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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주먹에 남친 니킥...車에서 난투극 벌인 연인 최후
  • 여친 주먹에 남친 니킥...車에서 난투극 벌인 연인 최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운전 도중 말다툼을 하다 서로 폭행하며 난투극을 벌인 연인이 각각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 이미지)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여자친구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또 상해 혐의로 기소된 남자친구 B(29)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를 위해 돈을 일부나마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B씨를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이들은 지난 2월 4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한 도로에서 B씨가 몰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됐다. 여자친구 A씨는 B씨와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그가 욕설을 하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에게 맞은 남자친구 B씨 역시 도로에 차를 세운 후 무릎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5차례 가격해 골절 등 약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B씨는 수사기관에서 A씨에게 치료비 지급을 약속하고 피해자로부터 처벌불원서를 받았으나, 그 직후 치료비 지급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이어 “B씨는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2017년도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한 사정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24 I 홍수현 기자
집 찾아가고 연락만 159회…50대 여가수 스토킹한 80대
  • 집 찾아가고 연락만 159회…50대 여가수 스토킹한 80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50대 여성을 집요하게 스토킹한 8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판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8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를 명령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 2018년 지역 가수로 활동하던 피해자 B(56·여)씨를 알게 되면서 팬으로 활동했다.이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던 B씨에게 자신의 요양 보호 업무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A씨의 요양보호사로 근무했다.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했고, 결국 B씨는 6개월 만에 일을 그만뒀다.하지만 A씨는 B씨에게 “병원 요양원 그만뒀다고 끝이 아니다. 정리해야 끝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B씨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3월 3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159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A씨는 3월 9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으로부터 스토킹 범죄를 중단할 것과 피해자 주거 및 직장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피해자의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 등에 송신하지 말 것을 명령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계속 B씨를 스토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A씨가 고령이긴하나 스토킹 행위가 집요했다”며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무시한 점,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겪은 점 등 여러 양형조건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민정 기자
폭우 속 6시간 9분 혈투 끝에 우승한 고군택 "힘든 하루였는데 기분 좋아"
  • 폭우 속 6시간 9분 혈투 끝에 우승한 고군택 "힘든 하루였는데 기분 좋아"
  • [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비가 오고 바람도 불면서 경기도 중단되는 등 힘든 하루였는데 이렇게 시즌 2승을 하게 돼 너무 기분 좋다.”6시간 9분 동안 이어진 긴 승부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한 고군택(24)은 이날 하루를 이렇게 돌아봤다.고군택이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자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전날부터 내린 비로 5차례 순연 끝에 예정 시간보다 약 3시간 늦은 오전 11시 49분에 최종일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경기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오후 2시께 다시 폭우가 쏟아져 경기는 또 한 차례 중단됐다.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속개됐으나 우승 경쟁은 오히려 더 뜨겁게 흘렀다. 2~3개 홀을 지날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대혼전이 펼쳐졌다. 공동 4위로 출발한 고군택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4점을 획득, 단독 1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뒤이어 경기한 임예택(25)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1차 연장은 둘 다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는 다시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이번에도 승부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임예택이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고, 고군택도 1m에 붙였다.3차 연장으로 갈 것 같았던 승부는 임예택이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고군택의 우승으로 끝났다. 임예택이 버디 퍼트를 짧게 치면서 홀에 넣지 못했고, 고군택은 버디에 성공했다.티샷부터 연장 승부가 끝날 때까지 장장 6시간 9분 동안이나 긴 승부가 이어졌다.고군택은 “많이 힘들었으나 집중하려고 계속 노력했다”면서 “연장까지 가서 힘들기는 했으나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그제야 밝게 웃었다.오전부터 경기가 순연되면서 고군택도 긴 시간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했다. 그는 “사실 경기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경기 재개 이후엔 순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난 뒤에 잘 하면 2승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뒤에 성적이 좋지 못해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계속 나를 믿고 경기했던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경기도 고군택에겐 도움이 됐다.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스트로크 플레이로 환산하면 5언더파를 쳤다. 연장전을 치른 임예택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스트로크 플레이로 환산하면 같은 타수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버디 개수가 더 많은 고군택이 +3점을 더 받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고군택은 “버디를 많이 해야 하는 경기 방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버디 퍼트를 할 때 더 공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고군택은 3개월 만에 2승에 성공,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다승 고지를 밟았다.고군택은 “약 한 달 동안 휴식에 들어가는 데 잠시 휴식한 뒤 8월부턴 다시 훈련을 많이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더 큰 꿈을 꿨다.고군택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3.07.23 I 주영로 기자
