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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노조, 12년 만에 ‘필수유지업무’ 조정안도 꺼내
  •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12년 만에 ‘필수유지업무’ 조정안도 꺼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임금 인상률을 놓고 사측과 갈등 중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APU)이 ‘필수유지 업무 비율’ 조정안도 협상 테이블에 꺼내 들었다. 항공운수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된 탓에 조종사들은 파업 기간에도 ‘필수유지 업무 비율’에 따라 파업 참여 대신 근무에 투입하도록 하고 있다.조종사노동조합 측은 해당 업무 비율은 12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항공기 증편 등 급변한 항공 시장 현실을 반영해 새롭게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임금 협상을 진행중인 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꺼내 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임단협 승리를 위한 1차 투쟁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는 지난 25일 사측에 ‘필수유지 업무 협정서’를 현 상황에 맞게 개정하자는 공문을 보냈다. 이 협정서는 지난 2011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노사가 협의해 만든 것으로, 항공기 기종 및 노선을 고려해 국제선은 80%, 제주 노선 70%, 제주 이외 국내선 50% 이상의 운항률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국내 모든 항공사들은 노사간 협정을 맺어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일정 비율 이상의 운항률을 유지하는 필수유지 업무를 준수하고 있다. 항공운수업은 지난 2006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만약 파업 기간에 운항률을 지키지 않으면 불법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측은 협정서 체결 이후 12년의 기간이 흐르는 동안 달라진 항공 시장 현실을 반영해 ‘필수유지 업무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LCC) 등 국적사가 늘어났기 때문에 운송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협정서엔 지금은 운항하지 않는 B737이 포함돼 있고, 현재의 주력 기종인 A350과 A380은 빠져 있는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조종사노조 관계자는 “현 상황에 맞게 필수유지 업무 비율을 개정할 필요가 있어 이전에도 요청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며 “사측과 필수유지 업무 비율을 정하는 데 합의하지 못하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조종사 노조가 이번에 ‘필수유지 업무 비율’ 조정안을 꺼내 든 것은 ‘쟁의권 확보 차원의 목적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노조는 사측과 6개월째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임금 인상률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번 조정안을 통해 사측 압박용 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한편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기준 투표 대상 인원은 1095명으로 이중 과반이 찬성하면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나온다. 조종사 노조는 투표 결과가 나오면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쟁의행위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앞서 조종사 노조는 지난 17일 여의도 산업은행 정문 앞에서 ‘임단협 승리를 위한 1차 투쟁집회’를 열고 “2021~2022년 누적 1조 2000억원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 눈치만 보며 4년간 총 2.5% 임금인상을 고수한 경영진을 규탄한다”며 “2022년 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에 달하는데 사측은 직원들을 무시하고 채권단인 산업은행 핑계만 반복하고 있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조종사 노조는 “오너의 비리로 고통 받고, 코로나 임금삭감과 무급휴직을 견뎌온 직원들에게 회사는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측은 “노조와 대화창구를 유지하며 원만하게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6 I 손의연 기자
"마스크 5000만장 팔게"…'코로나 악용' 사기친 70대男 실형
  • "마스크 5000만장 팔게"…'코로나 악용' 사기친 70대男 실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코로나19가 성행하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시기, 마스크를 싼 값에 대량 판매하겠다며 현금을 가로챈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판사는 지난 24일 사기 혐의를 받는 A(70)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6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피해자에게 “KF94 마스크를 개당 818원에 5000만장 공급하겠다”며 “계약금 1000만원을 입금하면 바로 다음 주부터 매주 312만 5000장씩 마스크를 주겠다”고 속였다. 그는 마스크 생산 설비도 갖추지 않았고,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는 회사와 납품계약을 맺지도 않았다. 게다가 당시 마스크 대란으로 수급 자체가 어려워 실제 공급 의사가 있더라도 매주 312만 5000장씩 공급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계좌이체로 계약금을 넘겨받은 A씨는 개인적 용도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피해자는 A씨에게 마스크를 매개로 공동투자 제의를 받고 총 2248만원을 투자한 뒤 원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피해자는 2020년 3월 A씨에게서 “돈을 투자하면 마스크를 공동구매한 후 이익금을 주 단위로 지급하고 원금을 계속 돌려 이른 시일 내에 많은 돈을 벌도록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두 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전달했다.A씨는 애초부터 피해자의 투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거래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 보니 그는 사기 혐의로 실형 3회, 집행유예 1회, 벌금형 3회를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선고기일에도 수차례 불출석하는 등 A씨의 범행 후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 동종 전과로 인한 누범기간 중에 각 죄를 저질렀고, 현재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를 회복시키지 못했다”며 “2022년 9월 변론종결 후 선고기일에 수회 불출석하다가 올해 5월 8일 구금된 사정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05.26 I 조민정 기자
"대체 의약품 품절"…챔프 이어 콜대원키즈펜 리콜 사태에 혼란 가중
  • "대체 의약품 품절"…챔프 이어 콜대원키즈펜 리콜 사태에 혼란 가중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어린이 해열제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 리콜 사태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가 품절되면서 약국 등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챔프와 콜대원이 국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시장의 약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급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재에만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독감 유행으로 어린이 해열제 대란·사재기 우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 리콜 사태의 여파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아미노펜 단일 제제 시럽 총 9개 중 막대한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챔프·콜대원키즈펜·파인큐아세트펜시럽 제품의 제조·판매가 잠정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과 같은 제조방법으로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식약처는 콜대원키즈펜에서 ‘상분리 현상이 심각하다’는 민원 제기 후 콜대원키즈펜을 포함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액상시럽제와 현탁액(고체 입자가 분산되어 있는 액체, 현탁성 제제) 생산·수입업체에 대해 점검한 결과와 이에 대한 전문가 자문결과를 종합해 결정을 내렸다. 상 분리 현상이란 현탁액에서 투명한 시럽과 흰색 가루가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식약처는 지난달 동아제약의 챔프 일부 제품에서 제품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발생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시켰다. 문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중 챔프와 콜대원의 판매 비중이 막대하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챔프·콜대원키즈펜·파인큐아세트펜·나스펜·파세몰·내린다시럽·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등 국내 주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판매량은 약 166만팩으로 집계됐다. 