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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었다" 2NE1이 밝힌 10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개최 소감
  • "엉엉 울었다" 2NE1이 밝힌 10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개최 소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시 뭉친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NE1은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을 개최한다. 이들이 완전체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10년 6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첫 공연을 하루 앞둔 3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꿔왔던 순간이 마침내 이뤄졌다. 우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2NE1만의 오리지널한 음악으로 모두가 뛰어놀도록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코첼라 무대도 오르고, 따로 틈틈이 만났다. 15주년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계획해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가장 기쁘다.”(CL)“꿈만 같고 실감이 아직 잘 나지 않는다. 말이 10년이지, 긴 세월이지 않나. 지난 10년이 필름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무대에 정말 오르기 직전까지 실감은 안 날 것 같다.”(산다라박)“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다. 꿈만 같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는 무대를 잘 준비하고 싶고, 팬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될 그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박봄)“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저 역시 무대에 서기까지는 확실하게 느낌이 오진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네 명이 무대에 서있는 모습으로 꿈을 많이 꿨다. 그게 실제로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공민지)공연이 전석 매진된 소감도 전했다.“처음엔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보내주신 반응과 사랑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 그간 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내야 하는 것도 많았지 않겠나. 직접 부딪혀 보고, 일어나 봐야 알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는데 뜨겁게 반응해 주시더라. 무엇보다 이번 공연장은 2NE1이 첫 콘서트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더욱 특별하고, 여기서 시작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CL)“하루 종일 반응을 살펴본 적이 있었다. 제가 감정적인 스타일도 아니고, MBTI는 ‘T’인데 엉엉 울었다. 이렇게 아직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계속 기다려 주셨다는 것이 감사하다.”(공민지)세트리스트에 대한 귀띔도 했다. “공연의 뿌리로 가져가고 싶었던 건 ‘클래식’한 2NE1 모습 그 자체다. 과거 투어를 할 때는 안무를 바꾼다든지, 편곡을 한다든지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오리지널한 2NE1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2NE1 무대의 정수만을 완벽히 담아냈다.”(CL)“모든 곡들의 무대를 다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기고 느끼실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박봄)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친다. “2NE1이란 그룹이 온전히, 굳건히 존재한다는 것을 선명하게 각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시 함께 만나 존재하고 있고 투어로도 이어지게 됐다. 저희의 재회와 이번 활동이 또 다른 긍정적 사례가 되어서 K팝에 좋은 흐름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CL)“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마음들을 잘 알고 있고, 저희 또한 마찬가지였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무대들로 찾아갈 테니 곁에서 꼭 함께해 달라. 해외에서도 팬분들이 많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곧 있을 아시아 투어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박봄)
2024.10.03 I 김현식 기자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셨다"…음주운전 '무죄' 나온 이유는?
  •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셨다"…음주운전 '무죄' 나온 이유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주차 후 차 안에서 39초간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주장한 가운데 법원이 구체적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작년 9월 16일 오후 11시 38분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구 한 지점까지 약 2.4㎞ 구간에서 벤츠 승용차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가 차를 주차하는 모습이 정상적이지 않았으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며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A씨는 주차 후 약 39초간 차 안에서 머물다가 밖으로 나왔으며, 약 40분 뒤인 17일 오전 0시 11분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측정됐다.하지만 A씨는 “당시 주차 후 차 안에서 약 39초 동안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25도인 소주(375㎖) 1병을 모두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경찰의 음주 측정 수치에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을 빼는 방식으로 이 사건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려 했다. 그러나 A씨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판단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기존 판례에 따라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알코올 체내흡수율과 성인 남성의 위드마크 상수 등을 적용한 결과다.재판부는 또 수사 당국이 이번 사건 조사과정에서 A씨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전제인 음주 장소와 술 종류, 섭취량, 음주 후 경과시간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주장대로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곧바로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한다는 건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그러나 정황증거들 내지 추측만으로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10.03 I 채나연 기자
