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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1일 세계적인 SPA 패션브랜드 ‘자라’가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했던 컬렉션(자더에러)은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조기 완판됐다. 실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제품의 희소성 때문에 리셀(되팔기)하려는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패션 브랜드에 국한됐던 한정판 리셀 마케팅이 롯데·신세계 등 전통 유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더에러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고객 모으기에 효과가 좋아서다.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라 강남역점 앞 ‘자라X아더에러’ 컬렉션 구매를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자라)◇신세계그룹, SSG랜더스 연계해 한정판 연이어 발매신세계그룹은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이 연이어 한정판을 발매하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SSG닷컴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2022년 시즌 통합 우승 기념 유니폼’은 10분 만에 1500장이 모두 완판됐다. 색상, 크기, 자수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다양화해 나만의 유니폼을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10월 31일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와 협업해서 SSG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념 ‘베이스볼 점퍼’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현재 리셀시장에서 약 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발매가(39만9000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SSG랜더스의 팬들과 언더마이카의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단기간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리셀 가격견인에 한 몫을 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YJ 페이버릿 브랜드’라고 언급하며 점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젊은층 사이의 인기 브랜드인 언더마이카는 정 부회장의 SNS에 언급이 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또 SSG닷컴은 지난달 8일 언더마이카의 인기 라인업인 ‘리전(Legion)’ 등 코트와 팬츠 총 상품 2종을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단독 판매해 완판을 달성했다.잠실 롯데월드몰 크림 매장 전경(사진=크림)◇롯데百, 크림 오프라인 공간 최초 선봬롯데도 리셀 시장을 눈여겨 보면서 리셀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리셀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크림의 새로운 공간에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은 크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상태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도 조성했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협업 상품도 단독으로 소개할 방침이다.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리셀숍인 ‘용정콜렉션’도 입점돼 한정판 제품 리셀에 관심이 큰 MZ세대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2022.12.07 I 윤정훈 기자
  • [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野, 민생 우선 맞나
  • 직원 수 30명 미만의 중소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2년 연장 방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이 주52시간제에 역행한다며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 상정을 외면해 연내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주52시간 근로제를 처음 시행한 2018년 영세 사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됐지만 내년부턴 효력을 상실해 주 8시간 연장근로가 불법으로 처벌받게 된다. 해당 중소기업들은 울상이다. 추가 연장 근로를 보장받지 못할 경우 생산량을 줄여야 하고 이는 단가인상으로 이어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게 뻔하다. 인플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전반의 물가 오름세를 부추길 가능성 또한 크다. 가뜩이나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잔업을 못해 임금이 줄어든 직원들이 일터를 떠나면서 영세 기업들의 구인난은 더 심해지고 있다. 어제 중기중앙회 등 16개 중기 단체들이 건실한 기업조차 한계기업으로 전락한다며 노동규제 철폐를 호소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묵묵부답이다.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유독 심하다. 각국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에서도 반도체 특별법은 ‘대기업 특혜법’ ‘지역 외면법’이라는 민주당의 프레임에 갇혀 4개월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 수준으로 정상화하자는 법인세 인하 방안이나 중소 중견기업의 가업상속 지원을 위한 세제개편안도 ‘대기업 부자감세’ ‘부의 무상이전’ 이라는 억지 논리에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불법파업 조장 우려가 큰 ‘노란봉투법’을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하고 안전운임제 영구화 법안을 밀어붙이는 등 민주노총의 입맛에 맞는 입법 활동에 노골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금 민주당에선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도저히 찾아보기 어렵다. 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기업들의 한숨은 외면하면서 정치파업을 일삼고 있는 민주노총의 입법 청부업자를 자처하는 행태는 민생 정당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 이런 거대 야당의 각성 없인 위기에 봉착한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요원하다.
