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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정교화, 블록체인 마케팅"..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 "데이터 정교화, 블록체인 마케팅"..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가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및 전망을 다룬 ‘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발표했다.2019년 디지털 마케팅 산업에서 화두가 될 다섯 가지 키워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험 마케팅, 데이터 정교화, AI 광고, 블록체인 마케팅을 꼽았다.◇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쉬워진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019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는 활동이다. 유통업계에서 QR코드, 간편결제, 안면인식 등의 기술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하고 오프라인 매장 내 소비자 행동을 데이터화해 고객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무인 편의점 ‘타오카페’는 스마트폰 내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출입하고, 매장 내 제품 선택 후 퇴장하면 출구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POS 데이터, 매장 데이터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간접 체험에서 구매까지 경험하는 ‘경험 마케팅‘최근에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SNS에서 해시태그 등을 통해 검색한 뒤 제3자의 리뷰나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다시 SNS에 공유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 마케팅’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크로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리뷰, 언박싱(unboxing) 등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가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여전히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SNS 쇼핑 상품을 통한 경험 마케팅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 5G 기술로 데이터가 섬세해진다, ‘데이터 정교화’ 2019년은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해로, 5G 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되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해 중앙 서버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를 각 지역별로 저장할 수 있어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타깃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세부 업데이트해 빠르게 추적해 한층 정교한 타깃팅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입체적이고 효율적인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으로 똑똑해지는 ‘AI 광고’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Chatbot)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및 채팅형 커머스가 발달하고, 음성 명령 사용 범위가 스마트홈으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AI 광고 플랫폼이 증가할 전망이다. ◇ 2019년부터 마케팅에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에 이어 유통, 지급결제,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는 블록체인을 도입한 SNS 형식의 오픈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등장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유저들이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고 SNS에 리뷰해 콘텐츠를 생산한 대가로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 제공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2018.12.05 I 김현아 기자
`제도권 현·선물 암호화폐거래소` 이리스X, 피델리티·컨센시스 투자유치
  • `제도권 현·선물 암호화폐거래소` 이리스X, 피델리티·컨센시스 투자유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금융당국 공식 규제를 받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현·선물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이리스엑스(ErisX)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컨센시스, 비트메인 등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2750만달러(원화 약 304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리스X는 이날 마감한 시리즈B 투자를 통해 275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 최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과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컨센시스는 물론이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나스닥 벤처스, 모넥스그룹 등 제도권 투자회사들까지 모두 참여했다. 이리스X는 미국내 파생상품 시장 공급자인 이리스 익스체인지가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전문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설립한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현물은 물론이고 비트코인 선물 등 다수의 암호화폐 파생상품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만기시 현금결제가 아닌 실물인수도로 정산하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기로 했다. 이리스X는 이같은 선물 상품 상장을 위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CFTC 승인이 내려지면 내년 3월 내지 늦어도 6월까지는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선물 거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CTC그룹 인베스트먼트와 디지털커런시그룹, DRW벤처캐피털, 판테라캐피털,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등도 이리스X에 투자한 바 있다.
2018.12.05 I 이정훈 기자
벨라루스 "2023년까지 ICO 투자금에 세금 면제"
  • 벨라루스 "2023년까지 ICO 투자금에 세금 면제"
