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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눈높이 낮춰도 줄줄이 어닝쇼크-반도체 엔진 꺼진 韓경제…두 달 만에 또 트리플 감소-삼정KPMG, 삼성전자 새 감사인 됐다-[사설]선진국 평균 앞지른 정부 부채비율…위기 왜 못 보나-[사설]일자리 시장, 역대급 한파 예보…안전판 구축 서둘러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강도만 다를 뿐 온국민 고통의 시간 서로 위로하고 견뎌내야할 때-사고 후유증 앓는 시기·증상 다 달라 마음 치유도 맞춤형으로 해야-악몽·죄책감·무기력 한 달 이상 지속 땐 PTSD 의심…“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보듬어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우울증으로 극단선택 시도” “아직도 세월호 타는 꿈꿔”…끝나지 않는 고통-네·카 ‘이태원 참사’ 자극적 사진·영상 노출 자제 당부-‘참사’ 유가족·부상자·목격자 등 1000명 심리치료 지원△이태원 참사-수십명 CPR한 의용소방대원, 친척 사망소식에 오열…“다 내 잘못같다”-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치료비도 우선 대납해주기로-업소 100여곳 문 닫은 이태원 ‘적막’…밤에도 인파 가득한 홍대와 대조-참사 당시 “밀어” 외친 남성들…중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3분기 실적시즌 중간 점검-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기대 못 미쳐…4분기엔 더 큰 쇼크 온다-美 빅테크도 애플 빼곤 ‘폭망’…떨고있는 네·카-은행주 고금리 반사이익에도…PF리스크에 발 빼는 투자자들△종합-추석효과 끝나자 소비 꺾이고, 반도체 재고 쌓이고…끝 안보이는 침체-택시 심야 탄력호출료 최고 5000원…이번주 도입-15건 딜 투자해 수확은 단 한건 美 VC 투자회수 10년 만에 최저-기억 대출 급증했는데 상환능력 악화…채무불이행 ‘경고등’△정치-尹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관리시스템 마련”…사고 수습 총력-여야로부터 뭇매맞은 행안부 장관-“초당적 협력” 밝힌 野…‘진상규명’ 목소리도 커져-참사 막을 법안 없나…국회, 관련 법안 정비 ‘고심’-여야, 내년 외교·안보 예산 점검△경제-석달째 5%대 물가상승률 전망…힘 받는 정점론-‘온플법’ 제정 다시 속도내나-한국 알리는 첨병 ‘K푸드’…수출 활성화 위해 최선-폴란드와 협약…한국형 원전 수출 ‘청신호’△금융-저축銀, 예대율 완화로 숨통…대출 확대는 글쎄-“당장 싸니까” 변동 택하는 차주들 금리 뛸수록 금고 두둑, 은행 쾌재-일상회복에 카드승인액 껑충…작년보다 15% 늘어-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하게…푸본현대생명, 사슴 캐릭터 론칭△Global-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중남미 뒤덮은 ‘좌파 물결’-10월 PMI 위축 전환 중국 경제 ‘빨간불’-中 아이폰 공장, 노동자 탈출에 ‘비상’-인도 다리 붕괴사고로 최소 134명 사망△산업-포스코인터, LNG 밸류체인 완성 초읽기…그룹 ‘에너지 성장축’ 우뚝-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본업 ‘석화’ 부진하자…‘배터리·첨단소재’로 버틴 LG화학-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첫 탑재△제약·바이오-“췌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b상 성공 자신”-롯데바이오-휴온스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협약-K바이오, 기술력보다 ‘신뢰 확보’ 우선-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Science&Future Tech-주사 대신 게임으로, 약 대신 앱으로 공황장애부터 당뇨까지 집에서 고친다-해외 시장 진출 위해 제도·정책 뒷받침 필요-국내 5개사 임상 막바지…‘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곧 나온다△증권-코스피 밀어올린 ‘외국인의 힘’…3일 갈림길 선다-부품 부족 여전 완성차·부품주 엇갈린 성적표-외인·기관 쌍끌이 ‘6만전자’ 정조준△증권-‘투심 급속 냉각’…새내기株 절반 공모가 밑돌아-부동산 PF 대출 선순위 비율 95%…“안전한 상환”-킹달러에 수출 비중 높은 바이오·의류株 ‘주목’-삼정KPMG ‘반도체 빅2’ 회계감사 선임△부동산-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문의 없어요”-성남 ‘수진1 구역 정비사업’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금리 공포에…수도권 미분양 한달새 56%↑-오염토 나와…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 착공 지연△문화-공포와 미학 사이…거대 재난을 던져놓다-외규장각 의궤, 고국 품 안긴지 10년…‘기록문화의 꽃’ 되새겨△스포츠-LIV 골프 간판 존슨, PGA 뛸 때보다 7배 더 벌어-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金-‘대출 직원 출신’ 그리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위 눈길-롱 아이언 굿샷 필살기? “쓸기 스윙”△피플-내 인생 3분의1 ‘인보사’에 투자…넷째 자식 같아-美 참치시장 1위 스타키스트 대표에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위메프, 최고제품책임자에 ‘토스 출신’ 김동민 영입-정순택 대주교 “희생자들 진심으로 애도…영원한 안식 기원”-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ETRI 개발 AI기술, 세계 최대 로봇학술대회 1위-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2호에 이재영 소방장 선정-볼보그룹코리아 아동 주거환경 개선 나서△오피니언-[목면칼럼]카카오 대란, 플랫폼 규제 빌미 돼선 곤란-[생생확대경]이태원 참사, 정말 막을 수 없었나-[e갤러리]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기자수첩]‘위믹스 코인’ 깜깜이 유통…주식이어도 그랬겠나△전국-경기, 생활대축전 폐막식 취소…부산, 불꽃축제 연기 검토-단체장 교체기 알박기 인사 경기도서 먼저 뿌리뽑는다-팔당호는 풀어줘놓고…대청호 40년 환경규제에 주민들 분통△사회-이 시국에…서울시·용산구 볼썽사나운 ‘네 탓 공방’-축제 취소하고 추모 기도회에 헌혈까지…대학가도 추모 물결-RE100 기업 만난 한화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정기석 “11월 중순~12월 초 코로나 재유행 불가피”-‘정경심 안대 비하’ 유튜버들 2심도 벌금 200만원
2022.10.31 I 박미애 기자
포스코인터, 그룹 '에너지 성장 축' 존재감 드러낸다
  • 포스코인터, 그룹 '에너지 성장 축' 존재감 드러낸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며 포스코그룹의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트레이딩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에너지·사업형 투자회사로 성장을 꾀하며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을 확대하리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주력 분야인 철강 트레이딩 분야에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부문의 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조 41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1970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위축으로 철강 제품 판매와 원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에너지 부문에서 성장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9%, 판매가격은 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에너지 부문에서 판가 상승을 통해 견고한 이익 기반을 다졌다는 판단이다. 특히 올 3월 연임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그룹의 친환경 미래 사업 강화 전략에 발맞춰 에너지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 1단계 사업에 참여했을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9조4199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86% 증가한 1972억원이다. 4분기에는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투자 회수 비용이 감소하겠지만, 판매 단가가 3분기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도 점쳐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가스전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1.7% 상승할 것”이라며 “가스전의 판가는 내년 2분기까지 점진적인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로서는 에너지 부문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 에너지와 식량 등의 신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키워왔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그룹의 일원화하는 에너지 사업을 주도해 맡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에서 LNG 장기 판매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탐사권 추가 확보 등을 통해 그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세넥스에너지 매출과 생산량최근에는 유럽 에너지 대란 등으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호주 에너지 사업 파트너인 헨콕에너지와 3억 호주 달러(2800억원)규모의 자금을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2025년까지 현재 대비 3배 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연간 가스생산 규모를 20PJ(페타줄)에서 60PJ까지 늘리게 된다. 이는 LNG 약 120만톤(t)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가스전을 후속 개발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르테미스와 로키바 광구에 대한 평가시추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추가 가스전 매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이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책임지게 되는 만큼 향후 초대형 에너지 회사로서 사업 계획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외형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천연가스 사업과 관련해 탐사부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LNG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도 기존 투자 자산을 바탕으로 밸류 체인을 확장하며 수익성 확보 전략에 나설 방침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팜유와 같은 일부 식량 공급망 등이 위기를 겪은 만큼 관련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팜 농장을 기반으로 팜 정제와 바이오디젤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북미와 호주에서는 현지 전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곡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높아진 이익체력은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10.31 I 함정선 기자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본격화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최근 준공한 ‘HPC공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 강화에 나선다. 