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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
  •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스타in 포커스]
  •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 차인데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를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톱 걸그룹’ 위용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는 ‘레디 투 비’ 투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톱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일본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까지 섭렵한다는 점이 상징적인 성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 일환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펼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만 5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높아진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전 월드 투어 공연으로도 북미 지역의 여러 공연장을 누빈 바 있는데 공연장은 1~2만석 규모였다.트와이스는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레디 투 비’ 투어로만 미국 스타디움에 3회 입성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면 총 10개 지역의 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의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호주의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했다. 올해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일본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만난다.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등의 곡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국내 최정상 인기 걸그룹 반열에 쾌속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확장했고,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아시아권 팬심을 꽉 잡았다. 일본(미나, 사나, 모모)과 대만(쯔위) 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는 점은 아시아권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시기 소속사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에게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더 올라설 곳이 없어 보였던 트와이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인 2020년부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JYP는 그해 12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200에 첫 진입하며 빠르게 성과를 냈고, 기존 곡의 영어곡 발매 미국 인기 TV 쇼 출연 등 팝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2021년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가 트와이스가 팝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빌보드 핫100에 첫 입성하며 기세를 높였고 여세를 몰아 그해 연말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 시장을 누비며 현지 팬덤을 한층 더 탄탄히 다졌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오면서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팝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영어 신곡들뿐만 아니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그간 발표한 한국어 히트곡들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캐치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이 많아 기존 곡들까지 틱톡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 ‘아이 갓 유’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JYP)일각에서 K팝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최근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와이스는 멤버 각자의 춤과 노래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고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팀 퍼포먼스의 짜임새 또한 좋은 팀”이라며 “K팝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쌓은 이력과 내공이 팝 시장에서도 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트와이스 멤버들은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2022년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공세 속 국내에서의 화제성과 음원 파워는 다소 약해졌으나 글로벌 존재감을 한껏 키운 만큼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K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선공개곡이자 새 영어곡인 ‘아이 갓 유’(I GOT YOU)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는 23일 앨범 전곡 및 음반을 발매한 이후 써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레디 투 비’ 투어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다.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2024.02.07 I 김현식 기자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교회 침입해 속옷에 낙지까지 `슥`…50대 男,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야간에 교회에 침입해 음식물 쓰레기 스티커, 속옷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은 지난달 24일 야간방실침입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오후 9시 4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교회 내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서랍 등을 뒤져 85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 B씨 소유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1매, 16만원 상당의 60ℓ 음식물쓰레기 스티커 20매, 10만원 상당의 남자 속옷 6벌, 3만원 상당의 슬리퍼 1개를 훔쳤다. 식당 조리실로 이동해 냉동실에서 6만원 상당의 냉동 낙지 3팩을 절도했다.앞서 A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 달 전에도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같은 해 2월 15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퇴원 절차를 밟던 A씨는 120만원 상당의 타인의 휴대폰을 훔쳤다. 당시 간호사가 A씨에게 본인의 것이 맞는지 묻자, 그는 “내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교회 직원 휴게실에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고, 병원 퇴원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인 척 타인의 휴대전화를 속여 빼앗은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절도죄 등으로 9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며 피해자에게 50만원을 변상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본다”고 했다.
2024.02.07 I 황병서 기자
2030 극단 선택 내몬 '148억 전세사기'.. 건축왕, 징역 15년
  • 2030 극단 선택 내몬 '148억 전세사기'.. 건축왕, 징역 15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건축왕’ 남모씨(62)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오기두 형사1단독 판사는 7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115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초년생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191명, 피해액수는 148억원으로 막대하고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은 대출을 받거나 일하면서 모은 전 재산이었다”고 밝혔다. 또 “20∼30대 청년 4명이 피고인들의 전세사기 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국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시했다. 오 판사는 판결문을 낭독하면서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이는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남씨 등 10명은 지난 2021년 3월~2022년 7월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 사기 혐의 액수 453억원(563채) 가운데 148억원만 이번 재판에서 다뤄졌고 추가 기소된 나머지 305억원(372채) 사기 사건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인천지법 전경.