  • 벨라루스 HTP관리청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유럽 국가인 벨라루스가 경제특구에서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최근 마련해 공개했다.4일 외신 보도와 국내 홍보대행사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경제특구인 ‘하이 테크놀로지 파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야 기업체 대상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벨라루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디지털 경제 개발’이라는 법령을 통해 암호화폐 허브 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HTP 관리청에 따르면 벨라루스 정부는 앞으로 암호화폐 마이닝·보유·거래·배포·교환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물론, 토큰과 스마트 콘트랙트(계약)에 대한 법적 성격을 모두 법령에 명시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추가 면세 제도 도입 △선진 자금세탁방지법 채택 △엄격한 데이터·고객 보호 규정 적용 △사업 표준 개선 등이다.우선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암호화폐 트랜잭션과 ICO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테러단체 등 불법 자금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확립과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제 법령(GDPR) 준수, 수익 공개와 신용요건 충족 등 사업상의 표준 준수 등을 기업들에게 요구할 계획이다.벨라루스 국회도 딜로이트, 벵거&비엘리 같은 컨설팅 업체와 함께 벨라루스의 이런 제도적 틀(프레임워크)을 국제사회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마틴 헤스 벵거&비엘리 파트너는 “벨라루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규정을 마련했다”면서 “오직 규제만이 법적 확실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규제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분산된 합의로는 부족하며 벨라루스의 접근법은 사업 시작 전 벨라루스의 법률, 법원, 법적 관행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와 단순성에서 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12.04 I 이재운 기자
  •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 내년 한국사업 확대 시사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가 국내 협업 파트너와 함께 내년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3일 오케이엑스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협력사인 오케이코인코리아와 공동으로 ‘오케이엑스 넥스트젠 콘퍼런스’ 행사를 진행했다.오케이엑스는 일일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본사는 몰타에 있으나 중국계 자본이 주축이며 홍콩이 사실상 중심 근거지로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직접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오케이코인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하며 간접적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제이 하오 오케이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엔지니어로서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통화(Currency)를 통해 열릴 공정하고 열린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안 △혁신 △정직 등 세가지 원칙을 고수하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꾸고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조정환 오케이코인코리아 CEO는 “(이르면 올해 말)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며 “사용자환경(UI)과 경험(UX)을 지금보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올 4월 출시한 오케이코인 베타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원화(KRW) 입금 거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국내 거래소 연합단체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정회원이자 자율규제 심사를 통과한 점, 국내 대형 IT업체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투자·협업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강조하며 “서비스 중단 사례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무언가 큰 변화’가 내년 1분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업계에서는 이 예고가 오케이엑스와 협업해 한국시장 공략에 관한 움직임에 관한 것으로 풀이했다.오케이엑스는 한편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상품으로 ‘무기한 스왑’도 이날 소개했다. 레닉스 라이 오케이엑스 금융마켓 디렉터는 “오케이엑스가 이전에 선보여온 선물거래와 연계한 상품”이라며 “만기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트레이더가 거래가격을 인덱스에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번 체결해두면 계약이 계속 지속되고, 마진거래 대비 레버리지 효과도 기존 선물거래보다 100배 더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계층마진 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더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해를 입어 청산이 필요할 경우, 한번에 대규모 청산을 하지 않고 청산 주문 규모를 조절해가며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해 대규모 환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또 금리 생성도 주기나 시장 수급 상황, 매수자나 매도자에 맞게 설정된다며 이를 통해 금리 곡선을 추정해 효과적인 투자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8.12.03 I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거래시장 열었다
  •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이오스 기축거래시장 열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ybit)이 3일 오전 10시 이오스(EOS) 기축거래 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지금껏 디지털 자산시장의 기축거래는 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이뤄져 왔다. 데이빗은 이오스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세번째 기축 통화로 인정한 것이다. 이오스 기축 거래 개시로 이오스 토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한 차례 바꾸지 않고도 다른 디지털 자산과 직접 교환이 가능해진다.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는 이오스 기반의 댑(DApp)과 이오스 기반 자매 체인(Side Chain)용 토큰이 주로 상장된다. 블록체인 활성도를 나타내는 블록티비티(Blocktivity)에 따르면 이오스는 전세계에서 블록체인용 댑이 가장 활성화된 블록체인이다. 이날 기준으로 24시간 블록체인 가동량은 이오스가 4400만회에 달해 2위인 왁스(528만)와 9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동량은 각각 7위(52만)와 8위(50만) 수준에 그쳤다.데이빗은 이날 오픈한 이오스 기축거래 시장에 PC 자원을 제공하고 보상을 얻는 분산 컴퓨팅 서비스 보이드(BOID)와 보상형 SNS 서비스 대블(DABBLE) 등 2종의 토큰을 상장한다. 내년 1분기까지 수십종 이상의 토큰을 이오스 기축 거래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오스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이오시스(EOSYS)와의 협업으로 유망한 이오스 기반 토큰을 선별한다. 이오시스 김홍욱 팀장은 “이오스 기반 댑(DApp)은 이더리움 기반 댑에 비해 실제 사용자도 있고 사용량도 높은 반면 토큰을 상장할 수 있는 좋은 거래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오스 기반 댑의 토큰 유통이 활성화되면 전반적으로 이오스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오스 메인넷을 공동 출범시킨 이오시스와 기술 중심 거래소인 데이빗 간의 긴밀한 협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오스 생태계가 건강하게 커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오스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보다 많아질 수 있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많은 부분을 돕겠다”고 전했다.
