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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항문에서 위생패드가..." 엽기적 범인, 징역 3년6개월
  • "아버지 항문에서 위생패드가..." 엽기적 범인, 징역 3년6개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는 환자의 항문에 위생 패드 조각을 여러 차례 집어넣은 60대 간병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간병인 A(6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0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가 일한 요양병원 병원장 B(56) 씨는 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환자 신체에서 나온 위생 패드 조각 (사진=연합뉴스)이날 안 판사는 “피고인은 간병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피해자가 거동과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점을 이용해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학대하고 다치게 했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고 죄책이 무거운 데다 피해자 가족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의 항문에서 위생 패드를 발견하고 끄집어내야 했던 가족의 정신적 피해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피고인이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병변 환자 C(64) 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의 범행은 C씨 가족의 신고로 알려졌다.C씨 가족은 C씨가 제대로 된 의사 표현도 하지 못한 채 2주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울분을 토했다.C씨의 딸은 “아버지가 대변을 보지 않아 걱정하던 중 항문 쪽에 초록색 물체가 보여 잡아당겼더니 패드 2장이 나왔다”며 “아버지께서 당초 흡인성 폐렴 증상을 보여 요양병원으로 모셨는데 불과 2주 만에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토로했다.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A씨의 범행으로 C씨는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게 됐으며, 병세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3일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벌금 3000만 원을 구형했다.
2023.12.07 I 박지혜 기자
'나솔' 16기 영수·매니저 A씨 "상철 스케줄 이슈, 부풀려져 안타깝다"(인터뷰)
  • [단독]'나솔' 16기 영수·매니저 A씨 "상철 스케줄 이슈, 부풀려져 안타깝다"(인터뷰)
  • ‘나는 솔로’ 16기 영수(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6기 영수를 향한 과도한 공격이 멈춰지길 바랍니다.” ENA, SBS Plus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 16기 영수(이하 영수)의 매니저로 알려진 A씨는 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A씨는 ‘나는 솔로’ 16기 방송 이후 헬스 트레이너인 영수와 전속계약을 맺고 인플루언서 활동 등을 돕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9월 영수와 상철의 유튜브 D 채널의 콘텐츠 동반 출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통 문제로 인해 차질이 빚어진 부분이 있었다”며 “그와 관련한 내용이 악의적으로 부풀려진 채 알려진 뒤 영수의 이미지가 훼손된 부분이 있어 해명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A씨는 16기 상철(이하 상철) 매니저 사칭 논란에 휩싸였다. 영수와 달리 상철과는 계약을 맺은 관계가 아님에도 각 방송사 측에 보낸 출연 요청 이메일에서 두 사람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해당 보도를 통해 A씨가 영수와 상철의 D 채널 콘텐츠 동반 출연을 추진하다가 상철의 출연이 무산된 일이 있던 사실도 알려졌다. A씨가 D 채널 제작진 측에 상철의 사생활 문제를 출연 무산의 이유로 들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보도가 나온 뒤 영수는 SNS를 통해 상철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영수가 메신저상에서 상철의 사생활 문제를 거론하며 뒷담화를 한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이 D 채널 제작진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보도가 추가로 나와 논란이 계속됐다.‘나는 솔로’ 16기 영수 매니저 A씨① “상철 매니저 사칭 논란, 당일 3시간 만에 정리”해당 논란에 대한 해명을 위해 인터뷰에 나선 A씨는 우선 상철 매니저 사칭 논란이 불거진 부분에 관해 “‘나는 솔로’ 16기 종영 이후 상철 씨가 저희 측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팬미팅 개최, 타 방송사 출연 건 등을 알아봐달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일을 잡아주려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이어 그는 “관련 메일에 상철 씨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은 없었다. 일을 봐주는 사람이라는 걸 설명하기 위해 매니저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면서 “메일을 보낸 이후 내용을 접하게 된 상철 씨가 매니저 표현을 빼달라고 요청해 3시간 만에 정리가 되었던 부분이고, 그 이후로는 매니저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애초 상철씨의 동의를 아예 받지 않은 채로 일을 추진한 것이 아니다. 상철 씨에게 출연 추진 콘텐츠 목록을 전달해서 보여주기도 하는 등의 소통 과정이 있었다”면서 “제가 계속해서 상철 씨의 매니저를 사칭하고 다닌 것이 아니다. 해프닝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② “영수의 상철 뒷담화, 사담 중 몇 마디뿐”A씨는 “상철 씨의 D 채널 콘텐츠 출연이 무산된 것에 관해 제가 영수, 사업 파트너 B씨와 사담을 나누던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급이 나왔던 부분은 잘못이 맞다”며 “상철씨가 출연 의사를 밝힌 뒤 D 채널 제작진 측과 협의를 이어가며 촬영 날짜까지 맞췄다가 일이 틀어진 상황이었다 보니 저희끼리 있는 메신저방에서 사담을 나누다가 그런 언급이 나왔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상철 씨의 출연이 불발된 부분에 대해 D 채널 제작진에게는 상철 씨가 ‘나는 솔로,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방송 계약 건으로 인해 다른 일정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혔다는 내용으로 무산 이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이후 제작진이 광고주 측에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그 부분에 대해 제작진과 이야기하던 중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있던 상철 씨의 사생활 관련 이슈가 대화 소재가 되면서 