이중 챔프와 콜대원키즈펜이 약 150만팩 판매돼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대체 의약품을 안내했지만 상대적으로 대체 의약품의 공급량이 워낙 적었던 만큼 수요 폭증으로 대체 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현탁액은 일반 알약보다 생산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운데다 챔프와 콜대원키즈펜의 판매 비중이 막대했던 만큼 다른 제약사가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기 어려운 점도 한몫하고 있다.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이후 독감 환자와 급성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어린이 해열제 품절 대란이나 사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독감의 유행세는 올해 들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올해 19주차(5월 7~13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23.4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5배에 달한다.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는 6개월 이상부터 투약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계열과 달리 생후 4개월부터 투약 가능해 사용 대상이 더 넓다. 영·유아의 경우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2~3시간 간격을 두고 교차로 복용하기도 해 통상 가정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덱스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를 구비해둔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과 교차 복용할 수 있지만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교차 복용할 수 없다. 서울 구로구 한 약국의 약사는 “최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며 “챔프와 콜대원키즈펜 외에 다른 어린이 해열제가 있지만 그동안 선호도가 크게 낮아 공급량 자체가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챔프와 콜데대원키즈펜 선호도가 워낙 높았고 공급량도 많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흔들어 복용” 복약 지도로 끝날 일인데 과도한 조치 지적도 업계 일각에서는 식약처가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하고 조치 내리기에만 급급했던 점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탁액 상분리는 흔한 경우로 ‘흔들어 복용하면 된다’는 복약 지도로 끝날 수 있는 일인데 이를 문제 삼아 제품의 제조·판매 잠정중지를 내린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것이다. 실제 식약처의 콜대원키즈펜과 파인큐아세트펜의 제조공정·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가 전문가에 자문한 결과도 현탁액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이었다. 식약처는 챔프와 콜대원키즈펜이 갈변 현상이나 상분리로 인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안전 관리 차원에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콜대원키즈펜의 경우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져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제품을 흔들어 복용한다고 해서 상분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제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 계열 제품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우려가 있는 제품은 제외하고 차선책을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업체들과 대체 의약품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며 “제품 제조·판매 중단 조치를 받은 기업들도 조속히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5 I 신민준 기자
뚜레쥬르, 어린이날 선뵌 ‘티니핑 케이크’ 상시 판매
  • 뚜레쥬르, 어린이날 선뵌 ‘티니핑 케이크’ 상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상시 판매로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티니핑 케이크(사진=뚜레쥬르)지난 4월 뚜레쥬르는 어린이날을 맞아 앱 전용 제품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의 대표 IP인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프리미엄 케이크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기 전 조기 품절된 바 있다.2단 케이크의 화려한 비주얼이 파티를 풍성하게 만들어줬으며, 동봉된 피규어가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따라 뚜레쥬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앱 전용 제품으로, 앱으로 사전 예약 후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어린이날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파티를 열고 싶은 날 언제든지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이 지속됐고, 이에 뚜레쥬르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앱을 통한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 26일부터 뚜레쥬르 앱에서 예약 및 픽업 매장 선택이 가능하며, 픽업일 기준 3일 전 17시까지 주문 완료하면 된다.‘티니핑 스페셜 파티’는 하단에는 폭신한 초코 시트에 가나슈 크림, 초코 크런치를 샌딩한 케이크를, 상단에는 딸기 우유맛 크림과 딸기 콤포트를 더한 케이크를 얹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단 케이크 제품이다. 케이크 위에 ‘하츄핑’ 피규어와 ‘퐁당핑’ 피규어를 올려 러블리한 비주얼을 완성했으며, 아기자기한 자물쇠 큐브도 들어 소장 욕구를 높였다.CJ푸드빌 관계자는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상시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뚜레쥬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이달 금리 동결”한목소리 절반 이상 “하반기 인하”-반년 만에 모인 한미일 정상 “3국 공조, 새로운 수준으로”-文 정부 탈원전 청구서 ‘47.4조’-[사설]입맛 따라 재판 속도 들쭉날쭉..재판의 정치화 아닌가-[사설]고독사 예방 정책 첫걸음..밀착 행정으로 성과 거둬야△종합-뉴스·문학 등 유형 맞춤 번역 서비스 6월 첫선 커뮤니티 댓글까지 언어별로 통째 번역할 것-경기도 인구 사상 첫 1400만명 돌파-[알림]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출발합니다△G7 정상회의-尹, 식량·기후위기서 한국 역할 강조..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젤렌스키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 희망” 尹대통령 “지뢰제거장비·후송차량 등 지원”-“늦게 찾아봬 죄송”..尹, 원폭 피해동포에게 고개 숙여△25일 금통위, 커지는 경기 우려-수출 부진 장기화, PF발 금융불안도 여전..한은 하반기 ‘피봇’ 가능성-성장률 전망치 1.5→1.2%로 낮춰..비관론 확산-‘세수 펑크’ 확실시..정부, 9년 만에 ‘예산 불용’ 카드 만지작△사면초가 자영업자-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 두렵다, 이 판에 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3년새 50% 늘어난 빚..상환에 떠는 자영업자들-“대출 상환유예 대신 비용부담 완화해줘야”△종합-“오염수 처리 전후 농도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대출 이자 밀려 은행에 낸 ‘지연배상금’ 2년간 460억-반도체·車 등 韓 수출도 안심 못한다 경쟁력 약화 품목 10년來 최다-“전세사기 피해자, 못받은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정치-‘이재명만으론 안 된다’..힘받는 野혁신위원장 외부영입론-‘코인 논란 전선확대’ 與 김기현, 이재명 겨냥해 “대선자금용 돈세탁 가능성”-전세사기특별법·노란봉투법·인사청문회..곳곳 암초-4년 만에 재개된 해군 순항훈련전단 세계일주 141일 대여정-청해부대, 아델만서 14개국과 해적퇴치작전△경제-규제 개혁해 민간주도성장 기반 다져..한미·한일관계 강화서도 역할-정권 바뀔 때마다 조기퇴진 ‘한전 사장 잔혹사’-공정위 ‘대기업 총수 일가 사익편취행위’ 판단 기준 완화한다△금융-“보험사 실적,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 2조 늘어”-신한카드 앱 개편, CXO 영입 추진 문동권 ‘디지털플랫폼 도약’ 승부수-“떠난 고객 잡아라” 또 금리 경쟁..8% 적금까지-온라인쇼핑몰·배달앱..50대 이상 장년층 ‘소비 큰손’ 부상△글로벌-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아직 저평가, 추가 상승할 것”-머스크·버핏 등 글로벌 경제리더 “中, 대만 침략 가능성” 잇단 경고-美, 북태평양 도서국에 8조원 지원 약속..“中 영향력 견제”-中수요 기대하던 구리 5개월래 최저가로 ‘뚝’△산업-태양광·배터리·수소로 발 넓히는 종합상사-낸드시장 2위 탈환 노리는 솔리다임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업고 시장 공략-동급 최대 내부공간, 회전 2열좌석..어떻게 즐길진 고객 몫이죠-중견 상장사 4곳 중 1곳은 1분기 적자△산업-제지업계, 소비위축·원가부담·엔데믹 ‘3중고’-美 식품시장 공략 나선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칠레 와인 ‘1865’, 韓 서 20년간 사랑받은 비결은-노사 갈등 ‘중기연 세종분원’ 오늘 개소식 열고 내달부터 운영△ICT-제4이통 선정 여덟번째 시도..