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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어스,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 출시
  • 힐어스,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사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가 무신사를 통해 첫 색조 메이크업 ‘꿈결’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꿈결 컬렉션은 그간 기본(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집중했던 힐어스가 처음 선보인 색조 메이크업 컬렉션이다. 힐어스 꿈결 컬렉션은 컬러 페어링 팔레트 2종과 베어 립 글로우 5종으로 구성됐다. 컬러 페어링 팔레트는 아이섀도우부터 치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팔레트다. 총 7가지 색상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피부가 편안한 사용감을 중시하는 힐어스 제품인 만큼 가루 날림이 없는 고운 입자가 특징이다.해당 제품은 피부 톤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드림과 드림라이크 2종으로 출시됐다.힐어스는 차분하고 맑은 색상을 자랑하는 5개 제품으로 구성된 ‘베어 립 글로우’도 선보였다.10중 히아루론산과 스킨케어 성분 75%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됐고 은은한 광택이 입술에 얇게 밀착된다.꿈결 컬렉션은 무신사에서 단독 선론칭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최대 35%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무신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별 기획전에서는 꿈결 컬렉션 외에도 힐어스의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인 숨결 글로우 및 숨결 클라우드 컬렉션 제품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또한 행사 기간 동안 꿈결 컬렉션 2종 세트 및 베어 립 글로우 듀오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립 키링 파우치를 증정한다. 힐어스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50명에게 꿈결 베어 립 글로우 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구매액별로 숨결 글로우 파운데이션 샘플 및 꿈결 컬렉션 글리터리 글로우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전영리 고운세상코스메틱 BM1팀 매니저는 “힐어스는 편안한 사용감을 전해주었던 베이스 제품에서 나아가 컬러감으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첫 번째 색조 컬렉션인 꿈결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일상의 지루함을 걷어내고 꿈결처럼 아름다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2 I 김정유 기자
지스타에 힘싣는 하이브IM…게임시장 존재감 키우나
  • 지스타에 힘싣는 하이브IM…게임시장 존재감 키우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하이브(352820)의 게임 부문 자회사 하이브IM이 게임쇼 ‘지스타 2024’ 참가를 기점으로 게임시장 내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대표 이미지.(사진=하이브IM)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2024에서 하이브IM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고 이용자들을 만난다. 규모는 100부스 정도로 기존 게임업계 강자인 넷마블(251270) 등과 같은 크기다. 메인 부스는 시연존과 메인 스테이지, 럭키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PC 및 모바일 기기로 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신작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된 트리플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키텍트 개발사인 아쿠아트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글로벌 MMORPG 히트작을 개발했으며, 실시간으로 방대한 환경 데이터를 제공해 물 흐르듯 진행되는 플레이와 정교한 전투 시스템 등으로 새로운 MMORPG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에 3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아키텍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하이브IM은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 등을 주로 선보여왔으나 아키텍트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브IM은 마코빌의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오즈 리라이트’ 판권을 비롯해 액션스퀘어(205500)의 던전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 스토커즈’ 글로벌 판권을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방치형 RPG 신작 ‘삼국 블레이드 키우기’의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며 관계를 돈독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밖에 로그라이크 장르 ‘프로젝트 G’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하이브IM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2024 참가로 게임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김혜미 기자
‘친한’ 신지호 “野특검수정안, 장외집회 폭망 돌파구 꼼수…동요없어”
  • ‘친한’ 신지호 “野특검수정안, 장외집회 폭망 돌파구 꼼수…동요없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저희 당의 동요는 1도 없을 거라고 본다. 안 먹힐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추천권을 3자에 부여하고 수사대상을 3개(종전 14개)로 축소한 민주당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신 부총장은 원외지만 한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특검수정안에 대해 “(여당에 미치는)효력이 0일 거라고 보고 있다”며 “안 먹힐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여당내 친윤(친윤계)뿐 아니라 친한계 반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 부총장은 “(민주당이 특검수정안을 낸 것은)지난 토요일 집회가 폭망한 것의 결과”라며 “장외집회도 1차 집회, 2차 집회하면 뭔가 조금 더 늘어야 되지 않나. 하지만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집회는 민주당 단독주최고, 2차 집회는 뭐 조국당, 통진당, 좌파당 다 불러들였는데도 오히려 자체 추산 30만명에서 20만으로 줄었다”며 “그건 폭망한 것이다. 원내 돌파구를 만들어보자 하는 꼼수가 어제 나온 특검법 수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한 호응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첫 번째 집회에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탄핵이든 하야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은 올 것’이라고 했다”며 “그 대한의 봄은 내년 5월 조기대선을 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그런 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이라는 게 한 나라의 정말 최대 중대사 아닌가. 대통령 탄핵도 마찬가지”라며 “그걸 어떻게 한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기 위한 한갓 수단으로 전락을 시켜버린 그 한마디가 엄청난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신 부총장은 친윤-친한계의 잡음이 있던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물밑대화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용산발이다. 용산발로 특감이 정리됐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신 다음에 개각을 포함해서 대통령실 굉장히 큰 폭의 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 대표가 지목했던 한남동 라인들도 개편 과정에서 같이 좀 이렇게(빠져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조용석 기자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육군 간부 채용에도 AI가…제네시스랩, 내년 채용특화 AI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대한민국 육군은 약 4년 전부터 장교나 부사관 등 소위 간부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육군은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대상자별로 하루 세 번 진행하던 면접 횟수를 두 번으로 줄였다. 1차 평가에는 AI 면접관이, 2차 평가에는 사람 면접관이 투입된다.