2018.12.0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덜 내고 더 받는 마법은 없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덜 내고 더 받는 마법은 없다-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4차 산업혁명 혈관 5G 시대 막 올랐다-“김정은 답방 두고 국론분열은 있을 수 없다”◇줌인-풍산家와 대이어 인연맺고...현대차 美 개척에 관심 가져-남북 경의선 고속도로 연결사업 속도 낸다◇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2000억달러 규모 추가관세 보류...中 ‘제조2025’ 겨눈 美 총구는 유지-9월 “習는 내 친구 아냐”...12월 “멋진 관계 맺어”-11월 대중 수출 2.5% ↓...한숨 돌린 韓경제 “재점화 대비해야”◇文대통령, G20 정상외교-“김정은, 서울·워싱턴 오라”...한·미 정상, 대북 협상 로드맵 한목소리-“자유무역 수호, 기후변화 대비...G20 적극 역할을”-비행기서 “국내 일 잘 알아, 다시 믿어달라” 비위 논란 휩싸인 靑...조직개편 특단 내릴까◇업그레이드 코리아,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上>-소득대체율만 50%로 인상땐...현재 만 29세→65세 되면 ‘기금 바닥’-얇더라도 여러겹 입는 게 훨씬 따뜻...국민·퇴직·개인연금 ‘3층 구조’ 쌓아야◇1년 만에…기준금리 0.25%p 인상-경기둔화 우려 커져 확 좁혀진 장단기 금리차...내년 금리 인상 어려울 듯-대출기간 3년 이상일 땐 고정금리로 전환해야 유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당 개혁보수파와 민주당 합리적 진보파, 결국 중원으로 모일 것”-“최저임금 인상 6개월 만이라도 연기해야”◇정치·경제-OECD “디지털稅, 한국기업 예외 아냐...삼성·LG·현대차도 내야”-김병준 “계파 중심 정치 벗어나야”...새 정치담론 ‘i폴리틱스’ 발표-밀실로 옮겨간 예산협상 정치권 또 ‘약속 불감증’-청년 이어 중장년층 실업률도 美 추월...17년 만에 처음-“소득주도성장 계속 추진...최저임금은 보완”◇금융-수수료 인하에...카드사 순익 3000억원 줄 듯-‘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상무 한화생명 핀테크·해외사업 앞장-법정 최고금리 ‘뚝뚝’ 몸사리는 대부업체...저신용자 돈줄 막힐라◇산업종합-직함 3개 달로 서·울·부 출퇴근...경영 보폭 넓힌 정기선-포스코그룹 5개사 7771억 동반성장 지원-한국GM, R&D 법인분리 사측·노조 갈등 ‘2라운드’-현대차 대형 원투펀치 G90·팰리세이드, 사전계약 훈풍-적자 늪 삼성중공업 7년차 이상 희망퇴직◇산업-조선·철강·에너지업계 ‘LNG는 미래 먹거리’-‘첫돌’ 맞은 SK스토아 “취급액 4020억원 돌파”-美 토크쇼 방청객 증정품 된 ‘아이폰 XR’...왜-등굣길 교통안전, 미니카 만들기...車부품사 철학 담은 사회공헌◇소비자생활-‘가성비 甲’ 편의점 도시락...1인가구·직장인 집밥 되다-이마트, 지역 특산물 육성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뽀로로 참치, 무지 라면, 브라운 초코파이...‘캐릭터 식품’ 인기몰이-롯데百, 벨기에서 들여온 0.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199만원◇중소기업·바이오-기존 항암제 부작용 극복...암세포만 굶겨죽이는 ‘대사항암제’ 개발 주력-[현장에서]‘테마감리 경징계’ 환영하는 바이오업계-종근당, 빈혈치료제 ‘네스프’ 시밀러 식약처 허가 받아◇증권&마켓-“中주식 고를 땐 장기 성장성 따져야 반도체 장비株 ‘북방화창’ 등 매력”-무역전쟁 ‘90일 휴전’, 비둘기 연준...“‘산타랠리’로 코스피 2200까지 갈 것”-‘文대통령 해외 원전 세일즈 성과없나’...힘빠진 원자재株◇증권-스타트업 잇단 ‘오너 리스크’에...PEF·VC 긴장-미래에셋 ‘새 ETF 통합 브랜드’ 솔솔-“10년간 투자손실 제로...‘글로벌 자산’ 분산 투자 덕봤죠”◇문화&스포츠-이리저리 돌리니 흙물이 흙길 내...大地를 꿈꾸다-거장과 피아노 천재의 협연 소문난 잔치, 이름값 했네◇스포츠-인기 최고인데...안신애 ‘日 골프팬들 내년엔 못 봬요’-호날두 10호골-황의조, 유럽은 다음에? 감바 오사카와 계약 연장-시상식·결혼준비에 약점 보완까지...겨울에 더 바쁜 골퍼들-헌트, UFC 고별전 아쉬운 패배◇사람&나눔-“우리 아들 선웅이, 착한 영웅 뜻하는 이름처럼 살다 떠났죠”-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한다-[새 얼굴]-[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가출청소년 품어 주는 따뜻한 사회-[전문기자 칼럼]초토화된 암호화폐시장을 딛고-[기자수첩]김명수 대법원장, 법원개혁 검찰 손에 맡길건가◇부동산-‘3.3㎡=6800만원’...재건축 순항 개포동은 ‘강남 위에 강남’-강남·강북 재개발 물량 포함 이번주 전국 5798가구 분양-9510가구 ‘헬리오시티’ 연말 입주 가능해졌다-입주 물량 늘어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년 만에 50%대로 ◇사회-둘 중 하나는 분실...안전모 ‘착용 의무화’ 없던 일 되나-원장 갑질에 교사들 줄사표...‘무늬만’ 국공립어린이집-檢, 양승태 소환 초읽기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서울 사대문안 운전 땐 ‘안전속도 5030’ 하세요-아기 울음소리 뚝...‘저출산 대책’에 예산 쏟아붓는 지자체들-한강 추락 헬기 해체 작업...원인조사 착수
2018.12.02 I 김미영 기자
디지털화폐 거래소 '뉴비트', 베타 서비스 개시·회원가입 이벤트
  • 디지털화폐 거래소 '뉴비트', 베타 서비스 개시·회원가입 이벤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뉴비트(NEWBIT)’는 지난달 27일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트레이딩 마이닝 시스템 도입으로 12월 초 사전 채굴을 진행한 뉴비트는 베타 오픈 정식 회원가입 시 뉴비토큰 5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뉴비트 관계자는 “이번 베타 서비스 오픈을 통해 거래소의 통합 지갑이 아닌 개인 지갑 지원으로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위탁 예치하는 위험성을 없앴으며, 에어드랍 100% 지급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또 “물리적 보안 솔루션과 프라이빗 키 암호화 분산 보관 보안시스템은 물론 HSM(Hardware Security Module)으로 암호화된 개인정보 보완 강화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뉴비트는 콜드월렛(cold-wallet), 하드월렛 시스템이다. 디지털 화폐 지갑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웹 지갑, 컴퓨터 지갑, 모바일 지갑이다.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지갑으로 불리며 망 분리를 통해 완전히 인터넷과 격리돼 차단된 하드웨어에 따로 보관하는 장치를 말하며,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관계자는 “뉴비트는 중앙화된 고객의 코인을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다. 또 거래를 위한 프라이빗 키도 전체 키를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유저의 동의 없이 자산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뉴비트 거래소는 모든 거래에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용자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시세조작 의혹을 차단했다. 실거래만 가능하며 모든 거래를 프로세스화 함으로써 마이닝 코인 역시 거래소에서 발급한 유저 월렛에 실제 지급한다. 배당 코인인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관계자는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의 단점을 보완해 투명성을 높인 탈중앙거래소는 그동안 블록체인 전송시간 때문에 거래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지적받아 왔으나 뉴비트가 개발한 CEX(중앙식)의 거래 체결시스템 구축으로 거래 속도를 CEX 이상으로 최대화했다”고 말했다.이어 “물리적인 보안 솔루션과 HSM 서버 도입 외 프라이빗 보안시스템으로 망에 연결된 시스템에서 유저의 보안 키를 일정 시간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다. 이를 통해 뉴비트는 해킹 및 사고에 대한 위험성은 기본적으로 배제했으며 유저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01 I 박지혜 기자
`피델리티 효과 vs. 차익매물` 맞선 암호화폐…제트캐시는 급등
