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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미션! 물가를 잡아라’ 할인 행사 진행
  • 롯데마트, ‘미션! 물가를 잡아라’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미션! 물가를 잡아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재료부터 외식비까지 먹거리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물가안정’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적 기능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판단 하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표로 준비한 행사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먼저, 런치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점심 물가를 잡아라!’ 행사를 준비했다. 점심 메뉴 고민과 가격 부담 모두 해결하고자 기획한 행사로 27일부터 7일간 일별 지정된 즉석조리 식품을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농협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일별 할인 품목은 27일 덮밥 3종(치킨마요/햄참치마요/돈까스)을 시작으로 비빔밥 4종(강된장 제육/나물 듬뿍/불고기 듬뿍/고추장 불고기), 김밥&롤 세트 2종(김밥&롤 유부초밥/닭강정), 오싫모(오이를 싫어하는 모임) 김밥 3종(매콤제육/에그마니/묵은지 참치), 샌드위치 4종(에그햄/햄치즈/키토에그/크랜베리), 랩 샌드위치 3종(시저치킨/불고기랩/멕시칸치킨), 메밀소바 세트 순이다. 생활비 절감을 위한 초특가 ‘물가안정 10대 상품’도 선보인다. 신선, 가공 먹거리부터 일상용품까지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만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조각 수박(800g/팩/국산)’과 ‘조각 파인애플(540g/팩/필리핀산)’을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1000원 할인해 각 5990원에, ‘파프리카’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990원에 제공한다. ‘노르웨이 고등어필렛(700g/봉/냉동)’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해 8950원에 선보이며, 900ml 용량 2팩으로 구성된 ‘남양유업 아침에 우유 기획’은 398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 지역식 상온 국물요리 전품목’과 ‘크린랩 크린장갑/크린롤백’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소시지, 치약, 화장지 등도 특가 판매한다.이외에도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마일드(12g*220입)’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평소 할인가보다 10% 가량 더 저렴한 2만 5992원에 판매하며, 풀무원 국산 두부 10종, CJ 냉동만두 4종, 마미포코 기저귀 4종, 글라스락 센스 시리즈 전품목 등 고객 구매빈도가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와 슈퍼가 통합 소싱의 시너지를 활용해 극가성비 상품으로 기획한 ‘공구핫딜’ 시리즈도 내놓는다.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공구핫딜 미에로화이바 맑은매실 기획(1.2L*2입)’을 33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기능성 음료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미에로화이바에 매실 농축액을 첨가한 대용량 가성비 신상품이다. 지난 4월 출시했던 ‘공구핫딜 미에로화이바 기획’이 한달만에 준비물량 5만개가 완판된 점을 고려해 물량을 20% 늘려서 준비했다. 두켤레 묶음 상품으로 출시한 ‘공구핫딜 투톤 라덴더 고무장갑 기획’도 일반 상품보다 한켤레 기준 40% 가량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한다.
2024.06.25 I 신수정 기자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 내친 김에 '마의 8억원' 벽도 허문다
  •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 내친 김에 '마의 8억원' 벽도 허문다
  • 김민규.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민규(2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총상금 7억원)에서 사상 처음 상금 8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해 상금 5억원을 획득, 시즌 상금을 7억7228만5122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9번 컷을 통과했고 그 중 두 번의 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상반기에만 7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한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2771만4878원 이상 더 벌면 K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성공한다.KPGA 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년 김영수(35)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으로 아직 단 한 명도 8억원대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영수의 기록 경신까지는 1903만5202원을 남겨 놓고 있다.사상 첫 상금 8억원 돌파를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 단독 5위 이상 거둬야 한다.총상금 7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의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2위 7000만원, 3위 4200만원, 4위 3360만원, 5위 2800만원 등이 걸려 있다.이달 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한국오픈까지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김민규는 “우승의 흐름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겠다”라며 “경기력도 좋고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일을 내보겠다”라고 신기록 달성의 의지를 엿보였다.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 우승 뒤 출전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공동 13위,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참가한 KPGA선수권에서는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클럽72CC 하늘코스에서 열린다.(사진=KPGA)
2024.06.25 I 주영로 기자
‘자회사 인력 부당지원’ 롯데칠성음료 오늘 1심 선고
