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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0억원’ 위고비 뛰어넘을 국산 비만 신약
  • ‘연매출 1000억원’ 위고비 뛰어넘을 국산 비만 신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산 비만치료제가 2026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출시 일정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추진중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 ‘H.O.P’의 첫 번째 주자인 만큼 상용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연매출 1000억원 이상,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삭센다와 위고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26일 한미약품(128940)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업화 시점을 당초 2027년 상반기에서 2026년 하반기로 변경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 일주일에 한 번 주사 투약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현재 국내 임상 3상 환자모집을 완료한 상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H.O.P 프로젝트 선두 주자로서 집중적으로 인적과 물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며 “2027년 출시 목표를 현시점 2026년 4분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시 시기 변경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한미약품의 매출 목표다. 회사 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연 매출 목표를 1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는 2028년까지 의약품 시장 성장을 견인할 주요 질환 치료제군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1780억원 수준으로, 미국, 브라질, 호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연 매출 1000억원...삭센다·위고비 넘어서는 수치한미약품의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목표는 현재 기준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점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매출을 넘어서는 규모다. 지난해 1780억원 규모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삭센다와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시장점유율은 약 60%다. 여기에 지난 10월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도 출시한 상태라 시장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약품 측은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GLP-1 비만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2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시장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50% 이상 점유율이면 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삭센다와 출시 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위고비를 넘어서는 수치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한다.업계에서도 현재 국내 시장을 선점한 삭센다와 큐시미아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경쟁력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먼저 큐시미아는 식욕억제제로 GLP-1 계열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나 삭센다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 삭센다 역시 같은 GLP-1 계열 신약이지만 1일 1회 투약을 해야 해 일주일 1회 투약이 가능한 에페글레나타이드 대비 편의성에서 약점을 보인다. 체중 감소율도 1세대 비만치료제인 삭센다가 투약 58주차에 평균 5.4% 감소했는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삭센다보다 체중 감소율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NO. 1 자신한 3가지 이유...한국인 특화·약물 부작용 최소·가격 경쟁력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위고비다. 2세대 GLP-1 비만치료제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위고비 체중감량 효과는 14.4%에 달한다.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품절 대란을 불러올 정도로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실상 위고비를 넘어서야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시장을 장악할수 있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출시 후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GLP-1 비만치료제는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위장관 운동에 영향을 미쳐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악화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Slow Absorption’ 방식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까지 입증됐다. 세계적 권위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등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약 4000명 환자 대상 글로벌 심혈관계 안정성 연구에서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발생 위험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한국인 체질량지수(BMI) 분포 현황을 보면 저체중 또는 정상을 뜻하는 25.0 미만이 60.7%고, 25.0 이상 30.0 미만의 비만 1단계 32.3%에 달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 1단계 환자를 타깃해 개발했다. 한국인 특성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만치료제 처방을 중간에 중단하는 환자 비중은 33%에 달하는데, 10명 중 6명 정도가 가격 부담과 약물 부작용 때문”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6mg 투약만으로 GLP-1 계열 중 Best-in class 수준의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급여로 처방되는 위고비 국내 공급가는 약 37만원으로, 환자가 한 달 부담해야 하는 가격은 80만원대다. 1년치를 계산하면 약 1000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한미약품은 위고비와 유사한 체중감량 효과에 GLP-1 계열 내 최소 수준의 부작용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세계적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입 제품과 달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보다 경제적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비만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과 지속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9 I 송영두 기자
의협 비대위 "의학회·의대협회…여의정협의체 나오라"
  • 의협 비대위 "의학회·의대협회…여의정협의체 나오라"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의·정 협의체에서 나올 것으로 요청했다.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구성한 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의협 비대위는 지난 2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대한의학회와 KAMC가 알리바이용 협의체에서 나올 것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서면 자료를 통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의정협의체로 가장 시급한 민생과제인 의료대란 문제를 풀겠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이후 한 대표는 여의정협의체에는 제대로 참석도 하지 않더니 26일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사진=안치영 기자)비대위는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의사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병원을 지원하고 충실히 만드는 것이지 의과대학 신설이 아니다”며 “한 대표의 발언은 여의정협의체가 ‘알리바이용 협의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비대위는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대한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정부는 필수의료 의사들의 법적 책임을 완화해 주겠다고 하지만 번지르르한 말뿐, 지금도 필수의료 의사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가 언급한 사례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심정지가 발생하고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복지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의료를 거부했다며 시정명령 및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내렸다. 이에 병원은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비대위는 “복지부는 이런 핵심적 문제는 외면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들로 채운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면서 “허수아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비대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성한 허수아비위원회로 필수의료 파탄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정부가 모순된 의료정책을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필수의료는 갈수록 파탄 날 것임을 정부에 파탄 날 것”이라고 했다.