2024.02.07 I 이종일 기자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나이벡,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AEEDC Dubai(에덱두바이) 2024’에 참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골이식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핵심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과 아시아에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체 의료시장보다 해외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객 중에는 치과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 북아프리카 또한 유럽에서 유입되는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관광객이 많아 골이식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개설하고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 ‘OCS-B콜라겐’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과 효능을 검증받은 ‘OCS-H’와 ‘리제노머(Regenomer)’를 비롯,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모든 제품을 전시해 시장공략에 나선다.에덱두바이 20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의 4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유럽, 북미,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고물가에 가성비 패션 부상...지그재그, 작년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급증
  • 고물가에 가성비 패션 부상...지그재그, 작년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급증
  • 카카오스타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고물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브랜드패션관의 SPA(스파) 제품 거래액이 직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패션 플랫폼에서도 SPA 브랜드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SPA는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에는 ‘미쏘’,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자라’, ‘마시모두띠’, ‘에이치앤엠’ 등 스페인 브랜드까지 약 16개의 SPA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들 브랜드의 2023년 총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9%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지난해 지오다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로엠 거래액도 52% 늘었다. 미쏘도 2022년 대비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작년 2월 입점한 스파오는 같은 해 10월 프로모션에서 30억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할 정도로 실적이 단숨에 껑충 뛰었다.지그재그는 SPA 브랜드 제품을 단독 선 출시하는 전략으로 여성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스파오는 지그재그 단독 상품인 크롭 윈드 브레이커를 론칭해 작년 상반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24일부터 31일까지는 미쏘의 2024년 봄 신상품을 선 론칭하고, 72시간 타임 특가를 진행하며 기획전 전주 대비 12%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빠른 배송 서비스와 SPA의 조합도 거래액 상승을 이끄는데 주효했다. 스파오, 미쏘, 슈펜, 로엠 등이 시즌 메인 상품을 직진배송으로 배송하면서 빠른 배송을 원하는 MZ 세대 수요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입점 브랜드 화보와 영상 콘텐츠로 전달하는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SPA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성을 타깃한 국내 대부분의 SPA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입점한 데다, 최근의 가성비 소비 트렌드 등이 더해져 관련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SPA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단독 라인을 개발하는 등 셀렉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사진=하이브/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새 앨범 테마와 패션 스타일을 하나의 브랜드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가든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하이브는 오는 16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 ‘LE SSERAFIM 2024 S/S POP UP’(이하 르세라핌 팝업)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에 맞춰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된다. 금호 알베르는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을 오픈하며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K팝 단독 팝업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르세라핌의 지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과 연계해 열린 첫 팝업에는 2주간 1만 6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라며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을 하나의 브랜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관람객은 르세라핌을 일상 생활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07 I 윤기백 기자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웅진식품은 대표 스테디셀러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웅진식품 ‘초록매실 제로’, ‘자연은 알로에 제로’.(사진=웅진식품)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한 ‘제로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각 카테고리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제로칼로리 버전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초록매실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로 칼로리로 기존 제품보다 비교적 가벼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과일과 달리 매실 자체는 당 함량이 낮은 과실이다. 