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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사 2·3세 오너 경영 시대…셀트리온·삼진제약 등 기반 닦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약품, 유유제약, 경동제약, 아주약품 등 국내 제약사 2세·3세 오너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진제약 등도 2세 경영을 위한 승계 작업의 기틀을 닦고 있다. 젊은 오너 경영인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업계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아주약품, 유유제약, 경동제약 등에서 오너 2·3세를 단독대표로 내세웠다. 이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으나 부친 혹은 전문경영인의 그림자에 있다가 단독으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경동·유유·현대·아주, 나란히 후계 경영경동제약은 지난달 30일 기존 류덕희·류기성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류기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1982년생인 류기성 대표는 류덕희 회장의 아들이다. 류 대표는 지난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한 뒤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는 R&D센터장을 맡아 연구·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유유제약도 그보다 앞선 지난 5월 하순 유승필·유원상 대표체제를 유원상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역시 유승필 회장이 퇴임하면서 아들인 유원상 대표에게 경영을 물려줬다. 유 대표는 회사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로 유유제약은 3세 경영에 돌입했다. 1974년생인 유 대표는 미국에서 메릴린치, 노바티스를 거쳐 지난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한 뒤 2014년 부사장,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현대약품은 올 1월 김영학·이상준 각자대표를 이상준 단독대표로 전환했다. 김 대표가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면서 이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1976년생인 이 대표는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3년 입사한 뒤 2012년 현대약품 미래전략본부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4월에는 김중길 전 대표에 이어 김태훈 대표이사가 경영에 나섰다. 김 대표 역시 창업주 고(故) 김광남 회장과 김중길 전 대표에 이은 3세 경영인이다.◇셀트리온·삼진제약, 승계 작업 돌입 평가셀트리온과 삼진제약은 승계 작업에 나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 시도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굳히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를 주축으로 단일 지주사 체제가 형성되면 이사회 의장인 서 수석부사장의 지배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지난 4월 서 명예회장은 두 아들인 서 수석부사장에게 셀트리온홀딩스를, 차남인 서준석 부사장에게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각각 맡겼다. 셀트리온의 양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향후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5.51%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주식은 100%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증여를 통해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삼진제약은 증여를 통해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조의환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장남 조규석 전무와 차남 조규형 상무에게 각각 25만주씩 총 50만주를 증여했고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회장도 지난해 5월 딸 최지선 상무와 최지윤씨에게 각각 12만주를, 최지현 전무에게 30만주를 증여했다.
2021.07.29 I 김영환 기자
SK, 중고차 철수 4년만 재도전…SK렌터카, 인증 중고차 `노크`
  • [단독]SK, 중고차 철수 4년만 재도전…SK렌터카, 인증 중고차 `노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SK그룹이 중고차사업을 정리한 지 4년 만에 재개한다.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SK렌터카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시장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SK그룹, 중고차 시장 잠재성 ‘군침’ 28일 재계와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인증 중고차사업 진출을 준비 중으로 확인됐다. SK렌터카는 현재 판매 중인 렌터카에 한해 기업대기업(B2B) 방식으로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SK렌터카는 범위를 넓혀 인증 중고차 형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SK렌터카가 본격적인 중고차 판매 사업에 뛰어든다는 의미다. SK그룹은 2017년까지 ‘SK엔카’를 통해 중고차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SK그룹은 2013년 중고차시장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영향력 확대에 제한을 받았다. SK그룹은 SK엔카 직영 사업부를 사모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에, SK엔카닷컴 지분을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각각 매각했다. 이후 직영 사업부는 케이카로, SK엔카닷컴은 엔카로 브랜드 이름을 바꿔 국내 중고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SK그룹이 중고차 시장에 다시 진출하고자 하는 이유는 시장 잠재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등록 통계업무기업인 ‘CL M&S’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거래는 총 395만건으로 신차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케이카는 2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기록했다.특히 대기업 진출을 막고 있는 규제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시장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추천하지 않으면서 대기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완성차업계는 중고차시장 진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딥체인지(근본 혁신) 비전 아래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SK그룹의 중고차시장 재진출은 그룹의 강점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베터리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렌터카는 연초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면서도 “다만 사업 진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인증 중고차 두고 현대차와 경쟁 불가피업계에서는 SK렌터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완성차업체 가운데 중고차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현대자동차(005380)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중고차시장이 개방되면 완성차업체들의 점유율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예를 들어 완성차업계가 시장에 진출하되 중고차 점유율 10% 내외로만 판매하는 식이다. SK렌터카의 인증 중고차 형식도 현대차와 유사한 구조를 가질 전망이다. 완성차업계는 5년·10만키로미터(km) 미만의 차량에 한해 인증 중고차 형태로 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고차시장에 들어올 경우 독점 문제가 제기됐는데 SK렌터카의 진출로 문제가 해결됐다”며 “완성차에 이어 SK렌터카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상 다른 대기업들도 중고차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외국 사례를 비춰보면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서도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같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7.28 I 송승현 기자