이달 예상되던 지하철요금 150원 인상…'내년 상반기' 가닥
  • [단독]이달 예상되던 지하철요금 150원 인상…'내년 상반기' 가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10~11월께로 예상했던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을 해를 넘겨 내년 상반기로 미룰 전망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요금을 300원 올리면서, 지하철 요금은 같은해 10월 150원, 올 하반기 150원 등 2번에 나누어 인상하기로 결정했었다. 올 들어 시는 추가 인상 시기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이 시작된 올 7월로 잡았다가 10~11월로 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서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기는 결국 해를 넘겨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지하철 요금을 연내 추가 인상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서울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1200원→1500원) 올렸고, 같은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1250원→1400원) 인상했었다. 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시기를 올 하반기로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못 박지 않았었다.서울시가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기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 6월 26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 관련 기자설명회에서였다.당시 설명회에서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정상대로 (협의가)진행되면 10월이나 11월에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인상 시기를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수도권 지하철은 통합 환승제 적용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 모든 운영 주체가 협의를 통해 추가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운영 주체 간 협의 과정에서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을 고려, 연내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서울교통공사가 될 전망이다.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예상 추가 수입은 연간 약 1740억원(100원 인상 당 연간 1160억원)에 달한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승객 1명당 원가는 1904원이 들지만, 실제 받는 돈은 1046원(무임승차 포함 평균 운임)으로 요금현실화율이 55%에 불과하다. 승객 1명을 태울 때마다 858원이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요금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수백원 대의 예상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없게 돼,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적자는 무임승차 손실 등을 포함해 약 18조원에 이르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말 서울시에 ‘지하철 운임 조정 시행 건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공문에서 서울지하철이 현재 시설 노후화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해 개선사업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이후(2020~2023년) 연평균 운수수익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8% 수준에 그치고, 무임승차 손실은 연평균 3190억원으로 당기손실의 약 42%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24~2028년 노후전동차 교체 및 승강편의시설 설치 등에 약 4조 8000억원을 투입 예정이라, 부족자금 해소를 위해 조속한 요금 추가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현재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11월 인상은 어려운 상황으로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0.03 I 양희동 기자
잠실서 ‘트와이스’를?…9주년 팝업 ‘이곳’서 열린다
  • 잠실서 ‘트와이스’를?…9주년 팝업 ‘이곳’서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데뷔 9주년’ 팝업스토어를 단독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이번 팝업스토어는 트와이스 멤버 9명과 데뷔 9주년을 기념한 숫자 ‘9’와 ‘야구장’ 콘셉트를 차용해 ‘홈 그라운드’라는 테마로 색다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외부 벽면을 ‘야구팀이 된 트와이스’ 사진으로 채우고 트와이스의 자체 캐릭터인 ‘라부리’ 대형 조형물을 배치했다. 야구 관중석 콘셉트의 포토존에 대형 전광판도 설치해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라부리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인다. 9명의 멤버별 ‘베이비 플러쉬 인형’을 비롯해 쿠션과 백팩 등 라부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스페셜 티켓 세트’, ‘파우치 세트’, ‘아크릴 스탠드’ 등 총 21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 멤버 이름이 적힌 ‘야구 유니폼’, ‘야구공’, ‘볼캡’ 등도 만날 수 있다.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데뷔 9주년 기념 한정판 트와이스 프레임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또 팝업스토어 입장 고객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구구콘’ 아이스크림과 멤버 이름 스티커를 무작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트와이스 멤버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을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김민재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바이어는 “K팝 및 지적재산권(IP) 콘텐츠는 팬덤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핵심 테넌트(입점업체)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에서도 K컬쳐 콘텐츠를 선제 도입하며 ‘다목적 문화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3 I 김정유 기자
“공간의 공기를 바꾸다”…에이버츄얼, 기술력으로 MENA 공략