군이 도입한 해당 AI 채용 솔루션은 설립 7년 차인 국내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제네시스랩은 매해 관련 사업에 단독 입찰, 해당 사업을 수주해 군 환경에 적합한 채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지원자의 직무 및 업무 역량을 의미하는 하드스킬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한 AI로 시장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이사)이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네시스랩)육근식 제네시스랩 인사관리(HR)사업총괄(이사)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제네시스랩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뷰인터HR’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육 사업총괄은 “과거에는 육군이 간부 면접을 진행할 때 세 곳에서 지원자를 각각 10~20분 동안 실시하되 면접방마다 각기 다른 요소를 평가하는 면접관을 배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관과 공무원, 군 등 조직은 서류평가와 필기시험에서 지원자를 많이 추려내기 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인원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실시할 때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한 데다 사람 면접관의 객관성과 공정성 이슈까지 발생하자, 육군이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육군은 AI 면접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어서 점차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육 사업총괄은 “AI는 기계이기 때문에 지원자 평가 시 일관성이 사람보다 뛰어나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잡아준다”면서 “아직은 모든 면접 과정을 AI가 전부 실시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있긴 하나, 군에서 사람이 평가하는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데 공감했고 이에 AI 고도화를 적극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육군이 사용 중인 뷰인터HR은 제네시스랩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DB)와 문항 출제 로직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하드스킬(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지원자의 경력서를 보고 직무 수행과 관련된 지식·기술·태도·경험을 구조화한 뒤 질문 주제를 추출하고, 맞춤형 문항과 평가 기준을 생성해 지원자에 직접 질의를 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뷰인터HR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기반 AI 모델은 제네시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생성형 AI에 쓰이는 거대언어모델(LLM)만 글로벌 빅테크 및 네이버 등과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제네시스랩은 인재 채용의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발에 집중, 내년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육 사업총괄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나 삶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데, 뷰인터HR 등 기존 제품부터 탑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채용에 특화된 AI 비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기업의 채용공고와 지원자 선별 등도 모두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육 사업총괄은 한국이 AI 산업 규제가 유독 엄격하다며 육성책이 좀더 나와야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AI 육성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없고 책임과 규제를 집중적으로 논하는 것 같다”면서 “미국 빅테크 업체로부터 자국민을 지키기 위해 AI 규제법을 통과시킨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시장 상황이 다르다. AI 산업 규제와 중흥, 육성이 균형감 있게 같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11.12 I 최연두 기자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속도
  •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049960)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기반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점유율 2위…美·中 수출 확대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256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253억원)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주력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설립돼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및 완제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유산균을 국산화해 대량생산했다. 쎌바이오텍은 주력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2004년 국내에 론칭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듀오락은 수입 균주 혼합 없이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다. 듀오락은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접목해 장내 생존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쎌바이오텍은 2010년대부터 수출을 본격화해 프로바이오틱스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를 비롯해 55개국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출해 국내 수출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약 51%에 이른다. 국내 경쟁사들은 내수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수출의 절반 이상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앞으로 중국과 미국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월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FDA GRAS)를 세계 최다 취득했다. 쎌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을 기폭제로 해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로 인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등재된 유산균은 단 71종에 불과하다. 이 중 11종이 쎌바이오텍의 한국산 유산균으로 전해진다.쎌바이오텍은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원료박람회 등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쎌바이오텍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 원료 박람회 ‘SSW 2024(SupplySide West 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미국 프로바이오틱스 규모는 2022년 기준 62억 4000만달러(약 8조 6000억원)에 달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4’에도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쎌바이오텍은 20년간 대만을 통해 중국에 한국산 유산균의 원말(원재료)을 공급해왔다. 코트라 난징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소비 규모는 전 세계 25% 이상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7년 553억위안(약 10조 7000억원)에서 2020년 880억위안(약 17조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중국 프로바이오틱스시장 규모는 매년 11~12% 성장하고 있다.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26년에 1377억위안(약 26조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쎌바이오텍은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 세계 5번째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연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이라며 “특히 11년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유산균 본고장으로 알려진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등 거대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치료제 개발 …연내 임상 1상 진입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이란 쎌바이오텍의 특허균주(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형질전환체 유산균( 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을 말한다. PP-P8은 유산균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대장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성되도록 만들어졌다.구체적으로 유산균에서 유래한 항암 단백질 P8을 플라스미드(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유전자(DNA))에 도입한다. 쎌바이오텍은 이 플라스미드 유전자를 또 다른 유산균에 형질전환 시키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듣고 싶은 테이프(운반하고 싶은 특정 유전자)를 유산균에 바꿔 끼우는 방식이다. 쎌바이오텍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향후 당뇨와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신약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PP-P8은 유산균 유래의 천연 의약품으로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없다. PP-P8은 효율적으로 암세포의 성장만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PP-P8은 경구용(먹는) 제제로 개발돼 정맥 주사의 부작용이 없다. PP-P8은 쇼크,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의 위험도가 낮은데다 장기 복용이 편리하다. 쎌바이오텍은 3차원 구조의 치료물질이 정확한 위치에서 대량으로 분비될 수 있는 유산균 전달체도 직접 개발했다. 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플랫폼 기술, 대장암 동물 모델, 항암 작용 메커니즘 등 모든 연구를 직접 진행했다. 유산균이 대장에 무사히 도착해 증식하려면 위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쎌바이오텍은 이 문제를 해결한 듀얼코팅 특허 기술을 기존에 확보하고 있었다. 쎌바이오텍은 연내 PP-P8의 임상 1상을 진행한 뒤 이르면 내년 임상 1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PP-P8을 임상 3상까지 완료한 뒤 자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도 확보했다.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주목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희귀성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탁개발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10개 내외로 손에 꼽힌다. 국내는 쎌바이오텍 외에 종근당바이오(063160)가 생산 설비를 갖췄다.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미국 업체 인수를 통해 해당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이 전부로 알려졌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을 갖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PP-P8은 29년 한국산 유산균의 모든 연구 데이터를 집대성해 탄생한 신약”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쎌바이오텍은 향후 대장암 신약뿐만 아니라 당뇨·비만시장에도 진출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I 신민준 기자
