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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밀어붙인 巨野…與 "강성노조 청부입법"
  • `노란봉투법` 밀어붙인 巨野…與 "강성노조 청부입법"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당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에 반발해 회의장을 떠났다.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인사청문회가 열린 날 이례적으로 법안을 상정한 이유는 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7월 임시국회 내에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안호영 환노위원장이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반발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권과 기본권이 충돌할 때에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상당기간 논의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개념 확대와 경영자의 경영권 침해도 기본권의 충돌”이라고 설명했다.임 의원은 또 “만약 법이 그대로 통과돼 (대통령) 거부권이 사용됐을 경우 노동자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안건조정위원회에서) 90일간 충분히 논의해 여야가 합의해내면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야당 주도로 안조위가 무력화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그는 “(대통령의) 거부권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유인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이 법안의 사용자개념 확대나 노동자개념 확대, 불법 쟁의를 면책하고 손해배상 책임조차도 면제하는 이런 법안은 불법파업조장법”이라며 “강성노조 청부입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야당 의원들은 노동자들을 위해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진정 노동자를 위한다고 한다면 이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위헌적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도록 여당이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제가 20여 년간 노동시민사회에 있으면서 국회에서 이 주제에 관련 토론회를 숱하게 다녔다”며 “20년 동안 논의가 진행돼 온 거라 ‘졸속처리됐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저는 얼마 전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로 활동하고 일했다”며 “현장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하청에 하청을 거듭해있는 노동자들은 이 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안 위원장이 “소위를 구성해 논의했고 공청회와 청문회도 했으며 안조위까지 한 상황에서 이 문제는 숙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만큼 결론을 내야 할 때”라며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표결에 반발하며 모두 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남은 채 법안은 단독 처리됐다.이 법은 △노동조합 범위 확대 △사용자 범위 확대 △노동쟁의 대상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요건 확대 △배상책임 면제 등의 내용을 담아 노동자들의 쟁의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4.07.22 I 이수빈 기자
"제가 했습니다" 도망간 직장상사 대신 음주운전 자수한 40대 벌금형
  • "제가 했습니다" 도망간 직장상사 대신 음주운전 자수한 4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음주운전을 한 직장 상사 대신 거짓으로 자수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2년 11월 진천군 한 도로에서 직장 상사 B씨가 모는 차를 타고 함께 가던 중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B씨가 도주하자, 자기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거짓말하고 음주 측정을 했다.B씨가 100m가량을 음주운전 한 사실을 알면서도 도피를 도운 것이다.음주 측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B씨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검찰은 음주량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했지만, 재판부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음주 속도, 체질, 몸속에 남아있는 음식량 등의 요소가 배제됐다는 이유다.강 판사는 “음주운전은 적시에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처벌이 어려워진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장기간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B씨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국가의 사법기능을 저해한 것으로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며 “하지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직장 상사가 갑자기 도망가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
2024.07.22 I 이다원 기자
野 민생지원금법 '강행 처리' 예고…최상목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
  • 野 민생지원금법 '강행 처리' 예고…최상목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에 나서고 있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을 하는 방법은 한마디로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안건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안심사소위를 거치지 않고 이재명 전 대표가 발의한 법안인 점을 들어 회의장을 퇴장했고, 민주당은 대체토론을 거쳐 단독으로 이를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지원금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국민 개개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성격이 모두 다른 만큼, ‘맞춤형 지원’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봤다.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은 생계비가 필요하고, 소상공인은 당장의 현금보다는 빚의 굴레로 인한 채무조정을 필요로 하며 이외 구조적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 ‘일회성 현금지원’은 문제 해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역시 민생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민에게 일시적인 현금 지원을 하는 것은 근본적 해법이 아니고 만약 이뤄지더라도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민생지원금을 위한 재원이 미래 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의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면 약 13조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원 조달에 나서다 보면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고, 민생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수출 회복세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내수, 이로 인한 체감 경기와 민생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지원금법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 민생이 어렵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해당 법의 정신은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정부 역시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권효중 기자
SPC 배라, ‘HIVE한남’에 젤라또 전문 공간 조성
  • SPC 배라, ‘HIVE한남’에 젤라또 전문 공간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HIVE 한남(하이브 한남)’ 매장 내 젤라또 전문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HIVE한남’에 프리미엄 젤라또 전문 공간 조성 (사진=SPC)‘HIVE 한남’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젤라또 9종(레몬, 요거트, 애플망고, 피스타치오, 봉쥬르 마카롱 등)을 선별해 제공하며 원료와의 조화, 비주얼 등을 강화한 토핑 선택지를 HIVE 한남 단독으로 추가해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나만의 젤라또 조합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도 운영한다.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의 메뉴는 배스킨라빈스가 다양한 토핑과 조합해 완성한 ‘맛없없’ 조합 4종으로, 워크샵에서 인기를 끈 △초콜릿 바나나 △피스타치오 허니 요거트 △믹스베리 요거트 3종 과 함께 하이브 한남에서만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메 스타일의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젤라또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 젤라또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워크샵 외에서도 신선한 원재료와 비주얼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도록 판매 공간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배스킨라빈스만의 노하우로 탄생한 젤라또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문을 연 ‘워크샵’에서 젤라또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젤라또 2종을 소용량 컵으로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바 있다.
