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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B 심장마비로 별세”… 이 글에 모친도 충격, 누가 썼나
  • “배우 B 심장마비로 별세”… 이 글에 모친도 충격, 누가 썼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명 배우들의 가짜 사망 글을 인터넷에 수차례 올린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창원지법 형사3단독(박지연 판사)은 특정 배우들이 사망했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A(2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26일 오후 8시 33분께 부산 모 사단 내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배우 B씨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독] 배우 B, 심장마비로 별세… 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으로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A씨는 같은 해 9월 20일 본인의 집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온라인상에 ‘[단독] 배우 C, 오늘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으로 C씨가 숨졌다는 기사 형태의 허위 글을 올렸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그해 10월 13일에도 사단 내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단독] 원로배우 D, 오늘 숙환으로 별세… 전 국민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조사 결과 A씨는 해당 배우들에게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기사 형식으로 배우인 피해자들이 사망했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 글을 작성·게시했다”며 “이로 인해 한 피해자의 모친은 해당 글을 사실로 잘못 알고 정신적 충격을 받는 등 피해자들이 입은 유·무형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건 외에도 피고인은 여러 배우의 허위 사망 글을 작성해 게시한 바 있고, 현재까지 일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피해자 중 1명이 고소 취하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11.14 I 송혜수 기자
김건희 여사, 환아에 "저기 봐요"...김정숙 여사와 다른 '비공개'?
  • 김건희 여사, 환아에 "저기 봐요"...김정숙 여사와 다른 '비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일정이 논란이다.김 여사는 캄보디아에서 이틀 연속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심장 질환을 앓는 현지 소년을 찾아갔다.이 모습은 대통령실 중앙기자실 풀(pool·대표취재) 기자의 취재를 제한한 뒤 대통령실이 사후에 공개한 장면이다.대통령실이 제공한 영상에서 김 여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앙두엉 병원을 찾아 한 환아와 주먹 인사를 나눴다. 이때 김 여사는 카메라를 가리키며 환아에게 “저기 봐요”라고 말한다. 비공개 일정이지만 공개를 의식한 것이다.이러한 김 여사의 행보와 공개 방식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는 비판이 일면서, 야권에선 ‘연출된 선행’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프놈펜 앙두엉 병원 방문 모습 (사진=YTN 방송 캡처)그러자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비교하기도 했는데, 김정숙 여사는 순방 중 비공개 일정이나 단독 일정을 풀 기자와 함께 소화했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4일 단독으로 3박 4일 인도를 찾았을 때 일거수일투족을 전한 건 풀 기자단이었고, 2019년 3월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에 있는 장애인교육평화센터를 방문했을 때에도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 내용이나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 건 언론이 먼저였다. 대내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대통령의 빈틈을 메우는 외교의 일환이었기 때문이다.다만, 김정숙 여사가 올해 1월 이집트 공식 방문 기간에 피라미드를 비공개로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상징으로, 가장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을 자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중한 이집트의 요청을 거부했다면 외교적 결례”라고 밝혔다.관광을 알리기 위해서인데 굳이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선 “공개냐 비공개냐는 양국의 협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한 뒤 사후에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 대통령실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상대 쪽에서 부담을 느끼는 일정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겨레를 통해 설명했다.과거에도 김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기밀 사항인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김 여사가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언론에 뒤늦게 공개되는 등 대통령 부인의 공식적인 일정과 행사가 공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이번에도 이 같은 맥락에서 여권 일각에서도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했다.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서 진행자가 “앞으로 (김 여사가) 일정을 좀 공개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 아니냐?”고 묻자 “그렇죠. 앞으로 있는 그대로 보도되면 공개를 좀 더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2.11.14 I 박지혜 기자
수산인더스트리, 3Q 매출액 761억… 전년비 30.4%↑
