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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못돌아온 '교보車보험'‥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무산
  • 친정 못돌아온 '교보車보험'‥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무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의 악사손해보험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인수가격에 대한 견해차가 1000억원 가량 차이가 나는 데다 최근 손해보험 시장에 악재가 많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 ◇ 교보생명 예비입찰 7개월만에 딜 무산24일 IB(투자은행)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악사그룹은 악사손해보험 매각딜 협상이 이미 지난달부터 종료된 상태다. 사실상 인수 무산이다.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매물로 나온 악사손해보험 예비입찰에 홀로 참여했다. 당시 신한금융그룹, 카카오페이 등이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교보생명만 단독 입찰했다. 당시 보험업계에서는 13년 만에 악사손해보험이 ‘친정으로 돌아간다’며 관심이 컸다. 교보생명은 과거 악사손해보험의 전신인 교보자동차보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가, 2007년 악사그룹에 교보자동차보험 지분 74.74%를 전량 매각한 바 있다.교보생명도 악사손해보험 인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차이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고, 지난해 말에는 디지털파트너사와 공동인수 추진도 검토했다. 하지만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했고 결국 예비입찰 참여 7개월 만에 매각딜이 끝이 나게 됐다.◇ 차보험 포트폴리오 치중된 게 발목교보생명의 악사손해보험 인수 무산에 결정적 이유는 ‘가격 견해차’로 보인다. 악사그룹 측은 교보생명에게 3000억원 내외의 매각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보생명 측은 적정 매각가 등을 고려해 가격을 낮추려고 했으나 양사가 만족하는 적정가를 찾지 못했다. 현재 시장에서 보는 악사손해보험의 적정 매각가는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7~1배 수준을 적용한 1600억~2000억원 수준이다. 악사그룹이 제사한 가격과 적정 매각각 사이에는 약 1000억원가량 차이가 있다. 또한 악사손해보험이 가진 순익 구조도 인수 무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악사손해보험은 종합손해보험사지만,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자동차보험(84%)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악사손해보험의 순익도 자동차 손해율에 따라 움직이는 편이다. 악사손해보험의 순익은 2016년 410억원, 2017년 275억원, 2018년 164억원으로 점점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이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에 악사손해보험은 369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실적이 개선됐다. 4월 희망퇴직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손해율을 줄이면서 상반기 6억원의 순익을 낸 것이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반짝 효과인지, 근본적인 개선인지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자동차보험은 올해를 기점으로 또다시 손해율 악화추세로 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교보생명이 겪고 있는 FI(재무적투자자)와의 풋옵션 분쟁 건도 악사손해보험 인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현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조원 규모의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이 제안한 풋옵션 가격을 신 회장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제 중재재판까지 간 상황이다. 교보생명도 기업가치훼손을 이유로 어피너티컨소시엄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간 교보생명이 단독 참여하면서 딜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진행방식 등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무산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악사손해보험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자동차보험에 치중돼 있는데, 이게 과거에는 좋은 메리트였지만 현재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매수자인 교보생명의 실적도 코로나로 최근 하락하면서 악재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3.24 I 전선형 기자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 하나로"…삼성, 비스포크 제트 출시
  •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 하나로"…삼성, 비스포크 제트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다음 달 출시한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지난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제품 전시회 CES 2021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준다.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kg에서 2.5kg으로 더 가벼워지고 흡입력은 최대 210와트(W)로 더 강력해졌다. 또한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보증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위생적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비스포크 제트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돼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함으로써 물기를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생길 걱정을 덜었다. 물걸레 브러시용 물통을 분리해 소비자가 직접 세척할 수 있게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먼지 봉투에 항균 소재를 적용해 각종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준다.비스포크 제트는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브러시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단을 24일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모집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제품을 직접 써본 뒤 개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미션 5회를 수행하면 된다. 김영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우수한 청소 능력과 편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며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청소기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4 I 신민준 기자
“엉덩이 힘 주는 법 몰라?”…여제자 신체 만진 교수 ‘집유’
  • “엉덩이 힘 주는 법 몰라?”…여제자 신체 만진 교수 ‘집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광주여자대학교 교수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광주지법 형사 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광주여대 교수 A씨(5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광주여대 물리치료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여학생 십여명을 25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업 중, 매점 등에서 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학생들에게 짧은 옷 또는 몸이 밀착되는 옷을 입고 오라고 지시한 뒤 실습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씨는 학생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실습 대상자를 정했다. 한 여학생에게는 ‘엉덩이에 힘을 주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 뒤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엉덩이골이 보이도록 바지를 끌어내리기도 했다.학생들은 “성적 수치심을 여러 차례 느꼈지만, 학점·취업과 관련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교수에게 이를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실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촉진한 것일 뿐 강의의 한계를 벗어나 추행한 사실이 없고, 추행의 고의 또한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가 성욕을 자극·흥분·만족시키려는 주관적 동기나 목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여대생들인 피해자들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로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고, 추행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들이 다수이고 여전히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점과, 일부 추행은 진단학이나 근육학 등의 실습과는 무관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A씨 추행의 경우 성적 만족 등을 얻기 위한 주관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점, 아무런 범행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18년 2월 광주여대에서 파면 조치 됐다.