  • [오일 Drive]“공간의 공기를 바꾸다”…에이버츄얼, 기술력으로 MENA 공략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국산’ 친환경 공기청정기술 제품이 ‘다이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자제품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조한 사막 기후 탓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줄 공기청정기술에 진심인 중동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MENA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인공지능(AI) 기반 공기 살균 스타트업 ‘에이버츄얼’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유해균 및 미생물의 RNA와 DNA 등 유전자 구조를 파괴해 살균하는 공기 살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슨을 능가하는 공기 살균 기술 라인업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직접 전할 만큼 회사는 중동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이버츄얼은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각종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사업 참여해 사업 자금을 모았다. 현재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 돌입해 중동, 북미 등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자 한다. 투자금은 마케팅과 새롭게 차릴 연구소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이데일리는 최근 한국에 방문한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만났다. 김태준 대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판 CES ‘글로벌 정보통신박람회(자이텍스·GITEX)’ 참가 준비에 분주했다. 김 대표에게 중동 현지의 비즈니스 분위기와 초기 창업 기업을 위한 중동 공략 방법·조언 등을 들을 수 있었다.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 압둘라지즈 UAE 샤르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SRTIP 운영이사, 이상욱 에이버츄얼 부대표(COO). (사진=에이버츄얼)◇ 중동 진출에 확신 준 경제사절단 경험에이버츄얼은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지사를 설립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기 위함이다. 이후 회사는 지난 3월 두바이 건설사 파크루딘홀딩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의 에어쉴드4.0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사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인 샤라프디지(Sharaf DG) 매장에 공기정화살균기를 단독 입점했다. 현재 또 다른 현지 대형 유통 기업과도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창업을 목표로 2020년 회사를 창업했다. 그러던 중 2022년 말 중동이 탈석유 경제로 진입하기 위해 기술력과 제조업 인력을 해외로부터 끌어오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동 진출에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중동 진출의 물꼬는 ‘경제사절단’에 들고 나서 트였다. 지난해 1월 초기 단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UAE 경제사절단 100인에 선정된 경험은 현지 비즈니스 관습과 시장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미국,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등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5차례 연속 선정되면서 해외 비즈니스 감각을 익혔다.김태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만으로도 중동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가 상당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실제 투자와 제품 납품, 프로젝트 협업까지 이어지기에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 이후 매달 개인 돈을 투자해가며 현지에 출장을 갔다”며 “영업할 때 이곳에 산다”고 말할 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사람들은 만나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했다.제대로 된 현지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이버츄얼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현지 사업개발 전문 회사 터닝포인트 MEA의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그는 “중동 현지에서 원하는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가시적인 성과는 단기간에 나지 않았다”며 “현지 파트너인 터닝포인트 MEA를 만나 도움받으면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했다”고 했다.그는 전시회 참석이 ‘최고의 영업 전략’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에 에이버츄얼은 조만간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에도 부스를 차려 참석할 예정이다. 자이텍스에서는 신제품인 차량용 내부 공간 정화와 살균탈취에 최적화된 모델 에이모비를 선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컨설턴시미 데이터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 전체 등록 차량 수는 약 1500만대로 추정된다. 이 중 등록 차량 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만 각각 750만대, 350만에 달한다. 두 시장을 타겟 삼아 에이모비를 출시하고 더 나아가 올해 안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UAE 두바이에서 열릴 자이텍스 전시장에 에이버츄얼이 꾸릴 부스 조감도. (사진=에이버츄얼)◇ 중동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갈 계획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글로벌공기정화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연평균 7% 속도로 성장해 2031년에는 약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기정화를 위해 다수 업체가 UV 자외선을 활용하는데,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UV 자외선은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어 인체에 치명적이다.에이버츄얼은 기존 UV파장의 광원에 반응하던 광촉매의 효율과 비용 그리고 전력소모의 한계점을 극복한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4세대 가시광촉매 방식을 이용해 3세대 일반 광촉매 대비 90배 이상의 수산화라디칼 생성 효율을 입증했다. 수산화라디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의 RNA와 DNA 구조를 원천적으로 파괴하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다. 최근 새롭게 효율이 입증된 가시광촉매(모델명 RAVEN)는 이보다 더 많은 수산화라디칼을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파장대에서 생성한다.회사는 올해 UAE 글로벌 상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에 도전하는 등 중동 진출에 진심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초대 UAE 대통령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수자원, 기후동행 분야 글로벌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그는 “공간의 공기를 바꾸어 수십억명의 건강을 혁신적인 나노기술로 개선한다는 의미로 헬스 부문에 접수했다”며 “약 1만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접수하는 등 경쟁률이 높지만, 지금까지 한국이 단 한 번도 선정된 적이 없는 만큼 한국 기술의 위상을 알릴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는 “아직 메인 무대는 UAE지만, 사우디에서 신사업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관리자를 만나는 등 올해 사업을 시작해 내년 정도에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며 “한-아프리카재단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직원이 한 달간 출장을 다녀왔는데, 중동에서의 성과를 아프리카까지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0.03 I 박소영 기자