  • 수산인더스트리, 3Q 매출액 761억… 전년비 30.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126720)(대표 한봉섭)는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761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141억6200만 원, 당기순이익은 52.3% 는 15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계획 예방 정비 공사가 3분기에 다수 추진되어,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당사가 추진하는 계획 예방 정비 공사 일정이 주로 하반기에 포진되어 있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코스피 시장 상장에 대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 발전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한 4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 정비 업체로, 원전 정비 산업 내 최다 정비 적격 업체 자격과 단독 정비 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한 유이 기업이다.해외 사업도 전개 중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정비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나이지리아 등의 발전소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필리핀 카섹난 수력 발전소에 대해 입찰을 준비 중이다. 입찰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해외 노후 발전소에 대해 설계 연장 및 교체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나이지리아의 엑빈 화력 발전소에 대한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 수행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향후 나이지리아 발전 정비 시장 공략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인력 채용 및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게 된 공신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 다방면에서 발전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14 I 이정현 기자
박진영, 21일 컴백 확정…"댄스 챌린지용 음악, 완곡으로"
  • 박진영, 21일 컴백 확정…"댄스 챌린지용 음악, 완곡으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박진영이 신곡 발표일을 확정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오는 21일 새 싱글 ‘그루브 미씽’(Groove Missing)을 발매한다”고 14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가수 컴백은 2020년 8월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을 낸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새 싱글에는 신곡 ‘그루브 백’(Groove Back)을 담았다. 무뎌진 그루브 본능을 깨울 신나는 댄스곡으로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피처링을 맡았다. 이번 컴백 전 박진영은 슈퍼주니어 신동, 원더걸스 출신 선미, 유튜버 고퇴경,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과 ‘그루브 백’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챌린지를 확장한 ‘JYP 월드 RPD’(JYP WORLD Random Play Dance) 투어도 펼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댄스 챌린지용이었던 음악을 어엿한 하나의 완곡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음원 공개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6시 신곡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다. 컴백 이후인 12월에는 22~25일 총 4일간 단독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장소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2.11.14 I 김현식 기자
"K팝 원석 집결"…'방과후 설렘' 남자판 14일 첫 촬영 돌입
  • [단독]"K팝 원석 집결"…'방과후 설렘' 남자판 14일 첫 촬영 돌입
  • ‘방과후 설렘’ 시즌1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클라씨(사진=이데일리DB)(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에 도전장을 낸 K팝 원석들이 집결했다.14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MBC 신규 보이그룹 서바이벌 ‘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진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일산 탄현동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의 첫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첫 촬영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참가자들과 이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집결했다. 이날 촬영분은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 등으로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방과후 설렘’ 시즌2는 지난 2월 종영한 MBC 걸그룹 서바이벌 ‘방과후 설렘’의 남자판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K팝의 저력을 널리 알릴 차세대 보이그룹 결성을 목표로 한다.시즌1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해 발표한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틱톡 등 각종 글로벌 영상 플랫폼에서는 프로그램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10억뷰를 돌파했다.시즌1을 통해 만들어진 7인조 걸그룹 클라씨(명형서, 윤채원, 홍혜주, 김리원, 원지민, 박보은, 김선유)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가운데 시즌2를 통해 어떤 보이그룹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프로그램 제작은 시즌1에 이어 Mnet 출신 스타 PD인 한동철 PD가 이끄는 펑키스튜디오가 맡는다. 앞서 펑키스튜디오 측은 “비공개로 진행한 글로벌 오디션에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연습생 1000여명이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원석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방과후 설렘’ 시즌2 입성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방과후 설렘’ 시즌2는 내년 초 방송 시작 예정이다.