2024.11.28 I 안치영 기자
조직개편 앞둔 금감원, '디지털금융 감독' 부문 신설하나
  • 조직개편 앞둔 금감원, '디지털금융 감독' 부문 신설하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연말 인사를 앞둔 금융감독원이 디지털·IT 관련 부서들을 한곳으로 모아 ‘디지털 금융 감독’ 부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담당 부원장보를 신설하는 안도 거론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부서장 등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주목할 부분은 전략감독 부문 아래 있는 디지털 감독·검사 관련 부서들을 떼어내 별도로 디지털 감독 부문을 만드느냐다. 현재 전략감독 부문엔 감독총괄국, 금융시장안정국, 제재심의국, 가상자산감독국, 가상자산조사국, 금융IT안전국, 디지털혁신국, IT검사국 등이 함께 있다. 이중 금융IT안전국, 디지털혁신국, IT검사국, 가상자산감독·조사국 등을 별도로 통합하고 담당 임원(부원장보)직이 새로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략감독 부문은 디지털, 가상자산 관련 부서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감독 업무 총괄, 제재 심의, 거시경제·금융시장 분석 등의 업무에 집중하는 구조다.다만 금감원은 규정상 임원을 14명(부원장 4명·부원장보 10명)에서 더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부원장보 자리 1개를 없애야 한다. 이 때문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밑에 있는 소비자보호 부원장보와 민생금융 부원장보를 하나로 통폐합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금감원이 이런 조직 개편을 검토하는 건 1조3000억원의 피해액을 불러온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 잇단 디지털 금융 사고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021년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부터 올해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티메프 사태는 금융당국 등 관계당국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국회에 나가 사과까지 했다.금감원은 위메프에 대해 2020년부터, 티몬을 두고선 2022년부터 경영 개선 등을 요구만 하는 데 그쳤다. 강제할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근거를 마련하지 않은 점도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7월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이커머스 관련 조직을 별도로 분리하거나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금감원은 조만간 현재 공석인 부원장보 자리를 비롯해 국·실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4.11.27 I 김국배 기자
삽겹살 990원·한우도 반값…‘홈플대란’ 열린다
  • 삽겹살 990원·한우도 반값…‘홈플대란’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마트, 익스프레스(슈퍼마켓), 온라인 몰 전 채널에서 연말 세일 ‘홈플대란’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홈플러스홈플대란은 홈플러스가 매년 연말 진행 중인 대규모 할인 행사다. 2016년 연말 홈플러스 창고대방출 상품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홈플대란’이라고 부른 데서 시작됐다. 올해는 주차별 ‘인공지능(AI) 메가핫딜’ 품목을 공개하고 초특가에 판매한다. AI 메가핫딜은 최근 2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이 연말에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상품에 홈플러스의 가격 투자를 더해 초특가 혹은 반값에 선보이는 행사다.첫 주차 AI 메가핫딜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캐나다산 ‘보먹돼(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은 마트에서 100g당 990원에 내놓는다. 총 80t을 준비했으며 1인당 2kg까지 구매 가능하다. 보먹돼 2kg를 구매시 총 가격은 1만9800원이다.딸기도 초특가에 준비했다. ‘10Brix 햇 딸기(500g)’는 행사카드 결제시 1만1990원에 판매한다. 현재 시중 딸기 소매 가격은 500g 기준 1만원 후반대다. 논산, 진주 등의 딸기 농가와 협의를 거쳐 역시 80t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같은 기간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폼목은 마트에서 8대 카드 결제시 반값에 팔고 주말에 한우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히말라야 핑크솔트 그라인더’를 선착순 증정한다.‘대란 30구’도 5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과 횟감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다.또한 식품 전 카테고리에서 2500여개 품목을 1+1 또는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두부 10여종과 냉동만두 10여종을 1+1에 구매할 수 있고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과자 30여종 중 10개 구매시 5개를 증정해 총 1만원에, 봉지라면 묶음 60여종을 3개 99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완구, 가전, 의류 등 70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창고대방출도 마련했다. 홈플대란 시작과 함께 TV 광고도 전개한다. 홈플러스 공식 모델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다. 