태양광 패널 소재 EVA를 비롯해 기초소재와 에너지 소재,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근 탄소중립, 에너지 대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공략을 강화할 전략이다.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EVA의 경우 HPC 공장 준공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생산 능력 30만톤(t) 역량을 갖추게 돼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이달 준공한 HPC공장은 대산공장 내 66만m2 부지에 건설된 초대형 석유화학 설비로 연간 에틸렌 85만t, 프로필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다.또한 현대오일뱅크는 HPC 공장을 활용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케미칼은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과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플라스틱 설비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케미칼 HPC공장.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LG생활건강은 협력을 통해 3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100%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화장품을 담는 친환경 용기를 양산하고, 향후 세제 용기, 생활용품 용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공정의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역할을 맡고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품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하는 역할을, LG생활건강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납품받아 친환경 용기를 양산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조건에서 가열해 만든 원유 성상의 기름으로,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매우 크다.특히 현대케미칼은 보유 중인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 연간 최대 3만t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처리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10만t 규모로 설비 확장을 검토 중이다. 현대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개발 중이며 관련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플라스틱 사업 로드맵을 설정하고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사와 바이오플라스틱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개발, 마케팅, 제조 등에 있어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을 적용한 신규고부가 활용처를 개발하고 아시아권 수요에 공동대응, 생산설비 공동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2024년까지 국내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고, 2030년까지 상업 공장을 가동하고 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소각,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함에도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화이트바이오와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사업 전환을 통해 최근의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대전환 등의 파고를 넘을 전략이다. 이 같은 비전을 지난 7월 처음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보고서에 담고 관련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2.10.31 I 함정선 기자
"더 듬뿍 담아라"…생크림에 푹 빠진 편의점
  • "더 듬뿍 담아라"…생크림에 푹 빠진 편의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생크림’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달콤한 디저트류 선호와 함께 듬뿍 담긴 생크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증하고픈 욕구까지 충족시키며 MZ세대 소비자들에 주목을 받고 있다. 각 편의점들은 ‘푸짐한 생크림’을 강조하는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모델이 GS25 ‘브레디크 생크림빵’ 리뉴얼 전 상품(왼쪽)과 리뉴얼 후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편의점 GS25는 생크림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 제품으로 ‘생크림도넛 솔티밀크’와 ‘슈크림’ 등 2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일유업(267980)과 손잡고 선보인 이번 제품은 빵과 생크림 비율이 1대 1이라는 점을 강조해 선보였다. 또 기름에 튀겨 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 도넛의 까다로운 특성을 고려, 정제수를 넣지 않고 계란과 가공버터 등으로만 배합한 빵을 사용해 3~4일 간 유통기한 중 쫄깃한 식감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편의점 CU는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 앱 포켓CU를 통해 ‘생딸기 페스츄리 샌드위치’를 예약 판매한다. 이른바 ‘딸샌’으로 불리며 매년 겨울 편의점 업계 대박 상품으로 손꼽힌 제품으로, 올해 CU가 업계에서 가장 먼저 판매에 돌입한 것이다. ‘딸샌’의 명성에 맞게 국내산 설향 딸기를 담은 이 제품에는 특히 최근 생크림 열풍에 대응해 지난해 딸샌 제품 대비 생크림 양을 20% 늘려 담았다.생크림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은 CU의 ‘연세우유크림빵’이다. CU는 올해 2월 연세우유와 손잡고 선보인 이번 제품은 전체 중량의 80%를 생크림으로 채웠다.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하며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시간 당 2600개, 분 당 43개씩 팔아치운 대박 성과다. 이에 힘입어 CU의 1~9월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 늘었고, 60여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CU 관계자는 “우유에서 지방성분을 분리해 내 만들어낸 생크림은 적당한 단 맛을 내 호불호가 적다”며 “여기에 MZ세대의 특징인 인증샷 문화가 힘을 보탰다. 빵에 가득 채운 생크림이 시각적으로 주는 만족감이 크다 보니, SNS에서 관련 제품을 인증하려는 소비자들로 널리 입소문이 난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세우유크림빵의 경우 SNS상에서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 속을 인증하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탔다.GS25도 이미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생크림빵’ 4종으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과 9월 연속으로 월 판매량 15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흥행의 원인을 푸짐한 생크림이라고 판단한 GS25는 이달 각 생크림빵에 담기는 생크림 양을 50% 늘려 리뉴얼 출시하며, 더욱 힘을 보태고 나서기도 했다.이른바 ‘반갈샷’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CU ‘연세우유크림빵’.(사진=CU)CU와 GS25 외 다른 편의점들도 생크림 경쟁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7월 25일 ‘우유생크림빵빵도넛’과 ‘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 2종을 새로 선보였다. 높이 6㎝ 볼륨감 있는 베를리너 도우에 각각 달콤한 우유생크림과 진한 커스터드크림을 제품 총 용량의 절반 이상 채운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중 우유생크림번을 출시할 예정이다.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크림 열풍이 일자 유업계 역시 반색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원유 과잉생산, 원윳값 인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유업계는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인데, 우유를 통해 생산하는 생크림의 인기가 제품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유업계는 앞서서도 식품업체들 외에 편의점과도 꾸준히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생크림 인기로 관련 제품 판매가 늘면서 각 유업체들 역시 포트폴리오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 IRA부터 운송비 감소까지..'호재' 기다린다
  • 한화솔루션, IRA부터 운송비 감소까지..'호재' 기다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공급 과잉에 수요 감소, 원자잿값 상승 등 복합적인 악재로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 업계에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내세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분기 오랜 적자를 털어내고 흑자 전환한 이후 3분기에는 이익을 늘렸고 앞으로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해상운임 하락 등 호재에 이익 규모를 확대하리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그간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해 키워온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4분기 태양광 부문에서만 2300억~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한화솔루션은 화학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1083억원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하고도 34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태양광 부문에서 19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3분기 태양광 부문 실적은 제품 선적이 지연되며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14.8%에 이른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 시장 등에서 고부가 주택용, 상업용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모듈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진천 공장의 수출 단가는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글로벌 경영환경과 원자잿값, 비용 등 여러 상황이 한화솔루션에 ‘호재’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에너지 대란이 심화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태양광 모듈 출하량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출하량이 최대 1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판매 단가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설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 영향 등으로 설치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와 함께 해상 운임 하락에 따른 운송비용 감소도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지수(SCFI)는 6월 고점 대비 19주 연속 하락하며 58%가 내렸다. 