2022.11.14 I 김현식 기자
70대 노모 무참히 폭행…코뼈 부러뜨린 아들, 징역 1년 실형
  • 70대 노모 무참히 폭행…코뼈 부러뜨린 아들, 징역 1년 실형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70대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가한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노모는 아들을 용서했지만, 아들은 실형을 면치 못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최근 존속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17일 서울 중구에 있는 자신의 집 현관 앞에서 어머니인 피해자 B(78)씨에게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다 ‘술 마셨냐’는 말을 듣자 이에 격분해 B씨를 폭행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에서 피가 나고, 코가 붓고, 코뼈가 부러지고 틀어지는 등 치료 기간을 알 수 없는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A씨는 B씨에게 폭행을 가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이 이를 제지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B씨 소유의 빨래 건조대를 던져 부수는 등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B씨는 A씨를 용서했지만, 재판부는 A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A씨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그 유예기간에 범죄를 저릴렀다는 점이 고려됐다. A씨는 2020년 12월17일 서울북부지법에서 해당 사건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같은달 25일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박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경찰에서 피고인을 용서했고, 피고인이 알코올중독 및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진술하기도 한 점, 피고인이 폭력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존속상해 범행은 피고인이 78세의 노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해 상해를 가한 사건으로 그 죄질이 불량한 점, 피고인이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방인권 기자)
2022.11.14 I 하상렬 기자
`폼 나게` 발언 이상민에 민주당 맹폭…"진작 파면했어야"(종합)
  • `폼 나게` 발언 이상민에 민주당 맹폭…"진작 파면했어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158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며 망언을 내뱉은 이상민 장관은 이미 파면됐어야 하고 수사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상민 장관의 ‘폼 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다. 우리 국민들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오늘 경찰 및 소방의 총책임자이자 지휘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차사상,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며 “희생자와 국민 앞에 참사를 우선 책임지기는커녕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이상민 장관은 소방노조뿐 아니라 국민적 지탄과 심판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사의 책임자를 두둔하고 보호하려 한다면 국회도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이 장관을 포함한 내각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 국정조사 수용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서명운동은 진상규명이란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활동”이라며 여당을 향해 “지금 국회의 책무를 저버린 측은 누구인가. 대통령실만 바라보며 의회주의를 포기한 측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진실과 책임을 향한 길에 끝내 동행하지 않겠다면 국회의장이 국정조사법에 규정된 대로 조속히 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함께 순방에 동행한 공동취재단은 가장 중요한 한·미 정상회담, 한·정상회담을 어떤 것도 취재하지 못하는 상황을 직면했다”며 “기자들의 카메라를 무서워하면서 어떻게 살벌한 글로벌 세계에서 외교전쟁을 펼칠 수가 있나. 그정도 배짱도 배포도 없나”라고 윤 대통령을 질책했다.고 최고위원은 또 “김건희 여사도 지금까지 몇 개월동안 공개적으로 기자들과 함께 동행하며 취재했던 게 몇 건이나 되는지 모르겠다”며 “쇼윈도 영부인을 만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뭐가 그렇게 숨기고 싶어서 언론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독재자부터 되고 싶다면 집안에서 하시고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일갈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맡았던 서영교 최고위원은 “순방을 위해 타는 비행기는 대통령의 사유물이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지인은 그냥 태우고 공영방송 MBC를 타지 못하게 했다”며 “아주 치졸하고 졸렬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서 최고위원은 “이 부분은 대통령이나 홍보수석실이 할 수 있는 권한 밖”이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여지없이 외교참사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정상의 배우자들에게도 세계적 명소인 앙코르와트의 방문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ㅎ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개최국의 요청에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실환을 앓고 있는 소년의 집에 방문해 사진촬영을 했다”며 “외교 행사의 개최국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계층 방문해 홍보수단 삼은 것도 실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비상설 특별위원회 설치하고 구성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초저출산 인구위개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희) △언론자유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 △윤석열정권 부정특권비리조사위원회(위원장 안민석)을 설치하기로 했다.안 대변인은 또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통과가 가능한 상황에 왜 장외투쟁에 나섰냐는 비판에 대해 “국정조사는 단순히 국회의원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국민의 관심사,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2.11.14 I 이수빈 기자
위즈위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진행
  • 위즈위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는 최대 95% 할인가를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위즈위드)‘WIZWID IS THE NEW BLACK’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새로운 개념의 특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즈위드는 이미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댓글을 단 모든 고객에게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티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특히 최대 95% 할인 외에 매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타임세일’을 통해 구하기 어려웠던 지난 시즌 상품은 물론 2022년 FW 신상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매일 상품 구성이 달라진다.또한 위즈위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상품들도 구비했다. 다이애그널·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헤더먼트 등 여성 어패럴 브랜드, 로이크·무드나잇·아카이브앱크와 같은 여성 잡화 브랜드, 라이즈앤빌로우·맨인정글·프로드셔츠 등 남성 어패럴 브랜드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준비했다.이외에도 7종 쿠폰 팩에 매일 갱신되는 선착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BC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위즈위드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일자별로 다르게 선보이는 타임세일과 각종 쿠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면서 “11월 쇼핑 특수기간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블랙프라이데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14 I 이윤정 기자