2021.03.24 I 김소정 기자
SK스토아, 온라인몰 새벽배송 시작
  • SK스토아, 온라인몰 새벽배송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토아는 내일(25일) 온라인 쇼핑몰 ‘SK스토아몰’을 통해 ‘새벽배송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벽배송 전문관’ 이미지다. SK스토아가 새벽 배송으로 취급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오는 25일(목), 온라인쇼핑몰 ‘SK스토아몰’을 통해 ‘새벽배송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다년간 새벽배송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동원홈푸드’의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 과 가락시장 새벽 경매를 통해 엄선된 신선식품만 판매하는 ‘우리가락’과 함께한다.SK스토아는 지난 1월부터 기획전을 통해 ‘더반찬&’과 ‘우리가락’ 제품을 새벽 배송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신선식품 구매 고객과 SK스토아몰 고객 유입률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SK스토아는 본격적으로 ‘새벽배송 전문관’을 열고 신선식품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우선 SK스토아몰에서는 ‘더반찬&’의 기본 반찬, 국, 탕 찌개류 등 1,500여개 반찬 중 매주 30~40여개의 반찬을 선정해 최대 30%까지 저렴한 ‘단독’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향후에는 SK스토아 단독 기획 세트로도 상품을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우리가락’ 제품의 경우 고객이 주문을 하면 가락시장에서 당일 오후에 경매를 거친 상품들을 출고한다. 수십년 경력의 경매사들이 꼼꼼하게 확인하고 당일 낙찰받은 제품을 받아볼 수 있어서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더반찬&’ 식품은 낮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까지 받아볼 수 있으며 최대 7일이내 원하는 배송 날짜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일반 택배도 선택 가능하다. ‘우리가락’ 상품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두 업체 모두 새벽배송은 서울 전역 및 인천, 경기도 인근까지만 가능하며 그 외 지역은 ‘일반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SK스토아 신양균 DT그룹장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벽배송 전문관’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새벽배송 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K스토아는 ‘새벽배송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일(25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새벽배송 전문관’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한 ‘우리가락’ 상품 1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내일부터 한달간 무료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1.03.24 I 김현아 기자
문경시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금 회수 불가능"
  • [단독]문경시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금 회수 불가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에 인센티브를 지원한 문경시의 문화관광재단은 “지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배태한 문경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2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미 집행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배 사무국장은 “조선구마사가 작년에 문경에서 촬영한 경비의 20%인 36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드라마 내용에 대한 심사는 없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문경시는 2019년 처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도입해 조선구마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트레인’, 영화 ‘외계인’에도 각각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문경시는 지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면 1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명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배 사무국장의 설명처럼 순제작비 3억 원 이상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에 지역 내 숙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의 20%를 지원한다.다만 배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지원사업 진행 시 촬영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전날부터 문경시와 재단 홈페이지에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는 글이 빗발치는 데 대해서 “곧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조선구마사 첫 회가 방영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문경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 지원 중단해주세요”라는 글이 700건 가까이 게재됐다.대부분이 “광고주들도 광고를 철회할 만큼 여론이 좋지 않은데 문경시는 계속 지원할 계획인가요?”, “국민 세금으로 지원? 중단해주세요”, “동북공정에 일조하는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당장 철회하길 요청합니다”라는 등의 내용이다.실제로 광고업계에서도 하나 둘씩 이 드라마에 대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전날 관련 시청자 민원이 1700여 건 이상 접수됐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앞서 누리꾼 다수가 조선구마사 1회 중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이 등장한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더군다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일컫는 대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tvN 드라마 ‘철인왕후’ 박계옥 작가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박 작가가 조선족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이 가운데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중국풍 소품 사용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인물들을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제작진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 무당을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장소를 정했다”며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제작에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조선구마사’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5%, 2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2일 방송된 1회 1부 5.7%, 2부 8.9%의 시청률과 비교해 각각 1.2%포인트, 2.0%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2021.03.24 I 박지혜 기자
美서 또 '묻지마 총격' 사건…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해야"
