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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쳤다"...전두환 손자, 할머니 이순자씨 카톡 공개
  • "소름 끼쳤다"...전두환 손자, 할머니 이순자씨 카톡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가족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성매매 혐의에 대해 폭로한 뒤 할머니 이순자 씨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우원씨는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순자’라는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가족이 무섭다”고 했다.해당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이씨는 지난해 9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받게 된 날은 남편의 49재를 마친 바로 다음 날인 11월 1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할머니 이순자씨의 메시지“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는 우원씨는 전날 할머니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밝혔다. 또 전두환씨 딸 효선씨의 자녀 결혼식 사진도 공개하며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라며 “29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이씨의 자택 내 스크린 골프에 대해 전두환씨의 차남이자 우원씨의 아버지 재용씨는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 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원씨도 “몇 년 전 찍은 것”이라고 했다.지난 13일부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우원씨는 이날 할머니 이씨의 회유 메시지를 언급하며 “답을 하지 않았다. 소름 끼쳤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그는 지난해 말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열흘간 입원했을 때에도 “안부 문자 하나 없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폭로를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친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고.우원씨는 자신의 폭로 관련 아버지 재용씨가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화운동은 광주 사태, 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저에게 가르치던 분”이라며 “할아버지가 진짜로 천국에 있다고 믿는 자다. 제가 정상인가 아니면 이 사람이 정상인가?”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전두환씨 손자 우원씨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할머니 이순자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우원씨는 재용씨가 두 번째 부인 최모씨와 낳은 둘째 아들이다. 재용씨는 최씨와 이혼 뒤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와 재혼해 딸 둘을 낳았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우원씨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재용씨와 박씨 부부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원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는가 하면,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비자금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최소 10억 원’이라는 자신의 학비, 자신의 명의로 넘어온 몇십 억 원대 회사 지분과 고급 부동산 등을 언급하며 “그 출처가 비자금 아니겠는가”라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아버지 재용씨의 요구로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양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우원씨는 ‘전두환씨가 생전 현금만 쓰며 호화생활을 한 점’, ‘전씨의 장남인 재국씨와 삼남 재만씨 등이 운영하는 회사의 규모’ 등을 언급하며 그 자금의 출처가 비자금일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2016년 탈세 혐의로 확정된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서 청소하며 벌금을 감액받은 재용씨는 당시 일당이 40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황제노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21년 3월 극동방송에 박씨와 함께 출연해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16 I 박지혜 기자
김호중, '트바로티' 첫 공연 성료… 아리스 기립박수
  • 김호중, '트바로티' 첫 공연 성료… 아리스 기립박수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을 화려하게 열었다.김호중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감격의 아리아로 벅찬 감동을 안겼다.김호중의 클래식을 향한 진심과 열정이 돋보였던 ‘트바로티’ 첫 공연은 오페라를 비롯해 가곡 무대로 꾸며져 듣는 감동을 한껏 배가시켰다. 슈트핏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김호중은 첫 무대 ‘il Mare Calmo Della Sera’로 웅장한 오프닝을 선사했다.첫 무대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김호중은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 첫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김호중은 ‘Lamento Di Federico’과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산노을’ 무대를 펼쳐 라이브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인기곡 메들리를 선보인 김호중은 감격해 “막상 무대에 올라오니 너무 떨렸는데, 아리스 덕분에 긴장이 플렸다. 팬분들의 열정 덕분에 제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15년 전에 제가 이 공간에서 공연을 해서 1등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이름을 알릴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애틋한 멘트를 전했다.또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가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호중은 ‘Love in Portofino’와 ‘Brucia La Terra’ 무대는 물론,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 ‘열애’, ‘가을꽃’, ‘풍경’ 무대까지 공개해 팬심을 흔들었다.감동적인 무대 후 김호중은 콘서트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제 공식 팬카페 이름인 ‘트바로티’라는 이름을 여러분들께서 지어주셨듯이, 이번 공연 타이틀도 ‘트바로티’라고 정했다.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부탁드린다”라며 다음 앨범까지 예고해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앙코르 곡으로 ‘바람남’을 부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호중은 무대를 하면서 팬들 한명 한명 눈을 맞추며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명곡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 김호중은 15일 첫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첫 공연을 성료한 김호중은 16일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를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03.16 I 윤기백 기자