관건은 ‘재무능력’-구글은 안도, MS는 울상-6월부터 주파수 폭 확대..LGU+5G 속도 1위 되나-위믹스 투자자들 ‘위메이드 입법 로비 주장’ 위정현에 법적 대응△증권-실적 폭풍 지나간 증시 저평가주 ‘줍줍’해볼까-‘큰형님’ 현대차를 따르라..질주하는 부품주-美 부채협상 리스크는 시장 반영..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증권-‘전기요금 인상 소용없네’..다시 힘빠진 한전-日증시로 눈돌리는 개미 이달 169만달러 사들여-1200兆 잭팟 터지나..우크라 재건 株 들썩-“케이팝 믿고 2% 가능성에 베팅..싱가포르 갔죠”△부동산-매물 차오른다..서울 아파트시장 회복 시그널-“사고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신중해야”-금리인상 악몽 끝나나..기지개 켜는 주택경기-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 사실상 불가능..11월 ‘생숙 대란’오나△문화-어둡고 스산한 지하벙커 속..질투로 추락하는 인간-전통·현대음악 조화롭게 담아낸 ‘대바람 소리’-이낙연의 대외전략 구상 서점가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성유진, 동갑내기 박현경 제압..‘매치 퀸’ 등극-‘무명 탈출’백석현, SKT 오픈 우승-한국 U-20 축구대표팀 출격..내일 ‘세계 최강’ 프랑스와 1차전-‘방출설’ 황희찬, 보란 듯이 공식전 4호골△오피니언-AI시대의 공공부문 개혁의 방향-ESG 투자 살아나려면-한은 통화정책,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오피니언-e-노동위원회가 바꾸는 세상-암울한 AI미래? 규제가 필요할 뿐-난기류 빠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묘수 찾기-[e갤러리] 손미량 ‘전시장에 온 아이 8’△피플-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성별·장애 등 다양성 고려해야-“강연·체험·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NH證, 중증장애인 일하는 브라보비버에 지분 투자△사회-“말도 서툰데 한국만 있는 ‘전세’까지 어찌 다 압니까..당할 수밖에”-오늘 ‘가정위탁의 날’을 아시나요?-“정보력 바탕 수사력 강화” vs “무차별 사찰 물꼬 터줘”-코로나 걸려도 유급휴가 못써..“아프면 쉴 권리 보장이 먼저다”-초중 학부모 90% 자녀 이과 진학 희망
2023.05.21 I 손의연 기자
트랜스베버리지, ‘러셀 리저브 13년 한정판’ 출시…韓 위스키 애호가 겨냥
  • 트랜스베버리지, ‘러셀 리저브 13년 한정판’ 출시…韓 위스키 애호가 겨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인 트랜스베버리지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러셀 리저브 제품 라인 중에서 한국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한정판 러셀 리저브 13년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트랜스베버리지)러셀 리저브 13년은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 지미와 에디 러셀이 부자 도합 10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이다. 최소 13년 동안 숙성된 57.4%의 도수의 배럴 프루프, 논 칠 필터드 제품으로 짙은 호박색, 말린 체리와 자두의 향과 스모키한 노트를 경험할 수 있다.2021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피리츠 전문가인 프레드 민닉에 의해 아메리칸 위스키 1위에 선정되기도 한 러셀 리저브 13년은 미국에서도 스몰 배치 숙성 방식으로 한정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한국에 소량 배정되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레전드 마스터 디스틸러인 에디 러셀과 지미 러셀 부자가 만든 러셀 리저브는 스몰 배치 버번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하는 브랜드이다. 미국 켄터키 주에서 증류되며 강하게 그을린 앨리게이터 차르 배럴에서 숙성한 뒤 에디 러셀이 직접 선택한 배럴들을 병입하여 제품으로 만든다.새롭게 출시된 러셀 리저브 13년은 오는 29일부터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리는 와일드 터키 팝업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품절 대란으로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아쉬움을 느꼈던 러셀 리저브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인 13년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주류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윤정훈 기자
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5% 인상…올여름 냉방비 주의보(종합)
  • 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5% 인상…올여름 냉방비 주의보(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내일(16일)부터 전기·가스요금을 5%가량 올리기로 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 급등 부담을 일부 해소하자는 취지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올여름 냉방용 전기요금 부담 확대가 우려된다. 정부도 이에 대응해 취약계층 지원 확대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다만, 에너지 원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요금 인상 폭이 에너지 업계 기대에 못 미치는 소폭에 그치며 국내 전력·가스 공급을 도맡은 두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재무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냉방 수요 피크 앞둔 가운데 전기료 인상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여당이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직후다.한전은 정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전기를 16일부터 1킬로와트시(㎾h)당 8월 올린 가격에 공급기로 했다. 한전의 올 1분기 전기 판매단가가 146.5원/㎾h이란 걸 고려하면 약 5.5% 인상이다. 또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332㎾h란 걸 고려하면 가구당 늘어나는 월 요금부담은 2656원이다.가스공사도 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1.04원 오른다. 서울 도시가스 기준 인상률로는 약 5.3%, 4인가구 연평균 월 사용량이 약 3861MJ이란 걸 고려하면 약 4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로 전력 수요가 연중 최대가 되는 올여름 전기요금 체감 부담은 훨씬 더 클 수 있다. 한전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여름이던 지난해 8월 한전의 가정용 전기 판매량은 8962기가와트시(GWh)로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중 최저였던 5월 판매량(5780GWh)의 1.5배 이상이다. 더욱이 지난 가을 이후 전기요금 누적 인상률이 30%에 육박한다. 또 가정용 전기요금은 200㎾h, 400㎾h를 기준으로 최대 3배까지 더 내는 누진제가 적용된다.기업 부담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나 현대제철 등 전기 다소비 기업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조원 가량인데 이번 인상으로 연 50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더해지게 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정부와 한전·가스공사는 원래 3월 말 2분기 전기요금 조정안을 확정해 4월부터 적용 예정이었으나 정부·여당(당정)이 국민 부담을 고려한 추가 의견수렴 필요를 이유로 결정을 잠정 보류했고 45일 만인 이날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전·가스공사는 5년에 걸쳐 직원의 올해 급여인상분 반납 등 40조원이 넘는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고, 한전 사장은 사임키로 한 끝에 이번 요금 인상계획을 확정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1분기에 이어 다시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부담과 걱정을 끼쳐 무거운 마음”이라며 “한전과 가스공사가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했으나 에너지 공급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이들 공기업 경영을 정상화하려면 전기·가스요금 일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정부와 한전·가스공사도 이번 인상에 따른 부담 증가를 완화하고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전체 가구의 약 10%에 이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해선 이번 요금 인상분을 평균 사용량까지는 1년간 유예키로 했다. 또 더위·추위 민감계층에 대한 정부 에너지바우처 지급도 그 대상도 올겨울 난방비 대란 때처럼 생계·의료 기초수급생활자에서 주거·교육 기초생활수급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 대해서도 일부 주택용 가구에만 적용하던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이번 인상분을 3개년에 걸쳐 반영키로 했다.