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치매 예방, 오메가-3 지방과 비타민 B군으로 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 엽산ㆍ비타민 B6ㆍ비타민 B12 등 비타민 B군을 6개월 이상 섭취하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영양소가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춘다는 것도 입증됐다. 호모시스테인은 우리 몸에서 시스테인ㆍ메티오닌(둘 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웅 교수팀이 2020년 10월 PubMedㆍEMBASEㆍCochrane 등 문헌 검색 사이트에서 인지기능 관련 연구논문 21편을 선정해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식품 유래 생리활성 소재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총 1,03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DHA 0.5∼2.2g과 EPA 203∼720㎎을 단독 또는 함께 6개월 이상 섭취했을 때 42%(437명)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경도(가벼운) 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다른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이 인지기능 영역(공간력ㆍ기억력ㆍ회상력ㆍ언어력)과 인지기능 관련 바이오마커(몸의 변화를 측정해 병을 진단하는 지표)를 개선하는 등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메가-3 지방 제공 연구에선 인지기능의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엽산ㆍ비타민 B6ㆍ비타민 B12 등 일부 비타민 B군도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1,180명에게 엽산 400∼800㎍, 비타민 B12 25∼500㎍, 비타민 B6 20㎍을 함께, 또는 엽산 400∼800㎍을 6개월 또는 24개월 제공한 연구에서도 45%(530명)의 인지기능 개선율을 나타냈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B군의 섭취는 치매 위험성과 관련한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췄다”며 “비타민 D와 비타민 E는 인지기능 개선, 크롬은 인지기능 중 기억력 영역의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도 인지장애는 노화에 따른 기억력과 인지기능 감퇴가 정상 수준을 넘어선 상태를 가리킨다. 기억장애를 동반한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의 강력한 위험요인이고, 환자의 50% 이상이 5년 내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으로 발전한다. 인지장애ㆍ치매 개선을 돕는 물질론 비타민 Eㆍ오메가-3 지방ㆍ포스파티딜세린ㆍ라이코펜ㆍ플라보노이드ㆍ은행잎 추출물 등이 있다.
2021.07.27 I 이순용 기자
황선우·진종오, 27일 새 역사 도전…양궁 개인전 시작
  • [도쿄올림픽]황선우·진종오, 27일 새 역사 도전…양궁 개인전 시작
  •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와 진종오(42)가 27일 새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10시 43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전날(26일) 준결승에서 1분45초53로 역영하며 2조 5위,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하며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예선에서 이미 한국 수영에 희소식을 전했다. 황선우는 25일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까지 안착한 황선우는 이제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한국 수영에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신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날 추가은(20)과 짝을 이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이미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진종오는 김수녕(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과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을 수집한 올림피언이다. 진종오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김수녕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그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15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과거를 잊고 혼성 단체전에 집중하는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개인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상 남자),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으로 이뤄진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해 동반 석권의 가능성을 키웠다.김제덕이 1위, 오진혁과 김우진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안산, 장민희, 강채영 순으로 1∼3위를 싹쓸이했다. 그 덕분에 김제덕과 안산은 혼성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금메달로 기대에 부응했다. 2관왕을 차지한 안산과 김제덕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태권도 이다빈(25)과 인교돈(29)도 금빛 발차기를 노린다. 두 선수는 노 골드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들이다. 이다빈은 여자 67㎏ 초과급, 인교돈은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이날 개인전 64강과 32강 일정을 소화한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배구는 케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1.07.27 I 임정우 기자
'개인회사 부당지원 혐의' 이해욱 DL 회장, 오늘 1심 선고
  • '개인회사 부당지원 혐의' 이해욱 DL 회장, 오늘 1심 선고
  • 개인회사 부당지원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소유 회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그룹 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27일 오후 선고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이날 독점규제·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법인 DL·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회장은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상표권을 자신과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 APD에 넘기고 글래드호텔앤리조트로부터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브랜드 사용권 등의 명목으로 APD에 건넨 수수료는 2018~2019년 사이에 3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자산총액 약 20조원으로 3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DL그룹 회장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 이득 수십억원을 취했다. 공정거래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점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징역 1년 6개월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DL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엔 각각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이 회장 측은 “APD가 글래드 브랜드 사업을 한 것은 사업상의 결정이었을 뿐”이라며 “이 회장이 호텔 관련 회의, 브랜드 사용계약 체결에서도 독단적인 결정을 내려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2021.07.27 I 한광범 기자
진종오, 韓선수 역대 최다 메달 획득 도전
  • [도쿄올림픽]진종오, 韓선수 역대 최다 메달 획득 도전
  • 진종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42)가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신기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7일 추가은(20)과 짝을 이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이미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진종오는 김수녕(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과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을 수집한 올림피언이다. 진종오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김수녕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그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15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과거를 잊고 혼성 단체전에 집중하는 진종오는 조카뻘 추가은과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에서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다.이다빈(25)과 인교돈(29)은 이번 올림픽 태권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들이다. 이다빈은 여자 67㎏ 초과급, 인교돈은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한다. 둘은 종주국의 자부심을 살려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는 27일 오전 10시43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다. 황선우는 같은 장소에서 26일 열린 준결승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예선에서 1분44초 62로 한국 신기록 및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배구는 케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1.07.27 I 임정우 기자