  • `피델리티 효과 vs. 차익매물` 맞선 암호화폐…제트캐시는 급등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급등 하루만에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시 상승과 자산운용 공룡인 피델리티의 기관투자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서비스 진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저항선을 염두에 둔 차익매물도 줄을 잇고 있다.11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6% 가까이 올라 480만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 오른 42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2% 하락 중이고 스텔라루멘과 트론, 제트캐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일단 1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4290달러가 1차적인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 상승할 경우 5000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대에서의 차익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알트코인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제트캐시는 상장 호재가 나왔다. 이날 미국을 대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전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하는 매매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로’에 제트캐시를 상장하기로 했다. 송금자와 수신자의 거래 내역에 대한 익명성을 완벽히 보호해주는 제트캐시는 장중 한때 15%까지 급등하며 9일만에 최고치인 99달러까지 올랐다. 자산운용은 물론 투자자문 등 포괄적인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룡업체 피델리티가 기관투자가를 위한 암호화폐 수탁(custody)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기관들이 직접 대형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트레이딩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72년 역사를 가진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수탁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를 맡은 톰 제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블록FS’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제솝 CEO는 “총 1만3000여곳에 이르는 우리 기관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잇다”며 “이들 기관투자가들이 우리를 통해 시가총액 상위 4~5개 정도의 코인을 주문해서 사고 팔려는 수요가 있는 만큼 기관용 매매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 자회사를 설립해 암호화폐 수탁과 투자집행 업무를 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기관 수탁서비스는 암호화 자산을 콜드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 보관해주고 기관들이 자산운용 보고를 수월하게 하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그동안 헤지펀드나 벤처캐피털, 자산운용사 등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해도 이같은 포트폴리오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참여를 꺼려왔다. 이같은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면 기관의 시장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피델리티는 현재 7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고객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고객수만 해도 2700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 해 기술분야 투자도 25억달러에 이른다. 제솝 CEO는 “일단 5~7개 정도 코인을 우선적으로 트레이딩한 뒤 나머지 코인으로도 확대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또 증권형 토큰이나 증권에 준하는 형태의 토큰들이 늘어날 경우 이 분야를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받는 미국내 최초의 주(州)정부가 된 미국 오하이오주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는 지난 26일부터 법인세를 내는 기업들이 법정화폐 대신에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미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암호화폐를 이용해 법인세를 납부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오하이오 크립토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 등록한 뒤 암호화폐 지급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를 이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비트페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달러로 환전히 주정부에 달러로 송금해주는 식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기업들은 실질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세금 납부는 2.5% 수수료가 있는 반면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경우 수수료가 1%에 불과하다. 이를 주도한 조시 맨델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은 이날 ‘컨센서스 인베스트 컨퍼런스’에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법인세 납부는 납세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테크 스타트업에 문호를 개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오하이오주가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선두가 될 수 있는 기치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모든 분야의 블록체인 기업들을 환영하며 그들을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주고 싶다”며 “이를 통해 단순히 암호화폐 분야 뿐 아니라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8.11.30 I 이정훈 기자
`자산운용 공룡` 피델리티, 암호화폐 수탁 이어 매매서비스도 진출
  • `자산운용 공룡` 피델리티, 암호화폐 수탁 이어 매매서비스도 진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산운용은 물론 투자자문 등 포괄적인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룡업체 피델리티가 기관투자가를 위한 암호화폐 수탁(custody)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기관들이 직접 대형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트레이딩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29일(현지시간) 72년 역사를 가진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수탁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를 맡은 톰 제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블록FS’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제솝 CEO는 “총 1만3000여곳에 이르는 우리 기관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잇다”며 “이들 기관투자가들이 우리를 통해 시가총액 상위 4~5개 정도의 코인을 주문해서 사고 팔려는 수요가 있는 만큼 기관용 매매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 자회사를 설립해 암호화폐 수탁과 투자집행 업무를 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기관 수탁서비스는 암호화 자산을 콜드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 보관해주고 기관들이 자산운용 보고를 수월하게 하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그동안 헤지펀드나 벤처캐피털, 자산운용사 등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해도 이같은 포트폴리오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참여를 꺼려왔다. 이같은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면 기관의 시장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당시 제솝 CEO는 이같은 암호화폐 전문업체 설립 논의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한 뒤 “일단 개인투자자는 제외하고 헤지펀드나 기부금펀드, 가족회사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현재 7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고객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고객수만 해도 2700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 해 기술분야 투자도 25억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제솝 CEO는 “일단 5~7개 정도 코인을 우선적으로 트레이딩한 뒤 나머지 코인으로도 확대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또 증권형 토큰이나 증권에 준하는 형태의 토큰들이 늘어날 경우 이 분야를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30 I 이정훈 기자