특히 해상 운임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불안정한 지정학적 문제와 경기침체 우려 등 열악한 경제 상황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해상운임 약세가 지속하리라는 분석이다. 폴리실리콘 등 원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도 있다. 중국 내 폴리실리콘 신규 설비가 가동하며 웨이퍼 물량이 추가 유입돼 원가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IRA는 내년부터 한화솔루션에 본격적인 수혜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IRA 통과로 태양광 사업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기존 26%에서 30%로 높여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한화솔루션이 IRA로 받게 될 세액공제액이 2400억원에 이르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 IRA 등을 고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존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큰 시장으로, 증설은 수익 확대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생산 능력과 환율 등으로 고려해 계산했을 때 모듈과 웨이퍼의 스프레드가 와트당 1센트 개선되면 분기 당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RA로 인한 혜택이 기대된다”며 “추가 증설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이익 규모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화학 부문의 부진은 변수다. 공급 과잉과 수요 악화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4분기 태양광 수익 확대에도 한화솔루션의 전체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소폭 둔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해상운임이 올해 대비 추가 하락하고 중국 폴리실리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원가부담도 더 낮출 것”이라며 “올해 이연됐던 발전소 매각도 일부 발생하며 내년 태양광 이익은 9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 추이
2022.10.30 I 함정선 기자
레고랜드 이은 한전발 ‘회사채 대란’ 우려…“요금 현실화해야”
  • 레고랜드 이은 한전발 ‘회사채 대란’ 우려…“요금 현실화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 기업회생 신청,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채권 시장을 얼어붙게 한 가운데, 한국전력(015760)(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량 급증 역시 기업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어렵게 만드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발전 원가 폭등에 따른 역대급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으로선 채권 발행량을 늘리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게 안 그래도 커진 채권 시장 혼란 우려를 키울 수 있어 정부도 해법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사진=한전)◇한전, 회사채 누적 발행량 53.9조원 육박29일 양이원영 의원실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한전은 올 들어 총 23조4900억원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연간 발행액 10조3200억원의 2.3배를 발행한 것이다. 누적 발행량 역시 53조9000억원에 이른다.그나마 원래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전은 10월에만 열 차례 한전채 발행을 통해 3조원의 자금을 확보하려 했는데 실제 발행액은 1조7300억원에 그쳤다. 약 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세 차례의 발행 시도는 유찰, 나머지 7차례 발행에서도 31%인 7700억원은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채는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최상위 신용등급(AAA)으로 올 초까지만 해도 금리가 2%대 중반이었으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금리를 5.9%까지 끌어올렸으나 채권 시장의 불안 속 목표한 만큼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자금난에 빠진 한전으로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서 이를 공급하는 공기업 한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제 에너지값 급등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적자를 낸 상황이다. 한전은 올 상반기에만 14조30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으론 30조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통상 60조원 가량의 매출 중 절반이 적자라는 것이다.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이 가까워지며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기준가격(계통한계가격·SMP)은 지난달 1킬로와트시(㎾h)당 234.7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94.07원)보다 2.5배 높은 역대 최고치다. 10월 일일 SMP는 이보다 높은 250원 전후를 기록 중이다.◇채권시장 불안요인 가중…마땅한 대안 없어문제는 초우량 채권인 한전채가 안 그래도 얼어붙은 채권 시장의 자금을 쓸어갈 수 있다는 우려다.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그만큼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레고랜드 사태발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현 상황이 신용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금융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한전 스스로는 채권 발행을 늘리지 않고선 현 위기를 넘길 뾰족한 수가 없다. 정부 승인이나 법 개정 없인 발전사에 줘야 할 대금을 낮출 수도, 기업·가계로부터 받는 전기료를 더 올릴 수도 없다. 정부 역시 물가 상승 부담이 안그래도 큰 상황에서 마냥 전기료를 올릴 수 없다. 정부는 이미 올 들어 4·7·10월 세 차례에 걸쳐 전기료를 약 20% 가량 올렸다. 국제 에너지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전의 적자를 유의미하게 줄이려면 지금껏 올린 것보다 두 배 이상 더 올려야 한다.(사진=뉴시스)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 발행 등도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현 상황에선 조달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한전으로서도 한전채 발행 때보다 더 높은 금리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정부가 한전을 직접 지원할 수도 있다. 정부는 2008년 국제 에너지값이 급등하며 한전이 2조원대 적자를 내자 연료비 증가액의 약 절반 수준인 8350억원을 전기료 안정 지원을 명목으로 한전에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2008년의 15배에 이르는 현 적자 상황을 약간의 국비 지원만으로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안 그래도 긴축 재정 기조인 현 정부 체제에서 수조원대 혈세를 한전에 지원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양이원영 의원은 아예 일시적으로 대규모 공적 자금을 투입해 한전이 운영하는 송·배전망을 국유화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한전은 당장 정부의 결정과 법 개정 없인 내년 초부터 한전채 발행을 통한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워진다. 한전법은 한전채 발행 한도를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의 최대 2배로 묶어놨기 때문이다. 한전이 현 적자 기조를 되돌리지 못하는 한 올해 91조8000억원이던 한전채 발행 한도는 내년 4월 이후 30조원 미만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전채 현 누적 발행액이 이미 한도를 초과한 만큼 추가 발행이 어려워지는 것이다.복수의 여야 의원은 현 한전채 발행 한도를 자본금·적립금의 5~8배까지 늘리는 한전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지만, 한전채가 채권 시장에 끼칠 영향 때문에 그 한도를 충분히 늘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 SMP 상한제 도입 추진…전문가 “요금 현실화해야”정부는 결국 올 5월부터 추진해 온 SMP 상한제를 12월부터 한시 도입한다. 한전이 떠안고 있던 국제 에너지값 급등 부담을 공공·민간 발전사와 일부 분담하겠다는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한시 도입기로 했다. 현재처럼 국제 에너지값이 급등해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기준가격, SMP가 치솟으면, 정부가 일시적으로 발전사가 일정 가격 이상으로 팔 수 없도록 제한하겠다는 것이다.산업부는 올 5월부터 SMP 상한제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민간 발전사의 반발로 이를 쉽사리 시행해오지 못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상황이 더 나빠지고 한전의 적자 상황이 채권 시장 불안으로까지 이어지는 만큼 한시 운용이라는 전제로 이를 강행키로 한 것이다. 산업부는 현재 구체적인 상한 가격 등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한전이 밑져가며 전력을 파는 현 상황에선 소비량을 줄일수록 한전의 적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달 18일 공공기관의 올 겨울 실내 난방온도를 17℃로 제한했다. 하루 뒤인 19일 삼성전자(005930), 현대제철(004020) 등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2027년까지 연 1%씩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인다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같은 공공·기업 참여에 이어 오는 31일엔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고 전 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전문가와 업계는 결과적으론 현 노력과 함께 국제 에너지값 급등 상황을 소비자 요금에 반영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여파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국제 에너지값 영향이 적은 원자력이나 신·재생에너지 발전 이용률을 단기간 내 끌어올릴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근본 해법인 에너지 절약과 효율 개선을 위해서도 요금 신호가 정상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이 의원은 “가격 신호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 전력시장이 정상화하고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0월6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16개 주요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 참여 기관은 올 겨울 건물 난방온도 제한을 18℃에서 17℃로 낮추는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사진=산업부)