일반적인 매실청은 풍부한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됐으나 초록매실 제로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제로칼로리를 구현했다.자연은 알로에 제로는 톡톡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의 알로에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칼로리는 낮춘 제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마시던 제품인 만큼 칼로리 걱정 없이 섭취 가능하다.두 제품 모두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오는 12일 네이버 쇼핑에서 단독 선 론칭한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웅진식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며 신제품 하프 박스 구매 시 신제품 2종 체험팩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33%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웅진식품 관계자는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는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최근 트렌드에 따라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 요청이 많았다”며 “성원에 힘입어 제로 버전을 선보이게 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이벡,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나이벡,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에덱두바이’ 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최대 규모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AEEDC Dubai(에덱두바이) 2024’에 참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골이식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핵심 제품들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진=나이벡)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과 아시아에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체 의료시장보다 해외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객 중에는 치과진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다. 북아프리카 또한 유럽에서 유입되는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관광객이 많아 골이식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부스를 개설하고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OCS-B’, ‘OCS-B콜라겐’ 등 다양한 핵심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미 해외에서 품질과 효능을 검증받은 ‘OCS-H’와 ‘리제노머(Regenomer)’를 비롯, 신제품 ‘펩티콜 이지그라프트’ 등 모든 제품을 전시한다.에덱두바이 202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의 4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최대 치과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나이벡 관계자는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를 유럽, 북미,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전시회 기간동안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현지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신민준 기자
쿠팡플레이, 月 이용자 800만명 돌파…아시안컵 효과 봤다
  • 쿠팡플레이, 月 이용자 800만명 돌파…아시안컵 효과 봤다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중 최초로 월 사용자(MAU) 800만명을 돌파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 표본 조사 결과 지난 1월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 수가 80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쿠팡플레이 앱은 지난해 12월 766만명, 지난 1월 805만명의 추이를 보이며 매월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5.1% 상승한 수치다. 800만명 이상의 MAU는 국내 OTT에선 처음이다.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예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쿠팡플레이는 인기 스포츠 중계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24개 참가국의 전 경기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전 경기 포함 총 35개 경기에 자체 중계진을 투입해 한국어 중계를 진행 중이다.또한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로서 총 여섯 경기를 국내에 선보인다. 쿠팡플레이는 MLB 2024 시즌 공식 개막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쿠팡플레이에선 오는 12일 개최되는 제58회 슈퍼볼도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단독 중계하는 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의 최강팀을 가리는 시즌 결승전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라 불린다. 쿠팡플레이는 슈퍼볼의 하이라이트 무대 하프타임 쇼도 선보인다.올해 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로 1237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쿠팡플레이 805만명, 티빙 551만명, 웨이브 301만명, 디즈니+ 227만명, U+모바일TV 127만명, 왓챠 73만명이 뒤를 이었다.
2024.02.07 I 최희재 기자
“끔찍했다”…주호민이 저격한 ‘사건반장’, 입장 밝혔다 “공정보도”
  • “끔찍했다”…주호민이 저격한 ‘사건반장’, 입장 밝혔다 “공정보도”