“디지털 전환 고민하는 기업들이여, 작은 변화부터 줘라”
  • “디지털 전환 고민하는 기업들이여, 작은 변화부터 줘라”
  • 말라 아난드 SAP 레오나르도 사장 겸 데이터 애널리틱스 부문 선임 부사장. SAP 제공[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처음부터 대규모로 큰 예산을 들여 모든 프로세스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부터 시작해서 투자 부담을 줄이고 효과를 확인한 뒤 확장해도 늦지 않습니다.”말라 아난드 SAP 레오나르도 부문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날 ‘SAP 레오나르도 나우’ 행사 참석차 서울을 처음 방문했다. SAP 레오나르도는 지난해 SAP가 처음 선보인 디지털 혁신 시스템이다. IoT(사물인터넷)와 머신러닝,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SAP 고유 기술과 함께 25개 산업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나 IBM, 구글 등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아난드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혁신에 대해 열려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SAP가 특히 자신있어 하는 부분은 제조업이다. 모든 산업군을 다 지원하지만 기존에 공장 자동화를 주축으로 했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강점을 보여왔기 때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개념을 만든 헤닝 카거만 박사는 SAP의 전 CEO(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아만다 사장은 “현재 제조업종의 많은 고객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생산 현장의 제조설비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이 많은데 레오나르도를 활용하면 각종 센서로 설비 정보 데이터를 받고, 실시간 분석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설비 장애 여부를 선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SAP는 제조대기업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인 SI업체들과는 각 기업 환경에 맞게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산업별 이노베이션 키트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아만다 사장은 “SAP는 25개 산업군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고, 각 업종별로 이노베이션 키트를 소프트웨어와 결합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각 시장별로, 산업별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에 차이가 있다. SAP는 한국 내 고객군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산업지식이나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서울 리전(데이터센터 허브) 장애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SAP는 클라우드 플랫폼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만다 사장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 등은 대단히 중요하다. SAP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해 자동 백업이나 시스템 장애시 자동 대체 등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SAP는 조만간 레오나르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센터를 한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레오나르도 센터는 아시아에서 인도와 싱가포르 두 군데에 설치돼있다. 아난드 사장은 “레오나르도 센터는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서 “현재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몇달 내 구체화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I 김혜미 기자
민간 차원 ICO·STO 체크리스트 마련.."법적 성격 먼저 확인하라"
  • 민간 차원 ICO·STO 체크리스트 마련.."법적 성격 먼저 확인하라"
  • BGCC가 공개한 암호화폐의 법적 성격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로 사업자가 투자금을 조달하는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 과정에서 현행 법규상 주의점과 위험요소를 점검할 수 있는 민간 자율규제 체크리스트가 마련됐다.29일 블록체인거버넌스컨센서스위원회(BGCC)는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O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주요 자율규제 준비사항을 소개했다. BGCC는 증권 성격을 갖는 유틸리티형 토큰(암호화폐)을 중심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하는 민간단체다.배재광 BGCC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국내·외에서 등장하는 많은 수의 암호화폐가 대부분 증권형의 성격을 띄고 있다”며 “이에 따른 법적, 제도적 사항을 잘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배 의장은 이에 따라 ICO 준비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제3조(금융투자상품)와 제4조(증권) 등에 규정된 정의를 확인해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우선 금융투자상품 판단 기준으로 △자금조달의 목적(사업자금인지 암호화계 개발자금인지) △기술 요인(토큰이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종속돼있는지 독립돼있는지) △거래의 성격(투자계약인지 매매계약인지, 특정집단의 수익행위에 종속적인지 등) △거버넌스&컨센서스(의사결정의 탈중앙화 여부) 등을 확인하라고 설명했다.또 암호화폐의 법적 성격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로는 △투자(계약)이 있는가 △그 투자가 사업 기업에 대한 것인가 △그 투자를 통한 이익에 대한 기대가 있는가 △그 이익은 제3자(Third Party)의 노력에 의한 것인가 △해당되는 디지털 자산은 그 기업에 대한 금융적 이해관계가 있는 권리를 상징하는가 △그 자산을 중심적으로 보유하는 기업(Central Enterporise)이 존재하는가 △기반 플랫폼에서의 지불수단 등 다른 특정한 주요 용도가 있는가 등 7가지 기준을 제시했다.증권형 토큰 공개투자모집(STO) 경우 현재 법령에서 규정한 크라우드펀딩, 소액공모제도, 유상증자 일반규정 등을 확인하고 회사 정관 정비나 유동성 확보, 주주권 문제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STO 체크리스트 사항으로는 현재 STO 관련 규정을 정비해 마련한 몰타의 기준을 소개했다. 몰타 정부의 규정에 따르면 해당 DLT(분산원장기술, 블록체인을 의미) 자산이 △가상금융자산법(VFAA) 하에서 가상화 토큰(Virtual Token)으로 분류되는가 △유럽연합 금융상품투자지침(MiFID) 하에 자동이체 증거(Transferalbe Security)로 분류되는가 △MiFID 하에 집합투자(Units in Collective Investment)에 해당하는가 △MiFID 하에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에 해당하는가 △MiFID 하에 배출권(Emissions Allowance)으로 분류되는가 등 6가지 항목을 확인하고, 외부 검토자의 결과 확인을 받으면 된다는게 BGCC의 설명이다.