정부와 한전은 특히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대한 요금 인하 제도인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 적용키로 했다. 7월부터 참여 가구 중 상대적으로 높은 절감률을 기록한 가구는 1㎾h당 3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직전 2개년보다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절감 땐 30~70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이면 1㎾h당 최대 100원까지 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나주 본사에서 추가 자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가스公 누적적자 해소는 ‘난망’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으로 당장 적자·미수금 부담을 일부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인상 폭이 기대에 못 미치며 지난 2년 동안 쌓인 적자·미수금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한전은 올 1분기 기준 전기를 153.3원㎾h에 사들여 146.5원/㎾h에 판매하며 인건비나 운영비를 빼고도 6.8원/㎾h씩 밑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판매가격 8원/㎾h을 인상으로 최소한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파는 상황은 막게 됐다. 5월 들어 원가 부담이 더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원/㎾h 수준인 운영비까지 충당하며 당장 적자를 면할 가능성도 있다. 한전은 차장급(3급) 이상 직원의 급여인상분을 반납기로 하는 등 5년 간 25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자구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인상으로 지금껏 쌓인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전은 2021년 5조8000억원, 지난해 32조6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조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년1개월 간 누적 적자가 44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이다. 법적으로는 가스요금에 원가를 보장 받는 가스공사도 정부의 요금 통제로 실질적으론 도시가스 공급사로부터 받지 못한 미수금이 올 3월 말 기준 11조6000억원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한전·가스공사 모두 이 누적 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전까진 이자 부담을 수반한 채권 발행을 통해 이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연 금리 6%로 단순 계산 때 이들 두 공기업이 부담해야 할 연 이자만 3조4000억원에 이른다.이 때문에 정부가 연내 전기·가스요금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와 한전은 한전이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올 한해 51.3원/㎾h을 올려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금까지 올 초 13.1원/㎾h, 이달 8원/㎾h으로 합산 21.1원/㎾h을 인상한 만큼 앞으로 30.2원/㎾h을 더 올려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8원/㎾h 인상도 요금을 안 올렸을 때보단 일정 정도 영업수지 개선 효과는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서 예단하지 않고 있으며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개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비상결의대회에서 5년 15조4000억원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담은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2023.05.15 I 김형욱 기자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콜대원’ 위기 어떻게 헤쳐갈까
  •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콜대원’ 위기 어떻게 헤쳐갈까[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백승호 대원제약(003220)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의 위기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국재 최초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분리 현상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다.백인환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 (사진=대원제약)백 사장은 올해 1월 부사장 직급을 건너뛰고 바로 사장으로 승진 발령난 인물이다. 백 사장은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 회장 장손이자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의 장남이다.백 사장은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Brandeis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이후 삼정 KPMG에서 근무하다 2011년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그는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부터는 마케팅 업무를 맡기 시작해 2019년 전무로 승진하고, 2021년 마케팅본부장이 됐다.특히 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 시절 콜대원의 연매출을 300억원대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콜대원은 최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에 갈변 현상으로 회수 조치를 받은 이후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출이 증가했다. 콜대원키즈시럽이 챔프시럽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라 대체의약품으로 주목받은 덕분이다.그러나 식약처가 최근 콜대원키즈시럽에 대해 검토에 착수하면서 콜대원의 매출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콜대원키즈시럽의 아세트아미노펜과 시럽이 섞이지 않고, 두 물질이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대원제약은 콜대원키즈시럽이 가루인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 시럽제이기 때문에 복용 전 잘 섞이도록 흔든 뒤 복용할 것을 권고해왔다. 소아의 경우 해당 약을 소분해서 복용하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의 뭉쳐있는 상태에서 먹을 경우 과량 투여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식약처에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콜대원은 지난해 대원제약의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상당히 기여한 효자 브랜드다. 콜대원의 지난해 연매출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콜대원의 시장점유율은 5%대에서 10.6%로 급증했다. 2019년부터 60억원대를 유지해왔던 콜대원의 매출이 급등한 데는 지난해 감기약 대란에 따른 수혜도 작용했다.이 중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는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2% 성장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5년 만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정부가 재택 치료자들에게 지급한 건강관리세트에 콜대원키즈가 포함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콜대원의 성장 덕에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늘고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121.4% 급증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중견제약사로 도약할 기회를 넘보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연매출 5000억원을 넘기면 중견제약사로 보고 있다.업계 안팎에선 대원제약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이 발생하면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올라선 백 사장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에 대해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퇴임으로 백 사장이 경영 전면에 등극한 만큼,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며 “대원제약을 고성장으로 이끌어왔던 백 사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언급했다.◇백인환 대원제약 신임 사장 약력△1984년 출생△2007년 6월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Brandeis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2011년 3월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2014년 1월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이사△2014년 3월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이사△2016년 1월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상무△2019년 1월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전무△2019년 2월 대원제약 마케팅본부 전무 선임△2023년 1월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 선임
2023.05.15 I 김새미 기자
현대그룹 떠난 HMM·현대LNG, 9년 만 다시 만날까