"큰 변화, 새로운 시작" 엑소 첸, 3년 공백 깨고 솔로 출격
  • "큰 변화, 새로운 시작" 엑소 첸, 3년 공백 깨고 솔로 출격[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첸이 3년 만에 새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에 나선다.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로 지금의 나를 보여주겠다’는 게 첸이 품은 각오다. 첸은 14일 오전 11시에 연 솔로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으로 찾아뵙는 게 오랜만이라 기분이 새롭고 떨리는 마음도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앨범에 담은 곡들을 기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첸은 3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를 준비했다. 2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를 비롯해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 ‘옛 사진’(Photograph), ‘트래블러’(Traveler), ‘그렇게 살아가면 돼요’(Reminisce), ‘계단참’ (Your Shelter)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6곡을 수록했다. 첸은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담았다”며 “좀 더 성숙해진 보컬로 저의 색깔을 알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후회가 되는 부분도, 좋았던 부분도 있다”고 공백기를 돌아보며 “3년 동안 겪은 경험을 토대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해보자’고 다짐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장르 곡이다. 첸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로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린 노랫말을 표현했다. 간담회에서 타이틀곡 음원을 들려준 첸은 “쓸쓸한 가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리얼 악기 사운드가 주는 여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곡을 부를 때 공허함과 외로움의 감정을 느꼈고, 외치듯이 노래하는 식으로 작업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타이틀곡이라 애틋하고 소중하다”며 웃기도 했다.곡 분위기에 맞춰 제작한 뮤직비디오 주인공은 배우 박해수와 황세온이 맡았다. 첸은 박해수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출연 성사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황세온에 대해선 “급하게 섭외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아울러 첸은 “이별의 상실감이 잘 표현됐으면 했는데 두 분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잘 해주셨다. 가편집본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박수를 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팀 동료 카이는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영화 같다”며 감탄했다.수록곡 중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는 첸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첸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너의 템포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말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며 “섹시한 색깔의 곡이라 최대한 힘을 빼면서 중저음 보이스를 잘 활용하고자 했다. 여태껏 제 솔로 앨범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첸은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도 밝혔다. 데뷔 10주년 소감을 묻자 첸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요즘엔 문득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처음 멤버들과 만났을 때의 어색했던 순간도 기억난다”며 미소 지었다.뒤이어 첸은 “사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고백도 했다. 그러면서 “데뷔 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이 나와 굉장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고 말을 보태 이목을 끌었다.아울러 첸은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엑소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을 때”라면서 “어린 나이에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한편 ‘사라지고 있어’는 첸이 2020년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이후 처음으로 내는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전곡 음원은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간담회 말미에 첸은 “이번 앨범은 저에게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에게 찾아온 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 예전이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첸은 “조금 더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다짐도 했다.
2022.11.14 I 김현식 기자
엑소 첸 "사실 데뷔 시절로 돌아가고파"
  • 엑소 첸 "사실 데뷔 시절로 돌아가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첸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첸은 14일 오전 11시 3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첸은 데뷔 10주년 소감을 묻자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요즘엔 문득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처음 멤버들과 만났을 때의 어색했던 순간도 기억난다”며 미소 지었다.뒤이어 첸은 “사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데뷔 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이 나와 굉장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첸은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엑소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을 때”라면서 “어린 나이에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를 비롯해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 ‘옛 사진’(Photograph), ‘트래블러’(Traveler), ‘그렇게 살아가면 돼요’(Reminisce), ‘계단참’ (Your Shelter)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6곡을 수록했다.