또 인플루언서 ‘미자네주막(팔로워 16만명)’, ‘원민커플(팔로원 11만명)’ 등과 손잡고 가족과 함께 홈플대란을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피드, 릴스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올해 홈플대란부터는 홈플러스 온라인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AI포유’ 페이지를 신설한다. 고객 특성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을 제안하기 때문에 쇼핑 속도가 향상되고 편의성도 높아진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AI가 고른 지금 딱 좋은 맛과 가격으로 고객들의 고민 없는 쇼핑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연말 세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홈플대란’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12월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7 I 김정유 기자
서울 첫눈부터 10㎝ 폭설 내린다…출근길 '비상'
  • 서울 첫눈부터 10㎝ 폭설 내린다…출근길 '비상'
  • 폭설 내린 대관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새벽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인한 피해와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산지에 최대 30㎝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과 경기 동부 일부 지역에도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서울에도 많게는 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서울의 첫눈은 평년 기준 11월 20일경에 내리지만 올해는 엿새 늦은 11월 27일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1~3㎝의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강원 산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폭설은 서해안 지역에서 내륙으로 확산돼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에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른 교통 혼잡 역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눈길 운전에 대비해 차량의 윈터 타이어 장착과 체인 준비를 권장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모레(28일) 오전부터 눈은 대부분 그칠 예정이지만, 충청과 호남, 제주 일부 지역은 금요일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도 밤낮의 기온 차에 따라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을 우려가 있으므로 보행자 안전과 차량 제설 작업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26 I 김명상 기자
백종원 시리즈부터 라면까지…CU 'K푸드 특화' 명동점 개점
  • 백종원 시리즈부터 라면까지…CU 'K푸드 특화' 명동점 개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 명소인 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푸드 특화 편의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편의점은 CU가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좋은 경험’(Great Experience) 전략 기조에 맞춰 선뵌 △‘라면 라이브러리’ 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 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뮤직 라이브러리’ CU 에이케이&홍대점 등에 이은 CU만의 특화 점포다.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꾸며진 CU 명동점 외관. (사진=BGF리테일)K푸드에 특화한 142㎡ 규모의 CU 명동점은 외국인이 꼭 먹어봐야 하는 K푸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매장 전면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시리즈’ 진열대와 품절 대란이 벌어진 ‘맛폴리 밤 티라미수’, ‘연세 크림빵’ 시리즈, 바나나우유 진열대 등이 배치됐다. 매장 한쪽 벽면엔 한국 대표 라면 40종을 만날 수 있는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해 K라면 특화존을 뒀다. 즉석 라면 조리기도 3대 배치해 직접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라면 진열대 뒷면에는 ‘라면 아카이브’를 조성해 매장 밖을 지나가는 고객의 시선을 끌도록 했다. 점포 내 일반 진열대엔 K스낵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 200여종류를 모아 진열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한국어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쇼카드와 영문으로 된 띠지, 집기 사용법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선불카드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뒀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최근 외국인 사이에서는 한국 편의점에 대한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면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 코스로 꼽힐 정도”라며 “CU는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개성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꾸며진 CU 명동점 내부. (사진=BGF리테일)
2024.11.26 I 경계영 기자
MS 아웃룩·팀즈 등 10시간 넘게 장애 발생 중