300만원 받고 취업 뒷전…반년째 헛도는 국민취업지원제
  • [단독]300만원 받고 취업 뒷전…반년째 헛도는 국민취업지원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소득 구직자와 청년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주고 취업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 6개월이 지났지만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여전히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가자 대다수가 수당을 받는 기간 동안 적극적 구직 노력을 하지도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 6개월 간 구직촉진수당 부정수급도 빈발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구체적 대책 없이 지원 대상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취업자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남부고용센터를 찾은 시민이 국민취업지원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인당 3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취업률은 `바닥`28일 고용노동부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수당이나 활동비를 지급한 인원은 22만4234명에 달했다. 지급건수로만 64만6088건으로 지급액은 약 3057억400만원이다.올해 1월부터 시행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 취약계층(15~69세)에 구직수당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이른바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린다. 지원 형태는 두 가지로,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는 ‘1유형’과 취업지원 서비스 위주로 취업활동비(최대 195만4000원)를 받는 ‘2유형’으로 나뉜다. 1유형 지원 대상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50%(4인 가구 약 244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재산 3억원 이하)이다. 청년(18~34세)은 중위소득 120%(4인 가구 약 585만원)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목표인원은 총 64만명으로 1유형 45만명, 2유형 19만명이다. 이 사업에는 추경까지 합쳐 93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문제는 취업지원이라는 제도의 이름이 무색하게 취업률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가자 중 취업자가 2만 2625명이었다. 최대 300만원을 받는 1유형은 1만 8303명, 활동비를 받는 2유형은 4322명이었다. 수당이나 활동비를 받은 참가자 대비 취업률이 10%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취업에 실패했다는 뜻이다.일각에선 참가자 중 다수가 수당에만 관심이 있을 뿐 실제로 취업에는 뒷전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저조한 취업률과 더불어 6개월 간 구직촉진수당에 대한 부정수급도 빈발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 고용부가 구직촉진수당을 부정적으로 수급해 처분한 건수는 182건에 달했다. 부정수급액은 1억770만원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수당을 지급받으면 추가로 징수할 수 있어 반환명령을 받은 액수는 1억3640만원이지만, 실제로 환수한 액수는 4000만원에 그쳤다.부정수급 유형으로는 수당수급 중 소득 발생 미신고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급자격 부정(36건) △거짓 구직활동(3건) △기타(13건) 등이다. 실제로 한 참자가는 지원 종료 사유인 주 30시간 이상 임금근로자 일자리에 취업했는데도 취업사실 거짓신고로 수당을 타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수당 지급되는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한 것처럼 꾸며서 신고해 적발되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부정수급에도 지원 확대만 골몰…“취업지원서비스 질 높여야”저조한 취업률과 빈발하는 부정수급에도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대책 없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만 18∼34세 청년에 대해 가구 단위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이고 재산 총액이 4억원 이하일 경우 취업 경험과는 상관없이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기존 제도상 청년의 경우 소득과 재산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취업 경험이 없어야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어 생계유지를 위한 아르바이트 등을 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법 개정으로 청년은 취업 경험과 상관없이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용부는 현재 취업서비스 지원이 진행되고 있어 취업률을 분석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6개월 간 수당을 지급한 뒤에도 1년간 취업지원서비스가 이어지고 참가자가 희망할 시 추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취업률 만으로 제도의 성과를 판단하긴 이르다”고 해명했다.전문가들은 단순 수당 지원사업의 한계가 이른 시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느 나라나 수당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면 수당을 다 받을 때까지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실제로 1970년대 유럽도 실업부조 등 현금 지원을 급격히 늘렸다가 고(高)실업 상태에 놓이자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등 직접적인 취업 활동 지원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어 “특히 현장에선 취업 상담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며 “단순 수당 지원사업을 벌이기 전에 탄탄한 취업지원서비스 지원 기반을 먼저 다져놨어야 했다”고 강조했다.국민취업지원제도 부정수급 현황(자료=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2021.07.28 I 최정훈 기자
1호선 '묻지마 폭행·강제추행' 50대 검찰 송치
  • 1호선 '묻지마 폭행·강제추행' 50대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며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관련기사 : [단독]"다리 벌려봐" 흉기 위협…1호선 '묻지마 폭행' 50대, 강제추행도)(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특사경)는 28일 오전 특수강제추행(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처벌)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는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열차 안에는 A씨와 B씨 둘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다른 칸으로 이동하려던 B씨를 전력 질주로 쫓아가 노약자석으로 밀친 뒤 목에 흉기를 갖다 대는 등 위협하며 “가만히 있어.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그래”, “다리 벌려봐” 등 성희롱성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A씨는 B씨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역무원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후 신속히 도와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노량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한 열차 내부에는 CCTV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특사경 관계자는 “27일 밤에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28일 아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1.07.28 I 김대연 기자
“왜 이렇게 작냐” 11살男 성희롱한 세신사 벌금 500만원
