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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 유력
  • 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 유력[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한양행(000100)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올 하반기 1차 치료제 승인이 유력하단 전망이 나왔다.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유한양행, 2023년부터는 이익 성장 시작’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권해순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렉라자에 대해)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경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렉라자 단독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 결과가 유효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3상 단독요법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오는 9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렉라자의 지난해 국내 판매액은 329억원이다. 같은 기간, 경쟁약 타그리소는 지난해 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렉라자는 비소소폐암 2차 치료제 신규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차 치료제 승인 및 보험급여 등재 진행에 따라 총매출 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원외처방데이터에 따르면 렉라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2%에서 지난해 8%까지 상승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모멘텀도 여전하다. 올 상반기 얀센 주도의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MAROPOSA-2 임상이 종료된다. 얀센은 연내 해당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2.26 I 김지완 기자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가수 김현중, 정규 3집 'MY SUN' 27일 정식 발매
  • 26일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사진=헤네치아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이 27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지난 2020년 10월 정규 2집 ‘A Bell of Blessing’를 발표한 이후 2년 반 만이다. 이번 신규 앨범에 김현중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 마이클 콜린스가 지구로 귀환하면서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기만의 음악적 감각과 해석으로 표현했다. 2집에서와 마찬가지로 3집에서도 전체 12곡 전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과 자질도 뽐냈다.음원 발표에 앞서 뮤직비디오 티처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신곡 ‘MY SUN’ 1차 티저 영상엔 광활한 자연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래사장에 나무를 심는 듯한 남자의 모습을 시작해 산을 오르는 무리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대자연 속 인간의 존재를 표현했다. 26일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사진)에선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김현중의 모습이 담겼다. 전 여친과 친자소송 등 6년에 걸친 법적 다툼 끝에 승소한 김현중은 가수 데뷔 전인 14살에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타이틀인 MY SUN엔 그동안 숱한 부침을 겪으면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온 그가 소중한 아내와 아들을 향한 사랑과 존경심을 담은 것으로도 해석된다.김현중은 27일 음원 발표에 이어 다음달 4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MY SUN’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전국 집값 하락세 지속…낙폭은 감소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책에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월 대비 다소 줄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 넘는 낙폭을 3개월간 이어갔으나 이달은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서울 집값은 이달 0.67%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1.19%)보다 낙폭을 좁혔고, 아파트도 1.20% 하락해 지난달(-2.09%)보다 내림 폭이 작아졌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6%와 0.03% 하락했다.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사진=연합뉴스)경기는 1.15% 떨어졌고, 인천도 1.39% 하락해 수도권 집값 하락 폭도 지난달 -1.68%에서 이달 -1.00%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0.70% 하락했고,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47% 떨어졌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9.32로 지난달(90.08)보다 하락해 90선도 무너졌다. 이 지수는 작년 9월부터 6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5% 하락했다. 서울(-1.47%), 인천(-2.36%), 경기(-2.31%) 모두 하락했으나 지난달보다 낙폭은 줄어, 수도권(-2.81%→-2.01%) 내림 폭도 작아졌다. 지방 주택 전셋값도 일제히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1.07%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74% 하락해 모두 낙폭이 줄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7에서 이달 76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65에서 71로 올랐고, 경기(67→78), 인천(65→79) 등 수도권도 모두 상승했다.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강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70에서 77로 상승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허위 조교'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 유용한 서울대 교수 벌금형
  • '허위 조교'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 유용한 서울대 교수 벌금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허위 조교’를 등록해 인건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서울대 교수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소속 A교수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교수는 2014년~2018년 같은 과 전·현직 교수 5명과 공모해 강의 조교를 허위로 등록해 서울대로부터 연구지원금 명목의 인건비 5700여만원을 받아 학과 운영 경비로 쓴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2021년 10월 A씨를 포함한 해당 학과 교수 6명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교수는 “다른 교수들과 공모한 적 없다”며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법원은 A씨 주장을 배척했다. 김 부장판사는 교수회의에서 범행 논의가 있었다고 보고 휴직 기간을 제외하고는 회의에 참석해 온 A씨가 이를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김 부장판사는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국립대 교수가 연구지원금과 강의 지원인력 보상금을 편취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빼돌린 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은 없고 서울대에서 이미 징계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약식 명령 액수 절반 수준인 500만원으로 벌금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2.26 I 김윤정 기자
