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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로드' 죽은 김혜은 아들, 지진희 친자 반전→시청률 상승…최고 4.5%
-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이 2회 만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 높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5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 이하 ‘더 로드’) 2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4%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5%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첫회 전국 시청률이 3.4%, 최고 3.8%를 기록했던 것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이날 2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의 아들로 ‘오인 유괴’된 줄 알았던 차서영(김혜은 분)의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이 백수현의 진짜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 반전을 주었다. 한 꺼풀씩 벗겨지는 뜻밖의 비밀들이 시청자들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먼저 유괴당해 죽은 아이가 차서영의 아들 최준영이란 걸 알게 된 백수현은 경찰조사 후 곧바로 서기태(천호진 분)를 찾아갔다. 그는 백연우(김민준 분)가 열이 펄펄 끓던 긴급 상황이라 연락할 틈이 없었다는 서기태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유괴범의 정체를 자신이 보도하려던 정경유착 비리의 증거를 찾으려던 사람일거라 추측한 터, 서기태 역시 그 중 하나였기 때문. 특히 서기태는 증거 원본을 가진 내부고발자 ‘김석필’의 본명이 윤동필(이종혁 분)이란 사실까지 알고 있었기에 더욱 방심할 수 없었다.이처럼 실체 없는 의심만 쌓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됐다. 백수현은 진범을 속이기 위해 제 아들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도했고, 형사 심석훈(김성수 분)과 공조했다. 특히 사건 당일 동선을 되짚어보던 백수현은 일부러 자신을 시간에 쫓겨 초조해지게 만들었다며 “긴 시간 치밀하게 계획했고 내가 완벽하게 실수해야만 성공하는 계획”이라고 추측했다. 심석훈과의 재회 역시 계획의 일부로 여겼다. 백수현, 심석훈, 윤동필 세 사람은 과거의 어떤 일로 얽힌 ‘옛 친구’ 사이였기에 이 우연을 믿지 못한 것.그런가 하면 백연우는 충격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어 또 한 번 서은수(윤세아 분)를 무너지게 했다. 또한 서은수는 죽은 여동생의 남편 오장호(강성민 분)가 시각장애인 여자친구 이미도(손여은 분)와 함께 백연우를 살피러 온 것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경계해 또 다른 의문을 낳았다.한편, 행방이 묘연했던 윤동필은 돌연 시체로 발견됐다. 자신이 유괴범이라 자백하는 유서와 함께였지만, 친구에게 존댓말을 쓸 리 없다며 조작을 확신한 백수현과 심석훈은 “지금부터 사건을 가장 빨리 덮으려는 자가 진범”이라며 날카롭게 눈을 빛냈다.이에 손자의 목숨으로 거래를 건 서기태, 서기태의 유언장에 아들의 이름이 없다는 걸 알고 분노한 배경숙(강경헌 분), 사건 당일 핏자국을 묻힌 채 돌아온 비리 국회의원 황태섭(김뢰하 분), 아닌 척 증거 원본에 집착하는 보도국 국장 권여진(백지원 분), 불안에 휩싸인 배경숙의 아들 서정욱(조성준 분)과 “쓸데없는 의심 받기 전에 연락하지마”라던 최남규(안내상 분)의 딸 최세라(이서 분)까지, 저마다의 비밀을 숨긴 모든 인물이 의심스러운 상황.그 가운데 엔딩에선 지난 1회의 반전을 다시 뒤집는 또 다른 반전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홀로 최준영의 묘를 찾아온 백수현이 “죽은 최준영은 내 생물학적 아들이다”라고 고백한 것. 기자로부터 받았던 협박 사진엔 백수현과 차서영의 밀회 현장이 담겨있었고, 아무도 상상치 못한 둘의 관계는 혼란을 가중시키기 충분했다.백수현을 향해 “당신 아들은 당신 때문에 죽은거야”라고 쏘아붙이면서도 단독 앵커 자리를 향한 욕망을 멈추지 못한 차서영과 위선적인 이면을 숨긴 백수현, 과연 두 사람이 품은 죄악은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밑줄 쫙!] 한국야구, 올림픽 2연패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6회말 2사 1, 2루 조상우가 야마다 테츠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야구 대표팀, 오늘 미국과 준결승전 완패한국 야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2-7로 패했습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뤘지만 패자 준결승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만큼 13년만에 부활한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정했지만 이번 패배로 2연패는 물건너 갔습니다. 한국은 7일 정오에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됩니다. ◆ 여자 골프 2라운드 경기 치러지난 5일, 박인비,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하는 여자골프는2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김세영과 김효주은 이날 나란히 4언더파 138파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13언더파로 단독 1위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는 9타 차이로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고, 이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공동 24위로 마쳤습니다.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고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여자골프는 6일 3라운드와 7일 4라운드로 경기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7일과 8일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가 54홀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국제골프연맹은 "만일 7일에 4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8일 날씨에 따라 8일까지 경기를 치러 72홀을 마칠 수도 있다"며 "만일 악천후로 72홀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끝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누 조광희, 0.160초 차이로 메달 결정전 진출 실패한국 카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조광희가 최종 13위로 도쿄올림픽을 마쳤습니다.조광희는 이날 앞서 열린 준결선 2조에서 36초 094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를 기록해 조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A (메달결정전)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4위 사울 크라비오토(스페인·35초 934)와는 0.160초 차이였습니다.