이경훈, 3M 오픈서 공동 6위…챔프 우승
  • 이경훈, 3M 오픈서 공동 6위…챔프 우승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아버지가 된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공동 6위를 차지한 이경훈은 올 시즌 톱10 횟수를 3경기로 늘렸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애덤 해드윈(캐나다), 라이언 아머(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이경훈이 아버지가 된 뒤 출전하는 첫 대회다. 이경훈의 첫 아이인 이유나 양은 지난 6일 태어났다. 존 디어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 공동 1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전날보다 6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은 36위로 상승했다. 이경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몇 번의 퍼트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잘 됐다”며 “다음주 올림픽 휴식기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퍼트 연습에 매진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캐머런 챔프(미국)가 차지했다. 챔프는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조나탄 베가스(콜롬비아) 등이 13언더파 271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키스 미첼(미국)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5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34)은 1오버파 285타 단독 7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1.07.27 I 임정우 기자
'에비앙 퀸' 이민지, 첫 메이저 우승..도쿄올림픽 메달 경쟁도 요동
  • '에비앙 퀸' 이민지, 첫 메이저 우승..도쿄올림픽 메달 경쟁도 요동
  • 호주교포 이민지가 2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이정은을 제치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5)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의 새로운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핫식스’ 이정은(26)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 이정은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이날만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정은은 2위와도 5타 선두여서 여유 있는 우승이 기대됐지만, 마지막 날 예상치 못한 샷 난조를 보이며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민지는 1996년 생으로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던 어머니 이성민(53) 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두 살 터울인 동생 이민우(23)도 골프선수로 성장해 2주 전 끝난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민지의 어머니는 1990년대 초 KLPGA 투어 프로테스트 1차까지 통과한 뒤 호주 퍼스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투어 선수로 활동하지는 못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에게 물려줬다. 이민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수영 선수를 했다. 골프채를 잡은 건 10살 때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덕분인지 성장이 빨랐다. 호주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두 차례나 석권했고, US 주니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지는 첫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 2018년 볼빅 챔피언십, 2019년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 이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데뷔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올렸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이민지는 지난 19일자 발표에선 14위까지 밀렸지만, 호주 국적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진 올해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올해 최고 성적은 기아클래식과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공동 5위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이민지는 장타력보다는 예리한 아이언샷을 주무기로 하는 정교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그린적중률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을 정도로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은 지난해 68.67%(39위)로 가장 저조했고, 올해도 70.91%(63위)로 70%를 조금 넘기고 있지만, 앞선 5시즌 동안은 정상급 실력을 유지했다. 2019년 75.61%(6위), 2018년 75.03%(3위), 2017년 73.24%(16위), 2016년 70.46%(29위), 2015년 71.26%(19위)로 5년 연속 톱20을 지켰다. 페어웨이가 좁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동안 70.8%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선 89%였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오는 8월 4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일본의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지 않고 주변으로 나무가 많은 게 특징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과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여서 이민지의 상승세는 한국 선수들에게 적잖은 부담이다.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호주 대표로 참가해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리우올림픽 이후로 올림픽이 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기대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코리안 4인방’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원 톱10에 실패해 우려를 낳았다. 박인비(33)가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효주(26) 공동 17위(8언더파 276타), 김세영(28) 공동 38위(3언더파 281타), 고진영(26) 공동 60위(2오버파 286타)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회를 마친 ‘올림픽 4인방’은 27일 귀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31일 박세리 감독과 함께 격전지인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민지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
2021.07.27 I 주영로 기자
모더나 수급 ‘또’ 말썽? 내달 2~8일 접종 화이자로 변경
  • 모더나 수급 ‘또’ 말썽? 내달 2~8일 접종 화이자로 변경