제가 사담이 담긴 메신저 캡처 사진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제가 해명하고 싶은 것은 영수가 지속적으로 상철 씨에 대한 뒷담화를 해왔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면서 “관련 기사에 메신저 캡처 사진이 15장이나 된다는 내용이 담겨 영수가 마치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상철 씨에 대한 뒷담화를 한 것처럼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기사로 유출된 것 외에 상철 씨에 대해 뒷담화한 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나는 솔로’ 16기 상철(사진=방송 화면)‘나는 솔로’ 16기 영수(사진=방송 화면)③ “원치 않았던 상철 관련 사담 내용 외부 유출 유감”A씨는 “상철 씨의 D 채널 콘텐츠 출연이 불발된 이후 저희 측과 무관한 루트로 해당 사실을 접한 매체 측에서 먼저 연락을 해왔고, 상철의 스케줄 펑크 중심으로 기사화를 하겠다면서 자료 제공을 요구했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매체 측과 소통을 하다가 기사화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자료를 넘기지 않았는데, 그 후 제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관련 보도가 잇따라 이어졌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해당 기사로 이한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 매체를 찾아가 미팅을 하면서 다시 소통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해명 입장을 담아 주겠면서 자료 제출을 요구해 그때가 되어서야 저와 상철 씨가 나눈 스케줄 조율 관련 통화 녹취록 원본, 메신저 캡처 사진 일부를 보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이후 저희가 매체에 제공하지 않았던 대화 내용까지 유출되어 상철 씨에 대한 좋지 않은 내용이 세상에 알려져 유감”이라고 밝혔다. ④ “일 커져 안타까워, 영수 향한 과도한 비난 멈춰달라”A씨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던 문제인데 일이 커져서 안타깝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의 진흙탕 싸움을 원치 않고, 상철 씨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 녹취록, 메신저 대화 내용 원본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중 일부를 가지고 부풀려지고 왜곡된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확대 재생산 되지 않길 바란다. 영수를 향한 과도한 공격이 멈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인터뷰 이후 이번 논란에 관한 영수의 입장글도 전달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러모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는 시청분들께 감사 말씀과 무거운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너무도 각양각색의 개성과 성격을 갖고 있는 우리 16기 멤버들입니다. 5월의 합숙 촬영부터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그래도 촬영지를 벗어나 12인 모두가 동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만히 잘 지내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7월부터 방송이 시작되고, 편집되어 보여지는 방송에서의 모습에 시청자분들께서 더욱더 많은 관심을 쏟아 주셨던 것,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부분들로 인해 당사자들은 행복감도 느꼈겠지만 마음의 상처들로 여러 감정이 공존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방송이 두 달 전에 종료 되었음에도 언론을 이용해 악의적인 이슈들을 만들어내려는 존재들로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되는 일이 생기고 있네요.이제는 여러분께서 부정적 사건들로만 비치는 우리 16기 동기들을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 거라 생각 됩니다. 앞으로 모두가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주신 너무도 과분한 관심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상생활에 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3.12.07 I 김현식 기자
"보험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주요 분쟁사례 보니
  • "보험 가입 전 꼭 확인하세요"…주요 분쟁사례 보니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A씨는 고혈압 진단과 혈압약 60일치 투방 처뱡을 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하다고 느껴 약을 먹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처방 사실을 가입 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회사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 A씨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해지하는 건 부당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A씨가 고지의무를 위반해 민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금감원은 투방처방을 받았다면 약 구입 및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고지의무 사항에 해당해 이를 알리지 않으면 계약해지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7일 당부했다. 금감원은 A씨 사례를 포함한 3분기 주요 민원·분쟁 사례 10건을 소개했다.저축보험상품은 적금이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B씨는 은행에서 무배당 저축보험상품 가입 당시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적금으로 안내받아 가입했다. 중도에 해지한 B씨는 원금이 손실나자 피해구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적금으로 안내받았다는 증빙이 없어 B씨 요청은 수용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은 중도 해지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교통사고가 발생해도 간병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약관은 책임보험 상해등급 1~5등급에 해당하는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한 경우 간병비를 지급한다. 부상정도가 해당 기준에 충족하지 않으면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약물을 안구에 주입하는 수술은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아바스틴 등 안구주입술에 대해 보험약관에서 별도로 보장한다고 정하지 않은 경우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분쟁 해결기준 2건도 공개했다. ‘자기차량손해 약관’과 관련해 차량이 아닌 물체와의 충돌은 보상받을 수 없으며 ‘차량단독사고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손실보전을 약정해 투자를 결정해도 손실보전 약정은 원칙적 무효이기 때문에 보전을 요구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2023.12.07 I 서대웅 기자