2024.07.22 I 오희나 기자
바이오 소부장 아미코젠 인수전에 서울PE 출사표
  • [단독]바이오 소부장 아미코젠 인수전에 서울PE 출사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프라이빗에쿼티(이하 서울PE)가 바이오 소부장 업체 아미코젠(092040)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욘드셀의 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전경 (사진=아미코젠)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PE는 아미코젠의 최대주주 소유 주식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목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은 추후 계약 조건과 협의 이행 절차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6월 21일 아미코젠은 대형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아미코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855억원이다. 서울PE는 신용철 아미코젠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 718만 8301주를 인수하고 추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400억원의 신주 인수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PE는 유력 기관투자자(LP)와 자금조달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PE가 아미코젠에 전달한 희망 인수 가격이 6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인수 가격은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미코젠이 매물로 나온 이후 시장에서 예상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서울PE는 인수의향서를 통해 아미코젠의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통해 아미코젠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회사의 내실과 영향력을 확실히 다진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서울PE의 아미코젠 인수전 참전으로 재무적투자자(FI)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외 바이오 소재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쳤지만 서울PE가 의욕적으로 나서며 인수전 판도가 FI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한편 아미코젠은 원천기술인 유전자진화기술(Directed Gene Evolution)과 단백질공학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의약, 제약, 식품, 화장품 및 기타 산업용 특수 효소 및 단백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제약용 특수효소는 화학공정을 친환경 제조방식인 효소(생물촉매) 공정으로 대체하는 핵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2024.07.22 I 이건엄 기자
"도망친 한국男 공개"vs"친자 확인"...필리핀女 임신하자 잠적?
  • "도망친 한국男 공개"vs"친자 확인"...필리핀女 임신하자 잠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필리핀 여성이 임신 소식을 알리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며 한국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해당 남성은 출산 후 친자 확인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필리핀 여성 A씨는 지난 20일 SNS에 “도망친 불량 한국인 이ㅇㅇ!”이라며 한국 남성 이모 씨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엄마의 괴로움에 아이가 매일 울고 있다! 모든 게 거짓말인 무책임한 이ㅇㅇ!”이라며 “1992년생이라더니 너 1982년생이더라! 도망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 너의 모든 것이 특정됐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전화 좀 받고 메일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던가! 너의 거짓 변명 잘 봤다. 끝까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라며 “양육비만 해결해라! 넌 필요없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 씨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의 대가가 이런 악몽이라니…”라고 토로하며 “너의 또 다른 이력도 제보됐다. 5년 전 또 다른 사건을 더해 이번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반면 이 씨는 22일 SNS를 통해 “저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아직 임신 중인 A가 출산 때까지 안정할 수 있게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이 씨는 “일단 산모도 출산 전후로 건강해야 하고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지탄을 받아야 받아야 한다면 받겠다”라고 했다.다만 이 씨는 A씨가 언급한 ‘5년 전 또 다른 사건’에 대해 “제가 동일인 맞다”고 밝혔다.‘이 씨가 A씨를 만나기 전 또 다른 필리핀 여성 B씨와 교제하다 B씨가 임신해 출산했는데, 양육비를 보내주던 이 씨가 잠수를 탔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이 씨는 “코로나로 인해 제가 필리핀에 가지 못해서 B의 지인을 통해 아기의 머리털을 받게 돼 친자 확인을 했는데, 아기가 태어난 지 몇 개월이 되지 않았고 개체 수가 적어 머리털로는 안 될 수도 있다고 유전자 회사에서 말했지만 그래도 검사를 하니 친자가 아니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의심을 했지만 임신, 출산을 했으니 결과지 받기 전까지 나름 최소한 양육비를 보내는 등 책임을 졌다”며 “지난 경험이 이번 일에도 이어지게 되어, 경우는 다르지만 의심부터 하게 된 점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일단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려보고 있었는데 일이 꼬이고 커지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올해 23세로, 임신 7개월 차인 A씨는 자신이 19세 때 데이팅 앱을 통해 이 씨를 만났으며, 당시 이 씨는 자신을 20대라고 소개했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이 씨는 1년에 한 번씩 태국에 7~14일가량 머무르며 A씨 가족과 함께 보냈고 결혼 얘기도 자주 꺼냈다. 