'변호사법 위반' 민유성 前산업은행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변호사법 위반' 민유성 前산업은행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변호사 자격 없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지난해 7월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 전 행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민 전 행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세간에 알려졌듯 롯데그룹의 형제간 분쟁 과정에서 계열 분리 문제가 제기됐고 피고인은 재무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했다”며 “계열분리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프로젝트에서도 회계사, 세무 전문가, 금융전문가가 한 팀이 되는데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고 해서 변호사가 아닌 사람은 모두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검찰 측에서 공소사실에 기재한 다수 고소·고발 및 가처분 등 소송 지원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신동주가 별도로 국내 법무법인 두 곳의 대표변호사를 정식 선임해 진행했다”며 “적시된 금액 대부분 역시 변호사에게 정식 지급한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피고인은 이런 역할을 하면서 본인이 속한 나무코프나 소속 직원들의 법률자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법무법인에 의뢰해 자문을 구하고 비용도 지급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민 전 행장은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2015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 확보를 위해 롯데그룹 관련 형사·행정사건 계획 수립, 변호사 선정과 각종 소송 업무 총괄, 증거자료 수집, 의견서 제출과 대리인·참고인 진술 기획, 여론 조성 등의 법률사무를 맡았다. 그 대가로 신동주 회장 측으로부터 자문회사인 나무코프 계좌로 198억원을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민 전 행장은 신 회장을 상대로 미지급 용역비 108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민 전 행장은 경영권 분쟁 당시 구체적 역할에 대해 상세히 주장했는데, 면세점 특허 탈락으로 해고 위기에 몰린 롯데그룹 직원들이 민 회장을 2019년 6월 변호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했다.검찰은 지난해 8월 민 전 행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정 판사는 민 전 행장의 다음 기일을 4월 13일로 예정했다.
2023.03.16 I 김윤정 기자
육군2신속대응사단, 적지 침투 위한 첫 대규모 공정작전 훈련
  • 육군2신속대응사단, 적지 침투 위한 첫 대규모 공정작전 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2신속대응사단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와 연계한 실기동 훈련 ‘FS/TIGER’의 일환으로 공정·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육군 2보병사단을 해체해 새롭게 출범한 2신속대응사단의 대규모 공정·공중강습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2신속대응사단은 16일 “지난 13일부터 전남 장성과 경남 의령 일대에서 대규모 공정 및 공중강습작전, 합동 화물의장 및 공중투하 등 실전적인 야외기동훈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2신속대응사단과 육군항공사령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등 장병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군 수송기 C-130H, CN-235, 육군 항공기 CH-47, UH-60, AH-64E 등 30여 대의 항공 전력이 투입돼 대규모 합동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14일 사단 선견대와 정찰대원들이 육군 항공기를 이용해 작전지역에 고공침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선견대는 공중기동 이전에 침투해 작전지역의 자연 및 인공장애물, 적 부대 등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상급부대 화력을 유도하며 강하 또는 착륙지대에 대한 지상경계를 지원하는 부대다. 사단 전투근무지원대대와 공군 특수임무대대가 공정작전과 연계해 지속지원을 위한 합동 화물 공중투하를 실시했다.15일에는 공정작전을 담당하는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집단 강하를 통해 착륙지대를 확보했다. 이어 400여 명의 사단 장병이 육군 항공기에 탑승해 공중강습작전을 펼쳐 집결지로 향했다. 사단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공정작전을 통해 1개 대대 규모가 집단강하를 해 작전지역에 투입, 신속한 재집결 및 착륙지대 확보를 통해 작전 목표를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공정·공중강습작전과 연계해 야간까지 이어진 공격작전, 도시지역작전, 통합 포병사격 등의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공군과의 합동작전을 검증했다. 한편, 육군은 전반기 FS 연합연습 기간 중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구현을 위해 부대 단독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연합 및 합동 실기동훈련, 대규모 자산이 필요한 특수임무훈련, 지속지원훈련 등을 핵심 훈련분야로 선정해 육군본부 주도하 제대별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할 계획이다.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2신속대응사단의 ‘FS/TIGER’ 일환 공정·공중강습 훈련 모습이다. (사진=육군)
2023.03.16 I 김관용 기자
침입범죄 감소에도 생계형 범죄 여전히 기승
  • 침입범죄 감소에도 생계형 범죄 여전히 기승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로 침입 범죄는 줄었지만 생계형 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에스원)에스원(012750)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3년간(2020~2022년)의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침입범죄 동향을 16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침입범죄 건수는 지난 3년간 평균 25.8%가 감소했다. 무인 보안시스템이나 CCTV 등 첨단 보안솔루션이 보급되면서 범죄기회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에스원 CCTV 사용 고객은 최근 2년간 매년 4% 이상 증가했다. 무인 보안시스템 가입자 역시 매년 2% 이상 확대되는 등 첨단 보안솔루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지역 보안용 CCTV 보급 대수도 지난해 기준 7만 3965개로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침입범죄가 줄어든 것과 맞물려 주목할만한 점은 침입 미수 건수가 전체 침입범죄의 48.3%에 달한다는 것이다. 범죄자의 절반 가까이가 침입을 시도하다 보안시스템 비상램프와 경고음에 놀라 도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침입범죄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소액의 현금 절도였다. 침입범죄 발생의 88.4%는 현금을 노린 것이었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의 71.3%가 100만원 이하인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침입범죄의 85.5%는 단독범행이었다. 홀로 매장 등에 침입해 소액을 절취해가는 나홀로 범죄가 침입범죄의 주 유형이라는 것이다.침입범죄는 주로 심야 시간대인 0~6시에 집중됐다. 0~6시 침입 발생률은 전체 건수의 65.3%를 차지했다. 