SK그룹, 임원인사..SK수펙스 의장에 최창원 부회장
  • SK그룹, 임원인사..SK수펙스 의장에 최창원 부회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대대적인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SK그룹은 최창원 의장 선임에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최창원 신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또한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 부회장 퇴진으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조대식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박경일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으며, 성공적 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박정호 부회장은 SK㈜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이끌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K그룹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의장 선임 외에 지동섭 SK온 사장을 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Governance)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지동섭 신임 SV위원장은 SK온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왔다. 정재헌 신임 거버넌스위원장은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지냈고,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을 겸임할 예정이다.SK그룹은 “이번 협의회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SK 관계사들이 ‘또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 인프라 구축 및 변화관리 구축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각각 징역 2년·1년6개월 구형
  • ‘필로폰 투약’ 남태현·서민재, 각각 징역 2년·1년6개월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개명 후 서은우)에게 각각 징역 2년 및 추징금 50만원, 징역 1년 6월 및 추징금 45만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함과 동시에 단약 치료 등을 받고 있는 점 등을 내세우며 선처를 호소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왼쪽)과 방송인 서민재가 10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판사 정철민)은 7일 오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씨와 서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남씨와 서씨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남씨는 2014~2016년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으며, 그룹을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검찰은 남씨와 서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마약 범죄는 국민의 건강을 해하고 국가의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엄한 처벌을 통해 이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들의 범죄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이 현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피고인 남씨의 경우에는 경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했고 피고인 서씨는 수사 초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변호인들은 이들이 범죄를 인정하고 있으며 단약 및 재활 등에 의지를 보인 점을 근거로 선처를 호소했다. 남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다시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약 중독 재활센터에서 생활하는 등 누구보다 단약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장차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퇴치 전도사로 약물 중독을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성실한 학창시절을 거쳐 국내 대기업에서 6년간 성실하게 근무하는 등 이전까지 그 어떠한 범죄 경력이나 수사 경력이 없는 완전한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며 “피고인은 재발방지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지속적인 진료와 전문 상담사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최후 변론에서 남씨는 직접 써온 글을 꺼내 읽으며 “저는 마약 재활시설에 입소해서 매일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는 참 잘못 살아왔고, 책임감 없이 인생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매일같이 질문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 또한 고개를 숙인 채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를 본 많은 분과 사회에 진 빚을 다 갚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께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지난해 12월 홀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와 같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6월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5월 이들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 8월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한편, 최종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3.12.07 I 황병서 기자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뷰티와 명품, 여행 등 전문 분야 특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엔데믹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특화 분야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사진=마켓컬리)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이하 컬리)의 ‘뷰티컬리’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1년간 누적 구매자 수 400만명, 주문건수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뷰티 사업이 연착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컬리에서 뷰티만 구매한 고객 규모도 약 2배로 늘었다. 