조명 켜고 연장까지 치른 끝에 고군택 시즌 2승..연장서 임예택 제쳐
  • 조명 켜고 연장까지 치른 끝에 고군택 시즌 2승..연장서 임예택 제쳐
  • 고군택.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선두가 세 번이나 바뀌고 연장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투어 3년 차 고군택(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전날부터 내린 비로 5차례 순연 끝에 예정된 경기 시간보다 3시간 늦은 오전 11시 49분 경기를 시작했다.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씩으로 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으로 열려 매일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황도연이 선두로 나섰으나 2라운드에선 이정환 그리고 3라운드에선 임예택이 1위를 꿰찼다.한 번에 5점 이상도 획득할 수 있는 경기 특성상 마지막 날에도 우승을 놓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최종일 경기에선 초반부터 대혼전이 펼쳐졌다. 초반엔 박성국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선두를 꿰찼으나 후반엔 이승택이 버디 4개를 뽑아내 1점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뒤에서 경기한 고군택과 임예택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44점을 획득,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선 둘 다 버디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2차 연장 두 번째 샷에서 승부의 추가 고군택쪽으로 기울었다. 임예택이 222m를 남기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고군택은 벙커를 넘겨 그린 앞까지 공을 보냈다.임예택이 벙커에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홀 1.2m에 붙여 압박했으나 고군택은 어프로치로 홀 1m에 붙였다. 하지만, 임예택의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흘렀고, 고군택이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승부가 길어진 탓에 2차 연장에선 그린에서 조명을 켜고 경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고군택은 “시즌 2승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첫 승 한 이후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시즌 2승을 했으나 3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 출신으로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고군택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이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다승 고지에 올랐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임예택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에 도전했으나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만족했다.이승택과 박성국이 나란히 +43점을 획득해 공동 3위, 허인회가 단독 5위(+41점)으로 대회를 마쳤다.코리안투어는 오는 8월 24일부터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군산CC오픈까지 약 한 달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2023.07.23 I 주영로 기자
“삼성도 못 지킬 규정”…ESG 공시 로드맵 삐걱
  • [단독]“삼성도 못 지킬 규정”…ESG 공시 로드맵 삐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이 준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공시 로드맵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정책 발표가 연기됐다. 이대로 추진되면 의무적으로 ESG 내용을 공시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 부담만 커지고, 국내 안팎으로 한국 ESG 정책에 대한 논란만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금융위, 21일 발표하려다 돌연 연기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방안을 각각 공개하기로 했다가 연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민관이 참여하는 ‘ESG금융 추진단’ 3차 회의를 통해 논의한 뒤 공개하려고 했으나 회의를 취소했다”며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한 추가 의견수렴을 한 뒤 8~9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후·지속가능성 관련 ESG 국제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금융위는 국제 공시기준을 반영해 향후 우리나라 기업에 적용할 ‘한국판 ESG 공시기준 로드맵’을 검토했다. 특히 이 로드맵에는 ESG 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과 연도별 적용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초안을 접한 업계 등에서 이대로 발표하면 혼란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정책 발표가 연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무정보 공시(S1·S2) 관련 규정 등 로드맵 초안을 봐도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데, 위반 시 명확한 공시 페널티를 받는다”며 “이대로 가면 당장 내년부터 적용받는 삼성 등 대기업도 규정을 못 지켜 타격을 입고, 향후 중견·중소기업들은 ‘ESG 공시 위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3가지 쟁점…딜레마 빠진 금융위연기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3가지 쟁점이 작용했다. 금융위가 발표하려던 ESG 의무공시 로드맵에는 지난달 발표된 국제공시 기준을 반영해 △일반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S1)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안(S2) △‘스코프3’ 배출량 공시 내용 등이 담겼다. 관련해 첫 번째 쟁점은 로드맵 내용이 모호한데, 준비할 시간은 촉박하고, 위반 시 처벌은 명확하다는 점이다. 금융위가 마련한 로드맵에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에 전년도 내용을 의무공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2024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되는 셈이다. 