부산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 건설…GS건설 우선협 지정
  • 부산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 건설…GS건설 우선협 지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은 부산 서부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부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22.8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시설의 건설·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만큼을 정부가 보전해 사업 위험을 낮추는 방식인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를 냈으며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GS건설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GS건설에 대한 적격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GS건설 측과 사업의 세부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대부분 구간이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큼 안전과 이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점검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간선도로망의 한 축인 부산 경남권 순환망이 완성된다”며 “부산시 동서고가도로 일부가 철거되며 고가도로 주변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율라인·구치, LIV 골프 개막전 2라운드 공동 선두
  • 율라인·구치, LIV 골프 개막전 2라운드 공동 선두
  • 피터 율라인이 26일 열린 LIV 골프 리그 마야코바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터 율라인(34)과 테일러 구치(32·이상 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두 번째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율라인과 구치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율라인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고, 구치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마지막 1번홀(파4)에서 1.2m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들은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교 동문으로 구치가 율라인보다 2년 늦게 입학했다. 구치가 신입생이었을 때 율라인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기대주였다. 율라인은 골프 브랜드 아쿠쉬네트 월리 율라인 전 회장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시절 우승은 없었지만 DP 월드투어 1승, PGA 2부투어 2승을 거둔 바 있다. LIV 골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 없이도 랭킹 3위에 올랐으며 상금만 1281만4786 달러(약 169억원)를 벌어들였다.비시즌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스’ 팀이 구치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했는데, 이번 개막전부터 율라인과 구치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얄궂은 관계에 놓이게 됐다. 구치는 버바 왓슨(미국) 팀으로 옮겼다. 이들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7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찰스 하월 3세(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그룹을 1타 차 단독 3위로 쫓는다.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하월은 13차례 이 골프장에서 경기했고 3차례 톱 10에 오른 바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8년 기록한 공동 4위였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해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지난해 LIV 골프 상금왕인 존슨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0위(3언더파 139타)에 만족해야 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4타를 잃고 총 48명 중 공동 41위(5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2023.02.26 I 주미희 기자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 여섯 고모 위한 깜짝 콘서트 연다
  •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 여섯 고모 위한 깜짝 콘서트 연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여섯 고모를 위한 깜짝 콘서트를 연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26일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나태주는 여섯 고모를 위해 태국 디너 크루즈를 선사한다. 나태주가 여섯 고모를 위해 준비한 웅장한 크루즈의 모습에 여섯 고모는 설레는 모습으로 “너무 황송하다”며 조카 나태주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한다.여섯 고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크루즈를 즐기는 것을 흐뭇하게 보던 나태주는 돌연 옷을 챙겨 무대로 돌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잠시 후 익숙한 전주가 흐르자 “이거 태주 노래네”라며 환호가 터져 나오고, 고모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한 나태주는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되뇔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 무대 위의 나태주를 본 여섯 고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무대 앞으로 나서 조카 나태주를 향한 열렬한 환호로 응원을 보탠다. 나태주의 신명 나는 공연은 크루즈에 있는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사로잡으며 단숨에 크루즈를 나태주 단독 콘서트장으로 변신시켰다는 전언이다.나태주는 여섯 고모를 위한 공연뿐 아니라 함께 하는 공연도 준비해 고모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나태주가 여섯 고모와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떼창한 것, 나태주의 효심에 여섯 고모는 칼군무로 화답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고 곧이어 나태주와 여섯 고모, 관객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는 모습에 외국인들까지 영상에 담아가는 등 태국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는 후문이다.‘걸환장’ 제작진은 “나태주 씨가 여섯 고모를 위해 ‘태주 투어’를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라며 “나태주 씨의 깜짝 효(孝) 공연에 여섯 고모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현장에 계신 모든 분이 흥겨워했다. 콘서트 못지않은 나태주 씨의 크루즈 공연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2023.02.26 I 강경록 기자
신산업 맞춤 교육 위한 ‘매치업’ 확대 운영…38.8억원 지원