2018.11.29 I 이재운 기자
금감원장 “금융 규제·감독 효과적으로 개선”
  • 금감원장 “금융 규제·감독 효과적으로 개선”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행태, 문화와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규제, 감독 방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래의 금융, 새로운 금융 감독’을 주제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리보 조작, 웰스파고 스캔들 같은 대형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가 끊이지 않고 정보 우위를 가진 금융회사가 소비자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기술이 주도하는 변혁의 시기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신뢰에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 감독의 미래를 위한 실마리가 인간 행태와 조직 문화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원장은 올해로 출범 20년을 맞은 금감원의 미래를 준비할 또 다른 실마리가 기술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이 전통적인 금융 거래 방식과 관행을 변화시키고 대체하는 변혁의 시기에 서 있다”면서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면서 금융 분야에도 탈집중화, 탈중개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윤 원장은 “정부와 감독기구 또한 핀테크(금융+기술)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규제·감독 프로세스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노력을 확대 중”이라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감독기구가 각자 역할을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감독기구, 연구소 등 19개 기관이 참석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핀테크 혁신과 주요국 감독기구의 섭테크(금융 감독과 기술의 조합) 사례, 새로운 금융 감독의 흐름 등을 논의했다. 윤 원장의 개회사 이후 이어진 4개 세션에서는 구글, 아마존 등의 핀테크 혁신과 디지털 금융 혁신에 따른 모바일 지급 결제 등 금융 생활 변화, 섭테크 사례 등을 소개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인간 행태와 조직 문화 등을 논의했다.
2018.11.29 I 박종오 기자
바이낸스, 기축 암호화폐로 '팍소스' 추가..6개 마켓 개설
  • 바이낸스, 기축 암호화폐로 '팍소스' 추가..6개 마켓 개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 ‘팍소스’(PAX)를 새로운 기축 암호화폐로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 선정이다.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실물화폐 등과 연동해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달러와 가치를 1:1로 연동하는 팍소스를 활용해 암호화폐와 실물경제간 거리를 좁힌다는 계획이다.팍소스는 2012년 설립된 팍소스 신탁(Paxos Trust Company. LLC)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신용을 담보하기 위해 은행에 발행량에 비례한 미국 달러를 예치했으며, 정기적으로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상태를 감사받고 있다. 앞서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지난 9월 거래를 승인받으며, 세계최초로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자산이 됐다. 바이낸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팍소스로 거래가 가능한 바이낸스코인(BNB),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와 스텔라(XLM) 등 6개 거래시장을 개설한다.장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팍소스가 암호화페 시장 전체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좀더 많은 팍소스 기반 마켓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28 I 이재운 기자
`혹한기`에 꽁꽁 얼어붙은 암호화폐…비트코인 420만원대로
  • `혹한기`에 꽁꽁 얼어붙은 암호화폐…비트코인 420만원대로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에 혹한기가 닥쳤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뚜렷한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가격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3년간 버텨온 장기 추세선까지 일시 하회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9%나 하락한 42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7% 이상 떨어져 37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인 리플과 이더리움도 각각 7%, 9% 하락 중이고 비트코인캐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알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인 347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2주일간 38%나 하락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200주 이동평균선이라는 장기 추세선을 하향 돌파했다. 애디티야 다스 브레이브뉴코인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당국의 조사 압박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 따른 실망감, 백트(Bakkt) 거래소 출시 지연 등이 직접적인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급결제 용도로서 암호화폐 채택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점대비 80% 이상 폭락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기록했던 하락폭에 근접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약세장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날 CNBC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라고 명명했다. 암호화폐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비유였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역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에 거의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점대비 11개월만에 81%나 하락한 것이다. 아직까지 역대 최악 약세장은 아니지만, 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과거 2010년 처음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2011년 6월까지 30달러에 상승했지만, 그 해 11월까지 5개월간 2.50달러가지 추락하며 고점대비 92%나 폭락했다. 이 기간이 비트코인이 맞은 최초이자 최악의 약세장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과 같이 대형 거래소들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거래대금도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마운트곡스가 전세계 거래의 70%를 차지하던 때였다보니 가격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본다면 실질적인 최악의 약세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였다. 2013년 12월 1000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은 2년 뒤인 2015년에 200달러까지 추락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년간 84% 하락했다. 그리고 올들어 다시 맞게 된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까지 81% 하락하며 역대 3번째로 큰 폭의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한때 24시간 거래대금이 490억달러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190억달러로 61%나 줄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모건크릭 디지털에셋의 창업자이자 파트너인 앤서니 폼프리아노는 “이번 약세장에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대비 85% 정도 하락한 3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써 역사상 두번째 최악의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물론 예상보다 조금 더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상황에 따라 2011년을 넘어서는 약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비트코이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투자자가 개인이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3인프라 플랫폼인 엘라스토스의 도널드 불러스 대표 역시 “가격 조작 의혹이건 하드포크 논란이건 단기 투기적인 매도이건 간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근간을 바꿔놓진 못할 것”이라며 이번 가격 하락이 오히려 씨앗이 되서 알짜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인해 11월 중순 이후에만 지금까지 최대 80만곳에 이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마이닝 풀인 F2풀 창립자인 마오 쉬싱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총 네트워크 해시레이트(Hashrate)가 하락하고 기존 채굴장비의 평균 해시파워가 떨어지면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채굴업체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는 연산 처리능력을 측정하는 단위로, 통상 해시레이트가 낮아져 연산량이 줄어든다면 채굴은 더디게 이뤄져 난이도가 낮아진다.