  • [이데일리 박철근 박경훈 기자] 8월 첫째주(8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던 55~59세 연령층이 백신 공급 불안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다. 백신공급의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신뢰를 상실한 정부 방역대책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진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지원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측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던 중에 모더나측에서 생산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다”며 “모더나의 경우 공급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8월 첫째주에 백신을 접종하는 55~59세 대상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 하진은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모더나 백신을 옮기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모더나 공급 또 차질…향후 공급일정도 불투명당초 정부는 50~59세 연령층에 모더나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접종 일주일을 앞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을 병행사용한다고 계획을 바꿨다.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월 셋째주 공급일정이 품질검사 및 배송문제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에도 또 모더나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 불안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전문가들은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이 방역대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 효과는 유사한 수준이라 어느 것을 접종해도 무방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일주일 전 갑자기 바뀌는 백신접종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계약한 4000만회분 가운데 7월 26일 현재 들어온 물량은 115만2000회분에 불과하다. 특히 모더나 공급 차질이 장기화 할 경우 접종자는 접종 일주일 전에야 자신이 맞게 될 백신 종류를 알 수 있게 된다.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 중에 공급 가능하고 충분히 접종이 가능한 백신들을 선정해서 주간 단위로 계속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팀장은 “공급차질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및 대책마련을 위해 제약사와 수시로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며 “공개가능한 범위에서 파악한 내용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다만 정부는 mRNA계열 백신의 교차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차에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차에서도 동일 백신을 각각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화이자 접종 후 첫번째 심근염 사망 발생이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으로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20대 군인 A씨는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 이후 6일만인 같은달 13일 오전에 유명을 달리했다. 사전에 심근염 증세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망 당일 오전 1시께 가슴통증과 컨디션 저하를 동료병사에게 이야기했지만 진료요청 등은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이후 오전 8시께 생활관 침상 옆 바닥에서 동기에 의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이 돼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부검소견을 보면 심방 쪽에 주로 염증이 있었고 또 신경전달 경로를 염증이 침범함으로써 급성 심장사했던 사례로 판단이 된다”고 설명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비수도권 확진자 40% 돌파…27일부터 일괄 3단계 적용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좀처럼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지속 증가하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 가운데 40%를 돌파했다. 26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1264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15명(40.7%)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30%대를 넘은 지난 18일(31.6%)와 비교하면 8일 만에 9.1%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신규확진자 증가세를 우선 정체상태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하고 속도가 빠른 델타변이가 주요 감염원으로 부상하면서 비수도권 3단계 조치로 확산세를 어느 정도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2021.07.26 I 박철근 기자
양주시, 노인요양시설 신규설치 제한…'총량제' 시행
  • 양주시, 노인요양시설 신규설치 제한…'총량제' 시행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의 난립을 예방한다.경기 양주시는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의 과잉 공급을 방지하고 시설급여 등급자에게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6일 노인장기요양기관 지정제 강화(총량제)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총량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보건복지부 지침 개정을 근거로 현재 과잉 공급(공급률 123%)된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지정을 제한하고 공급률이 110% 미만일 경우 신규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에 따라 시행일 이전 접수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그 외 재가노인복지설,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설치가 가능하지만 △노유자시설 신·증축, 용도변경 등으로 인한 지정 △기존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로 변경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용도 중 단독·공동주택 지정 등은 제한한다.시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제도가 시행된 2008년부터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연평균 7.4개 기관이 지정됐으며 현재 운영 중인 총 104개 기관 중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46개 기관이 설치되는 등 시설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서울과 가까운 백석읍과 장흥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요양단지 개발, 모텔 리모델링으로 전체 시설의 54%가 밀집해 있는 상황이다.도내 노인인구 수 대비 정원비율 평균은 3.72%이지만 양주시는 평균치의 3.2배인 12.1%로 도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기도 내 시설 정원대비 현원비율(입소율) 평균은 82.84%이나 양주시는 75.04%에 그쳐 공실률 또한 높다.또 시설 수 증가에 비례해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시설급여 예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17년 46억 원에서 2021년 173억 원으로 매해 평균 32억 원씩 늘어 총 127억 원이 증가했다.시는 이번 총량제 실시로 영리목적의 개인시설 중심으로 설치된 장기요양기관의 난립과 과열경쟁에 따른 노인요양서비스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시설 지정 강화를 통해 재정전건성 확보와 예산누수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설의 건전한 운영과 서비스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높이는 총량제를 시행한다”며 “1년 주기로 시설 공급률을 파악해 신규 지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6 I 정재훈 기자
한영애·김창기·김현철…'ing' 외친 레전드 가수들
  • 한영애·김창기·김현철…'ing' 외친 레전드 가수들 [종합]