  • ‘자회사 인력 부당지원’ 롯데칠성음료 오늘 1심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회사의 시장 퇴출을 막기 위해 본사 인력 26명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 롯데칠성(005300)음료의 1심 선고가 오늘 나온다. (사진=롯데칠성)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매장 관리·용역비 관리·판매 마감 등을 대신하게 해 부당지원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2월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란 공판 절차 없이 법원에 벌금형 등 내려달라고 검찰이 청구하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MJA와인은 2~3명의 직원만 고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모두 롯데칠성음료 직원들이 수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를 대신 수행한 26명 직원의 급여는 모두 롯데칠성음료가 지급했다. MJA와인은 또 백화점 와인매장을 다른 와인 소매업체들과 공동임차한 후 모회사인 롯데칠성음료에서 와인을 공급받아 판매했다.검찰은 MJA와인이 2012~2019년 사이 적자가 계속되거나 극히 적은 영업이익을 냈던 상황에서 모기업의 지원이 없었다면 시장에서 퇴출됐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대기업의 인력지원으로 중소 규모 와인소매업체의 백화점을 통한 와인판매 시장 신규 진입이 제한됐다고도 판단했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로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제한됐다고 보고 롯데칠성음료를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고, 지난해 4월 법원은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가 이에 불복했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2024.06.25 I 박정수 기자
'관록 헐크' 강동궁, '16세 천재' 김영원에 짜릿한 역전승...1099일 만에 'V3...
  • '관록 헐크' 강동궁, '16세 천재' 김영원에 짜릿한 역전승...1099일 만에 'V3...
  • 강동궁이 PBA 결승전에서 공을 노려 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강동궁. 사진=PBA 사무국[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헐크’의 관록이 ‘16살 천재소년’의 돌풍을 잠재웠다.강동궁(44·SK렌터카)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영원(16)을 세트스코어 4-2(4-15 15-4 13-15 15-10 15-13 15-8)로 눌렀다.이로써 강동궁은 2021~22시즌 개막전이었던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이후 1099일 만에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회 우승은 PBA 최다 우승 순위 단독 4위에 해당한다.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하면서 PBA 통산 상금도 4억5750만원으로 늘렸다. 이는 통산 상금 랭킹 5위에 해당한다.반면 2007년생 만 16세로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비록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영원은 이번 대회에서 128강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애버리지 1.5 이상을 치는 기염을 토했다. 준우승 상금은 3400만원이다.강동궁으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 단 4점만 뽑고 4-15로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영원의 기세에 말려드는 분위기였다.하지만 강동궁은 역시 베테랑이었다. 2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4 동점에서 5이닝에 하이런 11점을 뽑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강동궁은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3-15로 세트를 내줘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4세트 2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3점 이상 장타 이닝도 세 차례나 만들었다.4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강동궁은 5세트도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4-12까지 끌려갔지만 6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7점을 뽑은데 이어 7이닝에 4점윽 추가해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강동궁은 결국 6세트에서 김영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확정했다. 9-7로 리드한 상황에서 5이닝에 4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5, 6이닝 공타에 그친 김영원은 7이닝 공격에서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강동궁은 8이닝에서 옆돌리기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뒤돌리기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냈다.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강동궁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그리고는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 한참이나 허공을 쳐다봤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영원은 옆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2024.06.24 I 이석무 기자
연장전 끝 준우승 김주형, 세계랭킹 10계단 상승해 16위
  • 연장전 끝 준우승 김주형, 세계랭킹 10계단 상승해 16위
  •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한 김주형(22)의 세계랭킹이 10계단 상승했다.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은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22언더파 28타를 기록해, 셰플러와 공동 1위를 이뤘다.셰플러와 치른 연장 1차전에서 김주형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셰플러가 파를 기록해 우승했고 김주형은 단독 2위에 자리했다.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한 임성재(26)는 지난주 세계랭킹 34위에서 28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30위로 하락한 안병훈(33)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출전 명단 데드라인이 일주일 늦은 이날이었다면 임성재가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골프는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됐고, 당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았던 김주형과 안병훈이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이날 연장전에서 김주형을 꺾고 우승한 셰플러는 올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평균 17.62점을 기록해 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3119점)와 2배 가까이 포인트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성적이다.잰더 쇼플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3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지켰다.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존 람(스페인)과 자리를 맞바꿔 9, 10위를 기록했다.전날 끝난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해 시즌 2승을 거둔 김민규(23)는 419위에서 무려 182계단이 오른 세계랭킹 237위가 됐다.