실제 블록체인.인포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는 지난 10일 초당 4700만테라해시(TH/s)에서 24일 4100만테라해시로 거의 13%나 하락했다. 쉬싱은 비트코인 총 네트워크의 11%를 차지하는 F2풀의 해시레이트도 10% 정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쉬싱은 “비트메인이 만든 ‘앤트마이너 T9+’은 물론이고 카난 크리에이티브의 ‘아발론마이너 741’ 등과 같은 기존 채굴기 모델을 사용하던 채굴업체는 거의 폐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근 며칠간 우리와 관련된 수만곳의 채굴업체들이 활동을 중단한 것 같다”며 중국 전체적으로는 60만~80만곳이 페업했을 것으로 추산했다.이처럼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진 이유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의 전기요금 상승 탓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쉬싱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전기료 상승, 장비 노후화 등이 겹쳐지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2018.11.27 I 이정훈 기자
이러다 2011·2015년 넘을라…비트코인 `역대 최악 하락장` 눈앞(종합)
  • 이러다 2011·2015년 넘을라…비트코인 `역대 최악 하락장` 눈앞(종합)
  • 2013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CNBC)[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해 고점대비 80% 이상 폭락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기록했던 하락폭에 근접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약세장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라고 명명했다. 암호화폐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비유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역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에 거의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점대비 11개월만에 81%나 하락한 것이다. 아직까지 역대 최악의 약세장은 아니지만, 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과거 2010년 처음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2011년 6월까지 30달러에 상승했지만, 그 해 11월까지 5개월간 2.50달러가지 추락하며 고점대비 92%나 폭락했다. 이 기간이 비트코인이 맞은 최초이자 최악의 약세장이었다.다만 당시에는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과 같이 대형 거래소들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거래대금도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마운트곡스가 전세계 거래의 70%를 차지하던 때였다보니 가격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본다면 실질적인 최악의 약세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였다. 2013년 12월 1000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은 2년 뒤인 2015년에 200달러까지 추락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년간 84% 하락했다. 그리고 올들어 다시 맞게 된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까지 81% 하락하며 역대 3번째로 큰 폭의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한때 24시간 거래대금이 490억달러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190억달러로 61%나 줄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모건크릭 디지털에셋의 창업자이자 파트너인 앤서니 폼프리아노는 “이번 약세장에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대비 85% 정도 하락한 3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써 역사상 두번째 최악의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물론 예상보다 조금 더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상황에 따라 2011년을 넘어서는 약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비트코이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투자자가 개인이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3인프라 플랫폼인 엘라스토스의 도널드 불러스 대표 역시 “가격 조작 의혹이건 하드포크 논란이건 단기 투기적인 매도이건 간에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긴 악재들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근간을 바꿔놓진 못할 것”이라며 이번 가격 하락이 오히려 씨앗이 되서 알짜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8.11.27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고점대비 81%↓…2011·2015년 넘어 `역대 최악 하락장` 올까
  • 비트코인, 고점대비 81%↓…2011·2015년 넘어 `역대 최악 하락장` 올까
  • 2013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CNBC)[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해 고점대비 80% 이상 폭락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기록했던 하락폭에 근접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약세장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라고 명명했다. 암호화폐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비유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역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에 거의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점대비 11개월만에 81%나 하락한 것이다. 아직까지 역대 최악의 약세장은 아니지만, 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과거 2010년 처음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2011년 6월까지 30달러에 상승했지만, 그 해 11월까지 5개월간 2.50달러가지 추락하며 고점대비 92%나 폭락했다. 이 기간이 비트코인이 맞은 최초이자 최악의 약세장이었다.다만 당시에는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과 같이 대형 거래소들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거래대금도 낮은 수준이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마운트곡스가 전세계 거래의 70%를 차지하던 때였다보니 가격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본다면 실질적인 최악의 약세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였다. 2013년 12월 1000달러를 찍은 비트코인은 2년 뒤인 2015년에 200달러까지 추락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년간 84% 하락했다. 그리고 올들어 다시 맞게 된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까지 81% 하락하며 역대 3번째로 큰 폭의 하락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한때 24시간 거래대금이 490억달러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190억달러로 61%나 줄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모건크릭 디지털에셋의 창업자이자 파트너인 앤서니 폼프리아노는 “이번 약세장에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대비 85% 정도 하락한 3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써 역사상 두번째 최악의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물론 예상보다 조금 더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상황에 따라 2011년을 넘어서는 약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비트코이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투자자가 개인이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1.27 I 이정훈 기자
한주간 60兆 사라진 암호화폐…비트코인 `4000달러 버티기`