2022.12.07 I 송길호 기자
강렬한 이끌림…신화 WDJ '플래시'로 활동 개시
  • [Today 신곡]강렬한 이끌림…신화 WDJ '플래시'로 활동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신화의 첫 유닛 신화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가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로 출격했다.신화 WDJ는 6일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화 WDJ는 오랫동안 활동을 기다리며 코로나19 시기를 잘 버텨준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고 전했다.앨범에 담은 곡은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셰이프 온 바디’(Shape On Body), ‘게스트’(Guest), ‘럼블’(Rumble), ‘투모로우’(Tomorrow) 등 5곡이다.타이틀곡 ‘플래시’는 번쩍이는 섬광과 같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언제 어디서나 지켜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황을 풀어낸 곡이다. 멜로디컬한 레트로 팝 선율과 자신감 넘치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으로 멤버 이민우가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신화 WDJ는 이날 음원 공개 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앨범 전곡을 청취자들에게 먼저 들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멤버들은 “팀 활동이 더 늦어지면 팬들이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가능한 사람들끼리 뭉친 것”이라며 유닛 결성 계기도 밝혔다. 신화 WDJ는 오는 30~31일 양일간 연말 단독 콘서트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2022.12.06 I 김현식 기자
윤석열표·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원내대표 협상으로 담판
  • 윤석열표·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원내대표 협상으로 담판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간 여야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를 이어갔지만 쟁점 사안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6일 원내대표의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막판 쟁점을 두고 여야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정기국회 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선 극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틀간 협상에도 쟁점 여전…‘정치적 예산’ 원내대표 협상으로지금까지 여야는 ‘2+2’ 협의체를 통해 2조원 넘는 예산안 삭감에 합의했다. ‘윤석열표’ 정책인 공공분양과 ‘이재명표’ 정책인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도, 공공분양주택 예산을 증액하는 만큼 공공임대 예산도 준해서 증액하기로 했다. 당초 공공분양 예산을 1조원 넘게 삭감하고 공공임대 예산을 6조원 넘게 증액한 것에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다만 협의체는 끝내 원내대표 테이블에 △시행령 통치 예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관련 예산 △지역화폐 예산 △감세와 관련한 예산 부수 법안 등을 올렸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행령 통치 관련 예산에 대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사안이 갖고 있는 정치적 성격이 있어 논의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화폐 예산을 두고도 “‘이재명표 정책’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정치 쟁점화된 성격 때문에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사업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정치적 성격’을 띈 예산은 원내대표 간 ‘담판’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여야는 이날 오후부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포함된 ‘3+3’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항을 좁히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날밤을 새서라도 합의하겠다”며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쟁점 예산 부수 법안인 종부세·법인세·소득세·상속증여세 등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투트랙’으로 협상 중이다. 민주당은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 법인 최고 법인세율 22%로 인하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으로 확대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감액 등을 대표적인 ‘초부자 감세’로 규정하며 양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쟁점 법안·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임시국회’서 처리여야가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 처리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룬 만큼 폐회일인 오는 9일까지는 예산안 처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 상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쟁점 법안은 정기국회 폐회 후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할 계획이다.현재 상임위에서 논의 중인 법안으로는 △방송법 개정안 △‘민영화 방지법’(국유재산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간호법 개정안 등이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기로 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공운법) 개정안도 ‘3+3’ 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다.김성환 의장은 “법사위에 회부되고 60일이 넘을 경우 상임위원 5분의 3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 할 수 있다”며 “과거엔 양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처리하지 못했던 관행이 있었다. 적어도 이제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은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의결하겠다는 것이다.정부조직법 개편안도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 신설, 여성가족부 폐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1일 ‘3+3’ 협의체에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이 역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통과시키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2022.12.06 I 이수빈 기자
"당장 급전 급한데"···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