이어 18시~24시(17.6%), 6~12시(10.0%), 12~18시(7.1%)순이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20대가 45.5%, 30~40대가 34.3%, 50~60대가 19.4%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0.8%를 차지했다.10대 범죄는 다른 침입범죄와는 다른 양상이 두드러졌다. 여타 침입범죄는 대부분 ‘나홀로’ 소액의 현금을 노리는 범죄였는데 10대는 단독 범행(36.7%)보다 집단 범행(63.3%) 비중이 1.7배 수준으로 높았다. 이는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경향이 높은 10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소액의 현금(50%) 못잖게 담배를 노린 범죄가 35.7%로 많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10대들이 평소 담배를 구입하기 어렵다보니 생겨난 특성으로 분석된다.심야시간에 범죄가 집중되는 것을 두고도, 10~20대는 여럿이 몰려다니며 집단 범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목격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에스원은 “최근에는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분석한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묘해진 범죄수법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 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함지현 기자
며느리·4살 손녀에게 휘발유 뿌리고 협박한 60대, 집행유예
  • 며느리·4살 손녀에게 휘발유 뿌리고 협박한 6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불 지르려 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대구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이영숙)은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3년과 특별 준수사항으로 피해자에게 사전 승낙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100m 이내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북구의 한 빌라에서 며느리 B(33)씨와 손녀 C(4)양 앞에서 욕설하며 냄비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무서움을 느낀 C양이 울음을 터뜨리자 B씨는 “아버님, 아이들 앞에서는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휘발유가 담긴 2ℓ 페트병을 들고 온 뒤 자신의 몸과 B씨, C양에게 뿌리며 주거지 등을 불태울 것처럼 위협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집에서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함으로써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공포감과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과거 배우자에게 위험한 물건으로 폭력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는데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다만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16 I 이재은 기자
우리기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본격화
  • 우리기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해상풍력 발전’ 관련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 압해해상풍력발전소(SPC)를 비롯해 TUV NORD, 세광종합기술단, 세일종합기술공사, 에디슨 전기 등이 대상이다.우리기술은 총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42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업무 협약식 참여사들은 우리기술이 추진하고 있는 80MW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와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회사 씨지오는 사업관리, 운송 및 설치(T&I),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와 인허가를, 세일종합기술공사는 하부구조물의 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TUV NORD와 세광종합기술단은 각각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지분 100%를 보유해 연간 420억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되며 자회사인 씨지오도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박’ 투입을 통해 운송 및 설치 부분에서 2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6년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은 핵심적인 기술과 설계 등 핵심 공정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문 업체들이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어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사업의 참여사들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 우리기술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 ‘대정해상풍력사업’ 등 국내외 여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우리기술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체 기술로 원전 핵심기술인 감시경보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했으며, 최고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원자력분야의 품질보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측 제어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해상풍력 전문기업 씨지오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2023.03.16 I 이정현 기자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명 돌파
  •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명 돌파. (사진=홈플러스)‘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은 홈플러스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2018년 3월 론칭 이후 5년 동안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 최대 50% 할인하는 ‘멤버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맞춰 론칭 한 주주클럽을 비롯한 8개의 클럽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 편의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800만명이란 수치는 5년간 매일 평균 4400명이 가입한 숫자”라며 “최근 경쟁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료 멤버십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고객 관점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업의 본질에 충실한 무료 멤버십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유의미한 숫자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가입 회원 대상 연령대별 분포를 분석했을 때 3040대가 약 430만명으로 집계됐다. 3040대 국민 3명 중 1명이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선한 생각’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등을 선보여 다소 올드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거듭나며 멤버십 회원 가입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MZ세대 고객의 신규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20대 회원 가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신장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와인, 위스키, 델리, 패션, 여행 등의 취향을 강조한 8개의 클럽서비스를 통해 2030세대의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일부터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회원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총망라해 최대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멤버특가’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은 누구나 별도의 가입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다.