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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예방, 오메가-3 지방과 비타민 B군으로 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 엽산ㆍ비타민 B6ㆍ비타민 B12 등 비타민 B군을 6개월 이상 섭취하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영양소가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춘다는 것도 입증됐다. 호모시스테인은 우리 몸에서 시스테인ㆍ메티오닌(둘 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웅 교수팀이 2020년 10월 PubMedㆍEMBASEㆍCochrane 등 문헌 검색 사이트에서 인지기능 관련 연구논문 21편을 선정해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식품 유래 생리활성 소재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총 1,03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DHA 0.5∼2.2g과 EPA 203∼720㎎을 단독 또는 함께 6개월 이상 섭취했을 때 42%(437명)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경도(가벼운) 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다른 연구에선 오메가-3 지방이 인지기능 영역(공간력ㆍ기억력ㆍ회상력ㆍ언어력)과 인지기능 관련 바이오마커(몸의 변화를 측정해 병을 진단하는 지표)를 개선하는 등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메가-3 지방 제공 연구에선 인지기능의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엽산ㆍ비타민 B6ㆍ비타민 B12 등 일부 비타민 B군도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1,180명에게 엽산 400∼800㎍, 비타민 B12 25∼500㎍, 비타민 B6 20㎍을 함께, 또는 엽산 400∼800㎍을 6개월 또는 24개월 제공한 연구에서도 45%(530명)의 인지기능 개선율을 나타냈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B군의 섭취는 치매 위험성과 관련한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췄다”며 “비타민 D와 비타민 E는 인지기능 개선, 크롬은 인지기능 중 기억력 영역의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도 인지장애는 노화에 따른 기억력과 인지기능 감퇴가 정상 수준을 넘어선 상태를 가리킨다. 기억장애를 동반한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의 강력한 위험요인이고, 환자의 50% 이상이 5년 내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으로 발전한다. 인지장애ㆍ치매 개선을 돕는 물질론 비타민 Eㆍ오메가-3 지방ㆍ포스파티딜세린ㆍ라이코펜ㆍ플라보노이드ㆍ은행잎 추출물 등이 있다.
- [도쿄올림픽]황선우·진종오, 27일 새 역사 도전…양궁 개인전 시작
-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와 진종오(42)가 27일 새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10시 43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전날(26일) 준결승에서 1분45초53로 역영하며 2조 5위,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하며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예선에서 이미 한국 수영에 희소식을 전했다. 황선우는 25일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까지 안착한 황선우는 이제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한국 수영에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신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날 추가은(20)과 짝을 이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이미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진종오는 김수녕(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과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을 수집한 올림피언이다. 진종오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김수녕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그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15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과거를 잊고 혼성 단체전에 집중하는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개인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상 남자),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으로 이뤄진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해 동반 석권의 가능성을 키웠다.김제덕이 1위, 오진혁과 김우진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안산, 장민희, 강채영 순으로 1∼3위를 싹쓸이했다. 그 덕분에 김제덕과 안산은 혼성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금메달로 기대에 부응했다. 2관왕을 차지한 안산과 김제덕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태권도 이다빈(25)과 인교돈(29)도 금빛 발차기를 노린다. 두 선수는 노 골드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들이다. 이다빈은 여자 67㎏ 초과급, 인교돈은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이날 개인전 64강과 32강 일정을 소화한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배구는 케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에비앙 퀸' 이민지, 첫 메이저 우승..도쿄올림픽 메달 경쟁도 요동
- 호주교포 이민지가 2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이정은을 제치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5)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의 새로운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핫식스’ 이정은(26)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 이정은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이날만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정은은 2위와도 5타 선두여서 여유 있는 우승이 기대됐지만, 마지막 날 예상치 못한 샷 난조를 보이며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민지는 1996년 생으로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던 어머니 이성민(53) 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두 살 터울인 동생 이민우(23)도 골프선수로 성장해 2주 전 끝난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민지의 어머니는 1990년대 초 KLPGA 투어 프로테스트 1차까지 통과한 뒤 호주 퍼스로 이민을 가는 바람에 투어 선수로 활동하지는 못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에게 물려줬다. 이민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수영 선수를 했다. 골프채를 잡은 건 10살 때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덕분인지 성장이 빨랐다. 