빌리, 英 NME와 단독 인터뷰… 3년 성장사 재조명
  • 빌리, 英 NME와 단독 인터뷰… 3년 성장사 재조명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영국 유력 음악 매거진 NME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NME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리, 함께한 3년을 돌아보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빌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16일 발매한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를 비롯해 빌리의 성장 서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빌리는 데뷔부터 이어온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의 어느 날, 빌리 러브(Billlie Love)라는 한 소녀가 사라진 미스테리한 스토리’를 각각의 시리즈 앨범으로 엮어낸 탄탄한 서사로 주목받았다. 빌리만의 매혹적인 음악과 화려한 사운드는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빌리의 정체성에 관한 탐구로 이어지며 항상 그 다음을 궁금케 하는 흥미진진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미니 5집의 더블 타이틀곡 ‘기억사탕’과 ‘트램펄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빌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라고 설명하며, 빌리가 선보이는 빌리표 동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츠키는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기억사탕에 대해 “가사에는 어려움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고, 하람은 아이유와 협업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특히 미니 5집을 통해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서게 된 빌리는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문수아는 앞으로 활동의 마음가짐에 대해 “항상 건강하게, 우리가 하는 일을 즐기면서 지내고 싶다. 잘 해내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즐길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빌리는 오는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빌리는 전 세계 음악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만반의 준비 중이다. 션은 “관객들 안에 있는 모든 B-Side를 끌어내고 싶다. ’기억사탕‘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우리를 통해 잠시 잃어버렸던 행복한 기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앰퍼샌드원, 신곡 챌린지 인기 행진… 정용화부터 더보이즈까지
  • 앰퍼샌드원, 신곡 챌린지 인기 행진… 정용화부터 더보이즈까지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다양한 신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 챌린지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22일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을 발매하고 각종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He + She = We’는 캐치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 공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와 함께 청량함이 돋보인다.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필요한 앰퍼샌드원의 고난도 퍼포먼스 챌린지에 스타들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 피원하모니 기호, 캣츠아이 소피아?라라?윤채, 이븐 케이타?박한빈, SF9 영빈, 아스트로 진진, 원팩트 성민,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케플러 서영은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퍼포먼스 기량을 발휘했다.앰퍼샌드원은 귀여운 손동작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미니 1집 ‘원 퀘스천’ 곡 작업에 씨엔블루 정용화와 엔플라잉 이승협이 힘을 보탰으며, 챌린지 영상에서 정용화는 단독으로, 이승협은 유회승, 차훈과 함께 각각 이지모드 챌린지에 참여해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또 권은비, 싸이커스 민재, 트리플에스 코토네,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더보이즈 제이콥·케빈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챌린지에 함께해 곡을 소화했다.퍼포먼스 외에도,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신곡 ‘He + She = We’의 매력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땅따먹기 게임을 조합한 이색 챌린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최지호가 직접 제작한 안무를 앰퍼샌드원만의 땅따먹기 매트 위에서 놀이처럼 펼치는 챌린지로 귀여움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배우 문성현이 땅따먹기 챌린지에 동참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앰퍼샌드원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데뷔 첫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Dear. My First _)를 개최한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춘추전국시대 돌입한 KLPGA, 다승왕만 5명..윤이나는 1승 상금왕
  • 춘추전국시대 돌입한 KLPGA, 다승왕만 5명..윤이나는 1승 상금왕
  • 2024시즌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이예원(왼쪽 위), 박지영(오른쪽 위), 배소현(가운데), 박현경(왼쪽 아래), 마다솜(오른쪽 아래).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명의 공동 다승왕과 윤이나의 3관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4시즌 만들어낸 최종 성적표다.10일 시즌 대장정을 마친 KLPGA 투어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누구도 독주하지 못한 채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그리고 다승왕이 모두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됐다. 마다솜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5번째 3승 고지에 올라 다승왕은 5명으로 늘었고, 윤이나는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 1위를 확정해 타이틀 3관왕으로 2024시즌을 평정했다.2024시즌 KLPGA 투어에선 역대 최다 다승왕이 탄생했다. 이예원부터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그리고 마다솜이 3승씩 거둬 5명이 공동 다승왕이 됐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왕이 5명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승왕만 5명,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올해 다승왕 경쟁은 가장 뜨거웠다. 이예원은 시즌 11번째 대회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라 다승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그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이어 박현경은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6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과 맥콜 모나용평오픈에서 연속 우승해 3승을 달성했고, 박지영은 8월 한화클래식에서, 배소현은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각 3승 고지를 밟아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때만 해도 4승 이상 다승왕의 탄생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시즌 막판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둔 마다솜이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번째 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을 5명으로 늘렸다.올해 31개 대회가 열린 KLPGA 투어에선 5명이 15승을 합작했고 이어 노승희 2승, 그리고 김재희, 황유민, 최은우, 이정민, 박민지, 이가영, 고지우, 윤이나, 유현조, 문정민, 김수지, 김민별, 박보겸, 지한솔이 1승씩 나눠 가졌다. KLPGA 투어에선 2021년과 2022년 박민지가 6승씩 거두며 다승왕, 지난해엔 임진희가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12년 만에 1승 상금왕 탄생..