  • “왜 이렇게 작냐” 11살男 성희롱한 세신사 벌금 500만원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남자아이의 민감한 신체부위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성적 수치심을 준 목욕탕 세신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한 목욕탕 세신사가 남자아이의 민감한 신체부위를 만지며 성적 수치심을 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박상현)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세신사 A씨(51)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1월 19일 광주의 한 목욕탕에서 손님인 B군(11)의 특정 신체 부위를 보고 “○○가 왜 이렇게 작냐”며 해당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지고 놀린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B군은 해당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A씨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성적 발언을 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특정 부위를 만진 것에 대해선 “때릴 밀기 위해선 접촉이 부득이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재판부는 B군이 수차례 세신사 A씨에게 때를 민 경험으로 미뤄 이번 사건은 추행으로 판단했다. 특히 해바라기센터 조사 등에서의 일관된 진술로 미뤄 B군의 진술 신빙성 등에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인은 없다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피해 아동 및 그 보호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성적 학대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과정, 성적 학대의 정도, 기타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등 제반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1.07.28 I 이세현 기자
상현종합건설, ‘모악산 아트포레’ 선착순 공급 중
  • 상현종합건설, ‘모악산 아트포레’ 선착순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상현종합건설은 전라북도 완주군 모악산 자락일대에 ‘모악산 아트포레’를 선착순 공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사진=모악산 아트포레)모악산 아트포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5층, 6개 동, 전용면적 146~174㎡, 총 64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뒤편에 있는 모악산은 호남 최고의 명산으로 산림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대원사와 수왕사 등 사찰이 있고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해 수많은 등산객 들이 몰리고 있다. 인근 구이호수 역시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주변 인프라도 좋다. 전북도립미술관, 공원, 축구장 등이 인접해 있어 문화 및 체육시설이 있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연평균 10여 회의 전시행사가 개최되어 각종 미술 전시, 개인전 등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는 음식점, 카페, 로컬푸드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전주 도심과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모악 교차로를 통해 모악로, 호남로 접근에 용이하며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 전라북도청, 전주 시청까지 자동차로 약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고, 사업지 도보 5분 거리에는 모악산 버스정류소 종점이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편리하다.모악산 아트포레는 아파트의 편리성을 극대화했고, 고급 석재마감을 선택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모악산 경사지를 활용해 모악산과 구이호수의 탁월한 풍광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 5성급 호텔 수준의 조경 특화를 통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전 실에 전용 테라스를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복층 다락과 옥상 테라스 구조로 설계되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계절용품 등의 보관이 용이한 개별 전용창고도 제공된다. 실내에는 기존 공동주택 천정고인 2.3m보다 15cm 높은 2.45m 천정고를 설계하고 거실은 추가로 15cm 더 높은 2.6m의 우물천정고를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레일 조명을 설치했으며 그 밖에 음성 제어를 통해 보일러, 냉난방,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등 최첨단 IoT 시스템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삼성 에어컨, 렌지후드(일부타입),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고급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관에는 옷이나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신선한 공기로 변환해주는 에어샤워기와 에어브러쉬 시스템이 적용돼 청정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최고급 인테리어 마감과 고품격 생활 디자인도 선보인다. 프라이빗한 1코어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실 공간을 단독으로 사용해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프라이빗 커뮤니티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또한 호텔이나 고급주택에 적용되는 컨시어지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안전한 통합·보안 관리 시스템과 내진설계,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과 자동조명 시스템 설계 등도 선보인다.한편 모악산 아트포레 갤러리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원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2021.07.28 I 이윤정 기자
올레tv 키즈랜드, 상반기 시청 1위는 ‘코코멜론’
  • 올레tv 키즈랜드, 상반기 시청 1위는 ‘코코멜론’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올레tv 키즈랜드의 올해 상반기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시청한 키즈 콘텐츠는 ‘코코멜론’이라고 28일 밝혔다.코코멜론은 유튜브 키즈 채널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로, 올레 tv 키즈랜드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아이들이 가장 많이 반복해서 재생한 N차 관람한 콘텐츠 1위는 ‘뽀로로와 노래해요 NEW 1’이 차지했다. 평일과 달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인 주말 동안 특히 시청률이 높았던 콘텐츠는 유튜브 인기 영어 콘텐츠 ‘리틀 베이비 범(Little Baby Bum)’이었다. 이 콘텐츠는 부모와 함께 신나는 동요를 따라 부르며 아이가 부담 없이 영어나 숫자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학부모와 아이 모두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이외에도 올레 tv 키즈랜드에서는 전 국민의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키즈랜드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인기리에 제공 중이다. 다양한 주제별로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 육아 상담소’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톱3는 △밥 안먹는 아이 △잠 안자는 아이 △배변훈련을 거부하는 아이였다. 또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동화책을 오은영 박사와 함께 읽는 ‘키즈랜드 동화책’ 중에서는 △구름빵 △슈퍼거북 △아빠한테 찰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앞으로도 키즈랜드를 통해 양질의 댁내 양육 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육아 가정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1.07.28 I 노재웅 기자