  • MS 아웃룩·팀즈 등 10시간 넘게 장애 발생 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및 일정, 작업관리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아웃룩과 업무협업도구 팀즈 서비스가 25일(현지시간) 접속장애를 일으키고 있다.서비스중단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부터 이들 서비스의 접속 장애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오후 4시가 넘도록 접속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MS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5분쯤 MS는 “추가작업을 완료했으며 일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은 로그인 지연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MS 역시 “익스체인지 온라인(비즈니스용 전자메일 서비스)과 팀스의 캘린더 기능에 접속하려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조사 중”이라며 여전히 오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7월에는 전 세계에서 MS 운영체제인 윈도에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에 따른 것이었지만, 전 세계 850만대에 달하는 MS 윈도 기기가 먹통이 되면서 ‘IT 대란’이 발생한 바 있다.서비스중단사이트 다운디텍터가 보고한 아웃룩 접속 장애 현황.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그래프=다운디텍터 캡처]
2024.11.26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수 살리기 ‘발등에 불’…확장재정 저울질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수 살리기 ‘발등에 불’…확장재정 저울질-中 저가 전기차, 내년 1월 대공습-재활용은 한계…썩는 플라스틱 활용 늘려야-HBM 시장, 삼성의 반격 시작됐다…젠슨 황 “최대한 빨리 납품 승인”-[사설]기업 옥죄는 상법 개정…민주, ‘먹사니즘’ 내걸 자격 있나-대학생 75%에 국가장학금, 표심 노린 선심 지나치다△종합-“가짜뉴스·명예훼손 난무해도 손 못 대…영향력 큰 만큼 국내 대리인 선임해야”-“글로벌 문제 해결, 신뢰서 시작…기후협정 등 반드시 보호해야”△BYD 전기차, 韓 진출 선언-中 전기차, 한해 64조 지원금 업고 저가 공세…“韓 정책지원 절실”-축구장 10개 크기 공장서 하루 1000대 넘게 생산-30도 경사 오르고, 장애물 구간 질주…“문제없네”△종합-삼성 HBM3E,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6세대 HBM4 ‘양강 구도’ 가능성-“野 상법 개정, 자본시장 부작용 커”…이제야 입연 김병환-한경협 “상속세 10% 줄면 1인당 GDP 0.6% 증가”-“韓, 수거 기준 없어 소각·매립…인프라 구축 등 정책 지원 시급”△재정정책 기조 변화 조짐-추경 땐 재정준칙 추진과 상충…선별지원으로 ‘제한적 확장’ 선회할 듯-“트럼프 리스크에 내년 성장률 1.9%…11월 기준금리 3.25% 동결 전망”△정치-이재명 두 번째 관문 ‘위증교사’…중형 땐 입지타격, 벌금형 땐 반전기회-뒤통수 친 日, 추도식 보이콧 韓…결국 터진 사도광산 뇌관-“대학·출연연 벽 허물어 융합연구” 공공연구 유니콘 키운다-“트럼프, 러와 손 잡을 가능성…韓, 인도처럼 실리외교 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25만 지원’ 같은 선심공약 설 땅 없애야”-“청년정치인 실태조사 진행…어려움 파악해 적극 지원”△경제-韓, OECD 규제정책평가 3개 분야 중 2개 ‘첫 1위’-청년 일자리 ‘뚝’…신규 채용 8.6% 줄어 ‘역대 최저’-트럼프 리스크에…“12월 국내 제조업황 부정적”-韓 탄소발자국 검증서 전 세계서 인정받는다△금융-우리·농협은행장 교체…국민·신한 연임 유력-암·뇌 치료비 ‘비례형 보험’…과잉진료 유발해 판매 중단-새마을금고, 연말까지 부실채권 매각 ‘총력전’-상호금융 충당금 규제…“유예해도 1년 미만” 전망△글로벌-고관세 부과 vs 협상수단 활용…美 경제투톱, 정책 충돌 가능성 ‘솔솔’-푸틴 “우크라 전쟁 나가는 청년 1.3억원 빚 탕감”-“선진국, 기후대응에 연 421조원 부담”-‘AFPI 대표’ 롤린스 美 농림장관 지명-골드만삭스, 노스볼트 파산에 1.2조원 손실△산업-신차효과 따라…올해 중견 車 3사 판매실적 ‘엇갈린 희비’-현대차, WRC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덕 코오롱인더 3분기 호실적-배터리 소재 수산화리튬 SK온, 국내 공급망 확보△ICT-예산 67% 싹둑…공공 망분리 실증 좌초 위기-화웨이 자체개발 칩 탑재 ‘메이트 70’ 250만명 사전예약…애플에 도전장-비트코인 10만달러 앞두고 숨고르기-아마존, 앤트로픽에 11조 쏟는다…오픈 AI 맹추격△중소기업-핫피쉬로 MZ 부른다…시몬스 “식음료사업 본격화”-세계 최초 감자 껍질 깎는 로봇 나온다-소상공인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단체행동으로 저지”-노란우산 가입자 69% “소득공제 한도 확대 원해”△소비자생활-내수부진·실적한파…유통가 칼바람 분다-편의점의 발빠른 월동 준비…방한용품·겨울 먹거리 인기-돌아온 겨울의 왕, 딸기시루·딸기뷔페 대란 예고-PB 상품값 제각각…생수는 대형마트, 즉석밥은 쿠팡이 저렴△증권-개미 떠난 천수답 증시 밸류업 강화 종목 집중할 때-외국인 돌아온 네이버, 주가 반등하자…개미 ‘탈출 러시‘-‘내년 슈퍼 아티스트 돌아온다’…흥오른 K팝 테마 ETF-민희진 사임, BTS 컴백 임박 엔터대장주 하이브 전망 ‘맑음’-엇갈린 전력주, 옥석가리기 본격화△부동산-GTX-A 개통 한 달 앞인데…파주·일산 ‘잠잠’-윗층 쿵쿵 뛰어도 조용…아파트 층간소음 확 줄인다-김헌동 사장 떠난 SH공사…새 수장 후보 ‘안갯속’-건설경기 침체에 고용도 한파 취업자 감소폭 11년 만에 최대△문화-오페라 경험 살려…원숙한 ‘겨울 나그네’ 선보일 것-마법 램프 문지르자 ‘한국화된 지니’ 펑…알라딘의 유쾌한 모험기△스포츠-“우승 트로피·왕중왕전·K-10 다 이룬 올 시즌, 90점 줘야죠”-“혈혈단신 유럽투어…한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고 싶어요”-골키퍼 조현우 vs 최연소 양민혁 양보 못하는 MVP 맞대결 후끈-대표팀·소속팀 역사 동시에 쓰는 ‘손’△오피니언-솔로로도 강한 K팝-‘조국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軍간부에 증명할 때-플라스틱의 역습과 부산의 선택△오피니언-트럼프의 귀환과 ESG-‘공정’ 외면한 대한체육회장 자리 욕심-주52시간제 사슬에 묶인 반도체특별법△피플-“韓 유일 테크 기반 결제…PG사 새 지평 연다”-LG전자, 고용부 장관상…사회적 기업 육성 빛났다-숨은 영웅을 찾아…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사회-해양 최전선에서 날씨 정보 수집…엔비디아와 AI 기반 기상 예측 논의도-연대 작년 논술 추가 합격자 120%…“정시 이월땐 파장”-쓰레기통까지 탈탈…유흥가 마약사범 2배 늘었다-안전장치 없이 야간 교통정리 목숨건 ‘심야알바’ 모범운전자-응급환자 거부한 병원 法 “보조금 중단 정당”