  • 왼쪽부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레전드 가수들이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196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소중한 뮤지션들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 25년간 축제, 공연, 아카이브 등 대중음악 기획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온 사운드네트워크(주)가 주도한다. 이를 통해 공연 개최, LP 발매, 굿즈 제작, 헌정곡 발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26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한영애, 김창기, 김현철 등 프로젝트 참여 가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사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현철이 1~2일 ‘시티 브리즈 앤드 러브 송’(City Breeze & Love Song)으로 포문을 열고 김창기가 한영애가 3~4일 ‘불어오라 바람아’로 배턴을 이어받는다. 뒤이어 김창기가 5일 ‘잊혀지는 것’을 내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11월 19~21일에는 안치환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시티팝 대표주자로 통하는 김현철은 “얼마 전 11집을 냈다. 그 곡들을 테마로 한 공연을 열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11집에 있는 노래들을 들려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부르는 곡들이기에 어떤 공연이 될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없소?’, ‘봄날은 간다’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한영애는 “저는 2021년 현재도 계속해서 노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대로 대중과 자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연을 여는 건 2년 만이다. 관객 여러분과 꼭 만나뵙고 싶다”고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동물원 출신 김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정신과 의사들이 바쁘다. 한동안 음악을 자주 안 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재미있게 놀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청년 김창기부터 아저씨가 된 지금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성을 살려 추억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했다.한영애와 김창기는 LP 발매도 준비 중이다. 한영애는 “그동안 LP 관련 제안이 많았는데 부끄러워서 못했다. 이번엔 2년여간 공연을 못했던 아쉬움 때문인지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LP에 신곡도 수록할 예정이라는 김창기는 “음원을 내도 아무도 안 들어주더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해보면서 안 팔리는 음악들을 처분해보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이들은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받게 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한영애는 “음악 산업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나 스타는 존재한다는 거다. 지금은 BTS(방탄소년단)가 세계적인 스타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락 음악, 통기타 음악도 활발해졌으면 하고, 시티팝으로 대변되는 김현철의 음악도 활성화되는 플랫폼도 있었으면 한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가) 다양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창기는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랫말에도 조금 더 조명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한영애는 “유행가니까 한 시대가 지나고 나면 버려야겠다가 아니라 1950년대 노래라도 2021년의 마인드로 듣는 열린 마음을 가지면 좋다. 물론 뮤지션들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쳐 자신들의 음악을 많은 이들과 나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1.07.26 I 김현식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리츠 붐 물꼬 틀까
  • [IPO출사표]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리츠 붐 물꼬 틀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단순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성장형 리츠(RIETs·부동산투자회사)가 되겠습니다.(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채비를 마치고 시장에 나선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끝낸 후, 다음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할 계획이다. ◇우량한 자산에 안정적인 임차인 매력…기관 ‘러브콜’26일 최호중 대표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경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리츠”라며 “상장 후 SK디앤디(210980)가 개발한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의 우량한 자산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부문에서 ‘세미콜론 문래(과거 영시티)’, 물류부문에서 ‘백암파스토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인 오피스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바람을 타고 고속성장하는 물류부문을 자산 축으로 해놓은 만큼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기초자산 포트폴리오[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우량한 자산에 안정적인 임차인도 매력적이다. 현재 세미콜론 문래는 삼성화재와 SK텔레콤 등 국내 유력 기업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했다. 공실률도 1.7% 수준이다. 백암파스토 1센터는 SK디앤디가 투자한 물류 파트너사 ‘파스토’, 네이버 등과 장기 책임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일본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도쿄를 비롯해 인근 지역을 맡는 일본 아마존 최대 물류센터로 아마존 재팬이 20년 장기 임차 중이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직접 임대료 납부를 보증하고 있다. 이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 속에 지난 5월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47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만든 블라인드 앵커 리츠를 비롯해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큰 손이 투자에 나섰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코스피 입성 후 SK디앤디(210980)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는 국내 유일 종합 디벨로퍼다. 양사 간 공동사업 협약에 따라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자산을 우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우선 편입할 수 있을 뿐 더러, 벤처캐피탈(VC)투자나 ESG 관련 자산으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SK디앤디는 2023년까지 서울 강남, 명동 등 거점지역 2만평의 프라임 오피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파스토 2센터를 시작으로 용인, 이천, 일산, 안성 등 경기도 동남부 및 서북부권역 16만평의 물류센터 편입도 진행한다. 나아가 촘촘하게 갖춘 자산에 운영 플랫폼을 적용해 섹터별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최 대표는 “상장 후에도 우량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2026년까지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26일 온라인을 통해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경기회복 청신호에 리츠 하반기 줄줄이 상장 예고이번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7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시장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상장을 시작으로 ‘리츠 붐’이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다.리츠는 경기 회복에서 강점을 보이는데다 배당수익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로 공실률이 급증하며 투자 매력이 떨어진데다 성장주 위주로 매기가 몰리며 리츠 열풍은 한풀 꺾였다. 최근 백신 효과로 상업용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데다 물류경기도 살아나면서 리츠 역시 재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실제 SK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 신한서부티엔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줄줄이 하반기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총 공모 주식수는 3500만주로 총 1750억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후,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친다. 코스피에는 다음 달 27일 입성한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
2021.07.26 I 김인경 기자
GS25, ‘곰표밀식혜’ 출시..CU ‘곰표맥주’에 도전장