우승 못지않은 준우승 효과독주가 사라지면서, 윤이나는 12년 만에 1승 상금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 김하늘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는 19개였고, 30개 이상으로 늘어난 이후 1승 상금왕은 윤이나가 처음이다.윤이나가 상금왕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승 못지않았던 준우승 덕분이다. 시즌 4번의 준우승 중 3번이 총상금 10억원 이상에서 나왔다. 5월 NH투자증권에선 단독 2위로 880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지만, 6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선 공동 2위를 하고도 1억 3300만원, 7월 롯데오픈에서도 공동 2위로 1억 1400만원 그리고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단독 2위를 기록해 1억 6500만원의 상금을 보탰다. 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각 9600만원과 9750만원을 벌어 상금을 늘렸다. 올해 총 25개 대회를 뛰어 12억 1141만5715원의 상금을 획득한 윤이나는 대회당 평균 4845만 6628원씩 벌어 5명의 공동 다승왕을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다승왕이 많았던 만큼 올해 박현경(11억 3319만6561원), 박지영(11억 1226만9254원), 황유민(10억 5104만2290원) 등 4명이 1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윤이나는 1승 포함 시즌 14번의 톱10을 기록해 대상에 평균타수 1위까지 3관왕을 차지해 올해 KLPGA를 빛낸 ‘최고의 퀸’이 됐다. 대상 부문에선 시즌 합계 535점을 획득해 박현경(503점)을 32점 차로 제쳤고, 평균타수 부문에선 70.0526타를 기록해 박지영(70.1772타)을 따돌렸다.윤이나는 2024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로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4.11.12 I 주영로 기자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대만에서 열린 데뷔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B1A4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국립타이베이대 체육관에서 ‘2024 B1A4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 <13ANA = DAY> 인 타이완’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한 팬 콘서트에 이은 약 7개월 만의 공연이자 대만에서는 약 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과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8집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로 오프닝을 연 B1A4는 “반하는 날, 너무 기다렸던 날이라 그런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오랜만에 와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노래까지 놀려면 에너지가 넘쳐야 할 것 같은데 저희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 테니 바나들도 같이 놀아달라”고 팬들에게 설레는 인사를 전했다.B1A4는 토크와 함께 팬들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로 멤버들이 챌린지에 도전하는 코너를 진행, ‘마루는 강쥐’, ‘스쿼트 16’,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로제의 ‘아파트’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어 ‘론니’(Lonely),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무대로 분위기를 이끈 B1A4는 ‘악몽’, ‘오 마이 갓’(Oh My God), ‘포즈’(PAUSE), ‘별빛의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이후 두 번째 코너에서는 회사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등장해 즉석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줬다. 이어서 ‘폴린 포 유’(Fallen for U), ‘음악에 취해’, ‘취기를 빌려’ 등 솔로곡을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또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OST인 ‘Miss You 3000’를 단체 무대로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거대한 말’, ‘IF...’(너만 있으면)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B1A4는 “오랜만에 대만 바나들과 함께 하는 날이고, 우리 모두에게 정말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 게 이번 ‘반하는 날’이었다. 데뷔 13주년에도 바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이다. 바나들이 언제나 저희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으며, 팬송 ‘반하는 날’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B1A4는 ‘OK’, ‘솔로 데이’(SOLO DAY), ‘잘자요 굿나잇’을 연달아 불렀다. 이후 대만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깜짝 이벤트 영상이 나와 이를 본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1A4는 “저희가 여태까지 B1A4라는 팀을 지키고 버틴 이유가 여러분이라는 것을 오늘 또 확인한 것 같다. B1A4는 계속해서 바나들 곁에 있을 거고,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마음 속에 B1A4, 바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를 끝으로 팬사랑으로 완성된 7년 만의 대만 단독 공연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11.11 I 윤기백 기자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 것”…김호중, 3번째 반성문 제출
  •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 것”…김호중, 3번째 반성문 제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은 세 번째 반성문이다. 가수 김호중.(사진=연합 뉴스)앞서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의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고 후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검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도,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지난 결심에서 혐의를 인정한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2024.11.11 I 권혜미 기자
SNT모티브, 현대차 인도 물량 정조준…印 법인 신설한다
  • [단독]SNT모티브, 현대차 인도 물량 정조준…印 법인 신설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NT모티브(064960)가 인도에 신규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도 시장 공략 강화에 발맞춰 첸나이 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당 법인이 조향 장치 모터를 비롯한 모터류 생산을 하는 만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NT모티브의 자동차 모터 부품 생산 공정. (사진=SNT모티브)11일 업계에 따르면 SNT모티브 이사회는 최근 인도 첸나이 지역에 신규 법인 설립 및 출자를 위한 안건을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SNT모티브는 조향장치 모터 생산라인 구축을 확정 짓고 법인 설립 준비에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T모티브가 첸나이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 계획에 발맞춰 거점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SNT모티브 첸나이 법인 인근에는 현대차 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98년 준공된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66만평 규모로 최근 전동화 모델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코나 일렉트릭의 조립생산(CKD)을 시작으로 2022년 8월부터는 아이오닉 5의 부분조립생산(SKD)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델을 현지 출시는 물론 배터리 시스템과 셀, 구동계 등 관련 공급망 현지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시장에서는 SNT모티브 인도 법인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향후 전기차 구동 모터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와 계기판, 냉 난방 공기 조절 스위치 등 비교적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했던 구(舊) SNT모티브 인도법인과 달리 신설 법인은 모터류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이를 통해 SNT모티브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는 인도도 법인의 인도 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이후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기차 판매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49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696대, 기아 153대로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했다.SNT모티브 관계자는 “기존 인도법인은 제너럴모터스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운영 중이었으나 종료와 함께 청산했다”며 “현재 현대차그룹의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신규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NT모티브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기존 인도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해당 법인은 제너럴모터스(GM) 인도 법인에 부품 공급을 위해 설립됐지만 관련 프로젝트가 모두 종료되면서 청산이 결정됐다.
