산 P2P 금융 투자 전문 업체 이디움펀딩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인 이디움펀딩은 3주 만에 누적투자금액 10억을 돌파했다.이디움펀딩의 경우, 일부 담보채권은 채무불이행 시 대출자인 사업주의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 및 약정서를 체결해 사업이 가능한 회사에 양도 및 경·공매를 실시한다.또한 투자금 보호를 위해 국제자산신탁, 서울PCM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 상품개발에 대한 자문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디움펀딩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에 가장 힘을 쓴다”고 말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게 꼼꼼한 투자 상품 심사도 거친다”고 전했다.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술로 2009년에 개발된 비트코인(Bitcoin)을 꼽는다.온라인 가상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적용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 하고, 별도의 중앙관리기관 없이 개인과 개인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P2P방식으로 모든 활동이 이뤄지는 방식이다.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핀테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는다.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입법화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2014년 3월, 이미 국내에서도 휴대전화 앱과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비트코인 거래 시스템이 마련된 바 있다.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ATM은 전국 지하철 역, 편의점 등에 설치된 약 7000여대로, 수수료는 1500원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 완벽히 정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디지털 재화인지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정의가 없으며, 보안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마감]코스닥, 8거래일 만에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가라앉은 듯 했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7.22포인트) 하락한 685.51에 마감했다. 이날 691.42에서 약보합을 기록하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680.32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27억원, 기관은 1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7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류 업종이 4.07% 빠지며 가장 많이 밀렸다. 통신서비스(-1.98%), 제약(-1.82%), 디지털컨텐츠(-1.81%), 통신방송서비스(-1.76%) 등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통신장비(1.14%), 인터넷(1.07%), 운송(0.7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3.69% 내린 9만9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동서(02696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2.66% 올랐고, 한일네트웍스(046110)가 0.7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최근 비보존을 인수한 텔콘(200230)과 비보존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텍파마(041910)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과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정식 등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텔콘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4만3550원에 장을 마쳤고, 에스텍파마 7.39% 강세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셀바이오 지분 42.32%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16.91% 올랐고, 모바일 카드게임인 ‘애니팡 포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선데이토즈(123420)가 3.92% 상승했다. 파세코(037070)는 신제품 모기퇴치기 판매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8.52% 급등했다. 반면 이엘케이(094190)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게 되는 대규모 신주의 추가상장 소식에 7.49% 빠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2억265만주, 4조4501억원을 기록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3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팍스넷] 30일간 ‘0% 무료금리’ 이벤트를 쏜다!! 최대 3억까지, 종목 100% 매수까지! 엄청난 혜택은?!☞[고침][공매도 공시][표]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공매도 공시][표]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 [WSF 2016]“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성장할 것”
- △최백준 틸론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점차 성장할 것이며 가상화 등 원천 기술을 여러분야에 응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틸론][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선진국에 비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계속 성장할 것이다. 틸론은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올해로 설립 15년째를 맞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틸론의 최백준 대표는 소프트웨어의 원천 기술을 여러 분야에 응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회사는 2011년부터 터미널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고 윈도우, 리눅스 기반 가상화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터미널이란 컴퓨터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출력 받기 위한 장치를 일컫는다. 최 대표는 “틸론의 핵심기술은 서버 안에 가상의 데스크톱을 만들어 이용자의 단말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로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톱을 열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본인의 기기(단말기)가 아닌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하므로 재택근무나 BYOD(개인이 보유한 스마트 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것) 등을 지원하고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 할 수 있다. 또 가상 PC를 사용할 경우 인터넷이 차단돼 해킹, 바이러스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기업의 기밀정보를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이 기업은 터미널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Dstation(디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 ‘Astation(에이스테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2C 대상의 회의 솔루션 ‘Vstation Kit(브이스테이션 키트)’를 출시했다. 최 대표는 “향후 틸론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결합해 페이퍼리스, 핀테크, O2O(Online to Offline)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지금도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걸음마 단계다. 그는 “국내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체가 타 IT산업과 달리 ‘규제’ 대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 도입과 활성화가 매우 미진했다”며 “작년 ‘클라우드 발전법’의 준비로 인해 관련된 각종 규제들을 이제야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은 해당 산업의 87%를 정부가 발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제야 그 태동기라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국내에만 존재했던 ‘물리적 망분리’(외부 인터넷망과 업무망 분리)라는 기형적인 모습들이 대형 은행과 카드사 해킹, 최근 행정자치부 성적 조작 사건 등 좋지 않은 결과로 귀결되고 있고 그 실효성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 부분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최 대표 말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보안 가상화’라는 이름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Hybrid Cloud Computing) 분야를 발전 시켜온 선진국과는 정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 물리적 망분리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어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과 미국은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어 국가 공무원이 소프트웨어 구매 자체를 클라우드 환경(공무원용 앱 스토어)에서 ‘클라우드형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해 관련 산업을 장악해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산 제품의 텃밭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게 최 대표 주장이다.그는 틸론이 핀테크, O2O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일본 PRP와의 인수·합병, 인프라닉스·클래스액트와 전략 파트너 협정을 맺은 것은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틸론의 경쟁력은 여느 회사가 보유하기 어려운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점”이라며 “그러나 이것을 가상화 분야에만 적용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한 영역에 제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에서 타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시장 진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은 한국에서 도입을 오히려 미루고 있는 병원·금융·국방 등의 산업에 적극적으로 가상화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는 틸론 같은 자체 프로토콜(통신 방법에 대한 규칙)을 개발해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밝혔다. 틸론은 일본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가상화 사업 분야에서는 국내 1위를 넘어 일본과 아시아, 유럽과 미 대륙 등으로 진출하고 싶다”며 “‘Vstation’ 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핀테크 분야에서는 개인 여신 대출 플랫폼 개발과 보안회사, DB회사 등과 더불어 한국형 온라인 가상화폐(Bit Coin)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틸론은 콘텐츠 서비스가 아닌, 순수 소프트웨어 서비스만으로도 대형 회사로 성장해 업계 길라잡이와 이정표 같은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