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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북창동 ‘미디어 월’에 투명 LED 필름 공급
  • 이브이첨단소재, 북창동 ‘미디어 월’에 투명 LED 필름 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미드키스가 서울 중구 북창동 음식거리에 설치한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미디어 월(Media Wall)‘에 투명LED필름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브이첨단소재와 사업을 진행한 미드키스에 따르면 미디어월은 ‘북창동 음식거리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세종대로변에 설치됐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설치한 투명 고화질 LED디스플레이의 최초 사례로 안전성과 빛 공해가능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북창동 먹자골목은 숭례궁,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이다. 중구는 미디어 월을 시민들과의 소통의 창으로 만들어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북창동의 장소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목표다.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는 밝은 휘도로 주간에도 시인성이 높은 북창동 음식거리를 테마로 제작된 메인 영상과 시즌별 테마영상, 예술가들의 미디어 작품 등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는 로컬 콘텐츠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영상, 매시 정각을 알려주는 시보영상까지 10여 종의 미디어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상영될 수 있도록 했다.이브이첨단소재가 제작한 북창동 미디어월은 자사의 투명 디스플레이 LED Film ‘액트비전(Actvision)’이 적용됐다. 얇고 가볍고 휘어지는 필름타입의 3세대 LED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으로 OCR(투명접착제) 공법을 적용해 업계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하고, 6mm 피치 LED 1백만개를 사용해 높은 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대면적 투명LED 필름이다.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북창동 미디어 월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인천광역시 1883 개항쉼터, 목포시 미식문화갤러리 등 약 10여곳에 ‘액트비전’을 설치했으며, 내년 1월 광주광역시 빛의 읍성 구조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12.20 I 이정현 기자
내년 공시가격 변동폭 미미…표준지 1.1%·단독주택 0.57%↑
  • 내년 공시가격 변동폭 미미…표준지 1.1%·단독주택 0.57%↑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내년에 1% 안팎으로 오른다.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사진=이데일리 DB)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0일 결정·공시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개별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하게 된다.내년도 공시가격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정했다.내년도에 적용하는 현실화율(2020년 수준)은 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다.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 2022년 58.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53.6%로 낮췄고, 내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가파른 공시가격 인상으로 납세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윤석열 정부가 작년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대비 0.57% 상승하고, 표준지 공시가격은 1.1% 상승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춘 데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았던 영향이다.표준주택 25만가구(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9만가구)의 공시가격은 올해에 비해 전국 평균 0.57% 상승한다. 이는 주택공시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서울의 상승 폭(1.17%)이 가장 컸다. 경기(1.05%), 세종(0.91%), 광주(0.79%), 인천(0.58%), 대전(0.42%), 충북(0.31%), 경북(0.22%), 충남(0.19%) 등의 순으로 높았다.반면 제주(-0.74%), 경남(-0.66%), 울산(-0.63%), 대구(-0.49%), 부산(-0.47%) 등은 하락했다.국토부 관계자는 “2024년 현실화율 동결 효과로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 변동이 최소화됐다”며 “공시가격이 하락한 지역도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전국 58만 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제주(-0.45%)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표준지 공시가격이 상승했다. 세종(1.59%) 상승률이 가장 컸고 경기(1.35%), 대전(1.24%), 서울(1.21%), 광주(1.16%), 대구(1.0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예년에 비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소폭 상승하면서 재산세과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0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할 예정이다.