  • 현대그룹 떠난 HMM·현대LNG, 9년 만 다시 만날까[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과거 현대그룹 아래에서 하나의 회사였던 HMM(옛 현대상선)과 현대LNG해운(옛 현대상선 내 LNG 전용 사업부)이 다시 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은 두 회사 모두 현대그룹을 떠나 각자 회사로 운영중에 있지만 HMM이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LNG해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HMM과 현대LNG해운의 분리는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말 당시 유동성 위기에 허덕이던 현대그룹은 자구안의 일환으로 알짜 사업부를 시장에 내놓고 매각 작업을 벌였다. 전체 매각 규모만 3조3000억원으로 HMM의 액화천연가스(LNG) 전용 사업부(현 현대LNG해운), 벌크선 사업부, 현대증권(현 KB증권), 반얀트리 호텔 등이 매물로 나왔다.매물 중 가장 덩치가 컸던 게 현대LNG해운이었다. 현대그룹은 2014년 2월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는데, 부채를 포함한 최종 몸값만 9700억원에 달했다.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7척의 LNG선과 일부 지분을 가진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이 거래 대상이었다. 당시 현대그룹이 실질적으로 받은 매각 대금은 부채를 제외하고 5000억원이었다. (사진=HMM)현대LNG해운이 팔린 이후 해운업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HMM 또한 현대그룹을 떠나게 됐다.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HMM은 2016년에 현대그룹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주인이 산업은행으로 바뀐 것이다.이렇게 헤어졌던 두 회사가 다시 한 몸이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현대LNG해운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데, HMM이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만약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9년 만에 다시 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현대LNG해운의 몸값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IMM컨소시엄이 인수 당시 지불했던 투자원금과 그동안 운영기간을 고려해 몸값을 측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본입찰에 외국계 선사들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태를 관망하던 HMM은 국내 LNG사업 핵심 밸류체인 역할을 하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팔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HMM의 재무상태를 보면 인수 자체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HMM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무려 12조6000억원에 달한다. 총차입금 3조7400억원을 모두 갚더라도 8조9000억원이 남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물류대란이 확산하며 해상운임이 급등한 덕을 톡톡히 봤다. HMM은 2021년 7조3775억원, 2022년 9조9516억원 등 어마어마한 이익을 내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연속으로 적자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HMM은 이 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대LNG해운 인수에는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현재 HMM 또한 새 주인을 찾고 있다는 데 있다. HMM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과연 현대LNG해운까지 원할지는 미지수다. 현대LNG해운이 수년간 적자를 냈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현대LNG해운은 IMM컨소시엄에 인수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동안 줄곧 적자를 내왔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익규모는 1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6281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성자산은 620억원으로 집계됐다.현재 HMM의 유력한 잠재 후보로 거론됐던 포스코홀딩스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은 모수 인수 의사가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한다면 지금보다 재무건전성은 떨어지는 반면 커진 기업 덩치로 몸값만 높아져 HMM 인수를 꺼리는 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2023.05.14 I 김성진 기자
태경비케이, 구제역 방역·소독 석회 수요↑...물량 부족 대란 이력까지 ‘강세’
  • [특징주]태경비케이, 구제역 방역·소독 석회 수요↑...물량 부족 대란 이력까지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태경비케이(014580)의 주가가 오름세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에 석회가 이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과 함께 과거 구제역 창궐 당시 발생한 ‘석회 대란’ 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14시 34분 태경비케이는 전일 보다 5.77% 오른 7330원에 거래 중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초기 대응을 당부했다.한 총리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태경비케이는 구제역 확산 방지와 소독에 필요한 ‘석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경비케이 공시에 따르면 축산 산업에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방제용 생석회 수요는 예방 및 비축 개념을 겸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고토과립 및 규산질 비료제품도 타사와 차별화해여 본격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도 구제역 대란 시기 생석회는 주문량 폭증으로 전국적으로 석회 대란이 일어났다. 구제역과 석회 수요는 연관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생석회 1위 기업인 태경비케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2 I 최은경 기자
가스공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급여 반납한다
  • 가스공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급여 반납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올해 2급(부장급) 이상 임직원 급여를 반납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5년간 총 15조4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추진한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비상결의대회에서 5년 15조4000억원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담은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12일 대구 본사에서 비상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은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가스공사는 지난해 국제 에너지 위기로 역대 최악의 재정 위기에 빠져 있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했고, 이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수급 대란이 시작되며 국제 천연가스 현물 시세가 6~7배 급등한 바 있다.가스공사도 지난해 국내 도시가스용(민수용)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40% 가량 높이며 비용 부담 완화에 나섰으나 두 배 이상 뛴 비용 부담에 미수금이 올 1분기 말 기준 11조6000억원까지 쌓인 상황이다. 2012년 고유가 때 쌓인 미수금 5조원의 두 배 이상이다.미수금은 곧 가스공사의 빚 부담으로 이어진다. 가스공사는 전국 30여 도시가스 공급기업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때 서류상으론 원가를 반영한 비용을 받지만, 실제론 정부의 가격 통제 아래 받지 못한 돈을 미수금으로 남겨놓게 된다. 미수금은 회계상 매출로 잡히기에 영업손실은 아니지만, 실제론 언제 가격 인상을 통해 회수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기에 그때까진 채권 발행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 등 운영비를 충당해야 한다.가스공사는 이에 올 초 14조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담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당·정부는 그러나 3월 말 결정했어야 할 2분기 가스요금 조정을 보류한 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 자구안’을 요구했고, 가스공사는 이에 1조4000억원을 추가 절감하겠다는 이번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가스공사는 우선 2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기로 했다. 6월 경영평가 성과급이 확정되는대로 1급 이상은 전액, 2급도 50%를 반납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3급 이하 전 직원의 급여 반납도 추진키로 했다.전국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의 단계적 무인화 등을 통해 조직도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미 올 4월 16개 관리소를 무인화하며 해당 인력 80명을 재배치했다. 또 가스공사가 운영하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 운영비도 20% 절감키로 했다.최연혜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이행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전력공사도 같은 날 전력그룹사를 포함한 20조1000억원의 기존 자구계획을 26조원 플러스 알파(α)로 확대한 추가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계획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2023.05.12 I 김형욱 기자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 편의점 입점