두산밥캣, 하반기 영업이익률 꾸준히 오른다…목표가↑ -신한
  • 두산밥캣, 하반기 영업이익률 꾸준히 오른다…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2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11억5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8.8% 감소한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140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493억원에 부합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매출액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5.6% 성장했고, 부품 수급 지연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전 지역에서 수요 회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영업이익은 판가 인상에도 판가 반영까지 시차가 있어 기존에 체결한 계약에서 이익률 훼손이 발생했다. 전 분기 요인과 2분기 비용 상승분을 제거하면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상승한 12.9%를 기록했다.6월 미국 단독주택 착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11만1000호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7.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기존 주택, 신규 준공 주택 재고 부족으로 주택 거래량과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해소되지 않는 주택 수요는 신규 착공으로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단 “유의미하나 재고 반등을 확인하기 전부터 주택 시장 피크 아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단독주택 착공 증가에 따른 소형건설기계 수요 급증으로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재고는 감소했다.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분을 모두 판가로 전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판가 인상분이 온기로 반영되고 추가적인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산업차량을 제외한 기존사업의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1.07.28 I 조해영 기자
코로나 4단계, 안전 위해 수영장 갖춘 숙소 인기
  • 코로나 4단계, 안전 위해 수영장 갖춘 숙소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비롯한 국내여행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가능하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장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영장을 갖춘 숙소, 즉 야외 수영장 혹은 단독 풀장을 갖춘 숙소들이다. 게다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더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하지만 코로나 시국에도 예외는 없는 법, 아이와 함께 하는 물놀이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사고와 질병이 복병처럼 숨어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12~2017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통계분석에 따르면 익수사고의 사망 비율이 16.9%로, 추락이나 낙상사고 등 주요 손상과 비교해 현저히 높았다. 특히 익수사고는 9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으므로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물놀이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공용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준수해야해수욕장이나 계곡, 하천과 같은 야외 공간은 사방이 밀폐된 실내공간보다는 코로나19의 감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탈의실, 샤워실 등은 가급적 개인 숙소, 시설 등을 이용하고 불가피 하게 공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2m 이상, 최소 1m 이상의 거리두기는 꼭 필요하다. 특히 다수의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이라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중에는 침이나 가래, 콧물 등의 체액이 배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다. 아이에게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물속을 바로 빠져나와 대처할 수 있도록 일러둔다. 아울러 수건, 물안경, 구명조끼, 튜브 등 대여가 가능한 공동사용 물품들도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탈의실이나 휴게실 등 실내 공용공간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샤워실이라면 앞사람과 마주보지 않도록 한 칸 씩 띄어 사용하거나, 지그재그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코로나 19 기본 행동 수칙은 준수하면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건강한 물놀이 필수 상식은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어린이용 물놀이 안전수칙에 따르면, 아이가 혼자 물에 들어가 놀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하더라도 보호자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수심은 아이의 배꼽 정도까지 차는 곳이 좋다. 물에 갑자기 뛰어들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도록 하고, 손과 발, 다리, 몸통(심장)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물속에 들어가도록 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고, 수영장 근처를 뛰어 다니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한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물놀이를 하면서 사탕이나 껌을 먹지 않는다. 기도로 넘어가 목이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물놀이 중에는 아이들의 체온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에서 놀다가 나온 아이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다. 김주영 교수는 “물놀이 후 항상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아이의 몸을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으면서 입술이 파래지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시키고 물 밖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물놀이 중 쥐가 났을 때는 쥐가 난 부위를 주무르면서 무릎을 곧바로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세게 젖히도록 해주면 곧 풀린다. ◇물놀이 후 외이도염 주의물놀이로 생기는 귓병은 세균이 귓바퀴에서 고막으로 통하는 통로인 ‘외이도’로 침입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김 교수는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고 시도 때도 없이 보채면서 귀를 잡아당기려 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처음에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수면장애, 식사곤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물에서는 외이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방이 제거되면서 세균이 쉽게 피지선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손가락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벼주지 말고 깨끗한 물로 샤워한 뒤 귀 안을 말리거나 물을 빼줘야 한다. 물 들어간 쪽의 귀가 아래로 향하도록 누우면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둔다. 또 여름철에는 종종 벌레가 귀에 들어가는 응급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고막에 이상이 없는 아이라면 귓속에 올리브유, 알코올, 글리세린 등을 넣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다.