그런데 관련 로드맵 접한 업계에서는 곤혹스런 입장을 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에는 2024년부터 ESG 의무공시가 적용되는 것인데, 로드맵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뭘 하는지 디테일한 내용이 없었다”며 “불과 6개월도 안 남았는데 삼성 등 대기업에서도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모호한 규정이 적용될 경우 ‘공시 위반’ 페널티를 받게 된다는 점도 우리 기업이 우려하는 점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00곳에 질문한 결과, 응답 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다소 중요 43.3%, 매우 중요 18.3%)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의무공시 관련해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6.7%에 달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두 번째 쟁점은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적용하는 게 맞는 지다. 금융위는 2030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도입하는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ESG 의무공시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00곳에 설문조사(복수 응답)를 한 결과 응답 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의무공시 관련해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6.7%에 달했다. 기업들은 ESG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비용 부담(58.3%) △내부 전문인력 부족(53%) 순으로 답했다. 세 번째 쟁점은 국제 기준·기류를 고려할 때 ‘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과도하게 늦췄다는 지적이다. 스코프3는 기업 활동과 연관된 모든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뜻한다. 공급망 전체에 대한 연결 공시 규제다. 금융위는 스코프3를 4년 늦추는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코프3를 4년이나 미룬다고 발표하면 해외에서는 ‘한국이 ESG에 관심 없다’고 오해를 할 것”이라며 “스코프3를 4년 늦춘다는 내용은 로드맵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상황만 고려해 무작정 늦출 경우, 국제 기준·기류와 맞지 않아 대외적 논란만 키울 수 있는 셈이다. ◇충분한 의견수렴, 정교한 로드맵 필요금융위는 이같은 쟁점이 있는 ESG 의무공시 로드맵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내년부터 ESG 의무공시를 적용받는 대기업에서는 규정은 모호한데 페널티는 명확한 상황에서 ‘과속’ 우려를 하고 있다. 반면 투명한 기업 공시를 강조하는 해외기관이나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이 ESG 의무공시를 마냥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하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추고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는 방안(2025→2026년) △의무공시 대상을 코스피 전체 상장사가 아닌 100여개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 △스코프3의 4년 유예를 재검토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계학계에서는 8~9월 금융위의 추가 의견수렴 기간 중에 구체적인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앞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도입 기업, 탄소배출 관련 기업의 경우 미래의 환경 비용까지 추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ESG 공시가 간단치 않다”며 “ESG 공시는 과속하지 않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23 I 최훈길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이 2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고진영은 다음달 3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고진영은 현재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으며 여자 골프 사상 최장 기간인 162주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다.그는 오는 27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를 마친 뒤 한국으로 들어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나설 계획이다.삼다수의 서브 후원을 받는 고진영이 KLPGA 투어가 단독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11월 하나금융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앞서서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부상 후 복귀전을 가진 바 있다.이외에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 상금 순위 3위 이예원(20), 4위 박현경(23), 슈퍼 루키 방신실(19) 등 132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충출동한다.또한 추천 선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강수은, 양아연, 임진영(이상 프로), 김수빈, 이시은, 이다경(이상 아마추어)도 참가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추천 선수 선발전을 통해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 및 KLPGA 투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공식 연습일인 2일에는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해 ‘골프 여제’ 박인비(35)와 주요 출전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한다.대회장을 찾을 갤러리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 라운드 경품추첨을 비롯해 스크레치복권 이벤트, 경품 룰렛 이벤트, 퍼팅 이벤트가 진행되며, 대회장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 BBQ 파티 등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주년을 맞아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 갤러리와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 모두에게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3 I 주미희 기자
5타 차 선두 하먼, 디오픈 우승할까..최근 40년 11명 중 9명 우승
  • 5타 차 선두 하먼, 디오픈 우승할까..최근 40년 11명 중 9명 우승