먼저 ‘멤버특가’ 행사 첫 주차인 이날부터 22일까지는 홈플러스가 자랑하는 다양한 신선식품을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최적가에 제공한다.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을 최대 40% 할인하고 성주 참외(1.2kg)는 50%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오는 18일에는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온라인 제외)해 선보인다. 또 ‘토마토 유니버스’를 진행, 대저토마토 등 15종의 토마토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00원 할인하고 토마토 샐러드 등 토마토 관련 먹거리 상품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와인도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준비했다.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글렌알라키 8년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칠레 대표 와인인 몬테스 클래식 까베르네쇼비뇽 등 4종을 각 1만4900원, 끼시에로 7종을 3병 구매 시 3만원에 선보인다.서상현 홈플러스 멤버십마케팅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률을 갖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 명 돌파와 창립 26주년을 기념,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멤버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더 큰 할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대형마트부터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전 채널의 실적을 통합한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통합 등급제’를 6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등급제’는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구매할 때마다 합산된 실적으로 더 강력해진 쇼핑 할인과 생활 혜택을 고객 쇼핑 데이터에 맞춰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16 I 백주아 기자
엔솔바이오 S1K,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재확인 후 임상 돌입”
  • 엔솔바이오 S1K, 제1형 당뇨병 치료 효과...“재확인 후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S1K’에 대한 효능 평가 실험에서 제1형 당뇨가 발병한 ‘NOD(Non-Obese Diabetic) 생쥐’에 2주간 약물 투여에 의해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S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제1형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NOD 생쥐는 제1형 당뇨병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동물모델이다. 사람에서 발병되는 제1형 당뇨병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자가면역연구센터 연구원들은 지난 5개월간(2022년 10월~2023년 2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비임상시험센터의 SPF 사육 시설에서 120마리 NOD 마우스를 투입하는 대규모 동물시험을 수행했다. S1K 경구투여에 의한 혈당 감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위약(생리식염수) 대조군, 인슐린 단독투여군, S1K 단독투여군,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 등으로 실험군을 설계했다. S1K는 매일 2회 경구투여하고, 효능 지속형 인슐린인 인슐린 글라진을 매일 1회 피하 투여하면서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위약 대조군의 혈당은 2주간 지속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2주간 혈당 감소 효능은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이 가장 컸다. 다음이 S1K 단독투여군, 인슐린 투여군 순이었다. 특히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에서는 일부 동물에서 정상 혈당(비공복 혈당 랜덤 측정, 250 mg/dL 미만)으로 감소했고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실험종료 시까지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당화혈색소(HbA1c)가 인슐린 단독투여군보다 S1K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에서 더 많이 감소해 혈당 조절이 효과적으로 더 잘 이뤄짐을 확인했다. 당화혈색소(HbA1c)는 대부분의 당뇨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이 실험 결과는 S1K가 제1형 당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1K에 의한 베타세포 보호 효능은 인슐린 투여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투여 횟수를 줄임으로써 제1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도 시사한다. 현재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치료를 위해 매일 3, 4회 주사에 의한 인슐린 투여를 받아야 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혈당감소 효능을 재확인한 S1K가 경구투여제라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타세포 재생 효능 재확인 실험결과가 나오면 S1K를 제1형 당뇨병 경구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유진희 기자
전두환 손자, 박상아 이어 친모 폭로..."尹 당선 기뻐해" 정치적 발언도
