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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적=이란' 논란에 가려진 40조 성과…보합권 머문 尹
  • 'UAE 적=이란' 논란에 가려진 40조 성과…보합권 머문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에서 40조원 이상의 경제적 성과를 이뤘지만,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나온 ‘UAE적은 이란’ 발언 논란에 경제 성과가 가려져 지지율 상승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간 37%→35%→36%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를 앞두고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떠났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 300억 달러 투자 유치, 48개의 MOU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 스위스에서도 9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화로는 40조원 이상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함께 협업하여 수출 계약, MOU 체결, 투자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순방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주한이란대산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란의 두 번째 경제 교역 상대국인 UAE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항의의 뜻으로 최근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우리나라가 70억 달러(약 8조 6870억 원) 자금을 동결한 상황과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배까지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대통령실은 장병 격려 차원이라며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위스 현지에서 이란 측의 반발과 관련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아랍에미리트(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재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국내 여론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1, 2위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꼽혔다. 수십조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는 등 경제적 성과에 방점을 둔 평가인 셈이다. 반면 부정 평가 1, 2위는 각각 ‘외교’와 ‘발언 부주의’로 UAE에서의 발언 논란이 주된 평가의 근거로 작용했다. 결국 UAE 발언 논란이 지지율 상승에 장애물로 작동한 셈이다.
2023.01.20 I 송주오 기자
밴드 썸 41, 3월 한국 온다… 15년 만 내한공연
  • 밴드 썸 41, 3월 한국 온다… 15년 만 내한공연
  • (사진=위얼라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캐나다 펑크 록밴드 썸 41(Sum 41)이 한국 팬들을 찾는다.2008년 첫 내한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썸 41의 단독 내한 공연은 오는 3월 28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1996년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에서 결성된 썸 41은 보컬의 데릭 위블리(Deryck Whibley), 기타 데이브 바크시(Dave Baksh)와 톰 대커(Tom Thacker), 베이스 제이슨 맥캐슬린(Jason McCaslin), 드럼 프랭크 점모(Frank Zummo)로 구성된 5인조 펑크 록 밴드다.2001년 발매된 첫 정규앨범 ‘올 킬러 노 필러’(All Killer No Filler)은 새로운 록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앨범의 수록곡 ‘팻 립’(Fat Lip). ‘인 투 딥’(In Too Deep)을 히트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한 썸 41은 이듬해 메탈, 하드코어의 강력한 사운드를 앞세운 정규 2집 ‘더즈 디스 룩 인펙티드?’(Does This Look Infected?)를 발매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앨범 수록곡 ‘더 헬 송’(The Hell Song), ‘스틸 웨이팅’(Still Waiting)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썸 41의 내한 공연은 유얼라이브(ualive) 앱을 통해 선예매가 진행된다. 선예매는 2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유얼라이브 앱에서 판매된다. 일반 예매는 그 다음날인 2월 2일 오후 6시 예스24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023.01.20 I 윤기백 기자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이번 기술 검증은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삼성전자는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이번 검증에서는 보행, 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처럼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이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요카이 토시카즈 KDDI 모바일기술본부장은 “5G 상용망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고객 및 기업용 서비스 검증에 성공한 것은 KDDI의 5G 여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KDDI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보다 진보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I 김정유 기자
7언더파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7언더파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그린 적중률 94.44%로 그린을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이며 버디만 7개를 잡아냈고,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비스 톰슨(이상 미국)과 3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포문을 열었다.전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당한 한풀이라도 하려는 듯 임성재는 작정하고 버디를 쏟아냈다.전반 10번홀(파4)부터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 6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기분 좋은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1~3라운드를 3개의 코스를 돌며 치른 뒤 최종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낸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라킨타CC,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1~3라운드가 열리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임성재는 2·3라운드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라킨타CC에서 치르게 된다.대기자 명단에서 긴 기다림을 견딘 끝에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노승열(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안병훈(32)은 전반 10번홀부터 후반 7번홀까지 버디 6개로 순항하다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7타 공동 2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샛별’ 김주형(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4위에 자리했다.지난주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28)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김시우가 2021년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25)이 2언더파 70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86위를 기록했다.이경훈(32)은 이븐파 72타 공동 124위, 강성훈(36)은 3오버파 75타 공동 149위에 그쳤다.1라운드 선두는 세계 랭킹 169위의 루키 톰슨이다. 그는 라킨타 코스에서 이글 2개를 곁들여 버디 6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고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2주 전 왕중왕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샘 번스(미국) 등 5명이 8언더파 64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사진=AFPBBNews)