호주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두 차례나 석권했고, US 주니어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지는 첫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 2018년 볼빅 챔피언십, 2019년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 이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데뷔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올렸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이민지는 지난 19일자 발표에선 14위까지 밀렸지만, 호주 국적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진 올해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올해 최고 성적은 기아클래식과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공동 5위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이민지는 장타력보다는 예리한 아이언샷을 주무기로 하는 정교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그린적중률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을 정도로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은 지난해 68.67%(39위)로 가장 저조했고, 올해도 70.91%(63위)로 70%를 조금 넘기고 있지만, 앞선 5시즌 동안은 정상급 실력을 유지했다. 2019년 75.61%(6위), 2018년 75.03%(3위), 2017년 73.24%(16위), 2016년 70.46%(29위), 2015년 71.26%(19위)로 5년 연속 톱20을 지켰다. 페어웨이가 좁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동안 70.8%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선 89%였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오는 8월 4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일본의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지 않고 주변으로 나무가 많은 게 특징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과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여서 이민지의 상승세는 한국 선수들에게 적잖은 부담이다.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호주 대표로 참가해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리우올림픽 이후로 올림픽이 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기대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코리안 4인방’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원 톱10에 실패해 우려를 낳았다. 박인비(33)가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효주(26) 공동 17위(8언더파 276타), 김세영(28) 공동 38위(3언더파 281타), 고진영(26) 공동 60위(2오버파 286타)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회를 마친 ‘올림픽 4인방’은 27일 귀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31일 박세리 감독과 함께 격전지인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민지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
- 한영애·김창기·김현철…'ing' 외친 레전드 가수들 [종합]
- 왼쪽부터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레전드 가수들이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196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소중한 뮤지션들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 25년간 축제, 공연, 아카이브 등 대중음악 기획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온 사운드네트워크(주)가 주도한다. 이를 통해 공연 개최, LP 발매, 굿즈 제작, 헌정곡 발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26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한영애, 김창기, 김현철 등 프로젝트 참여 가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사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현철이 1~2일 ‘시티 브리즈 앤드 러브 송’(City Breeze & Love Song)으로 포문을 열고 김창기가 한영애가 3~4일 ‘불어오라 바람아’로 배턴을 이어받는다. 뒤이어 김창기가 5일 ‘잊혀지는 것’을 내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11월 19~21일에는 안치환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시티팝 대표주자로 통하는 김현철은 “얼마 전 11집을 냈다. 그 곡들을 테마로 한 공연을 열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11집에 있는 노래들을 들려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부르는 곡들이기에 어떤 공연이 될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없소?’, ‘봄날은 간다’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한영애는 “저는 2021년 현재도 계속해서 노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대로 대중과 자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연을 여는 건 2년 만이다. 관객 여러분과 꼭 만나뵙고 싶다”고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동물원 출신 김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정신과 의사들이 바쁘다. 한동안 음악을 자주 안 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재미있게 놀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청년 김창기부터 아저씨가 된 지금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성을 살려 추억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했다.한영애와 김창기는 LP 발매도 준비 중이다. 한영애는 “그동안 LP 관련 제안이 많았는데 부끄러워서 못했다. 이번엔 2년여간 공연을 못했던 아쉬움 때문인지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LP에 신곡도 수록할 예정이라는 김창기는 “음원을 내도 아무도 안 들어주더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해보면서 안 팔리는 음악들을 처분해보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이들은 ‘사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랑받게 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한영애는 “음악 산업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나 스타는 존재한다는 거다. 지금은 BTS(방탄소년단)가 세계적인 스타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락 음악, 통기타 음악도 활발해졌으면 하고, 시티팝으로 대변되는 김현철의 음악도 활성화되는 플랫폼도 있었으면 한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가) 다양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창기는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랫말에도 조금 더 조명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한영애는 “유행가니까 한 시대가 지나고 나면 버려야겠다가 아니라 1950년대 노래라도 2021년의 마인드로 듣는 열린 마음을 가지면 좋다. 물론 뮤지션들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쳐 자신들의 음악을 많은 이들과 나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IPO출사표]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리츠 붐 물꼬 틀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단순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성장형 리츠(RIETs·부동산투자회사)가 되겠습니다.