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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연말 파업 '뇌관' 터지나..산업계 또 긴장
  • 화물연대 연말 파업 '뇌관' 터지나..산업계 또 긴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에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화물연대의 8일간 파업으로 2조원이 넘는 금액의 손실을 본 산업계에서는 자칫 당시의 위기와 손해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화물연대가 예고한 총파업 시간이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파업의 핵심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두고 정부와 화물연대의 입장 차가 여전히 커서다. 한편에서는 지난 6월보다 화물연대 파업의 결집력과 강도가 더 세지면서 물류대란의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전운임제 일몰제가 올해 말 폐지되는 만큼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방위 산업서 피해 이어져…‘산업 시계’ 멈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산업계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6월처럼 시멘트와 소주 등 원자재와 소비자 운송이 중단되기 시작해 철강과 타이어, 화학 등 주요 산업으로로 피해가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면 자재를 제때 받지 못해 건설현장이 멈추고 수출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로선 ‘엎친 데 덮친’ 악재가 발생하는 셈이다. 지난해 산업계는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2조원이 넘는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주요 기업의 피해액만 더한 것으로 실제 현장에서 피해는 이를 훌쩍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화물연대 파업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국내 ‘산업 시계’를 사실상 멈출 가능성이 크다. 지난 6월 파업 당시 일주일이 되기 전에 시멘트 업계는 6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고 철강 업계도 30만톤(t) 이상의 철강재를 출하하지 못했다.울산과 여수, 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에서는 하루 평균 7만4000t의 석유화학 제품이 출하됐지만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출하량이 7400t으로 90% 급감했다. 완성차업체일들마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당시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의 가동률이 50%로 떨어지기도 했다. 중소 업체들의 피해는 이보다 더 크다. 당시 중소 수출업체들은 생산한 물건을 제때 수출하지 못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떠안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기업, 원자재 비축하고 긴급 물량 먼저 출고하지만…“장기화땐 손실 눈덩이”정부 차원에서는 해수부가 지난 18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항만별 대비 상황 점검에 나서는 등 화물연대 파업에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대체 수송 화물차를 마련해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겠지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가장 좋은 그림은 정부와 화물연대가 협상해 파업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올해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외 철강, 곡물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일몰제 폐지가 아닌 3년 유예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에 산업계는 필요한 원자재 등을 미리 비축하는 한편 긴급한 수출 계약 등 중요한 물량을 먼저 출고하며 최대한의 준비를 우선 갖추기로 했다. 그러나 산업계는 지난 6월처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축할 수 있는 재고에 한계가 있고 제품을 생산한다고 해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올 수밖에 없어서다.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로 올 6월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자 국내 1위 철강사인 포스코마저 생산한 철강 제품을 적재할 공간이 없어 생산 라인을 멈춰야 했다.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육송 자체적인 운송 방안을 마련해도 모든 물량을 소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화물연대와 관계 때문에 소속이 아닌 운송 기사들마저 운송을 꺼리는 경우도 많고 수송사와 화물연대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면서다.산업계는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으나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파업의 규모와 강도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을 당부하며 비상대책반을 꾸리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국내 유일의 법정 화주단체인 한국화주협의회를 운영 중이다.협회는 “이번 집단운송거부는 안전운임제 존폐와 관련돼 있어 규모와 강도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화물운송 현장에서 극심한 혼란이 예상돼 사전수송부터 출하일정 조정 등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1.21 I 함정선 기자
‘트윈데믹’에 타이레놀 대란 조짐...대신할 약은?