2024.06.24 I 주미희 기자
여야, 원 구성 타결했지만…여야 협치엔 특검법·재입법 '암초' 곳곳(종합)
  • 여야, 원 구성 타결했지만…여야 협치엔 특검법·재입법 '암초' 곳곳(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박종화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국회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여야가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22대 국회가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하지만 과반인 170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을 비롯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을 다시 밀어붙이고 있어 여야가 협치하기가 쉽지 않으리란 우려가 커진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로텐더홀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만 원 구성 마무리 수순…우원식 “책임 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을 추인 받았다.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자당 의원으로 선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상임위원장 18곳 모두 독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건 추인 직후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당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을 즉각 환영했다. 우 의장은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갈등, 특검법 등이 있어 국회 구성의 합을 만들기 어려웠다”면서도 추 원내대표 사의 표명엔 “참으로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본회의는 이르면 2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우원식 의장에게 “상임위원장 후보를 제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 목요일(27일)”이라고 전했고 의장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국민 바라는 ‘협치’까진 머나먼 길여야가 가까스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협치를 기대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수용 결정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일정을 의장실·국민의힘과 함께 협의 중이며 6월 국회(~7월4일)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쟁점 법안을 줄줄이 처리할 기세다. 이미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됐다. 방송 4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쌀 목표가격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도 야당 주도로 각 상임위 의결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21대 국회에서 재의 표결까지 거쳐 폐기된 법안이다. 25일부터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가 차례로 전세사기특별법·의료계 현안·노란봉투법 관련 입법청문회가 열릴 예정이고 민주당은 세수 결손 등에 대한 청문회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원내를 이끌던 추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구심점이 사라졌다. 이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크지만 여당 원내사령탑이 공백 상태가 길어진다면 6월 국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긴 어려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윤현수,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성료→팬카페 개설…대세 행보
  • 윤현수,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성료→팬카페 개설…대세 행보
  • 윤현수(사진=아우터유니버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현수가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윤현수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H스테이지에서 ‘2024 해피 스마일’(2024 Happy Smile)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윤현수는 첫 팬미팅에 함께한 모든 팬들에게 손 편지 엽서와 포토카드를 선물했다.‘사랑 빛’으로 오프닝 무대를 펼친 윤현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윤’, ‘윤현수ZIP토크’, ‘필모수집 미션’을 진행하였다. 그간 배우로 활동한 필모그래피를 하나씩 소개하며 팬들과의 유쾌한 소통을 이어나갔다.윤현수(사진=아우터유니버스)윤현수는 첫 팬미팅인 만큼 애장품 추첨부터 ‘무엇이든 물어보세윤’ 코너에선 ‘무물타임’, ‘윤현수의 유년시절’, ‘왓츠 인 마이백’ 등 팬들을 위한 코너들을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특히 ‘윤현수 ZIP토크’에선 윤현수의 출연 작품을 순서대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현수는 캐스팅 비하인드 토크부터 촬영 중 에피소드와 명대사 재연을 이어나갔다.이후 ‘그대만 있다면’의 노래로 2부가 시작되었고, 팬미팅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더했다.마지막 코너, ‘필모 수집 미션’ 코너에선 윤현수의 출연작 들의 제목에 맞는 6가지의 미션을 진행했다. 또 윤현수는 공식 팬카페 ‘유년시절’을 개설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를 꾸미던 윤현수는 동료 배우들과 가족들의 깜짝 축하 영상과 가족들의 영상을 보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윤현수는 팬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분들과 또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다.윤현수는 “첫 팬미팅을 함께해 주시고, 오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약 120분 간의 애틋한 만남을 마무리했다. 준비한 순서가 모두 끝난 후에는 퇴장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하이터치를 진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윤현수는 2024년 하반기 방송되는 ‘러닝메이트’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4.06.24 I 최희재 기자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22대 국회 이르면 27일 정식 개원