(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채비를 마치고 시장에 나선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끝낸 후, 다음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할 계획이다. ◇우량한 자산에 안정적인 임차인 매력…기관 ‘러브콜’26일 최호중 대표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경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리츠”라며 “상장 후 SK디앤디(210980)가 개발한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의 우량한 자산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부문에서 ‘세미콜론 문래(과거 영시티)’, 물류부문에서 ‘백암파스토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인 오피스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바람을 타고 고속성장하는 물류부문을 자산 축으로 해놓은 만큼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기초자산 포트폴리오[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우량한 자산에 안정적인 임차인도 매력적이다. 현재 세미콜론 문래는 삼성화재와 SK텔레콤 등 국내 유력 기업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했다. 공실률도 1.7% 수준이다. 백암파스토 1센터는 SK디앤디가 투자한 물류 파트너사 ‘파스토’, 네이버 등과 장기 책임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일본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도쿄를 비롯해 인근 지역을 맡는 일본 아마존 최대 물류센터로 아마존 재팬이 20년 장기 임차 중이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직접 임대료 납부를 보증하고 있다. 이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 속에 지난 5월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47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만든 블라인드 앵커 리츠를 비롯해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큰 손이 투자에 나섰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코스피 입성 후 SK디앤디(210980)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는 국내 유일 종합 디벨로퍼다. 양사 간 공동사업 협약에 따라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자산을 우선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우선 편입할 수 있을 뿐 더러, 벤처캐피탈(VC)투자나 ESG 관련 자산으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SK디앤디는 2023년까지 서울 강남, 명동 등 거점지역 2만평의 프라임 오피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파스토 2센터를 시작으로 용인, 이천, 일산, 안성 등 경기도 동남부 및 서북부권역 16만평의 물류센터 편입도 진행한다. 나아가 촘촘하게 갖춘 자산에 운영 플랫폼을 적용해 섹터별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최 대표는 “상장 후에도 우량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2026년까지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26일 온라인을 통해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경기회복 청신호에 리츠 하반기 줄줄이 상장 예고이번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7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시장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상장을 시작으로 ‘리츠 붐’이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다.리츠는 경기 회복에서 강점을 보이는데다 배당수익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로 공실률이 급증하며 투자 매력이 떨어진데다 성장주 위주로 매기가 몰리며 리츠 열풍은 한풀 꺾였다. 최근 백신 효과로 상업용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데다 물류경기도 살아나면서 리츠 역시 재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실제 SK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 신한서부티엔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줄줄이 하반기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총 공모 주식수는 3500만주로 총 1750억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후,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친다. 코스피에는 다음 달 27일 입성한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디앤디인베스트먼트 제공]
- LH, 공공재건축·재개발 속도…‘망우1·신설1’서 1호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망우1구역과 신설1구역에서 자사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해 5·6 대책(공공재개발)과 8·4 대책(공공재건축)을 통해 선보인 공공 주도 주택공급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사진=국토교통부)26일 LH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에서 LH의 공공재건축,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우선 LH는 오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 설립이 완료됐음에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 그러나 공공재건축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 적용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등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주민동의율이 74%를 돌파했다. 공공재건축사업 후보지 중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은 망우1구역이 처음이다. 이에 LH는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으로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망우1구역은 용도지역이 당초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약 2만5000㎡ 규모 부지에 최고층수 28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59㎡, 74㎡, 84㎡와 함께 전용 104㎡도 함께 구성되는 등 약 481가구 규모의 개발 구상이 이뤄지고 있다.아울러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지난 22일 LH의 단독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신설1구역은 올해 초 정부와 서울특별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지만, LH·국토부·서울시 등의 협의를 통한 사업성 개선과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LH에 따르면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한다. 