2024.11.11 I 이건엄 기자
4년 만에 우승한 ‘스마일 퀸’ 김아림…“한국 선수들 뭉쳐 시너지 내겠다”
  • 4년 만에 우승한 ‘스마일 퀸’ 김아림…“한국 선수들 뭉쳐 시너지 내겠다”
  • 김아림(왼쪽)이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와이 전통인 훌라춤을 추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라운드 홀인원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그리고 ‘훌라춤’까지.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은 그야말로 김아림(29)의 독무대였다. 3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으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으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 후 2번째 우승까지 무려 3년 11개월이 걸렸다.하와이 전통인 훌라춤을 추며 우승을 자축한 김아림은 들뜬 기분을 만끽한 것도 잠시. 다음 대회인 디안니카 출전을 위해 시상식 직후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갔다. 플로리다에 도착한 11일 김아림은 이데일리에 “앞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 경험을 통해 판단력이 쌓여 경기 중 더 나은 선택을 하는 힘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LPGA 투어에 진출한 지도 어느덧 4년째. 김아림은 “확실히 변화하는 환경을 빠르게 읽고 적응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골프에서 환경적인 요소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을 통해 환경을 파악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한 게 이번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우승은 없었지만 김아림의 골프는 꾸준히 발전했다. 다양한 샷을 연마한 덕에 탄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드로와 페이드 샷도 마음먹은 대로 칠 수 있게 됐다.한국에서 김아림의 별명은 ‘스마일 장타 퀸’이었다.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고 늘 갤러리들에 허리를 크게 굽히는 배꼽인사를 하는 게 트레이드 마크였다. 장타 1위도 놓치지 않았다. 긍정적인 면모와 장타를 무기로 LPGA 투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거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미국 무대로 진출한 직후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첫해였던 2021년 상금랭킹 52위에 그쳤다. 2022년 40위, 2023년 32위로 순위가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긍정적인 김아림도 점차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김아림은 “한국에서 투어를 뛸 때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제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언어, 문화 차이를 느꼈다. 현재까지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는 연습과 연구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김아림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 중 최대한을 골프에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김아림은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LPGA 투어에서 우승 축배를 들었다.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35),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23)에 이은 쾌거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벌써 5년이 되어 가는 가운데, 김아림은 “한국 선수들이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LPGA 투어를 뛰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제 우승이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고, 한국 선수끼리 뭉쳐서 더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고도 말했다.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어떤 선수로 남고 싶냐고 묻자 유쾌한 김아림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목표하는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저의 한계점까지 도달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LPGA 투어에서 골프를 맛깔나게 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김아림(왼쪽)이 지난 10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
2024.11.11 I 주미희 기자
최수연 "내년 생성형AI, 서비스화로 실적 개선 기대"
  • [일문일답]최수연 "내년 생성형AI, 서비스화로 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일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화와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실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는 검색, 쇼핑, 광고 등의 각종 서비스에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즉 네이버 자체 생성형AI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수연(오른쪽 두 번째)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다음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각 부문장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하이퍼클로바X 개발하고 올해까지 서비스 관련 내부 테스트를 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각종 서비스를 내놓는다. AI 관련한 수익화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것인가?△(최수연) 네이버는 전략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필요한 일들에 생성형 AI기술을 쓰겠다는 것이다. 일부 생성형AI가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화와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내년 실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저희는 경쟁사가 빅테크들이고 AI기술 내재화를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국내 AI생태계를 보면 이동통신사들은 구글, MS와 연합하는 형태가 많다. 네이버는 자체 LLM으로 단독형, 폐쇄형 형태다. 이러한 AI 생태계 트렌드 어떻게 평가하나?△(최수연) 저희 핵심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여러 가지 기술이나 서비스, 노하우가 쌓이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하면 원천기술로 확보하고자 하는지, 그런 전략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전략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저희처럼 많은 이용자를 상대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한 나라의 콘텐츠 생태계와 데이터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보면 당장의 투자수익률(ROI)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을 내재화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저희는 뿌리깊게 있다. 이는 AI시대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있었던 철학이다. △(성낙호 기술총괄 리더) AI기술은 데이터를 얼만큼 더 넣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기술을 내재화했을 때 이점이 있다. 어린이아기 어릴 때 학습해야 잘 흡수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또 네이버 서비스에 특화된 형태로 AI모델을 만들 면 같은 능력을 같더라도 운영비용 자체가 3분의 2로 줄어든다. AI모델을 만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서비스에 이를 적용했을 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느냐인데 네이버 수익에 비해 비용이 크지 않다. -네이버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수수료율 인상 계획은?△(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 AI에 집중 투자하게 되면 AI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충당해야 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질문한 것 같다. 광고주 효용이 늘어나게 되면 저희 매출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 인상은 필요 없다. -챗GPT와 AI브리핑의 차이점은?