  • 美서 또 '묻지마 총격' 사건…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애틀랜타에 이어 콜로라도에서 10명이 숨지는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연설을 하며 “(이번 사건으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사진=AFPBNews)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게양한 조기가 내려지기도 전에 또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또 “상원은 (총기구매) 신원조사의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원 두 가지를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며 “당파적 이슈여서는 안 된다. 이건 미국의 이슈다. 그게 생명을, 미국인의 생명을 살릴 것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애틀랜타를 방문,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실태를 청취하고 중단을 요구하는 연설을 한 바 있다.전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대형 마트에서 한 남성의 총기난사로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애틀랜타 총격으로 8명이 숨진 지 불과 엿새 만이다. (사진=AFPBNews)이번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 사고 용의자는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AP 통신은 경찰 관계를 인용해 알리사거 22일 범행 엿새 전 돌격용 소총을 샀으며, 그가 사용한 건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라고 전했다.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쓰기 편하게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온 무기다.경찰은 용의자에게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이날 볼더 카운티 교도소에 그를 수감할 예정이다.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2021.03.24 I 김민정 기자
CJ·대한항공·신세계 연결..네이버 멤버십 ‘패밀리’로 간다
  • [단독]CJ·대한항공·신세계 연결..네이버 멤버십 ‘패밀리’로 간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가 ‘패밀리 멤버십’을 준비한다. 넷플릭스처럼 가족 구성원들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올해 포인트 제휴처를 늘리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멤버십 생태계를 공고히 한 뒤 2022년 도입 예정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일정 인원이 멤버십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멤버십을 만든다. 지난 17일 네이버가 마련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22년 패밀리 멤버십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입까지는 최소 3개 분기 이상 시간이 남았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네이버는 패밀리 멤버십 도입 전까지 포인트 생태계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간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회사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에서 월 20만원 미만을 구매하던 사용자들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후 결제한 금액이 가입 전보다 약 5배 증가했다. ‘최대 5% 적립금’ 등 각종 혜택 효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사용 확대는 중소상공인(SME) 혜택으로도 돌아가, 네이버쇼핑 플랫폼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는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올해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 규모를 25조로 보고 있는데 이렇게 큰 거래액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멤버십 효과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네이버는 CJ, 대한항공, 신세계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공격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중이다. 이른바 ‘초(超)연결’ 전략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사용성을 끌어올려 전 국민이 쓸 수 있는 ‘포인트 동맹’을 추진한다.콘텐츠 강화 전략은 이미 가시화됐다. 지난 4일 티빙의 주문형비디오(VOD)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첫 제휴사 혜택이 콘텐츠 분야서 나왔다.업계는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최대 강점인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신세계 포인트’와 연동할 것을 점치고 있다. 지난 18일,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SK플래닛 ‘OK캐쉬백’ 간 상호 호환을 시작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이윤숙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이 가능하다”면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로레알, 아모레와 협력하거나 신세계, 이마트, 항공사, 여행사 등 고유 멤버십과 결합하게 되면 국내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예고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멤버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발언을 보탰다. 한 대표는 “(이마트와 논의를 통해)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결하는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24 I 이대호 기자
"세입자 말 바꿔도 등기 전이면 소용없다"…계약갱신청구권 첫 판결
  • "세입자 말 바꿔도 등기 전이면 소용없다"…계약갱신청구권 첫 판결
  • 서울 서대문구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와 전세, 월세 가격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새 전셋집을 알아보겠다는 세입자의 말을 믿고 실거주 용도로 집을 샀는데 계약 이후 세입자가 말을 바꾸고 계속 거주 의사를 밝히면 새 집주인이 집에 들어가서 살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7월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과 관련해 처음 나온 판결로, 앞으로 전세 낀 매물을 매수할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법조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민사2단독 유현정 판사는 지난 11일 집주인 A씨가 세입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8월 실거주 목적으로 경기 용인의 한 주택을 샀다. 이 집에는 이전 집주인과 세입자가 2019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전세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매매계약 당시 이전 집주인은 새 집주인이 실거주 용도로 집을 사는 만큼 전세계약을 연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세입자 B씨도 새 집을 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집을 구매한 한 달 뒤인 지난해 9월 세입자 B씨는 기존 집주인에게 새로운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전세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A씨는 잔금을 치른 뒤 11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뒤 세입자가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자 소송을 진행했다. 법원은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이 우선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재판부는 “개정법의 도입 취지, 계약갱신요구권의 법적 성질, 실제 거주 사유라는 거절 사유의 특성 등을 볼 때 실제 거주를 이유로 한 갱신 거절 가능 여부는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할 당시의 임대인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A씨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기 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고, 종전 임대인이었던 집주인이 실제로 거주하는 것이 아니므로 A씨는 실제 거주를 이유로 B씨의 계약갱신요구권을 거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계약 갱신을 거절하려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이전, 전세계약 만료 최소 6개월 전에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2021.03.24 I 하지나 기자