2023.12.20 I 박경훈 기자
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
  • [단독]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며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12만명으로 대폭 늘렸지만, 이 중 2만명은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대로 된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채 규모만 늘린 게 오히려 외국인력 도입의 장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9월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인 젠제노(면직물 제조업)를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19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연말까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입국하는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은 10만명으로 예정됐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을 고용하는 제도다. 올해 E-9 비자의 도입 규모(쿼터)는 12만명이다. 올해 도입 예정 인원이 쿼터보다 2만명 적은 것이다. 한 해 도입 인원이 쿼터보다 2만명가량 차이가 나는 건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2020~ 2021년)를 제외하면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처음이다.정부가 외국인력 도입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쿼터를 대폭 확대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쿼터인 12만명은 고용허가제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로, 전년(6만9000명)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사업주가 외국인력 고용허가(고용부)와 비자발급 인정(출입국사무소)을 받는 단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다. 고용부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력 도입업무를 담당하는 인력과 지원은 그대로인데, 도입 규모는 3년새 2배 이상 불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외국인력 쿼터가 올해보다 4만5000명 더 늘어나 16만5000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준비 없이 쿼터만 늘린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외국인력 도입과 관련된 지원과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2.20 I 최정훈 기자
국산 로켓 재사용 첫발···하이브리드로켓 수직이착륙 성공
  • [단독]국산 로켓 재사용 첫발···하이브리드로켓 수직이착륙 성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달 18일 이노스페이스의 금산연소시험장에서 3.6m 크기의 로켓이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올랐다. 로켓은 수직으로 올라가 6.3m 상공으로 올라간 뒤 다시 원위치에 돌아왔다. 분석 결과는 대성공. 고도제어 오차는 0.3m 이내이고 추진기관을 비롯해 제어시스템, 시뮬레이션 환경 모두 목표로 했던 성능을 충족했다.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재사용발사체 비행시험에 성공하고 지난 15일 청주사업장에서 시연체를 처음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당장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재사용발사체 시연체 비행시험 장면.(사진=이노스페이스)◇이노스페스, KAIST·항공대·청주대와 기술 개발이번 시연체는 실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발사체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로켓 구조와 원리를 그대로 적용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제주도에서 자체 로켓을 발사해 수직이착륙을 했지만 가스터빈 기반 시험 발사체라는 점에서 이노스페이스와 차이가 있다.하이브리드 로켓은 누리호와 같은 액체로켓의 장점과 미사일과 같은 고체로켓의 장점을 합쳤다. 이론적으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며 재사용에 성공한 기업도 아직 없다.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구현도 까다롭기 때문이다.재사용발사체 시연체.(사진=이노스페이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독자 개발한 바 있다. 이 엔진은 고체상태의 연료와 액체상태의 산화제를 이용해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모두 갖췄다.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과 차별화된, 고성능 파라핀 소재의 고체연료를 적용해 폭발위험성이 없어 안전하고 제조시간 역시 줄였다. 또 전기모터 산화제 공급 방식을 이용한 소형·경량화 특허기술을 통해 발사체 가격도 낮춰 차별성을 키웠다.이번 시연체는 이노스페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KAIST, 한국항공대, 청주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중인 ‘재사용 발사체 연착륙을 위한 유도항법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이노스페이스는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과 시연체를 통한 실제 비행시험 환경 성능 검증을 오는 2025년말께 마무리하고 자체 모델인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정훈 이노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압 탱크를 써서 구조를 단순화했을 뿐 전반적인 로켓 구조는 실제 로켓과 동일하다”며 “다음에는 100m를 목표로 시험하고 이후 옆으로 기동하고 연착륙하는 시험들을 해나가며 재사용 발사체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훈 이노스페이스 CTO가 시연발사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향후 재사용 기술이 적용한다면 전 세계 상업용 우주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로켓의 기술적 강점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돼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미 지난 3월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 ‘한빛 TLV’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우주 헤리티지’(우주검증이력)를 쌓고 있다. 여기에 재사용 기술까지 적용되면 우주 운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김수종 대표는 “이노스페이스는 국민의 응원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후 5년여 만에 ‘한빛-TLV’ 첫 시험발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수직이착륙 후 위치를 바꿔 연착륙도 가능한 재사용발사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의 단계적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상업발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강민구 기자
여야, '민생법안 2+2 협의체' 이견 여전…상임위 병행 논의키로
  • 여야, '민생법안 2+2 협의체' 이견 여전…상임위 병행 논의키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등 연내 ‘민생 법안’ 신속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 합의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양당은 각각 선정한 법안을 관련 상임위원회와 이른바 ‘2+2 협의체’에서 함께 논의를 진행해 가면서 다음 주에 다시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19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 관련 등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2+2 합의체’ 3차 회의를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스1)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여야 2+2 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양당이 각각 10개씩 제시한 민생 법안 내용과 합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하지만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도 세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개별 상임위 양당 간사들과 논의를 병행하며 다음 주에 협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이 원내수석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양당에서 제출한 법안 전체를 두고 각각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추가로 조치가 필요한 법안에 대해선 각 상임위 간사들과 논의하고, 각 당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다음 회의 때 다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원내수석도 “양당이 제출한 법안 10개 리스트에서 전반적으로 한 번씩 의견을 교환했지만 (이날) 합의에 이른 부분은 없다”며 “각 상임위 간사들과 논의할 게 있고, (각 당) 정책위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조금 더 특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여야는 2+2 협의체 2차 회의에서 각 당이 신속 처리를 원하는 민생 관련 법안을 10개씩 뽑아 공유했다. 