  • 신산업 맞춤 교육 위한 ‘매치업’ 확대 운영…38.8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신산업 분야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 사업이 올해 최대 8개 분야 48개 교육과정에 38억8000만원이 지원된다.정부서울청사 교육부. (사진=교육부 제공)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산업 맞춤 단기직무능력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 신규 연합체(컨소시엄)을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치업 사업은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체로 협업해 핵심직무 중심의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 구직자 등이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기업이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올해 매치업 사업 신규 선정 규모는 총 8개 분야로 신규 연합체 대상 신산업·신기술 4개 분야에 12억8000만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정된 연합체 중 4개 심화과정 분야에 8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8억8800만원이 ‘매치업’ 예산으로 투입된다. 이는 전년 4개 분야 32개 교육과정에서 24억9000만원을 투자했던 것보다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신규 연합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협약을 맺어 진행되며 기존 선정 분야 심화과정으로 경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간 협약을 맺어 진행된다.신규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지난 8일 발표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의 ‘5대 핵심분야 22대 신기술’에 포함되는 분야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반도체·배터리 등), 디지털, 환경·에너지가 5대 핵심분야다. 대표기업은 신기술·신산업 분야 직무 발굴을 제시하고 교육과정 평가·설계, 직무능력 인증결과 활용 등을 맡으며 교육기관은 교육기관·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하고 학습자를 모집해 지원·관리하게 된다.심화과정을 운영하는 기존 선정 분야의 영우 4개 연합체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해당 분야의 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특히 심화과정은 온라인 기반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재직자 상담(멘토링), 현장실습 등 현장 실무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매치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연합체는 오는 4월 10일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신청 공문과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4월 중 산업·신기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연합체(컨소시엄) 등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추진 역량, 수행계획 및 활용계획 등을 평가(서면·대면평가)하고, 최종 선정결과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 맞춤 실무 과제(프로젝트) 기반의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분야의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매치업 사업에 기업과 교육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2.26 I 김형환 기자
3타 더 줄인 안병훈, 시즌 두 번째 톱10 '예약'..혼다 클래식 공동 6위
  • 3타 더 줄인 안병훈, 시즌 두 번째 톱10 '예약'..혼다 클래식 공동 6위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톱10을 예약했다.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때려냈다. 전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도약했던 안병훈은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13언더파 19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5타 차다.2020~21시즌 페덱스컵 순위 164위에 머물러 125위까지 주는 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지 못한 안병훈은 2021~22시즌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재입성을 예약했고, 시즌 포인트 최종 13위를 기록하며 25위까지에게 주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1년간의 2부 투어 활동을 끝내고 PGA 투어로 복귀한 안병훈은 지난해 9월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그 뒤 출전한 10개 대회에선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소니오픈 공동 12위,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를 포함해 8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면서 차곡차곡 페덱스 포인트를 쌓아 63위에 자리했다.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부터 샷이 좋았고 기회도 많았고, 후반에 퍼트감이 돌아왔다”고 말한 안병훈은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은 안병훈은 2온에는 성공했으나 홀까지 거리가 멀어 2퍼트로 막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10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바운스백으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안병훈은 8번홀(파4)에서 다시 티샷 실수를 하며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9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빠르게 바운스백했다. 151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2m에 붙였고,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병훈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3번홀(파4)에서 약 2.7m, 17번홀(파3)에선 약 1.2m,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2온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2020년 이 대회 우승자로 개막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저재(26)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선수돠 11타 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어려워졌다. 루키 김성현(26)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밀려났다.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저스틴 서는 지난해 콘페리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기대주다.
2023.02.26 I 주영로 기자
SKT, 통신 넘어 AI기업으로…세상 바꿀 혁신 기술 MWC23서 소개
  • SKT, 통신 넘어 AI기업으로…세상 바꿀 혁신 기술 MWC23서 소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MW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 면모를 알리기 위한 기술 소개에 나선다. 글로벌 수준의 통신 기술을 사회와 산업 등 여러 분야와 접목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서비스로 탄생시키는 SKT의 새로운 역할을 제대로 소개하겠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T 전시관이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은 전통적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SKT는 삼성,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빅테크 기업과 함께 전시관을 꾸린다. 특히 SKT는 이번 MWC23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술,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한 AI 기술을 시연해 관람객에게 AI 컴퍼니로서 SKT가 추구하는 AI 혁신을 널리 전달할 전략이다.◇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포함 AI 기술·서비스 시연먼저 SKT는 이번 MWC에서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관람객에게 소개한다.