  • [단독]"당장 급전 급한데"···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직장인 A씨는 이달 1일 ‘햇살론15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을 신청했으나, 5일까지 신청 결과를 받지 못했다. A씨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신청을 취소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바로 재신청을 했다. 놀랍게도 재신청 1시간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A씨가 이 상황을 온라인 금융 커뮤니티에 올리자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댓글과 “재신청하니 진짜 승인이 됐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댓글로 달렸다. 같은 경험을 했다는 B씨는 “나보다 늦게 신청한 사람들도 결과가 다 나왔던데, 안내도 없고 순서도 없고 어이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사진=픽사베이)◇ “재신청 하니 성공”…기준없는 햇살론 승인시스템A, B씨처럼 이달 1일 햇살론15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에 신청했으나, 승인 여부 또는 심사 지연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신청자 불만이 금융 커뮤니티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반대로 신청 이후 며칠 안에 승인을 받았다는 신청자도 많은 상황으로, 정확한 이유나 기준을 알 수 없어 이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은행에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을 신청한 C씨는 “1일 오전에 신청했는데 5일까지 기다려도 안돼서, 답답한 마음으로 방법을 찾아보다가 커뮤니티 글 보고 대출을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다”며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바로 성공하니 허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나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상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보증하며 상호금융기관이나 은행에서 일정 금리 미만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햇살론·햇살론15·햇살론 뱅크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한도를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한도가 상향한 상황인데다 은행권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자, 햇살론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해 차주들이 몰리면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선 월초, 월말 등 사람이 몰리는 시점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여력이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 서금원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이번 심사 지연은 보증기관인 서금원에서 발생했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대출 전에 신용관리 정보나 차주 현황을 한번 체크하는 것은 맞지만, 애초에 대출의 보증서가 발급되기 전 심사 단계에서는 은행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서금원측 시스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금원 보증이 필요 없는 일반 햇살론은 비대면 신청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출을 신청했던 D씨는 “며칠째 햇살론 특례비대면은 계속 심사 중이어서 5일 오후에 취소하고 일반으로 했더니 대출 승인이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서금원 “시스템 문제 없어…인력 부족 문제” 하지만 서금원 측은 전산 오류 등 내부 이슈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도 상향으로 이달 1일 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맞지만, 전산의 문제보다는 물리적인 인력 문제가 더 주효하게 작용해 서비스에 다소 지연이 있었다는 설명이다.서금원 관계자는 “월말, 월초에 대출 수요가 급등하면서 접수 건수가 증가하고 일부 지연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그러나 이는 전산 오류라기보다는 인력이 부족해 생긴 문제다. 비대면 상품이지만 대출 상품인지라, 마지막 최종 승인 자체는 사람이 하고 있어, 소화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청 이후 5영업일 이전엔 심사 결과를 안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접수가 몰리는 특별 기간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원을 나가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융권에서는 햇살론 상품 신청자 중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서금원이 대출 상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정감사 당시 햇살론 비대면 신청 가능 금융사를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서금원이) 했는데, 이런 대비책 없이 금융사만 늘린다면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인력 부족 문제로 지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6 I 유은실 기자
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장기물까지도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5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총 1조93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5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82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10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이어지면서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10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032640)(AA)의 경우 3년물 800억원 모집에 매수 주문은 600억원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함께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을 보냈고,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034730)(AA+)의 경우 모집액(23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나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SK텔레콤도 최근 발행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10년물을 포함했다”며 “특히 ‘AAA’급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인했고 간만에 언더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금리밴드를 2년·3년·5년·10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2년물은 -40bp에 3년물은 -52bp, 5년물은 -40bp에 채웠다. 10년물도 -38bp에 모집액이 몰려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K텔레콤 2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5.208%, 3년물 5.202%, 5년물 5.167%, 10년물 5.089% 수준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 윤곽…장제원, 행안위원장 제출