뷰티컬리는 에스티로더와 르네휘테르,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고가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을 뿐만 아니라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구매력이 있는 30~40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70%에 달한다. 컬리는 뷰티컬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7일부터 올해 마지막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컬리 관계자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과 ‘컬리온리’ 단독기획 상품을 다수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에서 입점요청을 먼저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쓱닷컴의 명품 초기화면.(사진=쓱닷컴)쓱(SSG)닷컴은 명품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이 기존에 구축한 명품 경쟁력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는 선보일 수 없는 명품 브랜드를 가장 먼저 입점시킬 뿐만 아니라 단독 판매상품을 내걸고 있는 것. 현재 쓱닷컴에 입점한 공식 명품 브랜드 수는 국내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이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LVMH 뷰티’와 ‘샤넬워치’가 최초로 입점했다. 8월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의 신상품 폴로 크로노그래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쓱닷컴은 다른 이커머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명품 전용 서비스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도입한 쓱 개런티 서비스는 보증, 배송, 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7월부터는 명품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수선 서비스는 물론이다.쓱닷컴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입점시 브랜드가치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지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한다”며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를 앞장서 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롯데온도 뷰티와 명품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매출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롯데온의 뷰티 부문인 ‘온앤더뷰티’의 11월 매출은 전월대비 25% 늘었는데, 이번 달에도 특정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원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연말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명품인 ‘온앤더럭셔리’도 11월 매출이 전월대비 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온의 강점 역시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명품 할인은 물론 엘포인트(L.POINT)를 구매금액의 최대 30%까지 적립해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여행’과 ‘공연’에 힘을 싣고 있다.티몬은 일반적인 식품·생활 부문과 비교해 객단가가 6배 가량 높은 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티몬의 해외여행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었다. 티몬은 지난달 30여개 핵심 파트너사들이 참여한 ‘티몬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달 ‘티몬투어 베스트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로 각각 100여개의 베스트 딜을 추천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위메프는 지난 2021년부터 ‘W공연티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에서만 선보이는 컬처데이와 위메프데이는 마니아층을 겨냥해 인기공연의 일부 회차를 단독 오픈하고, 티켓을 특별가에 구성한다. 올 3분기 위메프의 공연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257% 증가했다.위메프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고객들의 쇼핑이 다변화되면서 장보기를 넘어 여행과 공연 등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특화 분야를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위메프의 W공연티켓 플랫폼.(사진=위메프)
2023.12.07 I 김혜미 기자
"마약 끝은 파멸"…남태현·서민재, 오늘(7일) 2차 공판
  • "마약 끝은 파멸"…남태현·서민재, 오늘(7일) 2차 공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두 번째 공판이 7일 진행된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왼쪽)과 방송인 서민재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1차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10월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2022년 8월 필로폰 0.5g 매수했다”라며 “피고인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술에 희석해 투약했다”며 “남태현은 2022년 12월 필로폰 0.2g을 물에 희석해 투약했다”라고 말했다.이후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열린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남태현은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반성하는 심경과 생활고,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 등을 알렸다.서민재는 지난 1일 방송된 KBS1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으로) 제가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그리고 명예라 보기 어렵지만 가졌던 이미지가 다 박살났고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고 털어놨다.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이후 2년 만에 탈퇴한 후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에서 자동차 회사의 여성 정비사로 일하는 모습이 소개돼 이름을 알렸다.