2024.11.24 I 주미희 기자
"겨울과일의 왕 돌아온다" 성심당부터 대형마트까지…제철 맞은 '이것'
  • "겨울과일의 왕 돌아온다" 성심당부터 대형마트까지…제철 맞은 '이것'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유통업계에 겨울의 왕 딸기가 돌아왔다. 본래 딸기는 초여름 작물이지만 하우스 농업의 발달로 사실상 겨울이 제철이 된 지 오래다. 올해는 폭염으로 수확이 늦어지면서 아직은 가격대가 높지만 가격도 점차 안정화할 전망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본격적인 딸기 행사에 돌입했고 식품업계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내놓는 중이다. 한 하우스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한 ‘설향’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겨울딸기 맛보세요” 대형마트 4사도 총력전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 16일 전 전포에서 설향딸기 판매를 시작했다. 1팩(500g) 가격을 1만 7900원에 선보인다. 작년보다 1000원(5.3%) 오른 가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과 동일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팩당 2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소비자 호응을 고려해 최대한 가격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딸기 1팩을 작년보다 1000원 오른 1만 8900원에 판매중이다.겨울딸기의 초기 판매가가 높은 것은 올해 여름 폭염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딸기는 본래 하우스에서 8월 말~9월 초에 심어 90일간 키워 수확한다. 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더워 딸기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겨울딸기는 11월 중순이면 본격 출하하지만 올해는 늦게 심은 농가가 많아 약 10일 정도 출하 시기가 늦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출하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안정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 달 딸기 출하 면적이 전년대비 1.4% 증가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수확이 시작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딸기 모종 옮겨심기 시기 지연으로 이달 중순까지 가격이 높겠지만 이후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마트들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딸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29일 창립행사에서, 홈플러스는 28일 시작하는 ‘홈플대란’에서, 롯데마트도 28일부터 딸기 할인 행사를 각각 준비했다. 겨울은 딸기 이외에 특별한 제철 햇과일이 없어 가장 수요가 몰리는 계절이다.투썸플레이스의 화이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제품의 모습 (사진=투썸플레이스)◇성심당 ‘딸기시루’부터 투썸 ‘스초생’까지 봇물식품업계에는 딸기를 이용한 신제품이나 시즌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은 지난해 오픈런 사태를 일으켰던 ‘딸기시루’를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판매한다. 제품은 딸기 한 박스가 들어가는데도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딸기시루 2.3㎏’이 4만 9000원에,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 3000원에 판매된다.카페들은 딸기를 넣은 음료와 디저트 판매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겨울맞이 이벤트를 열고 ‘스타벅스 딸기 라떼’를 함께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도 연말 케이크 대목을 앞두고 주력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63만개를 팔았다.유행에 민감한 호텔업계도 딸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와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딸기 뷔페’가 올해도 이어진다.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바‘의 딸기 뷔페는 내달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미 특급 호텔의 딸기 뷔페는 다음 달 예약이 모두 들어찬 상황이다.그만큼 딸기 시즌은 유통업계에서 중요한 시기다.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면서 신선도가 중요해 효과적인 집객 수단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간단히 씻어서 먹을 수 있는 데다 겨울에는 마땅한 경쟁 과일도 없어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4 I 한전진 기자
라이즈도 썼다…'역대급 한파' 막을 바라클라바