  • GS25, ‘곰표밀식혜’ 출시..CU ‘곰표맥주’에 도전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GS25가 곰표 상표권을 보유한 대한제분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곰표밀식혜’를 출시했다. 경쟁사인 CU의 ‘곰표 밀맥주’의 성공을 지켜만 봤던 GS25는 올 하반기 다양한 콜래보 제품 출시로 ‘원조 콜래보 맛집’의 명성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사진=GS25)2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대한제분, 팔도와 협업을 통해 곰표밀식혜를 출시했다. GS25가 단독으로 곰표관련 제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락식혜를 만드는 팔도가 곰표밀식혜의 생산을 맡았고 대한제분은 상표권을 제공했다. 팔도는 한국 전통음료인 식혜를 국내에서 처음 제품화한 ‘비락식혜’를 만든 회사다.곰표밀식혜 캔 겉면 디자인은 보리를 먹는 듯한 곰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곰표밀식혜는 보리의 색상인 노랑을 바탕색으로 사용해 흰색을 주로 사용한 곰표밀맥주 디자인과 차별점을 뒀다. 대한제분에서 공급하는 밀엿기름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칼로리는 같은 용량(340ml)의 비락식혜 대비 60kcal 높은 170kcal다.GS25는 곰표밀맥주 외에도 하반기 다양한 콜래보 제품을 출시해 MZ세대 소비자와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역의 인기 맛집과 연계한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는 ‘힙 플레이스(개성있는 명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이 일환이다.GS25는 프로젝트 1탄으로 지난 21일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 ‘다운타우너’와 협업해 ‘유어스 다운타우너x스윙칩’을 선뵀다. 다운타우너의 인기 메뉴인 감자튀김 ‘스파이시 치폴레 프라이즈’의 비법 양념을 감자칩에 더한 제품이다.(사진=GS25)예능프로그램, 인기 연예인과 콜래보한 제품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채널A 밀리터리 예능인 ‘강철부대’와 콜래보해서 ‘유어스강철부대빅팜’, ‘강철부대제대로간짬뽕’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프리미엄 빵 ‘브레디크’의 모델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10종의 빵을 연이어 출시했다.추억의 브랜드와 콜래보한 제품도 출시 중이다. GS의 옛사명인 금성(GoldStar)를 활용한 ‘금성 맥주’, 대상의 미원 브랜드와 함께 만든 ‘미원맛소금팝콘’ 등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재밌는 이색 콜래보 제품이 필수가 됐다”며 “CU가 곰표맥주로 초대박이 난만큼 GS25도 뭔가 보여주기 위해 곰표식혜를 준비한 것으로 본다”고 말헀다.
2021.07.26 I 윤정훈 기자
한살 아들이 '실명'에 이르기까지…母는 PC방서 게임 즐겨
  • 한살 아들이 '실명'에 이르기까지…母는 PC방서 게임 즐겨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시력 치료가 필요한 1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1년 넘게 방치해 실명까지 이르게 한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들이 시력을 잃어가는 동안 20대 엄마는 새벽에 혼자 PC방에서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0)와 그의 아내 B씨(24)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C군의 시력 손상을 알고도 1년 6개월 이상 방임했다”며 “피해 아동은 이미 두 눈 망막이 박리돼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A씨 부부는 2019년 2월 당시 1살인 둘째 아들 C군이 시력 손상으로 앞을 잘 보지 못하는데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부부는 병원 예약 후 연기나 취소를 반복했고 지난해 2월이 돼서야 아들을 안과병원에 데리고 갔다. 정밀 검사를 한 결과 C군은 양안 유리체 출혈과 망막 병리 의증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그러나 A씨 부부는 수술을 또 7개월 넘게 미뤘다. 그 사이 A씨 부부의 동의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C군을 병원에 다시 데리고 가 안구 초음파 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양안 망막 박리로 인한 실명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C군은 생후 4개월인 2018년 3월 두개골 골절과 경막하출혈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와중에도 모친 B씨는 지난해 9월 새벽 시간대 C군과 첫째 아들(당시 3세)만 집에 두고 게임을 하기 위해 인근 PC방에 다녀오기도 했다.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차례나 A씨 부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더군다나 A씨 부부는 병원 진료비와 월세 등 생계비도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A씨 부부는 법정에서 “경제적으로 힘든 데다 양육으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C군은 현재 시각 장애와 뇌 병변 장애로 인해 장애 영유아 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형은 또 다른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아동의 시력 손상을 알게 된 2019년 2월 피해아동은 약 1세 3개월이었다. 피고인들의 방임행위가 1년 반 이상 계속된 결과 피해아동은 약 2세 8개월인 지난해 7월 이미 두눈 망막이 박리돼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들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거나 자녀 양육에 미숙했다는 점, 자녀 양육에 국가·사회적 지원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1년 6개월 동안 피해자 C군에게 가한 방임행위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1.07.26 I 이선영 기자
LH, 공공재건축·재개발 속도…‘망우1·신설1’서 1호 사업 추진
  • LH, 공공재건축·재개발 속도…‘망우1·신설1’서 1호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망우1구역과 신설1구역에서 자사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해 5·6 대책(공공재개발)과 8·4 대책(공공재건축)을 통해 선보인 공공 주도 주택공급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사진=국토교통부)26일 LH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에서 LH의 공공재건축,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우선 LH는 오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 설립이 완료됐음에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 그러나 공공재건축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 적용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등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주민동의율이 74%를 돌파했다. 공공재건축사업 후보지 중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은 망우1구역이 처음이다. 이에 LH는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으로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망우1구역은 용도지역이 당초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약 2만5000㎡ 규모 부지에 최고층수 28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59㎡, 74㎡, 84㎡와 함께 전용 104㎡도 함께 구성되는 등 약 481가구 규모의 개발 구상이 이뤄지고 있다.아울러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지난 22일 LH의 단독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신설1구역은 올해 초 정부와 서울특별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지만, LH·국토부·서울시 등의 협의를 통한 사업성 개선과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LH에 따르면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한다. 이곳 11만2000㎡ 규모 부지에는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아파트는 약 300가구 규모에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LH는 이를 시작으로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총 1만62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으며, 오는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은 지난 6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공공재건축의 경우 지난 5월 망우1, 중곡 2개 단지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중곡은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공재건축사업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한 5개 단지 대상 사전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 망우1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공공정비사업의 큰 장점인 사업성 극대화와 사업기간 단축의 실증적인 사례”라며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6 I 김나리 기자