  • ‘트윈데믹’에 타이레놀 대란 조짐...대신할 약은?[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과 독감 유행이 겹치면서 최근 타이레놀을 사고 싶어도 약국에서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4주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으로 지정하면서 백신 접종 후 발열 및 오한, 근육통을 타이레놀로 가라앉히려는 추가접종자의 타이레놀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도 타이레놀 품귀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당분간 타이레놀 대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레놀과 성분이 같은 해열진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타이레놀은 벨기에 제약사 얀센이 만든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의 제품명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는 타이레놀 외에도 국내 70여개 일반의약품이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조아제약의 ‘나스펜연질캡슐’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 △종근당의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삼진제약의 ‘게보린브이’ 등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해열진통제로 분류됩니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땐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 최대 4000㎎를 초과 복용하면 안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복합감기약도 많으므로 중복 복용해 일 복용한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약효가 천천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서방정의 경우 1일 최대 복용량이 3900㎎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이처럼 복용량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할 경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췌장, 신장에도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여한다면 복용량을 더 줄여야 합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매일 1500㎎을 초과하는 고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할 것이 권고됩니다.아세트아미노펜은 투여 후 몸속의 대사과정을 거쳐 투여량의 약 90%가 24시간 후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 5~10%는 간에서 분해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술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음주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후에는 최소한 8시간의 간격을 둬야 합니다.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24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만약 술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간격이 너무 짧다면 위에서 대사되지 않은 5~10%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알코올의 방해로 간에서 채 분해되지 못하고 심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NAPQI가 돼 간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NAPQI가 과량으로 쌓이면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치명적인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022.11.20 I 나은경 기자
휘발윳값 10주 연속 하락, 경유는 6주 연속 올라…벌어지는 가격차
  • 휘발윳값 10주 연속 하락, 경유는 6주 연속 올라…벌어지는 가격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6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가 200원을 훌쩍 넘어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 주 대비 0.9원 내린 리터(ℓ)당 165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올라 ℓ당 1888.8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가격 격차를 더 벌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633.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667.2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866.5원으로 가장 낮고, GS칼텍의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ℓ당1897.6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ℓ당 1726.7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0.4원 내린 1606.9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전국 평균 대비 68.1원이 높고, 대구의 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51.8원이 낮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추가 인상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내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으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8.3원으로 전주 대비 2.4달러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경유의 가격 상승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 에너지 대란이 이어지며 액화천연가스(LNG) 등 천연가스에 대한 대체 수요가 경유로 몰리면서다. 난방철을 맞아 경유의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서울 한 주유소 유가표지판. (사진=연합뉴스)
2022.11.19 I 함정선 기자
교통대란 사전 대비…남양주시, 삼패IC~덕소지구 연결 도로 개설
  • 교통대란 사전 대비…남양주시, 삼패IC~덕소지구 연결 도로 개설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와부읍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경기 남양주시는 덕소재정비촉진지구와 삼패IC를 연결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도로 신설 및 연결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지도=남양주시 제공)와부읍은 덕소재정비촉진지구 내 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삼패IC와 덕소 내부로 통행하는 기존 도로의 폭이 좁아 덕소2구역 철거 시 공사 차량의 양방향 교행이 어려워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곳이다.뿐만 아니라 기존의 왕복 6차선 도로는 돌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이에 따라 시는 교통문제가 발생하기 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덕소 삼패IC ~덕소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현재 ‘덕소 삼패IC~덕소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실시계획인가 및 무연고 묘지 이장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덕소재정비촉진지구 덕소6A구역(구 로즈장)의 공사 착공으로 주민들의 통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도로개설(중로3-10호선) 및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주광덕 시장과 김현택 시의회 의장이 업무 관련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특히 주광덕 시장은 담당 공무원의 인사 발령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 관련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보 인사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한 시민시장의 의견을 반영, 계속적인 업무 수행이 필요한 경우 전문관으로 지정하는 ‘책임공무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이 결과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도시정비2팀장을 민선 8기 제1호 ‘책임공무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주광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로를 개설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와부생활권 접근에도 커다란 변화와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7 I 정재훈 기자