그러다 A씨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돼 이 씨에게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는데, 이 씨는 태도를 바꿔 낙태를 권유하더니 돌연 잠적했다.그러던 지난 3월 A씨는 이 씨가 데이팅 앱으로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나려 한다는 소식을 친구에게 들었다. 이 사실을 접한 한 한국인 유튜버는 이 씨를 추적해 ‘그가 40대 유부남으로, 자식까지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의혹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고 “한국 망신”이라는 비난을 받자, 이 씨는 최근 SNS를 통해 “나이를 속인 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생각 없이 만남 앱에 20대로 설정해놓은 거고 A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또 ‘유부남에 2명의 아들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밀번호 설정이 안 된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그걸 주운 누군가 거주지, 결혼 여부, 자녀 등 모두 거짓으로 장난을 친 것 같다”며 “그런 잘못된 정보로 자신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 못 찾을 거다”라고 반박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한국에선 2015년 5월 필리핀에서 현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버림받는 아이들을 일컫는 ‘코피노(Kopino)’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같은 해 6월 9일에도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김수정 판사는 필리핀 여성 C씨가 한국 남성 D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C씨의 아이가 D씨의 친생자임을 확인하고 D씨에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3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다만 연락이 끊어진 코피노의 한국인 아버지를 찾겠다며 신상을 공개한 데 대해선 판결이 엇갈렸다.코피노 지원 단체 ‘위 러브 코피노’의 구본창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코피노 아버지 60여 명의 이름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를 통해 40여 명을 찾았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구 대표는 코피노를 비롯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이른바 ‘배드 파더스(Bad Fathers)’ 관련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은 “피고인의 활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구 씨의 행위가 ‘사적 제재’로서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점이 있다며 벌금 1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구 대표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올해 1월 배드파더스가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사안에 대한 여론 형성에 기여한 면이 있다면서도, 사적 제재의 하나로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크다고 판단했다.2017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 이행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은 현재 공적인 절차를 거쳐 공개되고 있다.
2024.07.22 I 박지혜 기자
'무고 혐의' 백윤식 前연인 1심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 '무고 혐의' 백윤식 前연인 1심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배우 백윤식(77)을 허위로 고소한 혐의(무고 등)를 받는 전 연인 곽모씨가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배우 백윤식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백우현 판사는 22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곽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 사회 봉사도 명했다. 백 판사는 “무고죄는 처벌받지 않아야 될 개인에게 부당하게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무고 내용을 비춰보면 피고인은 자신이 부담하게 될지 모를 거액의 위약금 등 민사책임을 물게 하기 위해 합의서 위조를 주장한 것으로 범행 동기와 수단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백씨는 형사처벌 받을 위기와 무고가 밝혀질 때까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곽씨가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면서 반성하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사실관계 자체를 인정하고 전력없는 초범인 점 등 제반 사항을 감안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백씨와 전 연인 관계였던 곽씨는 2013년 둘 사이 사생활에 대해 누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를 어길 시 위약금을 물게 할 수 있단 조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곽씨는 이를 어기고 2022년 백씨와의 교제 중 사생활 내용 등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했다. 또 ‘백윤식에게 20년간 교제한 다른 여인이 있다’, ‘백윤식의 아들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백씨 측이 합의서를 바탕으로 곽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하자, 곽씨는 “백윤식이 자신과 합의서를 작성한 적이 없음에도 이를 위조해 증거로 제출했다”며 백씨를 맞고소했다. 검찰은 곽씨가 실제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벌금을 낼 상황에 처하자 합의서가 위조됐다며 허위로 백씨를 고소한 것으로 봤다.한편 곽씨가 낸 책은 법원이 출판 및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출간 및 유통이 금지됐다.