  • [단독]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 윤곽…장제원, 행안위원장 제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대상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김태호), 국방위원회(한기호), 행정안전위원회(장제원), 정보위원회(하태경·박덕흠) 중 정보위를 제외하고 4곳은 단수 후보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현 21대 후반기 원구성을 보면 총 18곳 상임위원회 중 현재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는 △운영위(주호영) △법사위(김도읍) △기획재정위원회(박대출) △외교통일위원회(윤재옥) △국방위원회(이헌승) △행정안전위원회(이채익) △정보위원회(조해진) 등 7곳이다. 이 중 여당 원내대표가 맡은 운영위원장,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제외하고 5곳의 상임위는 위원장이 교체될 예정이다.보통 상임위원장은 당 소속 3선 출신 이상이 맡는 것이 관례다. 이에 여당은 전날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3선 의원 회동을 갖고 21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교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정보위 상임위원장 후보군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가 21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행안위와 가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1년 간 교차로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임기를 나눠 맡기로 한 만큼 내년 6월 교체될 예정이다. 여당 관계자는 “내년 행안위와 과방위 상임위원장 교체 시기에 기존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새 위원장을 모시기로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기덕 기자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98명 합숙 돌입…데뷔 경쟁 스타트
  • [단독]'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98명 합숙 돌입…데뷔 경쟁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6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Mnet 새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 98명은 합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이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모처에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합숙을 시작한다. 데뷔 자격을 얻기 위한 K팝 원석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라 주목된다.‘보이즈 플래닛’은 지난해 방송해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의 후속작이다. 이번엔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다. 앞서 Mnet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8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천여명이 참가 지원서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참여 매니지먼트사는 총 229곳이며 총 3차례 심층 심사를 진행해 잠재력이 풍부한 98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Mnet은 지난달 29~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연 음악 시상식 ‘2022 마마 어워즈’에서 ‘보이즈 플래닛’ 티저 영상을 공개해 프로그램을 향한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보이즈 플래닛’은 내년 2월 방송 시작을 목표로 한다.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워너원, 엔하이픈 등 인기 보이그룹들을 탄생시킨 Mnet이 ‘보이즈 플래닛’으로도 K팝신에서 두각을 드러낼 신예 아이돌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2.12.06 I 김현식 기자
'지주사 규정 위반' 제일약품 오너3세, 1심 벌금 1000만원
  • '지주사 규정 위반' 제일약품 오너3세, 1심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자회사 외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002620) 대표이사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다.제일파마홀딩스 로고. (사진=제일파마홀딩스 제공)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일약품(271980) 오너 3세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제일파마홀딩스 법인에도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조 판사는 “피고인이 회사 대표로서 공정거래법에 따라 주식을 처분해야 한단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처분 기간이 2년이나 있었음에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이 낮은 지분율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구형에 비해) 벌금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주식으로 이득을 얻거나 한종기업의 주주 권리를 행사한 바 없고 해당 회사는 영업이익이 거의 없는 영세기업이라 이 사건 주식에 장부가치도 0원으로 계상한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2018년 11월 제일약품의 지주회사로 전환된 제일파마홀딩스는 자회사 외 국내 계열사 주식을 2년 안에 처분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한종기업의 주식 6000주를 지난 3월까지 보유한 혐의를 받는다.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자회사 외 국내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한다. 다만 지주회사 전환 시기에 자회사 외 국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2년의 유예기간 안에 처분토록 하는 예외를 인정한다.지난 3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일파마홀딩스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와 법인을 고발했다. 한 대표는 제일약품 오너가 3세로, 창업주인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지난 10월 검찰은 한 대표에게 벌금 5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2022.12.06 I 김윤정 기자
與 이만희 “野 단독 이태원 특위 회의 유감”
  • 與 이만희 “野 단독 이태원 특위 회의 유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특위 회의에서 “이태원 국정조사 전체회의 일정이 여야 간 합의가 안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특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이자,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이만희 위원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 위원장은 “그동안 총 7번의 이태원 현장방문 및 회의 등을 통해 (사고 수습 관련)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며 “앞으로 유족분들이 원하시거나 우리 당은 언제든지 만나서 말씀을 들을 기회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해임안 관련 국정조사 위원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번 여야 합의 당시로 돌아가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적인 합의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일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의 국조특위 강행으로 희생자 가족 면담 이뤄진것에 대해 국조 특위 간사로서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40일이 지났다.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기덕 기자