각 법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두고 양당 간의 이견을 조율해가며 가급적 이번 제21대 국회 안에서 합의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 식용 금지(종식)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 △의료법 개정안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안 △화물자동차운임법을 제시했다.민주당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폐해를 막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선(先)보상 후(後)구상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개정안 △이자제한법 개정안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법 개정안 △소상공인 3법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법 개정안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과로사 예방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법을 내놨다.한편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유감스럽게도 민주당이 일부 상임위에서 2+2 협의체 의제로 올라와 있는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자칫 협의체 취지를 형해화 할 수 있다는 우려스럽다”며 “비록 상임위 차원에서는 (야당) 단독 처리됐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만큼은 2+2 협의체 법안임을 인지해 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정책위의장은 “각 당에서 제시한 안들이 대부분 관련 상임위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법안이고, 양당 간 적지 않은 이견이 있다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활발한 상임위 내 논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임위 논의는 지속해 나가면서 2+2 협의체에서 병행해서 논의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법안 2건이 해당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2 협의체에서 (앞서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사안까지 포함해서 협의하고, 법사위에서 추가 논의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9 I 김범준 기자
포스코 회장 선출 ‘룰세팅’ 완료…21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시작
  • 포스코 회장 선출 ‘룰세팅’ 완료…21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시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룰 세팅’을 마무리하면서 새 수장 인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제도 개편을 통해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우선권을 대폭 줄여 특혜 논란을 없앤 가운데, 최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연임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 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룰은 현직 CEO가 연임에 도전할 경우 단독 우선 심사 기회를 부여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 규정을 없애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포스코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으로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부여했다. 이후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적격 판단을 내리면 단독 후보로 주총에 안건을 올려 통과 시 연임할 수 있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이를 두고 현직 회장 연임에 유리한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 ‘신(新)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는 시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 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과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또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도 도입했다.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은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된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하고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청렴성·윤리(Integrity·Ethics)의 5가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최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 회장이 임시 이사회 개최일 안팎으로 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만약 최 회장이 연임 입장을 표명할 경우 역대 회장 중 첫 3연임 도전이 된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퇴진을 선택하면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앞선 권오준 전 회장이나 정준양 전 회장도 연임까지는 성공했으나 임기를 마치지는 못했다.포스코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속속 흘러나오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임 의지가 상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고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최 회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은 700주의 주식을 3억710만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최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3338주에서 4038주로 늘어났다. 주식을 매입한 지난 11일 최 회장은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조용히 참배하기도 했다.
2023.12.19 I 김은경 기자
'亞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달…ENA, '화이트아웃' 편성
  • '亞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달…ENA, '화이트아웃' 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채널은 12월을 맞이해 아시아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극한 도전을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연출 박준우, 기획 에이스토리)을 22일과 29일 오후 11시에 편성한다.‘화이트아웃’(사진=에이스토리)ENA 특집 다큐 ‘화이트아웃’은 등반 입문 23년차 산악 인생을 살며 대한민국 최연소로 7대륙 최고봉 완등,한 이후거침없이 에베레스트, 로체 등의 기록행진을 이어가던 산악인 김영미가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혼자서 남극점까지 도달하는 극한의 도전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총 2부작으로 방영되는 ‘화이트 아웃’은 누구도 꿈꾸지 않았고 시도하지 않았던 한국 최초 여성 산악인의 도전이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남극에서 견디는 작은 거인 김영미의 치열한 사투를 고스란히 담아 냈다.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 1,130km의 거리를 50일 11시간 37분만에 남극점에 도착, 하루 11시간씩을 걸어 단독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총 113kg에 달하는 썰매를 끌며 식량 등 중간 보급과 운송수단의 보조 없이 오롯이 혼자 일궈낸 위업으로 생생한 감동과 명 장면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수천 년 동안 미지의 땅으로 남았던 남극은 보이지 않는 야생의 장소로 10시간에서 50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폭풍설과 화이트 아웃(Whiteout), 동계에는 영하 90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혹한의 추위 등의 위험 지역이다. 이 때문에 ‘김영미 대장’의 산악 인생의 목표였던 남극점 도전을 위해 약 8년 전부터 전세계를 누비며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극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러시아 바이칼 호수 종단과 노르웨이 원정 훈련, 남극점으로 가는 길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한 네팔에서의 고산지대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ENA 편성 관계자는 “ENA채널은 시청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장르를 넘어 시청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도전은 영화 같은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도전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특별 편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작은 거인 ‘김영미 대장’의 노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은 오는 22일과 29일 2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ENA채널에서 방영 된다.