"다리 벌려봐" 흉기 위협…1호선 '묻지마 폭행' 50대, 강제추행도
  • [단독]"다리 벌려봐" 흉기 위협…1호선 '묻지마 폭행' 50대, 강제추행도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특수강제추행(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처벌)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특사경)는 25일 오후 6시 31분쯤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피해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는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열차 안에는 A씨와 B씨 둘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다른 칸으로 이동하려던 B씨를 전력 질주로 쫓아가 노약자석으로 밀친 뒤 목에 흉기를 갖다 대는 등 위협하며 “가만히 있어.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그래”, “다리 벌려봐” 등 성희롱성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A씨는 B씨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역무원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후 신속히 도와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노량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열차 내부에는 CCTV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나이는 대략 50~60대로 추정되며 노숙인 같은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철도특사경은 사건 접수 즉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노량진역에서 하차하는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동선을 추적해 체포했다.특사경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동기와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철저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6 I 김대연 기자
  • 면역 항암제 잘 듣지 않는 대장암 면역치료 내성 원인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김찬ㆍ전홍재ㆍ천재경(혈액종양내과), 김우람(외과) 교수팀은 암세포를 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을 이용해 대장암 면역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없다. 대장암 세포는 암을 죽이는 킬러세포를 무력화하고 면역억제세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 치료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몸 안 곳곳으로 퍼진다.이번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T세포(면역세포) 중 암 공격력이 뛰어난 CD8 T세포를 무력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암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CD8 T세포는 대장암 세포로 인해 면역관문단백질인 PD-1, LAG-3 등이 과다발현 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무력화 됐다. 또 암 내부의 면역반응을 방해하고 암혈관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정상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역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스팅은 암세포를 탐지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준비시키는 센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대장암이 전이된 생쥐에게 스팅 약물을 투여해 대장암 성장이 41% 억제되고, 암으로 인한 복수가 56%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암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이 38% 줄고, 킬러세포인 CD8 T세포는 2배 증가, 항암기능 향상으로 생쥐의 생존기간이 약 2배 늘어났다. 스팅 약물 효과는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나기 시작해 장기간 유지됐다.스팅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다양한 내성 관련 면역조절 유전자(PD-L1, COX2, IDO 등)가 유도되는 현상이 있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한다.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는 10% 안팎에 불과하다.이에 연구팀은 내성에 관여하는 PD-1, COX2 등의 면역조절 단백질이 동시에 차단될 수 있도록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COX2를 억제하는 소염제 셀레콕십(celecoxib)을 병용하는 삼중병합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40%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고, 재발 없이 장기 생존했다. 특히 대장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 생체 내에 암에 저항하는 면역메모리가 생겨 암세포를 다시 투여해도 완전하게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이지만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3%에 불과하며, 나머지 97%의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면역항암치료를 기대하고 병원에 찾아온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이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외과 김우람 교수는 “대장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암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뿐 아니라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 임상으로 이어져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신진연구사업 및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2021.07.26 I 이순용 기자
프레시코드, ‘비건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 출시
  • 프레시코드, ‘비건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하는 프레시코드는 ‘비건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제품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더플랜잇과 함께 협업해서 만들었다.제품은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를 비건 메뉴로 재해석한 메뉴다. 메인 재료인 바비큐는 고기보다 더 고기 같은 식감과 맛의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를 사용했다. 식물성 스파이시 아이올리 드레싱은 계란 등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비슷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더플랜잇과 수개월 동안 협업해 만들었다.‘비건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에 들어가는 모닝빵 또한 협력업체와 함께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 개발한 비건 통밀 모닝빵을 사용한다. 비건 통밀 모닝빵은 기존 모닝빵과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가 없어 단독 출시도 검토 중이다. 프레시코드는 샐러드 토핑 하나까지 제대로 된 식물성 재료로 대체하기 위해 R&D 비용을 투자하여 본 메뉴를 개발했다. 비건 바베큐 플래터 샐러드는 비건식, 채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 중에서 더운 여름 입맛을 돋워 줄 메뉴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촉촉한 비건 풀드 바비큐와 식물성 스파이시 아이올리 드레싱이 식감을 자극하고 비건 통밀 모닝빵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샐러드를 비롯한 건강식과 식물성 대체식품을 만들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세 곳이 함께 모여 만든 메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지구인컴퍼니는 세계 최초로 슬라이스 형태의 식물성 고기 제조 특허를 확보한 대체육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언리미트’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고기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외식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에도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더플랜잇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물 기반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잇츠베러’라는 브랜드로 식물성 마요네즈, 크래커, HMR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 제품이 영국비건협회 인증을 받았다.