2023.01.20 I 주미희 기자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브룩 헨더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년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5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헨더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던 헨더슨은 약 6개월 만에 통산 13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클럽을 교체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핑 클럽 대신 테일러메이드와 계약, 새로운 클럽을 들고 경기에 나왔다. 첫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시작, 바뀐 클럽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이날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62야드에 그린 적중률 77.8%의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헨더슨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바꿨다. 바꾼 클럽이 역할을 했다. 개막전 첫날 5언더파를 친 건 잘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흘도 이런 경기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코스 상태가 좋아서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타 차 2위로 헨더슨을 추격한 코다도 올해 클럽과 후원사 등이 모두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다. 새로 바꾼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해 처음 경기에 나온 코다는 “새로운 클럽으로 새 시즌을 맞았는데 모든 게 잘 됐다. 클럽도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찰리 헐(잉글랜드)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슈웨이링(대만)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니엘 강(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부문과 함께 유명인사 부문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명인사 부문에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39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37점으로 2위,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데릭 로(미국)가 34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5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전지훈련과 개인 사정 등으로 전원 불참했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같은 코스에서 경기해 10언더파 62타를 친 데이비스 톰슨(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8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동안 피트 다이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그리고 라퀸타 컨트리클럽 3개 코스에서 경기해 컷오프를 결정하고 마지막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나흘 전 하와이에서 끝난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 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섰다. 우승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1라운드에선 티샷과 그린에서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91.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모두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그린적중률이 77.78%로 높아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까먹지는 않았으나 버디 퍼트 성공률도 높지 않았다. 이날 홀당 퍼트 수는 1.786개로 다소 많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2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4번홀부터 후반 3번홀까지 8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했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김시우는 나머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4번홀(파4)에 이어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김시우는 둘째 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서울시 면담 불발’ 전장연, 4호선 탑승 시위 재개
  • ‘서울시 면담 불발’ 전장연, 4호선 탑승 시위 재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이 무산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전장연이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에 나선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삼각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입법 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집중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전장연이 시위에 나서는 것은 2001년 1월 22일 오이도 역에서 사망한 장애인을 애도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단독 면담이 불발됐던 오 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시가 제안했던 장애인 단체 합동 면담은 전장연이 단독 면담을 고수하면서 무산됐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은 전장연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다.전장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에게 공개적인 토론회를 제안했다. 전장연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께 다시 제안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가기 위해 공개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장애인의 시민권 보장’과 ‘지하철 출근길에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길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그 자리는 의견이 다른 다수의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대화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아울러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면담도 촉구했다. 이들은 “22년을 외쳐도 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무책임한 기획재정부를 규탄한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면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서교공)는 시위 자제를 요청했다. 이태림 서교공 영업계획처장은 “시위가 재개될 경우 작년과 재작년처럼 많은 지연이 발생하는 등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분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공사는 안전대책을 통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는 등 많은 시민분들에게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장연도 시위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0 I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 尹 ‘원전확대’ 언급에 “정책방향…추가계획 없어”