트렌드지, 22개 도시 미주투어 성료… "성장하고 발전"
  • 트렌드지, 22개 도시 미주투어 성료… "성장하고 발전"
  •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미주 투어를 성료했다.트렌드지는 지난 8월 미주투어 ‘K팝 브레이크아웃 투어 24’(KPOP BREAKOUT TOUR 24)를 시작한 후 약 1달 반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트렌드지는 미국 보스턴을 시작으로 시애틀 등 미국 동부와 서부를 비롯해 캐나다 등 총 2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트렌드지는 환상적인 라이브와 강력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 매료시키며 ‘글로벌 대세’다운 포스를 발산했다.트렌드지는 “22개 도시 투어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많은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을 이어나가며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국내외에 계신 더 많은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렌드지는 튀르키예 단독콘서트를 위해 다시 한번 출국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축제인 드림콘서트 참여, 한국 컴백 등을 준비하며 아제르바이잔, 남미 투어, 하와이 공연 등 제안받은 일정을 조율, 소화하며 바쁜 스케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10.02 I 윤기백 기자
용산 어린이정원에 내년 예산 736억원…"해마다 증가"
  • 용산 어린이정원에 내년 예산 736억원…"해마다 증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표’ 용산공원(어린이정원)에 확보된 내년도 예산이 총 7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이전 비용이 49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어린이정원 조성과 관리에만 수백억원 세금이 투입된다는 의미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용산 어린이정원 관련 사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도 해당 사업 예산으로 총 736억8400만원을 책정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용산공원조성 및 위해성 저감사업’으로 416억6000만원을 편성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콘텐츠 체험관 운영, KTV 방송체험관 운영’ 등으로 27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체험관 구축·운영’ 명목으로 42억1500만원을 책정했다. 이외 환경부 3억원, 보훈부 1억3900만원, 산림청 1억원도 용산 어린이정원 관련 예산으로 잡혔다. 이정헌 의원실 측은 “용산시대 1호 약속인 용산 어린이정원 예산이 매년 늘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사업 예산액은 89억4200만원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용산에 들어서면서 실집행액은 289억3700만원으로 늘었다. 2023년도 예산액은 303억7800만원으로 3.4배 늘었다. 어린이정원 예산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의 ‘ 중기재정계획 상 연도별 투자계획 및 추진 경과’를 보면 △2026년 638억1200만원 △2027년 720억1800만원 △2028년 720억5400만원이 예상됐다. 여러 정부 부처의 예산을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어린이정원은 개방 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홍보 무대로 사용돼왔다 . 지난 6월 김 여사는 단독 일정으로 어린이정원에서 어린이들과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을 열기도 했다 .작년엔 어린이정원이 윤 대통령 부부 모습이 담긴 색칠 놀이 도안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당시 해당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알렸던 시민은 어린이정원 출입을 거부당해 ‘ 블랙리스트 ’ 논란도 불거졌다 .
2024.10.02 I 김유성 기자
“별풍선 받고 새벽에 비명을”…女BJ, ‘층간소음’ 논란에 결국 사과
  • “별풍선 받고 새벽에 비명을”…女BJ, ‘층간소음’ 논란에 결국 사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한 유명 BJ가 심한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이 피해를 입고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청자 40만명을 보유한 BJ 셀리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지난 1일 셀리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9월부터 언니(아랫집 주민)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주 1회씩 방송을 시작했다”며 문제가 된 합방(합동 방송)은 9월 이후 4번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셀리는 “(방송에서 이용한) 폭죽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방송이 끝나고 언니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고,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셀리는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 (라며) 방송 아닌 시간에도 메시지가 왔다”며 “방송은 100번이라도 일찍 끝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적었다.이어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고, 아랫집 주민은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며 “아랫집 주민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주장했다.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강조했다.사진=BJ 셀리 인스타그램앞서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지난 1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 뒤 윗집 BJ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A씨는 자신이 쪽지를 남기며 BJ와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BJ는 “바닥 방음 공사 추가로 하겠다. 방송 시간도 조율하겠다. 조심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층간소음은 지속됐다고 한다.A씨가 “제발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며 다시 연락을 하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여기 전체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시는 건 어떠냐”고 되물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조용히 좀 살게 해 달라”고 말했다.