2024.07.22 I 최오현 기자
'이혼' 황정음, 7세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최근 호감"(종합)
  • [단독]'이혼' 황정음, 7세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최근 호감"(종합)
  • 황정음(왼쪽) 김종규(사진=소속사, 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김현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최근 공개 데이트를 하며 호감을 키워가고 있다. 상대는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 푸르미)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황정음이 최근 농구선수 김종규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 목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 만의 시간에 집중했다.황정음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돼 서로를 위로하며 가까워졌다. 최근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다.다만, 황정음의 열애 상대가 김종규인 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황정음은 최근 골프 선수 출신 이영돈 씨와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과 이 씨는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으나 최근 파경을 맞으며 끝내 갈라서게 됐다.황정음은 SNS을 통해 이 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이 씨에 9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려줬고 돈을 받지 못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한 황정음은 배우로 전향한 후 MBC ‘지붕 뚫고 하이킥’, SBS‘자이언트’, MBC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SBS ‘훈남정음’, JTBC ‘쌍갑포차’,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SBS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에 출연했다.농구선수 김종규는 지난 2013년 창원LG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DB로 이적해 지난 시즌에는 평균 11.9득점, 6.1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2011년부터 14년간 국가대표로 뛰며 활약하기도 했다.
2024.07.22 I 김가영 기자
K주류 키우는 신세계免…한라산·기원 위스키 등 선봬
  • K주류 키우는 신세계免…한라산·기원 위스키 등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23일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국내 주류 브랜드 한라산과 협업한 공항 에디션 2종을 단독 출시하고 프리미엄 증류주 ‘허벅술’과 ‘한라산 1950’도 면세점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한라산 소주 공항 에디션은 그간 제주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한라산 미니어처’ 6본 패키지와 ‘한라산 오리지널 200ml’ 5본입 패키지를 공항 콘셉트로 리뉴얼한 제품이다.또한 제주의 명주로 불리는 프리미엄 증류주 허벅술과 한라산1950도 입점한다. 한라산1950은 100% 국내산 쌀 증류 원액을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허벅술은 제주 화산 암반수와 벌꿀을 사용해 참나무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프리미엄 증류주다.더불어 업계 최초로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기원’과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도 단독 출시한다.해당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이 엄선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로 브랜디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달콤한 카라멜, 여름 과일, 풍성한 오크의 밸런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만을 제품화해 318병 한정 생산한다는 점에서 면세점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물을 타지 않은 원액(CS)은 더 풍부하고 강렬한 풍미를 자랑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내에 업계 최초로 ‘K 막걸리 존’도 구성했다. 입점 브랜드는 춘풍미주12, 강남시그니처막걸리, 복순도가, 맵시 등 한국의 전통 방식으로 제조하는 프리미엄 막걸리들이다. 신세계면세점은 K 막걸리 존을 통해 샴페인 막걸리부터 깊고 진한 찹쌀 탁주까지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류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원 위스키와 한라산 소주와 같이 한국의 뛰어난 주류 제조 기술과 독창적인 맛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또한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K주류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세계면세점은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양한 주류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K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선진 고급 주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주류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7.22 I 김정유 기자
LG전자, 아웃도어 최적화 무선 스피커 ‘XG2’ 신제품 출시