전시장에 선보이는 기술과 서비스는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Vision) AI △스마트 시티,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로케이션(Location) AI 솔루션 리트머스(LITMUS)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진단을 돕는 메티칼(Medical) AI ‘엑스칼리버’ 등이다. 무엇보다 SKT는 이 같은 기술이 사회진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MWC23에서 SKT는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한다.관람객은 SKT의 AI 컴퍼니 도약과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SKT는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스윗 △팬텀 AI 등 AI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발한 기술도 준비했다.SKT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를 선보인다.(사진=SKT)◇실물 사이즈 UAM 모형 기체 전시…탑승 기회도 제공SKT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비행을 넘어 향후 UAM을 이용할 시 활용할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비행 중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SKT가 자체 개발한 4D 궤적기반 운항관제플랫폼을 이용해 궤적 예측, 항로 이탈 알람 기술을 활용해 충돌 관리, 출도착 정시성 등을 수행해 볼 수도 있다.이와 함께 UAM의 안정적 비행에 필수적인 상공 통신망(Aerial Network) 구축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SKT는 품질 검증에 드론을 활용하는 기술과 로봇 기술과 연계해 UAM을 물류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술과 비전도 함께 선보인다.◇ 5G & 6G 기술부터 양자까지…혁신 서비스 총망라전시장에서는 SKT의 차세대 통신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SKT는 5G는 물론 6G 후보 대역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투명 안테나 기술과 함께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한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 등 다양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전시한다.관람객에게는 글로벌 서비스인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가상 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하고 나만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 아바타에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이프랜드’에 적용될 경제 시스템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SKT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연결되고 AI의 활용이 증가하는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보안과 관련해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MWC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SKT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선보일 AI 관련 기술◇스타트업 전시회 ‘4YFN’서 AI 활용 ESG 추진 방안 제시SKT는 MWC23의 부대 행사로 피라 그란 비아 제 8.1홀에서 열리는 4YFN(4 Years from Now)에 ‘Think Tomorrow, Do ESG!’를 슬로건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추구하는 14개 스타트업과 ESG 프로젝트 등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한다.MWC는 ICT 기술 발전을 통한 정보기술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중요한 의제로 다뤄 왔으며, ‘4YFN’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이에 SKT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SKT x 투아트), AI 스피커를 활용한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시각장애인용 도보 내비게이션 ‘G-EYE with VLAM’(SKT x LBStech x 사피온), ICT 기반 청각장애인 운행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M’(SKT x 코액터스) 등을 소개한다.이와 함께 SKT가 운영하는 ESG 펀드의 투자를 받거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혁신 스타트업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과 AI 기반 한글교육 앱(H2K), AI 데이터를 활용해 낭비 음식을 최소화하는 솔루션(누비랩), 비전 AI를 활용해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솔루션(이투온) 등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 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23을 통해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KT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SKT)
2023.02.26 I 함정선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2700평 규모 영패션 전문관 들어서
  •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2700평 규모 영패션 전문관 들어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국내 대표 MZ 쇼핑메카로 거듭난다.신세계(004170)는 지난 23일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약 2700여평(8879㎡) 규모로 영패션 전문관인 ‘하이퍼 그라운드’를 열고 백화점 최초 · 지역 단독 브랜드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MZ고객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아이코닉 홀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의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 MZ 고객 사이에서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미니멀한 콘셉트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 글로벌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을 소개한다.신세계 센텀시티점은 하이퍼 그라운드 그랜드 오픈 전인 작년 12월, 서울에서 인기를 입증한 스트리트 브랜드를 먼저 소개하며 부산·경남 지역 MZ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센텀시티점을 단독 유통망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웍스아웃’과 오픈 한 달 만에 전국 1위 매장으로 올라선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다.MZ세대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하이퍼 그라운드 전체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일부 매장만 공개됐음에도 동일 면적 대비 전년보다 20.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MZ고객에게 맞춰 트렌디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해 거울·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천장과 기둥 등을 입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 카페는 LED 파사드와 메탈 소재를 활용,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특히 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조명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럭셔리 부티크숍 카페 못지 않은 분위기를 내며 부산을 대표하는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서울 강남점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백화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상무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리뉴얼을 통해 MZ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감도 높은 콘텐츠로 완전히 새로운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부산을 넘어 해외 MZ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미래형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6 I 정병묵 기자