2023.12.07 I 김민정 기자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 깡통시장서 이재용이 한 말
  • [단독]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 깡통시장서 이재용이 한 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을 촬영하는 시민들의 휴대폰을 보고 “아이폰이 왜 이렇게 많은가”라고 묻는 영상이 나왔다.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이재용 회장의 모습(왼쪽)과 독자가 보내온 이 회장이 악수하며 ‘아이폰 왜 이렇게 많으냐’고 묻는 영상(오른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독자 제공)7일 한 독자는 이데일리에 “지난 6일 깡통시장에 방문했다가 이재용 회장을 만났다”며 “주변에 시민들을 보며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고 웃으며 말했다”고 전했다.이 독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 회장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묻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앞서 이 회장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에 윤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한 뒤 깡통시장을 찾았다. 깡통시장에서 떡볶이, 어묵 등을 먹은 이 회장은 한 시민이 ‘잘 생겼다’고 말하자 입에 손가락을 대며 ‘쉿’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이 회장의 ‘갤럭시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취재진에 “갤럭시 쓰면 인터뷰 할 텐데”라고 말하거나 아이폰을 든 기자에 “왜 아이폰 써요?”라고 묻는 등 종종 ‘아이폰 농담’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12.07 I 김혜선 기자
‘2호선 흉기난동’ 50대 男, 징역 2년…"죄질 안 좋아"
  • ‘2호선 흉기난동’ 50대 男, 징역 2년…"죄질 안 좋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하철 2호선 객실에서 흉기로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모(51)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판사 정철민)은 7일 오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 도구의 몰수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열린 재판에서 홍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수십 명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공격해 열쇠고리를 쥐고 흔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이 공격한 점이 없어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공중의 이동 수단에서 위험한 칼날이 달린 캠핑용 도구를 휘둘러 피해자를 상해한 점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못하다”면서도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짙은 연두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선 홍씨는 재판부의 판결에 항의했다. 홍씨는 “허위로 가득 찬 것을 인정해야 하느냐”며 최후변론의 기회를 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할 때 이미 최후변론을 진행해서 더 이상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홍씨는 지난 8월 19일 낮 12시 30분께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신촌역으로 향하는 열차 객실에서 칼날이 달린 다목적 캠핑도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홍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홍씨는 가족, 이웃과 교류 없이 홀로 지내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나’란 판사의 질문에 “완전한 거짓말, 인정 안 한다”고 말했다. 당시 홍씨 측 변호인도 “피고는 사건 당시 피해자들 수십 명에게 이유 없이 공격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서에) 고지하고 있듯이 멀티 툴은 열쇠고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는 자신의 열쇠에 달고 다니는 것으로 범행에 사용할 의도로 들고 다닌 것이 아니다”고 했다.
2023.12.07 I 황병서 기자
최호성, 챔피언스투어 QT 둘째 날 2오버파..공동 32위로 미끄럼
  • 최호성, 챔피언스투어 QT 둘째 날 2오버파..공동 32위로 미끄럼
  • 최호성. (사진=현지매니저 Danny Oh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렸다.최호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최호성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이날 공동 32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72홀 경기를 치러 상위 5명이 내년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호성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이후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최호성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그 뒤로도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최호성은 전날 줄였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최호성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겨우 안정을 찾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한국과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 챔피언스 투어 도전에 나선 최호성은 남은 2라운드 경기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웨스 쇼트 주니어(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캐머런 퍼시(호주) 등 3명이 공동 2위(이상 11언더파 131타), 앨런 맥린(캐나다)은 5위(10언더파 132타)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로 은퇴 후 프로골퍼 도전에 나선 존 스몰츠(미국)은 중간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쳐 75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3.12.07 I 주영로 기자
與 “예산안 처리 난항…민주당 몽니 그만 부려야”
  • 與 “예산안 처리 난항…민주당 몽니 그만 부려야”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정기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가 표류하고 있다”며 “예산안 심사는 뒷전이고 가열차게 정쟁 유발에만 화력을 쏟는 더불어민주당은 몽니를 멈추고 민생 예산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따라 편성된 민생 예산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시각으로 오려내고 붙이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약자들을 위한 복지사업, 청년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 마약 및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는 일에도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정기국회 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마땅히 해야 할 예산안 심사에는 충실하지 않고 정쟁 소재를 찾는데만 몰두하니 이쯤 되면 학교라면 퇴학감이고, 회사라면 해고감”이라며 “이 사안들은 이미 수사가 이뤄져 혐의없음이 드러난 사안, 수사와 재판과 같은 법적 절차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사건,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의혹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입법 독주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누더기로 만들고 합의 불발 시 민주당 수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한 것은 헌법에서 허락되지 않은 입법 독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세부 예산안 내용을 거론하며 “야당에서 정부의 청년 취업 관련 예산을 80%나 삭감하고, 정부에게 청년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며 “정부에서 복지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고, 여당에서 여기에 더해 취약 계층 관련 예산 집중 증액했음에도 몇 개의 사업만을 예를 들어 비정하다고 힐난하는 것은 전형적인 선동”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예산 폭주를 위한 명분쌓기용 발언이 아니라, 정말로 민주당이 협상을 하려면 예산안 난도질과 흠집내기, 단독 처리 협박을 멈춰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 그리고 헌법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2.07 I 김기덕 기자