2021.07.28 I 이순용 기자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결국 민주당 강행 처리
  •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결국 민주당 강행 처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결국 여당의 강행 처리로 법안 소위 문턱을 넘었다. 제389회국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오후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16건을 병합한 위원회 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해당 안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범여권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가결된 개정안은 앞서 민주당이 마련한 대안에 문체위 수석전문위원 의견을 반영한 형태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보도에 따른 피해자가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모든 정정보도를 신문 1면과 방송 첫 화면,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 등에 싣도록 강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정정보도의 방법은 ‘정정보도를 청구한 내용이 원 보도의 일부 내용일 경우에는 원래 보도보다 작게 보도할 수 있으나 2분의 1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는 정부안을 반영했다. 이날 법안 소위에 앞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법체계를 무시한 위헌 법률”이라며 “민주당은 오직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길들여 ‘어용 방송과 신문’을 만들려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주된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 한도를 5배로 규정한 것이었다. 손해배상액 산출이 어려운데, 어떻게 5배를 적용하느냐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 1배 액수가 없는 상황에서 5배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법률적으로 큰 하자가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시한 법안에는)위헌의 소지가 있는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해외에 관련 유사한 입법 사례가 없다는 점 등도 이번 소위의 주요 쟁점이었다. 한편 문체위 구성은 총 16명으로 민주당 의원 8명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까지 합하면 범여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즉, 전체회의에 상정될 경우 야당의 찬성이 없어도 단독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1.07.27 I 박기주 기자
경찰, 카카오택시와 공조해 ‘강간범’도 잡았다
  • [단독]경찰, 카카오택시와 공조해 ‘강간범’도 잡았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모(가명)씨는 지난 2월 13일 밤 경기도 OO시 노상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여성의 저항을 받고 미수에 그친 후 도주했다. 이튿날 경찰은 경기 지역 ‘카카오T’ 택시기사 회원들 전체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기사들의 제보가 전방위적으로 들어왔고 결국 경찰은 5일 간 동선을 추적한 끝에 김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전자발찌’ 착용자인 정모(가명)씨. 그는 지난 1월 3일 모텔 객실에서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정씨가 살던 충청 지역 카카오T 택시기사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역시 정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단 이틀 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청과 카카오T 택시의 협력치안 체계로 강력범들이 속속 붙잡히고 있다. 범죄 용의자 및 실종자를 찾기 위한 정보기술(IT) 기반 치안안전망이 강력범 검거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택시(사진=이데일리DB)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중요 범죄 용의자 및 실종자 발견을 위해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동보 서비스’를 통해 강력범을 속속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보 서비스란 경찰이 범죄 용의자가 있을 법한 지역을 특정, 해당 지역에서 사업구역으로 등록돼 운행 중인 카카오T 택시기사들에게 용의자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것이다.절차를 자세히 살펴 보면, 경찰청은 중요 범죄나 시민 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건이 발생할때 사건 내용과 상황에 따라 메시지 전송 여부와 대상 지역 범위를 정한다. 이어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카카오모빌리티에 보낸 뒤 동보 메시지 전송을 요청한다. 카카오T 택시기사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용의자 정보를 받으면, 이를 다시 문자메시지로 경찰에 제보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지난 2016년 동보 메시지 도입 이후 올해 1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는 곧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카오T 택시의 범죄 용의자·실종자 신고 제보로 인한 검거·구조 사례만 10여건에 이른다. 치매노인·아동 실종 구조 7건, 강력범죄 검거 3건 등이다. 특히 동보 서비스 제보를 통해 강력범죄 검거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 치안 활동이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했다는 고무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범의 경우 강도범을 비롯해 강간미수범, 전자팔찌 훼손 도주범까지 동보 메시지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해 검거가 이뤄졌다.지난 4월에도 경찰은 경기 지역 한 주택가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은 뒤 달아난 강도범을 택시기사들의 힘을 빌려 이틀 만에 검거했다. 3월에는 심야에 집을 벗어나 밖에 돌아다니던 치매노인을 6일 만에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도하기도 했다.앞서 경찰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종교시설 금품 절도 피의자 검거(2019년)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 성과를 거둔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재 카카오T 택시 가입 기사는 23만명 수준이다. 전국 택시기사의 85%에 달한다.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찰청과의 동보 시스템 협력을 통한 전국 치안활동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협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결정적인 제보를 한 택시기사에게는 포상을 지급해 제보를 독려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산업계와의 다양한 협력 치안을 강구해 국민 안전을 선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사님들의 제보를 통한 신원노출 및 신변보호도 철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카카오T 택시뿐만 아니라 ‘카카오T대리’ 대상으로 동보 메시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아직 정확한 시기나 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7 I 정두리 기자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 회장, 벌금 2억원(종합)