2022.10.29 I 김형욱 기자
삼기 자회사 삼기이브이, 상장 예비심사 통과
  • 삼기 자회사 삼기이브이, 상장 예비심사 통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배터리 부품 전문기업 삼기이브이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20년 10월 설립된 삼기이브이는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에 탑재되는 고품질 알루미늄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외부 충격을 보호하고 내부 셀의 팽창을 억제하는 ‘엔드플레이트(End-plate)’ 제품과 관련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통해 포르쉐,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돼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된다.삼기이브이는 지난해 116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원자재 상승 및 물류비 대란 속에서도 영업이익 역시 74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매출 창출과 이익 성장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국내 배터리 주요 업체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당기면서 삼기이브이는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CAPA) 확보는 물론,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배터리 셀 메이커를 공략하기 위해 미국 내 현지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요구하는 기술력 또한 굉장히 높은 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8 I 김응태 기자
증시 부진 속 2차전지·에듀테크 플랫폼  IPO 출격…얼어붙은 시장 녹일까
  • 증시 부진 속 2차전지·에듀테크 플랫폼 IPO 출격…얼어붙은 시장 녹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증시 한파에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와 에듀테크 기업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성에프앤씨(윤성F&C)는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흥행보증 수표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투자심리 공략에 나섰다. 유비온은 학습관리 시스템 개발과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 기업으로 ‘코넥스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성F&C와 유비온은 27일 각각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윤성에프앤씨는 1986년 설립한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에 필요한 분체나 액체 형태의 원재료를 혼합하는 데 필요한 ‘믹서(Mixer)’다. 식품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믹싱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출발해 2차전지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373220), 리비안 등이 있다. 세계 최초 4000리터(ℓ) 규모 믹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 연말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다. 2019년 매출액 89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2020년 1289억원, 19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납기가 지연되면서 매출액 759억원, 영업손실 46억원으로 주춤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양호하다. 반기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직전 연간 매출액의 8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윤성F&C은 상장을 마무리하면 더블유씨피에 이어 올해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공모 규모가 크다. 희망 공모가는 5만3000~6만2000원으로 최대 1237억원 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게 된다. 목표 기업가치는 4228억~4947억원이다. 올해 약세장 속에서 IPO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2차전지 관련 기업인 데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부담도 크지 않아 시장에서는 알짜배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 797만9048주 가운데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총 237만6888주로 비중으로는 29.8%에 불과하다. 올해 상장사 평균 유통가능 물량인 36%보다 낮아 상장 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부담도 낮은 편이다. 유비온은 2000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사업 초기 금융교육 이러닝 교육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오다가 2016년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코스모스’로 LMS를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 및 상담관리, 진로·취업 지원 등의 다양한 학습도구를 연계한 게 특징이다. 공모 자금은 코스모스의 글로벌 서비스소프트웨어(Saas)를 출시와 해외 현지 파트너를 발굴 등이 쓰일 예정이다. 일부 자금은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하는 데 투자한다.유비온의 IPO에서 총 27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800~2000원, 공모금액은 최대 55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 1971만2800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847만6919주(43%)다. 상장 후 유통물량 비중이 약 40% 수준으로 높은 데다가 보호예수물량 중 기관투자자 지분 13.25%(261만2451주)가 1개월 이후 풀리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이 청약 경쟁률, 상장 후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애드바이오텍, 비플라이소프트 등은 코스닥 이전 상장 후 평균 주가 수익률이 반토막 났고, 지난 5일 이전 상장한 선바이오도 현재 공모가(1만1000원)의 83% 수준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새롭게 가치 평가를 받으며 몸값을 찾아가고 있는 데다 업종 매력도 역시 직상장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넥스 징크스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2022.10.28 I 양지윤 기자
  • [사설]정치 셈법이 또 뭉갠 혁신'싹',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
  • 온라인 플랫폼 업계를 겨냥한 기존 이익단체들과 정치권의 짬짜미가 도를 넘어섰다. 여야는 최근 임의 설립단체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를 법정단체로 격상하고 약 50만 명의 공인중개사들의 협회 가입을 의무화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한공협은 직방· 호갱노노 등 부동산 플랫폼 프롭테크(Property Technology·부동산 기술)의 중개행위를 시장 교란행위로 임의적으로 판단해 해당 공인중개사들을 징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한공협은 11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지역별 지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익집단이다. 이들의 입법 로비에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하면서 이런 반혁신적 법안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24명이 공히 이름을 올려 이익단체의 표심을 의식하는 정치권의 눈치보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택시업계와 손잡고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장에서 몰아낸 ‘2020년 타다금지법’ 이 2022년 부동산시장에서 재연된 셈이다. 혁신 플랫폼에 대한 기존 이익집단의 압박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한변협·의사협·치과의사협·건축사협 등 4개 직역별 이익단체가 지난 17일 ‘올바른플랫폼정책연대’라는 협의체를 구성, 플랫폼 업체 규제에 집단적으로 나선 게 단적인 예다. 대한변협은 한발 더 나아가 법무부로부터 합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은 ‘로톡’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보기술(IT)기반의 온라인 혁신서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산업혁명 초기 영국 의회가 증기 자동차의 출현에 맞서 기존 마차업자 보호를 위해 붉은 깃발법(Red Flag Act)을 제정한 결과, 영국 자동차 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기 바란다. 국내에서도 타다금지법 이후 택시 대란, 요금 인상 등 소비자 불편이 초래되고 혁신 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공멸의 위기에 처한 상태다. 소비자의 권익과 편의를 무시한 채 혁신적 경쟁 플랫폼 업체들을 규제의 틀에 묶어 기득권 집단에 영합하는 정치권의 포퓰리즘은 역사적 퇴행일 뿐이다.