심야택시 배차율 21→45% 상승
  • 심야택시 배차율 21→45% 상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심야시간대(밤 10시~새벽 2시) 택시 배차 성공률(배차율)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월 7~11일) 평일 심야 택시 배차율은 45%다. 배차율은 택시 플랫폼으로 댁시를 호출할 때 배차를 받는 비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평일 심야 택시 배차율은 2019년 59%에서 올 7월 21%까지 하락했다. 택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열악한 택시기사 처우 문제가 겹치면서 택시기사 구인도 어려워졌다.심야 택시 대란이 심화하자 국토부는 지난달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말부터 심야 택시 탄력 호출료가 도입됐다. 심야 택시 탄력호출료는 3000원인 택시 호출료를 심야 시간에 한해 수급에 따라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력 호출료를 지급하는 승객은 목적지에 상관없이 택시를 강제 배차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승차난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심야 택시 공급도 소폭 늘어났다. 지난달 21일 1만4235대였던 서울시내 심야택시 운행량은 이달 11일 1만5332대로 7.7% 증가했다.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일정 간격으로 개인택시 휴무를 강제했던 제도)가 해제됐기 때문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심야 운행 조도 운영하고 있다.국토부는 택시 공급 효과가 충분치 않으면 타다·우버X 등 타입 1 플랫폼 택시(택시 면허 없이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는 유사 택시) 규제 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택시 대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택시 수급상황 등 택시대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17 I 박종화 기자
안다르, 대한민국브랜드대상 ESG우수기업 수상
  • 안다르, 대한민국브랜드대상 ESG우수기업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2022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ESG우수기업부문(애슬레저웨어)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박효영(우측) 안다르 대표가 ‘2022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다르)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는 ‘2022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은 한국소비자평가원이 조사, 평가해 소비자의 신뢰도, 선호도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안다르는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 및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카본제로 라인업을 마련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무브먼트에 동참하면서 자연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안다르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컬렉션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주로 자연에서 얻은 생분해성 원료와 생산 공정 과정에서 걸러지는 원단을 재가공하여 사용한다. 버려질 뻔한 원단을 의미 있는 의류 아이템으로 재가공한 에어쿨링 서스테이너블 레깅스를 비롯해 자연에서 오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코르크 홈트레이닝 용품 및 요기니 시리즈, 플라스틱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쉐르파 컬렉션 등이 대표적이다.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캠페인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탄소중립성 선도 글로벌 프레임워크인 ‘카본뉴트럴프로토콜’의 엄격한 지침에 따라 개발된 렌징사의 탄소 제로 텐셀 브랜드와 함께 ‘트루 카본 제로’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카본 제로인 ‘텐셀 모달’은 제작과정에서 불필요한 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자연생분해 및 퇴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텐셀 모달을 활용한 안다르의 대표 상품이 바로 ‘안다르 요기니 요가복’ 컬렉션이다. 면보다 2배 부드럽고 세탁 후 뻣뻣해지지 않고 오래가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전문 요기니(요가 수련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출시 초반부터 품절 대란으로 이어졌다.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굳건한 애슬레저 1위 브랜드로서 우리 브랜드 문화와 컨텐츠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은 만큼, 그 가치를 온전히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하는데 항상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 컬렉션을 출시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11.16 I 윤정훈 기자
`카카오 먹통 방지법`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통과
  • `카카오 먹통 방지법`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통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카카오톡 먹통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된 대책 법안이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표발의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 소위원장으로 이번 법안소위를 주재했으며,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은 전원 불참했다.이번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의 방송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는 등 국가의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정부의 재난관리 계획에 포함되면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히 수습·복구하는 대책을 마련하게 돼, 카카오 먹통 대란 같은 초유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최승재 의원 등 여야 공통으로 발의한 개정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카카오 먹통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조 의원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초유의 통신서비스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소속 정당을 떠나 정부와 국회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여당이 책임을 회피하더라도,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박기주 기자
공기업 한난 사장 내정자도 ‘짜깁기 자소서’ 논란