野 김성환 "'정치적' 예산, 추가 논의해야" 원내대표 '담판' 남았다
  • 野 김성환 "'정치적' 예산, 추가 논의해야" 원내대표 '담판' 남았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023년도 예산안 협상을 진행 중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예산안 협상 내용에 대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세부적으로 애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오늘 내일 이틀간 원내대표 중심의 ‘3+3’ 협의체, 혹은 양당 원내대표 단독(협의) 과정을 거쳐 쟁점사안을 최종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일~5일 진행한 예산안 협상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을 넘긴 여야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안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김 의장은 원내대표까지 포함해 진행할 최종 쟁점 사안으로 △조세와 관련한 예산 부수 법안 △시행령 통치 예산 △지역 화폐 예산 등을 꼽았다.그는 우선 예산 부수 법안에 대해 “대한민국 0.01%의 슈퍼부자들을 위한 감세혜택이기 때문에 양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 법인 최고 법인세율 22%로 인하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으로 확대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감액 등을 대표적인 ‘초부자 감세’로 규정했다.다만 김 의장은 “1가구 1주택자보다 자산 가치가 적은 1가구 2주택자들이 오히려 종부세를 과도하게 부담하는 억울한 종부세 대상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은 어떤식으로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이 정부 예산안 중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항목으로 꼽은 시행령 통치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사안이 갖고 있는 정치적 성격이 있어 논의하기 쉽지 않다”며 “최종적으로 원내대표간 협의로 결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지역화폐 예산도 쟁점 사항 중 하나다. 김 의장은 “이미 효과성이 검증된 사업인데 ‘이재명표 정책’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정치 쟁점화된 성격 때문에 기재부 차원에서 문제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사업이 됐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미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긴 만큼 정기국회 폐회일인 9일까지는 예산안 심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12월 9일까지는 예산안과 예산안 관련 부수 법안에 대한 처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상임위에서 논의 중인 주요 입법은 정기국회에 붙어 있는 임시국회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상임위에서 논의 중인 법안으로는 △방송법 개정안 △‘민영화 방지법’(국유재산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합법노조 보호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안전운임제 대상 확대) 등이 있다.김 의장은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후 60일이 넘을 경우 상임위원 5분의 3의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며 법사위에 계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본회의까지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할 수 있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그는 “국회법 절차를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에 상정해 입법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과거엔 양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처리하지 못했던 관행이 있었다. 적어도 이제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힘줘 말했다.정부조직법 개편안도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 신설과 여성가족부를 폐지, 국가보훈부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 1일 처음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만큼 임시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2.12.06 I 이수빈 기자
與 "이재명, 방탄·대선불복서 민생·민주로 돌아오라"
  • 與 "이재명, 방탄·대선불복서 민생·민주로 돌아오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방탄’에 당력을 쏟는 대신 민생과 민주에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표가 투트랙으로 민생과 민주를 해왔다고 했지만 또 다른 투트랙으로 방탄과 대선 불복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그는 “이재명 대표 개인 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의 마그마가 들끓고 있다”며 “여러 형태로 대선 불복이 나타나는데, 첫째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마치 자기네가 집권하듯 자기들이 하려는 예산을 수십조 올리고 새 정부 출범·운영에 필수적 기관 운영 비용을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방송법·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를 강행 처리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말씀대로 민생과 민주, 투트랙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대한민국 국회는 법령과 관행에 의해 오랫동안 상생과 협치의 관행을 만들었고 잘 운영돼왔는데 최근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당이 된 이후 국회를 독단적이고 전제적으로 운영한다”며 민주당의 입법권 남용을 규탄했다. 송 수석은 “다수결 원칙을 중요시하면서도 소수 의견을 충분히 보장하는 장치를 국회법으로 갖췄다”며 “최근 국토교통위 법안소위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위해 단독 심사하는 등 민주당이 상임위 소위조차 일방적으로 표결에 부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를 통과해도 상임위나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안건조정위가 있다, 안건조정위는 90일 동안 여야의 충분한 숙의를 거쳐 표결에 임하라는 것이 국회법의 취지”라면서 “여야 3대 3 구성하라는 취지에도 민주당 출신이거나 민주당 성향인 무소속 혹은 제3당 의원을 포함해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했다”고도 부연했다.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송 수석은 “본회의 안건에 올라가면 표결 전 반대 토론을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소수당이 자기 의견을 국민에게 알리고 법안 통과를 일정 기간 저지할 수 있도록 필리버스터로 무제한 토론할 수 있도록 돼있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실질적 취지를 몰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실질적 민생을 위해 소수당과 어떻게 협의할지 이성을 되찾아주길 바란다”며 “집권당이었을 때 처리하지 못했거나 안했던 법안을 야당이 되니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2022.12.06 I 경계영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공동지수 ETF 22일 첫 출격한다