2023.12.19 I 김가영 기자
與, 영입인재 공지연 변호사…'패륜범죄 변호' 논란
  • [단독]與, 영입인재 공지연 변호사…'패륜범죄 변호' 논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총선 인재로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패륜 범죄 사건을 변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국민 인재 영입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선발한 30대 젊은 인재라는 점에서 검증 작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지연 변호사(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공 변호사는 과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친지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 해당 사건은 술에 취해 사촌동생을 강간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은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고인의 의뢰로 공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아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런 사실은 공 변호사가 지난 8월까지 재직했던 법무법인 AK 홈페이지에 홍보 자료로 소개돼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공 변호사가 담당했던 의뢰인은 소주 7~8병 정도를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가 좁은 방 안에 나란히 누워있는 아내와 피해자 사이에서 잠들었다가,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피의자는 당시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죄로 기소돼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공 변호사가 항소심에서 해당 사건을 변호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으로 결과를 뒤집었다. 법무법인 AK는 홍보 자료를 통해 “재판부가 법무법인 AK의 의견을 받아들여 성폭력처벌법 제20조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에게 형법의 심신미약 감경 규정을 적용해 집행유예를 이끌어 냈다”며 “법무법인 AK만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충실한 소명과 노력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진행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공 변호사를 포함한 총 7명의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당은 심사숙고 끝에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외국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으로 약자를 대변하는 공 변호사를 당에서 내세울 수 있는 30대 인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감안해도 패륜적인 중범죄자의 변호 이력이 있는 사람을 인재로 영입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재영입위가 인재 영입을 위한 충분한 검토·검증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인재 영입한 공 변호사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흉악범죄자를 변호했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의 변호한 것을 수차례 비판했듯이 (해당 사건이 사실이라면) 인재 영입을 철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국민인재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12.19 I 이상원 기자
부산은행 PF직원 상품권 수수 혐의…금감원 긴급 검사
  • [단독]부산은행 PF직원 상품권 수수 혐의…금감원 긴급 검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BNK부산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 담당 직원이 건설사로부터 상품권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및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부산은행 본점에서 PF대출 업무를 담당하거나 과거에 수행했던 부장급 직원을 포함한 여신 관련 부서 직원 5명 이상은 지난 3년간 매 명절을 전후해 부산지역의 한 건설사로부터 상품권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5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고, 금감원은 7일부터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5일까지 검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검사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늘렸다.금감원은 해당 직원들의 비위 혐의와 관련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수수한 금품 규모, PF대출 또는 일반 여신 거래와의 업무 연관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부산은행 직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이 건설사가 부산은행으로부터 차입한 PF 대출 잔액은 2021년 말 기준 1100억원이다. 또 금품을 수수한 직원들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다른 비위를 저질렀는지 여부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데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금감원은 현재까지 드러난 이번 부산은행 직원들의 비위 혐의가 직접적인 금융사고가 아니라는 점에서 경남은행 횡령 사고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경남은행에 이어 부산은행도 문제를 일으킨 직원이 PF 대출 담당 부서 소속이라는 점에서 BNK금융지주(138930)의 내부통제, 여신업무 관행, 조직 문화 등 문제는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023.12.19 I 서대웅 기자
GS건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모듈러 주택사업 활성화 맞손
  • GS건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모듈러 주택사업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고층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나선다.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 GH 김세용 사장(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GS건설은 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GS건설 허윤홍 대표, GH 김세용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과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제도 개선 등 여러 각도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에 앞선 지난 12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런던에서 GS 건설의 철골 모듈러 전문 자회사인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국제적 모듈러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이로써 GS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모듈러 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사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한편, GS건설은 모듈러 사업의 선두주자로써, 모듈러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Danwood S.A)와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선진 모듈러 기술을 흡수했고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 GPC와 국내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까지 설립하면서 국내 사업기반도 확보하고 있다.GS건설 허윤홍 대표는 “당사는 지난 2020년 모듈러 사업에 진출한 후로 해외 선진 모듈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모듈러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힘써왔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시스템 및 기술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국내 고층 모듈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I 신수정 기자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최성안 삼성重 대표 선임