  •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 회장, 벌금 2억원(종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2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개인 소유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다. 당장 경영공백 우려는 씻어냈다는 평가다. 결심 공판 출석하는 DL그룹 이해욱 회장. (사진=연합뉴스)◇개인 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그룹 회장 1심 벌금 2억원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27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디엘 법인은 벌금 3000만원,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이 회장은 DL그룹 차원에서 가족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DL그룹은 지난 2014년 구 여의도사옥을 ‘여의도 글래드호텔’로 바꾸고 계열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게 운영을 맡겼다. 앞서 오라관광은 ‘에이플러스디(APD)’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고 매달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APD는 이 회장과 10대 아들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개인 회사다.검찰은 DL그룹이 개발한 브랜드를 APD 명의로 출원 등록하게 하고 ‘글래드 호텔’이 총 31억원을 APD에 지급하게 함으로써 이 회장과 10대 아들이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APD와 오라관광 사이 거래는 정상적 거래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게 인정된다”며 “대림산업은 APD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오라관광은 APD에 유리하게 해 이 회장에게 부당이익이 귀속되게 함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경영공백 우려 해소한 DL그룹…계열사 전략 확대 일단 DL그룹으로서는 큰 고비는 넘겼다. 이 회장 리더십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DL그룹은 ‘이해욱 회장→대림→DL→DL이앤씨 및 DL케미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지배구조를 갖추며 이 회장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다. 앞선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이 회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자 그룹 안팎에서는 신사업을 진두지휘할 총수 공백이 생기면 투자가 위축되고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이 회장은 당분간 계열사 미래전략 수립을 포함해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의 경우 코로나19로 쪼그라든 해외 플랜트 사업비중을 줄이고 디벨로퍼(시행사)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DL이앤씨의 영업이익 중 90%가 주택사업에서 나오고 있는데,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0년 15%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30%로 높일 계획이다. 토목사업은 국내외서 새로운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플랜트 사업의 경우 ESG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건설 부문에서 떼어낸 DL케미칼과 DL에너지 역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1.07.27 I 신수정 기자
법사위 내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처리 속도 내나
  • 법사위 내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처리 속도 내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개혁법안 추진에 여당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야당에선 여전히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여당은 8월까지 해당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제389회국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문화예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언론 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언론중재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법안소위에서 논의할 언론중재법 개정안(김용민 의원안)의 주요 내용은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보도에 따른 피해자가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모든 정정보도를 신문 1면과 방송 첫 화면,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 등에 싣도록 강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문체위 구성은 총 16명으로 민주당 의원 8명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까지 합하면 범여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즉, 전체회의에 상정될 경우 야당의 반대에도 단독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는 모호한 개념을 이유로 고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건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법체계를 무시한 위헌 법률”이라며 “민주당은 오직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길들여 ‘어용 방송과 신문’을 만들려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의 일방적 의사진행과 안건 단독 강행처리가 일상화됐다”며 “민주당은 ‘떼법 날치기’ 통과라는 못된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음달까지 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과 협의를 해서 8월 25일 본회의 전에 (언론중재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론중재법은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로 세우고 이를 통해 언론의 자유를 더욱 더 확대하는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는 해외에도 이러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는지, 1인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 야당 간사 이달곤 의원은 이날 법안소위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위헌 소지가 있는 법안 내용들이 많다”며 “이해가 돼야 법안을 만들 수 있는데 지금 복잡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당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최근 여야가 합의한 상임위원장 재배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합의에 따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다음달 열릴 국회부터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또한 내년 21대 국회 후반기부터는 법제사법위원장도 국민의힘 몫이 될 예정이다. 이 경우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속도전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입법독주 프레임을 벗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다시 배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그런데 8월에 여러 법을 강행 처리하거나 일방처리한다고 하면 지도부의 설명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2021.07.27 I 박기주 기자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 회장, 1심서 벌금 2억 원
  •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 회장, 1심서 벌금 2억 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개인 소유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선고 공판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DL법인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각각 벌금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 회장은 호텔 브랜드 글래드의 상표권을 자신과 10대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 에이플러스디(APD)에 넘겨주고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사용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수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지난 2018년부터 APD에 낸 브랜드 사용 수수료는 31억 원에 달한다. 이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낸 브랜드 수수료는 정당한 거래에 해당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공정거래법을 정면 위반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APD와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 사이 거래는 정상적 거래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 회장 등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위법 가능성을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부당 내부거래로 사익행위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사건 피고인 범행은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공정위 과징금을 모두 이행했고 이 회장이 현실적 이익을 보지는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대림산업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 APD 등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억 500만 원을 부과했다.
