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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팜, 올리고API 매출 성장에도 저마진…2024년부터 수익성 개선-상상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13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해 고지혈증치료제 상업화 물량이 감소하지만 2024년부터는 임상시료 매출분의 상업화물량 전환이 본격 증가하여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에스티팜(237690)의 10일 종가는 7만8000원이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리고API 매출 성장에도 아직은 저마진 상태지만 매출성장과 영업이익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에스티팜은 2022년 기준 영업이익률이 7.5%,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14.2%를 기록했다.그는 “올리고 API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초기 바이오시밀러 등에 비해 크게 낮다. 바이오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초기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7~2018년 매출액 400~500억원대에서 10%대 중반, 2021년 매출액 1600원대에서 36%다”고 말했다.이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임상시료생산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올리고API 이외에도 합성 신약 API, 제네릭 API, 메신저리보핵산(mRNA) 초기 고비용 구조 등의 요인도 있다. 또 올리고API 생산 공정의 자동화 비율이 낮고, 최근 공장건설 등으로 고정비가 대폭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API 중심기업이지만 연구개발(R&D) 비용 지출금액(2022년 263억원)이 큰 요인도 있다. 공장효율화 등으로 원가율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올리고API공장에서 원가율을 낮추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는 “공장가동 경험이 축적되는 가운데 공장 효율성개선으로 생산성이 21% 높아지고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생산 기간이 28%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공장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2 올리고동 건설 등에서 생산 능력이 증가하더라도 공장 자동화 비율을 올려서, 인원증가는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원가율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수익성 개선의 가장 주요한 과제는 올리고API의 상업화 물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스티팜의 2022년 기준 상업화 올리고API 매출비중은 37%에 불과하다. 2022년 올리고 API 연간 매출액은 1468억원으로 전년보다 69.7% 증가했다. 다만 올해는 고지혈지료제 상업화물량이 2022년 808억원에서 400억원대로 감소한다. 올해 3월에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117억원규모의 척수성근위축증 올리고 API공급 계약(단독 공급)을 체결하는 등 임상시료 매출이 증가, 연간 올리고 API매출액은 166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2024년부터는 임상시료 매출분의 상업화물량 전환이 본격 증가해 2025년부터는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올리고 API 영업이익률은 30%에 접근하고, 전사 영업이익률 20%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종합]
-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여제’ 가수 보아(BoA)가 성대한 데뷔 20주년 축하 파티를 팬들과 함께 즐겼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통해서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2000년 데뷔해 꾸준한 활약 속 ‘아시아의 별’로 올라선 보아는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는 23주년을 맞은 해인 올해가 되어서야 열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공연 개최가 어려웠던 탓이다. 보아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이 휘몰아치는 콘서트”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데뷔곡 ‘넘버원’(NO.1)부터 2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베러’(Better)까지. 보아는 지난 20여년간의 활동 연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러닝타임 130여분간 선보인 곡은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이다. 공연 내내 핸드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보아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와 퍼포먼스 내공을 동시에 자랑했다. 보아는 한 달째 감기에 걸린 상태라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포기브 미’을 부를 땐 일렉 기타 연주 실력까지 뽐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팬 서비스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를 부를 때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 통로를 한 바퀴 쭉 돌아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빛을 마주 보며 교감을 나눴다. 2절부턴 이동차에서 내려와 무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라이브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아만큼 열정 넘쳤던 관객은 공연 내내 응원봉인 ‘아별봉’을 들고 기립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앙코르 무대 전에는 ‘먼훗날 우리’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보아가 다시 무대에 등장하자 ‘나의 청춘이 되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스무살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곡 ‘리틀 버드’ 1절이 끝날 때쯤엔 ‘아별봉’을 끄고 핸드폰 플래시로 은빛 장관을 연출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강타, 효연(소녀시대), 웬디, 슬기, 아이린(이상 레드벨벳), 수호, 시우민(이상 엑소), 카리나, 윈터(이상 에스파)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현장을 찾아 보아를 응원했다. 민호(샤이니)는 1일차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연 말미에 보아는 “누군가의 청춘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브리드’(Breathe)‘카모’(CAMO)‘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 & Paste)‘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잇 유 업’(Eat You Up)‘마이 네임’(My Name)‘짓’(ZIP)‘베러’(Better)‘우먼’(Woman)‘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마이 스위티’(My Sweetie)‘후 아 유’(Who are you)‘그래비티’(Gravity)‘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공중정원’(Garden In The Air)‘내가 돌아’(NEGA DOLA)‘발렌티’(VALENTI)‘스파크’(Spark)‘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스매쉬’(Smash)‘러브’(L.O.V.E)‘메리-크리’ 일본어 버전‘온리 원’(Only One)‘넘버원’(NO.1)‘걸스 온 탑’(Girls On Top)‘모토’(Moto)‘리틀 버드’(Little Bird)
- 양회서 확인된 시진핑의 ‘절대권력’ [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13일 폐막하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국가주석직을 3연임하고, 그의 측근들이 국무원 요직을 꿰차는 등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거대해진 권력의 무게만큼 시 주석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무거워졌다.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반대 0표…종신집권 노리는 ‘인민영수’ 習중국 의회 격인 전인대에선 선거 형식으로 인선이 이뤄진다. 하지만 사실상 지난달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정한 인사안을 추인하는 절차다. 국가주석부터 각 부처 수장들까지 단독 후보로 지명된다. 지난 10일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참석한 전인대 대표 2952명 전원은 시 주석의 국가주석·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집권 1기 전인대 선거에선 시 주석을 향한 반대·기권 표도 있었지만, 이번엔 2기 때처럼 반대나 기권은 ‘0표’였다. 종전 국가주석은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 고위직처럼 연임만 할 수 있었으나, 2018년 3연임 이상이 가능하도록 헌법이 개정됐다. 시 주석은 이미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고, 이날 국가주석과 국가 군사위 주석으로도 다시 뽑히면서 당·정·군을 완전장악한 1인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일각에선 시 주석이 3연임 그 이상, 종신 집권까지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회를 계기로 시 주석은 ‘인민영수’란 칭호로 불리고 있다. ‘영수’(領袖·지도자)는 중국 최고 지도자에 대한 존칭으로,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에게만 따라붙었다. 