  • 사진=주호민 개인 방송 화면[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씨가 특수교사 A씨 고소 관련 사건을 보도했던 JTBC ‘사건반장’ 측에 유감을 표했다. 이에 ‘사건반장’ 측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지난 6일 ‘사건반장’은 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A씨의 기자회견과 항소 소식을 다루던 중 주씨를 언급했다.이날 양원보 앵커는 “주씨가 최근 일련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반장’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장애 아동 혐오 보도라고 말이다. 저희는 그런 짓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양 앵커는 “주씨의 아들 사건을 언급한 건 이번 소송의 시발점, 이 소송의 시작이 바로 그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씨 측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낸 날이 2022년 9월 13일, (주씨 아들이) 바지를 내렸던 건 그보다 8일 전인 9월 5일이었다. 고로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일을 건너뛰게 되면 (사건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수교사가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된다. 그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희는 같은 상황에 다시 직면을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주씨는 A씨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지난 1일 개인 방송을 켜고 “언론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싶다”며 “사건의 본질보다 저희 아이의 장애 행동을 부각하면서 선정적인 기사가 많이 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사진=JTBC 캡처특히 주씨는 “퓰리처상 감”이라며 ‘사건반장’의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방송에 띄웠다. 당시 방송에는 ‘아들, 여학생 앞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당시 주씨는 “이게 한국 언론이다. 이 자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퓰리처상”이라며 “제가 이런 걸 겪으면서 많이 부서졌다”고 했다.또 주씨는 지난 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일 끔찍했던 장면이 ‘사건반장’ 보도 장면이었다. ‘주호민 아들 여학생 앞에서 바지 내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옆에선 수화가 나오고 있는 거다. 아홉 살짜리 장애 아동의 행동을 그렇게 보도하면서 옆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수화가 나오는, 아이러니의 극치라고 느꼈다”고 했다.한편 주호민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자폐증 증상이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군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2024.02.07 I 권혜미 기자
이것은 게임인가 공연인가…새로운 감각의 사운드 체험
  • 이것은 게임인가 공연인가…새로운 감각의 사운드 체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새로 문을 연 틸라 그라운드(THILA Ground). 작은 클럽 같은 공연장 한 가운데에 우주선에서 볼 것 같은 복잡한 장치로 구성된 기계가 하나 놓여 있었다. 신디사이저의 한 종류인 모듈러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본면 이진원). 공연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가재발은 어두운 무대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모듈러를 조작하기 시작했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심장을 울리는 듯한 저음이 거대한 진동을 만들어냈다. 중첩되는 사운드와 함께 무대 뒤편 스크린으로 영상이 펼쳐졌다. 게임 제작에 주로 사용하는 3D 그래픽 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만든 영상이었다. 백열전구가 덩그러니 켜져 있는 지하실 같은 풍경이었다. 점차 복잡해지는 사운드와 함께 스크린 속 지하실의 풍경은 어느 새 사막으로 변했다. 1인칭 시점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가재발의 음악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UN/Readable Sound)가 지난 2~4일 이곳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 음악 부문 선정작이다. 이번 ‘창작산실’ 작품들 중 가장 이질적인 성격의 공연이었다. 대중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가 게임 영상과 사운드의 결합을 시도한 이색적인 무대였기 때문이다. ‘창작산실’의 주 무대인 대학로에서 벗어난 것 또한 이번 공연의 특별함을 잘 보여줬다.가재발은 90년대 후반 전자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에게는 ‘뽕짝’ 가수 이박사와 함께 작업한 ‘스페이스 판타지’, 그리고 작곡가 방시혁(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 방시혁이 맞다)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 걸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어느 순간 대중음악계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사운드 아티스트로 돌아왔고, 미디어아트 그룹 ‘태싯 그룹’을 통해 음악과 비주얼이 함께하는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갔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번 공연은 가재발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첫 번째 단독 무대였다. 가재발은 이번 공연을 25년 넘게 음악 작가로 살아온 자신의 시간을 담아낸 무대라고 소개했다. “스튜디오 레코딩 엔지니어, 테크노 음악가, DJ,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K팝까지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거쳤”고, “대구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공부하고 일했고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와 세계를 주제별로 풀어냈다는 것이다.사운드의 변화에 맞춰 영상이 실시간으로 함께 변화하는 ‘오디오 비주얼’이 50여 분의 공연 시간을 꽉 채웠다. 사운드와 상호작용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영상은 그 자체로 훌륭한 비주얼 아트였다. 사막 같던 풍경은 반복과 변화를 거듭하는 사운드 속에서 침엽수로 가득한 숲이 됐다 빛바랜 도시로 변했고, 구름이 잔뜩 긴 하늘을 지나 거대한 달로 바뀌었다. 게임 비주얼과 사운드로 만들어낸 신세계였다.기존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때 우리는 ‘예술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일반적인 전자음악 공연이었다면 강렬한 비트나 ‘훅’이 있는 멜로디로 관객을 흥분에 빠트리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언/리더블 사운드’에서는 이런 비트나 멜로디를 만날 수 없었다. 대신 반복과 변화를 거듭하는 사운드가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다.가재발은 프로그램북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운드’가 가장 새로운 형태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이 감상자에게 멜로디나 하모니의 형태로 청각적 감동을 전달하는 장르라면, ‘사운드’는 몸으로 느껴지는 진동과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감동을 전달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언/리더블 사운드’는 사운드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무대였다. 게임의 형식을 빌린 영상과 전자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또 다른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의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2.07 I 장병호 기자