  •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 편의점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다양한 곡물의 식물성 단백질이 그대로 담긴 ‘햇반 그레인보울’을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24)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최근 MZ세대들의 건강과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햇반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 2종이다. ‘병아리콩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 각종 식물성 재료를 포함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멕시칸 음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정강낭콩, 할라피뇨 등을 담아 보다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1개당(160g) 각각 달걀 흰자 2.6개 및 3.3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8g, 10g)을 함유하고 있으며, 국제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햇반 그레인보울은 이달부터 GS25, CU, 이마트24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5월 한 달간 제품 구매 시 GS25에서는 CJ 훈제대란을, 이마트24에서는 CJ 반숙대란을 증정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그레인보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음은 가볍고 속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입점으로 특히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12 I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출시한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시작으로 ‘도라에몽슈크림만쥬’, ‘도라에몽암기빵만쥬’까지 총 3종의 도라에몽 상품을 이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라에몽빵. (사진=코리아세븐)도라에몽은 4차원 주머니에서 비밀도구를 꺼내 주인공 진구와 그 친구들을 돕는 고양이형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50여년간 전 연령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만화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만화 속 캐릭터나 세계관을 상품에 도입했다. 먼저 도라에몽 캐릭터 모양 만쥬빵에 속을 팥으로 채운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출시했다. 슈크림을 채운 ‘도라에몽슈크림만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만화 속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중 하나로 외우고 싶은 것을 빵에 찍어 먹으면 무엇이든 외울 수 있는 ‘암기빵’의 모양을 한 ‘도라에몽암기빵만쥬’도 판매할 예정이다.캐릭터 빵에 빠지면 아쉬운 띠부씰에도 콘셉트를 충실히 했다. 도라에몽빵 3종에는 총 121종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도라에몽과 진구, 그리고 친구들의 캐릭터부터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등 도라에몽의 각종 비밀도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빵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첫 이벤트인 ‘도라에몽빵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경품으로는 도라에몽 인형, 블록 등 도라에몽 굿즈 9종이 증정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MZ세대의 편의점 빵,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올해(1~4월) 빵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 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맞춰 크림빵, 도넛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출시하고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 상품 구색 또한 강화해오고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캐릭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한해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협업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를 푸드, 커피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및 굿즈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몬빵’으로 한동안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캐릭터 상품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오랜 시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아온 도라에몽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편의점 쇼핑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 연령층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치과 의사·요양보호사도 나섰지만… 2차 투쟁도 현장 혼란 '미비'
  • 치과 의사·요양보호사도 나섰지만… 2차 투쟁도 현장 혼란 '미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간호법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반대 단체들이 11일 ‘2차 부분파업’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도 현장 혼란은 미비했다. 다만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의료대란’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저지를 위해 2차 연가투쟁을 실시한 11일 서울 시내 한 치과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간호법에 반대하는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모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이번에는 치과의사들이 하루 휴진에 새로 합류하고, 요양보호사도 일부 동참한다”며 “간호조무사와 함께 전체적으로 4만여명이 이번 2차 부분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앞서 의료연대는 지난 3일 의사와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연가투쟁과 단축진료 등을 골자로 한 1차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2차 부분파업은 1차에 비해 참여 직역이 확대되고, 참여자 수도 늘었지만, 의료 현장에 혼란을 주지는 않는 모습이다.이날 관악·마포·서대문·용산·중구·서초구 등 2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에 문의한 결과 단축 진료에 나선 곳은 두 군데였다. 마포구에 위치한 내과 1곳과 용산구에 위치한 치과 1곳 만이 단축진료를 시행했다. 나머지 의료기관은 연가투쟁과 단축진료 어느 것도 시행하고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A치과의 간호사는 “기사를 통해서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이야기는 들었다”며 “저희 치과도 그렇고 제 주위 동료들도 병원이 휴진을 한다거나 연가를 쓰는 간호조무사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귀띔했다.1·2차 부분파업을 통한 의료현장 혼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은 처음부터 제기됐다. 의료연대가 간호법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서면서도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의료대란 분수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가 결정될 16일이 될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에 이송됐는데, 거부권 행사 여부는 이송된 이후 15일 이내 결정돼야 한다. 이에 따라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회의가 있는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간호법을 둘러싸고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의료연대 간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대란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다. 먼저 의료연대는 간호법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으면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실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간협도 최근 협회 소속 간호사들에게 단체행동 여부를 묻는 의견조사를 실시해 사실상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정부는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현장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간협과 의료연대 간 중재를 계속 시도하겠단 입장이다.