2021.07.27 I 이성웅 기자
윤석열, 부산 돼지국밥 식당서 '대선' 오찬
  • 윤석열, 부산 돼지국밥 식당서 '대선' 오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아 ‘대선’을 마셨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전문 식당을 찾았다.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의 안병길, 장제원, 김희곤 의원 등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부산 지역 대표 소주인 ‘대선’으로 잔을 기울였다.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을 방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소주를 곁들이며 식사하고 있다 (부산사진공동취재단)윤 전 총장과 대척점에 놓인 인물인 조국 법무부 전 장관도 지난 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뒤 고향인 부산을 찾아 “참으로 오랜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잔한다”며 부산·경남의 대표 소주 ‘대선’과 하이트진로의 ‘진로’, 무학의 ‘딱 좋은데이’를 탁자 위에 나란히 세워 놓은 사진을 올렸다.이에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은 “[단독] 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 포스팅 올려…부산에서 세몰이 시작”이라는 댓글을 농담처럼 남기기도 했다.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한편, 조 전 장관은 딸 조민 씨의 고교동창 장 모 씨가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윤석열 검찰’을 겨냥했다. 장 씨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와 관련해 “비디오 속 여학생의 정체는 조민 씨가 맞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씨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에서는 조 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지만, 이후 재판에서 변호인 측 신문에 “조 씨가 99% 맞다”고 말했다.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을 방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부산사진공동취재단)이에 대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검찰 감사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요구하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선택적 수사에 조국 가족과 장 씨 가족 등 두 가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날조된 진실 앞에 국론이 분열됐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또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권력의 유지를 위해 국론마저 분열시킨 사람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국민통합을 운운하며 야당 대권주자로 나서는 현실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했다.반면 윤 전 총장은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파고 들었다.그는 이날 드루킹 사건 특검 재개 요구를 한 이유에 대해 “국민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드루킹 사건의 광범위한 공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27 I 박지혜 기자
통신3사, LTE 노트북 ‘갤럭시 북 GO’ 판매 시작…58만9600원
  • 통신3사, LTE 노트북 ‘갤럭시 북 GO’ 판매 시작…58만9600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통신3사가 27일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유통점을 통해 50만원대로 만나는 실속형 LTE 노트북 삼성 ‘갤럭시 북GO’를 판매한다.‘갤럭시 북 GO’는 ▲LTE 지원 ▲14인치 FHD화면 ▲14.9mm의 얇은 두께 ▲최대 18시간 사용 가능 배터리 등을 갖춘 휴대에 최적화된 노트북으로, 출고가는 58만 9600원이다.SKT는 T다이렉트샵을 통해 ‘갤럭시 북 GO’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QCY T 1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 ▲넥밴드 선풍기/탁상용 무선 선풍기 ▲태블릿/노트북 거치대 등 풍성한 경품을 준비했다.SKT는 삼성과 함께 ‘갤럭시 북 GO’ 런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런칭 이벤트 기간(7월 27일 ~ 8월 10일)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삼성 멤버스앱을 통해 ▲블루투스 마우스 ▲디즈니 스티커3종 ▲위글위글 노트북 파우치 등을 신청할 수 있다.SKT는 S존(삼성 체험존)이 설치된 전국의 약 1,100개 T world 매장에 ‘갤럭시 북 GO’를 비치, 구매 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갤럭시 북 GO’는 휴대에 최적화된 가성비 모델로, SKT는 구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갤럭시북 GO는 KT가 제공하는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혜택을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스마트기기 전용요금제는 ‘데이터투게더 라지(Large) 요금제(1GB 월 1만 1,000원 VAT 포함)’ 또는 ‘스마트디바이스 요금제(10GB 월 1만 6500원, 20GB 월 2만 4200원)’가 있다.데이터투게더 라지 요금제는 KT의 5G 슈퍼플랜 스페셜 요금제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 요금제는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 1GB와 함께 스마트폰 데이터(최대 100GB)를 공유해 쓸 수 있다. KT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출시 기획전을 통해 갤럭시북 GO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10일까지이며, 제조사 공통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마우스, MZ세대 겨냥한 디즈니 스티커3종, 위글위글 파우치와 함께 KT 단독 사은품인 USB 듀오플러스 256GB까지 증정한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30만원으로, 24개월 할부 시 월 1만2000원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 제휴카드를 통한 혜택을 적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할부이자 5.9%가 발생한다.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VAT 제외) 이상 및 LTE 프리미어 플러스(10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U+모바일 고객은 스마트기기 1대의 월정액 한도 내에서 대당 최대 1만1000원을 할인 받아 ‘태블릿/스마트기기 500MB(월 1만1000원)’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태블릿/스마트기기 500MB’ 요금제는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 500MB와 함께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최대 60GB(5G시그니처 요금제 기준)공유해 쓸 수 있다. 유샵을 통해 갤럭시 북 Go를 구매하는 고객은 브릿츠 블루투스 이어폰, 메 탈 데스크 스탠드 거치대, 아이리버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마우스 손목 보호대 받침대 쿠션패드, 하이브리드 블루투스 무선 겸용 마우스, 넥밴드 선풍기 등 6개 사은품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2021.07.27 I 김현아 기자
 배우 이규형, '라켓소년단' 마지막회 빛낸다…의리의 지원군
  • [단독] 배우 이규형, '라켓소년단' 마지막회 빛낸다…의리의 지원군