2022.10.28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재용 회장 ‘뉴 삼성’ 위기 정면돌파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재용 회장 ‘뉴 삼성’ 위기 정면돌파 나선다-15억 넘는 집도 주담대…규제 풀어 거래 숨통 튼다-대법 “사내 하청도 직고용해야”…산업계 비상-소비로 버틴 3분기 4분기 역성장 우려 -정치 셈법이 또 뭉갠 혁신 ‘싹’,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3분기 성장률 0.3%, 선방했지만 침체 경고등 켜졌다△삼성 이재용 회장 취임-회장 취임식도 없었다…“미래 위한 도전, 기술투자?인재양성에 총력”-‘반도체 겨울’ 타개책, 新성장동력 위한 ‘대형 M&A’, 지배구조 개혁△대법 “사내 하청도 직고용” 파장-경기침체에 가뜩이나 경영 힘든데…수조원 직고용 비용에 허리 휠 판-현대제철?한국지엠?아사히글라스…진행 중인 근로자지위소송에 쏠린 눈△비상경제민생회의-DSR 유지, 금리 인상 우려로…꽁꽁 언 부동산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길 열리나-고용부, 30인 미만 영세업체 ‘주 60시간 근무’ 2년 더 허용△자금시장 숨통-한은 6조 RP매입, 금융위 예대율 완화…금융당국 유동성 공급 총력전-“중소 증권사 지원” 대형사들 돈 모아 SPC 설립 추진-강원도, 레고랜드 대출 연내 상환…시장 신뢰 되찾을까△비상 경영 나선 기업들-“내년 사업계획 짜기 두렵다”…최악 시나리오 맞춰 생존 경영 돌입-투자문 잠그는 VC…벤처 생태계 붕괴 우려-인건비부터 줄인다…대기업 임원 칼바람 예고△종합-“4분기부터 소비마저 둔화…내년 성장률 2.1% 밑돌 것”-돈줄 마르자…올해 HUG 문 두드린 건설사 64%↑-KDI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가격 하락세”-美국채, 10년물-3개월물도 금리 역전 침체신호에 힘 받는 ‘신축 속도조절론’-철도?화물 파업 예고…연말 물류대란 우려△정치-비례대표 폐지서 여성 군사교육까지 ‘파격 공약’ 내건 與 차기 당권 주자들-노영민?박지원?서훈 “서해 공무원 사건, 자료 삭제지시 안해”-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무능?무책임?무대책 3無 정부”-법안 필요성엔 공감…각론 두고 이견 ‘납품단가연동제’ 연내 국회 통과 난망-정부, 日 해상자위대 관함식 참가 결정△경제-카카오發 ‘독과점 기업 분할’…학계 “실효성 의문”-교역조건지수 83.47…18개월째 악화-“레고랜드 사태 계속 주시…예산안, 대화로 잘 해결될 것”-유니클로 국내판매사에 거짓?과장 광고 과징금△금융-저원가성 예금 말라가는 은행 “4분기 악재 될라”-개인대출 성장세 둔화에…기업대출 시장 겨누는 카뱅-하나금융, 금감원 손잡고 디지털 인재 키운다-수출입은행, 탄자니아에 1억3500만 달러 차관 지원△글로벌-“금리인상 너무 빨라”…美 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파월 압박-3연임 시진핑 ‘정상외교’ 시동 獨 총리?베트남 당서기장 방중-英수낵 경제정책 내달 17일 공개…‘긴축 카드’ 꺼내든다-머스크 “트위터 직원 75% 감원 계획 없어”-상하이, 봉쇄 충격에 1~3분기 성장률 1.4%↓△산업-‘사은품 참사’에 칼 빼든 정용진…임기 2년 남은 스타벅스 CEO 교체-충전소 부족 트럭이 해결…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첫선-수주랠리에 환율 효과…한국조선해양, 1년 만에 흑자전환-LS일렉트릭 ‘베트남 신공장’ 준공-포스코?반도체용 ‘제논가스’ 국산화 협업△산업-3분기 실적 암울…철강?정유업계 ‘시련의 계절’-건설수주 감소, 판매가 하락 현대제철 영업이익 반토막-유가?정제마진 하락 타격 에쓰오일 영업익 6.9↓-LG생활건강, 화장품 울고 음료 웃었다-롯데아울렛 할인전…430여개 브랜드 참여△증권-주가추락·PF쇼크…운용사들 연타석 악재에 끙끙-“얼어붙은 IPO 시장 녹이겠다” 배터리장비·에듀테크 출사표-증시 죽쒀도 국내 주식형펀드 잘나가네…석달 새 2.6조↑-회사채 발행 두자릿수 감소 9월 19.8↓-A+ 등급 통영에코파우, 또 공모채 수요예측 실패△장하윤의 아트차이나-우공은 태산을 옮겼고 화공은 애국을 옮겼네-나라의 비전, 그림에 담은 쉬베이홍△부동산-“추첨제 확대전 청약”…고가점자들 장위·중화·휘경 군침-걍변북로·경부 간선 지하화 분격 추진-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억원 ‘뚝’-김해 신흥주거타운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여행-숲빛·물빛·햇빛 사이, 눈부신 가을 속으로 -감기에 특효…샛노랗게 익은 얼굴, 유자에도 가을빛 물들었네△혁신·상생 앞장서는 기업-초고속 예열·제습…겨울에 더 강해-AI 역량 강화, AAM 개발 ‘가속도’-협력사에 특허권 제공 신기술 개발비 지원-‘그린 커넥터’ 비전 선포 ESG 가치 극대화 집중-친환경 스타트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돕는다-군장병 독서카페 만들도 장애인 위한 마라톤 개최△스포츠-‘서귀포 출신’ 현세린 고향서 다시 첫승 정조준-벤투호, 오늘 국내파 위주 최종 소집훈련 돌입-‘예비 신랑’ 김시우, 오지현의 캐디로 깜짝 변신-“슈퍼스트로크 그립 인수는 ‘보이스캐디’ 성장 디딤돌 될 것”-골프장 개편 세부안 안 나와 골프장업계 ‘우왕좌왕’△오피니언-내 사전에 ‘당연’은 없다-카카오, 이제 서비스로 보답할 때-에너지 안보는 공짜가 아니다△피플-소상공인·전통시장 지속가능 성장에 역량 집중-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콩쿠르가 나에게 자극 줬죠”-서호경 센터장, 대한비뇨의학회 우수 연제발표상 수상-KB금융, 토론마라톤 ‘KB 솔버톤대회’ 개최-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해외진출 박차-뇌사 20대 여성, 인체조직…기증 100여명에 희망△사회-끝까지 “안죽였다”던 이은해 무기징역…법원 “사회서 영구 격리”-헌재 “8촌 이내 혼인금지는 합헌…혼인 무효는 헌법불합치”-사법리스크에 흔들리는 교육감들-서울시 구의원 29% 겸직으로 외부수입-복지부 ‘차세대시스템 오류’에 비상대응체계 가동
2022.10.27 I 김유림 기자
윤성에프앤씨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글로벌 시장 선도"
  • [IPO출사표]윤성에프앤씨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글로벌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고객사 다변화 차원에서 리비안처럼 신규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겠습니다.”박치영 윤성F&C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윤성에프앤씨 제공)박치영 윤성F&C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시장 주요 기업들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 왔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1986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식품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믹싱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출발해 2차전지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373220), 리비안 등이 있다.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특허 등 다수의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믹싱 시스템 장비는 일본산 1300ℓ급 장비 수입에 의존해오다가 국산화에 성공, 2000ℓ공급이 주를 이뤘다. 윤성에프앤씨는 최근 4000리터(ℓ)급 믹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 연말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윤성에프앤씨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다. 2019년 매출액 89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2020년 1289억원, 19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액 759억원, 영업손실 46억원으로 주춤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납기가 지연되며 매출에 영행을 미친 데다가 우리 사주발행으로 회계처리에서 50억원정도가 비용 처리된 부분도 있다”면서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물류난에 숨통이 트인 올해 상반기는 실적이 양호하다.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직전 연간 매출액의 8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윤성에프앤씨는 해외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 제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와 유럽, 영국, 아시아의 셀 메이커 기업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매출처를 다각하기 위해서다. 최근 전기 트럭 전문기업인 리비안향 믹싱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한 바 있다.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높은 생산성이 기대되는 연속식 슬러리 개발을 내년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공정 장비, 수소연료전지 믹싱 시스템 역시 중·장기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믹싱 시스템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공장 신설에 쓰인다. 윤성F&C의 공모주식수는 199만4762주, 공모 희망 밴드는 5만3000~6만20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1057억~1237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총 237만6888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의 29.8%다. 유통 제한 물량은 박치영 대표와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합쳐 총 72.7%에 달한다. 올해 상장사 평균 유통가능 물량인 36%보다 낮아 상장 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다.26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2~3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1057억~1237억원이다. 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10.27 I 양지윤 기자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연말 물류대란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철도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파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화물연대 파업 당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 모습.(사진=뉴시스)철도노조는 지난 24~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68.09% 찬성률로 쟁의 행위 돌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기관인 SR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통합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권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노조는 철도 구조조정은 ‘쪼개기 민영화’, ‘철도 분리운영’ 고착화라고 주장한다. 정원 감축 중단도 파업 명분이다.정부로선 이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철도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 과제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철도 구조조정은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코레일-SR 통합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도 계속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막판 협상 없이 파업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여기에 화물연대도 지난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 재개를 결정했다. 6월 파업을 종료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들어가는 셈이다.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안전운임(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 확대를 약속한 6월 합의를 깼다고 주장한다. 당시 양측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적용 품목 확대 논의 조건으로 파업을 종료했다. 최근 국토부는 연말 일몰되는 안전운임제 지속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품목 확대엔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화주 부담이 과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전운임제 지속을 두고서도 화물연대는 일몰 폐지를, 국토부는 일몰 연장을 주장한다. 화물연대는 구체적인 파업 시기는 국회 안전운임제 논의를 보고 확정하기로 했다.양측은 시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조 간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며 “노동자는 힘을 합칠 때 교섭력을 키울 수 있다. 같은 공공운수노조에 속해 있고 시기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을 합치면 약 4만명에 이른다.물류업계 두 거대 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는 만큼 물류난도 불가피하다. 6월 화물연대가 단독으로 파업을 단행했을 때도 전국적으로 공급망이 마비됐다. 일부 기업은 자재가 없어 공장을 닫을 지경이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액이 8일간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당시 정부는 철도를 동원해 물류 수요를 분산했지만 철도파업이 겹치면 대체 운송수단 확보마저 어려워진다.