  • 공기업 한난 사장 내정자도 ‘짜깁기 자소서’ 논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27일 에너지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채용을 위해 낸 직무수행계획서가 회사 기존 계획에 일부를 덧붙인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기관장에 대한 전문성에 의구심이 일며, 낙하산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난으로부터 사장 내정자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받아본 결과 5매 남짓의 계획서는 대부분을 회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연혁과 경영환경에 ‘효율’이나 ‘효율화’ 같은 내용을 추가한 수준이었다고 15일 주장했다.계획서를 보면 비전과 경영전략 , 목표 등 항목 대부분 한난의 비전과 전략에 동의 혹은 대체로 공감한다는 내용과 함께 ‘효율’이란 추가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형태로 작성됐다. 추진 계호기도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경영효율화 방안을 나열한 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추가하는 수준이었다.정 사장 내정자는 안 그래도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에너지 분야 이력이 없는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민주자유당(현 국민의힘) 당료 1기 공채로 정계에 입문, 대전 대덕구청장 2선을 거쳐 19~20대 국회의원(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지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후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상임정무특보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주무부처인 산중위 경력은 없다. 의원 시절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을 비판한 게 전부다.앞서 한국가스공사(036460)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직무수행계획서도 회사 홈페이지 소개 자료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정일영 의원실이 이를 입수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가스공사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비전과 재무구조 현황을 순서를 바꿔 나열했다. 최 내정자는 앞서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은 있으나, 역시 에너지 부문 경험이 없는 정치인이다. 올 3월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캠프에도 합류했었다.정일영 의원은 “세계적 에너지 대란 속 에너지 공기업의 책임 경영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데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며 “단순히 전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비전문성 인물을 임명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공=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2022.11.15 I 김형욱 기자
'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남매, 징역 4~8년 불복해 항소
  • '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남매, 징역 4~8년 불복해 항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지난해 12월 9일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니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각 징역 4년과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권남희(37) 머지플러스 대표와 동생 권보군(35) 최고운영책임자(CSO)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성보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권 남매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등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제시한 20% 할인은 원가절감이 아니라 적자를 감내하는 방식으로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당 회사가 시장을 석권할 수 없고 흑자전환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돌려막기식 운영’을 인정했다. 이어 “사기 피해액이 크고 피해자가 10만명에 달한다”며 “횡령 배임 문제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판매대금을 횡령해 사적 용도로 사용한 점도 유죄로 인정하면서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킬 진지한 의사가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남매는 머지머니와 20% 할인결제를 제공하는 ‘VIP 구독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 할인율을 낮춰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를 내세워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았지만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머지플러스는 지난해 8월 포인트 사용처를 200여곳에서 20여곳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 회원들이 몰려들어 환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머지플러스 대표 남매는 첫 공판에서 머지플러스의 적자 상황이 대형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지만, 검찰은 이들의 수익구조가 ‘돌려막기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피해자를 57만명으로 보고 총 252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측정했다.
2022.11.15 I 조민정 기자
굿닥-진모빌리티, 아이엠지니 택시기사 비대면 진료비 지원
  • 굿닥-진모빌리티, 아이엠지니 택시기사 비대면 진료비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굿닥은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와 아이엠지니(드라이버) 상생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굿닥)이에 따라 진모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굿닥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진료비를 소속 택시 기사에게 지원할 예정이다.굿닥은 이번 협력 배경으로 영업 중인 택시 기사들의 제한적인 진료 접근성을 손꼽았다. 택시 기사들은 출퇴근 시간, 장거리 운행 등으로 병원 진료가 번거롭고 예약 시간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영업 중에도 택시 안에서 원하는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고 집으로 약 배달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택시 기사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택시 기사는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노총중앙연구원이 수행한 택시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택시 기사 중 56.2%가 만성 성인병 질환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호흡기계질환과 소화기계질환 통증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67.0%, 59.8%에 달했다. 최근에는 20년 이상 근무한 택시 기사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산재로 인정받은 사례도 있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굿닥 최대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손쉬운 비대면 진료인 만큼 택시 기사님들을 비롯해, 장애인, 도서지역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대상들의 진료 기회를 높여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진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 증진은 물론 나아가 택시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최근의 택시 대란 해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택시 기사님들은 업무 특성상 이동이 많고, 평균 연령이 높은 축에 속해신속한 진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굿닥과의 협력해 상생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11.14 I 양지윤 기자
무역협회, 유럽 수출기업 현지 화물 보관 지원사업 시행