  • LG전자, 아웃도어 최적화 무선 스피커 ‘XG2’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XG2 신제품을 22일 LGE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새롭게 출시된 XG2 스피커는 트레킹, 캠핑, 라이딩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익스트림한 어드벤처에 맞춘 견고한 내구성과 뛰어난 사용성에서부터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까지 야외 활동에 완벽히 녹아든다.XG2는 극한의 온도 변화와 충격 등 가혹한 실험 조건으로 구성된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 ‘MIL-STD 810H’를 통과하여 밀리터리 스펙을 인증받았다. 해당 테스트는 ‘고온, 우천, 염수분무(소금물), 모래먼지, 침수, 진동, 충격’ 총 7가지 항목으로, XG2는 모든 항목에 있어 합격점을 받았으며, 특히 소금물과 모래먼지 가혹성 테스트에 통과한 만큼 요즘 같은 여름철, 피서를 위해 떠난 해수욕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야외 활동 시 가장 중요한 점은 편리한 사용성으로, XG2의 경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 구조로 설계되어 거의 모든 아웃도어 장비에 원하는 대로 체결 및 거치가 가능하다. 트레킹 시에는 백팩에 손쉬운 고정이, 캠핑할 때에는 폴대를 이용한 거치가, 라이딩 시에는 자전거 핸들에 쉽게 결착되어 어떠한 야외 활동이든 스트링을 통해 최적화된 사용이 가능하다.또한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대용량 스피커에 대적할 수준의 강력한 음향을 뽐내며, 완충 시 최대 10시간 동안의 재생시간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드넓은 야외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가 필요할 때에는 사운드 부스트 기능을 활용해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도 있다.이에 더해 XG2 스피커에는 핸즈프리 기능이 탑재되어, 야외 활동 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움직임을 멈추고 직접 휴대폰을 들어 조작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장비와 매칭되는 러기드한 디자인으로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는 등 디자인 컨셉을 인정받았다.이번 신제품 ‘LG 블루투스 스피커 XG2’는 오는 8월 31일까지 출시 기념으로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22 I 이윤정 기자
SK렌터카-하나카드,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경쟁 '점입가경'
  • SK렌터카-하나카드,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경쟁 '점입가경'
  •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는 SK렌터카. 사진=PBA 사무국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NH농협카드.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PBA 팀리그 우승컵을 두고 치열하게 싸웠던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이번 시즌 1라운드서도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단독선두 SK렌터카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7일 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승점 16으로 단독 선두(5승2패)를 지켰다. 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승점 2를 확보한 하나카드가 2위(5승1패 승점 12)로 바짝 추격했다.SK렌터카는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3-11로 패했다. 하지만 2세트 여자 복식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예은-김도경을 9-3(4이닝)으로 누른데 이어 3세트 남자 단식에서도 레펀스가 카시도코스타스를 15-14(7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4세트 혼합 복식에선 조건휘-히다가 서현민-최혜미에 8-9(10이닝)로 졌지만 5세트 남자 단식서 강동궁이 사이그너를 3이닝만에 11-9로 꺾었고 곧바로 6세트 여자 단식에 나선 강지은도 김예은을 9-7(6이닝)로 돌려세워 최종 승리를 완성했다.선두 그룹 대결로 관심을 끈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3으로 웃었다. 1, 2세트를 승리한 하나카드는 3, 4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신정주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3이닝만에 11-3으로 꺾었으나 곧바로 6세트 여자 단식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김민아에 6-9(6이닝) 패해 풀세트로 들어섰다.7세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마민껌의 ‘베트남 자존심 맞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4이닝만에 응우옌이 11-0으로 이기고 하나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휴온스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휴온스는 승점이 같은 4위 NH농협카드(3승3패 승점10)에 다승에서 1승을 앞서 3위(4승2패 승점10)로 점프했다.선두 SK렌터카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1경기를 남겨둔 SK렌터카는 8일 차 첫 경기인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한다.하지만 승점을 2점이나 1점을 얻는데 그치거나 경기를 패해 1점도 따지 못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마지막 9일차 경기가 휴식일이라 점을 승점을 추가할 기회가 없다. 반면 하나카드는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 가능성이 생긴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에 우선하는 순위 규정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1라운드 8일 차인 22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5시30분 휴온스-하이원리조트, 밤 18시30분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 저녁 21시30분 NH농협카드-에스와이 경기가 펼쳐진다. 크라운해태는 휴식일을 보낸다.