  • 대통령실, 尹 ‘원전확대’ 언급에 “정책방향…추가계획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전을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현재 추가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한 뒤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 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을 수행 중인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리히 현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은) 정책방향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건설은 아마 신한울 3·4호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현재 계획된 것 이외에 신규 추가건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11차 전력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마친 뒤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전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된 탓에 원전 생태계도 많이 힘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원전을 조금 더 확대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우리나라의 원전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1.20 I 이재은 기자
'신의 직장' 인국공, 신입 5명 중 1명 SKY…부산대, 공동 1위
  • [단독]'신의 직장' 인국공, 신입 5명 중 1명 SKY…부산대, 공동 1위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최근 5년간 신입직원 중 절반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비율은 19.4%였다.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36.3%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 가이드라인인 35%를 간신히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공공기관인 인국공은 출신학교·가족관계·성별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 중이다.19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18~2022 일반직 신입 출신대학 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427명 중 연세대와 부산대가 각 32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그 뒤를 고려대(31명), 서울시립대(23명), 한양대(21명), 서울대(20명) 등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했다.최근 5년간 서울 소재 대학 입사자는 총 213명(49.9%)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기권에서는 항공대(15명)와 인하대(15명) 출신 입사자가 가장 많았다. 입사자의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히면 272명으로 63.7%, 절반을 훌쩍 넘는다.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5년간 입사자는 155명(36.3%)으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이었다. 비수도권 대학 입사자를 보면 부산대가 3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를 경북대(17명), 전북대(13명) 등이 차지했다. 강원권과 충청권 대학 중 입사자 10명을 넘는 학교는 하나도 없었다. 제주권은 2019년, 2명의 입사자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흥미로운 점은 인국공 전형 과정과 그 결과다. 인국공은 수도권(인천) 소재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혁신도시법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이전지역 소재 학교 출신자를 30% 이상 의무 채용하는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대신 ‘신규 채용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방대학 출신(지역인재)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을 적용받는데 대통령령에서는 그 비율을 35%로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국공은 ‘비수도권 지역인재’ 목표제를 시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류와 필기에서 비수도권 출신 대학의 합격비율(35%)을 강제해 추가로 합격시킨다. 이후 면접 전형에는 가산점이 없지만 공교롭게 5년간 입사자 중 36.3%가 비수도권 대학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2023.01.20 I 박경훈 기자
전장연, 남부터미널 탑승 시위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 전장연, 남부터미널 탑승 시위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후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 승차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전장연 한 관계자가 진천행 버스 티켓을 들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장연)전장연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남부터미널에서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고속버스는 서울과 당진을 오가는 2대뿐이며, 시외버스는 한 대도 없다”며 “설날을 앞두고 불평등을 합리화하고 방관하는 한국 사회를 또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집회 후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충북 음성행 버스 티켓 5장을 예매한 뒤 승차 시위에 나서려 했으나 경찰이 승차홈으로 가는 길을 막아 버스에 오르지 못했다. 전장연 시위에 대비해 터미널 안에는 경력 250여 명이 배치됐다. 전장연 회원들은 “표를 갖고 있는데 왜 못 지나가게 하느냐”고 소리치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간 몸싸움도 벌어졌다.이어 전장연은 오후 6시30분에 출발하는 충북 진천행 버스를 다시 예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끝내 탑승에 실패했다.이들은 진천행 버스가 출발한 직후 집회 종료를 선언하고 1시간30분 만인 오후 6시48분께 해산했다. 이날 시위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앞서 전장연은 해당 장소에서 ‘장애인 시외이동권 확보를 위한 디스어빌리티 프라이드(disability pride)’ 집회를 열고 시외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중외제약 본사까지 행진했다. 서초중앙로와 남부순환로 2개 차선이 통제됐다.한편,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요구해온 단독 면담이 끝내 불발되면서 오는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시위한 뒤 서울역까지 이동해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연다. 지난 2001년 오이도역의 장애인용 리프트가 추락해 숨진 노부부를 추모하는 행사다. 전장연은 이어 오후 2시부터 장애인권리입법 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다.