  • 무역협회, 유럽 수출기업 현지 화물 보관 지원사업 시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오는 14일부터 포스코플로우와 협력해 ‘해외 물류센터 공동보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동유럽 해상운송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퍼항과 서유럽 물류 허브인 벨기에 앤트워프항 물류센터에 화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일반비용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통관·하역·보관·내륙 운송·물류 컨설팅까지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협력해 물류대란으로 수출화물 선복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포스코 배선 선박의 유휴공간을 제공해 약 45만톤(t)의 화물 해상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 상무는 “대기업의 우수한 해외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상생발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선복 확보난, 높은 운임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 고충을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물류센터 공동보관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으로, ‘한국무역협회 화물예약데스크’를 통해 유선 상담을 할 수 있다.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과정 (사진=한국무역협회)
2022.11.14 I 박순엽 기자
전장연 시위에 열차 탈선까지…이번주, 출근길 ‘대란’
  • 전장연 시위에 열차 탈선까지…이번주, 출근길 ‘대란’ [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네다섯 번꼴로 진행하던 지하철 탑승시위를 이번 주엔 5일 연속 진행했습니다. 전장연은 서울 강동구청과 성북구청을 찾아가 장애인 권리예산의 반영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고, 국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에 관한 보고회를 여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시민들의 불편 호소에도 전장연이 이처럼 투쟁 강도를 높이는 건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게 해달라”는 요구에 정치권이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내년도 예산을 심의 중인 국회를 향한 시위입니다. 하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바쁜 시간에 뭐하는 짓이냐”며 불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지하철 탑승 시위 빈도’ 잦은 전장연 △열차 탈선사고에 성난 사람들 △전자발찌 끊고 도주 ‘라임’ 김봉현입니다.◇ “우리도 콜택시 타고 친구 집 놀러가고 싶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사진=전장연)전장연의 핵심요구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예산’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자유롭게 이동해서 시간에 맞춰 학교, 직장, 고향, 여행도 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이 같은 요구가 담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문제는 오래전부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번번이 제도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말 교통약자법(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일부 진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개정안은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과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국고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전장연은 법 개정에 따른 장애인 콜택시 운영비 예산과 관련해서 정부가 237억원밖에 편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콜택시 차량 법정 보장 대수 충족 지역은 서울, 경기, 경남 지역뿐이고 1대당 운전 노동자 수도 평균 1.16명에 불과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철에 출퇴근 시위 등 투쟁 강도를 높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다만 출근길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5호선 천호역에서 시작된 전장연 시위로 방화행 열차는 최대 63분 지연운행됐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승객들은 “그만 좀 해, 지겹다” 등 격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하염없이 기다려”…열차사고에 성난 사람들지난 7일에는 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전날 영등포역에서 전북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의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지역으로 연결되는 KTX는 물론,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일어났습니다.당장 시민들은 ‘지옥철’에 몸을 실으면서 안전사고를 걱정했습니다. 압사 사고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신고도 잇달았습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3분께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 인근에서 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신고 총 12건이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숨 막힌다”, “혼잡하니까 통제해줬으면 좋겠다” 등이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전 이뤄진 112신고 내용과 유사합니다.애초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4시께 열차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열차 복구가 정상화된 시점은 오후 5시 30분이 넘어서였습니다. 이날 오후 3~4시께 서울역은 표를 반환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실제 승차권 반환을 위한 창구 앞에는 40~50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지난 7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안에는 지연된 열차로 인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사진=황병서 기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라임’ 김봉현…‘지명수배’‘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전국 경찰에 수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라임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열린 재판에서 그가 중국 밀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부자 진술을 확인하고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에서 보석 취소 청구가 인용된 것은 그가 도주한 뒤 시점이었습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그 당시 재판부는 “신청된 증인이 수십 명에 이르러 심리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허가했다”며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전자장치 부착,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출국 시 법원 허가, 참고인·증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걸었으며, 김 전 회장은 남은 재판에 성실히 출석하고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법원에 제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주로 이 같은 약속은 공허한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2022.11.12 I 황병서 기자
김포 마산·운양동에 4.6만가구 '제2 한강 신도시' 짓는다(종합)