△(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 구글, 네이버 등 검색을 업으로 했던 경우엔 검색 결과에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강화하는 반면 챗GPT 등은 LLM을 기준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검색을 활용한다. 챗GPT처럼 채팅 방식도 생각해봤지만 ‘큐:’를 통해 실험을 해보고 클로바X도 해봤지만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뭔가를 검색한다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AI가 후속 질문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오픈AI가 검색 서비스 출시했는데 검색 결과 네이버 콘텐츠가 나온다. 별도의 제휴 맺었나?△(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오픈AI와 별도로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존중, 창작의 AI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명감 갖고 있다. 창작자가 콘텐츠 단위로 오픈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별도 출시된다. 별도 출시하는 이유와 시점은?△(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 네이버 쇼핑할 때 특징이 살 것이 이미 정해진 다음에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 그냥 가볍게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뭐 사지?’라는 마음으로 검색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가 검색, 그 다음 탐색을 바라보고 있는데 쇼핑도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개인화된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이러한 기능들을 앱이 받쳐주면 훨씬 더 유연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데 보수적으론 1~2분기 사이에 출시되지 않을까 한다. (최수연) 쇼핑 앱에서 잡고자 하는 니즈 자체가 네이버 앱이 잘 잡지 못했던 니즈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네이버 앱과 플러스 스토어 앱이 윈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쇼핑앱 출시로 쿠팡을 추월할 수 있다고 보나? △(이윤숙) 쿠팡의 길과 네이버의 길이 다르다. 전 세계 어느나라도 1P(First Party·플랫폼 자체가 직접 상품 소싱하고 판매) 모델이 그 나라 전자상거래 100%를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 저희는 3P(Third Part·외부 판매나 업체가 플랫폼 통해 상품 판매) 모델로 간다. 3P모델은 D2C(소비자 직접 판매)와 3P모델이 하이브리드된 특이한 모델이다. 그동안 이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수연) 네이버가 3P모델을 한다는 것은 스마트스토어의 영세 사업자, 브랜드 스토어 브랜드, 유통 물류 사업자 등의 여러 생태계가 플라이 휠(flywheel·지속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을 돌리는 것이 더 가치 있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강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3P모델을 제공하면서 얻게 되는 기술 자산, 서비스 노하우 등을 미국의 포슈마크 등과 결합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다. -쇼핑앱에서의 퀵커머스는 배달앱과 어떻게 다른가? 지금배송 등을 하려면 네이버가 판매자 상품을 구입해서 물류센터를 확보해야 하나?△(이윤숙)쿠팡이츠, 배달의민족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GS편의점, 동네 슈퍼를 1차 타깃으로 보고, 그 다음 전통시장, 재래시장의 즉시 배송을 보고 있다. 오프라인을 갖고 스마트스토어를 하거나 브랜드 스토어를 하는 판매자가 다음 타깃이다. 물류센터를 직접하지 않는다. 예컨대 A판매자가 물량이 1만 5000개, B판매자가 1만개를 갖고 있으면 물량이 적기 때문에 물류센터 임대를 좋은 가격에 못한다. 그래서 네이버가 이를 모아서 묶음 형태로 물류센터와 계약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가 배달 시장에 진출했을 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런 답이 있다면 당연히 (배달) 고려한다. 오프라인 장사하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디지털화해 현장에서 더 장사를 잘하고 수익을 내고, 단골에게 디지털을 활용해 장사를 잘 할 수 있는 지를 더 고민한다. -클립, 클로바X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은?△(최수연) 당장은 없다. 어떤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지 말지는 사용성도 있지만 네이버가 어디에 더 전략적으로 우선 투자를 하는지도 많이 고려한다. 현재로선 계획이 없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임팩트 프로젝트는 기존 프로젝트 꽃과 어떻게 다른가. 임팩트 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최수연) 프로젝트 꽃이 검색, 쇼핑 사업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해왔다면 임팩트 펀드는 거기에 더해 AI교육을 강화한다. ‘단24’의 핵심 메시지는 모바일이든 AI시대든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와서 수 천 만명의 이용자, 소상공인들은 저희 같은 플랫폼 기업에게는 너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 펀드로 착한 일을 한다기보다 업의 경쟁력을 유지해 가는 데 있어 중요한 활동이라고 본다. 또 초중고 학생들의 AI교육을 하는 데 있어 인프라도 중요한데 인프라, 인적 자원 등을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작업들을 하려고 한다. 네이버보다 더 큰 기업들이 많이 있는 한국의 인터넷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 AI시대에 관련 스타트업이나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마중물 역할을 임팩트 펀드가 하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시대에서 네이버가 처할 사업적 환경은?△(최수연) 저희의 경쟁자들은 미국의 빅테크인데 트럼프 정부는 빅테크, AI 등에 비규제적이고 M&A 등도 자유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만 규제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광고, 쇼핑은 내수 시장이 중요해 내수 시장의 상황을 유의깊게 보고 있다. -트윈XR이라는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키겠다고 했는데 부연 설명해달라.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 리더) ‘트윈XR’ 플랫폼은 네이버가 개발했었던 디지털 트윈 기술이랑 AI기반 측의 기술들을 다 모아놓은 통합 플랫폼 이름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상품화했었던 기술들을 다시 한번 모아서 제공드리는 것이다. ‘거리뷰 3D’는 이전엔 이미지만 찍었지만 이제는 3차원 건물의 형상들을 수집해 좀 더 생동감 있는 거리뷰를 제공한다. 스마트빌딩에는 로봇도 들어가고 AR서비스도 들어갈 수 있다. (최수연) 1784건물을 오픈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왜 이렇게 굳이 투자를 해서 로봇친화형 건물을 만들었냐고 하는데 로봇은 인간의 삶과 떨어질 수 없고 AI를 구현하기 가장 쉬운 하드웨어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인구가 있더라도 단순노동 기피가 있기 때문에 이젠 빌딩도 로봇 친화적 빌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2024.11.11 I 최정희 기자
'광폭 행보' 이재명, 당대표 연임 후 재계와 첫 오찬
  • [단독]'광폭 행보' 이재명, 당대표 연임 후 재계와 첫 오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경제계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계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이 대표가 재계 인사와 만나 식사까지 함께 한 것은 지난 8·1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회장 등 경영계 인사들을 만났다.경영계는 이 자리에서 △고용 유연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배제 △투자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 추진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공개 발언에서 “제안서를 봤는데 수용하기 거의 어려운, (기업의) 일방적인 얘기들”이라며 “합리적으로 타협해야 할텐데 길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날 경총 회장단과 1시간 20분 가량 비공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이 대표는 경총 회장단과 오찬까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총에서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조규옥 전방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당대표에 연임된 이후 경제계와의 접촉을 넓혀 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의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민생경제 간담회 등을 이어왔다.