2022.11.14 I 김현식 기자
본격 겨울철 진입에…롯데홈쇼핑, 아우터·난방가전 확대 편성
  • 본격 겨울철 진입에…롯데홈쇼핑, 아우터·난방가전 확대 편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에 따라 프리미엄 아우터와 난방가전 등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단독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를 방송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때이른 추위에 이미 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급증한 상황. 실제로 지난달 패딩과 점퍼 등 아우터 주문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와 협업해 단독 론칭한 ‘르블랑페이우’의 경우 ‘구스 케이프 다운’이 지난달 한 달간 주문수량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이달 ‘지오스피릿’·‘LBL’·‘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코트·구스다운 등 겨울 아우터 신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의 ‘사거 퍼 구스 헤비다운’을 론칭한다. 후드에 세계 3대 모피옥션사인 사거퍼의 프리미엄 폭스 퍼가 사용됐으며,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연간 주문액 1000억원의 TV홈쇼핑 대표 자체 패션브랜드 LBL과 매년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우렐의 구스다운 등 겨울 아우터 신상품도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베네통골프’·‘몽벨’ 등 인기 레포츠 브랜드의 겨울 상품도 판매한다. 오는 19일 오후 8시 25분 론칭 2개월 만에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한 베네통골프의 ‘구스다운 재킷’을 판매하며, 20일 오전 10시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패딩재킷과 방한화를 선보인다.겨울침구, 온수매트 등 리빙 상품도 선보인다. 14일 오후 1시 40분에는 매년 300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하는 단독 침구 브랜드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의 ‘플란넬 극세사 침구 세트’를, 오후 10시 55분에는 지난해 60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한 ‘경동나비엔 온수매트’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지난 5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수량 1만건을 기록한 계절가전 전문기업 ‘신일’의 ‘에코 큐브 히터’를 17일 오전 11시 35분에 다시 한번 선보인다.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11월 하순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패션, 리빙 등 겨울 대비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자체 기상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날씨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상품 편성을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국내 단독 구찌 선글라스 팝업 스토어 운영
  • 신세계면세점, 국내 단독 구찌 선글라스 팝업 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아이웨어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단독으로 구찌 선글라스 팝업 스토어와 케어링 선글라스 디지털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이 본점 10층에 구찌 선글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사진=신세계면세점)먼저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점으로는 단독으로 겨울 스포츠 콘셉트의 구찌 선글라스 팝업 스토어를 본점에서 12월 31일까지 운영, ‘스키고글’ 제품을 전면에 선보인다. 올해 겨울 국내·외에서 겨울 스포츠 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키·스노우보드 관련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구찌는 동계 시즌을 맞아 특별한 스키 고글 컬렉션을 기획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이들 제품들을 본점 10층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나섰다. 신세계면제점은 이와 별도로 본점 9층에 케어링아이웨어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벽면 전체를 디지털 모니터로 구성해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의 다양한 캠페인과 상품을 선보인다. 또 오픈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문구를 새길 수 있는 각인 서비스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아이웨어도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 입점을 추진했다”며 “신세계면세점이 선보이는 남다른 아이웨어와 함께 올가을과 겨울 특별하고 트렌디한 패션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라 여행의 필수 준비 아이템인 선글라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의 아이웨어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올해 60%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제제 가능성 확인"
  • 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제제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학회 2022(SITC 2022)에서 GI-101의 KEYNOTE-B59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임상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공동 임상 중인 연구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부문장 윤나리 상무와 장명호 CSO가 면역항암제 GI-101 임상 1/2상 중간 데이터(KEYNOTE-B59) 임상연구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SITC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 학회로, 전세계 면역 항암연구 분야 전문가, 글로벌 제약사 및 FDA 항암 심사위원들이 모여 혁신신약 개발 현황 및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국내 및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 약 375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면역항암제 신약 GI-101의 예비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포함하는 임상 1/2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 발표에 50여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결과를 논의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GI-101은 다른 IL-2 경쟁제품과는 달리, CD80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를 타겟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많은 양의 IL-2를 투약할 수 있다. 