  • 라이즈도 썼다…'역대급 한파' 막을 바라클라바[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추위를 막아줄 바라클라바가 주목 받는다. 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형태인 바라클라바는 눈·귀를 제외한 얼굴과 목을 감싸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보이그룹 라이즈(RIIZE)의 원빈과 쇼타로가 쓴 바라클라바는 이미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원빈과 쇼타로가 지난 10일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착용한 바라클라바는 라주(RaJu)의 ‘스너그 부클레 바라클라바’다. 신세계그룹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온라인에서 단독 판매한다. W컨셉에 따르면 스너그 부클레 바라클라바는 원빈 효과에 힘입어 지난 10~20일 4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브랜드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했다. 원빈이 착용한 오트밀 색상은 당일 모두 팔렸다가 오는 25일부터 순차 예약 배송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색상은 오트밀을 포함해 9가지가 있으며 울이 8% 포함돼있다. 정가는 5만 5000원이다. 보이그룹 라이즈의 원빈(왼쪽)이 라주의 ‘스너그 부클레 바라클라바’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은 원빈이 착용한 동일 제품을 착용한 브랜드 모델. (사진=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라주)지난해 말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왼쪽)이 타티아나의 ‘퍼 트리밍 후디 바라클라바’를 착용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타티아나)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이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공연을 위해 출국하는 길에 쓴 바라클라바도 착용 직후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타티아나의 ‘퍼 트리밍 후디 바라클라바’다. 끈(스트링)으로 얼굴 구멍 크기를 조율할 수 있으며 가장자리에 있는 퍼(털)가 달려있다. 색상은 나연이 착용한 브라운 외에도 아이보리·베이지·블랙 등 3가지가 더 있다. 정가는 6만 2000원이다. 배우 겸 가수 나나도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마뗑킴의 ‘니트 스트랩 바라클라바 인 그레이’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후드 형태에 긴 끈이 달려있어 모자나 목도리 등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이다. 정가는 6만 8000원이다. 배우 겸 가수 나나가 마뗑킴의 ‘니트 스트랩 바라클라바’를 착용하고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나나 인스타그램·마뗑킴)
2024.11.22 I 경계영 기자
'성심당 대란' 불러온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 공개...벌써 난리
  • '성심당 대란' 불러온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 공개...벌써 난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폭설과 한파 중에도 새벽부터 ‘오픈런’이 이어진 성심당의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 2.3kg’의 판매 일정이 공개됐다.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은 딸기시루 케이크는 유명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좋아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지난해 판매한 딸기시루 케이크와 성심당 앞 오픈런을 하는 시민들. (사진=성심당/엑스 캡처)20일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을 공개했다. 일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내달 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가장 인기가 많은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를 넣은 ‘딸기시루 2.3kg’이 4만 9000원에,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 3000원에 판매한다. 다만 시루 시리즈는 예약 판매를 하지 않고 12월 23일부터 현장에서만 판매한다.지난해에도 딸기시루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부터 ‘오픈런’을 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4일에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 오전 7시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성심당에서 수 블럭 떨어진 인근 상가까지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보였다.당시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국내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대한민국 트렌드’에 ‘성심당 케이크’와 ‘딸기 시루’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사진=성심당)이밖에 성심당은 딸기타르크, 메종드부띠끄, 딸기트리케익 등 제품을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내놨다. 모두 예약이 불가한 현장 구매 상품이다.예약 구매가 가능한 제품은 딸기모짜르트, 부띠끄생케익, 화이트크리스마스, 열다섯겹크레페, 키리쉬 등이다. 이 제품들은 내달 15일까지 결제를 완료한 후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성심당은 국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빵집으로 ‘튀김 소보로’가 대표적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지난해 연매출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대비 5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에서 315억원으로 늘었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성심당이 처음이다.