1978년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은 후 개인숭배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사용되지 않았다.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최근 시 주석의 국가주석 3연임 소식을 전하면서 시 주석을 ‘인민영수’로 표현했다. 즉, 신중국 정권 수립의 주역인 마오쩌둥과 시 주석이 어깨를 나란히 해 장기집권의 명분을 쌓고 있는 셈이다. ◇ 견제 세력 사라져…‘習의 남자들’ 요직시 주석을 견제할 정치 계파도 사라졌다. 2012년 집권을 시작한 시 주석은 반(反)부패 투쟁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했고, 자신의 권력과 경쟁하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상하이방(상하이 기반의 정치·경제 인맥) 계파는 몰락했다. 이번 양회에서 상하이방 출신인 한정 전 상무 부총리는 국가 부주석, 공청단 출신 후춘화 전 부총리는 중국 정책 자문 기구인 정협의 부주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실권은 없는 일종의 명예직이다.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사진=AFP)대신 시 주석의 측근을 뜻하는 시자쥔(習家軍)이 당에 이어 국가 기관 요직에 올랐다.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리창, 부총리로 발탁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등이 여기에 속한다. 리창은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인연을 맺어 ‘시진핑의 비서’로 불린다. 이후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리창은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 상하이시 당서기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후퇴하는 中정치, 1인 체제 리스크 부상”막강한 권력을 확보한 시 주석이나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지난 3년 동안 엄격한 방역 정책에 발목이 잡힌 중국 경제와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견제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0%에 그쳐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연일 내수 진작을 강조하지만,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자동차 등 소비는 선뜻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교체가 예상됐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기존 경제팀의 일부 연임도 경제 회복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미중 갈등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중국의 ‘정찰 풍선’ 사건 이후 미국은 중국의 대러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연일 경고하고, 차이잉원 대만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내달 미국에서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제한 검토,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대중 수출 통제 범위 확대 추진 등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기술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칼 민츠너 미국외교협회 중국선임연구원은 “시 주석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당의 지배력을 재천명하면서 중국은 마오쩌둥 시절 1인 체제로 후퇴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과 정책적 재앙과 같은 1950~1960년대 중국 정치의 특징도 다시 부상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박희영 구청장 이번주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기관 주요 책임자로 구속 기소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이 이번 주 첫 재판을 받는다.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임재(왼쪽)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오는 17일 오전 이 전 서장과 송병주(52)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경찰 관계자 5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같은 날 박 구청장과 최원준(58)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등 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직무유기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도 진행한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쌍방의 입증 계획을 듣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사전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다만 피고인 의지에 따라 직접 법정에 나와 관련 의견을 적극 개진하거나 청취하는 경우도 있어,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이 이날 얼굴을 비출 가능성도 있다.‘핼러윈 정보 보고서’를 삭제토록 지시한 혐의(증거 인멸 교사 및 공용 전자기록 등 손상 교사죄)로 구속 기소된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2)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앞서 두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수의를 입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해당 사건을 맡았던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강성수)은 공통 증거기록과 증인 등을 고려해 이들의 재판을 이 전 서장의 재판과 병합할 방침이다.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검찰에 송치한 23명에 대한 관련 사건을 넘겨받고,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 등 주요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구속 기소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명(법인 포함)을 재판에 넘겼다.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그간 주장과 달리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0월29일 오후 8시30분부터 관용차에서 대기하며 무전기를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전 서장이 당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에 몰리는 인파로 사상의 위험이 커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봤다. 아울러 검찰은 핼러윈 인파 대비를 위해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 전 서장의 주장도 허위로 판단했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늦장 대응을 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박 구청장은 당일 사상자 발생 이후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구청 직원을 통해 사고 현장 도착 시간과 재난 대응 내용 등에 관한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소장에 박 구청장이 경보 발령, 대응요원 현장출동 지시, 교통 통제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박 구청장은 말 바꾸기 등 논란으로 국민의힘 정당 내부에서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지난달 8일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은 지난 10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와 호텔 별관에 입점한 주점 프로스트 업주 박모(53)씨, 라운지 바 브론즈 임차인 안모(40)씨, 호텔 운영 법인 해밀톤관광 및 임차 법인 디스트릭트 등 5인에 대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 첫 재판(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이씨 측은 호텔 주변 테라스 등 불법 증축물을 설치하고 이를 묵인한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도로에 설치한 철제 ‘붉은 가벽’은 실외기 차폐용으로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호텔 주변 보행로를 무단 점유하고 불법 구조물을 세워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5일 열린다.
-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오늘(11일) 개막
- 보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퍼포먼스 여제’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막을 올린다.‘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는 11,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독보적인 음악 히스토리를 한번에 되돌아볼 수 있는 콘서트이자, 지난 2019년 ‘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보아는 콘서트 개최 공지와 동시에 세트리스트도 선공개, 이번 공연에서 ‘No.1’(넘버원), ‘My Name’(마이 네임), ‘VALENTI’(발렌티) 등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Girls On Top’(걸스 온 탑), ‘Eat You Up’(잇 유 업), ‘Better’(베터) 등 독보적인 춤선을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 둘째날 공연은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를 통해 동시 생중계되며, 온라인 관람권은 현재 Beyond LIVE 및 SMTOWN &STORE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