  • 김포 마산·운양동에 4.6만가구 '제2 한강 신도시' 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 후보지로 경기 김포시 일대가 낙점됐다. 2027년부터 4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도 연장된다.◇2027년부터 4.6만 가구 공급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부지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발표한 공공택지 후보지다.한강2 콤팩트시티엔 총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신도시 중 위례신도시(약 4만4800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2027년 분양을 시작해 2030년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장기지구, 양곡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 사이에 있다. 2기 신도시 건설 당시 한강신도시 부지에 포함됐지만 공급 과잉, 군(軍) 부대 이전 등 이유로 사업 지구에서 제척됐던 역사가 있다.◇입주 시기 맞춰 5호선 연장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이 지역까지 직결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전에 개통하겠다고 확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입주 시기에 맞춰서 개통하겠다”고 했다. 5호선이 개통하면 한강2 콤팩트시티 지구 중심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90분에서 69분으로 줄어든다.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교통망 확충 계획.(자료=국토교통부)서울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상습적인 교통 대란에 시달렸던 인접 지역 주민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역은 김포골드라인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 더해 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택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국토부와 5호선 연장을 추진하던 김포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배경이다. 방화차량기지가 김포시로 옮겨가는 만큼 서울 강서구도 수혜를 볼 수 있다. 5호선 연장 노선이 인천을 경유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나들목(IC) 신설과 지하철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용도 추진한다.한강2 콤팩트시티는 이름대로 5호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 한 콤팩트시티(다양한 기능을 고밀도로 밀집시켜 개발한 도시)로 조성된다. 가장 핵심부엔 복합환승센터로 중심으로 공공주택, 창업지원센터, 공공청사 등이 블록 단위로 복합개발 된다.◇지분 쪼개기·단타 거래 등 투기 의심 561건 적발국토부는 택지 발표에 앞서 후보지 내 투기 의심 거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단기간 매수·매도, 미성년자 거래, 지분 쪼개기 등 이상거래 561건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소명자료 제출 여부를 통해 실제 투기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가운데는 각각 한 명이 해당 지역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나 상속 토지로 투기 가능성은 작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 직원에 대한 투기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국토부는 한강2 콤팩트시티와 그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일정 면적을 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토지에 딸린 건물 포함)는 실수요자만 지자체장 허가를 거쳐 취득할 수 있다.◇“추가 택지 발표, 탄력적으로”국토부는 내년까지 10만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국토부는 구체적인 발표 일정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며 “탄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근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택지 공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시기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주택 공급량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교통의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도심 접근성을 대폭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1 I 박종화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까지 연장한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까지 연장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경기 김포시까지 연장된다. 2030년 입주를 시작하는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는 1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앙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를 위해 재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국토부가 신규택지로 발표한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일대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이날 국토부는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부지에 4만6000가구 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강2 콤팩트시티는 2030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자료=국토교통부)5호선이 연장되면 한강2 콤팩트시티 지구 중심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90분에서 69분으로 줄어든다. 5호선 연장 사업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30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 전에 개통하겠다고 확답을 못하지만 최대한 입주 시기에 맞춰서 개통하겠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상습적인 교통 대란에 시달렸던 인접 지역 주민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역은 김포골드라인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에 더해 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택지 후보지를 물색하던 국토부와 5호선 연장을 추진하던 김포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배경이다. 방화차량기지가 김포시로 옮겨가는 만큼 서울 강서구도 수혜를 볼 수 있다. 5호선 연장 노선이 인천을 경유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수도권 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나들목(IC) 신설과 지하철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용도 추진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교통의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11 I 박종화 기자
무신사, 탄탄한 팬덤 '파프롬왓·조거쉬' 스트릿 브랜드 입점
  • 무신사, 탄탄한 팬덤 '파프롬왓·조거쉬' 스트릿 브랜드 입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국내 스트릿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파프롬왓(왼쪽), 조거쉬 화보. (사진=무신사)무신사 스토어는 14일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파프롬왓’과 ‘조거쉬’ 신규 입점 기획전을 진행한다. 두 브랜드는 뚜렷한 정체성과 견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급부상해 매 시즌 치열한 구매 경쟁과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런칭된 파프롬왓은 주로 항공 점퍼나 카고 팬츠 등 지퍼와 포켓 디테일이 특징인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고프코어 트렌드와 함께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조거쉬는 각기 다른 패턴의 빈티지 의류를 재조합한 ‘리메이크’를 기반으로 시작된 브랜드로,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로큰롤 감성이 특징이다. 방탄소년단(BTS)의 뷔, 지코, 크러쉬 등 여러 국내 아티스트들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특히 조거쉬의 슬로건인 ‘우리집 고양이는 락스타)’가 자수로 새겨진 볼캡은 품절과 리오더가 반복되는 스테디 셀러다.