  • [단독]한중 수교 30주년…공동지수 ETF 22일 첫 출격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동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최초 출격한다. 당초 올 상반기 상장을 계획했지만, 시황 악화에 반년 가량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우량 기업들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연합뉴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의 공동 개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이 오는 22일에 국내 동시 상장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한중전기차’, ‘KODEX 한중반도체’ ETF 2종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한중전기차’, ‘TIGER 한중반도체’ ETF 2종을 각각 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추진한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처음으로 공동 지수를 개발해 당해 말 발표했다.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 3종이다. KRX와 CSI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 지수를 산출해 양 지수를 50대 50의 동일한 비중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한·중 공동 지수 ETF는 지난 6월 상장될 예정이었지만, 반년가량 늦춰졌다. 시황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미래 외 운용사들도 해당 지수 ETF 상장을 타진했지만, 유동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준비하는 분위기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 시황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했고 양국 공모가 늦게 끝나면서 상품 준비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정권 교체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분위기”라고 전했다.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는 각국의 전기차 산업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을 담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중국 CATL, 비야디(BYD) 등으로 구성됐다.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는 삼성전자(005930), 나우라 테크놀로지 등 30종목을 담았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중국은 비메모리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담아 동일 산업에서도 각국의 강점을 반영했다. 22일 상장되는 ETF 4종의 총보수는 모두 0.45%, 설정액이 80억원으로 동일해 상장 초기 상품별 유동성 흐름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을 추종하는 ETF는 내년 초 국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운용 등이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현지 운용사인 화타이 파인브릿지(Huatai Pinebridge)가 ‘CSI KRX China-Korea Semiconductor’ ETF 1종목을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2일 한·중 공동지수 추종 ETF 상장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2022.12.06 I 이은정 기자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2월 한 달간 ‘와인성지 기획전’을 진행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첫 주말인 지난 2~4일 샴페인 매출이 전주동기대비 무려 400배 이상 증가하는 대박을 냈다고 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와인성지 기획전’에서 선보인 샴페인 제품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1년에 걸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으며, 전세계 다양한 와인을 비롯해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선보였다. 특히 샴페인은 행사 기간 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와 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첫 주말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셈이다.실제로 샴페인 할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일 자정 무렵 서울 잠실·반포·연신내 등 세븐일레븐 여러 매장에서는 샴페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다양한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박스구매도 줄을 이었으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지난해보다 샴페인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3일만에 초도 물량 절반이상이 팔려나갔다.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주말 동안 완판돼 지난해에 이어 항공편으로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이상이 판매됐다. 이 밖에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유명한 ‘뽀므리 하트 에디션’, F1우승 기념 삼페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멈 올라프’과 ‘멈 로제’, ‘멈 그랑 꼬르동’ 등 유명 샴페인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품귀현상을 빚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지난 해 샴페인 대란으로 미처 구입하지 못해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이 올해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연말 샴페인 공식은 세븐일레븐’으로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 탑, 日 억만장자와 2023년 우주여행 떠난다
  • [단독]빅뱅 탑, 日 억만장자와 2023년 우주여행 떠난다