2023.05.11 I 송승현 기자
정문에 택배 한가득…차량 지상출입 금지한 수원 아파트
  • 정문에 택배 한가득…차량 지상출입 금지한 수원 아파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수원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차량 지상출입을 금지하면서 단지 입구에 택배가 가득 쌓였다. 수년 전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있었던 택배 대란이 재현되는 분위기다.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00가구 규모 수원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3월 긴급차량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 단지 내 지상 운행을 5월 1일부로 전면 금지했다.이들은 택배 기사들에게는 입구 높이 2.5m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운행하면 높이 2.5m 차량까지 운행 가능하다는 것이 대표회의 주장이다.그러나 수원택배대리점연합(한진, 롯데, CJ, 로젠) 측은 지난달 27일 A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상 출입 금지 시) 아파트의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하다”며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별다른 대응 방안이 나오지 않자 택배기사들은 1일부터 방문 배송을 거부하고 아파트 정문에 택배 물품을 쌓아 놓고 가고 있다. 아파트 측은 보행로 바닥 면에 동별 표시를 임시로 부착했다. 택배 기사들은 입주민 측 설명과 달리 지하주차장에 사실상 택배 차량이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낮 시간 지상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이나 아파트 정문에 택배 보관소를 설치하는 안을 제안했지만 입주민 측이 거절했다는 설명이다.입주민 측은 단지 자체가 자동차 도로가 없도록 설계돼 도로가 없는 만큼 지상 출입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3.05.10 I 장영락 기자
‘실적부진’ 카드사, 혜자카드 210종 사라졌다
  • ‘실적부진’ 카드사, 혜자카드 210종 사라졌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기조에 조달비용 증가로 실적이 급감한 카드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고객들에게 쏠쏠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던 이른바 ‘혜자 카드’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0종이 넘게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가 소비자 혜택 축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10일 여신금융협회 집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부터 올해 3월 말 기준 단종 카드는 총 210종이다. 신용카드 169종과 체크카드 41종이 사라졌다. 최근 들어서도 혜자 카드로 불리던 알짜배기 카드들은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로 모바일 에디션2(ZERO Mobile Edition2)’ 포인트형·할인형 2종을 이달 31일 발급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연회비 1만원으로 전 가맹점 기본 혜택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온라인 배달,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동통신요금 등 모바일 영역에서 결제금액의 1.5% 할인(할인형)이나 2.5% M포인트 적립(포인트형)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할인과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나 혜택 횟수, 한도 등 제한조건이 없어 인기를 끈 상품이다. 신한카드도 캐시백 혜택이 쏠쏠한 대표 인기 카드들의 단종을 결정했다. 실적 조건 없이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 주는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는 이달 2일부터 발급 중단했다. 이 카드는 피킹률이 높아 한때 대란이 났었던 ‘신한 더모아카드’ 단종 이후 대안상품으로 떠올라 일명 ‘짭모아’ 카드로 불리기도 했다, 앞서 캐시백 5%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딥에코’도 지난 3월 말 단종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7일부터는 총 18종(신용카드 11종·체크카드 7종)의 제휴상품 신규 발급도 중단했다,롯데카드도 최근 두 달 새 △롯데홈쇼핑 전 채널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 벨리곰카드’ △최대 5% 할인 등 인터파크 맞춤형 할인 카드 ‘인터파크 롯데카드’ △최대 2%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L.PAY by 롤라카드’ 등 3종의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BC카드는 지난달 강형욱, 오은영, 김계란, 임블리 등 인플루언서를 내세운 특화 혜택카드 ‘인디비주얼 카드’를 단종했다. 권역별로 고객들이 선호하고 이용이 많은 가맹점 관련 혜택을 담은 지역 특화 카드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민카드는 지난 3월 24일 강원 지역 특화 상품인 ‘KB국민 탄탄대로 강원하이카드’ 신규발급 중단을 결정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적자 구조로 돌아선 카드는 빠르게 단종시키고 있다”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카드 혜택도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하나같이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46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957억원에 비해 22.7%(1355억원) 감소했다. 5곳 카드사 모두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1분기 실적도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카드사는 오는 1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3.05.10 I 정두리 기자
  • [사설]의회 권력에 막힌 윤 정부 1년...피해는 결국 국민 몫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거대 야당에 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은 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대란으로 번진 전세사기와 관련,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비정상적 정책이 사기의 토양이 됐다”고 지적했다. 취임 1주년의 소회와 함께 국정 운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피력한 셈이다.내로남불과 독선, 오기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의 마이너스 유산과 거대 야당의 의회 권력에 발목잡힌 윤 정부는 출범 초부터 운신 폭이 극히 제한돼 있었다. 노동·교육·연금 등 윤 정부가 깃발을 높이 든 3대 개혁은 거의 제자리걸음이고 국회에 제출한 법안(144개) 중 지난 1년 동안 처리된 것은 단 36건에 불과한 게 그 증거다. 방만한 나라 살림을 바로잡기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 12건의 국정과제 입법도 여전히 표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되레 검수완박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의 입법 폭주로 윤 정부를 몰아붙였다.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국정의 주도권은 야당과 문 정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이런 상황에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좋을 리 없다. 이데일리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6~7일 여론 조사에서 “잘한다”는 답은 39.4%에 그쳤다. 초라하기 짝이 없을 뿐 아니라 대선 득표율 48.6%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마저도 최근의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릴레이 외교에서 얻은 성과가 내치의 실점을 커버한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과 전 정부의 실정만 탓하기에 앞서 윤 대통령과 여당이 민심 회복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이유다. 정부와 거대 야당의 충돌에서 비롯된 국정 표류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소통, 야당과의 대화·협치 확대 및 인사 스타일 개선 등 윤 정부를 향한 민심의 쓴소리는 여론 조사마다 차고 넘친다. 2년차 윤 정부의 분발과 야당의 변화가 시급하다. 윤 정부가 또 한 해를 지난 1년처럼 보낸다면 나라에도 큰 손실이다.