  • 한주간 60兆 사라진 암호화폐…비트코인 `4000달러 버티기`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4000달러와 3500달러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가 지난해 9월말 이후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상승한 460만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43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저가 매수 덕에 반등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3% 정도 올라 40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 정도 반등하고 리플과 비트코인캐시, 에이다, 스텔라루멘 등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한때 3456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사상 최고치인 1만9666달러에 비해서는 82%나 추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로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 전 1820억달러에 비해 540억달러(원화 약 61조1600억원)나 급감한 것.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36%나 급락하며 지난 2013년 4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악의 한 달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 달새 44.8%나 폭락한 바 있다. 일단 지난 2015년과 2016년 저점을 연결한 200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376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장기 하락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그러나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던 4000달러 붕괴가 추가적인 손절매 트리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명 트레이더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피터 브랜트는 “특히 51억달러로 낮은 거래대금에서 가격은 3.5%나 추락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참가자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공포감에 사로 잡혀 매물을 내놓는 반면 큰손들은 싼 값에 이를 사담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크루거 트레이더도 “지금으로서는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 바닥이 어디인지 말하기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줄어든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매수여력 감소 등이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낙관론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부터는 기관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시장이 내년에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한편 미국 오하이오주(州)가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받는 미국내 최초의 주정부가 될 전망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하이주가 기업들로부터의 법인세 징수에 비트코인을 적용한 뒤 서서히 개인들에게도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를 이용해 법인세를 납부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번주부터 등록 가능하며 암호화폐 지급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를 이용해 납부가 이뤄진다. 이같은 제도는 조시 맨델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그는 “비트코인은 합법적이고 적법한 화폐의 한 형태”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조치가 미국 전역에 암호화폐를 채택하도록 하는데 의미있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맨델 재무장관은 내년 1월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지만 “내 임기 이후에도 이같은 정책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특히 주의회나 주지사의 별도 승인 없이도 시행 가능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초부터 몇몇 미국내 주정부들이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 제도를 준비해왔지만 주의회 등의 반대나 유예조치로 인해 실제 시행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올 5월에는 애리조나주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 법안을 하원이 통과시켰지만 상원 반발 등으로 여전히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월에도 조지아주에서 주정부가 이같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2018.11.26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14개월만에 4000달러 붕괴…"공포국면 진입"(종합)
  • 비트코인, 14개월만에 4000달러 붕괴…"공포국면 진입"(종합)
  •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끝내 4000달러에 이어 3500달러선 까지도 깨고 내려가며 지난해 9월말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가격지수(BPI)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456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점인 2만달러 근방에 비해서는 81%나 추락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280억달러로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주일전 1820억달러에 비해 540억달러나 급감한 것이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36%나 급락하며 지난 2013년 4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악의 한 달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 달새 44.8%나 폭락한 바 있다. 일단 지난 2015년과 2016년 저점을 연결한 200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376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장기 하락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다만 하락 이후 200주 이평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41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하고 있다. 일단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던 4000달러 붕괴가 추가적인 손절매 트리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명 트레이더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피터 브랜트는 “특히 51억달러로 낮은 거래대금에서 가격은 3.5%나 추락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참가자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공포감에 사로 잡혀 매물을 내놓는 반면 큰손들은 싼 값에 이를 사담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낙관론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부터는 기관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시장이 내년에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2018.11.26 I 이정훈 기자
지브롤터 블록체인거래소, 당국 공식인가 받아…전세계 최초
  • 지브롤터 블록체인거래소, 당국 공식인가 받아…전세계 최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브롤터증권거래소(GSX)가 설립한 지브롤터블록체인거래소(GBX)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GBX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당국 인가를 받는 증권거래소가 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브롤터금융위원회(GFSE)는 지난 7월 설립된 GSX의 자회사인 GBX에 인가를 부여했다. GBX는 “이번에 발급받은 라이센스는 ‘카테고리 3’으로 분산원장 기술(DLT) 규제하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최상위 인가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지브롤터 의회는 올 1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를 규제하기 위해 금융서비스법을 개정했고 이 덕에 GBX가 올 7월 공식 출범했다. GBX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토큰 판매 플랫폼이자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등록한 사용자는 달러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이 거래소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과 거래소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락토큰(RKT) 거래를 지원한다. RKT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할 때 수수료와 보증금 형태로 사용된다. 거래소 토큰은 거래 수수료와 청산 비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일정량을 보유할 때 수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11.2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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