실제로, 경쟁제품 대비 약 10-50배 이상의 용량인 0.3 mg/kg까지 증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용량제한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통상 IL-2 제제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혈관누출증후군 및 사이토카인 폭풍의 이상반응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또 0.3 mg/kg까지 증량 시 경쟁제품 대비 더 많은 항암 면역세포 CD8+ T 세포 및 NK 세포의 증가가 관찰된 반면, 면역활성을 저해하는 면역조절세포(Treg)의 증가에는 영향이 없었다.특히, 각각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서 확증된 부분반응(cPR, confirmed Partial Response)을 보인 환자들은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에 불응한 환자들로 이 데이터를 통해 GI-101이 가장 큰 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제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부문장은 “말기암 환자의 경우 가능한 치료를 모두 받은 후 임상에 참여하기 때문에 잘 알려진 면역항암제들조차 객관적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실정이다. 면역항암제 불응 방광암 환자에서 단독요법만으로 -46.6%의 종양 크기 감소가 나타난 GI-101의 임상 결과는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GI-101은 최근 단독요법 2상의 첫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며, 11월 중으로 미국 임상에 진입한다.
2022.11.14 I 석지헌 기자
국내 점유율 1위 서빙로봇 ‘브이디컴퍼니’, 하나벤처스 99억 유치
  • 국내 점유율 1위 서빙로봇 ‘브이디컴퍼니’, 하나벤처스 99억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라인업투자 유치 성공 기념 단체 기념 촬영2019년 서빙로봇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99억원 규모의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이 회사 김덕진 이사(경영혁신실장)는 “이번 투지 유치 성공은 서빙로봇 시장의 개척자이자 점유율 1등 기업의 입지, 시장 성장성과 자체 개발 외식업 토털 솔루션의 성장 잠재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하나벤처스(대표 김동환)가 단독으로 참여한 이번 투자는 금리 상승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진행된 투자여서 의미가 깊다.하나벤처스 조경훈 이사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브이디컴퍼니가 2019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매년 흑자 성장을 지속해 이미 재무적 안정성은 검증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서빙로봇 이용점주 만족도 조사에서 매년 놓치지 않고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제치고 1등을 하는 등 브이디컴퍼니의 프런티어 정신과 고객 지향적 기업 DNA로 투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인력난 대안 서빙로봇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화된 시점에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이라는 게임 챌린저를 시장에 등장시켜 서비스로봇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외식업장 사장님들과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 선도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게 하나벤처스 설명이다.2019년 2월 창업 이래 3년 8개월 만에 1449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 시장에 F&B 솔루션 스타트업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한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브랜딩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빙로봇 시장의 압도적 1등 유지는 물론 최근 론칭한 태블릿 메뉴판 브랜드 ‘브이디오더’를 시작으로 F&B 토털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은 △빕스 △애슐리퀸즈 △명동교자 △송추가마골 △이춘복참치 △이비가짬뽕 △쿠우쿠우 △현대옥 △명륜진사갈비 등 이름만 들어도 전 국민이 알 만한 외식 기업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선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누적 2000여개의 업장에 3000여대의 로봇을 공급했고 올해 대한민국 산업 대상 고객감동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브이디컴퍼니는 VD COMPANY의 V는 ‘Vivid(생생한)’, D는 ‘Dream(꿈)’의 약자로 “생생하게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푸드테크와 리테일테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가치 및 시스템들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새롭고 편리한 소비 생활을 꿈꾸며 만들어 가는 AI 로봇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2022.11.14 I 김현아 기자
CJ ENM '에디바우어', 스니커즈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협업 상품 출시
  • CJ ENM '에디바우어', 스니커즈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협업 상품 출시
  • 에디바우어X마더그라운드 '카라코람 패스' 컬렉션 화보. CJ ENM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CJ ENM(035760)이 국내 단독으로 전개하는 100년 전통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에디바우어(Eddie Bauer)’가 스니커즈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더그라운드는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D2C 운동화 브랜드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이번 협업 상품은 ‘카라코람 패스’ 컬렉션이다. 에디바우어 브랜드 역작으로 불리는 ‘카라코람 파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카라코람은 파키스탄에 위치한 척박하고 험준한 산맥이다. 카라코람 파카는 에디바우어가 1953년 미국 K2 원정대 히말라야 등반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마운틴 파카로 현재도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이 제품 디자인을 복각한 신상품을 출시할 정도로 다운 자켓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컬렉션은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시티 아웃도어’ 컨셉을 지향한다. 컬렉션 대표 상품 ‘카라코람 스니커즈’는 사과주스와 잼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과 가죽이 사용됐다. 