  •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최성안 삼성重 대표 선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제20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5년 4월14일까지다.최성안 신임 협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중공업 공동대표로 선임됐고 최근 경영체제를 단독 대표이사로 일원화하며 경영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최성안 신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최 회장은 “디지털 전환(DX) 및 탈탄소를 앞세운 산업구조 전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저성장, 고물가, 인력난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하며 기술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초격차 확보 의지를 천명한 바, 민관이 합심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 조선해양산업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단체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HJ중공업, 케이조선, 대선조선 등 8개 중대형조선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23.12.19 I 하지나 기자
입법조사처 "지역의사제 위헌성 없다" 판단…입법 탄력
  • [단독]입법조사처 "지역의사제 위헌성 없다" 판단…입법 탄력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기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업료·생활비 등을 지원받고 특정 지역이나 분야에서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제’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의사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사제는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대정원 확대가 우선’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정책이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DB)19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역의사제의 위헌성 여부 및 법률적 타당성 검토’에 대한 질의에 대해 ‘지역의사제 제정안의 10년 의무복무 제도 자체가 위헌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료된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입법조사처는 공중보건의와 군법무관 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례와 육·해·공군사관학교, 육군3사관 학교 등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실제 헌법재판소는 공중보건의의 복무기간을 현역병보다 길게 정한 법(‘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7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에서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헌재는 △(청구인이)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기간이 길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공중보건의를 선택했다는 점 △이후 복무기간 변경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위헌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입법조사처는 ‘일정 기간 지역 근무 의무’를 부여한 것은 ‘지역 간 의료 인력의 불균형 해소’와 ‘필수 의료 공급’이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수단이라고 봤다. 다만 입법조사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위해 현행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의료법 제11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규정에 따라 3년 이내 기간을 정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업무에 종사할 것을 면허의 조건으로 삼는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을 3년이 아닌 10년으로 늘려야 지역의사제 취지가 부합된다고 본 것이다. 지역의사제 관련해서는 3건의 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이중 민주당 김원이·권칠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이 병합돼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를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의대·치과대·한의대생 일부를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의사로 육성한 뒤, 졸업 이후 10년간 지역 병원에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제도다. 의무 복무를 지키지 않으면 대학 때 받은 장학금을 반환하고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남은 의무 복무 기간 의사 면허 재교부도 금지된다.복지위 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의사제 도입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의대 증원 문제가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복지위 여당 간사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사제 논의를 하는 것은 분란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협의 반대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지난해 9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의사제 도입안이 담긴 공주대 의대 설치 법안을 반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의협은 장기 의무복무가 직업선택(수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거주지 이전 자유 등의 헌법상 개인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3.12.19 I 김유성 기자
바카디 코리아, '봄베이 사파이어x소금집' 리미티드 연말 패키지 출시
  • 바카디 코리아, '봄베이 사파이어x소금집' 리미티드 연말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카디 코리아는 ‘봄베이 사파이어’의 밀라이프(Meal Life)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유명 샤퀴테리 전문점 ‘소금집’과 함께 리미티드 연말 패키지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출시되는 봄베이 밀라이프(Meal Life) 패키지는 봄베이 사파이어 750㎖ 1병, 전용 벌룬 글라스 1개, 소금집의 샤퀴테리 트리오, 솔티드 카라멜, 스모크드 아몬드와 플레이팅을 위한 미니 우드 도마 & 커트러리 세트로 구성되어 간편하게 홈파티 테이블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이번 콜라보 패키지는 성수동에 위치한 소금집델리 성수도원점에서 단독 판매되며, 패키지 판매 기간 동안 소금집델리 메뉴에서도 봄베이 사파이어의 시그니처 진토닉을 만나볼 수 있다.바카디 코리아 관계자는 “밀라이프(Meal Life) 패키지만 있으면 모임이 잦은 연말, 연초 시즌에 어려움 없이 근사한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다”며 “봄베이 진토닉과 소금집 샤퀴테리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새로운 맛의 조화를 발견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밀 타임에 봄베이 감성을 더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바카디는 1862년 쿠바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럼(Rum)’ 브랜드 바카디 외 200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비상장 증류주 회사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2023.12.19 I 이윤정 기자