조광희는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 B에서 36초 440의 기록으로 8명의 출전 선수 중 5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하며 파이널A에 진출한 8명의 뒤를 이어 최종 순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5일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에서 백신 미접종 60∼74세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60~74살 미접종자 보건소 대신 동네병원서 접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접종 장소도 보건소가 아닌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지난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0~74세(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 미접종자 예약 대상 확대 및 접종기관 추가’정보를 안내하며 “오늘 (4일) 오후 3시부터 예약 대상자를 예약 이력과 관계없이 해당 연령층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추진단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은 백신 미접종자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 예약을 진행했습니다.하지만 상반기에 접종 예약을 했으나, 부작용 우려 등 여러 사정으로 접종에 응하지 않았던 어르신에게도 예약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일 오후 3시부터는 상반기 예약 이력과 상관없이 60~74세 미접종자 누구나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약 기간과 접종 기간도 변경당국은 보건소로 접종 장소가 한정돼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을 예약할 수 없는 사례가 잇따르자 위탁기관에서 접종을 받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하면서 위탁의료기관 접종 물량 등을 고려해 예약기간과 접종기간을 설정했다”고 말하며 예약 및 접종 기간 변경 또한 발표했습니다.기존 사전예약 기간은 31일 오후 6시까지였지만 수정 발표 이후 18일 오후 6시까지로 줄었습니다.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 또는 콜센터 (1339)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접종 기간 역시 기존 ‘8월 5일~9월 3일’에서 ‘8월 9일~25일’로 바뀌었습니다.하지만 이미 보건소 접종을 예약한 60~74세는 다음 달 3일까지 미리 예약한 날짜에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 장소 변경을 원하면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운 예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60~74살 백신 미접종자 135만명...고령층 보호 차원에서 접종 독려5일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016만9592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의 39.3% 수준입니다.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그러나 상반기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이날 0시까지 사전예약도 하지 않은 60~74살은 여전히 135만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당초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국민 전체가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뒤에 재접종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4차 유행이 확산하는 등 고령층 보호 필요성이 커지자 미접종 고령층에 다시금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75살 이상 미접종자는 정해진 날짜 없이 언제든지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이낙연 “서울공항 옮겨 주택 3만호 공급”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의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3만 채 고급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서울공항 인근 지역 고도 제한을 해제해 추가로 약 4만호를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대통령 전용기 운영 및 국빈 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등에 사용되는 서울공항 기능을 각각 김포공항, 오산·평택기지로 옮기고, 이곳에 공공 주도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부지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 기반이 갖춰져서 조성원가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공공 주도로 대형 브랜드 건설사와 똑같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가장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다양한 부동산 공약 내세워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 계획 다음 날 해당 공약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3일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 총 250만 호를 시세의 50~6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의 기본주택은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의 고품질 주택에서 30년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입니다.이낙연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체 부산광역시 주민보다 많은 인구가 거주할 양질의 아파트 100만 채를 역세권 같은 입지 좋은 곳에 5년 내에 건설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지나 재원, 세부 공급 계획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이외 여권 대선주자들도 다양한 부동산 공약을 내세우며 주택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김포공항 부지에 2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청년·신혼부부·노약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약속했습니다.야권 대선주자 중 유승민 전 의원도 수도권 민간주택 100만 호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홍준표 전 의원도 반값 아프트법을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실성 묻는 목소리도 그러나 해당 공약들이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4일 열린 당 대선경선 TV 토론회에서 “서울공항은 안보상으로도 중요해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에도 논란이 많았다”며 “실현이 가능한지, 안보에 허점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이 전 대표의 공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서울공항 이전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거론됐으나, 국방부가 ‘수도 방위 태세에 문제가 생긴다’며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전문가들은 여러 후보들의 임대주택 대규모 공급 공약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2020년 간 44만호에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했지만 그마저도 땅을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하며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 행복주택 찾은 이재명 "국민 기본적 권리 보장시대..