2023.05.10 I 양승득 기자
尹 취임 1년…방산주 뛰고, 원전·건설주 뒷걸음질
  • 尹 취임 1년…방산주 뛰고, 원전·건설주 뒷걸음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나면서 3대 수혜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원전·건설주는 당초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낙폭이 커진 반면, 방산주만 홀로 두각을 나타냈다. 원전·건설주는 신규 모멘텀 부재와 경기 침체 여파에 주가 하락이 확대됐지만, 방산주는 정책 지원을 토대로 해외 수주가 본격화하며 강세를 띤 것으로 분석된다. ◇ 3대 수혜주 주가 봤더니…원전·건설주 ‘뚝’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 주요 수혜주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원전주는 윤 대통령의 임기가 진척될수록 부진이 심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이날 1만5540원으로 마감해 윤석열 정부 취임 첫날(2022년 5월10일 종가) 대비 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진파워(094820)는 2만3800원에서 1만3070원으로 45.1% 내렸다. 한전기술(052690)과 우진(105840)은 각각 16.3%, 39.2% 떨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윤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탈원전 폐기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원전주들은 우상향했다. 윤 대통령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지난해 10월 13년 만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로(APR1400) 수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 재료가 부재하자 상황은 반전됐다. 특히 최근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 원전 수출을 진행 중인 한수원에 소송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자로 디자인이 자사 디자인을 토대로 개발된 만큼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분쟁 해결 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원전주 반등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관련주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 한·미 정상회담 종료 등으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주도 윤 정부 출범 당시 기대와 달리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DL이앤씨(375500)는 3만6150원으로 거래를 마쳐 1년 전보다 31.4% 내렸다. GS건설(006360)은 45.7%, 대우건설(047040)은 31.7% 떨어졌다. 그나마 현대건설(000720)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해외 수주 성과로 전년 대비 4.1% 하락하는 데 그쳤다.건설주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에 전 방위적인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되면서 주가도 힘을 못 쓴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종합부동산세 공제 금액을 상향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연장 등으로 세 부담을 완화했다. 올 초에는 서울 4개 구를 제외한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규제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규제 완화 효과를 덮어버리면서 투심은 살아나지 못했다. 여기에 미분양주택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깡통전세 대란 등 악재가 잇따른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 국제정세 악화·정책 지원에…방산주 ‘방긋’방산주는 유일하게 우상향하며 윤 대통령 취임일보다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현대로템(064350)은 이날 3만3700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2%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5만54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84.1%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047810)는 4.9% 상승했다. LIG넥스원(079550)은 전년 대비 5.8% 소폭 하락했다. 올 초 모회사인 LIG가 LIG넥스원 지분을 기초로 교환사채를 발행한 데다, 일시적으로 개발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방산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가 악화하며 무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내걸고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 성과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 해외 수주에 대한 성과가 발표되며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각각 K2 전차, K9 자주포를 공급하면서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공격기 등의 수출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주요 업체들의 해외 수주 계약이 성사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 기업들의 경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수출 확대가 방산기업 밸류에이션을 레벨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정부 취임 1년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이날 2510.06으로 거래를 마쳐 취임 첫날보다 3.3%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3.05.10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의료대란 현실화…간호사 "파업 검토" vs 의료연대 "2차 투쟁"
  • 의료대란 현실화…간호사 "파업 검토" vs 의료연대 "2차 투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9일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를 하루 앞두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이 폭발했다. 간호법 통과 이후 단체행동에 신중했던 간호사들이 파업 가능성을 내비쳤고, 간호법 반대 단체들은 파업 로드맵을 재차 발표했다.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단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간호대학 교수들로 이루어진 한국간호과학회 등 총 12개 간호사단체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사협회 제공)◇尹, 거부권 행사 우려에 간호사들 파업 카드 ‘만지작’대한간호사협회(간협)는 협회 소속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단체행동’에 대한 의견조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의견조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되며, 간협은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단체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간협이 단체행동 카드를 꺼내든 건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간호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단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특히 9일은 간호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열려있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에 이송됐다. 거부권 행사 여부는 이송된 이후 15일 이내 결정돼야 하는 만큼 9일 또는 16일 국무회의 때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3개 의료 직역단체가 모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가 단체행동에 나선 영향도 크다. 의료연대는 지난 3일 의사와 간호조무사 중심으로 연가투쟁 및 진료단축 형태의 부분파업을 실시했다.이에 간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법 반대단체들은 이미 부분파업을 벌였고, 17일 총파업 선언한 상태다”며 “이 같은 겁박에 굴복한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거부권이 필요하단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은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간호사들의 숭고한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며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간호사 단체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간호법에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8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연가투쟁 및 단축진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간호법 반대단체, 2차 부분파업 참여 규모 확대로 압박 수위↑간호사 단체가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하자, 간호법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11일 진행 예정인 부분파업에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의료연대는 1차와 마찬가지로 2차도 부분파업 형태로 진행하되 참여 직역을 늘리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같은 날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잠시 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2차 연가투쟁은 지난 1차 연가투쟁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한다”며 “2차 연가투쟁에는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 의사들이 하루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당일 부분파업에 참여하는 치과의 수를 약 2만여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의료연대는 “간호조무사도 1차 연가투쟁 때 개원가에 이어 치과, 병원 근무자까지 확대해 참여자는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며 “요양보호사도 2차 연가투쟁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도 연가투쟁과 함께 (관련 학과들)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의료연대는 16일까지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400만 총파업’을 단행한단 입장이다. 총파업에는 대학병원에서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도 참여를 예고한 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간호사 단체도 파업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의료대란’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3.05.08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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