  • 브라이언 하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을 꿈꾸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달러) 셋째 날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려 첫 메이저 우승에 성큼 다가서자 강한 의욕을 보였다.하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위럴의 로열 리버풀(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2위 캐머런 영(7언더파 206타)에 5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디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40년 동안 5타 차 이상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 선수가 11명 있었다. 그 중 9명은 우승했고, 2명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불운의 주인공은 1996년 그렉 노먼(호주)과 1999년 장 방 드 벨드(프랑스)다. 노먼은 마스터스에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으나 준우승했다. 방 드 벨드는 디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바람에 폴 로리(스코틀랜드)에게 연장을 허용했고, 결국 플레이오프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최근 20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5타 차 이상 선두로 출발한 선수는 모두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장 최근엔 2019년 브룩스 켑카(PGA 챔피언십 7타 차), 2014년 로리 매킬로이(디오픈 6타 차), 2014년 마틴 카이머(US오픈 5타 차) 등이 우승을 지켜냈다.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가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한 적이 있다.우승까지 18홀 경기를 남긴 하먼은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일이다”라며 “내 평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희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메이저 우승을 향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세계랭킹 26위의 하먼은 212년 PGA 투어에 데뷔해 339경기에 출전, 2014년 존디어 클래식과 2017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다. 우승은 많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까지 통산 12시즌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나갈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20년 이후엔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PGA 투어에선 통산 234번 컷을 통과했고, 50번의 톱10과 23번의 톱5를 기록하며 통산 2896만7672달러를 벌었다.하먼은 “올해는 제가 12년 연속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지 잘 모르겠으나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3.07.23 I 주영로 기자
“다수 피해자 양산”…보이스피싱범에 계좌 4개 넘긴 20대, 왜
  • “다수 피해자 양산”…보이스피싱범에 계좌 4개 넘긴 20대,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보이스피싱범에 법인 계좌 4개를 넘긴 20대 여성에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23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A씨(23)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누군가에 “법인 계좌를 개설해 보내주면 거래 실적을 쌓아 1억 원을 대출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A씨는 빚에 시달리고 있던 차에 온 거래를 승낙했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위임받은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법인을 설립한 뒤 은행 4곳에서 법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했다.1년에 걸쳐 A씨가 만든 통장과 체크카드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으로 흘러갔다. 또한 A씨는 남자친구 B씨에게도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지인 돈을 갚아야 하는데 내 계좌가 한도 제한으로 묶여 있다”고 속여 6차례 총 840만 원을 대신 송금하게 하고, 2021년에는 가상화폐를 언급하며 “시세가 내리기 전에 내 계좌로 이체하면 출금해 전달해 주겠다”고 속였다.당시에도 A씨는 830만 원 상당을 B씨로부터 받아 자신의 대부업체 채무변제 및 월세,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나 사회적 경험 등에 비춰 볼 때 해당 계좌가 불법 거래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만들어 넘긴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고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돼 실형이 불가피하다”면서 “피고인이 초범인 점, 남자친구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2023.07.23 I 강소영 기자
오세훈표 '안전도시' 구상…비 오면 무용지물 도로 차선 싹 바꾼다
  • [단독]오세훈표 '안전도시' 구상…비 오면 무용지물 도로 차선 싹 바꾼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비가 내리는 양상이 집중호우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로 환경에도 대폭 변화를 준다. 비가 오면 보이지 않던 차선을 싹 갈아엎는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도로 대(大)개조’를 시작한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하반기 도로 차선의 시인성을 확대하는 이른바 ‘라인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라인프로젝트는 야간 또는 우천 시에도 잘 보이는 차선을 도입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 중 하나다.(사진=서울시 제공)◇오세훈표 안전도시 구상으로 ‘도로 차선 대개조’ 낙점 서울시는 지난해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각종 시설 및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를 매입하거나 차수막 설치 지원,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에는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벌어지며 지하차도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태다. 여기에 오 시장은 작년부터 직접적인 침수 피해는 아니지만, 집중호우가 일으킬 새로운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을 주문한 상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로 차선의 시인성을 높이는 과제를 선정했다. 여름철 잦은 호우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는 총 2만 6003건으로 사상자는 3만 9261명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도로 차선 시인성이 부족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선 침범은 이 중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우리나라의 비가 내리는 환경이 집중호우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단 점이다. 집중호우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하는데, 이를 보조할 도로 차선까지 선명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도로 차선 재귀반사(입사(入射) 광선을 그대로 반사하는 것) 관리기준은 습윤(젖음)시 백색선의 경우 ‘100mcd/(m2·Lux)’으로, 이마저도 우천에 따른 기준은 없었다.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비가 오면 도로 차선이 보이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우천 시 관리기준 신설…고성능 도색 하반기부터 실시서울시는 도로 차선 시인성 저하에 따른 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도로 대개조’에 나선다.