2024.07.22 I 이석무 기자
SPC, 외식브랜드 라그릴리아·스트릿 신규점 매출 호조
  • SPC, 외식브랜드 라그릴리아·스트릿 신규점 매출 호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그룹은 외식브랜드인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LAGRILLIA)’와 아시아 캐주얼 다이닝 ‘스트릿(strEAT)’ 등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매장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스트릿 롯데몰 김포공항점 (사진=SPC)SPC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라그릴리아 3개, 스트릿 3개 매장을 신규 또는 리뉴얼해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들은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한 새로운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매출과 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양재역 인근 SPC그룹 사옥 1층에 지난해 12월 새롭게 리뉴얼 해 선보인 ‘라그릴리아 양재점’은 지난달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묵직하고 클래식하던 기존 디자인에서 밝고 모던한 컨셉으로 변경했고 매장 전면에 오픈 키친과 피자 화덕을 두어 생동감 있는 조리 현장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탈리아 휴양지 투스카니 지역을 연상시키는 편안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단체 모임에 적합한 단독룸을 선보이고, 자연광이 실내를 환하게 비추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항시 느낄 수 있는 실내형 테라스를 설치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 12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 아지트’ 1층에 133석 규모로 오픈한 ‘라그릴리아 판교점’은 점포 단독 특화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달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라그릴리아 SPC스퀘어점’은 강남역에서 가까운 접근성에 널찍하게 조성된 홀과 프라이빗 룸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리뉴얼 전 대비 10% 매출이 증가했다. 양재점과 스퀘어점 곳곳에는 유명 외국 일러스트 작가(sedat girgin)와 콜라보해 이탈리아 대표 음식과 연관된 유명한 인사인 마르게리따 여왕, 작곡가 빈센조 벨리니 등을 묘사한 아트웍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이와 함께 아시아 스타일의 누들과 라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아시안 요리 전문 브랜드 ‘스트릿(strEAT)’는 지난해 11월 파르나스몰점, 올해 5월과 7월 각각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잇달아 새로 오픈했는데, 모두 기존 매장들보다 일평균 매출이 30% 높게 나타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매장이 블랙&화이트 디자인으로 비교적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새롭게 적용된 BI 및 인테리어를 통해 보다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또한 벽면을 목재와 옐로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매장 외부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라이브 키친을 배치해 미식 경험요소를 강화했다.스트릿은 스타 쉐프인 주배안 쉐프의 정통 레시피로 대만식 마제소바,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 싱가포르 새우탕면, 사케동, 마라 프렌치프라이 등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사 메뉴를 1만1000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MZ세대 고객의 트렌드와 부합하며, 식사 시간대에 평균 30~40분 가량 대기가 발생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가성비까지 중시하는 똑똑한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라그릴리아, 스트릿 등의 새로운 콘셉트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오희나 기자
'이혼' 황정음, 농구스타와 데이트
  • [단독]'이혼' 황정음, 농구스타와 데이트
  • 황정음(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김현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최근 공개 데이트를 했다. 상대는 농구스타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황정음이 최근 농구스타 A씨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 목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 만의 시간에 집중했다.황정음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돼 서로를 위로하며 가까워졌다. 최근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황정음은 최근 골프 선수 출신 이영돈 씨와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과 이 씨는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으나 최근 파경을 맞으며 끝내 갈라서게 됐다.황정음은 SNS을 통해 이 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이 씨에 9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려줬고 돈을 받지 못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한 황정음은 배우로 전향한 후 MBC ‘지붕 뚫고 하이킥’, SBS‘자이언트’, MBC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SBS ‘훈남정음’, JTBC ‘쌍갑포차’,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SBS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에 출연해 활약했다.