뷰티컬리 선물세트, 설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집 앞에’
  • 뷰티컬리 선물세트, 설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집 앞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컬리는 설 명절 당일에도 뷰티컬리의 샛별배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9일 밤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 설 당일인 10일 새벽에도 뷰티컬리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뷰티컬리는 이번 설을 위해 3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보자기 포장, 박스 포장, 쇼핑백 동봉 상품을 다수 마련해 선물용으로 알맞은 상품들이다. 자체 할인 혜택과 더불어 카드사 할인 쿠폰, 본품급 사은품 증정, 페이백 이벤트까지 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50ml 스페셜 기획세트’는 쿠폰 적용시 최대 혜택가 13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4가지 각기 다른 종류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컬리온리로 만나볼 수 있는 ‘산타마리아노벨라 토너 & 크림 기획세트’는 10% 할인에 박스 포장, 쇼핑백도 포함된다.설 맞이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이날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에서는 뷰티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라 메르’ 설 단독 세트를 최대 18% 할인 판매한다. 라방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3만2000원 상당의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을 선착순 증정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선물도 제공한다.온라인 교환권인 컬리 상품권도 설 선물용으로 구매 가능하다. 3만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다양하며, 정가보다 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와 이름만 알면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다.한편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충청권·동남권)은 오는 11일 배송 휴무일을 제외한 모든 연휴 기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하루배송 지역은 8일부터 12일까지 배송 휴무일로 13일부터 배송이 재개된다.(이미지=컬리)
2024.02.07 I 김미영 기자
尹, 오늘 KBS와 신년 대담…‘김건희 명품백’ 논란 입장 주목
  • 尹, 오늘 KBS와 신년 대담…‘김건희 명품백’ 논란 입장 주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KBS와 대담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방향을 소개하고,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년기자회견을 대신하는 KBS와의 대담은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100분 분량으로 방영된다. 사전 녹화는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송은 윤 대통령이 대담자인 KBS 앵커에 대담 장소 등 대통령실 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사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과 발언 수위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해당 논란에 대해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는 만큼 해당 논란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가방을 받게 된 배경, 사후처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올해를 ‘민생회복의 해’로 삼았을 정도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민생 정책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한의 잦은 도발에 대한 대응 등 안보 문제나 외교분야도 대담 주제에서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첫 기자회견 이후로 신년 기자회견은 없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로 기자회견을 대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KBS와의 대담 후 기자들과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7 I 박태진 기자
언제까지 오르나…"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사볼까?"
  • 언제까지 오르나…"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사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빅테크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며 빅테크와 같은 성장주들의 주가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엔비디아의 고공 행진이 지속하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 증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하고 나서면서 지금이라도 국내 증시를 떠나 엔비디아 투자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 들어 주가 40% 뛰어…골드만삭스, 목표주가 800달러까지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69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40% 상승했으며 그 결과 시가총액은 1조7125억원(약 2273조1730억원)까지 불어났다.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는 것은 금리와 업황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앞으로 사업과 실적 전망까지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사업 확장과 이에 따른 투자 확대에 따라 엔비디아의 입지가 더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주가를 기존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한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AI의 쓰임이 확대할수록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수익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빅테크의 AI 그래픽 프로세서(GPU) 칩에 대한 지출 증가로 엔비디아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학개미 투자금 엔비디아로…“고점 부담이라면 AI 관련주 투자” 조언도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테슬라에 쏠렸던 서학개미들의 투자금도 엔비디아로 향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외국 주식 보관금액을 살펴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투자금액은 59억4041만달러(약 7조8918억원)로 지난해 말 43억6380만달러(약 5조7973억원) 대비 36.1% 늘어났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탓에 고점 투자라는 부담도 있다. 