2024.11.11 I 이수빈 기자
메드팩토, 백토서팁-임핀지 병용 폐암 임상 결과 발표…mOS 2.5배 향상
  • 메드팩토, 백토서팁-임핀지 병용 폐암 임상 결과 발표…mOS 2.5배 향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 대표가 SITC에서 백토서팁+임핀지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트팩토)SITC는 면역항암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전 세계 63개국, 약 4,600명 이상의 임상의, 과학자, 연구자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SITC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으며, 메드팩토는 8일(이상 미국 기준)에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 임상 1b/2a상 결과를 발표했다.메드팩토에 따르면, 이날 데이터 공개와 함께 다수의 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에서 ‘백토서팁’의 연구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부와는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백토서팁’은 종양 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TGF-β1 신호전달계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으로, 기존 항암치료제들과 병용투여 시 면역을 활성화하고 전이 및 항암제 내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다.이번에 공개된 임상 1b/2a상 결과는 PD-L1 발현율에 따른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45.83%,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1.92개월을 기록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임핀지 단독투여 시 ORR은 20% 내외, mOS는 16.8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백토서팁은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백토서팁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메드팩토 외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호주 피터 맥컬럼(Peter MacCallum) 암센터, 멜버른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TGF-β 관련 발표를 진행, TGF-β의 항암치료 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높은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2024.11.11 I 김진수 기자
 에스티큐브 BTN1A1 항체 1상세부 “효능 데이터 공개”
  • [SITC 2024] 에스티큐브 BTN1A1 항체 1상세부 “효능 데이터 공개”
  • 에스티큐브가 면역항암제에 불응한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연구에서 항암효과 신규 데이터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공개했다. 11일 에스티큐브는 이달 6일~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ITC(미국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BBTN1A1 항체 &lsquo;넬마스토바트&rsquo;의 글로벌 임상1상 최종 결과와 BTN1A1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넬마스토바트, 부분반응(PR) 3명 등 항암효과 “단독 또는 벼용요법 가능” 발표 주제는 ‘First-in-Human Study of Nelmastobart(hSTC810), an Anti-BTN1A1 Antibody, in Advanced Solid Tumor Patients(진행성 고형암에서 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최초의 인간대상 임상연구)&rsquo;와 ’Spatial Biology Insights into Simultaneous Targeting of BTN1A1 and YAP in Cancer: Enhanced Efficacy in 3D Cultures and Clinical Trials 1 and 1b(암에서 BTN1A1과 YAP의 동시 표적화에 대한 공간생물학적 통찰: 3D 세포배양 및 임상 1상, 1b상에서의 향상된 효능 결과)‘다.임상 1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는 책임연구자인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교수가 맡았다.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ICR)이 평가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1상 유효성 분석 결과가 새롭게 공개됐다.해당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였다. 대장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평균 3.7회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미국, 한국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총 47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0.3mg/kg부터 15mg/kg까지 6단계로 용량을 증량해 넬마스토바트를 14일 주기로 투여했다.1차종결점인 안전성 평가 결과,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은 51.1%(24명)로 피로, 두통, 졸음 등 1등급 또는 2등급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 발생했으며 치료 관련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활력징후, 심전도(ECG), 일상생활수행능력상태(ECOG PS)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ICR에 따른 유효성 평가 결과 환자 43명에서 부분반응(PR)은 3명(7%), 안정병변(SD)은 19명(44%)이었다. PR 3명은 모두 대장암 환자들이었으며 이 환자들의 치료지속기간(DoR)은 12.8개월로 확인됐다. SD는 소세포폐암, 대장암, 난소암, 두경부암, 흉선암 등에서 관찰됐으며 소세포폐암 환자 1명은 22개월 이상 SD를 유지했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ldquo;이번 발표는 BTN1A1 타깃 치료의 우수한 안전성과 임상적 이점에 대한 의미있는 성과&rdquo;라며 &ldquo;안전성, 내약성 프로파일이 우수하다는 건 단독요법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과 병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dquo;고 말했다. 그는 &ldquo;유효성에 있어서도 BTN1A1 발현율과 넬마스토바트 치료반응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rdquo;며 &ldquo;BTN1A1은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하고 암세포에서 발현강도가 높기 때문에 BTN1A1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하면 넬마스토바트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내다봤다.BTN1A1, YAP “대장암 치료반응 마커 가능성 제시” 또한 에스티큐브는 임상 1상과 연구자임상 1b상에 참여한 대장암 환자를 종합해 넬마스토바트 반응 환자군과 비반응 환자군으로 나누고, 각 환자군의 암조직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BNT1A1의 기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BTN1A1과 YAP을 동시에 발현하는 암세포의 비율이 높을수록 넬마스토바트의 치료결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에 따르면 YAP은 화학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로 대장에서 YAP 발현은 좋지않은 예후를 암시한다. 