2024.11.20 I 김혜선 기자
PF 제도개선으로 공급 위축 전망…"연말 분양 막차 타자"
  • PF 제도개선으로 공급 위축 전망…"연말 분양 막차 타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표출되고 있다. 발표된 주요 골자는 디벨로퍼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부동산 PF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낮은 자기자본 비율(현 2~3%)을 선진국 수준인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저자본 고보증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물론 장기적으로는 PF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택 공급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자본이나 사업성이 부족하면 아예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지고 일부 사업자들은 자기자본비율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작은 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어 공급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금융 시장 변화와 고금리로 개발자와 건설사들의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 둔화도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또 건축비 및 자재비의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도 예고되고 있고, PF 개선 방안까지 발표돼 주택 공급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공급 부족 대란까지 현실화하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이 가운데 연말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에는 전국 24곳에서 2만51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370가구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이 7,267가구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랑, 성북 등 서울 지역의 알짜 물량들이 많아 관심이 가져볼 만 하다.먼저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11월 말 오픈하고 12월 청약을 받는다. 경기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한양이 공동 8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인천 중구에서 11월 말 분양하고, 12월 청약을 받는다. 이 외에도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 가오동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양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PF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불안정한 주택공급 상황 역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분양에 나서는 물량들은 사업성이 있어서 가능한 곳으로 보유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아름 기자
  • [사설]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
  •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최초로 1978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의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폐기물) 저장시설 포화율이 90%를 넘어섰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원전에 쌓인 고준위 폐기물이 저장시설 용량 대비 지난해 말 89.1%에서 올해 9월 말 90.8%로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8년 뒤인 2032년에 100%에 이를 전망이다. 고리원전에 앞서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은 2030년, 경북 울진군 한울원전은 2031년에 완전 포화된다.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과 신월성원전도 각각 2037년과 2042년에 완전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준위 폐기물은 현재 원전 내 임시 저장시설에 쌓아두고 있다. 이는 임시 저장시설이 완전 포화되기 전에 중간 저장시설로 옮겼다가 영구 저장시설로 다시 옮겨야 한다. 하지만 중간 저장시설과 영구 저장시설 둘 다 건설이 지연돼 임시 저장시설 완전 포화를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완전 포화로 더 이상 폐기물 저장이 불가능해지면 원전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그러면 원전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에너지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원전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중·저준위 폐기물 저장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북 경주시에 건설돼 가동에 들어갔지만, 고준위 폐기물 저장시설은 아직 입지 선정조차 못 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정부가 경북 울진·영덕군을 비롯해 모두 9곳에서 입지 선정을 시도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닥쳐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2016년 이후에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준위 폐기물 저장 시설 건설이 논의돼왔다. 일반법에 앞서 적용되는 특별법으로 주민 보상을 강화하고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들은 처리되지 못하고 잠만 자고 있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며 미적거려왔기 때문이다.이래서는 ‘원전 강국’은커녕 ‘원전 유지’도 어렵다. 국회가 21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를 열어 폐기물 저장시설 관련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에야말로 여야가 입법 논의를 확실하게 진전시켜야 한다. 여기서 더 눈치를 보고 꾸물거리는 것은 무책임한 임무 해태다.
2024.11.19 I 양승득 기자
'보수 심장' 대구·안동·경북대 교수도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 '보수 심장' 대구·안동·경북대 교수도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정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학자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18일 경북 국립안동대학교에서 김상우 교수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동대 전·현직 교수 33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위기 조장과 대일 굴종 외교, 외교 참사, 의료대란, 민생 파탄,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을 지켜보는데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공천 개입 등을 지켜보는 교육자로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 실시와 전쟁 위기 조장, 굴종 외교, 민생 파탄의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대구대 교수와 연구자 50여 명이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 우리는 분노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현 정부의 무능함이 대통령 임기 단축 헌법개정 논의를 불러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는 19일에는 경북대 교수·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낼 예정이다.