에어컨 설치 다행"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등 주거약자가 거주하는 경기행복주택 205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에어컨 설치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에어컨 설치 현장을 찾아 무더위에 지친 입주민을 위로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을 방문해 에어컨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청년 등 입주자와 노기우 동부건설㈜ 상무, 이정래 동원건설산업㈜ 관리소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입주자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작년부터 어르신들이 거주하시는 단독주택에 대해서도 에어컨 설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최근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에어컨 설치를 안 해준다는 얘기가 있어 황당했는데, 이게 2016년도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고 3월에 개정이 됐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것들은 적용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이어 “국토부가 지침을 바꿨고, GH도 공급대상에 적용이 안 되긴 해도 공평하게 모두에게 에어컨을 설치해드리기로 했다니까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는 시대가 됐는데 입주민 여러분들께 저희가 늦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수요자 입장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난은 참아도 불공정은 참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행복주택에 대해서도 이 지사는 “공공임대 주택을 여기처럼 좋은 위치에다 공급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80%가 이런 집”이라며 “집으로 장사를 하고 집을 사 모으니까 집 없는 사람은 집값이 너무 올라 평생을 일해도 집을 못 사고 월세 내면서 쫓겨다닌다. 원하면 평생 살 수 있는, 안 쫓겨나는 공공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경기도의 이번 에어컨 설치는 신축에 한정된 정부 지침을 소급 적용한 것으로, 고령자 등 주거약자 전용면적 26㎡ 이하 경기행복주택 전 세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은 청년·대학생 전용면적 25㎡ 이하에만 기본설비를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 3월 에어컨 설치 대상을 ‘계층 무관(전용면적 제한은 유지)’으로 업무처리지침을 바꿨지만 이미 준공된 세대에는 여전히 에어컨을 공급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6월 말 기준 도내 준공된 경기행복주택 입주세대 중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 세대에 에어컨이 공급되지 못해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3월 개정된 업무지침을 입주 완료 세대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하고 고령자 등 주거약자 205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에어컨 설치를 시작했다.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54세대)은 이달 중 설치를 완료하고, 남양주 다산역 경기행복주택(29세대)과 화성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122세대) 등 나머지 단지도 하반기 내 순차적으로 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 연극 '작은 아씨들', 소정화·최유하 등 캐스팅 공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는 10월 9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작은 아씨들’이 5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위클래식공연기획사 위클래식의 첫 연극인 ‘작은 아씨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테디 셀러 극작가 올컷(Louisa May Alcott)이 1868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성격이 각기 다른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지난해 5월 연희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에 함께 했던 소정화, 최유하, 홍지희, 박란주, 유연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신의정, 정우연, 강상준, 서동현, 김우진이 추가 캐스팅 됐다. 책임감이 강하고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마치 가(家)의 첫째 메그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 ‘머더 발라드’,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소정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또 오해영’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받은 배우 신의정이 출연한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자 작가의 꿈을 가진 둘째 조 역에는 뮤지컬 ‘판’, ‘베르나르다 알바’, ‘카포네 트릴로지’, 연극 ‘오펀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유하가 캐스팅됐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셋째 베스 역에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시데레우스’, ‘포미니츠’,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홍지희, 뮤지컬 ‘유진과 유진’, ‘무한동력’, 연극 ‘제인’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정우연이 참여한다.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여운 막내 에이미 역에는 뮤지컬 ‘아랑가’, ‘무인도 탈출기’, ‘포미니츠’, ‘판’ 등에서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준 박란주, 네 자매의 든든한 버팀목인 미세스 마치 역에는 연극 ‘완벽한 타인’,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 출연한 유연이 함께 한다. 이밖에 로렌스 가(家)의 손자 로리 역에는 뮤지컬 ‘나빌레라’, ‘신과 함께_저승편’, ‘윤동주, 달을 쏘다’, ‘위대한 개츠비’ 등에서 출연했던 서울예술단 출신의 강상준, 연극 ‘하얀 비’, ‘소년 간첩’ 등 출연하며 주목받는 신예 서동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람 좋은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 역에는 영화 ‘박열’, ‘동주’, 연극 ‘콩나물의 노래’ 등에서 열연했던 배우 김우진이 출연해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티켓오픈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티켓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