2021.07.26 I 전재욱 기자
아버지 된 이경훈, 3M 오픈 공동 6위…시즌 세 번째 톱10
  • 아버지 된 이경훈, 3M 오픈 공동 6위…시즌 세 번째 톱10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애덤 해드윈(캐나다), 라이언 아머(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이경훈이 아버지가 된 뒤 출전하는 첫 대회다. 이경훈의 첫 아이인 이유나 양은 지난 6일 태어났다. 존 디어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공동 1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전날보다 6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은 36위로 상승했다. 우승은 캐머런 챔프(미국)가 차지했다. 챔프는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조나탄 베가스(콜롬비아) 등이 13언더파 271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키스 미첼(미국)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5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34)은 1오버파 285타 단독 7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1.07.26 I 임정우 기자
 국회 ‘구글갑질방지법’, 처리 서둘러야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국회 ‘구글갑질방지법’, 처리 서둘러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갑질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합의한 사실이 전해지자 불안감은 더 크죠. 이 법은 여당 단독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인 내년 6월부터입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구글갑질방지법을 반대한 것도 아니죠.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입니다. 대선정국 본격화에 구글의 지연작전 세질라기업들은 왜 불안해할까요? 대선 정국이 본격화될수록 소위 정책적 이슈에는 무관심했던 정치권의 과거 행적 때문입니다.여기에 구글의 지연작전(?)도 불안 요인입니다. 구글은 과방위에서 법안 논의가 무르익자 인앱결제 강제 조치 시행 시기를 (유예를 요청한 개발사에 한해)올해 10월 1일에서 내년 4월 1일로 연기했죠. 하지만, 이는 결제시스템에 대한 선택권 보장이라는 본질을 도외시한 ‘꼼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등록하는 앱은 구글 결제 시스템만 쓰고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갑질이라 비판받자 △ 게임·디지털 콘텐츠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이하 매출에 대해 수수료 15% 인하(3월)△영상·오디오·도서 제공사 중 구글플레이에서 월 10만 회 이상 활성화 된 앱을 대상으로 수수료 15% 인하(6월)를 발표하는 등 한 발 물러섰죠. 인앱결제 의무화 시점도 애초 올해 1월 1일에서 올해 10월 1일로 다시 내년 4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수수료 정책을 두 번이나 바꾸고 시행 시기도 세 번이나 바꾼 구글이기에, 7~8월을 넘기면 또 어떤 상황을 만들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구글플레이 금지법 아냐…선택권 주자는 민생법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구글플레이에 앱을 등록해 세계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일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법이 통과돼도 개발자들은 구글플레이든, 애플 앱스토어든, 원스토어든, 갤럭시스토어든 자유롭게 앱을 올리고 유통할 수 있습니다.법이 금지하는 것은 선택권을 주지 않고 ‘우리 결제시스템만 써야 한다’라고 한 부분입니다. 법으로 금지되지 않으면 구글에 수수료를 내지 않았던 디지털 콘텐츠 회사들도 15% 내지는 30%의 수수료를 내야 하기에, 웹툰·웹소설·음원서비스 기업들은 소비자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죠.국민의힘 입장에서보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하는 CBS감사청구를 여당이 거부하는 사태를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할 순 있습니다.하지만, 구글갑질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발목 잡을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법은 독점적 지위에 있는 앱마켓 사업자의 갑질을 막아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민생법이기 때문이죠. 규제기관 사이에 밥그릇 다툼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앱마켓에 대한 규제 권한 축소를 염려하는 공정위의 반발이 받아들여져 법사위에서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죠.하지만 방통위와 공정위 사이에 중복규제가 없도록 보완책을 만들면 될 일입니다. 논의는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합니다.