ADT캡스,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 강화…"사용범위·기능 확대"
  • ADT캡스,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 강화…"사용범위·기능 확대"
  • 캡스 스마트체크(자료=ADT캡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ADT캡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ADT캡스는 비접촉 인증방식을 통해 얼굴인식과 발열체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출입보안 솔루션 `캡스 스마트체크`, 얼굴인식과 스피드게이트 결합형 `캡스 스마트워크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출입 인증 서비스 `캡스 모바일 출입카드` 등의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ADT캡스는 `캡스 스마트체크`와 `캡스 모바일 출입카드`의 제품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반으로 신분 확인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여부 감지 등이 가능한 캡스 스마트체크는 발열 체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일반 단독형 △의료기기 인증 단독형 △사이니지형 등 3종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일반 단독형은 무선(Wi-Fi) 통신 기능을 탑재해 고객 전용 앱으로 고온 발열자 경고 및 마스크 미착용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의료기기 인증 단독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받아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정확한 발열 체크 관리가 필요한 병원, 약국, 요양시설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이니지형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키오스크에서 홍보 및 안내 영상표출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발열 체크가 가능해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 다중 이용시설 등에 최적화됐다. 관리자에게 고온 발열자 SMS 알람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사이니지형 제품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캡스 모바일 출입카드도 편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BLE 및 NFC를 적용한 `자동 웨이크업(Wake-up)` 기능을 탑재해 인식기 근처에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면 인증이 활성화돼 별도 조작 없이도 빠르게 출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관리자 앱에서 모바일카드의 발급 및 삭제, 권한변경도 직접 할 수 있다. 특히 임시 방문자가 많은 사업장에서는 관리자가 방문 예정자에게 QR코드나 얼굴등록 등 모바일 출입인증을 발급하면 이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한 임시 방문자 전용 출입인증 서비스를 지원한다.캡스 모바일출입카드는 카드 디자인에 따라 △모바일 출입 기본형 카드인 `M1` △사원증 및 학생증 등 고객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M2` 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형 빌딩,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SMB)과 소호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ADT캡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출입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업장별 원하는 서비스도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 범위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다양한 비대면 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3.24 I 이후섭 기자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26일 열린다
  • [단독]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심의위원회 26일 열린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오는 26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 중단과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수심위를 신청해 불기소 권고를 받아낸 이 부회장이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받아낼지 관심이 쏠린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수사에 대한 수심위 기일이 오는 26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11일 부의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심위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이 부회장의 충수염 수술 여파로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에 대한 공판은 이달 25일에서 내달 22일로 연기됐으나, 수심위는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 연기할 필요가 없다.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찰에 권고한다. 결론은 심의 당일 나올 가능성이 높다.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를 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해당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사이 공익제보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공동공갈 혐의로 지난달 2월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는 1년 넘도록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이 부회장 측은 그동안 검찰이 1년 이상 수사를 진행해온 데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타당성을 판단해달라며 수심위를 신청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프로포폴의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가 수심위 개최를 결정한 것은 이러한 이 부회장 측 주장의 타당성이 상당 부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아직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심위가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심위를 신청, 수심위로부터 불기소 및 수사 중단 권고 결정을 받았다. 다만 수심위가 불기소를 권고하더라도 검찰이 이를 꼭 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에 대한 수심위의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소를 강행했다. 총 13명의 수심위 위원들 중 10대 3으로 불기소 및 수사중단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에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하지만 검찰이 이번 사건까지 수심위 권고를 거스르면서 기소를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 장기화가 해당 의혹 입증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이는 만큼, 수심위도 수사중단·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 의혹과 달리 개인적 문제와 관련된 사건인데, 검찰이 뚜렷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두 차례 연속 수심위 권고를 무시하고 기소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3.24 I 신중섭 기자