엔데믹의 봄…롯데백화점, 4년 만에 립스틱 특별전
  • 엔데믹의 봄…롯데백화점, 4년 만에 립스틱 특별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일까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립스틱 페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서 립스틱을 구경하는 고객들(사진=롯데쇼핑)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데 이어, 봄이 다가오면서 색조 화장품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필요 없이, 메이크업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2주간(2월 10~23일) 롯데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립스틱과, 틴트, 컬러 립밤 등 입술에 색을 더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새로운 립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총 16개의 립스틱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는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 뷰티’, ‘맥’ 등으로 페어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새롭게 출시된 ‘맥 락드 키스 잉크 24아워 립컬러’를 포함해, ‘입생로랑 립스틱 듀오 세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사틴’, 등을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맥’, ‘조르지오 아르마니’, ‘바비브라운’에서는 3월 한달간 선착순으로 무료 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맥’에서는 고객에게 맞는 립스틱 색상을 찾아주는 ‘립 컬러 컨설팅’ 서비스를,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는 신상 립 제품을 활용해 간단하게 수정 메이크업을 해주는 ‘메이크업 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 팀장은 “날씨가 따듯해지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아져,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한 엔데믹의 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2.26 I 정병묵 기자
‘막판 4연속 버디’ 김효주, 3R 공동 7위…태국 괴물 신예 선두(종합)
  • ‘막판 4연속 버디’ 김효주, 3R 공동 7위…태국 괴물 신예 선두(종합)
  • 김효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김효주는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중인 김효주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던 김효주는 ‘무빙데이’에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려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선두 나타끄릿타 웡타위랍(태국)과 7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어려워도, 상위권의 성적을 노려볼 수는 있게 됐다.경기 중반부까지는 플레이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8번홀(파3)과 10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줄이며 시동을 걸었다. 하이라이트는 15~18번홀에서의 4연속 버디다.김효주는 “후반에 기다리던 버디가 나와 터닝 포인트가 됐다. 미들 퍼트, 쇼트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다가 (15번홀에서) 퍼트가 하나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다.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를 100%(14/14)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77.78%(14/18)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날 31개로 치솟았던 퍼트 수는 26개로 안정을 되찾은 점이 고무적이다.그는 “1라운드 끝나고 (한연희) 코치님에게 나답지 않게 너무 진지하게 골프를 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린에서 라인을 너무 오래, 열심히 본 게 화근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코치님이 ‘하던대로 재미있게 보고 믿고 치라’고 하셔서 그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래 한번 슥 보고 처음 본 라인대로 퍼팅하는 스타일이다. 퍼팅이 너무 안 돼서 답답한 마음이었다. 코치님께 ‘얼마나 넣고 싶었으면 더 열심히 봤겠냐’고 말했을 정도였다”면서 “오늘 좋은 흐름으로 끝났으니 내일도 좋은 결과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김효주의 올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다. 지난주 끝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예열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톱10을 노린다.최혜진(24)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15위(10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상승시켰고, 전날 공동 3위였던 신지은(31)은 1타를 잃고 공동 20위(9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첫 대회를 치르는 고진영(28)은 전인지(29), 김아림(28), 지은희(37)와 나란히 공동 27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나타끄릿타 웡타위랍의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사진=LPGA 제공)태국의 괴물 신예 웡타위랍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타를 줄였고,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렸다.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 이후 LPGA 투어 첫 출전에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28위를 기록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해 참가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이 유일한데, 웡타위랍이 두 번째 우승자가 될 가능성을 키웠다.수천 명의 고국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인 웡타위랍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우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더 많은 관중이 올 것 같다. 최선을 다하기 위한 영감으로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아들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랜 친구이자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은 티띠꾼과 26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한다.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웡타위랍은 29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1번홀(파5)부터 이글을 잡았고 6번홀(파4)과 7번홀(파5) 연속 버디, 10번홀(파5) 버디로 티띠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했다.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 웡타위랍은 순식간에 티띠꾼과 격차를 벌리고 4타 차 선두를 달리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티띠꾼이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로 도약했고, 부모가 태국인인 셀린 부티에(태국)가 15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효주,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아타야 티띠꾼(사진=LPGA 제공)