블랙·카키·베이지 중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1953년 출시된 에디바우어 카라코람 파카 전통 원형은 유지하면서도 마더그라운드 해석까지 더한 2022년 버전 카라코람 파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외 CJ온스타일 앱과 마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스카이라이너, 맨투맨, 셔츠, 가방 등 13종 컬렉션 신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에디바우어와 마더그라운드는 카라코람 패스 컬렉션 론칭을 기념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 방문자 중 에디바우어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 한 고객 대상으로 550명을 추첨해 카라코람 패딩, 에디바우어 양말 등을 증정하고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권병희 CJ ENM 커머스부문 스포츠캐주얼팀장은 “100년 역사를 지닌 에디바우어 헤리티지 아이템은 현재도 유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오마주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높은 인지도를 지닌 마더그라운드와 협업해 브랜드 고유 감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카라코람 패스 컬렉션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4 I 이지은 기자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인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완화 수혜가 예상됩니다.”윤석열 정부가 지난 8·16부동산 대책에서 앞으로 5년간 전국 27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밝힌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0만호 공급…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대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선다. 김 소장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규제완화에 주목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한 데 이어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키로 했고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 이른바 ‘재건축 3대 대못(분상제·재초환·안전진단)’을 모두 손보는 셈이다.김 소장은 “정부에서 주민이 원하는 민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해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며 “서울은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개별 재개발 사업이 통상 1000~2000가구 규모기 때문에 단일 구역으로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지정할 수 있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예정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많다”고 했다.김 소장이 재개발 투자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마진’(확정 수익)이다. 재개발은 기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 매입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 초기 투자비로 여기에 예상 분담금을 더하면 최종 투자금이 된다. 통상 투자금과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와의 차익을 안전마진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전용 84㎡ 아파트 신청 가능한 재개발 물건의 최종 투자금이 8억원이고 주변 신축 아파트 전용 84㎡ 가격이 13억원이라면 안전마진은 5억원이라고 보는 것이다.김 소장은 “만약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안전마진은 줄어들 수 있다”며 “재개발은 안전마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조정 들어간 재개발 유망지…실수요자 투자 기회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유망지역도 공개했다.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3대장인 한남·성수·흑석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금 여력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재개발 지역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톱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그는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으로 구성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특히 내달 안전진단 규제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이 완화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달 초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적정성 검토 후 조건부 재건축),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안전진단 기준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환경 배점을 높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사실상 ‘2차 안전진단’으로 불리는 적정성 검토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 탈락지역 중에서 현재 구역 내 건축물 노후도 보존 등을 위해 건축행위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있다”며 “서울시가 나서서 개발 예정지로 찍어준 곳이라고 해도 무방한 곳이다. 이들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11.14 I 오희나 기자
성관계 거절에 "사람고기 먹어?" 954차례 문자 쏜 男 최후
  • 성관계 거절에 "사람고기 먹어?" 954차례 문자 쏜 男 최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성관계를 거절한 다방 업주에게 ‘사람고기 좀 먹어볼까’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11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권순남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A씨(68)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어 A씨에게 각각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주고 피해자 가족의 일상까지 파탄 나게 한다”며 “때에 따라 강력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어 엄중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이후에도 장기간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협박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쁜 데다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다방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총 954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A씨는 지난해 12월 다방에 손님으로 찾아가 B씨와 알게 된 뒤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반복된 스토킹과 성관계 요구에 B씨는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2개월 동안 B씨 주변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고 휴대전화로 연락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A씨는 B씨에게 24차례나 음란 영상이나 사진을 반복해서 보내며 “사람고기 좀 먹어볼까”라고 협박했다.