  •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22대 국회 이르면 27일 정식 개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국회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여야가 이르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대로 22대 국회가 정상 가동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을 추인 받았다.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25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자당 의원으로 선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상임위원장 18곳 모두 독식하겠다고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건 추인 직후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당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본회의는 이르면 2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돼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장 후보를 제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 목요일(27일)”이라고 전했고 의장도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 데뷔 첫 팬미팅 성료
  • '눈물의 여왕' 김지원, 데뷔 첫 팬미팅 성료
  • 김지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데뷔 첫 팬미팅을 성료했다.김지원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김지원은 시작부터 파격적인 무대로 팬들의 열띤 환호성을 자아냈다. ‘집으로 초대한다’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춰 2PM ‘우리집’ 댄스를 선보인 것. 이어 김지원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통해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첫 팬미팅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연기자로서의 김지원을 알아보는 ‘BE MY ACTOR’ 코너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출연작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원은 작품별 촬영 당시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공유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캐릭터 스타일링 월드컵’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직접 들려주는 김지원의 모습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담겼다.22일과 23일 각각 윤하, 최유리가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윤하는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최유리는 ‘눈물의 여왕’ OST인 ‘Promise’와 ‘숲’을 가창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특히 윤하와는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친 O,X 퀴즈’로 색다른 재미를 유발했다.‘직접 쓰는 프로필’과 ‘Q&A’ 코너는 일상에서의 김지원을 담았다. 김지원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 스트레스 해소법, 가보고 싶은 여행지 등을 소개하며 팬분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했다. 무엇보다 취미인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이며 숨겨둔 끼를 대방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이외에도 팬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게임으로 첫 팬미팅을 알차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천둥멍 시간’은 팬미팅을 직접 준비한 김지원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지원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던 팬분들은 깊은 공감과 웃음으로 이 시간을 즐겼다.김지원은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 있는 자리였다.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하이의 Only를 끝으로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편, 김지원은 오는 7월 7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2024.06.24 I 김가영 기자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여당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을 해제하고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항의,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 왔지만 민생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4.06.24 I 박종화 기자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도쿄돔 릴레이 공연으로 일본 열도를 달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가 출격을 앞둔 주인공들이다.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은 현지 프로야구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이자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 공연장으로 쓰이는 곳이다. 1회 공연으로 4만 5000명에서 5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어야 하기에 가수들에게 도쿄돔 단독 공연 개최는 톱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일로 여겨진다. K팝 아이돌 시장이 4세대에 접어들기 전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K팝 걸그룹은 카라, 소녀시대, 트와이스, 블랙핑크 정도뿐이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선 에스파가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도쿄돔에 입성해 2회 공연으로 9만 4000여명을 동원했다.올해는 에스파뿐만 아니라 뉴진스와 아이브까지 가세하면서 한 해에 무려 세 팀이나 도쿄돔을 밟게 됐다. K문화가 현지 젊은이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이른바 ‘4차 한류’ 열풍이 거센 상황 속 K팝 걸그룹들을 향한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후끈하다는 걸 실감케 한다.뉴진스가 이달 26~27일 양일간 팬미팅 ‘버니즈 캠프’(Bunnies Camp)를 열고 릴레이 출발선을 끊는다. 데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도쿄돔 입성이다. 