먼저 서울시는 올 2월부터 우천 시 노면표시 관리기준을 ‘60mcd/(m2·Lux)’로 신설하고, 우천 시 재귀반사율이 뛰어난 고성능 차선도색(상온 경화형)을 실시한다. 아울러 유도선 등 차선을 놓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에는 불빛을 내는 ‘발광차선(EL-Wire)’도 설치할 수 있도록 연구에 착수한 뒤 추후 도입한다. 올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으로 시청~한강대교 구간에 추진 예정이다.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도로포장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도로포장은 배수성이 떨어져 도로에 빗물이 고이고, 고인 빗물은 도로 차선의 반사를 저해하고 있다. 서울시는 배수성 포장이 잘 된 일본 도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에 적용하는 안을 확대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성능 도로도색 적용이 어려운 횡단보도나 문자표시 등에 대해서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지병도 설치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안전사고는 더욱더 늘어날 예정으로 도로 차선이 보이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안전도시’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도로 차선이 우천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23 I 송승현 기자
노승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 노승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R 공동 15위
  • 노승열이 23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하락했다.노승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고 6점을 획득했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4점을 쌓은 노승열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15위로 하락했다. 단독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10점 차이다.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홀마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이 주어진다.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23점으로 18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등을 범한 끝에 5점을 잃고 순위가 하락했고, 3라운드에서는 점수를 획득했지만 순위가 더 내려앉았다.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일반 대회와 똑같이 2년 시드가 주어지는 등 전리품은 비슷하다.로저스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8점을 획득하고 합계 34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통산 상금 1181만8146 달러(약 152억3000만원)를 벌어들인 로저스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2라운드 선두였던 라이언 제러드(미국)는 1점 차 단독 2위(33점)를 기록했다.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인 제러드는 우승하면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한다.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17점을 획득해 단독 3위(31점)로 점프했다.보 호슬러(미국)가 합계 30점으로 단독 4위를 기록했고, 조엘 다멘(미국)이 16점을 쓸어담아 29점으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퍼트 준비하는 패트릭 로저스(사진=AFPBBNews)
2023.07.23 I 주미희 기자
G마켓, ‘노티드’ 도넛 세트 6종 단독 판매…최대 20% 할인
  • G마켓, ‘노티드’ 도넛 세트 6종 단독 판매…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인기 도넛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24일 자정에 연다.이번 행사는 노티드의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G마켓 단독 할인 프로모션이다. 스페셜 한정세트 6종을 G마켓에서만 살 수 있다. 스페셜 한정세트 6종은 ‘베스트 세트’(노티드 인기 도넛 4개+아메리카노) 3종과 ‘한정썸머 세트’(여름 시즌 도넛+시즌음료) 3종으로 구성했다. 정상가 대비 최대 20% 저렴하다. 베스트 세트에 포함된 인기 도넛은 △우유 생크림 도넛 △클래식바닐라 도넛 △얼그레이 도넛 등이다. 한정썸머세트 속 시즌 도넛은 △우유 팥빙수 크림 도넛 △썸머 망고 크림 도넛 등이 있다.선물용으로 좋은 노티드 모바일 금액권 1만원, 3만원, 5만원도 각 12% 할인가에 선보인다.25일 오후 9시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 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혜택을 준다.G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베스트셀러 및 여름 신상을 할인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가에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에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미영 기자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하먼, 디오픈 3R 5타 차 선두 ‘우승 눈앞’…K-브라더스 선전
  • 브라이언 하먼이 22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브라이언 하먼(36·미국)이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하먼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하먼은 2위 캐머런 영(미국)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5경기를 치르며 2승을 거둔 하먼은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2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메이저 대회 역사는 하먼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54홀 이후 5타 차로 앞서다가 역전패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디오픈에서는 1925년과 1999년 단 두 번만 나왔을 뿐이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장 반 데 발데가 1999년 디오픈에서 5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연장전에 끌려간 끝에 패한 바 있다.하먼은 “평생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꿨다.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많은 걸 희생한 것에 대한 결실을 맺으려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발휘하고 현재만 생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1999년 발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되며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연장에서 패배했지만, 하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크게 타수를 잃는 실수를 하지 않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그는 사흘 동안 드라이브 티 샷 정확도 69%로 6위에 올라 있고, 무엇보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9.27타에 달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리 퍼트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 두 가지가 하먼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릴 수 있는 핵심적인 경기력이었다.