영국계 IB인 바클리즈에서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나 아마존 등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매수에 나서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리포트는 주식 관련 파트가 아닌 크레딧 관련 연구원이 작성한 것으로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관점과는 다르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를 대안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엔비디아를 담고 있는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두자릿수를 나타내며 국내 상장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상품에 따라 다른 AI 또는 반도체종목이나 채권 등을 담고 있어 엔비디아에 대한 부담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은 상품을 고르고 싶다면 ‘KOSEF 글로벌AI반도체’를 선택하면 된다. 엔비디아를 21.44%로 담고 있다. 이 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와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는 각각 엔비디아를 21.28%, 15.49% 수준으로 구성했다. 한편에서는 빅테크의 뒤를 따를 후속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엔비디아가 속한 AI반도체 단독으로만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AI 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등 파생할 수 있는 분야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주도주에 쏠린 수급이 소외주로 확산하려면 경기 침체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이 있어야 하나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90년대 MS와 인텔이 먼저 주도주로 나섰다가 이후 시스코와 같은 통신장비가 자리를 이어받은 것을 고려하면 주도 테마 내부에서는 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함정선 기자
1만 기업 11년치 보니…"상장기간 길수록 세금탈루 적어"
  • 1만 기업 11년치 보니…"상장기간 길수록 세금탈루 적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업 상장기간이 길수록 조세회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보유한 소유경영자일 때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철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사진=김보겸 기자)정남철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상장기간과 조세회피와의 관련성: 최고경영자 주식보유의 효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선 1만여개 기업의 11개 자료를 분석했다. 상장기간에 따른 조세회피의 경우 1만2891개 기업을, 최고경영자 주식보유별 조세회피는 9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에프앤가이드에서 상장일, 재무자료 등 입수 가능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단독 경영진의 주식보유 자료를 구할 수 있는 회사가 표본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기업 상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조세회피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상장 초기에는 상장 유지 재무비율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재무적 압박이 존재한다”며 “불투명한 재무보고행태와 설비자산에 대한 투자, 영업인프라 확대 등에 대비한 유보자금을 조세회피를 통해 조달할 필요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조세회피도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기나 성숙기에 접어들면 조세회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상장 중기에 해당할수록 영업의 안정화, 설비자산 효율성에 따른 유동자금 확보 등 이유와 상대적인 재무보고품질 개선으로 인한 조세회피 적발 가능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상장 말기로 갈수록 회피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정 교수는 “누적된 유보자금의 확보와 평판자본 축적 및 과세당국 등의 오랜 관심과 감시로 조세회피의 비조세비용이 중요해 조세회피 정도가 감소한다”고 해석했다. 이 같은 상관관계는 경영진이 주식을 보유할 때 두드러졌다. 정 교수는 “최고경영자가 주식을 보유한 소유경영자에 해당하면 본인과 회사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대한 일치도가 높아 상장 이후 조세와 관련된 전략적 선택을 더욱 일관되게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최고경영자의 연령이나 학력 및 유학 여부 등 기타 특성은 상장기간과 조세회피 간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정 교수는 “기업의 연령이나 수명주기 외에도 상장 후 기간이 조세회피의 결정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장기간이 기업의 조세회피 능력 및 동기를 차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7 I 김보겸 기자
“내 조카 괴롭히면 목 졸라버린다”…7살 초등생은 울음 터트렸다
  • “내 조카 괴롭히면 목 졸라버린다”…7살 초등생은 울음 터트렸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자신의 조카를 괴롭혔다며 7살 초등학생을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6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여·45)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후 4시 45분쯤 인천시 동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B(7)양의 목을 목 부위를 감싸며 “내 조카를 괴롭히면 목 졸라버린다”며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조카가 B양으로부터 괴롭힘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위협에 B양은 두 손으로 빌면서 울음을 터트렸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아이는 상당한 공포나 불안을 느꼈던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다 좌절되자 직접 B양에게 주의를 주고 부모 연락처를 알아내 대화를 해보려다가 정도가 지나쳐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2.06 I 이로원 기자
고금리 장기화, PF 부진에…화려해진 회사채 주관사단