"비공개 촬영회 오면 모델과 개인적 시간"…50대男 벌금형
  • "비공개 촬영회 오면 모델과 개인적 시간"…50대男 벌금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비공개 촬영회에 참가하면 여자 모델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고 인터넷 카페 회원을 속여 참가비를 가로챈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법원.(사진=이데일리DB)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지난 18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사진 동호회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8월 카페 게시판에 ‘1박 2일 제주도 모델 파티 촬영’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을 보고 연락한 카페 회원 B씨에게 “2018년 10월 제주도에서 여자 모델과 일대일 비공개 촬영회를 개최한다”며 참여를 제안했다.카페 회원 B씨는 ‘사진 촬영 후 모델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A씨의 말에 속아 참가비 명목으로 95만원을 송금했다.A씨는 한 달 뒤인 같은해 9월에도 B씨에게 “12월 강원도에서 1박 2일 사진 촬영회가 개최된다”며 “참여하면 촬영 후 여자 모델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이에 속아 A씨에게 55만원을 추가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A씨가 약속한 촬영회는 모두 열리지 않았다. B씨는 A씨로부터 참가비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모델과 개인적 시간을 보내는 조건이 아니라 회원 가입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피해자는 ‘(회원 가입비 명목은) 부가적인 것이었고 촬영 후 모델과 개인적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게 조건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결국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현재까지도 약속한 촬영회를 하나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박 판사는 이어 “피고인은 사정이 생겨 촬영회를 개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사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더라도 여자 모델과 일대일로 촬영하고, 촬영 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1.03.24 I 공지유 기자
"이대론 사업성 없다"…공공재건축 심층컨설팅도 난항
  • "이대론 사업성 없다"…공공재건축 심층컨설팅도 난항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의 공공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참여율이 저조한데다 지난해 사전 컨설팅 결과를 받아든 7개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 중에서도 일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실제 사업 추진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사진=뉴스1)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전 컨설팅을 받은 7개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 중에서 심층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광진구 중곡아파트(276가구)와 중랑구 망우1구역(420가구)등 3곳이다. LH·SH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4월말까지 심층 컨설팅을 마치고 3분기 중 후보지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심층 컨설팅은 사전 컨설팅을 받은 아파트 단지 중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공재건축 관련 법령과 서울시 조례를 바탕으로 사전 컨설팅보다 더욱 구체화한 사업성 분석, 건축계획안 등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정부는 앞서 공공재건축도 추진의사가 다수 접수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컨설팅 결과를 회신한 7개 단지 중 일부 단지가 사업 추진을 전제로 정비계획안 마련 지원을 요청했으며, 상반기 중 정비계획을 제시하고 연내 공공시행자 지정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층 컨설팅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일부 아파트 단지조차 사업성이 떨어져 추가 용적률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곡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현재 심층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사전 컨설팅 결과 분담금 감소율이 11%에 불과해 추가 용적률 상향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곡아파트는 2종 일반주거에서 3종 일반주거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대 용적률도 300%로 늘어났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용적률이 최소 400%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심층 컨설팅을 검토 중인 관악구 신림동 미성건영아파트(건영1차)의 경우도 기부채납 비율을 낮추거나 용적률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미성건영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사전 컨설팅 결과 종상향이 이뤄지면서 용적률이 250%에서 300%로 높아졌지만 늘어난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해야 하면서 분담금이 줄어든 수준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주민들 중에서는 이럴 바에는 분담금 더 내고 민간 재건축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성 건영의 경우 공공재건축과 별개로 민간재건축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심층 컨설팅 결과 사업성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민간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층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동의율 10% 이상만 충족하면 되지만 이후 선도사업지로 최종 확정되기 위해서는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 공공 단독시행시 소유자의 3분의 2, 공동시행시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율이 필요하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공공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기부채납 비율을 당초 50~70%에서 40~70%로 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사업성이 크게 완화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로 50%까지 거둬들일 수 있는데 덧붙여 늘어난 용적률의 40%를 기부채납토록 하고 있다. 기부채납비율이 50%에서 40%로 줄어든 것이 큰 메리트는 아니다”면서 “재건축의 경우 공동주택이다보니 재개발 지역보다는 중산층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임대주택을 짓거나 기부채납이 많아지면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1.03.24 I 하지나 기자
상반기 M&A 최대어 한온시스템…해외 큰 손 러브콜?