2024.11.18 I 백주아 기자
지하철 1~8호선 멈출까…서울교통公 노조, 득표율 70%로 파업 결의
  • 지하철 1~8호선 멈출까…서울교통公 노조, 득표율 70%로 파업 결의
  • [이데일리 함지현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결의하면서 파업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체 직원 중 약 60%가 소속된 제1노조다.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이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된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올해 파업에 돌입하면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 된다.(사진=방인권 기자)18일 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2024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의 결의’를 안건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전체 유권자 9450명 중 7862명이 투표해 83.2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70.55%에 해당하는 5547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반대는 2315명(29.45%), 기권은 1588명이었다.노조는 오는 19일 파업 돌입 방침 공표 기자회견이 열어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후 이달 말쯤 조합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올해 파업에 돌입한다면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 된다.노조와 사측은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재원이 소진돼 이대로라면 사실상 임금 동결이 예견되는 만큼 더 높은 인상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인력과 관련, 공사는 경영 혁신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노조는 인력 대란을 우려하면서 신규 채용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서로 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2일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노조 현장 간부 결의 대회를 열기도 했다.올해 공사는 총 3개의 노조와 개별적으로 교섭 중이다. 다만,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서울지하철 1~8호선은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곤 정상 운행할 가능성이 있다. 시와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 지난해 11월 9~10일 1노조가 경고 파업을 진행했지만 총 1만 35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했다.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했다.노조 총파업도 전체 공사 직원의 40%가 속한 2·3노조가 참여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에도 11월 21일 연합교섭단(1·2노조)가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다음날인 22일부터 지하철은 정상 운행했다.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오는 1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노동쟁의 결의의 건을 논의하고 MZ(밀레니얼+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은 20일 쟁의행위 출정집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교통공사 측은 이번 쟁의행위 결의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4.11.18 I 함지현 기자
“40대 산모 하혈하는데”…119 신고 3시간 만에 이송
  • “40대 산모 하혈하는데”…119 신고 3시간 만에 이송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쌍둥이를 임신한 40대 산모가 의료대란 영향으로 119 신고 3시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18일 충남소방,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34분쯤 천안시에 거주하는 A씨(41)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쌍둥이 임신 33주 차인데 하혈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A씨가 평소 진료를 받았던 천안의 한 병원은 출혈이 심해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구급대원은 충남과 경기, 서울 등 가까운 병원에 A씨의 치료·수술 가능 여부를 순차적으로 문의했지만, ‘수용 불가’ 등의 사유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결국 소방은 수소문 끝에 전북대병원에 연락을 시도했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A씨를 이송하라고 답변했으며, 소방헬기는 A씨를 천안에서 130㎞ 떨어진 전북 전주시 소재 전북대병원으로 옮겼다.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이었다. A씨는 병원 도착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임신 당뇨와 태반유착 등이 수술 과정에서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북대병원 의료진의 노력으로 산모는 건강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으며 산모 역시 건강한 상태다. 정영주 전북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힘든 수술이었지만 현재 산모와 두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형일 기자
“에어팟 뺨치는데 5000원?”…이번엔 ‘무선이어폰’ 내놓은 다이소
  • “에어팟 뺨치는데 5000원?”…이번엔 ‘무선이어폰’ 내놓은 다이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에서 나온 화장품, 충전기 등이 고가 제품 못지 않는다는 입소문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번엔 단돈 5000원에 판매하는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이 출시돼 화제다.다이소에서 판매된 5000원짜리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사진=엑스 캡처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무선이어폰은 C타입 충전 케이블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간편한 터치와 마이크 등 웬만한 기능을 갖췄고 배터리도 3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소개됐다.지속시간이 짧긴 하지만 십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갤럭시 버즈, 애플 에어팟 등과 비교하면 가격이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다만 현재 온라인몰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다이소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다이소 측은 해당 무선이어폰은 현재 판매 중단 상태이며, 재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직접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여러군데 매장을 돌았는데 전설의 포켓몬처럼 눈에 보이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서 재고조회한 뒤 방문한 매장에서도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제품을 꺼내줬다”며 SNS에 구입 후기를 남겼다.이어 “생각보다 귀에 고정이 잘된다”며 “음질도 만족한다. 버즈를 썼을 때보다 통화음질이 좋고 헤드폰보다는 당연히 음질이 떨어지지만 거슬림 없이 부드럽게 들려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최근 다이소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성비 제품을 내놓아 ‘짠물 소비’ 트렌드에서 더욱 크게 주목받고 있다. 5000원 이하 가격을 책정해 완판 행진을 벌인 화장품뿐 아니라 휴대폰 충전기도 최근 품절 대란을 빚었다.지난 8월 다이소에 출시된 휴대폰 충전 어댑터 및 케이블의 가격 역시 5000원이다. 삼성전자 협력사 알에프텍과 솔루엠이 제조한 25W 충전기인데 삼성닷컴·삼성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1만원대 정품 충전기도 이들 기업 생산품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소 삼성 충전기’라는 별칭이 붙은 바 있다.
2024.11.18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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