2024.07.22 I 김가영 기자
“사흘만에 2만명 방문”…무신사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 ‘호응’
  • “사흘만에 2만명 방문”…무신사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 ‘호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오픈 직후 3일간 2만명 이상 고객들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키즈 라인 모습. (사진=무신사)지난 1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1층에 1772㎡(약 536평) 규모로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엔 주말인 21일까지 약 2만4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33회 파리 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직접 제작한 개·폐회식 단복도 센텀시티점 내에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이번 센텀시티점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부산에서 선보인 3번째이자 전국 기준 12번째 매장이다. 부산 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 라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센텀시티점이 유일하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2월에 부산 서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지난 5월에는 롯데몰 동부산점에 두 번째 매장을 내며 부산 지역에서 거점을 넓혀가고 있다.올 상반기 기준으로 서면점과 롯데몰 동부산점까지 2개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약 60만명이다. 연간으로는 센텀시티점을 합쳐 부산 지역 3개 점포의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하반기에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김정유 기자
쇼플리. 2개월 만에 또 메이저 제패..디오픈 역전 우승
  • 쇼플리. 2개월 만에 또 메이저 제패..디오픈 역전 우승
  • 잰더 쇼플리가 디오픈 우승트로피 클라렛저그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이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마지막 날 대역전극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마지막 날 무결점 경기를 펼친 쇼플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셸(미국·이상 7언더파 27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 ‘클라렛저그’와 함께 310만 달러(약 42억9000만원)의 상금을 모두 차지했다. 시즌 상금은 1586만7260달러가 됐다.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쇼플리는 2개월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다.우승 뒤 쇼플리는 “긴 여정이었다”라며 “이곳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으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쇼플리가 차지하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미국 선수가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US오픈은 브라이슨 디섐보, 쇼플리가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것은 1982년 이후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선 호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쇼플리는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샷과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경기 시작 후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쇼플리는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7번홀(파4) 63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1타를 더 줄였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쇼플리는 후반에도 흔들림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11번(파4), 13번(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다가섰고, 16번홀(파5)에서 약 1.2m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 2개 홀에선 모두 파를 잡아내 추격을 뿌리치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에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이어졌던 메이저 대회와의 악연을 끊었다.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그리고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임성재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것은 2022년 마스터스 공동 8위 이후 2년 만이다. 디오픈에서는 처음 톱10을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경기 중반 선두에 한 타 차로 따라붙어 대역전극을 기대했으나 9번 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 뒤 선두그룹을 추격하지 못하면서 임성재,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에 만족했다.안병훈은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3위, 한국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규는 공동 31위(6오버파 290타), 3라운드에서 디오픈 역사상 최장거리 홀인원 기록을 세운 김시우는 공동 43위(8오버파 292타), 왕정훈은 공동 60위(11오버파 295타), 송영한은 공동 72위(14오버파 298타)로 마쳤다.디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
2024.07.22 I 주영로 기자
'도로 VS 논' 토지보상금 갈등…法 "이용상황 고려해야"
  • '도로 VS 논' 토지보상금 갈등…法 "이용상황 고려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도로개설공사 등으로 토지보상금을 산정할 때 이용 상황을 고려해 금액을 평가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13단독 심웅비 판사는 토지주인 A씨 등 8명이 서울특별시 관악구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일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 등 8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토지 254㎡의 공동소유자다. 이 땅의 지목은 농지의 일종인 ‘답’(논)이지만 1973년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도로로 결정됐고 쭉 도로로 쓰여왔다. 이 중 일부는 도시관리계획 이전에도 도로로 쓰였다.서울시 관악구의 도로개설공사 사업에 따라 서울특별시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원고들의 토지 이용 상황 등을 고려해 ‘도로’로 평가, 손실보상금을 합계 약 8억2600만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원고들은 공부상 지목인 ‘답’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평가를 받았으나, 인근 주민들의 통행을 위한 ‘사실상의 사도’로 이용된 것으로 평가돼 손실보상금이 합계 8억4800만원을 결정됐다.A씨 등은 “토지가 ‘답’으로 사용되던 중 이 사건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도로로 결정돼 비로소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예정공도이므로 관리계획 이전의 공부상 지목에 따라 평가해야한다”며 ‘사실상 사도’가 아닌 ‘답’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재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지 주인들에 각각 4700만원~2억8000만원에 이르는 보상금을 추가지급해야 한다고 청구했다.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이 규정한 ‘토지소유자가 그 의사에 반해 타인의 통행을 제한할 수 없는 도로’의 부지로서 사실상의 사도”라고 설명했다. 늦어도 1968년부터 현재까지 수십년간 도로로 쓰인 점, 원래의 지목에 따른 용도로 회복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근거가 됐다. 다만 일부 토지에 대해선 “도시관리계획 결정 무렵 토지 전체가 사실상의 사도로 이용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므로 이용상황별 면적에 따라 ‘답’과 ‘사실상의 사도’로 보아 평가한 가액을 채택하기로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 따라 8명은 각각 566만~3394만원의 차액 보상금과 지연손해금을 국가로부터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1심에 대해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해당 판결은 지난 5월31일 확정됐다.