  • 전두환 손자, 박상아 이어 친모 폭로..."尹 당선 기뻐해" 정치적 발언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아버지 재용씨와 새어머니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에 대한 폭로에 이어 친어머니 최모씨와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원씨는 전날에 이어 16일 오전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족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 혐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친모 최모 씨의 암 투병 등 건강상태를 언급할 땐 눈물을 보이기도 한 우원씨는 “전두환 측 사람들의 죄를 제 어머니만큼 잘 아시는 분이 없다. 전재용씨가 박상아씨와 바람 피우는 걸 쉬쉬해주는 대신 최소 수십억이 되는 비자금을 장기간에 걸쳐 받아왔다. 어머님의 입막음을 위해 친가 측에서 어머님께 해를 가할 수 있다. 어머님의 안전을 보호해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제 친모 최ㅇㅇ씨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을 이용해 비자금 세탁을 해왔다”며 “주변 지인들을 철저히 조사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우원씨는 또 자신의 폭로 관련 아버지 재용씨가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범죄자들로 인해 피해 본 시민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는 전재용씨”라고 비판했다.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화운동은 광주 사태, 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저에게 가르치던 분”이라며 “할아버지가 진짜로 천국에 있다고 믿는 자다. 제가 정상인가 아니면 이 사람이 정상인가?”라고 덧붙였다.전두환씨 아들 재용씨와 며느리 박상아씨가 자녀들과 함께 한 모습(사진=재용씨 아들 우원씨 인스타그램)그는 가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범죄자인 가족을 보호하기 시작하면 사회에 정의는 사라진다. 오직 이 길 만이 그들의 죄를 밝힐 방법”이라며 “욕먹을 각오는 이미 했다. 부모를 버린 패륜아라고 불러달라.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해달라. 저는 그 어느 때보다 침착하다”라고 밝혔다.그뿐만 아니라 현 정부를 비판하며 우원씨 폭로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우려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저희 집안이 윤석열씨가 당선됐을 때 기뻐하던 게 생각난다”는 등 다소 정치적 발언도 했다.우원씨는 재용씨가 두 번째 부인 최모씨와 낳은 둘째 아들이다. 재용씨는 최씨와 이혼 뒤 박상아씨와 재혼해 딸 둘을 낳았다.2016년 탈세 혐의로 확정된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서 청소하며 벌금을 감액받은 재용씨는 당시 일당이 40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황제노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21년 3월 극동방송에 박씨와 함께 출연해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우원씨는 이번 폭로에서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우원씨는 아버지 재용씨가 태양광, 부동산 개발 등 사업에 잇따라 실패했다며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사업이 가능하냐”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생전 “29만 원밖에 없다”며 추징금을 내지 않은 할아버지를 겨냥한 것이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우원씨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재용씨와 박씨 부부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3.03.16 I 박지혜 기자
'라운딩 계절이 왔다' 신세계 아울렛, 골프 페어 진행
  • '라운딩 계절이 왔다' 신세계 아울렛, 골프 페어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라운딩 성수기인 봄을 맞아 골프족의 ‘쇼핑 핫플레이스’로 새단장 한다고 16일 밝혔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업계 단독으로 오픈한 필립플레인 골프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라운딩 성수기 봄을 맞아 신규 골프 브랜드 10개를 오픈하며, 골프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은 골프 장르의 쇼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신규 브랜드 10개를 열고 골프 M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골프 패션의 양극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라인’부터 일상복 처럼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브랜드’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고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대중적인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골프 장르 관련 ‘패션’, ‘용품’, ‘장비’ 등의 풀 라인업 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업계 최초로 단독 브랜드를 연달아 선보인다. 2030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페쎄 골프와 프리미엄 브랜드 필립 플레인 골프가 아울렛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말본 골프가 함께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한 말본 골프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 서북부 골프족들을 겨낭한 골프 라인을 대거 선보인다. 하이앤드 골프 브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뉴 럭셔리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말본 골프, 어뉴 골프와 컨템포러리 골프 브랜드 포트메인 등 5개의 신규 브랜드를 열었다. 이 외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타이틀리스트와 나이키 골프를 선보이며, 고객 인지도 높은 대중적인 브랜드 라인도 함께 강화했다.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는 골프족을 위한 골프 페어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30여개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혼가먼트’, ‘왁’, ‘아디다스 골프’에서는 전 품목을 아울렛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마크앤로나’에서는 엑세서리 상품을 아울렛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 및 300만원 이상 구매 시 항공커버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포어’에서는 2022년 시즌 사계절 신발류를 최초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아페쎄 골프’에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2022년 봄·여름(S/S)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40% 할인하는 한정 수량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골프존 마켓’과 ‘AK골프’에서는 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장비류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골프페어 기간동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일반 ‘삼성카드’로 골프 장르에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 신세계사이먼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결제시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해당 카드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캐시백도 1회 함께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골프 성수기 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브랜드 부터 장비까지 골프 관련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앞으로도 골프족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MD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백주아 기자