  • [마켓인]고금리 장기화, PF 부진에…화려해진 회사채 주관사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초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독 주관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적어도 5곳 이상의 증권사가 공동 주관을 맡는 등 주관사단 대형화가 추세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안정적으로 회사채를 찍어내려는 발행사와 수수료 수익 확보를 위한 증권사 간 니즈가 일치했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AA-)는 대표 주관사 3곳(KB·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인수단으로는 10곳(한화·신한·하나·하이·SK·DB·대신·현대차·삼성·NH투자증권)으로 총 13곳의 증권사를 동원했다.롯데그룹 계열사, 건설사 등 시장 불안 우려가 높은 기업도 수요예측 과정에서 10곳이 넘는 증권사를 동원했다. 지난달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롯데지주(004990)(AA-)는 총 14곳(주관사 KB·NH·한국투자·신한·삼성·키움증권, 인수단 IBK·SK·대신·부국·유안타·하나·하이·한화투자증권)을, 24일 수요예측을 한 SK에코플랜트(A-)는 총 12곳(주관사 KB·NH·SK·미래에셋·신한·키움·한국투자증권, 인수단 BNK·삼성·유진·한양·한화투자증권)의 주관사단을 꾸렸다.통상 단독 주관으로 이뤄졌던 은행계 영구채마저 최근엔 공동 주관 형태가 자리 잡았다.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AA-)의 대표 주관사로는 한양·교보·DB금융투자(016610)가, 우리금융지주(316140) 신종자본증권(AA-)은 한국투자·한양증권이 맡았다.지난해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자 발행사 입장에서 기관투자자 모집 부담이 높아졌다.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관사단 대형화를 선택한 것이다.증권사 입장에서도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수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주관 업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문 악화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자 전통 기업금융(IB) 부분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빅3(NH·KB·한국투자증권)를 제외한 중소형사들은 물 밑으로 캡티브 영업에 적극 나서는 등 회사채 주관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캡티브 영업이란 주관 딜을 따낼 때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며 수임을 따내는 관행을 뜻한다.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들어가면서, 인수하지 않는 트렌치(만기)에 대해 증권사 보유계정 또는 채권운용팀 계정으로 참여하게 된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연초부터 회사채 주관을 위한 치열한 인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증권사들이 IB 부서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조직 사이즈를 키우는 만큼 차근차근 리그테이블 순위도 올리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2.06 I 박미경 기자
'산모 바꿔치기'로 아기 사고 판 30대 여성…철창行
  • '산모 바꿔치기'로 아기 사고 판 30대 여성…철창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산모를 중간에 바꿔치기하고 미혼모 등으로부터 아기를 확보해 팔아넘긴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6일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을 부인한 A씨 남편 B(27)씨에게도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아이를 사고 판 미혼모, 불법 입양 부부 등 함께 기소된 나머지 6명에게는 가담 정도에 따라 각각 징역 1~3년에 집행유예 2~4년씩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2년 5개월에 걸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출산과 양육 문제를 고민하는 글을 올린 임산부에게 접근했다. 이어 자기 이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게 하고 아기를 낳게 하는 등 산모를 바꿔치기하거나 미혼모 등으로부터 아기를 매수해 다른 부부의 친자로 허위 출생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불임 부부에게 5500만 원가량 받고 대리모로 나서 직접 출산한 후 아기를 불임 부부에게 넘기기도 했다. 미혼모에게 난자를 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았다.A씨는 지난해 3월 1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다른 사람이 낳은 아기를 친모인 척 행세하며 데려가려다 병원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재판부는 “매수한 아동을 대상으로 계획적으로 장사를 했고 이를 통해 아동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 처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심하게 훼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2.06 I 김민정 기자
8년 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사업 날개 달까
  • 8년 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사업 날개 달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8년 만에 분식회계 혐의를 벗으면서 대외 이미지를 회복, 글로벌 사업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지난 5일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법행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16년 참여연대 측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제기한 이후 8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피스 기업가치 4.5조 부풀렸다” vs “IFRS 따른 적정한 회계처리”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 자회사로서 회사 가치를 4조5000억원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에 불리하도록 합병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를 합작해 설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를 자회사로 회계처리하다 2015년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관계사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에피스의 지분 가치라 2900억원대에서 4조8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을 4조5000억원이나 과대 계상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2012~2014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지배했기 때문에 자회사로 회계처리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을 85%, 바이오젠은 15%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사회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배했기 때문에 당시 콜옵션이 실질적으로 행사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그럼에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2018년 김태한 대표이사 등 담당 임원 해임을 권고하는 등 제재 처분을 내렸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18년 11월 증선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당시에도 콜옵션 회계처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 무리한 기소라는 주장이 있었다. 