2023.02.25 I 주미희 기자
캡슐제에서 정제로 변신한 AZ 림프종 치료제 ‘칼퀜스’
  • [블록버스터 톺아보기]캡슐제에서 정제로 변신한 AZ 림프종 치료제 ‘칼퀜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림프종 치료제 ‘칼퀜스’(성분명 아칼르브루티닙). 칼퀜스 캡슐 제형(캡슐제)는 2017년과 2020년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외투세포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치료제 등으로 허가됐다.(제공=아스트라제네카)비호지킨 림프종을 유발하는 B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중 ‘브루톤즈 티로신 카이네이즈’(BTK)가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칼ㅤ퀜스’(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은 2세대 BTK 억제제이다. 칼퀜스캡슐 제형(캡슐제)이 ‘외투세포 림프종’(MCL)이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소림구성 백혈병(SLL) 등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17년과 2020년에 승인됐다. 칼퀜스 캡슐제는 매일 동일한 시간에 물과 함께 온전히 삼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씹거나 녹여 먹어서는 안 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지난 2021년 2월 만성 림프구성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단독 또는 오비누투주맙과의 병용요법이 승인됐다. AZ에 따르면 칼퀜스의 지난해 미국(16억5700만 달러)과 유럽(2억8600만 달러)를 포함한 세계 총 매출은 20억5700만 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BTK 억제제 시장이 세계적으로 팽창하고 있으며, 신규 림프종 환자의 1차 치료에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위산억제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칼퀜스 정제 제형(정제)이 주요국에서 속속 허가되면서, 그 처방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칼퀜스 정제를 CLL, SLL, MCL 등 기존 적응증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Z는 유럽의약품(EMA)로부터 칼퀜스 정제를 성인 CLL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회사가 동일한 용량과 복용일정으로 칼퀜스 정제와 캡슐제를 비교한 결과 그 효능과 안전성에서 동등성을 입증하면서다.만성 림프종 환자의 경우 위나 식도 역류증을 막기 위한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s)나 ‘제산제’, ‘H2 수용체 길항제’ 등과 같은 위산 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칼퀜스 캡슐제는 이런 약물들과 같이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반면 칼퀜스 정제는 여러 위산 억제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브 프레드릭손 AZ 항암제 사업부문 부회장은 “칼퀜스 정제가 허가되면서 림프종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유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며 “환자 중심적으로 치료제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2.25 I 김진호 기자
‘막판 4연속 버디’ 김효주, 3R 공동 7위 점프…태국 괴물 신예 선두
  • ‘막판 4연속 버디’ 김효주, 3R 공동 7위 점프…태국 괴물 신예 선두
  • 김효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김효주는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중인 김효주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던 김효주는 ‘무빙데이’에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려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선두 나타끄릿타 웡타위랍(태국)과 7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어려워도, 상위권의 성적을 노려볼 수는 있게 됐다.경기 중반부까지는 플레이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8번홀(파3)과 10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줄이며 시동을 걸었다. 하이라이트는 15~18번홀에서의 4연속 버디다.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를 100%(14/14)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기록했다. 퍼트 수는 26개로 안정적이었고, 평균 드라이브 샷은 245야드였다.이번 대회는 김효주의 올 시즌 LPGA 투어 첫 대회다. 지난주 끝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예열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톱10을 노린다.최혜진(24)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15위(10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상승시켰고, 전날 공동 3위였던 신지은(31)은 1타를 잃고 공동 20위(9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첫 대회를 치르는 고진영(28)은 전인지(29), 김아림(28), 지은희(37)와 나란히 공동 27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나타끄릿타 웡타위랍의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 장면(사진=LPGA 제공)태국의 괴물 신예 나타끄릿타 웡타위랍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타를 줄였고,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무려 4타 차로 따돌린 그는 LPGA 투어 첫 출전에 우승 청신호를 켰다.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28위를 기록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해 참가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이 유일한데, 웡타위랍이 두 번째 우승자가 될 가능성을 키웠다.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웡타위랍은 29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1번홀(파5)부터 3.5m 이글 퍼트에 성공했고, 6번홀(파4)과 7번홀(파5) 연속 버디, 10번홀(파5) 버디를 차례로 잡으며 동갑내기 태국 스타 티띠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했다.이어 그는 16번홀(파3) 아이언 티 샷과 17번홀(파4) 두 번째 웨지 샷을 모두 핀 1.5m 거리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아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 프린지에 공을 올려 이글 기회를 만든 뒤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티띠꾼이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로 도약했고, 셀린 부티에(태국)가 15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효주,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2023.02.25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혼다 클래식 2R 5타 줄여 공동 10위 도약…임성재 주춤(종합)
  • 안병훈, 혼다 클래식 2R 5타 줄여 공동 10위 도약…임성재 주춤(종합)