파프롬왓과 조거쉬는 기성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성 있는 디자인과 완성도 있는 만듦새 덕에 로열티를 가진 마니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며, 드롭(선착순)이나 프리오더(사전주문) 등의 방식으로 한정 수량만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장 가치가 높은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무신사 스토어에 팬덤이 강한 스트릿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9월에는 국내 고프코어 브랜드 ‘그레일즈’가 무신사 스토어에 단독 입점하고 새로운 컬렉션을 드롭 방식으로 발매해 2030세대 고객으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컬렉션은 1차 판매 오픈 당시 2분 만에 거래액 2억원을 돌파하고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대세감을 입증했다.무신사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감성과 팬덤을 바탕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의 입점을 확대하고, 그레일즈와 같은 성공 사례를 더 늘리겠다는 전략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은 다양한 마케팅과 콘텐츠 협업을 통해 기존 팬덤의 로열티는 강화되고,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감도 높은 디자인과 단단한 팬덤을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들의 입점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파프롬왓과 조거쉬 입점 기획전은 14일 00시부터 무신사 스토어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11 I 백주아 기자
45년만에 개인택시 부제 해제…기사님들은 “택시대란 끝? 글쎄”
  • 45년만에 개인택시 부제 해제…기사님들은 “택시대란 끝? 글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부제가 풀린다고 밤 운행 뛸 개인택시 기사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20년째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박모(68)씨는 서울 지역 개인택시의 3부제가 10일부터 해제된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박씨는 “밤에 운행 뛰면 돈은 조금 벌겠지만 건강 잃고, 술 취한 사람 상대해야 하고 오히려 손해”라며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야 있겠지만, 매달 가져가는 돈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는다면 ‘택시대란’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가 연말 ‘택시대란’을 막겠다며 45년 만에 개인택시 3부제를 폐지했지만, 택시운전기사들은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택시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탑승장에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해소 종합대책’으로 개인택시 3부제를 해지키로 했다. 이미 심각한 택시대란이 연말 더욱 심화해 시민 불편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고 단행한 조치다. 이에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은 기존 2일 근무하고 하루를 강제로 쉬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진다. 서울시는 12월부터는 야간 할증 시작 시각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당겨 2시간 늘리기로 했다. 기본 할증률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2배인 40% 할증을 적용키로 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는 동안 택배나 배달업계 등으로 대거 빠져나간 택시기사를 다시 유입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날은 개인택시 ‘나’ 조가 쉬는 날이지만, 도로에 ‘가’ 조, ‘나’ 조, ‘다’ 조 할 것 없이 모두 도로를 달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택시업계에서는 근무가 자율적으로 바뀐 것에 대해선 반기는 분위기지만, 서울시가 의도한 ‘택시대란’ 해소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란 반응이다. 10년째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70대 전모씨는 “개인택시 대부분이 직장 은퇴하고, 나이 먹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주변 기사들 얘기 들어보면 건강 잃고, 주취자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누가 그걸 나서서 하냐”고 실소했다.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몰았다는 유모(72)씨도 “50, 60대 젊은 사람이나 처음엔 하겠지만, 나중에는 힘들어서 안 하려고 할 것”이라며 “월에 가져가는 돈이 200만원 남짓에 기름값, 보험료 빼면 남는 것이 없는데 돈 조금 벌겠다고 손자뻘한테 욕 듣고 정신적 고통을 감수하면서 심야에 나올 사람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때문에 야간 할증률을 높이는 데 더해 심야 시간대 기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수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홍보본부장은 “부제가 해제됐으니 기사들이 각자 운행하는 스케줄을 짜는 데 있어 자율성이 생긴다”면서도 “야간에 주취자들로부터 승차 시비, 폭행, 욕설 등 트러블이 상당히 많은데 기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나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1.10 I 이용성 기자
'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남매, 징역 4~8년…"경쟁력 없는 사업구조"
  • '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남매, 징역 4~8년…"경쟁력 없는 사업구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켜 재판에 넘겨진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지난해 12월 9일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니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성보기)는 권남희(37) 머지플러스 대표와 동생 권보군(35) 최고운영책임자(CSO)에게 각 징역 4년과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 징역 6년과 징역 14년을 구형한 바 있다.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던 권모(36) 머지서포터 대표이사에겐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머지플러스 주식회사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권보군 CSO에 대해 53억3165만5903원, 권남희 대표에 대해 7억1615만7593원의 추징명령도 내렸다.재판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등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제시한 20% 할인은 원가절감이 아니라 적자를 감내하는 방식으로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당 회사가 시장을 석권할 수 없고 흑자전환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돌려막기식 운영’을 인정했다. 이어 “사기 피해액이 크고 피해자가 10만명에 달한다”며 “횡령 배임 문제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판매대금을 횡령해 사적 용도로 사용한 점도 유죄로 인정하면서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킬 진지한 의사가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앞서 권 남매는 머지머니와 20% 할인결제를 제공하는 ‘VIP 구독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 할인율을 낮춰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머니’를 내세워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았지만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머지플러스는 지난해 8월 포인트 사용처를 200여곳에서 20여곳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 회원들이 몰려들어 환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머지플러스 대표 남매는 첫 공판에서 머지플러스의 적자 상황이 대형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지만, 검찰은 이들의 수익구조가 ‘돌려막기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피해자를 57만명으로 보고 총 252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측정했다.