서울시, 상암DMC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고…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 서울시, 상암DMC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고…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7년 만에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이달 23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오는 6월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위치도.용지공급의 목적은 DMC 클러스터가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중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이다. 시는 2030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랜드마크 빌딩이란 건축물 최고 높이 540m 이하에서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이상 또는 200m이상)이거나 건축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뜻한다.신청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 평가점수는 사업계획서(800점), 입찰가격(200점), 가점(50점) 등 총 1050점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DMC실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하여 최고 득점자를 DMC기획위원회에 추천하고 DMC기획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하여 결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 내에서 서울시와 협상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서울시는 10월말 쯤으로 내다보고 있다.상암DMC 랜드마크용지는 서울시가 2004년부터 네 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질적 사업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DMC의 물리적, 기능적 완성은 물론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현재 DMC는 52필지 중 49개 필지의 매각이 완료되었으며, 랜드마크 부지(2개 필지)가 매각되면 물리적인 완성단계(98%)에 이른다. 그간 DMC를 지원하고 선도할 랜드마크용지가 개발되지 않아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기능적으로도 완성되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자리 잡게 된다.공급조건은 큰 틀에서 4차 공급기조(2016)를 유지하되, 산업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혁신산업 분야 업종으로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등 공급조건 일부를 변경했다.업무시설의 용도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정보통신기술(IT), 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 업종을 유치업종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유수기업이 입주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건축물의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으로 계획해야 하고,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된다.용지공급 가격은 F1(상암동 1645)와 F2(상암동 1646)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다. 서울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주변 마곡, 여의도, 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이윤화 기자
'불법 촬영' 뱃사공, 징역 1년 6개월 구형… 생활고 호소
  • '불법 촬영' 뱃사공, 징역 1년 6개월 구형… 생활고 호소
  • 래퍼 뱃사공(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뱃사공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검찰은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유미 판사) 심리로 열린 뱃사공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뱃사공은 2018년 지인이던 피해자 A씨를 불법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검사 측은 “피해자 의사에 반한 촬영을 했고, 단체 채팅방에 게시해 조롱성 대화를 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2년도 요청했다.뱃사공은 최후 변론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뱃사공 변호인도 “음원수익도 없고 활동도 안하고 있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회를 주면 나름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선처를 부탁했다.반면 피해자는 “진심어린 반성과 피해 회복만을 원했지만 사과조차 없었다”며 “성범죄자에게 절대 기회를 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뱃사공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4월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3.03.16 I 윤기백 기자
이복현 “PF 부실 여부 점검”…유안타·현대차증권 검사
  • 이복현 “PF 부실 여부 점검”…유안타·현대차증권 검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안타증권(003470), 현대차증권(001500),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에 대한 정기 검사를 단행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에 유안타증권과 한화자산운용, 하반기에 현대차증권과 NH아문디자산운용을 각각 검사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2014년 동양증권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뀐 후 처음으로 정기검사 대상이 됐다. 현대차증권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정기검사를 받게 됐다.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운용은 각각 2011년과 2018년 이후 첫 정기검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습. (사진=이데일리 DB)특히 금감원은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451억 원으로 전년(1506억원)보다 70% 급감했다.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9월 기준 순이익이 857억원으로 2021년(1025억원)보다 1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발 부채는 8599억원에 달했다. 앞서 금감원은 1월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했다. 타이거대체밸류자산운용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이달 중으로 안다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에 대한 조사도 착수한다.(참조 이데일리 3월15일자<[단독]금감원, 부동산 사모운용 검사 박차…해외비중 높은곳 ‘벌벌’>)금감원은 사모펀드 전수조사 전담조직인 ‘사모운용사 특별검사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올해까지 사모운용사 233개, 사모펀드 1만304개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하고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이 재발하는 등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하는 등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3.15 I 최훈길 기자
보툴리눔 업계 폭풍전야...감염병예방법 법안소위 상정 초읽기