하먼은 2017년 US오픈에서 54홀 선두를 달렸다가 이에 대해 의식한 나머지 마지막 날 브룩스 켑카(미국)에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그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이제 18홀이 남았다.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지난해 디오픈에서 준우승한 영이 5타 차 단독 2위(7언더파 206타)로 하먼을 쫓는다.인사하는 존 람(사진=AFPBBNews)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람보 모드’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순위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그는 “링크스 코스에서 치른 라운드 중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제이슨 데이(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공동 4위(5언더파 208타) 그룹을 만들었고, US오픈 챔피언인 매슈 피츠패트릭의 동생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4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9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였지만 공동 11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해 하먼과 9타 차로 멀어졌다.1라운드 후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임성재(25)도 4타를 줄여 공동 17위(2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고, 안병훈(32)도 공동 24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도 선전을 펼쳤다.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에 그쳐 디오픈에서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퍼트하는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7.23 I 주미희 기자
7월 셋째주 아파트값 “일제히 보합”
  • 7월 셋째주 아파트값 “일제히 보합”[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매매(0.01%) 및 전세(0.03%)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신도시의 매매, 전셋값도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특히 신도시 전셋값은 작년 7월 둘째 주(0.01%) 이후 1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수도권 신도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5, 6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2달 연속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PF 리스크 등 시장내 금융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회복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변동없이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6월 첫째 주 이후 7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경기·인천은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우와 여름철 비수기로 수요 문의가 저조한 가운데, 선호단지의 전세 물량도 많지 않아 거래움직임이 더딘 상황이다. 금주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서울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남 따라 매도인이 호가 조정을 거부하거나, 회수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도 · 매수자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동북권과 서남권은 지난주에 이어 매매가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지역별로 ▼도봉(-0.09%) ▼강북(-0.06%) ▼동작(-0.06%) ▼동대문(-0.03%) ▼양천(-0.02%) ▼강서(-0.01%)가 떨어졌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남(0.01%) △노원(0.01%) △성동(0.01%) △노원(0.01%)은 구축 중형면적대 위주로 상향 조정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속도감있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 7월 19일부터 임대인 확인 없이도 임차인 단독으로 임차권등기를 완료할 수 있으며, 27일부터는 집주인에게 역전세 차액에 따른 임대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도 허용한다”며 “제도 시행에 따라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다만 그는 “연립 · 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경우 아파트보다 담보가치 인정비율이 낮고, 은행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면 신규 세입자가 전세 거래를 더욱 기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결국 보증금 조달이 어려운 빌라, 다세대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 더욱이 임대사업자는 역전세에 이어, 강화된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으로 보증금액 규모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비아파트 임대차시장이 안정화되기까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07.22 I 박지애 기자
황도연, 이정환에서 임예택으로..한장상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 대혼전
  • 황도연, 이정환에서 임예택으로..한장상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 대혼전
  • 임예택.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황도연에 이어 이정환, 임예택으로 선두가 바뀌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의 우승 경쟁이 혼전에 빠졌다.임예택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점을 획득해 사흘 합계 +34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지만, 이번 대회는 +점수가 높을수록 순위가 높아지는 방식이다.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씩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감점된다. 버디나 이글하면 보기나 더블보기 이상을 했을 때보다 더 많은 점수를 받는 방식이어서 공격적으로 버디나 이글을 잡아내는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첫날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서 매 라운드가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선 황도연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선 이정환이 선두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날은 임예택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흘 내내 선두가 바뀌었다.