이로써 이들은 에스파의 기록(2년 9개월)을 깨고 일본 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버니즈 캠프’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최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고 현지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도쿄돔 팬미팅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은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알력 다툼이 지속 중인 상황 속 열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일각에선 잠시 숨 고르기 중인 하이브가 뉴진스가 커리어의 주요 이정표가 될 도쿄돔 팬미팅을 마친 뒤 민 대표와의 법적 분쟁에 다시 총력을 가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에스파(사진=SM)에스파 2023년 도쿄돔 공연 사진(사진=SM)8월에는 에스파가 도쿄돔을 다시 밟는다.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 일환으로 8월 17~1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도쿄돔에 2년 연속 입성하는 팀이 된다. 이미 도쿄돔을 섭렵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욱 업그레이드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스케일의 연출로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에스파 또한 도쿄돔 입성을 앞두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매한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3곡을 수록한 해당 싱글은 공연 한 달여 전인 7월 3일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발매한 커리어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슈퍼노바’(Supernova)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 질주 중인 에스파가 일본 데뷔 활동과 도쿄돔 공연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세 팀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서 9월에 도쿄돔에 선다. 이들은 9월 4~5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뉴진스, 에스파와 달리 이미 2022년 10월 일본에서 일찌감치 정식 데뷔해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앨범 차트 1위, ‘골드디스크’ 2관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도쿄돔 공연은 꾸준한 일본 활동으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음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전망. 이에 앞서 아이브는 8월 17일과 18일 각각 오사카 만박기념공원과 도쿄 조조 마린타운 & 마쿠하리 맷세에서 펼쳐지는 현지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2024.06.24 I 김현식 기자
'용량 파괴' 나선 콜라·맥주…'양' 줄이고, '값'은 더 줄이고
  • [단독]'용량 파괴' 나선 콜라·맥주…'양' 줄이고, '값'은 더 줄이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 맥주·탄산음료 성수기를 맞아 국내 주요 업체들이 제품 용량 다변화로 고물가 돌파에 나섰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은 줄이면서 가격은 더욱 낮추는 식이다. 가격이 저렴한 한정판이나 묶음(번들) 제품을 선보여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더욱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맥주 제품들.(사진=연합뉴스)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다음 달 초 국내 주요 편의점에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패키지로 단장한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캔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패키지에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공식 로고인 ‘오륜기’를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담은 이번 제품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은 국내 소비자들에겐 익숙지 않은 490㎖ 캔에 담겨 나온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편의점에선 250·355㎖ 캔과 500㎖ 페트 제품을 판매 중이다.편의점 판매 가격은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모두 각각 2200원으로 비슷한 용량인 500㎖ 페트의 2300원보다 100원 싸다. 100㎖당 가격(440원)이 기존 페트(460원)보다 20원 저렴한 것으로 용량을 소폭 줄이면서 가격은 더욱 낮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맞아 보다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올 들어 국내 주요 맥주업체들 역시 용량을 소폭 줄이고 가격은 더욱 낮춘 번들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도 이와 동일한 전략이다. 오비맥주가 지난 3월 중순 리뉴얼해 선보인 저칼로리 맥주 제품 ‘카스라이트’는 현재 이마트(139480)에서 495㎖ 캔 6개입 번들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통상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500㎖ 캔보다 5㎖ 줄어든 용량이지만 100㎖당 가격을 따져보면 저렴하다. 495㎖ 캔 6개입 번들 제품의 가격은 1만440원, 500㎖ 캔 4개입 번들 제품의 가격은 7820원으로 100㎖당 가격을 계산해 보면 각각 352원, 391원이다.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 하이트진로 ‘켈리’와 ‘테라’ 역시 500㎖ 캔보다 적은 용량인 각각 464㎖, 453㎖ 캔 8개입 번들 제품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기준 100㎖당 가격을 살펴보면 카스 프레시·켈리·테라 500㎖ 캔은 398원인 반면 카스 프레시 번들 제품은 352원, 켈리·테라 번들 제품은 350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맥주업계 관계자는 “예전 캔 맥주는 355·500㎖ 등 두 가지뿐이었지만 최근에는 용량을 다변화해 다양한 가성비 번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형마트 관계자도 “고물가 기조 속 최근 ‘슈링크플레이션(기존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 등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판매 방식)’이 문제가 되면서 단위 용량별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추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탄산음료나 맥주가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더 낮추는 방식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은 피하면서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주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명했다.