2024.07.22 I 최오현 기자
차도 점거 집회 땐 車 속도 37% 뚝..외출이 두렵다
  • [단독]차도 점거 집회 땐 車 속도 37% 뚝..외출이 두렵다
  • [이데일리 박기주 손의연 황병서 기자]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가 교통 흐름을 크게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집회 진행으로 인한 진로 변경, 이에 따른 정체 현상 등이 겹치면서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이 평소보다 3분의 1가량 느린 속도로 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시간이 도로에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집회와 시민들의 공존을 위해 차도 집회를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21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해 말 ‘도심 집회 시위에 따른 교통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기간(2022년 4월~2023년 3월) 발생한 서울 내 집회·시위는 2284건, 평균 참석 인원은 2157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평균 집회시간은 2.84시간으로 토요일에 가장 많은 집회·시위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한문과 전쟁기념관 등 중구와 용산구에서 집회·시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집회에 따른 교통소통 영향 분석(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자료 수집)이 포함됐는데 1만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가 열릴 경우 집회가 없는 날과 비교해 약 시속 8㎞의 속도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평소 대비 37%의 감속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실제 이데일리 취재팀이 도심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지난 6일 주말과 그렇지 않았던 13일 주말 ‘용산구 이촌역~경복궁역’ 구간을 자가용을 몰고 운전을 한 결과 두 배 가까이 운행 시간의 차이가 발생했다. 평소라면 17분이면 충분했던 이 구간을 통과하는 데에 대규모 집회가 있던 날은 28분이나 소요됐다. 약 40%의 감속 효과가 나타난 셈,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교통 통제를 위해 곳곳의 차선이 감소돼 운영됐고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우회로로 돌아서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교통 체증에 도심에 사는 시민들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연구팀은 “집회의 자유는 보장돼야 할 필요가 있으나 공공의 안전 및 질서와 같은 요소들과 상충될 수 있다”며 “일반 시민과 집회 참여자 모두를 고려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통제·관리를 위한 정량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요 도로에 대해서 특정 시간대 집회·시위가 차선을 점거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7.22 I 박기주 기자
2기 지도부 꾸린 조국혁신당…조국 '원맨쇼' 계속된다
  • 2기 지도부 꾸린 조국혁신당…조국 '원맨쇼'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2기 지도부를 꾸렸다. 조국혁신당 창립자인 조국 신임대표는 99.9% 찬성률을 보이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조국 대표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당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정책위의장 등 기존 당직자들에 대해서는 연임을 결정하면서 남은 것은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가 됐다. 이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을 치렀다. 조국 대표는 본인이 단독 입후보한 당대표 경선에서 99.9%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선민 의원(59.6%)과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당선됐다. 이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김 의원은 조국혁신당 내 수석최고위원이 됐다. 김 의원은 조 대표의 궐위 시 대표 권한을 위임받는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조 대표는 2026년 6월에 열릴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조 대표의 존재감을 크게 확인한 만큼 그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걱정도 따라 올라왔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대법원에서마저 조 대표에 실형을 선고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국혁신당에게는 큰 위기다. 조 대표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김선민 수석 최고위원이 (궐위 시 대행을) 할 것”이라면서 “조국혁신당에서 ‘조국’이 사라진다고 해도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정치권에서는 22대 국회 출범 후 하락한 조국혁신당 지지율도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총선 때 불었던 조국 돌풍이 잦아들었다고 보는 것이다.실제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조사한 최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8%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 24.25%와 비교하면 초라한 결과다. 이 때문에 조 대표는 “내년 초까지 지지율 15%를 돌파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와 정당지지도를 조사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1.7%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 2기 지도부도 반윤 정서를 숨기지 않았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논평을 통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를 한 것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는 “차라리 관저에서 꼬리곰탕 먹으면서 하지 그랬나”면서 “검찰이 몇 년 묵은 ‘숙원 사업’을 드디어 해냈다고 우쭐댈지 모르지만 국민은 검찰이 김 여사의 혐의를 털어주기 위해 쇼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2024.07.21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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