이소미 2위·성유진 7위로 LPGA Q시리즈 합격…임진희도 통과(종합)
  • 이소미 2위·성유진 7위로 LPGA Q시리즈 합격…임진희도 통과(종합)
  • 이소미가 7일 열린 LPGA 투어 Q 시리즈를 공동 2위로 통과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국내 여자 골프 간판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6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수석 합격한 로빈 최(호주)와 3타 차 공동 2위로 LPGA 투어 Q 시리즈를 통과했다.이소미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수석 합격 기대를 모았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3년 연속 한국 선수의 수석 합격 영광을 이어가진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이 Q 시리즈 1위로 LPGA 투어에 진출했다.그러나 이소미는 6라운드 내내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선두권을 지킨 끝에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해, 내년 미국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확인했다.이소미는 대회를 마친 뒤 “미국에 온지 2주 정도 됐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끝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수석 합격을 놓쳐)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에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성유진 역시 6일 내내 상위권에 오른 끝에 내년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풀 시드를 손에 넣었다. 성유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41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한 장효준(20)도 공동 7위에 올라 안정적인 시드를 확보했다.공동 17위를 기록한 임진희(13언더파 417타)도 내년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성유진(사진=AFPBBNews)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는 KLPGA 투어에서 정상급으로 활동하던 선수들이다. 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성유진은 올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임진희는 올해만 4승을 차지해 ‘다승왕’에 올랐고, 세계랭킹 40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랭킹이 높았다.내년 LPGA 투어 무대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게 됐다.한편 호주 교포인 로빈 최는 최종 합계 29언더파 401타로 수석 합격해 L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공동 2위(26언더파 404타), 통산 3승의 요시다 유리(일본)가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에 올라 우리 선수들과 신인상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4)을 캐디로 대동한 제니퍼 송(미국)도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를 기록해 LPGA 투어에 재입성했다.반면 베테랑 이정은(35)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에 자리해 조건부 시드에 그치게 됐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1)도 공동 45위(8언더파 422타)에 머물러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LPGA 투어 Q 시리즈 상위 20위의 선수는 내년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고, 45위 선수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2부) 출전권이 주어진다.LPGA 투어 Q 시리즈 통과한 선수들 단체 사진(사진=AFPBBNews)
2023.12.07 I 주미희 기자
‘아이비리거’ 행세하며 로맨스스캠으로 수천만원 뜯은 40대 남성
  • ‘아이비리거’ 행세하며 로맨스스캠으로 수천만원 뜯은 40대 남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했다는 거짓말로 여성들의 호감을 얻어내고 수천만원을 갈취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최기원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모(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법원은 A씨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필리핀에서 불법 체류를 하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 4명에게 5560만원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자신이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거나, 싱가포르 국적의 미국 영주권을 가진 ‘포토 저널리스트’라고 거짓말하며 여성들의 환심을 샀다.A씨는 여성들에게 “미국에서 결혼해 함께 지내고 싶다”며 돈을 받아갔다. 이 밖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줄 선물을 사 달라고 요구하거나, 싱가포르 항공권 비용을 보내달라며 금품을 뜯어냈다. 피해자들은 최소 553만원부터 1978만원까지 A씨에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다수 여성에게 접근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사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피해자 3명에게는 돈을 모두 변제한 뒤 합의했고 나머지 1명에게는 용서받지 못했으나 피해금 전액을 공탁했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2023.12.07 I 김혜선 기자
"핵융합급 에너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테일러 스위프트'
  • "핵융합급 에너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테일러 스위프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3년 ‘올해의 인물’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다.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사진=타임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타임은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는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1927년부터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연예계 인물이 자신의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90여년 만에 이번이 최초다.또 연예계 인물의 단독 수상도 스위프트가 처음이다. 2005년도에 아일랜드 록밴드 U2, 2017년도에는 배우 애슐리 저드와 스위프트 등이 선정됐지만 모두 본업과는 별개의 이유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U2는 각종 자선활동 때문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저드와 스위프트 등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에 참여해 성희롱·성추행·성폭행 피해 경험을 알린 여성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명명돼 공동으로 선정됐다.