이곳 11만2000㎡ 규모 부지에는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아파트는 약 300가구 규모에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LH는 이를 시작으로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총 1만62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으며, 오는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은 지난 6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공공재건축의 경우 지난 5월 망우1, 중곡 2개 단지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중곡은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공재건축사업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한 5개 단지 대상 사전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 망우1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공공정비사업의 큰 장점인 사업성 극대화와 사업기간 단축의 실증적인 사례”라며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면역 항암제 잘 듣지 않는 대장암 면역치료 내성 원인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김찬ㆍ전홍재ㆍ천재경(혈액종양내과), 김우람(외과) 교수팀은 암세포를 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스팅(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을 이용해 대장암 면역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면역 항암제에 치료 반응이 없다. 대장암 세포는 암을 죽이는 킬러세포를 무력화하고 면역억제세포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하기 때문에 면역 항암제 치료에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몸 안 곳곳으로 퍼진다.이번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가 T세포(면역세포) 중 암 공격력이 뛰어난 CD8 T세포를 무력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암 내부로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CD8 T세포는 대장암 세포로 인해 면역관문단백질인 PD-1, LAG-3 등이 과다발현 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무력화 됐다. 또 암 내부의 면역반응을 방해하고 암혈관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정상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역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스팅은 암세포를 탐지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준비시키는 센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대장암이 전이된 생쥐에게 스팅 약물을 투여해 대장암 성장이 41% 억제되고, 암으로 인한 복수가 56%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암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이 38% 줄고, 킬러세포인 CD8 T세포는 2배 증가, 항암기능 향상으로 생쥐의 생존기간이 약 2배 늘어났다. 스팅 약물 효과는 빠른 시간 내에 나타나기 시작해 장기간 유지됐다.스팅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다양한 내성 관련 면역조절 유전자(PD-L1, COX2, IDO 등)가 유도되는 현상이 있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한다.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는 10% 안팎에 불과하다.이에 연구팀은 내성에 관여하는 PD-1, COX2 등의 면역조절 단백질이 동시에 차단될 수 있도록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COX2를 억제하는 소염제 셀레콕십(celecoxib)을 병용하는 삼중병합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40%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고, 재발 없이 장기 생존했다. 특히 대장암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 생체 내에 암에 저항하는 면역메모리가 생겨 암세포를 다시 투여해도 완전하게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암이지만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3%에 불과하며, 나머지 97%의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면역항암치료를 기대하고 병원에 찾아온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이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외과 김우람 교수는 “대장암 발병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암 환자를 위한 신약개발뿐 아니라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 임상으로 이어져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신진연구사업 및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 나흘 동안 버디 30개 김한별, 야마하·아너스K 오픈서 시즌 첫 승
- 김한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며 14점을 추가했다. 나흘 동안 버디 30개로 60점을 획득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점만 감점돼 최종 58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홀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감점이 있다.3라운드까지 44점을 획득, 7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이날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2점을 추가한 김한별은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 김성현(23)이 2개의 이글을 앞세워 맹추격해왔다. 40점에 머물러 있던 김성현은 11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10점을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해 김한별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김성현의 추격에 김한별도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달아났다. 10번홀(파4) 버디 이후 4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던 김한별은 1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6점 차로 앞서 갔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8점 차로 달아나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앞에서 경기하던 2위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52점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한별은 18번홀을 남기고 6점 차 선두가 돼 남은 홀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실수를 해도 최대 -3점까지만 감점돼 우승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졌다. 18번홀에선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를 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한별은 프로 2년 차이던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주 뒤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에 성공, 2승째를 달성하며 남자골프의 새 강자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통산 3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2부(스릭슨)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21)이 51점으로 3위에 올라 다음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배용준은 앞서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를 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가 추천 또는 초청, 예선을 거쳐 참가한 대회에서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김주형(19)은 49점으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