2023.01.19 I 황병서 기자
탁현민 "김건희 여사, '때' 알아야...文 북카페는 소박하게"
  • 탁현민 "김건희 여사, '때' 알아야...文 북카페는 소박하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함께 하며 단독 일정을 소화하는 등 ‘조용한 내조’ 기조를 바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스스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 앞서 공군1호기 호위 비행을 한 UAE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탁 전 비서관은 19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 여사의 행보와 관련해 “퍼스트레이디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하다. 뭔가를 적극적으로 해도 국민의 시선이 그다지 달갑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없는 처지다. 그래서 저는 그 처지를 약간 이해는 한다”고 했다.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그런 데서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야당의 공격이 야비하다 또는 과도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김정숙 여사를 가까이 봤던 제 입장에선 비슷하다. 혹은 김정숙 여사가 더 과하게 당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시 되풀이하는 건 발전적이지 않다”며 “어느 때, 어디까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떤 때 가만히 있는 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보다 나은지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문재인 정부 때는 제2부속실이 있었기 때문에 (영부인의) 일정 정도는 관리가 됐다. 그런데 지금은 제2부속실이 없다. 그래서 관리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관리를 1부속실에서 하니까 대통령과 계속 동급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탁 전 비서관은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윤 대통령 부부의) 아크부대 사진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사진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말하자 “사진은 메시지다. 그러니까 그런 의도라고 봐야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한편, 문재인 정부 각종 국가행사 뒷이야기 및 문 전 대통령과의 일화 등을 담은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 출간한 탁 전 비서관은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책을 갖다 드렸다고 밝혔다.탁 전 비서관은 최근 화제가 된 문 전 대통령의 ‘북카페’에 대해 “제가 (문 전 대통령께) 여쭤봤는데 (여는 시점으로) 2, 3월 얘기하시는 것 같더라”라며 “그 서점은 대통령이 좋아하는 책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자, 일각에서 ‘책 정치’ ‘서점 정치’라며 ‘잊혀지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한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 출판사, 서점들이 가장 정치적인 집단인가”라고 반박했다.그는 “말도 안 된다. 퇴임한 대통령이 서울 한복판에 서점을 낸다는 것도 아니고, 그 동네(평산마을)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여기 스튜디오의 한 3분의 1쯤 될까? 작은 공간에 책 갖다놓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겠다는 건데 그걸 이렇게 두려워하는 건지, 걱정하는 건지”라며 “(문 전 대통령께서) 소박하게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9 I 박지혜 기자
尹 “공급망 복원·저탄소 전환…보편적 가치 공유국과 협력”(종합)
  • 尹 “공급망 복원·저탄소 전환…보편적 가치 공유국과 협력”(종합)
  • [다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으로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협력 강화, 디지털 질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전세계 리더들 대상 韓 주도적 역할 천명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저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한 이번 연설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해결책과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언급하면서, 자유와 호혜적 연대의 정신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른 과제로 기후 위기의 극복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할 것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정 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는 철강, 화학, 해운 등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정 수소의 생산·활용·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가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개도국의 기후 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 간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의 보건 위기 대응 경험과 성과를 적극 공유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한국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재원조달, 백신 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바이오 인력 양성, 미래의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디지털 격차 해소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임을 명시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권리를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해결 원칙을 제시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할 계획임을 소개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것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의 데이터와 민간의 서비스를 결합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디지털 기술과 경험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번 정상 특별연설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졌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한 뒤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클라우스 슈밥과 대담…공급망·에너지 전략 공개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공급망 복원 전략,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전세계 질서개편을 감안할 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상호 신뢰라는 단어 사용한다는 점’에 대해 “우리와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국가들과 안보, 경제, 보건,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긴밀하게 함께하는 것은 아마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주요 핵심 파트너국들, 예를 들어 중국,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어떤 침략을 감행하지 않고 협력할 의사가 있는 어떤 체제의 국가와도 우리는 공급망 복원이라든지 기후 위기에 대한 협력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분야에 있어 공동 노력을 할 생각”이라며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거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는 유사한 정치·사회경제 체제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중국은 우리와 다른 점이 좀 있습니다만 그러나 우리는 저희와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우리와 체제가 다르거나 또 보편적 가치에 있어서의 많은 차이가 있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배제·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더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어떤 블록화라든지 배제, 차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는 입장이다. ‘공급망 재편에 대해 한국이 어떤 주된 역할과 정책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반도체 공급망 전략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하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필수품이라고 한다. 