  • 이규형(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규형이 SBS ‘라켓소년단’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해 의리를 빛낸다.2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규형은 최근 SBS ‘라켓소년단’ 촬영을 마쳤다. 이규형은 오는 8월 2일 방송되는 ‘라켓소년단’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이규형은 ‘라켓소년단’의 정보훈 작가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의리로 ‘라켓소년단’에 깜짝 출연하게 됐다.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한양(해롱이) 역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업계의 주목을 받은 이규형은 JTBC ‘라이프’, SBS ‘의사요한’, tvN ‘하이바이, 마마!’ 등의 드라마를 통해 각기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tvN ‘보이스 시즌4’에서 4가지 인격을 가진 연쇄살인마 동방민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한편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 이용대, 최대훈, 박해수, 박호산, 이시언, 허성태 등 많은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마지막회인 16회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1.07.27 I 김가영 기자
  • 두경부암, 삶의 질에 큰 영향… 조기 진단·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늘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7월 27일)이다.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됐다.두경부암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두경부암은 머리(頭)와 목(頸) 부위에 생기는, 정확히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까지, 눈을 제외한 목과 코, 입, 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암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호흡, 음식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수술 후에도 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먹고, 말하고, 숨 쉬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 모여있기 때문이다.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모에도 큰 변화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두경부암 환자, 4년간 19% 증가… 늦은 치료, 장애 남길 수도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두경부암 환자는 2019년 2만3691명으로 2015년 1만9856명 대비 4년간 3835명, 19.3%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88.4%를 차지한다.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두경부에 통증 신경이 적게 분포하는 것도 이유다. 임파선 전이가 일어나 목에 임파선이 만져지면 그때 병원을 찾거나, 임파선에 생긴 문제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두경부암을 알게 되는 일이 흔하다.치료도 어려운 편이다. 두경부는 다른 기관보다 평균적으로 좁고 미세하다. 또 가느다란 뇌신경과 중요 혈관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능숙한 의료진이 아니라면 근접한 다른 기관이나 미세한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HPV… HPV 백신, 두경부암 예방 효과두경부암의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정도 높인다. 음주는 하인두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에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암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HPV는 구인두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소리가 변하거나 삼킴 곤란, 호흡 곤란, 목의 이물감 등이 대표적이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종물(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한다. 하인두암은 목의 이물감으로 시작해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비인두암은 목의 종물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두경부암의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의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생 위치나 원인, 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뿐 아니라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사용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90%, 2기 70%, 3기 50%, 4기 40% 정도로, 이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암인 만큼 섣부른 두려움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두경부암 자가진단법-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한다-가래에 지속적으로 피가 섞여 나온다-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목이 붓고 혹이 만져진다-입안의 궤양이 잘 아물지 않는다
2021.07.27 I 이순용 기자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한다
  •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가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사업 등 보건의료기술 진흥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구인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5개 부처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담았다. 이를 통해 범부처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포석이다.구체적으로 이번 개정령안 통과를 통해 보정심은 기존 민간 단독위원장 체계에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민간위원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격상한다.보정심에 참여하는 부처는 기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의 3개 기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가돼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5개 기관은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관련 주요 정책·규제기관으로, 여기서 담당하는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의 합계는 정부 전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의 약 81%에 해당한다.보정심 위원 수도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보정심에 참여하는 민간위원의 수도 17명에서 19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관계기관 간 융합적인 연구기획·관리를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통합·조정 관리’가 보정심 심의사항으로 추가된다.이번 시행령 개정사항은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새롭게 보정심 위원을 구성하기 위한 위촉절차가 진행 중이다.정윤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보정심이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되고 민·관 참여도 확대되어 범정부 차원의 기술 개발 및 협력이 강화되면 국민체감 성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7.27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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