  • [마켓인]상반기 M&A 최대어 한온시스템…해외 큰 손 러브콜?
  • [이데일리 김성훈 이광수 기자] 시가 총액만 무려 10조원에 육박하는 한온시스템(018880)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채비를 갖추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처럼 나온 대형 라지캡(시가총액 상위기업) 매물인데다 최근 관심이 뜨거워진 미래차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뭐니뭐니해도 관건은 수조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이다. 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너무 커진 상태다 보니 쉽사리 딜 성사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황에서 일본 소프트뱅크나 폭스바겐 그룹과 같은 굵직한 해외 원매자들의 러브콜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지금이 적기’…M&A 채비하는 한온시스템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을 보유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검토를 시작으로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사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 사례처럼 공동주관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온시스템의) 규모가 크다 보니 공동주관사 내지는 주관사 3곳을 선정해 매각작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에어컨 등 공조기(열관리) 전문 제조업체로 일본 도요타의 자회사인 ‘덴소’(DENSO Corporation)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한앤코가 한국타이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를 약 3조8000억원에 미국 비스테온그룹에서 인수했다. 한앤코는 당시 한온시스템 주식 50.5%를 2조7512억원에, 한국타이어는 19.49%를 1조617억원을 매입했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지분의 가치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매각 작업에 대한 복선은 곳곳에서 읽힌다. 한온시스템은 이달 인수금융 차환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형태의 지분 매각이 이뤄져도 차입금을 남겨둘 수 있는 구조를 짰다. 구체적으로 지분을 35% 이상 또는 25% 이상 등을 매각하는 상황을 가정해 조건을 다르게 부여했다. 매각과정에서 지분 매각 선택권을 넓히고 소수지분이 남더라도 금융사들이 안정적으로 차입금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했다인수 당시 짝을 이뤘던 한국타이어의 우선 인수 권리가 오는 6월 소멸되는 점도 한앤코가 본격적으로 매각을 주도할 것이란 대목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 ‘가격 부담’ VS ‘글로벌 큰손 관심’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이 보유한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히트펌프’와 ‘전동 컴프레서’(e-compressor) 등의 열관리 부품은 이른바 ‘게임 체인저’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내연기관의 경우 열이 많이 발생하는 반면 전기차는 발생하는 열이 없어 계절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효율성이 늘 문제로 꼽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온시스템이 보유한 고효율 히트펌프 등에 대한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는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현대차(005380)와 폭스바겐 그룹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바뀌면서 60%대에 달하던 현대차 그룹 의존도도 40%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관건은 10조원까지 치솟은 몸값이다. 7년 전 한앤코 컨소시엄이 인수했을 때와 비교하면 보유 지분 밸류에이션이 2배 가까이 치솟은 상황이다. 여기에 경영권과 미래차 기술력 프리미엄까지 고려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력 인수 후보자 중 하나인 현대차조차 단독 인수는 힘들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여러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를 짜야만 인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한온시스템이 가진 기술력에 관심을 가질 글로벌 원매자들이 나올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쿠팡 투자로 18조원의 수익을 거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나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폭스바겐·BMW그룹, 과거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공조를 설립했던 한라그룹 등이 잠재 인수 후보로 꼽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력만 확실하다면 국경을 넘어선 합종연횡 기회는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며 “기술력 확보에 대한 계산만 선다면 글로벌 원매자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1.03.24 I 김성훈 기자
 롯데쇼핑, 중고거래 플랫폼 ‘마켓민트’ 3월 서비스 종료
  • [단독] 롯데쇼핑, 중고거래 플랫폼 ‘마켓민트’ 3월 서비스 종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쇼핑의 중고거래 서비스 앱인 마켓민트가 이달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마켓민트는 2019년 8월 롯데가 중고거래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서비스다.(사진=롯데쇼핑)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개인간 중고거래 앱인 마켓민트 서비스를 오는 31일로 종료한다. 상품등록, 결제, 배송예약 기능 등은 지난 12일부터 종료해 사실상 서비스를 멈춘 상태다.마켓민트는 지난 2019년 9월 롯데쇼핑 사내 벤처로 시작했다. 당시 롯데쇼핑이 e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시도 중 하나였다.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롯데쇼핑이 직접 진출을 꾀한 것이다.