이 반도체의 원활한 공급과 유통 없이 현대산업사회가 돌아가기 매우 어렵다”며 “그러나 지금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갈등과 다양한 원인들로 해서 반도체 공급망이 어떤 기술의 블록화를 보이면서 현대 산업 사회의 경제 성장에 많은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 저희는 가급적이면 우리가 가진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함께 공유해나가고 또 우리가 기술 중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서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여러 나라와 협력 사업을 더 강화해서 공급망이 원활히 복원되고 국제사회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슈밥 회장이 에너지 전환과 관련, 원자력 전략에 대해 묻자 “저희가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또 원자력 발전을 좀 더 확대해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원전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중립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을 통해서 청정에너지 원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기술 산업화를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해서 수소라든지, 또는 풍력,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의 기술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또한 국제사회와 정부,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기술을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3.01.19 I 박태진 기자
해외서 먼저 통했다...국내 역진출 이룬 'K-스타트업'
  • 해외서 먼저 통했다...국내 역진출 이룬 'K-스타트업'
  • 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라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팝, K콘텐츠에 이어 ‘K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제품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먼저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국으로 역진출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생리대 등 생활용품부터 막걸리, 김치 등 식음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들을 한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다음 한국으로 들어온 독특한 케이스다. 라엘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미국 아마존 론칭 6개월 만에 유기농 생리대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 후 제품력만으로 전체 생리대 카테고리 1위까지 달성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클린뷰티 브랜드 ‘라엘 뷰티’를 론칭하며 호르몬 전 주기를 아우르는 퍼스널 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대형 유통사인 월마트, CVS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1만50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미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라엘은 2018년 한국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의 러브콜 끝에 한국법인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월경용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작년 10월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엘 밸런스’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우먼 웰니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 제공.비건 치즈로 미국을 사로잡은 K-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비건 치즈 제품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했다. 아몬드 밀크 베이스로 발효 공법을 접목해 동물성 치즈의 풍미를 구현한 비건 치즈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지 약 2개월 만에 오프라인 매장 200여 곳에 입점했다.비건 문화가 발달한 미국 뉴욕 시장 공략에 우선 성공한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미국 전역과 유럽 등지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마쿠 제공.가장 한국적인 술인 막걸리로 미국 입맛을 사로잡은 후 한국에 상륙한 ‘뉴요커 막걸리’ 마쿠는 미국 주류 회사에 다니던 한국계 미국인 캐롤 박 대표가 막걸리에 매료돼 시작했다. 2019년 오리지널, 블루베리, 망고 3종 출시 이후, 미국에서 100만 캔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주류 시장의 RTD(Ready To Drink) 트렌드를 반영해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캔에 막걸리를 담았으며,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두드러져 막걸리 특유의 시큼함은 거의 없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막걸리도 국내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2022년 롯데마트의 러브콜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 첫선을 보이며, 한국 2030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더키트는 우리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키트 제공.한국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 더키트도 있다. 2021년 캔 김치 브랜드 ‘피키위키’를 론칭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김치를 선보였다. 피키위키는 마늘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인증 김치로 외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김치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미국 월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글로벌 마켓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키트는 작년 7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기존 오리지널맛 외에도 베트남 고춧가루를 첨가한 ‘매운 김치’와 스모크 오일로 볶아 불향을 더한 ‘훈제김치’ 신제품 2종을 함께 출시했다.
2023.01.19 I 문다애 기자
尹대통령 “공급망·저탄소·보건 협력·디지털 질서 제안”
  • 尹대통령 “공급망·저탄소·보건 협력·디지털 질서 제안”[전문]
  • [다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저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복합 위기 해결책과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다.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기후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 간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의 보건 위기 대응 경험과 성과를 적극 공유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디지털 격차 해소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임을 명시했다. 이에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다보스 특별연설 전문이다.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슈밥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1971년 유럽 경영포럼으로 시작한 이래반세기를 거쳐온 다보스 포럼에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그동안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아젠다에 대해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지, 그 방안을 여러분과 모색할 수 있는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있습니다.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 기술 패권 경쟁과 다자무역체제의 퇴조에 따라서공급망이 분절화 양상을 보이며 재편되고 있고,우크라이나 전쟁은 공급망의 교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백신과 의약품은 물론 산업의 기반인 반도체와 핵심 광물,인류에게 꼭 필요한 식량과 에너지 자원 등의공급 충격이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이러한 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안보, 경제, 첨단기술에 관한 협력이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용되면서블록화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습니다.기후변화의 위기, 보건과 디지털 격차는 세계시민의 자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는 길은우리가 더 강력하게 협력하고 연대하는 것입니다. 안보, 경제, 첨단과학 기술의 경계선이 사라지면서B2B 형태의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각 국가의 정부와 민간기업이 서로 교차적으로 원활히 협력하는 G2G와 G2B 형태의 협력 체계가 절실해 졌습니다.분절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자유무역 체제는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글로벌 공공재입니다. 