  • [단독]보툴리눔 업계 폭풍전야...감염병예방법 법안소위 상정 초읽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2021년 연말 발의돼 1년 3개월동안 계류중이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다음주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된다. 이와 관련 국내 일부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은 개정안 불필요 취지를 알리기 위해 국회를 방문, 비공식 간담회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됐던 법안이 상정되면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15일 국회와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다음주 중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상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당 간사간 합의까지 마친 상태로 22일 오전 10시 제2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다음 주 수요일(22일) 법안소위에 상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윤 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2021년 12월 30일 ‘생물테러에 이용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병원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감염병예방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해당 법안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및 병원체(균주)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 역시 독극물로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에 속한다. 따라서 해당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30일 이내 병원체 관련 모든 염기서열 정보를 질병관리청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받은 병원체와 질병청에 제출한 병원체가 동일 여부에 대한 검사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병원체 불법 취득 및 허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허가도 취소된다.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는 균주 출처를 둘러싼 각종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상정까지 임박하면서 관련 업계가 불확실성에 휩싸인 상태다. 메디톡스(086900)와 제테마(216080)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메디톡스와 제테마를 제외한 대부분 보툴리눔 톡신 기업은 개정안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른 균주 출처 갈등으로 추가 소송이 발생할 여지가 높고, 최악의 경우 기업 내 핵심 매출군으로 성장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사진=메디톡스)◇보툴리눔 업계 물밑작업 한창, 최종윤 의원 비공개 만남특히 이번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일부 보툴리눔 톡신 기업과 업계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지난 14일 보툴리눔 톡신 기업 A사, B사, C사 관계자가 최종윤 의원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 측이 불러들인 것이 아닌 기업들이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이들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14일 기업들의 요청으로 최 의원실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개정안 상정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앞서 업계가 개정안 상정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몇몇 기업이 추가 부연 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의견서에는 △현재 감염병 예방법 내에서도 안전관리 충분 △병원체 유전자 정보 제출은 안전관리 강화와 무관 △기업 영업비밀 침해 소지 등 기업 부담 가중 △업체간 분쟁 도구 악용 및 소송에 따른 산업 경쟁력 저해 △유전자정보 제출 의무 해외 사례 無, 과도한 규제 등의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복지위 법안소위에 상정이 되면 심사를 거쳐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도 거쳐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개정안 통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법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 의원도 개정안 상정과 관련해 모종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협의가 잘 돼 동의가 이뤄질 경우 신속한 통과 시나리오도 예상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모두 질병관리청에 균주 염기서열을 제공해야 해 균주 출처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디톡스발 보툴리눔 균주 소송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2016년부터 소송이 이뤄졌고, 최근 대웅제약과의 민사소송 1심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메디톡스 균주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항소한 상태다.
2023.03.15 I 송영두 기자
한우자조금, 신임 위원장 이동활 후보 등 임원 선출
  • 한우자조금, 신임 위원장 이동활 후보 등 임원 선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제5기 후반기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 관리위원장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 제5기 후반기 임원 선출이 완료됐다. 왼쪽부터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정인철 의장, 민민호 부의장, 이동활 관리위원장, 이충식 감사, 강종덕 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우자조금)이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안석찬 후보와 기호 2번 이동활 후보가 입후보해 경합을 벌였으며, 개표 결과 이동활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한우자조금 4~5기 대의원과 감사, 전국한우협회 포항시 지부장, 전국한우협회 중앙회 이사 등 한우자조금 및 한우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이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우농가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한우자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여 한우가격 안정화 및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대의원회 의장에는 정인철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연임됐으며, 감사 2인에는 강종덕 후보와 이충식 후보가 선출정수와 같아 무투표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정인철 의장이 추천한 민민호 대의원이 대의원회에서 지명됐다. 이번에 선거에서 당선된 정인철 대의원회 의장과 민민호 부의장, 강종덕·이충식 감사, 이동활 관리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2월 15일까지다.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한우자조금 사업 결산안과 2023년 한우자조금 사업 예산 변경안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올해 한우자조금 사업 예산은 한우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지원금 230억원이 증액되어 최종 625억원으로 확정됐다.
2023.03.1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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