  • 안병훈(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임성재(25)는 주춤했다.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이틀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저스틴 서(미국)와 5타 차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49위에서 39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안병훈은 2020~21시즌 부진한 탓에 시드를 잃고 2021~22시즌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했고, 콘페리투어에서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해 올 시즌 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시드 카테고리가 상위권이 아니었던 탓에 ‘특급 대회’ 주간이었던 지난 2주간 WM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고 강제로 휴식을 취한 그는 이날 우승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안병훈은 극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베어 트랩’ 15~1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돋웠다. 안병훈은 16번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냈고, 여세를 몰아 후반 1번홀(파4)에 이어 3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았다.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7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안병훈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이날 안병훈은 평균 드라이브 샷 약 310야드를 때려내며 상위권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7/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72.22%(13/18)로 높은 편이었고 퍼트 수도 27개로 상위권이었다.안병훈은 “전반부터 샷이 좋았고 기회도 많았고, 후반에 퍼트 감이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5언더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톱10을 기록 중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그는 “1, 2라운드에서 그린 스피드가 평소의 혼다 클래식에 비해 느리다. 바람도 덜 불고 코스도 부드러워서 낮은 스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3~5번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인 것에 대해서는 “3번홀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잘 쳤고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잘 붙여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다음 두 홀에서도 쉽게 버디를 했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의 버디는 아니었기 때문에 퍼트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고 돌아봤다.임성재(사진=AP/뉴시스)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임성재는 1타를 잃고 주춤해 공동 28위(2언더파 138타)로 하락했다. 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주위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전날 상위권에 올랐던 김성현(25)은 3타를 잃고 공동 60위(1오버파 141타)로 내려 앉았다. 이외 노승열(32)은 공동 139위(12오버파 152타), 강성현(36)은 공동 141위(14오버파 154타)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교포 선수인 저스틴 서(미국)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저스틴 서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콘페리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해 포인트 1위로 PGA 투어에 입성한 선수다.크리스 커크(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고 단독 2위(9언더파 131타)로 도약했다. 17년 전 PGA 내셔널 코스에서 대회가 치러진 이후 지금까지 약 7200회 라운드가 진행된 이래, 커크는 역대 3번째로 최소타 기록을 써냈다. 앞서 브라이언 허먼(미국)과 맷 존스(호주)가 61타를 기록한 적이 있고,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2년 62타를 작성한 바 있다.
2023.02.25 I 주미희 기자
더글로리 뺨치는 정순신 아들학폭..與서도 사퇴촉구
  • 더글로리 뺨치는 정순신 아들학폭..與서도 사퇴촉구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5일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에서 사퇴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검사 출신인 정순신(57·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변호사인 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의 학교폭력 자체도 부적절하지만, 학교폭력위원회의 전학 처분에 불복해 수차례 소송을 내고 모두 패소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정 국수본부장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아들을 위해 대법원까지 소송을 낸 점을 꼬집었다.천 후보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을 했던 제 경험으로 볼 때 (정 본부장의 아들은) 언어폭력으로 전학처분이 이뤄졌고, 불복소송 1심, 항소심은 물론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언어폭력의 정도가 매우 심했을 것”이라며 “아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법을 면하게 하기 위해 검사출신 법조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수사경찰을 지휘, 감독하는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정 본부장에게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도가 있다면 직을 내려놓고 피해 학생과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드리는게 먼저일 것”이라며 거듭 자진사퇴를 압박했다.기념촬영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사진=연합뉴스)이어 “곽상도 전 의원, 조국 전 장관 사건에서 국민께 큰 박탈감을 드렸던 ‘아빠 찬스’의 악몽이 되살아 난다”며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후보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앞서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정 국수본부장 아들의 판결문에 따르면, 그의 아들 정군은 피해자에게 “제주도에서 온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 “더러우니까 꺼져라”, “넌 돼지라 냄새가 난다” 등의 폭언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주변 증언에 따르면 (정군이) 횟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피해학생 A군에게 ‘더러우니까 꺼져라’ 등의 말을) 자주 했다고 함”이라고 기록돼 있다. 정군은 특히 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반성 없는 태도와 성의 없는 사과문 작성으로 학폭위원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당초 정군과 피해학생 A군은 원래 한 무리의 멤버였으나, 입학 3개월째인 2017년 5월부터 정군은 A군을 향해 폭언을 일삼았다. 정군의 이 같은 폭언에 동조해 또 다른 가해자가 나올 정도였다.이 때문에 피해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로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상위 30% 수준이었던 A군의 내신 성적은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증상이 악화해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25 I 김화빈 기자
몬스타엑스, 첫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 28일 공개
  • 몬스타엑스, 첫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 28일 공개