2024.10.02 I 권혜미 기자
“기업 입장서 가장 혁신적인 법원은 유럽통합특허법원”
  • “기업 입장서 가장 혁신적인 법원은 유럽통합특허법원”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유럽통합특허법원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법·제도 개선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호·김성환·이광희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의원이 주최하고, (사)벤처기업협회,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가 주관한 ‘유럽통합특허법원, 기업은 왜 열광하는가? - 기업이 원하는 판사와 소송대리인’ 토론회가 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유럽통합특허법원 토론회에서 김정호 의원(앞줄 왼쪽 3번째)과 토론회 발제자 및 패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주섭 LX세미콘 자문은 “유럽통합특허법원은 기술판사 제도로 법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대리인 역시 기업이 원하면 변호사뿐만 아니라 변리사도 단독으로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혁신적이고 최고의 법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자문은 “우리나라도 특허분쟁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가인 변리사가 있지만 정작 소송은 변호사만 할 수 있다는 규제에 묶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대리인을 구하는 것이 힘들다”며 “국내 중소기업 열에 아홉은 특허분쟁이 발생해도 소송을 포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두번째 발제를 맡은 정차호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도 기술판사와 변리사 소송대리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통합특허법원의 장점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유럽통합특허법원은 법률 판사와 기술 판사로 구성돼 있는데 전체 105명의 판사 중 3분의 2가 기술판사(64.8%)”라며 “이러한 판사 구성은 특허소송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변호사에게 기술(발명)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변리사에게 민사소송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며 “민사소송법 교육을 받은 변리사가 특허권침해소송에서 (당사자의 선택에 따라)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상식이 유럽통합특허법원에서는 쉽게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김정호 의원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국내 특허소송에 대한 우리 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기업에서 바라는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특허소송 제도를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변리사 소송대리 등 관련 법·제도 개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 :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유럽통합특허법원, 기업은 왜 열광하는가?’ 토론회에서 김정호 의원(앞줄 왼쪽 세 번째)과 토론회 발제자 및 패널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02 I 박진환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곽재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회장, 나태주(왼쪽 첫 번째) 시인, 가수 소향(왼쪽 두 번째) 등이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했다. 2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가 오늘(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습니다.한국 최초 여성포럼으로 시작한 W페스타는 지식 컨퍼런스로 확장, 13회를 맞습니다. 올해 주제는 ‘나다움, 아름다움’으로,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2일 이데일리TV 뉴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넘버원’ 아닌 ‘온리원’이 돼야 ‘나다움’을 지킬 수 있다”며 “가장 나다울 때 세상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 2일 이데일리TV 뉴스.[김준수|가수·뮤지컬배우: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를 담은 W페스타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행사에서는 ‘나라는 소리’,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강연 및 공연을 진행했습니다.한편 이날 행사에 축하공연 무대에 선 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의 ‘나다움에 대한 정의’, ‘향후 계획 및 팬 코코넛에 전하는 메시지’는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 공개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10.02 I 이혜라 기자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클린스만·홍명보 선임 과정 위반’ 축구협회, “진실 밝히기 위해 최선”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진행했다.문체부는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도 되기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접촉을 진행하는 등 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6명의 위원은 첫 번째 회의부터 축구협회에 당시 마이클 뮐러 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뮐러 위원장이 1차 면접을 진행한 뒤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이 체결된 뒤 두 번째 회의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번 선임 특정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사전에 감독 선임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한 게 아니라면서 필수적인 정보 역시 반드시 공유 및 점검하기로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의 의견이었을 뿐 위원회의 최종 결정 사항은 아니었다면서 1차 회의록 내용을 축약 및 편집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면접에 참여한 것에서도 위원장이 진행한 면접과 정 회장의 면담은 성격이 다르다며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의 면담을 면접이라고 표현한 건 편의상 일련의 만남 과정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회장이 의견 청취를 위해 후보자를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고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그렇기에 회장 면담 기록이나 평가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에 대해서는 “규정 그대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나 규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일부 존재한다”라며 “임박한 A매치 일정 등 제반 여건상 즉시 이사회 개최를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위 보도자료 배포에는 취지 설명 과정에서 다소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게 표현일 뿐이라며 지엽적으로 접근해 지적하는 건 부당하다고 답했다.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하고 홍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봤다. 