마켓민트는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L.POINT) 통합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작년에는 명품 상품을 감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당시 라올스와 제휴해 스니커즈, 가방 등 명품 등을 검수하고, 가품일경우에 110% 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하지만 기존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롯데쇼핑은 직접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중고나라 인수에 참여하면서 다시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중고나라 지분 93.9%(약 1000억원)를 인수하는 사모펀드 유진-코리아오메가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SI)로 참여해 300억원을 투자한다.업계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장은 개인간 거래의 특성상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롯데가 마켓민트를 통해 경험한 실패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중고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윤정훈 기자
공시가 폭탄, 1주택자는 어쩌죠?
  • [복덕방기자들]공시가 폭탄, 1주택자는 어쩌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보유세 부담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19.08%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자릿수로 뛴 것은 지난 2007년(22.7%) 이후 14년 만이다. 이에 최근 집값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효선 농협은행 All 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데일리 유튜브채널인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단독명의인 1주택자의 경우 공동명의 변경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주택자의 경우 증여나 매각 등의 방식으로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공시가 현실화율이 높아지는데다 세금 부담은 더욱 늘어나면서 투자상품으로써 주택이 갖는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가 현실화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로 작년대비 1.2%포인트 상승했지만 앞으로 공시가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 수석위원은 “현재 15억원 정도 시세인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경우 지난해 보유세가 320만원 정도 나왔다고 하면 올해는 450만원 정도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600만원 정도, 2024년이 되면 거의 1000만원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 주택을 처분하고 수익성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1주택자의 경우 단독명의 대신 공동명의를 검토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공동명의는 매각시에도 양도세율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다”면서 “공동명의시 부과되는 증여세, 취득세, 그리고 단독명의시 보유세를 비교해보고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3.23 I 하지나 기자
LH, 여성임원 0.09%…더 두꺼워진 유리천장
  • [단독]LH, 여성임원 0.09%…더 두꺼워진 유리천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등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 내 ‘유리천정(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도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LH의 유리천장을 뚫은 여성 임원은 0%대다. 2020년 4분기 기준 정규직 여성 중 임원의 비중은 0.09%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줄었다. 2019년 0.13%, 2018년 0.10%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LH 광명시흥사업본부.관리자 직급에 속하는 2급 이상 중 여성 현원의 비율은 정원 중 약 1.5%에 불과하다. 현재 1급은 1명, 2급은 7명이다. 일반 정규직 현원 중 22.4%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했을 때 현저히 적은 수다. 1인당 평균 보수액도 차이가 벌어졌다. 작년 말 기준 남성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304만원, 같은 기준 여성은 5846만원으로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LH 관계자는 “토목·건축 분야에 집중된 회사다 보니 과거 80~90년대 여성 입사자가 드물어 고위직에 오른 여성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성별에 따른 보수 제도의 차별은 없으나 근속 기간 등으로 인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남성은 18.6년인 반면 여성은 12.4년으로 6.2년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성 중심의 유대가 강한 조직 문화 속에서 승진 심사 인사가 이뤄질 경우 비자발적인 근속연수 감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길양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중심 문화가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육아휴직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조직 문화나 경력관리를 할 수 없는 환경 등이 지속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LH의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오히려 줄고 있다. 2015년 100명이 출산휴가를 사용했지만 2016년 66명으로 급감하다, 2018년 74명으로 소폭 늘었다. 2019년에는 다시 64명으로 주저앉았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 수도 감소 추세다. 2015년 186명이 휴가를 사용했지만 2016년 126명, 2017년 119명, 2018년 112명, 2019년 99명으로 우하향 중이다.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도시 개발이나 주택 건축 위주의 업무가 남성 중심 문화를 견고히 해 왔을 것으로 본다”며 “임원 비율이 0%대를 보이는 것 역시 이 조직문화의 영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 개혁을 통해 특수인들 간 뭉치는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03.23 I 신수정 기자
배동욱 소공연 회장, 직위 유지…격랑에 빠진 소공연(종합)