  • 몬스타엑스 ‘몬 먹어도 고’ 영상 캡처(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자체 콘텐츠 시작을 알렸다.몬스타엑스는 지난 2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몬 먹어도 고’는 몬스타엑스가 데뷔 9년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로는 첫선을 보이는 자체 콘텐츠로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JTBC2에서 방영된 ‘몬스타 엑스레이’를 통해 강렬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코믹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 큰 인기를 끌며 시즌 3까지 단독 리얼리티를 이어온 바 있기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첫 예능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자체 콘텐츠를 9년 차에 시작하는 가수는 태어나서 듣도 보도 못했어”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티저 영상 속 멤버들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진심을 다해 게임에 임하는 모습으로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자체 콘텐츠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제목도 정하지 않은 채 촬영은 시작됐고, 실제로 지난 2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몬스타엑스는 팬들과 함께 자체 콘텐츠의 제목과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개된 티저 속에는 조회수를 사수하기 위해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몬스타엑스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데뷔 9년 차에 오직 팬들을 위해 자체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게 된 몬스타엑스가 어떤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몬 먹어도 고’는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5 I 윤기백 기자
`어명부` "어차피 이재명은 부결" 속 드리운 민주당의 분열
  • `어명부` "어차피 이재명은 부결" 속 드리운 민주당의 분열[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로부터 민주당은 거듭 ‘단일대오’를 강조해왔고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부결’이 점쳐집니다.비명(非이재명)계에서도 “‘어명부’(어차피 이재명은 부결)”라며 당내 결속이 완전히 이뤄진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비명계의 부결 주장엔 조건이 달린 듯합니다. ‘부결 후 사퇴’ 등 이 대표의 결단 촉구 등인데요.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부결 여부보다도 이후에 찾아올 당내 분열 조짐에 더 촉각을 세우는 이유입니다.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9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와 관련해 이야기하며 웃음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체포 찬성’ 여론 더 높지만…‘부결’ 자신하는 野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299명)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가 169석이기에 ‘단독 부결’이 가능합니다. 전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부결’에 힘을 실으며 민주당은 한 표를 더 확보했죠.국민의힘(115석),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이 체포동의안 찬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 중 28표 이상 찬성할 시 가결될 수 있습니다.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49%로, 구속 반대(41%) 의견보다 높았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여론 지형도 이 대표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부결’에 총의를 모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대국민 규탄대회, 결백함을 읍소한 친전, 당내 의원총회 신상발언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결백함을 재차 호소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부결 여부에 대해선 더이상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박홍근 원내대표도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가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내세우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의 모습을 강조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계, ‘부결 후’ 李 사퇴 요구하나다만 일각에선 겉으로만 ‘단결’된 모습이라고 주장합니다. 검찰의 폭력적인 수사 행보와는 별개로 ‘이 대표 체제’를 문제 삼으며 총선을 위한 민주당의 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인데요. 비명계를 중심으로는 이 대표에 또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될 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거나 사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대표적인 비명계인 설훈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일단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 이 대표를 지켜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그 이후의 일은 나중 일”이라며 내부 분열을 암시하기도 했죠.조응천 의원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설 의원의 발언을 두고 “거기에는 어떤 전제가 있는데 이번엔 부결을 시키되 대표가 모종의 결단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단이 대표직 사퇴’를 의미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 의원은 “그렇다는 것”이라고 답했죠.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에는 좀 그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당당하게 오면 그다음에 거취로 누가 얘기를 할 것인가. 아마 당 지지율도 꽤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고, 권노갑 상임고문도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이번에는 우리가 함께 뭉쳐 이를 부결시키되, 다음번에는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당 대표로서 솔선수범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했습니다.다만 비명계에서 ‘일단 부결’을 외치는 데에는 당내 계파 싸움은 가·부결 여부와 상관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당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맞다”며 “굳이 민주당의 일을 국회 전체로 확산할 필요가 있느냐”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안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시, 이 대표에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공개 목소리를 낼 방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친명(親이재명)계에선 ‘극히 소수’의 의견이라고 치부하면서도 개인적 회동을 통한 회유를 하는 등 ‘이재명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입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분열될 일은 없다.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77.7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권을 잡은 만큼 모든 이슈의 정점에 이 대표가 있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과 비전마저 이른바 ‘이재명 검찰리스크’라는 블랙홀에 잠식당하는 것도 사실이죠.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는 것이 민주당의 존재 이유라고 이 대표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경청’이 이 대표의 특장점인 만큼 앞으로의 이 대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2.25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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