다른 후보자와 달리 사전 면접 질문지 없이 단독으로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해성 위원장 역시 사임하기 전인 6월 27일 최종 후보 3인을 추천하면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2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홍 감독에 대한 면접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배포한 보도 설명 자료가 거짓임이 드러나자 말을 바꿨다고도 덧붙였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감독 추천 권한 위임은 이미 10차 회의 때 이뤄졌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 위원회의 기능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정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종 후보에 대한 면접과 이사회 추천 등은 축구협회가 대신해달라고 요청했고 축구협회는 이 기술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회의에 참석한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 기술이사가 임시 회의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축구협회는 적법하게 개최돼 의결된 10차 회의의 결정과 정 위원장에게 위임된 권한을 협회가 이어받는 과정에 근거했기에 이 기술이사에 대해 감독 추천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는 건 명백히 부당하다고 밝혔다.홍 감독 면접 과정의 불투명성·불공정 지적에 대해서는 협회 규정상 평가표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에 이를 문제 삼을 순 없다고도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로 간 점도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에도 유럽으로 출장 가서 만나기에 적절하다고 전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서면결의에도 절차적 문제점이나 이사회 권한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허위 보도 설명 자료 배포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관련된 다양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부 오류나 불충분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던 걸 부인하지 않는다”라며 “사실과 진실을 외부에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이나 축소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해석·적용하면 감독 선임 관련 절차를 담은 상세 규정·세칙이 없어 명문화된 내용이 부재한 면이 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이번 감독 선임 관련 과정 및 결과가 일률적으로 위반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아울러 “규정상 현실 반영을 못 하는 부분 등 미비한 점을 앞으로 보완해 실무 운영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오후 3시 기자회견…경영권 방어 입장 내놓는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오후 3시 기자회견…경영권 방어 입장 내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2일 오후 최윤범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과 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박기덕 사장 등과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방침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를 전량 소각해 경영권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공식화 했다. 구체적인 공개매수 단가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MBK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그니오 홀딩스, 원아시아파트너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등 소위 ‘최윤범의 3대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놔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 홀딩스를 5800억원에 인수 한 것과 관련해 이그니오의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운영펀드 자금 대부분이 고려아연의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하면서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한 지적이다. MBK는 “핵심은 2023년 2월 14일 당시 박기덕 고려아연 부사장이 재경본부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된 SM 시세조종 가담을 위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조성 자금 출자 요청에 관련된 이메일”이라며 “고려아연은 해당 출자 요청에 1000억원이 넘는 회사 자금을 단 하루 만에 지급했다. 이는 최윤범 회장의 재가 없이 박 부사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게 투자업계의 중론”이라고 전했다.영풍은 법원의 기각 판정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목적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의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라며 “관련 절차의 진행을 중지시켜달라”며 이번 가처분 신청의 취지를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자기주식 취득은 제3자배정 신주발행이나 우호 주주에 대한 자기주식 처분 등과 달리 본질적으로 회사의 재산을 주주에게 반환하는 것으로서 배당과 다르지 않다”며 “주주 사이의 부의 이전의 불공정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2024.10.02 I 김경은 기자
'최자'가 만든 전통주 ‘분자', 유튜브·인터뷰서 출시 예고
  • '최자'가 만든 전통주 ‘분자', 유튜브·인터뷰서 출시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만든 전통주 브랜드 분자(Boonza)가 유튜브 콘텐츠 및 하입비스트 인터뷰에서 출시를 알렸다.(사진=하입비스트 코리아)‘분자’는 한식의 맛을 제대로 끌어 올리는 전통 복분자주 브랜드로, 최자가 진행하는 미식 콘텐츠 ‘최자로드 시즌 9’ 13번째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본 편에서는 게스트 유브이(UV, 유세윤·뮤지)가 ‘분자’를 직접 맛보며 소감을 전했다. 유세윤은 “이런 복분자는 처음 먹어본다”고 극찬했으며, 뮤지도 “(최자) 형이 확실히 술맛을 아니까 호불호가 없을 것 같아. 프레시하다”라며 호평을 이었다.최자는 글로벌 패션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와의 인터뷰에서도 ‘분자’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최자는 ‘좀 더 진짜 같은 복분자주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전통주 장인, 유명 셰프 등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1년 넘게 레시피 개발에 몰두한 결과 천연 원물 농축 및 전통 발효 방식으로만 빚은 프리미엄 과실주 ‘분자’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다이나믹 듀오 멤버인 개코가 “진짜 술 같다”, “되게 진하다”라는 피드백을 남겼으며, 웹툰 작가이자 요리 연구가인 김풍은 “이미 음악으로 한 획을 그었지만, ‘분자’가 잘되면 또 한 번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복분자주는 희석식 소주에 설탕과 복분자 향을 더하는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분자는 설탕, 인공감미료, 주정, 향료, 색소, 정제수 없이 천연 원료인 복분자와 사과만 사용해 만든다”라며 “분자는 단순히 복분자주의 맛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자는 오는 10월 10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단독 응모 방식으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10.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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