2022.10.27 I 박종화 기자
지난해 사용한 의료비 100조원 돌파…1인당 214만원 지출
  • 지난해 사용한 의료비 100조원 돌파…1인당 214만원 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한해 의료보장 진료비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평균 병원비 지출도 2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중증 확진자가 크게 늘며 의료대란이 발생하는 등의 영향이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이 담긴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공개했다.2017~2021년 의료보장 진료비 현황(단위 : 만명, 억원, 만원,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93만명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891만명으로 전년대비 5.1% 늘었다. 의료보장 진료비는 105조2248억원을 기록했다.2017년 77조원이었던 것이 해마다 늘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전년(95조6940억원) 대비 10%(9조5308억원) 상승했다. 1인당 지출한 연평균 진료비는 214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7만원 보다 8.6%(17만원) 늘었다.전국에서 의료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전남 신안이었다. 신안은 2021년 연평균 진료비가 약 364만원으로 전국평균(214만원) 대비 150만원 높았다. 그 뒤를 △전남 강진(359만원) △전북 부안(356만원) △전남 고흥(354만원) △전남 장흥(354만원) △경남 합천(353만원) 등이 이었다. 고령화 지역일수록 의료비용 지출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수원 영통이었다. 평균 149만원을 지출했다. 뒤이어 경기도 화성(161만원), 용인 수지(164만원) 순으로 진료비 지출이 적었다. 지역 간 나이 구조 효과 제거 후 비교를 위한 연령 표준화 분석 결과에서는 부산 영도의 연평균 1인당 진료비가 2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전남 목포(261만원), 영광(260만원) 등이 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과천(181만원), 용인 수지(182만원), 강원 평창(18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대장·폐·간) 진료인원은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위암이 전국 3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장암은 302명, 폐암은 222명, 간암은 156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위암은 전남 보성이 인구 10만명 당 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은 경북 청송이 6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만39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고흥에서만 2만7628명이 고혈압 관련 진료를 받았다. 당뇨병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72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함평에서만 1만4504명이 진료를 받았다.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8%(21조8559억원)로 타 지역으로의 원정 치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6.9%(9조6372억원)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광주(30.2%), 대전(27.2%), 세종(26%) 등으로도 큰 병원을 찾아 이동했다.
2022.10.27 I 이지현 기자
“유럽 천연가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
  • “유럽 천연가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겨울 유럽발 천연가스 우려가 컸지만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유로화는 반등을, 유럽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블룸버그, 하이투자증권2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26일 기준 메가와트시 당 104.3유로 수준으로 전쟁 발발 직전이었던 지난 2월23일 88.9유로 수준에 근접 중”이라고 짚었다.특히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8월26일 메가와트시 당 339.1유로까지 급등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약 70% 급락한 수준이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함께 독일과 프랑스 전력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겨울철 에너지 대란 리스크가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다.그는 “이처럼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는 배경에는 일단 예상보다 양호한 독일 등 유럽 내 천연가스 비축량을 들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독일의 천연가스가 10월23일 기준 비축량이 저장능력의 97.53% 수준으로 11월1일 목표치인 95%선을 이미 넘어섰으며 11월 초에는 100%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십 척이 유럽 각국 항구에 몰려 하역할 곳을 찾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등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선 다변화 노력이 일단 소기에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천연가스 가격 급락은 자연스럽게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독일 등 유럽 경제가 겨울철 에너지 대란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기대감이 유로화 가치를 패리티 수준까지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이어 “시차는 있겠지만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급락으로 유럽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본격적인 성수기 11월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2.10.27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금융당국 제2 채안펀드 조성 논란-‘어닝쇼크’ SK하이닉스, 결국 감산 결정-오은영 박사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추첨제 신설…청년 당첨확률 높인다-[사설]지각 출발 국민연금 개혁, 당리당략 버려야 답 보인다-[사설]자금시장 폭탄 던진 강원도, 유사 사태 다신 없어야△종합-정의선 “인류의 진보”…전기차 톱티어 도전장-‘3高’에 비명 지르는 기업들…체감경기 1년 8개월래 최악△꼬여버린 유동성대책-은행채 발행 막아놓고 돈 내라는 정부…은행들 ‘대출 줄이는 수박에’-“50兆 + 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부터 늘려달라”△제11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이 관계 첫걸음…존중과 배려가 자존감 높여줘-“혼자 라면 먹으면 부자도 불행…행복 원한다면 좋은 사람과 밥 먹어라”-“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행복”-“정치가 바뀌는 게 국민 행복 첫걸음”-“여러분은 우주의 유일한 존재…죄책감 내려놓고 행복 누려요”△제11회 이데일리 WFEST-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길…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노력 필요해-줄 늘어선 막걸리 시음회…인기 만발 이미지 컨설팅-“부부를 한글자로 하면 짝, 두글자론 하나, 네글자론 평생친구”△제11회 이데일리 WFEST-“섣불리 사표 던지지 마라…은퇴, 계획 촘촘히 짜야 실패 줄여”-‘두칸’ 깜짝 런웨이…서울의 밤 그리다-댄스·발라드·트롯…늦가을 수놓은 축하무대△종합-공공분양 68% 청년에…전용 모기지 활용 5억 주택 7000만원에 계약-SK하이닉스 ‘비상플랜’ 가동…삼성전자도 위기전략 내놓나-중학교 1학년도 형사처벌…촉법소년 상한 연령 만13세로-예정처 “병사 봉급인상·대통령실 예산 조정 필요”△경제·금융-구직 단념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대 300만원 준다-8월 출생아 2만1758명…또 ‘역대 최저’ 경신-4개월 만에 또…카카오페이, 내주 금감원 수시검사 받는다-강달라로 반년간 무역적자 60억달러↑△정치-민생행보 속도내는 與…안보·경제 특위 꾸려 위기대응 나선다-“이재명 대표, 대장동 문제점 발견 안돼”-반도체 한파로 기업들 곡소리 나는데…국회서 잠든 ‘K칩스법’-‘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욱일기 경례 논란에…軍, 日 관함식 참가 ‘고민’△Global-구글·MS 실망스런 성적표…美 빅테크 ‘한파’-푸틴 핵위협 와중에 러시아 핵훈련 돌입-美 집값 사상 최대폭↓…월가 “20% 더 빠질 것”-시진핑 업무보고 전문 공개…“대만 통일 속도”△산업-경기침체·원자잿값 상승에도 승승장구…LG엔솔·삼성SDI 역대급 실적-“美에서도 과학교육 투자…LG전자 북미 신사옥에 ‘LG과학관’ 개관-현대차그룹 ‘굿잡 5060’ 5주년…중장년 ‘565명’ 재취업 도왔다- GS칼텍스, ‘車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에 시설 투자△ICT-마구잡이 ‘플랫폼 규제 시도’ 우려…해외 사업자만 좋은 일 될 것-2분기 연속 적자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로 반전 자신”-가상인간 ‘무아인’과 옷 입어본다…메타, 성수동에 ‘팝업’ 오픈△제약·바이오-종근당그룹,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쌍끌이’ 노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2조 클럽’-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유럽 공략 본격화-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다보스포럼 혁신기업 선정△Auto&Life-3000만원대 獨 세단, 폭스바겐 신형 제타 -1회 충전으로 최대 471km 주행 가능…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로 운전 재미도△증권-꿀맛 같은 베어마켓랠리 또 오나…이번 기회 놓치지 말자-건설주 강타한 레고랜드사태…현대·GS마저 두 자릿수 하락-카카오페이 80.6% 추락…‘시총 3조’ SK IET도 71.2% 꺾여-신한투증, 실리콘밸리 사무소 오픈…“현지 벤처-국내 중기 연결”-미래에셋證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개시-마이데이터앱 세대교체 교보증권 ‘끌’ 론칭△부동산-미분양 늘고 원자잿값 ‘쑥’…건설사 실적 찬바람-서울 아파트 거래 1년새 4분의1 토막-수도권 대단지 ‘줍줍’ 옛말…무순위 청약도 대거 미달-지방공항 적자 눈덩이에도…‘브레이크’ 없는 신공항 건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바이어간 대면 비지니스는 필수…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마이스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도전…인도 등 서남아 시장 공략△MICE-3년 만에 시동 건 싱가포르 F1에 30만명 운집…韓·日·홍콩 추격 나서-전문가 70% “시장 회복 가로막는 K-ETA, 폐지하거나 보완해야”-이봉순 한국PCO협회장 “현장경험 갖춘 전문인력 부족 심각…업종 특성 고려한 맞춤 지원 절실”-마이스 브리프 ▲인천관광공사 제4대 백현 사장 취임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서브컬쳐 축제 ‘대전 팝콘’ 내달 4일 개막 ▲부산 ‘亞해양재생에너지 콘퍼런스’ 유치△피플-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오픈플랫폼 기반 키오스크로 소상공인에 도움줘야죠”-배우 강홍석 “딸이 ‘룰라’ 역 맡은 아빠 자랑하는 것 보며 뭉클했죠”-39년간 3代째 선행 이이순씨 등 ‘LG 의인상’-김소영 “기업 혁신 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최선”-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한국편집상 최우수상 선정△오피니언-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하얀 석유’ 전쟁, 앞으로가 더 문제다△전국-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초등돌봄, 구 예산만으로는 한계…교육청도 나서야”-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충청권 지자체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급-파주 시청사 이전에 종합병원 유치, 내일부터 3일간 시민 의식 조사 실시△사회-尹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틀만…당·정·검·경 특수팀 구성 일사천리-‘심야전용택시·요금인상’ 카드 꺼냈는데…택시 대란 잡힐까-스위스 찾은 오세훈 ‘2036년 올림픽 유치’ 시동-초등생에 ‘작두 굿’ 시킨 무속인 처벌은-‘20대 총선 개입 혐의’ 강신명 1심 징역 1년2개월