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공연 투어가 성공하면서 순자산이 11억 달러에 달해 지난 10월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숙박, 식당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스위프트의 인기는 경제·사회적인 현상이 되면서 미국 명문 하버드대는 내년 봄학기부터 스위프트의 삶에서부터 음악 커리어, 팬 문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Taylor Swift and Her World) 강의를 신설했다. 스위프트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엔터네이너 중 한 명으로 활동해왔지만, 올해는 다른 해”라며 “서른셋의 나이에 제 경력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고 강조했다.한편, 스위프트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Most Powerful Women)에 5위에 올랐다. 연예인이 포브스 순위 톱5에 진입한 것은 순위 발표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79위였는데, 한 해 만에 순위가 치솟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사진=타임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2023.12.07 I 이소현 기자
LG전자, 마케팅 비용 증가에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키움
  • LG전자, 마케팅 비용 증가에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수요 약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딛고 강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단독(LG이노텍 제외) 영업이익 추정치를 3276억원에서 마이너스(-) 103억원으로 하향했다. 매출액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 약세에 따른 믹스 악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TV와 PC 등 IT 제품의 수요 회복 속도가 미흡하고, 국내에서는 스포츠 이벤트 관련 비용이 예고됐다.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재무건전성 개선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가전은 볼륨존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비해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수기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TV는 경기 침체기 저가 제품 선호 경향에 따라 OLED 등 프리미엄 TV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북미 고객사의 전기차 신모델 양산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 연구원은 “4분기는 선진시장 성수기를 맞아 시장 지위 강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자산을 효율화하고, 다음 해 사업을 예비하는 투자의 기간이기도 하다”라며 “반복적으로 비용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반기 강한 실적 반등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LG전자의 내년 1분기와 2분기의 단독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770억원, 8574억원으로 추정된다. 내수 성수기 및 효율적 비용 관리 효과가 집중되고, IT 세트 수요 회복 사이클이 더해지며,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는 영향이다. 게다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에서 예정된 만큼, 유럽 의존도가 높은 OLED TV의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기업 간 거래(B2B) 성과는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 IT 및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TV 플랫폼과 가전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확대 등 새로운 전략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07 I 이용성 기자
이소미 2위·성유진 7위로 LPGA Q시리즈 합격…임진희도 통과
  • 이소미 2위·성유진 7위로 LPGA Q시리즈 합격…임진희도 통과
  • 이소미가 7일 열린 LPGA 투어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국내 여자 골프 간판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6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수석 합격한 로빈 최(호주)와 3타 차 공동 2위로 LPGA 투어 Q 시리즈를 통과했다.이소미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수석 합격 기대를 모았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3년 연속 한국 선수의 Q 시리즈 수석 합격의 영광을 이어가진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이 Q 시리즈 1위로 LPGA 투어에 진출했다.그러나 이소미는 6라운드 내내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선두권을 지킨 끝에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해, 내년 미국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확인했다.성유진 역시 6일 내내 상위권에 오른 끝에 내년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풀 시드를 손에 넣었다. 성유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41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한 장효준(20)도 공동 7위에 올라 안정적인 시드를 확보했다.공동 17위를 기록한 임진희(13언더파 417타) 역시 내년 LPGA 투어 합격에 성공했다.성유진(사진=AFPBBNews)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는 KLPGA 투어에서 정상급으로 활동하던 선수들이다. 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성유진은 올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임진희는 올해만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고, 세계랭킹 40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랭킹이 높았다.내년 LPGA 투어 무대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게 됐다.한편 호주 교포인 로빈 최는 최종 합계 29언더파 401타로 수석 합격해 L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공동 2위(26언더파 404타), 통산 3승의 요시다 유리(일본)가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에 올라 우리 선수들과 신인상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엉(34)을 캐디로 대동한 제니퍼 송(미국)도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를 기록해 L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반면 베테랑 이정은(35)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에 자리해 조건부 시드에 그치게 됐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1)도 공동 45위(8언더파 422타)에 머물러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LPGA 투어 Q 시리즈 상위 20위의 선수는 내년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고, 45위 선수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2부) 출전권이 주어진다.임진희(사진=AFPBBNews)
2023.12.07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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