  • 배동욱 소공연 회장, 직위 유지…격랑에 빠진 소공연(종합)
  •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위 ‘춤판 워크숍’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배 회장은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사퇴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법원이 지난해 9월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해임을 결의한 총회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배 회장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배동욱 회장은 “빠른 업무복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700만 소상공인들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달 차기 지도부 선출을 준비하던 소공연은 다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배 회장이 소공연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했다.앞서 김임용 소공연 수석부회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소공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S컨벤션 9층 야외홀에서 선출직 임원(회장) 해임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배동욱 회장을 탄핵했다. 당시 임시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대의원 총 49명 중 29명(24명 대면 참석, 5명 위임 참석)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배 회장 탄핵을 가결했다. 애초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은 56명으로 알려졌지만, 임시총회 참석자들은 이 중 7개 단체 대의원에 대해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하지만 법원은 이 같은 소공연 비대위 결정이 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비대위가 제한한 7개 단체 중 5개 단체에겐 의결권 및 선거권 있다고 봤다. 즉, 정회원을 54명으로 판단했고 과반에 미달하는 정회원 25명만이 참석했으므로 임시총회 성립 자체를 무효로 본 것이다.또한 법원은 의결권 및 선거권 행사를 정지하려면 5개 단체에 2주일 전까지 그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공연은 해당 단체에 공문을 보낸 사실만 알렸고, ‘2주 이후 의결권과 선거권의 행사가 정지된다’는 것을 통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의결권과 선거권 행사가 정지된다는 것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번 법원 판결로 소공연은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임시총회 효력을 인정하지 않아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이 이후 내린 결정 역시 유효하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차기 지도부 선출 역시 난항에 빠질 전망이다. 소공연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장이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소공연 관계자는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배동욱 회장은 “빠른 업무복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700만 소상공인들을 위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소상공인연합회의 책임과 의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차기 집행부 선출에 대한 업무는 연합회 정관과 규정에 따라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강남S컨벤션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임시총회에서 배동욱 회장의 탄핵 결의안 투표가 진행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3.23 I 김호준 기자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리사이틀
  •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리사이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품 있는 연주와 우아한 음색, 섬세한 표현력,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비르투오시티(기교)로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첫 바흐 단독 리사이틀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으로 한국을 찾는다. 사진=빈체로클라라 주미 강의 리사이틀은 오는 5월 31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한다. 베토벤, 브람스부터 라벨, 스트라빈스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 클라라 주미 강은 2019년 포르투갈 마르바오 페스티벌에서 사흘에 걸쳐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을 연주한 적 있지만, 6곡 전부를 하루에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약 120분 동안 피아니스트 없이 바이올리니스트 홀로 무대에 서서 이어가야 하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전곡은 연주자에게도 도전일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사뭇 무겁게 다가온다. 긴 연주시간으로 인해 인터미션도 두 차례 갖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바흐만이 갖고 있는 음악적 순수성이 클라라 주미 강의 강점인 밀도높은 표현력과 만나 한 편의 대서사시와 같이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칸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토핑(TOPING)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오픈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을 통해 일반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서울 외에 △5월 25일 대전예술의전당 △5월 26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6월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21.03.23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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