콜옵션은 초기 사업이 불투명한 바이오업계 특성상 통용되는 것이고, 공시 의무가 있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회계학계에서도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처리한 것이기 때문에 분식회계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 우세했다.재판부도 콜옵션은 바이오사업 수익화 성공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져야 실질적인 권리가 된다고 판단했다. 에피스는 2013년까지 매출이 전무했다가 2014년 290억원의 매출을 내고 2015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완료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3상을 마치면 상업화가 임박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콜옵션이 잠재적 권리에서 실질적 권리로 변경됐다고 보고 에피스의 회계기준을 관계사로 변경했다.◇삼성바이오, 6년째 분식회계 재판 중…증거인멸 1심 뒤집힐까이번 1심 선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련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1월 증선위의 분식회계 판정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 2019년 9월 본안소송이 시작됐으나 6년째 현재진행형이다. 해당 재판은 아직도 1심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행정법원 판결에 이번 1심이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재판 외에도 증거인멸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증거인멸 재판 1심에선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본범죄인 분식회계가 범죄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선고를 받으면서 항소심에서 회사측이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증거인멸죄는 원칙적으로 타인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한 자에게만 죄가 적용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죄가 성립하려면 타인의 형사사건인 삼성바비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 본범죄로 성립해야 한다. 검찰측은 범죄 행위 성립 여부를 떠나 검찰 수사를 받해하고 증거가 될 만한 자료를 숨기는 것 자체가 범죄라고 주장했었다.특히 검찰이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 자료는 이번 선고로 증거능력이 부정됐다. 해당 자료는 검찰이 2019년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해 공장 바닥에서 찾아낸 공용서버와 노트북 등이다. 재판부는 해당 자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아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는 한편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내부감시장치를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신뢰성 중요한 바이오, 글로벌 사업 ‘날개’ 달까무엇보다 이번 선고로 분식회계 혐의에서 벗어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외적 이미지를 회복한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에서도 걸림돌을 제거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이 중요한데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로 인해 기업 신뢰도 하락 등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감내해야 했다.법률 비용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항고할 가능성이 높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아직 재판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법률 비용으로 인한 실적 리스크는 없을 전망이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탄탄하게 성장하면서 법률비용으로 인한 이익이 크게 훼손될 일은 없어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까지만 해도 법률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분기 적자 전환을 할 만큼 사법리스크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1분기 234억원, 2분기 154억원 등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듬해인 2020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兆) 단위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2019년 7016억원→2020년 1조1648억원→2021년 1조5680억원→2022년 3조13억원→2023년 3조6946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7억원→2928억원→5373억원→9836억원→1조1137억원으로 늘었다.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삼성의 ‘제2의 반도체’인 바이오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일찍이 바이오사업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신수종으로 바이오사업을 낙점하면서 집중 육성해왔다. 이재용 회장의 경영 활동이 정상화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확대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사법 리스크가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최근 몇 년간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많이 줄었지만 글로벌기업으로서 대외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일로 해외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신뢰도 문제를 해소하면서 글로벌기업으로서 성과 창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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