회사 측은 BTN1A1과 YAP이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작용하고, 대장암 치료에 있어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BTN1A1이 많이 발현되는 암에서 YAP이 같이 발현될 때 넬마스토바트의 치료효과가 제일 좋았다&rdquo;며 &ldquo;임상1상에서뿐만 아니라 대장암 연구자임상1b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관찰됐고, 실험실에서 재현한 3D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해 BTN1A1 타깃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얻었다&rdquo;고 강조했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임상1상은 이전에 암 수술요법, 화학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들로서 사실상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종류의 암 환자들이었다”며 “BTN1A1이 기존 PD-L1과 상호 배타적인 발현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암효능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효능을 확인해 후속 임상을 전략적으로 수립할 수 있었다&rdquo;고 설명했다. 그는 ”넬마스토바트를 기존 화학항암제, 항PD-(L)1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면 소세포폐암, 대장암 외 다양한 암에서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러한 임상결과들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으로 관리하세요"
  • "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으로 관리하세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앞으로 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에 대한 신탁을 허용한다. 금융당국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을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12일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이번 개정을 통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도입했다.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는 보험금을 포함해 다양한 재산을 상속하는 데 신탁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대한 규정이 없어 신탁업자(은행·보험회사·증권사)가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금융위와 법무부는 협의를 거쳐 보험금청구권도 신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키로 했다. 보험수익자를 신탁업자로 변경하고 신탁 수익자를 배우자·직계존비속으로 설정하는 식이다. 대상은 3000만원 이상 일반사망 보장에 한정한다. 재해·질병사망 등 특약사항 보험청구권은 신탁이 불가하다. 보험계약대출도 불가하다.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인일 때 신탁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에 따른 시장 안착 상황을 살피며 신탁업 등 관련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으로 보험금을 포함한 상속재산을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필요가 높을 때 특히 재산관리의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 또는 장애인 등 유가족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간 행정지도·유권해석으로 운영해 온 자산운용업 관련 규율을 규정화했다. 이번 개정으로 겸영 신탁업자(은행·보험사·증권사)의 토지신탁 업무 영위 제한, 투자일임형 ISA에 대한 분산투자 의무와 금융감독원 보고 등에 관한 사항, 중소기업인력법에 따른 성과보상기금과 산림조합중앙회 등을 단독 사모펀드로 명시, 집합투자업자가 해당 집합투자기구의 운용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고 이해 상충 우려가 없으면 투자대상기업 등과 거래를 허용한다.신탁·랩 만기 미스매치 운용 시 투자자보호와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 앞으로 신탁·랩을 통해 만기 미스매치 투자가 이뤄지려면 고객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고 신탁·랩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투자업자는 리스크관리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2024.11.11 I 송주오 기자
“산 타러 한국 온다”는 외국인들…너도나도 ‘K-등산’ 인증샷
  • “산 타러 한국 온다”는 외국인들…너도나도 ‘K-등산’ 인증샷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등산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가운데 서울시가 이를 지원하고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등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K-등산의 활성화를 위해 장비 대여와 동반 산행 등의 지원에 나섰다. 사진=스테파니 미초바 인스타그램 캡처11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된 ‘K-등산’의 활성화를 위해 장비 대여부터 동반 산행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K-등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K-등산지로 떠오른 곳은 바로 ‘서울’이다. 도시와 산이 맞닿아 있다는 것이 희귀하다는 이유에서다.서울관광재단은 10일 북한산과 북악산, 관악산에서 운영 중인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총 방문객이 4만여명으로 이 중 1만7600여명이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도심 등산관광센터는 2022년 9월 북한산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지난 4월에는 북악산, 이달 초에는 관악산에서도 문을 열었다.북한산 센터는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과 가깝다. 산세가 가파른 북한산의 특징을 반영해 아이젠, 등산스틱 등 장비를 갖췄고, 올해만 물품이 1300여건 대여됐다.북악산 센터는 삼청동 내 전통한옥에 조성됐다. 우비, 팔토시, 캠핑 의자 등 비교적 가벼운 산행에 필요한 물품들이 갖춰져 있다.관악산 센터는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신발 소독기, 의류 관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시범운영 일주일 만에 시민과 관광객이 3000명 넘게 방문했다.지난 4월 문을 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 개관식.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관광재단은 외국인들이 서울의 명산을 다양하게 등반할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전문가와 산을 오르는 센터별 산행 프로그램의 경우, 단독 등산도 가능하지만 국궁체험, 템플스테이와 등산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관광재단은 산행 프로그램 참여자가 지난해 550명에서 올해 1~10월 660여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외국인단체, 기업,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등산 팸투어도 올해 40개국에서 230여명이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산들은 접근성이 좋고 오르기가 편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등산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1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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