2022.10.26 I 김지완 기자
'심야 전용택시'에 요금인상까지 총력전…‘택시대란’ 해결될까
  • '심야 전용택시'에 요금인상까지 총력전…‘택시대란’ 해결될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수도권 지역 심야 시간 ‘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택시난이 연말 송년 시즌에 겹쳐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요금 인상은 물론 심야전용택시 운영, 택시 부제 해제 등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들이 결국 소비자 부담만 늘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10월 25일 서울역 택시 승강장.(사진=연합뉴스)26일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밤 부터 연말까지 ‘심야전용택시’를 운영한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차량 끝 번호로 5개조를 나눠 매일 3000대 가량의 개인 택시가 추가로 도로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이후 서울 지역 심야 시간대 운영 택시는 평균 2만대 가량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3000~4000대 가량 줄었다. 이에 하루 앞서 서울시 역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 심의를 완료 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1일부터 서울택시 승객들은 1000원 오른 4800원의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심야 탄력요금제는 기본료 인상에 앞선 12월1일 도입한다. 자정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인 심야 할증시간은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20%로 일률 적용되던 심야 할증률은 시간대별로 나눠 2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된다. 오후 10시~11시, 오전 2시~4시 사이에는 할증률 20%를 유지하지만,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11시~오전 2시 사이에는 40%까지 늘린다. 이 경우 올 연말 오후 11시~오전 2시 사이 택시 기본요금은 5300원이 된다. 1000원이 오르는 내년 2월1일 같은 시간 기본요금은 6700원이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린 것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여기에 국토부의 심야 호출료 인상액이 더해지면 승객의 부담은 더욱 치솟는다. 앱으로 서울택시를 부를 때 호출료가 최대 5000원이라는 가정 하에 내년 2월1일 기본요금(오후 11시~오전 2시)은 최대 1만1700원까지 뛴다. 서울시는 택시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간 환승할인 정책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시는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을 공개했다. 택시 환승할인은 택시업계의 오랜 숙원으로, 서울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승 할인에 따른 교통혼잡비용 절감, 신규 택시 수요 창출 등 효과를 예측하고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개인택시 야간 3부제 해제, 야간 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정상 운행 등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 및 부제 해제가 소비자 부담만 늘이는 일시적 대책이라고 지적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배달·대리운전 등 타 업종으로 이탈한 기사들을 붙잡기에 요금 1000원 상승에 따른 택시 기사 수입 상승 효과는 미미하다”며 “택시 총량제 확대, 야간 대중교통 확대 등 보다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택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보조 수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10.26 I 김은비 기자
카카오 피해보상, 법적 잣대로만 보지말라
  • [법조 프리즘]카카오 피해보상, 법적 잣대로만 보지말라
  • [박주희 법률사무소 제이 대표변호사] 카카오가 멈추자 대한민국도 함께 멈춰버렸다. 누적 가입자 수 1억 명, 이른바 ‘국민 앱’이라 불리는 카카오톡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업무용 메신저로 사용할 정도로 일상생활의 가장 일반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여기에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고, 카카오페이로 돈을 주고 받으며, 카카오웹툰으로 만화를 보고 멜론으로 노래를 듣는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아침에 눈을 떠 저녁에 잠드는 순간까지 카카오와 함께하는 ‘카카오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셧다운 되자 곳곳에서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사적인 메세지는 물론 중요한 업무상 메일이나 메시지를 받지 못해 애먹은 이야기, 카카오로 예약과 주문을 받던 자영업자들은 주말 장사를 접어야만 했다는 이야기,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택시기사들은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하고 택시비 결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들이다. 이렇듯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카카오 이용자 개개인이 입은 불편과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그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 카카오에서는 대표들의 사과와 함께 피해접수창구를 마련해 피해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일부 변호사는 재빠르게 집단 소송 카페를 만들어 소송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카카오 먹통 사태는 법적 관점에서도 사상 초유의 난제를 던진 듯하다. 우선 법적으로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손해액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다. 법률상 손해배상은 문제되는 사태가 없었더라면 존재했을 상태와 문제의 사태가 벌어진 현재 상태의 차이를 배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람은 손해의 발생사실과 그 손해를 금전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카카오웹툰이나 멜론 같이 일정 요금을 내고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를 받는 유료 서비스의 경우는 이용하지 못한 기간만큼의 요금이 먹통 사태로 발생한 손해로 볼 수 있기에 보상안 제시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채널 같은 무료 서비스에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를 금전적으로 입증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먹통 사태와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손해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이냐도 쟁점이다. 법적으로 인정되는 손해는 경험칙과 거래관념에 따라 일반적으로 생길 것이라고 인정되는 통상의 손해를 원칙으로 하며, 예외적으로 당사자의 개별적이고 구체적 사정 같은 특별한 사정으로 인한 손해는 채무자가 그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 한해서 청구할 수 있다. 손해의 범위가 무한정 인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리이다. 이 법리에 비춰보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카카오톡의 먹통으로 예약이나 주문을 받을 수 없어 입은 손해 등은 대부분 특별한 사정으로 인한 손해로 카카오측이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 배상이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카카오가 이용자의 개별적인 사정까지 알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특별손해를 배상받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카카오톡 외에도 다른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손해배상의 맹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무료 서비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승소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다.다만 ’카카오 왕국’에서 카카오가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가치나 책임, 이용자들의 의존도를 고려해보면 새로운 법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적어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이용자들이 느낀 불편함에 대해서는 일부 위자료을 인정한다든지, 이용자들이 광고를 보는 대가로 수익을 내는 서비스는 ‘무료 서비스’로 단정할 수 없다는 등이다. ‘대란’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번 카카오 사태는 이용자들에게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불편과 손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적인 잣대를 들이밀게 되면 법이 허용하는 한정된 손해만을 배상받을 수밖에 없다. 그마저도 손해와 범위를 입증해야 하는 건 이용자의 몫이 된다. 때문에 이번 사태를 사법적으로 해결하려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 대비 비효율적이며, 적절하지도 않다. 그나마 카카오는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피해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카카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
동탄·호매실, 서울행 광역버스 늘린다