2022.11.10 I 조민정 기자
편의점표 '라방' 통했다… CU, 업계 최초 누적조회수 200만회 돌파
  • 편의점표 '라방' 통했다… CU, 업계 최초 누적조회수 200만회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라이브방송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CU의 네이버 쇼핑라이브.(사진=CU)CU는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홈쇼핑·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손잡고 계절·시즌별 이벤트에 맞춰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다양한 편의점표 라이브방송을 선보여왔다. 곰표·위글위글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 대란을 일으킨 차별화 상품을 온라인에 옮겨와 한정 판매하거나 미공개 신상품을 선공개했다.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제페토와 연계한 가상의 라이브방송을 선보이기도 하며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키워왔다.특히 차별화된 기획과 인기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입소문 나면서 고정 시청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에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네이버 쇼핑라이브 내 인기 프로그램과 계약해 매월 정기 라이브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은 최고 조회수 43만회, 회당 평균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 고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재구매 고객일 정도로 충성도도 높으며, 주요 시청자로는 알뜰 쇼핑을 추구하는 3040대 고객들이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CU는 전문 방송 플랫폼과 협업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7일에는 업계 최초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방송도 선보였다.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각종 한정판 상품들과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어 첫 방송에 2만뷰를 기록했다. 당시 1000개 준비한 한정판 예약구매 상품 5종은 방송 시작 4분만에 완판됐으며, 1만원권 모바일상품권도 바로 매진을 기록했다. CU는 포켓CU 라이브방송 횟수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앞으로 정규 방송을 편성해 고객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점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연계된 포켓CU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CU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탄탄한 브랜드 팬층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에서 판매한 상품들이 가맹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방송 시청 고객 반응 및 상품 판매 효과를 다방면으로 분석해 차별화 상품을 재미있게 소개하며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정보도 자산 영역”…허은아, 디지털유산 승계 법안 추진
  • “디지털 정보도 자산 영역”…허은아, 디지털유산 승계 법안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고인이 된 개인의 디지털 유산을 상속받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입법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정보가 개인 자산의 새 영역으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망자의 디지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가 없는 만큼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 자리에서 “디지털 정보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사망자의 재산가치가 없는 SNS상의 사진이나 글 등 정보를 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디지털 유산을 유가족이 승계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입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허은아 의원실 제공)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대출, 하태경, 박성중, 김웅 의원을 비롯해 관련 정부 부처 및 학계, 관계 기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한 안건에 대해 앞으로 이용자와 사업자 등 의견을 모아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디지털 유산 승계에 대한 별도의 처리 규정이 없어 현행 민법의 상속 규정을 준용하고 있으나, 재산적 가치가 없는 SNS상의 사진과 글 등의 정보는 상속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유족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개별적으로 승계를 요청해야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가족이라 하더라도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무조건 전달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일부 IT기업들이 자체 규정을 통해 디지털 유산을 관리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사망자의 디지털 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는 달리 해외 IT기업인 구글과 애플 등은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가 생전에 지정한 디지털 유산 상속자에 한해 게시물 접근을 승인하는 등 디지털 유산 관련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디지털 자산 승계에 대한 법률’을 채택했으며, 프랑스는 ‘프랑스디지털법’에서 개인이 사망 전에 자신의 디지털 유산을 승계 또는 폐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지털 유산 승계 제도화를 공감하면서도 입법화를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디지털 유산 승계에 대란 대중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민법에 속한 상속법에 의한 적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유산에 있어 ‘관리자’와 ‘수탁자’의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환근 천안함재단 사무총장은 천안함 46용사의 미니홈피 사진자료 승계 문제를 거론하며 “이용자 편익을 위해 신청서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법 시행 이전 사망자 등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동석한 의원들도 디지털 시대에 개인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 의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대원칙은 소유권”이라며 “‘본인이 남긴 것은 본인에게 권리가 있다’는 대전제로 접근해 디지털 유산 승계 등 전반적인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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