여야, 내년 예산안 막판 조율…민주당 "협상 테이블 20일까지"
  • 여야, 내년 예산안 막판 조율…민주당 "협상 테이블 20일까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의결을 이달 2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가운데, 여야 합의안이 타결될 경우 이번 주까지 추가적 협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다만 예산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의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당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예산 관련) 당내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가 있고, 또 양당 원내대표단의 회의가 있다”면서 “예산안 합의가 안 되더라도 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제출해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여야 예산안) 협상 테이블은 일단 이달 20일까지라고 했지만, 만약 내일(20일)이라도 협상이 가능하다면 준비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이달 21~22일까지는 충분히 협조할 수 있다”며 “협상을 통해 (이견이) 좁혀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합의가 안 된 부분에 있어서 이날 양당 원내대표단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여야 합의 불발 시 민주당이 제시할 예산 단독안에 추가경정(추경) 예산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다방면에서 보고 있지만, 일단 추경안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여야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으면 우리가 준비한 수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야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양당 간사가 참여하는 이른바 ‘2+2 협의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서고 있다.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협상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 전 극적 타결을 통해 통과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개각에 따른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이날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국회는 전날(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린다.유동수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상목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1년 7개월 간 실패한 경제 정책의 책임이 있는 인물로, 대한민국 경제 수장에 앉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청문회에서 최 후보자가 과연 향후 대한민국의 경제 정책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직격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대외 활동으로 수억 원을 벌어들인 ‘가욋돈 전문가’였고, 불안정한 쌀값으로 고통받는 농민과 시민의 식량 안보는 온데간데없다”면서 “오늘(19일)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와 관련한 원내 보고를 할 예정이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제 및 위성정당 방지 등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관련 절차적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임 원내대변인은 “어제(18일) 여야 정개특위 간사 간 논의에서 여당이 야당에 원하는 것을 먼저 제시하라는 제안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여야 논의를 통해서 좁혀 나가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달 28일에도 (임시국회 본회의가) 잡혀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도 (당내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 개편 관련) 긴급 의총은 언제든지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2.19 I 김범준 기자
메이저월드㈜, '2023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산자부 장관상 수상
  • 메이저월드㈜, '2023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산자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골프 유통 전문 기업 메이저월드㈜는 ‘제18회 2023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공헌 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메이저월드㈜)메이저월드는 골프 유통업계에서 1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널 독점·총판, 자체 브랜드 상품 및 직송 상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 유통하고 있다.메이저월드는 올해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화성시 사회복지 재단과 한국교통장애인협회(광명지사)에 기부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왔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에서 주관하는 좋은 일자리 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그밖에 10년 이상의 국내 골프 유통 및 이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골프용품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골프 브랜드사들과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브랜드 발굴 및 투자에 앞장서 골프 유통 분야에서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산업용 포장 기술 특허와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도 취득, 자체 물류센터 6,000평 증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12.19 I 이윤정 기자
한숨 돌린 메드팩토, 이제 매출 창출이 관건