  • 동탄·호매실, 서울행 광역버스 늘린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와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가 늘어난다. 주민 수요가 큰 철도망 확충은 장기 과제로 남았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동탄2지구와 호매실지구는 입주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에도 교통망 확충이 더뎌 출·퇴근 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2지구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대책 집행률이 42%에 그치고 있다.대광위는 단기적으로 버스를 확충해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동탄2지구에선 서울 강남권(강남역·잠실역·서초역)과 성남 판교역으로 향하는 광역·전세버스가 연말부터 증차된다. M4130·M4137(서울역행), M4434·M4448(강남역행), 6003(판교역행)엔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좌석 수를 늘린다. 동탄2지구 내를 돌아다니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수요에 따라 목적지·정류장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교통수단)도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호매실지구에서도 서울 강남역(M5443·3000)과 사당역(7800·7780)으로 향하는 광역·전세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철도-버스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교중앙역과 수원역으로 가는 버스도 증차된다. 호매실지구와 인접한 당수 1·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에도 속도를 낸다. 당수 1·2지구 입주로 호매실지구 교통난이 가중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이번 대책은 단기적 해법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광위는 철도·도로망 확충은 수요 분석을 통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탄2지구와 호매실지구에선 각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분당선 연장선이 건설 중이다.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버스를 타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10.26 I 박종화 기자
뿌리업계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히 법제화해야"
  • 뿌리업계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히 법제화해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뿌리업계가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를 주장하고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2022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맞춤형 정책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금형·주조·용접 등 뿌리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장인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뿌리산업계는 고질적 경영 애로에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3중고가 가중된 가운에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측은 “지난 8월까지 금형업종 수출액이 12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이상 감소하는 등 자금·인력난 등이 심화한다”며 “뿌리기업 생존과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조속히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급등한 전기료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요금 컨설팅과 함께 뿌리기업 특화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등 지원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효율·저소비 에너지구조 전환을 위한 의견을 받기도 했다. 신용문 위원장은 “글로벌 에너지대란과 전기료 급등으로 뿌리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정부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뿌리기업 지원은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뒤쳐진 상황”이라며 “자금, 인력 등 단기적인 생존 대책과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등 기울어진 산업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입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5 I 강경래 기자
JP모건 대표 "시장 바닥 아직"…어닝시즌 덮친 인플레(종합)
  • JP모건 대표 "시장 바닥 아직"…어닝시즌 덮친 인플레(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급여를 받자마자 미국 달러화로 환전하지 않으면 20%를 잃을 수 있었다.”다니엘 핀토(59) JP모건체이스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사는 것은 너무 스트레스가 컸고 특히 저소득층에게 힘든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COO를 맡고 있는 핀토 대표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내 2인자 격이다.다니엘 핀토 JP모건체이스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JP모건체이스)◇“인플레와 함께 살기, 큰 스트레스”핀토 대표가 인플레이션에 유독 민감한 것은 그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3% 폭등했을 정도로 초인플레이션의 대명사다. 그는 금융인 생활을 198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했고, 1996년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초년병 시절 줄곧 중남미를 담당하며 보냈다. 2006년에는 JP모건체이스에서 신흥시장을 총괄하는 글로벌 헤드로 일했다.핀토 대표가 언급한 ‘20% 손실’은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급여를 받자마자 뚝뚝 떨어질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다는 뜻이다. 1975~1991년 당시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은 연 평균 300%가 넘었다.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 슈퍼마켓들은 하루 10~15번 제품 가격을 다시 붙이는 기계를 다루는 사람들을 고용했다”며 “하루 영업이 끝나면 그들은 다시 가격표를 모두 떼고 다음날 다시 붙여야 했다”고 회고했다. 물가 불안으로 상품 가격이 시시각각 변했다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음식 등 상품값이 시간 단위로 급등했다”고 했다.핀토 대표는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역시 경기를 희생하더라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고물가를 놔두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그는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는 5%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그 정도의 금리는 실업률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람들이 연준이 너무 매파적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녹아드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조기에 돌아서는 것은 1970~80년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근래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금 늦추고 그간 정책을 평가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선을 그은 것이다.핀토 대표는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은 이후에도 향후 금리 수준은 과거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적으로 낮았던 혹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금리는 시대적인 특징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추후 경기 침체와 시장 약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진단했다. 핀토 대표는 “최근 다이먼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가 밝힌 것처럼 연준이 궁지에 몰린 만큼 미국 경제는 침체에 직면해 있다”며 “침체가 얼마나 심각할지가 유일한 문제”라고 진단했다.그는 “우리는 침체 가능성과 그 깊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시장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이익 예상치는 다가오는 침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 했다”고 했다. 이는 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핀토 대표는 “우리는 아직 시장의 바닥을 보지 못 했다”며 “내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분석했다.◇어닝시즌 덮치는 기업 인플레 걱정핀토 대표의 주장은 이미 실물경제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장 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72%의 기업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냈다. 그러나 기업들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물가 불확실성을 토로했다. 팩트셋이 어닝 시즌 첫 2주인 지난 10~21일 실적을 발표한 S&P 상장 기업 중 3분의2는 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펩시콜라, 도리토스, 레이 감자칩 등을 만드는 펩시코가 대표적이다. 펩시코는 올해 3분기 1.95달러의 주당순이익(EPS)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에 맞춰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비자 구매력 역시 이를 따라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레이먼 라구아타 펩시코 회장은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대란으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환경에 있다”고 토로했다. 의료기술업체인 애봇의 로버트 포드 CEO는 “일부 영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완고한 물가 압력이 있다”고 했다. 포드 CEO는 월가 예상을 훌쩍 넘는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이같은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2022.10.25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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