장벽을 쌓고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것은결코 올바른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물론, 과거 세계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의 지나친 금융화와 양극화라는 문제를 노정시키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존중되어야 합니다.상품과 자본, 지식과 정보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다양성을 보장하고 연결성을 확대해서작은 블록을 점점 더 큰 블록으로 확장해야 합니다.저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우리가 직면한 ‘분수령의 시점’에서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국제 규범 체제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연대하는 것임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역시국제 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때 우리가 당면한 이 도전들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입니다.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풀어가야 할 것입니다.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합니다.대한민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하여 인류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할 것입니다.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또 다른 과제는기후 위기의 극복입니다.기후 위기의 극복은 전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됐습니다.세계 주요국은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잡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너지 안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는 서로 상충되는 목표가 아닙니다.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합니다.원전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또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청정 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소는 철강, 화학, 해운 등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동, 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 일본과 같이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합니다.앞으로 청정 수소 인증 제도의 설계, 수소의 생산, 활용, 유통에 관한 표준과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는데 있어국제사회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은 그린 ODA를 통해 국가 간 기술과 재원의 격차를 줄이고개도국의 기후 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것입니다. 혁신적인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노력하겠습니다.글로벌 리더 여러분,국가 간 보건 격차는 개인의 자유는 물론이거니와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협합니다. 한국은 보건 위기 대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팬데믹 대응 역량의 국가 간 격차 해소를 위한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입니다.특히,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백신 생산역량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며미래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주도해 나가겠습니다.국제사회는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기와 같은감염병 대응 수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이에 대한 세계시민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데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디지털 격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심화 시대에 디지털 격차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여 디지털 기술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여글로벌 디지털 질서의 정립에 기여할 것입니다.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권리를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을 제시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정부의 데이터와 민간의 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클라우드, 정보 처리, 네트워크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며,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기술 선도국가로서 개도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하고디지털 분야 ODA를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경험의 공유, 그리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슈밥 회장님, 그리고 이자리에 계신 글로벌 리더 여러분,지금 세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는협력과 연대 없이는 해결 불가능합니다.우리들의 현대사는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확고한 연대 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할 책임,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책임이지금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연대,행동하는 연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우리들의 지혜가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고 확장하는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1.19 I 박태진 기자
다보스포럼 데뷔한 尹…“공급망 복원·저탄소 전환해야”
  • 다보스포럼 데뷔한 尹…“공급망 복원·저탄소 전환해야”
  • [다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으로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보건 협력 강화, 디지털 질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저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저탄소 전환, 보건 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주제로 한 이번 연설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해결책과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언급하면서, 자유와 호혜적 연대의 정신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른 과제로 기후 위기의 극복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조화롭게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정상 특별연설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졌다.
2023.01.19 I 박태진 기자
금감원 제재심, 우리銀 '700억대 횡령' 직원·감독자에 무더기 중징계
  • [단독]금감원 제재심, 우리銀 '700억대 횡령' 직원·감독자에 무더기 중징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700억원대 횡령 사고를 낸 우리은행 직원에게 최고 징계를, 해당 직원의 직속 부서장 등에겐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 기구로, 금감원장이 전결로 내리는 제재는 통상 제재심에서 결정한 수위로 확정된다.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 제재심은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700억원대 횡령 사고를 낸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직원과 함께 해당 직원의 부장 및 본부장, 단장(상무급)에 대한 제재 안건을 상정, 금감원 원안을 통과시켰다.금감원은 횡령 사고를 낸 직원에겐 최고 징계인 ‘면직’, 제1 감독자인 부장에겐 ‘감봉’, 차상위 감독자인 본부장에겐 ‘견책’, 임원인 단장에겐 ‘주의적 경고’를 처분해야 한다고 제재심에 안건을 부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법령에 따른 직원 제재는 ‘면직-정직-감봉(이하 중징계)-견책-주의’, 임원 제재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이하 중징계)-주의적 경고-주의’로 나뉜다.우리은행 횡령 사고는 발생 기간이 길어 책임을 물어야 할 인사가 많은 탓에 다음 제재심에서 안건을 재심의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론은 회의 시작 2시간 만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기관(우리은행) 제재도 상정돼 결론 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중 일부는 금융위원회 의결 사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제재는 은행법에 따른 것으로 제재 대상엔 횡령 사고 당시의 행장들은 제외됐다. 횡령 사고를 낸 행위자가 차장급 직원인 만큼 대표이사(CEO)에게까지 직접적인 감독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금감원은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감독 책임은 차상위 감독자에게까지 묻는다.은행법 제재 대상에 행장들은 빠졌지만, 금감원은 행장들에게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내부통제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 이후 금감원은 CEO 제재가 가능한지 추가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대법원은 ‘DLF(해외금리연계 파생사품) 사태’에 대해 지배구조법상 중징계를 내린 것은 과도하다며 금감원장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줬다.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횡령 사고와 관련한 회계 책임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내부회계관리자였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2023.01.19 I 서대웅 기자