  • 한숨 돌린 메드팩토, 이제 매출 창출이 관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회사의 명운이 걸린 유상증자를 무사히 마쳤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상장폐지 위험과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모면했지만 앞으로는 매출 창출이 관건이다. 메드팩토는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기술이전은 물론, 암진단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메트팩토 (사진=메트팩토)◇유증 덕분에 상폐·관리종목 지정 위기는 모면앞서 메드팩토는 지난 9월 115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5일 발행가액이 5930원으로 확정되면서 조달 규모는 742억원으로 축소됐지만 큰 위기는 넘기게 됐다.메드팩토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자본은 약 52억원으로 유증 대금이 납입되지 않을 경우 2023 회계연도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돌입할 가능성이 농후했다. 관리종목(자본잠식률 50%, 자기자본 10억원 미달 규정)에 해당되는 것은 물론, 상폐 위험이 도사리던 상황(완전자본잠식 시)이었다.이 같은 위험이 닥친 데에는 2013년 설립 이래 매출이 전무했던 영향이 컸다. 메드팩토는 당기순손실이 2019년 135억원→2020년 254억원→2021년 170억원→2022년 358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 277억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자본이 787억원→557억원→435억원→323억원에서 52억원으로 급감했다.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완전자본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위험과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회피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유동성 고갈이 예상됐던 메드팩토는 2025년 말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보하게 됐다. ◇2025년부터 별도 기준 매출 30억원 창출할 방안은?앞으로 올 재정적 고비는 2025년 매출 창출 여부에 달려있다. 메드팩토는 기술성장특례 적용 기업으로 2025년부터 별도재무제표 기준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야 한다.그간 메드팩토의 매출 창출 방안을 살펴보면 핵심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의 기술이전이나 시판 외에 뚜렷한 전략이 없는 상태다.메드팩토는 2019년 상장 당시 2021년에는 백토서팁의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 741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3년 말인 아직까지 백토서팁의 기술이전은 실현되지 않았다. 백토서팁 연구를 시작한 시점이 2013년이라는 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백토서팁은 올해로 연구개발만 11년째 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현재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기존 항암제 치료제 내성을 보이는 암종을 대상으로 단독·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백토서팁의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12건 진행되고 있다. 메드팩토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 병용 투여, 방관암에서 임핀지와 병용 투여 등 4건을 비롯해 임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메드팩토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2b/3상 시험계획(IND)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신약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술이전 논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뼈 질환 신약 ‘MP2021’ 기술이전·암 진단 시장 진출 고려백토서팁보다 뼈 질환 치료 신약 ‘MP2021’의 기술이전이 더 빨리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MP2021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메드팩토는 최근 백토서팁을 이을 차기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MP2021을 낙점,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내년 상반기에는 개발 중인 의약품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이전의 대상이 백토서팁이 아니라 MP2021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MP2021 기술이전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매출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L/O(기술이전)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매출 창출을 위해 기술이전 전략 외에 암 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메드팩토는 2016년부터 재발성·불응성 삼중음성 유방암 진단키트 ‘MO-B2’를 개발, 검증해왔다. MO-B2는 항암 치료 후 암환자의 혈액에서 BAG2 단백질을 측정해 BAG2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높은 환자의 예후 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은 향후 3~4년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만으로도 약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메드팩토는 MO-B2가 유방암 외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BAG2는 삼중음성유방암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 환자 혈액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진단키트 상용화 시 여러 암종에 동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MO-B2는 지난해 국내에 이어 일본, 호주, 유럽 등에서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당초 MO-B2 검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진단키트를 직접 시판해 매출을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매출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암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12.19 I 김새미 기자
롯데카드 “연말까지 롯데하이마트몰에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 롯데카드 “연말까지 롯데하이마트몰에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연말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롯데카드 단독으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2~5개월, 50만원 이상 12·24개월, 100만원 이상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또 ‘세트구매혜택’ 전용관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상품 등을 동시 구매하면 L.POINT(엘포인트) 및 캐시백 혜택과 더불어 롯데카드 최대 7%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패키지 상품 결제 시 L.POINT 최대 140만 포인트를, LG전자 패키지 상품 결제 시 최대 4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쿠쿠, 쿠첸, 린나이, 일렉트로룩스, 에코백스, 로보락, 브라운, 필립스, 코지마, ASUS, SK매직, 애플 등 14개 브랜드 중 2개 브랜드 이상을 동시 구매 시 브랜드당 L.POINT 3만 포인트씩, 최대 4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여기에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후 더블혜택 이벤트에 응모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L.POINT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세트구매혜택 전용관 할인, L.POINT, 캐시백 혜택은 롯데카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동시 적용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가전 구매가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장기 무이자 할부와 할인, 캐시백 혜택을 마련해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낮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석을 통한 시즌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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