2022.11.13 I 김화빈 기자
"尹 안 보여"…조용하던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에 ‘독자행보’
  • "尹 안 보여"…조용하던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에 ‘독자행보’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종횡무진 행보를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국내서 언론의 노출을 자제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13일 “아세안에선 대통령은 안 보이고 김 여사만 언론에 보였다”고 말할 정도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를 안아주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대신 환아의 집을 찾았다고 밝히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취재진도 접근할 수 없었던 비공개 단독행보다.이번 가정 방문은 전날 김 여사가 헤브론 의료원에서 심장병을 앓는 아동들을 위로한 후 참석하지 못한 환우의 소식을 듣고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잘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하셔야 한다. 발리 G20정상회의선 대통령만 보이시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위해 꼬옥 성공하고 돌아오시라”고 말했다.김진애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라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립니까?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심장병 환우 가정방문날 폐 어망 등을 가방·액세서리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스마테리아’도 방문했다. 해당 업체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일자리와 보육 혜택을 지원하는 곳이다.김 여사가 유기동물들을 구조·입양하며 동물권에 목소리를 낸 데 이어 해외순방을 계기로 소외된 이웃들과 자주 만나며 ‘영부인으로서 메시지가 담긴’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스마테리아 매장을 찾아 가방과 액세서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경력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스마테리아 매장을 찾아 물건을 구경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3 I 김화빈 기자
"국조·특검받아라" 장외 투쟁 나선 野…"참사 정쟁화" 반발도
  • "국조·특검받아라" 장외 투쟁 나선 野…"참사 정쟁화" 반발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를 촉구하는 장외 투쟁에 나서며 진상규명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 강 대치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책임론을 지적하는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진보 진영 재야세력을 총동원해 국정조사를 통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강경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별수사본부와 검찰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될 때까지 여야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재명(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국 거점에서 서명운동 진행…24일까지 원내 합의 가능성도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1일 여의도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진상 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방인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서울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법적 책임만 묻는 게 아니라 정치 도의적 책임까지 모두 물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처럼 민주당이 원내 협상에서 그치지 않고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은 그동안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한 적이 없는 만큼 여론전을 통해 역풍을 피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다만 24일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시한까지 원내에서도 국민의힘과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당내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끝까지 여당을 설득해서 (국정조사를) 합의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당과 협의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 원내 지도부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측이 지도부를 흔들고 있는 것 같다”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장외투쟁·특검 ‘강성 모드’ 우려…與 “수사 지켜보자”민주당 내에서는 장외 투쟁이나 특검 추진 등 진상조사를 둘러싼 강경 대응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에서 장외투쟁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 자칫 무리수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참사를 정쟁에 이용한다는 비판도 민주당으로선 부담이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국정조사에 힘을 모아야 하는데 특검까지 서명운동 요구사항에 들어가니 정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도 “국정조사 요구 정도만 했어도 수사를 더 꼼꼼하게 하도록 하는 압박이 있다”며 “장외까지 나간 건 너무 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11일 여의도역 앞에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진행할 때 한 시민은 “당신들이나 (정쟁에) 이용하지 마”라고 외치기도 했다.국민의힘은 당장은 특별수사본부와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우리는 일관되게 강제력을 동원한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지, 정치적 공방과 일방적 주장은 오히려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여권은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진상규명이 아닌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9석으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킬 힘이 부족하자 이제 국민들까지 이재명 대표 방탄에 이용하고자 한다는 것”이라며 “손가락질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면을 뒤집어쓰고 길거리로 나서야만 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일갈했다.다만 국민의힘도 계속 야당의 압박에 국정조사 참여를 고민하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당내 중진 의원들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3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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