선두를 꿰찬 임예택은 2016년 프로가 돼 2019년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첫 시즌 치렀으나 6개 대회에 나와 전 경기 컷 탈락하면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이후 2부 격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한 임예택은 2021년 코리안투어 재입성 후 올해까지 3시즌 연속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야마하 아너스K 오픈 공동 40위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받았다.임예택이 마지막 날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면 2020년 김성현 이후 3년 만에 예선을 거쳐 코리안투어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임예택은 “코리안투어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긴장은 되겠지만, 그래도 잘 해보겠다. 각오를 새롭게 하기보다는 최종라운드 1번홀 티샷을 어떻게 할지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정환은 이날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중간합계 +33점으로 박성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선두와 격차는 1점 차로 마지막 날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컷 통과 결정 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진행되는 무빙데이에선 고석완과 김찬우, 고군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석완은 이날만 +12점, 김찬우 +11점, 고군택 +10점씩 추가해 나란히 +31점으로 허인회, 노성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셋은 2라운드까지 모두 톱10 밖에 있었다.조민규와 이승택은 공동 10위(+29점), 최진호 12위(+28점)으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07.22 I 주영로 기자
선두였던 노승열, 배러쿠다 2R서 점수 잃어 공동 12위로 하락
  • 선두였던 노승열, 배러쿠다 2R서 점수 잃어 공동 12위로 하락
  • 노승열이 22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선두에서 밀리고 말았다.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한 끝에 5점을 잃었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홀마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 주어진다.노승열은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23점으로 대회 18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좀처럼 1라운드 같은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특히 막판 5개 홀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 아쉬움을 삼켰다.김성현(25)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점을 획득하고 합계 9점을 기록했지만, 컷 통과 기준인 11점에 모자라 탈락했다. 강성훈(37)도 합계 3점에 그쳤다.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30점을 쌓은 라이언 제러드(미국)다. 2위 패트릭 로저스(미국)에 4저 차로 앞서 있다. 제러드는 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신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5년까지 2년 시드를 확보하며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있다.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빈센트 노르만(스웨덴)이 23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같은 주간 열리고 있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다.
2023.07.22 I 주미희 기자
8월19일, ‘카스쿨 페스티벌’…세훈&찬열, 하이라이트 등 ‘출동’
  • 8월19일, ‘카스쿨 페스티벌’…세훈&찬열, 하이라이트 등 ‘출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비맥주가 주최하는 야외 뮤직콘서트 ‘2023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이 다음달 19일 서울랜드 피크닉광장에서 열린다. 카스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첫여름을 맞아 전개 중인 ‘카스쿨 캠페인’의 피날레 격이다.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엔 세훈&찬열(EXO-SC), 하이라이트(Highlight), 정세운, 선우정아, 지올팍(Zior Park), 홀리뱅(HolyBang), 릴러말즈(Leellamarz)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S20 KOREA 등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을 제작하는 비이피씨탄젠트와 협업해, 물을 활용한 특수 효과와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카스는 식용 색소를 사용한 컬러워터로 카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관객들의 의상에 물들이며 현장 열기를 띄울 예정이다.현장에서는 나만의 카스 굿즈 만들기, 초대형 카스캔 포토존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최근 출시돼 인기를 얻은 여름 한정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브랜드 존도 마련된다. 카스가 협업해 출시한 ‘스페이드클럽서울’과 ‘아카이브볼드’ 패션 제품도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티켓은 위메프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선판매된 블라인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은 각각 오픈 2분, 12분 만에 매진됐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초대형 뮤직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놀거리가 가득한 ‘2023 카스쿨 페스티벌’에서 더 신나고 짜릿한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미지 제공=오비맥주)
2023.07.22 I 김미영 기자
이미향-이정은, 3R 포섬 경기서 공동 10위…“마지막 날 더 자신있게”
  • 이미향-이정은, 3R 포섬 경기서 공동 10위…“마지막 날 더 자신있게”
  • 티 샷 준비하는 이미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미향(30)-이정은(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를 유지했다.이미향-이정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합작했다.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미향과 이정은은 전날에 이어 공동 10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샤이엔 나이트-엘리자베스 쇼콜(미국)과는 10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쉽지 않지만,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이미향의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지난달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의 공동 17위고, 이정은은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의 공동 19위다.이미향은 “바람이 반대였고 핀 위치도 쉽지 않아 이븐파로 잘 막은 것에 대해 만족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은은 “우리 작전은 절대 보기를 하지 말고 파만 하자는 것이었다. 