  • (왼쪽부터) 빅뱅 출신 탑, 마에자와 유사쿠. (사진=이데일리DB, 마에자와 유사쿠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한국 연예인 최초로 우주 여행에 나선다.6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탑은 일본 유명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우주 여행 프로젝트 ‘#dearMoon’(디어문)에 참가할 8명의 아티스트 중 한 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dearMoon’ 프로젝트는 내년(2023년)에 실행될 예정이다.마에자와 유사쿠는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의 창업자이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기업가다. 미술 수집가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며, 지난 2018년 민간인 최초로 2023년 스페이스X의 우주선 BFR을 타고 달을 관광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마에자와 유사쿠는 이와 함께 ‘#dearMoon’이라는 제목의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신의 우주비행을 8명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선발되는 8명의 여행 경비 일체를 자신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우주여행을 통해 크게 성장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고, △동승자를 ‘서포트’(지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자격 조건을 제시했다. 이 우주 비행 프로젝트는 2023년 중 6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마에자와 유사쿠는 앞서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탑, 이병헌과 만난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탑, 이병헌이 마에자와 유사쿠의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함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탑과 함께 이병헌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한편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활동한 탑은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홀로서기를 선언한 그는 와인 사업가로 변신해 관련 근황들을 공개하고 있다. 아직 연예계 복귀와 관련해서는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2.12.06 I 김보영 기자
전 연인 폭행하고 710번 전화한 20대, 집유…스토킹혐의 공소기각
  • 전 연인 폭행하고 710번 전화한 20대, 집유…스토킹혐의 공소기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 연인을 폭행하고 710차례에 걸쳐 전화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선 처벌 불원을 이유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6일 상해와 재물손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 4월 19일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한 도로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32)씨가 승용차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운전석 문을 내리쳐 흠집을 내는 등 부수고 이튿날 B씨의 차 안에서 왼손을 잡아 꺾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또 스토킹 범행으로 대전지법에서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지난 5월 4일 금산군 부리면 한 주차장에서 B씨에게 다가가 팔을 잡고, 전화를 거는 등 잠정조치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아울러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8시께 B씨가 얘기 좀 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하고, 3월 17일부터 한 달여 동안 710차례에 걸쳐 전화하고 네 차례 주거지와 직장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잠정 조치를 위반해 괴롭힌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반성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2.12.06 I 이재은 기자
與 실내마스크 해제론…정기석 "아직 하루 50명 사망, 갑자기 왜?"
  • 與 실내마스크 해제론…정기석 "아직 하루 50명 사망, 갑자기 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일부 지자체의 실내마수크 의무착용 해제 추진에 대해 “진짜 이유를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사진=뉴시스정 위원장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역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역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준비해야한다고 발언했다.두 단체장 모두 집권여당 소속이지만 정 위원장은 실내마크스 해체가 현 정부 방역방침과 맞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어떤 지자체가 단독으로 감염병 예방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재난법이 우선이고 지금 중대본이 가동되고 있다. 가동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혹은 중수본부장이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할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다”며 지자체 단독으로 방역 관련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먼저 지적했다.정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 겨울의 한복판에서 독감도 지금 극성을 부리고 코로나도 아직 안정이 안 돼서 하루에 50명씩 평균 우리 국민이 돌아가시는 마당에 왜 갑자기 마스크 해제를 당장 하라고 끄집어 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체장들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진짜 모르겠다. 과학에 근거한 그런 결정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실내마스크 해제를 할 시점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다만 정 위원장은 지표를 볼 때 1월말에는 실내마스크 해제가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여론이나 혹은 압력에 의해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지표를 보면 1월 말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젊은층에 코로나19 치명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을 감안해도 하루 사망자가 50명이나 나올 정도로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에게는 여전히 코로나가 치명적인 질환이다. 정 위원장은 “예방접종과 치료제 적극적인 처방으로 치명률 특히 고위험층의 치명률이 많이 줄어든다면 그때는 마스크 벗어도 된다”며 고위험층의 치명률을 낮추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정 위원장은 학생들 방학 때가 다가오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실내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학 전에 학기 중에 풀면 환자가 엄청나게 는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돼 있고 독감이 초중등생들한테 1000명당 40명 가까이 전후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다 벗고 수업해 보라. 그러면 선생님도 걸리고 아이들도 걸리고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 때문에라도 방학 전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6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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