`760억 전세사기`무자본 갭투자자, 징역 12년
  • `760억 전세사기`무자본 갭투자자, 징역 12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무자본 갭투자로 세입자 263명의 보증금 약 760억원을 빼돌린 임대인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범행을 제안한 컨설팅업자에게도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재판장 김선범)은 지난 12일 사기 혐의로 부동산업자 A(4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컨설팅업자 B(39)씨에게도 이날 징역 8년을 판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건축주로부터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의 분양을 의뢰받은 분양대행업자들은 컨설팅업자와 공인중개사, 무자본 갭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임차인의 보증금 중 일부를 공범들의 이익금으로 분배하고 나머지를 건축주에게 분양·매매대금을 지급하는 전세사기를 계획했다. 2019년 7월 A씨는 지인인 B씨로부터 무자본 갭투자로 다수의 빌라 소유권을 취득할 것을 제안받았다. 범행구조대로라면 이 거래는 분양·매매 대금보다 임대차보증금이 큰 ‘깡통주택’을 유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A씨는 B씨를 통해 임차인이 생기면 임대차보증금으로 분양대금을 완납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본인 명의로 빌라 등 311채의 소유권을 취득하고, 피해자 263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759억 8674만원을 빼돌렸다. B씨는 A씨, 분양대행업자와 공모하며 피해자 104명으로부터 274억 9850만원을 빼앗았다. 재판부는 “금전적 이익에 매몰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많은 빌라 등을 매수한 결과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며 A씨에게 유죄를 판결했다. 다만 “A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했고, 실제로 그가 얻은 이익은 주택 매매대금 차액의 일부”라며 “일부 피해자들이 수사단계에서 A씨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말했다. 공범 B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은 B씨가 무자본 갭투자자를 소개하지 않았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B씨는 A씨에게 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자본 갭투자를 통한 임대사업을 소개했고, 함께 편취한 임대차보증금도 270억 원을 넘는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2024.06.24 I 이영민 기자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세컨더리는 (사모시장 운용사들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이다.”영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 콜러캐피탈(Coller Capital)의 김준호(Peter Kim) 아태지역(APAC) 투자 부문 대표는 세컨더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흔히 ‘선수끼리의 거래’라고도 표현되는 세컨더리는 사모펀드 등이 보유한 기업 지분을 유동화하기 위해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다. 기존 투자자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통상 투자금을 적기에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의 지분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여파로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이데일리는 펀드레이징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터 킴 대표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만나 한국의 세컨더리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한국을 찾은 김준호 콜러캐피탈 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5조 굴리는 사모펀드서 아시아 사업 뚫은 한국인지난 1990년 설립된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에 강점을 가진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로, 330억달러(약 45조 6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룩셈부르크, 홍콩, 베이징, 취리히, 서울 등 7곳의 투자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2년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함께 쌍용 C&E 세컨더리 투자를 단행, 아시아 최대규모의 GP-led 유형의 세컨더리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LP 지분 포트폴리오를 단독으로 인수하는 LP-led 거래도 완료했다. 세컨더리 투자 전략은 크게 LP-led와 GP-led 유형으로 나뉜다. LP-led는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비유동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사모펀드의 LP 지분을 매수하는 것으로, 기투자된 기업자산을 공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GP-led 투자 유형은 만기가 임박한 펀드를 보유한 GP가 세컨더리 운용사와 협업,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기투자된 우량 자산을 매수함으로서 LP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GP로 하여금 새로운 펀드기간 동안 우량 자산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일컫는다.콜러캐피탈 글로벌 경영진 멤버이자 아시아 대표를 역임 중인 피터 킴 대표는 아시아 투자 총괄 업무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릿지대학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본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4년 영국 런던 바클레이즈캐피탈에 발을 들여 부동산과 기업증권화, 인프라금융 등을 담당하다가 2006년 메릴린치로 자리를 옮겨 헬스케어 IB 부문에서 인수합병 자문을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09년 킴 대표는 콜러캐피탈에 합류해 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고, 2012년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지난 2022년 한국 사무소를 세웠다.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모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컸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잠재력이 큰 세컨더리에 집중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컨더리…“분위기 반전”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세컨더리 시장을 바라보는 전 세계 출자자(LP)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모투자 전략에서 세컨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 미만 수준으로 작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 전략에 관심을 두는 LP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대해 “세컨더리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던 2009년과 지금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한국의 LP 생태계 자체가 그때보다 월등히 성숙해졌기 때문에 세컨더리 전략 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콜러캐피탈이 전세계 110명의 출자자(LP)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콜러캐피탈은 최근 ‘글로벌 프라이빗 캐피탈 바로미터’ 보고서를 통해 “110명의 출자자 중 38%(42명)는 향후 12개월간 세컨더리 거래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며 “사모신용(Private Credit·사모펀드운용사가 취하는 특수상황 투자 전략의 일종으로, 기업 상대 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세컨더리였다”고 밝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컨더리 부문에 가장 관심이 높아진 곳이 APAC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APAC 지역의 LP 중 70%가 세컨더리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APAC은 세컨더리 전략을 취하는 것에 있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때문에 관심도가 여타 국가 대비 올라간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에게 ‘요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LP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세컨더리 투자 적기가 지금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은 맞다”며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보더라도 프라이머리(primary) 시장보다 세컨더리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있듯이 사모시장에서도 프라이머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사모투자 시장서 각광받는 韓, 기회 활용해야”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세컨더리 시장에 투자 기회가 크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해외에서 한국을 신흥국으로 보는 시선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자 사이드에서 봐도 한국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사모투자 관계자들이 이러한 민첩함을 살려 세컨더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면 진일보한 시장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콜러캐피탈은 이에 대비해 한국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는 투자운용팀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는 그간 IR팀을 신설해온 여타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특정 국가에 진출할 때 IR팀을 신설하기는 쉽지만, 투자 팀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빌드업이 어렵다”며 “글로벌 운용사들은 그간 IR팀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 전략을 가져다 댔지만, 아시아는 투자 시장 특성상 ‘현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수많은 GP가 다양한 자산을 다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P 풀 역시 성숙하기 때문에 투자팀을 먼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슨 일을 잘 해내려거든 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 결과 콜러캐피탈은 한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딜을 여럿 성사시켰고, 현재도 다양한 GP들의 요청에 응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호 콜러캐피탈 아태지역(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 사모투자 시장의 위상은 예전과 다르다. 기관과 보험사, 공제회, 연기금 등 LP 타깃층이 깊어졌고, 투자 전략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 세계 GP가 한국의 LP를 만나러 올 정도로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시장이 된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세컨더리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사모투자 시장이 보다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며 “콜러캐피탈은 한국의 세컨더리 거래에 물꼬를 트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성향을 녹여내 사모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러캐피탈은 현재 약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아홉 번째 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키 위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안팎의 국내 LP들이 해당 플래그십 펀드에 출자를 확정지은 상태다.
2024.06.24 I 김연지 기자
한국 3명, 미국도 3명..파리올림픽 '해볼 만하다'
  • 한국 3명, 미국도 3명..파리올림픽 '해볼 만하다'
  • 양희영(맨 왼쪽)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 고진영(맨 오른쪽) 등 동료들이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해볼 만하다.’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미국과 한국이 3명씩 가장 많이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4일(한국시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끝낸 직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별 예상 명단을 내놨다. 25일 공식 발표에 앞서 전망한 예상 명단에서 미국은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2위 릴리아 부 그리고 9위 로즈 장(이상 24일 기준)까지 3명이 올림픽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도 이날 우승한 양희영을 비롯해 고진영과 김효주까지 3명이 출전권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에선 각 4명씩 나갔지만, 올해는 1명이 줄었다. 그러나 미국도 3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3회 연속 최다 출전국으로 세계 최강을 재확인했다.여자 골프는 국가당 2명씩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상위 15위 이내에선 국가 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이날 발표된 올림픽 전망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랭킹 19위 앨리 유잉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으나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권인 세계랭킹 15위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 5위에 올랐으면 15위 이내 진입이 가능했지만, 공동 순위를 허용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은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LPGA 투어는 고진영과 김효주도 15위 이내에 들어 함께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 그리고 미국과 함께 메달 색깔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일본은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쥔 사소 유카에 이어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후루에 아야카와 야마시타 미유가 경쟁했다. 야마시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해 후루에를 제치고 올림픽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밖에 스웨덴은 마야 스타르크와 린 그랜트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파리 올림픽 출전 명단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롤렉스 세계랭킹 순위로 확정한다.