2021.07.25 I 김현아 기자
나흘 동안 버디 30개 김한별, 야마하·아너스K 오픈서 시즌 첫 승
  • 나흘 동안 버디 30개 김한별, 야마하·아너스K 오픈서 시즌 첫 승
  • 김한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며 14점을 추가했다. 나흘 동안 버디 30개로 60점을 획득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점만 감점돼 최종 58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홀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감점이 있다.3라운드까지 44점을 획득, 7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이날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2점을 추가한 김한별은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 김성현(23)이 2개의 이글을 앞세워 맹추격해왔다. 40점에 머물러 있던 김성현은 11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10점을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해 김한별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김성현의 추격에 김한별도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달아났다. 10번홀(파4) 버디 이후 4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던 김한별은 1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6점 차로 앞서 갔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8점 차로 달아나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앞에서 경기하던 2위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52점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한별은 18번홀을 남기고 6점 차 선두가 돼 남은 홀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실수를 해도 최대 -3점까지만 감점돼 우승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졌다. 18번홀에선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를 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한별은 프로 2년 차이던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주 뒤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에 성공, 2승째를 달성하며 남자골프의 새 강자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통산 3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2부(스릭슨)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21)이 51점으로 3위에 올라 다음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배용준은 앞서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를 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가 추천 또는 초청, 예선을 거쳐 참가한 대회에서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김주형(19)은 49점으로 4위에 올랐다.
2021.07.25 I 주영로 기자
삼진어묵, 15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00억원으로 '껑충'
  • [단독]삼진어묵, 15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00억원으로 '껑충'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내 최고(最古)의 어묵업체 삼진식품(구 삼진어묵)에 재무적투자자(FI)들이 몰리고 있다. 삼진식품은 지난해 2월 110억원에 이어 올해 6월 150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평가받은 삼진식품의 기업가치(EV)는 1년 4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창업주의 손자인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삼진식품 해외 사업 자회사)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25일 식품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우아이비(IB)캐피탈·티에스(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삼진식품이 발행하는 332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주당 451만9978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사 중 하나가 된 TS인베스트먼트의 김영호 부사장은 지난 1일 삼진식품의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삼진식품은 지난해 2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PE)·케이비(KB)증권으로부터 총 11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엘리베이션PE는 bhc·창고43 등에 대한 투자 및 자금회수를 성공리에 마친 식음료 등 소비재 산업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운용사다. 엘리베이션PE 등이 투자하기 전까지 310억원에 불과했던 삼진식품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에서 6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유통법인 삼진어묵과 제조법인 삼진식품을 합병시키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 경영효율화가 이뤄지자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가 2019년 18억7000억원에서 2020년 60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한 것이 기업가치상승에 주효했다.삼진식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마케팅 및 신규 시설 투자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삼진식품은 올해 5월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삼진어묵당’ 등을 통해 전국단위 가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삼진식품의 통합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 759억원보다 약 18% 증가한 900억원이다.지난해 8월 4일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삼진식품 통합기념식. (왼쪽부터)삼진식품 황창환 대표, 박종수 회장, 이금복 이사, 박용준 이사(삼진인터내셔널 대표)가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삼진식품)삼진식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업체다. 창업주인 고(故) 박재덕 회장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피란민들이 부산에 몰려들자 저가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어묵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2대 박종수 회장을 거쳐 2011년에 30대 초반의 박용준 대표가 부임한 이후 전국구 브랜드로 변모했다. 박 대표는 제품명을 부산어묵에서 삼진어묵으로 바꾸고 온라인 판매, 국내 최초 베이커리형 어묵 카페 등을 내놓으며 브랜드를 알렸다. 공장 생산에서 수제 생산으로 바꾸는 등 고급화 전략을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면서 매출도 끌어올렸다. 매출규모로는 CJ씨푸드에 이은 국내 2위다. 지난 2019년 7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황종현(전 삼진식품 대표, 현 SPC삼립 대표)·황창환(전 마이러닝 대표, 현 삼진식품 대표)씨를 잇따라 외부에서 영입해 경영을 맡긴 뒤 박 대표는 해외 진출·신사업 구상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진식품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비욘드 어묵’(어묵을 넘어서자)이다. 어묵이 세계적인 음식이 된 뒤에는 이 어묵을 또 다른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며 “저렴하고 건강한 형태의 ‘미래 식량’으로 나아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생선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제안을 하는 것만으로도 유니콘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삼진식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삼진어묵당’. (사진=삼진식품)
2021.07.25 I 유현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