우리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 8명…이원덕·임종룡 2파전 예측
  • 우리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 8명…이원덕·임종룡 2파전 예측
  • [이데일리 이명철 정두리 서대웅 기자]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외부에서 10명 이내 후보군이 선정됐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등 우리금융의 전·현직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외부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접으면서 ‘관치’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최종 후보군 선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우리금융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손태승 빠진 후보군, 내부 vs 외부 경쟁 예상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8명 가량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내부 출신 후보들은 이원덕 행장, 박화재 사장과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이 선정됐다.외부 인사로는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 임종룡 전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임추위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헤드헌팅 업체 2곳에서 추천받은 외부 후보 10명과 내부 출신인 자회사 대표, 지주·은행 임원, 해외 법인장 20여명 등 총 30명 가량의 잠재 후보군을 꾸리고 롱리스트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8명의 롱리스트를 뽑고 이날 각 후보들에게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이번 차기 회장 선임은 손태승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으나 전날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과 함께 전날 하마평에 올랐던 주요 후보들 중 일부도 롱리스트에는 선정되지 않았다.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 이 행장은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과 우리금융지주(316140)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우리은행장 선임 당시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이후 조직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김정기 사장은 기업그룹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박경훈 사장은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상무,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원덕 행장과 함께 김정기·박경훈 사장 3인은 손 회장 재직 당시 요직을 지냈던 대표적인 인사들로 분류된다.임종룡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13~2015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해 금융인 경력을 쌓았으며 새정부에서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평판조회·PT·심층면접 거쳐 내달 최종 선정임추위는 롱리스트 대상으로부터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우리금융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롱리스트 대상 전원으로부터 동의 절차를 완료하지는 않았음으로 파악된다.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상이 줄거나 늘어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으로는 1차 후보군에서 숏리스트를 어떻게 추릴지가 관건이다. 금융당국의 입김이 센 금융권의 특성상 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금융 관료 출신이나 외부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금융인 위주로 구성됐다.이원덕(왼쪽)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현재까지 알려진 8명의 후보들 중 6명이 우리금융 전·현직으로 사실상 우리금융 출신과 외부 출신간 대결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내부 이원덕 행장·박화재 사장과 외부 임종룡 전 위원장간 압축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임 전 위원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된다면 금융권에 대한 관치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손 회장은 전날 입장문에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혀 앞으로 선임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임추위는 빠르면 이달 27일 회의를 열어 숏리스트로 2~3명을 추린 후 경영 방침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과 심층 면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달초 최종으로 단독 후보를 결정하면 사실상 선임 절차는 마무리된다.단독 후보는 차기 회장 내정자로서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경영 전반에 대해 파악하며 준비한 후 3월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2023.01.19 I 이명철 기자
전장연, 20일 지하철 시위 재개…귀성길 앞두고 불편 우려
  • 전장연, 20일 지하철 시위 재개…귀성길 앞두고 불편 우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하철 시위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만남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전장연 측은 면담을 전제로 중단했던 승하차 시위를 20일 오후 재개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은 전장연 측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17일 다른 장애인 단체들이 동석한 합동 면담을 전장연에 마지막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단독 면담을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오 시장과의 면담이 무산됐다.이런 이유로 전장연은 오는 20일 다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행동을 한다고 밝혔다.이에 서울시는 이동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지하철이 특정 단체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앞으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하철의 정시성을 방해하는 것은 중대한 불법행위로 반드시 저지되어야 하며, 이를 자행한다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일(20일) 8시부터 4호선 오이도역 상행방향 서울역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가 예정되어 있다”며 “4호선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년간 전장연 지하철 시위로 발생한 사회적 피해 규모를 4450억 원으로 추산했다.82회에 걸친 지하철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이른다. 시위 횟수당 평균 63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으며,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률은 31.4% 감소했다.이같은 열차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승객이 입은 피해는 약 4400억 원, 기존에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입은 피해는 약 50억 원으로 산출됐다.또한 지하철 승객 약 11060만 명이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그간 9337건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3.01.1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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