2024.06.24 I 주영로 기자
'원 구성 마무리 수순'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상보)
  • '원 구성 마무리 수순' 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 수용 안건에 대한 추인을 받았다. 이로써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에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단 구성 시한은 이미 17일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여야는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 선출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자당 몫으로 11개 상임위를 택해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데 이어 운영위원장만이라도 국민의힘이 맡는 안, 법사·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는 안 등을 협상안을 잇달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모두 거부하면서 협상이 지연돼왔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는 차원에서 (자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오직 韓 위해"…프링글스 56년 역사상 최초 '떡볶이 맛' 선봬
  • "오직 韓 위해"…프링글스 56년 역사상 최초 '떡볶이 맛'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신제품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을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출시한다. 56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 떡볶이 맛 제품이다.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사진=프링글스)이번 제품은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와 함께 제품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개발했다. 소비자 조사, 제품 테스트까지 오직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한국인 ‘소울 푸드’인 떡볶이의 매콤함과 치즈, 우유의 부드러움을 조합해 선보였다. 씹을수록 올라오는 뒤끝 있는 매운 맛이 특징이다.프링글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우선 디지털 광고 본편을 중심으로 뒤끝 있는 매운 맛이 필요한 다양한 순간을 위트 있게 표현한 숏폼 영상 시리즈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채널에서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떡볶이 맛을 대표하는 여러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특히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인기 레스토랑 ‘스케줄 성수’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성수 방문 시 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을 스케줄 성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프링글스 스파이시 로제 비프 타르타르 △프링글스 스파이시 로제 피자 △프링글스 스파이시 로제 티라미슈 등 협업 한정 메뉴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스케줄 성수 야외 테라스에서는 대형 프링글스 트릭아트와 거울아트, 포토존, 시식, 1+1 판매 등 체험형 행사도 진행한다. 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은 전국 대형 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공식몰, 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윤지원 프링글스 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제품은 프링글스가 K매운맛에 관심을 갖고 오랜 연구 끝에 오직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특별히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프링글스만의 흥미진진한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與, 野 단독 법사위에 "학폭 보는 듯…국회의장 조치 취해야"
  • 與, 野 단독 법사위에 "학폭 보는 듯…국회의장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21일) 해병대원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도 문제지만 법사위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국회 품위를 훼손하는 야당 태도에 대해 엄정히 경고 조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우여(가운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황 위원장은 “회의를 내실 있게 이끌어가야 할 상임위원장은 오히려 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지 않느냐는 국민적 시각이 잇따랐다”며 “수사 중 사안에 대해 증인 선서를 강요하고,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10분간 퇴장 조치하거나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있어야 한다는 국회 내 있을 수 없는 발언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각 정부 부처의 고위공직자이고 군 지휘관으로 명예를 생명 같이 여기는 분이다. 이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린한다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정부 조직의 문제요, 군 전체 사기에 대한 문제”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의와 경고, 재발방지 약속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했지만 상임위에선 이조차도 조롱한다”고 우려했다. 황 위원장은 “국회의장의 마땅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수 야당은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의장 허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책임있는 조치 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지난 21일 법사위 회의장을 두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야당 법사위원은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놓고 국회 권한을 넘어서는 조롱과 모욕, 협박을 가하는 것이 마치 왕따를 만들고 집단폭력을 가하는 학교폭력을 보는 듯했다”며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언어폭력”이라고 규탄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에게 △모든 상임위원장에게 증인 선서 증언 거부 권리를 주지시킬 것 △법적 근거도 없이 10분 퇴장 조치한 정청래 위원장에게 엄정 경고 조치를 내릴 것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지 않고 조롱을 가한 박지원 의원에게 주의 조치를 내릴 것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면책특권 오남용에 대해 주의를 줄 것 △청문회 종료 후 법무장관 이석을 막으려 한 정청래 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릴 것 등 5가지를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지위를 앞세워 증인을 모욕하고 국회 품위를 훼손한 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추가적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4.06.24 I 경계영 기자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공감대
  •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공감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함께 만나 “당이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오른쪽)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 시청 집무실을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 의원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수도권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 지역의 민심을 더 잘 읽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명분 중 하나”라며 “서울 험지에서 5선을 한 중진의원으로서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의 민심,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실제로 나 의원은 전날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저는 총선 참패의 쓰나미 속에서도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 지역구를 탈환했다”며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반응에 대해서는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오 시장도) 그런 우려가 많아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좀 더 민심에 가까운 정당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실제로 오 시장은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당대표를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당에 친윤·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박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정치적인 견해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나 의원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해 묻자 “특검은 진실 규명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신속하게 하라고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2024.06.2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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