오늘은 내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이)미향이에게 업혀 간 것 같다. 내일 남은 하루는 라이프 베스트를 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얼터네이트 샷)로 진행됐기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베스트볼)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23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이미향은 “번갈아가면서 치는 포섬 방식이 훨씬 긴장이 많이 된다. 내일은 언니를 믿고 치면 되기 때문에 실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까다로운 포섬 경기 방식에도 불구하고 나이트와 쇼콜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2위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켈리 탄(말레이시아)을 3타 차로 따돌렸다.8언더파 62타는 이 대회 포섬 경기 최소타 기록이고, 합계 18언더파 192타 역시 54홀 코스레코드다.나이트는 2019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쇼콜은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인 1조 경기지만 우승 팀에 오는 2025년까지 2년 시드가 주어지는 점은 일반 대회와 똑같다. LPGA 투어 공식 우승으로도 인정된다.나이트와 쇼콜은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이고 서로의 경기를 신뢰하기 때문에 포섬 경기도 훨씬 편했다”면서 “포섬은 어려운 방식이지만 버디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게 주효했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보다 공격적이고 두려움을 모르는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유해란(22)-홍예은(21)은 1타를 잃고 공동 16위(6언더파 204타)로 뒷걸음질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이동 시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앞당긴 목요일(현지시간)에 개막했다.내년에는 파리올림픽 개최로 인해 7월에서 6월 말로 개최 시기를 바꿀 예정이다.샤이엔 나이트(왼쪽)와 엘리자베스 쇼콜이 22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함께 홀아웃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7.22 I 주미희 기자
김주형,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여 공동 25위…하먼은 5타 차 선두
  • 김주형,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여 공동 25위…하먼은 5타 차 선두
  • 김주형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발목 부상 악재에도 2023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89위에서 순위를 64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에 따르면 김주형은 전날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주형은 “멍이 꽤 들었고 간신히 걸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경기가 시작하자 아드레날린이 터진 것 같았다.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았고, 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공동 6위로 마감했고, 이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랭킹 24위, 페덱스컵 랭킹 19위에 올라 있다.그는 이날 라운드 후 검진을 받으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PGA 투어는 “부상당한 골프 선수를 조심하라”는 속담이 있다며 김주형의 활약을 기대했다.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극적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은 안병훈(32)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어려운 환경이었던 덕에 순위는 36계단이 훌쩍 뛰어 공동 30위(1오버파 143타)로 올라섰다. 임성재(25)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3타를 잃고 공동 19위에서 공동 39위(2오버파 144타)로 하락했지만 무난하게 컷 통과는 성공했다.반면 지난달 코오롱 한국오픈 준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경남(40)은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컷오프 기준인 3오버파에 1타가 모자라 아쉽게 컷을 떨어졌다.이경훈(32)과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해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비오(33)는 합계 6오버파 148타에 그쳤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올랐던 김시우(28)는 무려 9타를 잃고 흔들려 합계 7오버파 14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로 출전한 한승수(37)도 8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짐을 쌌다.브라이언 하먼이 22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브라이언 하먼(미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무려 5타 앞섰다.132타는 타이거 우즈(미국·2006년)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014년)가 갖고 있던 로열 리버풀 36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하먼은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핀 4m 거리에 붙인 뒤 이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2021년 마스터스의 스코티 셰플러(미국)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36홀이 끝난 뒤 5타 이상 앞선 선두로 반환점을 돈 선수는 없었다. 디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린 건 2010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마지막이었다. 셰플러, 우스트히즌 모두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세계 랭킹 26위인 하먼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동안 우승이 없고, PGA 투어 통산 우승은 두 차례뿐이다. 2017년 US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려 브룩스 켑카(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이후 6년 만에 메이저 우승 경쟁에 나섰다. 그는 “당시에는 선두인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잉글랜드 출신의 플리트우드가 5타 차 단독 2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고, 4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단독 3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7위(2언더파 140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1위(1언더파 141타)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62위(3오버파 145타)에 그쳤다.이글 퍼트하는 하먼(사진=AP/뉴시스)
2023.07.22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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